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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2/04 11:44:18
Name 후추통
Subject [LOL] 몇가지 이야기들+다프이야기

LCS쪽에서 골치를 썩히고 있는 비자문제에 있어서 쏘린과 리차드 루이스가 한가지 썰을 터뜨렸습니다. 자세한 관련글은 밑에 있으니...NA LCS에 TSM,C9,TL의 연합과 그외팀이 있는데 이 3팀 연합체가 타팀의 구단주를 공격(TDK의 크리스 바다위. 이사람이 마틴 스크렐리라는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지원을 받았다는데 사실 이 마틴 스크렐리도 말라리아 치료약을 90배나 가격을 뻥튀기 해서 미 당국에 구속됐을 정도로 좋은 사람은 아닙니다.)하기도 했고 특히 에코폭스의 구단주인 릭 폭스가 LCS판에 들어오고 TSM의 은퇴 선수 영입을 물어봤기 때문에 비자 문제를 걸고 넘어졌다더군요.

그런데 재밌는 것은 레지날드가 사람을 잘못건드렸다는 평도 있습니다. 릭 폭스의 경우 LA 레이커스 전성기 시절 뛰어난 플레이어였다는 군요. 거기에 현재 NBA 구단주 출신 자본이 들어간 팀이 있고 거기에 이스포츠 관련 기업들에도 NBA 자본이 일정부분 참여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모탈스의 경우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볼수 있는 컨소시엄 형태의 소유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공동회장인 스티브 카플란이 있고, 가장 유명한 소유주는 린킨파크가 있는 머신샵 벤처그룹입니다. 거기에 현재 NRG의 소유주는 새크라멘토 킹즈의 구단주인 새크라멘토 그룹의 일원인 앤디 밀러와 마크 마스트로브입니다. 만일 릭 폭스가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경우 NBA 관련 인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고 거기에 LOL팀 창단에 대해서 간을 보는 마크 큐번(이사람은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이 가세할 가능성이 있다는 군요.(개인적 생각이지만 이 사건이 커졌을 경우 마크 큐번이 TSM 매수에 끼어들 가능성도...)

물론 극한의 TSM까인 소린이 문제제기를 한것인 만큼 걸러들을 것도 있습니다만...레지날드 역시도 딱히 좋은 소리를 못듣는게 이쪽 업계에서 레지날드가 어그로를 끈 사람은 소린도 소린인데 몬테하고도 사이가 좋지만은 않아서...(관련 정보 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338&l=3213)


2. 프나틱 이야기

현재 프나틱 이야기는 아니구요. 프나틱 채널을 뒤지다보니 후니와 레인오버와 계약이 종료되고 이 둘이 떠나기로 결정된 이후 프나틱이 동영상 하나를 업로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팀을 떠난 이후 그전 소속팀을 디스한다거나 소속 선수들을 디스해버리는 게 일상인(당장 브로큰샤드가 감수를 디스해버린 것을 보면..)상황에서 프나틱은 후니와 레인오버가 떠난 것에 대해서 그들이 팀에 있으면서 활약한 것을 편집해서 보여주고 그들의 앞날을 기원해주는 것을 보면 상당히 좀 의외다 싶은 것도 있습니다.

3. TSM 이야기

사실 전 사람들이 NA 3강 이야기 할때 TSM이 꼽히는게 이해가 안됐습니다. 잘하면 중위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개개를 잘 살펴보면 상당히 좋은 피지컬을 가진 선수는 많지만 가장 중요한 정글 포지션이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거든요. 2014 시즌의 삼성화이트의 탈수기 운영의 중심은 정글 서폿의 초반 강력한 시야장악능력이었습니다. 그 이후 모든 리그에서 이러한 정글 서폿의 시야장악능력을 따라갔죠. 그런데 문제는 스벤스케렌이 피지컬은 뛰어나도 이러한 시야장악능력이 매우 최악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SKG는 시야장악능력이 가장 떨어지는 팀이라고 평가받았고 그 중심에는 스벤스케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포기븐이 IEM이후로 완벽하게 봉쇄된 이후 스프링 정규시즌 1위가 플옵에서 4위를 찍고 포기븐이 떠난 이후 서머시즌에는 아예 강등당했습지요...그래서인지 최근 경기를 보면 옐로스타가 굉장히 자주 끊기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정글러가 시야장악을 안도와주니 혼자서 시야장악 하려다가 끊기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죠. 사실 저는 옐로스타보다는 현재 TSM이 삽질하는 이유는 스벤과 덥립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글 서폿의 시야장악이 기본인 현 메타에서 시야장악 안되는 정글러에 독선적인 원딜러....특히 이모탈스와의 경기에서 포지션 잘못잡다가 리산드라에게 끊기고 그대로 게임 오버되버린 경기나 NRG에서 보이는 하드 쓰로잉 등등... 루키보는 눈이 뛰어나다던 레지가 도대체 스벤과 덥립 영입을 왜했는지 시즌 초반부터 의아했는데.....(그전에도 워낙에 한국이나 유럽에서 준척&대어급들이 엄청나게 풀렸죠...검증된 임팩트&러쉬 듀오나 후니&레인오버 듀오 거르고 하우처&스벤스케렌....)

4.다이아몬드 프록스 갬빗으로 복귀!

다이아몬드프록스가 유니콘스 오브 러브를 떠나 갬빗게이밍으로 복귀합니다. LCS EU가 아닌 CIS 쪽 리그의 갬빗입니다. 결국 비자문제로 인한 것 같네요. 현재 북미와 유럽도 비자문제가 걸린 선수들이 꽤 많은데 이 일로 인해 순위가 크게 요동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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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옹쉬바나
16/02/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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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은 지금 이대로라면 이번 시즌 롤드컵은 확실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임모탈스는 사실상 확정(이팀을 이길 팀이 북미에선 없을 포스...) 분위기고, 그 다음에 NRG 유력, 남은 한 자리 가지고 c9,리퀴드,clg가 다툴 것 같습니다. 다 한국 선수 있는 팀들이네요;;
16/02/0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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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NA가 딱 지난시즌 eu랑똑같죠... 신계 프나틱 천상계 오리진 그밑에 H2k UOL 등등등 으로깔리는데
올시즌 NA가 신계 IMT 천상계 NRG 그밑에 등등등으로...
사랑해조제
16/02/0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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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큐반이면 대박이군요. nba에서는 상당히 개념있는 단장으로 유명한데, 롤판에서는 어떤 모습일런지..
16/02/0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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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 고평가는 저도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옐로스타도 지난시즌 좀 고평가을 받았다고 봐서요. 유체폿 소리를 들었지만 일단 지난시즌 프나틱 라인업은 탈 유럽급 선수로 모여있었고 무조건 라인전에서 이겨주는 팀에서 서포터의 운영능력이 뛰어났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거기에 프나틱 봇은 안정적으로 가서 개인기량이 크게 드러나는 편도 아니였고 반반만 가주면 탑, 미드, 정글이 캐리 해주는 판이라 봇라인이 진짜 강했는지도 좀 의문이고요. 프나틱이 지는 경기에서는 옐로스타가 구멍인 경우가 많았고 이번시즌 TSM에서도 폼이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더군요.(18:0 의 킬스코어로 처참하게 졌던 NRG경기도 덮립, 옐로스타 듀오가 유리했던 게임을 몇번 던져줘서 게임이 터졌죠. )
지금 TSM은 팀원 4명이나 갈아서 만든 라인업 치고는 성적이 기대이하이긴 합니다.
16/02/0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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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 TSM은 리빌딩할때 데려오는 선수들 전부 팬들이 ????????를 표현했으니까요.
S급은 없더라도 a-s급에 걸쳐진 선수가 정말 꽤 많이 풀렸었는데 전부 거르고 스벤 하운처 옐로스타 더블은 진짜 레도무생급...
16/02/0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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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한 선수들이 딱 작년만큼 해줘서 성적도 그 만큼 나오고 있죠. 하운쳐는 작년만큼 중간쯤 하는 탑이 되었고 덮립도 늘하던데로 캐리와 쓰로잉을 반복하는 원딜이고 스벤은 SK게이밍 망해갈때 기량을 보여주고 있죠. 다른 북미팀 미드라이너도 상향평준화되어서 예전처럼 비역슨의 캐리를 기대하기도 힘들고...
Bulbasaur
16/02/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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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현지팬들은 데려오는 선수들 다 좋아했었어요. 하운처 영입소식이 들려오자 바로 북체탑중 하나로 포장이 되고 스벤소식에 바로 유체정중 하나로 포장이 되더군요.
바다표범
16/02/0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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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TSM이 그래도 3강 안에 포함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몰락 중이죠.
16/02/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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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은 성적 자체로 놓고보면 반타작은 하고 있고 반등의 여지가 없다고 못을 박을 수만은 없는데,
문제는 승패를 떠나 제대로 운영을 해서 스노우볼을 굴리는 경우가 거의 없죠.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며 이긴 건 디그니타스전 한번 정도인데, 여기도 운영이 잘되는 팀이라고는 할 수 없어서...
포인트가드 없이 슈팅가드만 모아놓은 느낌입니다. 여긴 정말 피카부를 데려왔어야 하는 팀인데 말이죠
바다표범
16/02/0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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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도 그걸 알아서 피카부한테 오퍼넣었는데 선수 본인이 거부해서 엘로스타로 선회했죠.

전 그나마 엘로스타의 커리어와 프로페셔널이 TSM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거라고 봐서 3강 안에는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는 별다른 효과가 없죠.
16/02/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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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거부했군요. 전 별다른 소식을 못봐서 그냥 둘 사이에서 재다 옐로스타로 간줄 알았는데 흐흐;;;

옐로스타가 리더십을 발휘하기에는 뭔가 최악의 조건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나마 하운처 빼고는 순순히 말을 들어먹을 선수가 단 한명도 없다고 봐서 -_-;
바다표범
16/02/0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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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TSM 하는거보면 말씀하신게 맞죠.. 덥립은 여전히 끊기고 제대로 운영이 안되고 있으니까요. 사실 피카부도 서양권 팀 중에 TSM은 최상위급 팀인데 거른거보면 자기 말 들어줄 선수들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랬을지도 모르죠.
캬옹쉬바나
16/02/0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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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디오 들어보면 TSM 문의 -> KT "아직 우리랑 재협상 중이니 기다려달라" -> TSM 못 기다리고 옐로 스타 영입 -> 피카부 " 그래? 그럼 어차피 몸 상태도 안 좋으니 이번 스프링 시즌은 쉬어야할듯..." 그래서 스프링 시즌은 쉬기로 했다더군요. 섬머 시즌 때 롤드컵 가능성 보이는 팀으로 합류할 것 같습니다. 피카부 정도면 롤드컵 가능성 있는 팀이면 오면 환영인 서포터니...
바다표범
16/02/04 13:0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이러면 피카부 선수는 작년 재판아닌가요? 작년에도 스프링은 쉬고 서머에 KT에 합류해서 롤드컵에 진출했던거 같은데요. 만약 이번에도 서머에 프로씬으로 복귀해서 롤드컵에 진출하면 그림이 재미있어 지겠네요.
캬옹쉬바나
16/02/0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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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KT는 하차니가 있으니 KT는 아닐 것 같고, 중국이든, 한국, 북미 어디든 가능성 있는 팀으로 가서 도전해볼 것 같습니다. 피카부 정도면 뭐, 와주면 땡큐죠...
16/02/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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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을 본인이 거부한거였군요. 미아행 되는가해서 걱정했는데 지금 TSM보면 안간게 다행이네요
후추통
16/02/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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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나틱의 경우는 다른게 당시 감독이 인터뷰 할때 옐로스타가 "닥치고 너 이거 해" 하면 "넵!"하고 따를 정도라고 했죠. 그나마 당시 프로 경력 있던 사람이 레인오버 뿐인데 레인오버하고 옐로스타는 커리어 측면에서 비교불가였고요...오더 문제는 중구난방도 중구난방인데 한명이 이걸 오더 내리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진다면 굉장히 좋은 시스템이죠. 근데 문제는 TSM 선수들 면면을 보면 저어어얼대로 옐로스타 말 들어줄 놈이 없다는게....

덥립이야 원래 유명하지만 스벤의 경우는 아예 시야장악 그게 뭐임 우걱우걱이고 메타에 거스르다가 작살났고 말은 죽어도 안듣기로 유명하고...비역슨은 메인오더를 한적도 있는데다가 그전에 공개된 동영상 보면 코치 의견에 정면으로 반발하는 장면도 몇번 있었고요....하우처도 잘 들을거 같지만 다이러스처럼 주어진 롤에 따르는게 아니고 경기보면 그냥 자기 맘대로 밀고 딜교걸다가 망하는 경우도 있고...그냥 TSM 현 로스터가 아예 멘탈이 죄다 쓰레기에요. 어디서 말한거 같긴 한데 옐로스타 입장에서는 2015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할지도...
16/02/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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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이라도 바꿔주면 어떻게든 되긴 할것 같은데 말이죠. 흐흐;;;
후추통
16/02/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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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때 현재 TSM에 맞는 정글러는 뱅기, 스코어, 레인오버같이 팀파이팅에 능한 정글러가 시급하다고 봅니다 이런 성향의 정글러중에서 지금 풀려있는 정글러는 헬리오스 정도.... 근데 남은 인간들이 옐로스타 빼면 말을 쳐듣는놈들이 아니니...
철혈대공
16/02/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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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클템을 영입해서 정글 싸움 매번 지고 시작하더라도 지금보다는 경기력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진짜 아무것도 안되더군요...
16/02/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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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으 다프ㅜㅜㅜㅜㅜㅜㅜㅜ
저 갬빗이 CIS리그라던데 맞나요?
16/02/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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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 같은 경우는 아직도 반등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긴 합니다. 이유는 다른 팀들도 다 고만고만해서;

옐로스타에 대해서 조금 얘기하보자면, 개인적으로는 엄청나게 과대평가된 선수로 보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당연히 작년 프나틱이고요. 작년 프나틱 팬덤은 롤 역사상 가장 극성이었다고 봐도 되서 작년 롤드컵에서 KOO 상대로 발리기 전까진 프나틱 5명 모두 엄청나게 과대평가된 상태였죠. 재미있는건 프나틱 팬덤 사이에서도 자기가 팀에서 선호하는 선수 차이 때문에 싸움이 나는 일이 종종 발생했습니다. 근데 이 논쟁(프나틱의 진정한 캐리는 누구인가)에서 후니의 입지는 KOO전 이후에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스멥에게 완전히 영혼까지 털리거든요. 사실 이건 어느정도 예견되어 있었던게, 유럽에서 그나마 후니와 호각으로 맞설 수 있었던 탑 라이너인 소아즈를 영혼까지 턴 썸데이를 영혼까지 턴게 그 당시 스멥이었거든요.

근데 프나틱 팬덤 입장에서는 이건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이 당시 KOO는 라이엇 랭킹 20위에 선수가 한 명도 없었을 정도로 과소평가 되었었고(고릴라까지 안 넣은건 좀 심한거 아니냐 라이엇...) KOO vs KT 경기를 shit show라고 까면서 프나틱이 KOO정도는 가뿐하게 이길거라고 생각했던게 그들이었거든요. 그래서 KOO가 3:0으로 이기자 이들이 들고 나온게 후니 "tilt"설 입니다. tilt는 우리나라로 치면 멘붕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데 쉽게 말해서 후니가 약한 멘탈 때문에 게임 던져서 진거지 후니만 제대로 했으면 프나틱이 이기고 SKT를 만났을거라는 일종의 정치질이죠. 이 흔적은 아직도 그날 post-discussion 쓰레드 가면 남아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후니-레인오버가 팀 나갔을 때 어차피 프나틱에서 제일 대체가능한 약한 애들이 나갔으니 별 상관 없다고 하는 프나틱 팬들이 많았던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죠.

이런 프나틱 팬들에게 옐로스타가 어떻게 과대평가 됐는가를 살펴보면, 우선 첫째, 프나틱 리빌딩을 혼자 다 한 것처럼 포장됩니다. 아마 LCS 해설진들이 처음 이렇게 포장하기 시작한 것 같은데 이것 때문에 "아무것도 남지 않은 프나틱을 홀로 지키며 다시 훌륭한 팀으로 만든 뛰어난 리더"의 상이 입혀지게 되죠. 근데 나중에 후니, 레인오버, 조이럭의 인터뷰를 보면 이건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애초에 스피릿 급의 정글러를 원했던 옐로스타는 레인오버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했고 나중에 레인오버는 된다고 하더라도 후니는 좀 아닌 것 같다는 얘기도 하죠. 후니 레인오버의 MSI 이후 인터뷰를 보면 결국 직접 스크림에서 이기는거 보여주니까 믿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근데 마치 옐로스타 스스로가 숨은 인재를 발굴해서 팀을 살려낸 것처럼 포장하니까 좀 웃기죠. 그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잘 얻어걸린, 그냥 "운이 좋다"라고 말할 만한 상황이니까요.

그리고 또 하나 덧 씌워지는 이미지가 그 놈의 샷콜링입니다. 쉽게 말해서 오더를 잘한다는 건데, 보이스챗을 보든 인 게임을 보든 플레이 메이킹은 거의 대부분 후니와 레인오버로부터 시작됩니다. 특히 프나틱 특유의 즉흥적이고 기회가 오면 망설임 없이 플레이를 실행에 옮기는 건 대부분 레인오버와 후니로부터 시작되고 설령 탑 부근이 아닌 곳에서 싸움이 난다고 하더라도 항상 후니의 텔포와 레인오버의 커버가 빨라서 승리했죠. 보이스챗에서도 급박한 상황 속에서는 후니의 목소리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돋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메크로적 요소는 옐로스타가 오더를 하긴 합니다만 애초에 그런 메크로적 요소가 프나틱 승리의 원동력이 아니었습니다. 소규모 국지전으로 승기를 잡거나, 거기에서 잘 안풀리면 한타 페이즈에서 역전했지. 그리고 그 한타 페이즈에서 유럽 탑라이너들은 절대 제공 할 수 없는 요소들을 제공한 것도 후니였습니다. 라인전에서 한 번 이득보기 시작하면 경기 끝까지 괴롭혀서 상대 탑 멘탈 빼놓는건 덤이고요. 이걸 알기 때문에 스프링, MSI, 썸머 다 프나틱 상대로 밴하는거 보면 탑 밴이 대부분입니다. 타 팀들도 인정하고 있다는거죠. 근데 그렇게 밴카드 다 빼줘서 다른 팀원 다 주픽 잡을 수 있게 해주는데도 후니가 캐리한 경기가 많다는건 확실히 후니가 탈 유럽 탑솔러였다는 증거입니다.

저는 진정한 오더라면 그게 인게임으로도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고릴라/피카부가 한국에서 오더형 서폿의 대표격이었는데 KOO와 KT 경기들 보면 그 둘로 부터 시작되는 플레이가 잦죠.(올해 메라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꼭 서폿이 아니더라도 SKT의 메인오더였던 마린을 봐도 마린이 오더이기 때문에 마린으로부터 시작되는 플레이가 굉장히 잦습니다. 그런데 프나틱 경기들 보면 옐로스타가 오더한다는 얘기만 있지 실제로 플레이를 만드는건 대부분 후니와 레인오버입니다. 또한 옐로스타는 일단 라인전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시즌 5에서 라인전 강한 바텀 듀오 가령 임프-PYL 같은 애들과 맞라인 섰으면 아마 처참했을겁니다.(물론 LGD가 게임은 졌겠지만...) 이건 메카닉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확실히 고릴라/피카부 같은 한국 정상급 서폿들에 비해서 메카닉을 앞세운 슈퍼플레이의 빈도도 훨씬 적습니다. 그런데도 피카부-옐로스타를 동급으로 놓는 해외 분석가들도 있다는걸 생각해보면 과대평가가 있는게 확실한거죠.

리더로서의 자질, 오더 이 두가지 요소로 포장되고, KOO전의 패배 정치질이 후니에게 집중되면서 결국 프나틱 시절의 과대평가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 TSM에는 후니도 없고 레인오버도 없으니 갈팡질팡하는 모습으로 보이고요. (개인적으론 지금까지 경기만 놓고 보면 TSM 로스터 5명 중에 경기력이 제일 별로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프나틱 vs KOO 4강 3경기할 동안 후니가 18번 죽었고 옐로스타는 16번 죽었습니다. 멘탈 나가서 던진 후니와 옐로스타가 결국은 2데스 밖에 차이 안나요. 그리고 후니-레인오버가 3경기 동안 31번 죽을 동안 프나틱 바텀 듀오는 32번 죽었습니다. 한 개인에게 패배의 이유를 묻기에는 스텟 자체가 동의를 안하죠. 뭐 결과적으론 시즌 5 프나틱 맴버들이 결국 3갈래로 쪼개졌는데, 각각의 퍼포먼스를 봐도 어느정도 자명한 일이기도 하지만요. 아, 물론 제가 옐로스타를 신나게 까긴 했지만 LCS수준에서는 꽤 상급의 서폿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다만 팬들의 포장이 너무 심하고 前프나틱 한국인 듀오의 평가가 너무 박한 걸 보면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길게 적었네요.
세인트
16/02/04 15:28
수정 아이콘
이 길고 정성들인 리플을 공지로 만드는 일이 시급합니다 크크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6/02/04 15:32
수정 아이콘
그 때 이후로 지금까지 덥맆과 아프로무는 타이거즈가 이길 때마다 소환되서 고통받고 있죠 크크크
16/02/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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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글 잘쓰시네요. 부럽습니다.
15년 프나틱 팬들이 극성이긴했죠. 팀 최고성적을 만들어준 후니와 레인오버가 북미 간다는 기사에 프나틱 팬들이 비난하는걸 보니까 답이 없더군요.
16/02/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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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에서의 옐로스타가 좀 메롱이긴 하지만, 이건 오히려 옐로스타를 과소평가하는 느낌이네요.

리빌딩을 데일러가 진행한 것은 맞고 이에 옐로스타가 부정적이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LCS가 처음인 선수 4명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한 것만으로도 옐로스타가 구심점을 잡아줬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생판 모르는 사람 5명이 모여서 팀을 구성하는 것보다, 구심점이 확실하게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조직력의 구성 속도가 차이가 난다고 보거든요. 연결되는 이야기로 저는 지난 시즌 프나틱의 오더는 세부적으로나, 거시적으로나 EU에서는 완벽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LCS 중반부에는 라인전에서 밀리고 이를 한타나 운영에서 역전하는 경기도 많이 나왔죠. 그 과정에서 옐로스타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라인전이야 좋은 편이 아니니 얼추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라인전이 메카닉과 직결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봇라인은 원딜과 서폿이 함께 만드는 것이고, 옐로스타와 손발을 맞춘 원딜들은 수비적인 라인전을 갖고 가는 선수들이었습니다. 반대로 로밍 상황이나 후반 한타에서 옐로스타는 레오나, 쉔, 잔나 등으로 파인플레이를 많이 선보였었죠.

탑솔러의 데스랑 서포터의 데스가 비교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네요. 원래 지는 플레이에서 가장 많이 죽는것은 못 큰 서포터죠. 반대로 이기는 플레이에서 가장 안죽는 것도 서포터입니다. 프나틱이 최강이던 LCS SUMMER를 통틀어 옐로스타가 15번 죽을 때, 후니는 47번 죽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후니가 서머시즌에 구멍이었다고는 아무도 말하지 않죠. 데스로 비교하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패배 정치질이 후니라고 하기에는, 후니가 그 판은 실제로 제일 부진했으니까요(...) 옐로스타가 어느정도 고평가된 감이 있긴하지만, 그렇다고 무시될만한 서폿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 듀오의 평가가 박한 건 프나틱 팬덤이 좀 극성인가요...ㅜㅜ 이모탈즈 활약으로 이미 익스큐스된 사항이라고 봅니다.
16/02/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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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시 읽어도 좀 과하게 비판한 감이 있긴 한데, 아마 정말 과하게 포장하는 팬들을 많이 봐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KOO전에서 고릴라와 옐로스타가 호각이었다고 생각하는 프나틱 팬도 봤으니 뭐... 사실 대부분의 내용에 수긍합니다. 데스로 단순 비교하는건 러프한 비교라 저도 큰 의미가 없다고 보긴 하는데 탑캐리 메타라 진 팀 탑이 계속 따이면서 가장 많은 데스 축적한 경기가 심심찮게 나왔던 대회이기도 해서; 반대편 4강인 SKT vs OG전도 역시 마찬가지로 소아즈가 총 데스가 가장 많았습니다. 찾아보니 프나틱 vs EDG 전도 코로가 데스가 가장 많았고, KOO vs KT 전은 썸데이가 압도적으로 데스가 많았네요. 이 롤드컵 한정 상위 라운드에서 3경기 지면서 탑이 서폿과 데스차이가 2데스 밖에 안나면 그냥 지는 팀에서 평균 수준 혹은 그 이하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스텟만 놓고 보면 스멥 상대로 후니는 썸데이와 별반 다를게 없는 전적을 보여줬어요. 근데 그 누구도 이 경기 하나 때문에 썸데이의 캐리력을 저평가 하지 않고, KT에서 다른 팀원들 역시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인정을 하죠. 물론 단순 데스 수 따지기 이전에 실제 경기 내용이 어땠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보긴 하지만요.
마법사5년차
16/02/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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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하고 SKT가 붙어서 3:1이었으니 망정이지 한쪽이 3:0으로 졌으면 프나틱만이 아니라 유럽에서 뭐라했을지 참 -_-;;
Bulbasaur
16/02/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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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레딧유저들의 정확한 판단을 해주셨네요. 옐로우스타가 15프나틱 로스터를 만든게 아니라 조이럭선생일텐데요
겜알못
16/02/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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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공지로!!라고 외치고 싶을 만큼 정확하고 상세한 분석 감사드립니다. 정말 백번 동감하네요.
후추통
16/02/0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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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줄리님의 의견에 전면적으로 동의합니다. 사실 MSI이후에 후니와 레인오버가 나겜에 출연해서 이 부분을 말했고 조이럭코치 역시 말해줬으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페비벤이나 스틸백이 아예 아무것도 안한건 아닙죠. 당장 페비벤만 하더라도 스프링 시즌 제드, 아리같은 암살자만 하다가 서머 이후부터는 아지르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혼자 빅토르를 잘쓴다고 할정도로 챔프폭이 넓어져서 세체미 후보 중 한명이 됐죠. 사실 오더야 레인오버등도 가세해서 보완해주기도 했지만 옐로스타가 이거 하나만큼은 인정할수 밖에 없는건 다름아닌 멘탈 관리 측면입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후니와 레인오버도 인정한게 멘탈 관리를 잘해준다고 언급했죠.

저도 후니 레인오버 이적때 프나틱 팬들이 보여준 걸 보면 "지금 엎드려서 붙잡아도 모자랄판인데..."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 한정 "나겜의 아들들","홀스코우 파이브"라 불린 선수들 중 가장 빛나는 선수가 후니거든요. LCS 경기를 보면 후니의 플레이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선수 챔프폭 보면 할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마오카이 같은 탱커도 잘하지만 나르, 럼블, 리산드라 , 피오라 뿐만 아니라 전략적인 초가스 같은 것도 잘하구요. 괜히 스프링 플옵때 대 프나틱 결전병기가 탑3밴이었겠습니까...물론 안먹혔지만요. 실제로 경기때도 럼블이나 헤카림 풀어주고 탑 말려놨다고 안심하고 있다가 한타때 궁극기 사용이나 한타시에 포지셔닝 같은거로 엎어버리면서 캐리한게 한두번이었어야죠...

어쨌든 이번엔 EU보단 NA가 아웃라이어 리그가 될거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냥 초월급 팀을 잡기 위해서는 밴픽이나 전략연구가 어마어마하게 활성화 되는데 지난시즌 프나틱이 이런 초월급 팀이었기 때문에 EU가 괜찮은 성적을 거뒀고 올해는 IMT나 NRG를 꺾기 위해서 NA가 발전할거 같습니다.
16/02/0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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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페비븐은 정말 높게 평가합니다. 스프링은 후니>페비븐 이지만 썸머는 확실히 동급 아니면 페비븐 약 우세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보이긴 했죠. 지금도 유체미라는게 팬/선수들 모두의 중론이기도 하고요. 사실 EU가 시즌5 롤드컵 시즌 쯤해서는 세계 2등 리그라고 부르는게 합당하다고 생각하는데 거기서 18-0 하려면 5명 개개인이 어느정도는 해줘야지 가능한 것이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5명 중 가장 약한 선수라고 생각하는 레클레스 같은 경우도 자기 맡은 역할 하나는 엄청나게 잘했죠.

NA vs EU 떡밥은 전 아직까진 패스입니다. IEM, MSI 다 봐야지 조금이라도 감이 잡힐 것 같아요. (류 있는)H2K도 나름 밸런스가 좋은 팀이라 생각하기도 하고요. 물론 저도 이번 시즌은 NA가 세보이긴 합니다만...
Lamy Safari
16/02/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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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스타는 잘됐으면 좋겠지만 인종차별주의자는 망했으면 좋겠고......15프나틱 팬 입장에선 북미lcs볼 때마다 마음이 복잡합니다
16/02/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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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TSM이 지향해야할 이상적인 팀이 바로 락스 타이거즈라고 봅니다...
LCK 영어 중계에서 통계를 보면 락스가 LCK에서 와드 설치 철거 수가 꼴지인 팀이라고 하더군요... (이 수치를 그대로 EU로 가지고 가면 2등이라는 게 함정입니다만....) 그 이유 중 하나가 피넛이 시야 아이템을 장신구 이외에는 가지 않기 때문인데요... (강타도 녹색 강타 드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락스가 승승장구 할 수 있는 이유는 피넛이 과감히 상대 정글로 들어가서 상대 정글러의 위치를 대략적으로나마 파악 할 수 있게 해 주고 만약 소규모 교전이 일어나면 락스 특유의 기가막힌 합류로 그 교전을 승리로 이끌어 가고 있죠... 그 바탕에는 강력한 라인전이 있습니다...

덥립과 비역슨이라는 북미에서 손 꼽을 수 있는 피지컬을 지닌 선수들이 있고 스벤스케런, 하운처도 북미 레벨에서는 피지컬이 밀리지는 않는다고 보는데 어차피 스벤스케런이 시야 장악력 면에서 기대를 할 수 없고 그걸 옐로스타 선수가 커버하려다 잘리면서 망할 바에는 차라리 스벤스케런의 피지컬을 믿고 적극적으로 상대 정글을 들어가고 라인전이 강한 비역슨과 봇 듀오가 적극적으로 커버 플레이를 하는 락스 스타일의 플레이를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다만 락스는 서로가 엄청 친해서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기에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맞물리기에 그런 전격전이 가능 한 거라는 게 함정이긴 합니다만...
16/02/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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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이 하면 스벤스케런이 적극적으로 들어가다 혼자 죽고, 옐로스타 따라와서 죽고,
덥맆과 비역슨은 아 왜들어감 우리팀 노답 하면서 라인 안떠나고,
하운처가 조용히 탑에서 쫓겨다니는 모습이 그려진다는...-_-;
16/02/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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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제가 쓴 시나리오는 이상적인 거니까요...;; 저도 현실은 피오렌님 리플처럼 될 거 같습니다...
락스야 극강의 라인전+친함에서 나오는 팀원에 대한 믿음이 저런 합류전을 만들 수 있다고 봐서요...
그런데 TSM이 과연 서로를 믿고 할 수 있을까를 보면.....
Sydney_Coleman
16/02/05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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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서 비디오가 재생되네요 크크
16/02/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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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는 고릴라도 시야석이 아니라 버디버디 먼저 가죠. 그러니까 일단 신발을 코어로 올리고도 라인전을 반반 이상 갈 수 있어야...
16/02/0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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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그 점에서는 TSM이 많이 모자란 게 사실이죠... 그래도 자신들만의 어레인지로 시도 해 보면 어떨까 해서요...
유스티스
16/02/0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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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과 좋은 댓글들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16/02/0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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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선수들은 LCS에서도 솔랭마인드로 게임하는게 보입니다. 다이브당할게 뻔한 탑으로 가서 뻔하게 다이브당해서 짤리는건 물론이요, 각 라인간 글로벌 궁극기/텔포 쿨타임 체크도 안되고, 합류속도도 늦습니다. 정글러가 카정을 갈거면 근처 라이너들은 라인을 밀던지 해서 정글교전에 대비해야되는데 미드는 봇 로밍갔는데 정글은 탑지역 카정가서 3:2교전으로 박살나거나 하는 경우도 허다하고요. 한국선수들은 하위권 선수들도 두세수 앞서서 생각하는게 기본이 되어있는데, 북미는 워낙 낮은수준에서만 게임하다보니 그 북체미라는 비역슨조차도 눈앞의 한수만 보고 달려듭니다. 비역슨의 피지컬이 페이커급일지는 몰라도, 프로로서 기량은 발치에도 못미치는 거죠. 이러니 한국인 2명있는 팀들이 모조리 쌈싸먹는겁니다. 솔직히 유럽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생각하는게, 프나틱도 옐로스타의 오더보다는 레인오버가 게임을 이끌어나갔던 측면이 훨씬 컸다고 봅니다. 옐로스타가 가세됐음에도 여전히 운영이 실종된 TSM과 레인오버가 주도해 격이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는 임모탈즈를 보면 알 수 있죠. 오더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그냥 팀 플레이어로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해력이 길러진 적이 없으니 발생한 격차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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