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09/06 21:22:58
Name 하늘기사
Subject [LOL] KOO와 KT의 건투를 응원합니다
한 해의 길고 긴 여정이 거의 막바지를 맺은 가운데, 드디어 각지의 롤드컵 참가 팀들이 확정되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롤드컵 자체가 말 그대로 국가대항전 같은 라인업으로 편성되어 있었자면, 작년의 대형 엑소더스로 인해 해외로 수많은 한국 선수들이 진출하면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덕분에, 올해의 라인업은 그야말로 역대 롤드컵 중 가장 최고라고 말해도 전혀 과언이 아닐 수준입니다. 중국의 LGD, EDG, IG. 유럽의 Fnatic, H2K, Origen, 북미의 CLG와 TSM, C9을 비롯해 대만의 AHQ 등 그야말로 유럽 챔피언스리그와도 같은, 진짜 별들의 축제라고 봐도 손색이 없을 라인업 속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작년의 부진을 떨쳐내고 다시 무적함대로 부활한 SKT와, 구 나진의 기운을 빼앗아서 롤드컵에 진출한 KOO, 오랜 세월동안 강팀이었음에도 롤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던 KT가 삼수 끝에 롤드컵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시즌 3, 시즌 4 때처럼 압도적으로 한국이 우승할거라고 장담할수 있는 시기는 이제 지났습니다. 수많은 정상급의 선수들이 중국과 유럽, 미국으로 빠져나간 가운데 중국에는 과거 삼성 왕조의 맥을 이은 폰과 데프트, 에이콘과 임프, 그리고 작년 롤챔스에 폭풍을 몰고 왔던 카카오와 루키가 버티고 있고, 유럽에는 아마로 시작해서 유체탑으로 떠오른 후니와 R씨 가문의 저주에서 벗어난 레인오버, 롤드컵 개근 중인 옐로우스타에다가 구 프나틱의 원조멤버였던 엑스페케, 지금도 페이커에게 죽으면서 고통받고 있을 시즌 3 시절 비운의 미드였던 류,등이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롤드컵과 인연이 없었던 더블리프트가 드디어 분석데스크에서 탈출해서 롤드컵에 합류했고, 북전파라 불리는 비역슨과 러스트보이, 그리고 C9의 영원한 오더인 하이가 롤드컵에 합류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하고, 치열한 게임이 펼쳐질 것이 확실한 가운데, 다시 부활하여 이제는 도전자가 된 페이커와 SKT가 또 한번 우승을 차지하고 왕좌를 되찾느냐, 페이커의 오랜 천적이었던 폰과 EDG가 다시 한번 페이커와 SKT를 격침시키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느냐, 아니면 섬머에서 새로 떠오른 임프와 에이콘, 플레임의 LGD가 돌풍이 되어서 왕좌를 차지하느냐, 초대 롤드컵 이후 우승과는 연이 없었던 북미, 유럽에서 대반란이 일어나느냐.


이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서, 미묘하게 밀려나 있는 두 팀이 있습니다. 첫 국제대회였던 IEM에서 충격적인 참사를 보여줬던 KOO 타이거즈와, 롤드컵과는 오랜 세월 인연이 없었던 KT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LOL팬들의 촛점이 우승 경쟁을 펼칠 것 같은 팀들에게 몰려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특히나 그 폭풍의 중심에 서 있는 게 국내해외 할 것 없이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는 페이커와, 그 페이커의 천적이라 불리는 작년도 세체미 폰인 만큼 우승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건 자명할 일입니다만, 저는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KOO와 KT에 대한 관심이 더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이 둘은, 사실상 작년의 대형 엑소더스 이후 하향평준화되었다는 한국 LOL의 수준을 가장 객관적으로, 확실하게 보여줄수 있는 팀들이기 때문입니다.

작년 롤드컵 이후 있었던 대형 엑소더스를 통해서, 한국 LOL의 정상에 군림했었던 삼성 왕조 멤버 전원뿐만 아니라, 다른 상위권 강팀의 수많은 핵심 멤버들이 한국을 떠나 중국이나 유럽, 해외 각지로 떠났습니다. 기본적으로 한국보다 자본의 규모가 큰 해외 팀에서 한국과는 비교할수 없는 좋은 조건으로 여러 선수들에게 오퍼를 해왔던 데다가, 오랜 시간 동안 존속했던 형제팀을 없애고 1팀으로 통합한다는 새로운 규정까지 추가되면서 국내의 수많은 선수들이 한국을 떠난 것입니다. 그 결과 올해 롤챔스 스프링 시즌이 개막했을 때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래봤자 에이스 다 빠져나간 쩌리들의 리그'라는 등, 많은 악평과 조롱 섞인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그리고 그 비난이 폭주하게 된 계기는 IEM에서 있었던 CJ와 GE(현 KOO 타이거즈)의 패배였는데, 리그 1위팀과 2위팀이 중국 리그 최하위권을 달리고 있는 WE에게 패배해 결승 문턱에도 올라보지 못하고 떨어지면서, 국내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그 이후 있었던 MSI에서 SKT가 갖은 악조건 속에서 3대2로 아쉽게 준우승을 거두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소 호전된 면이 있다지만, 여전히 롤드컵을 앞둔 지금도 SKT를 제외하면 2팀 다 기대가 안 된다, 기대할 필요도 없다는 등 냉소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롤챔스 자체가 하향평준화되었다는 의견에는 분명 동의할수 밖에 없습니다. S급, A급 선수들이 한두명도 아니고 20명 가까이 빠져나갔으니까요. 하지만 쩌리니, 찌꺼기들이니 하면서 남은 선수들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게 KOO와 KT가 뭔가 제대로 한 방 먹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분명 있습니다. 사실상 롤챔스 내에서도 신계로 평가받는 SKT를 제외한다면, KOO와 KT는 현재 하향평준화된 롤챔스의 전체 수준을 대표하는 강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두 팀이 이번 롤드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저희는 작년 이후 퇴보했다는 소리만 듣고 있는 한국 LOL의 현 주소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KOO와 KT는 사실 장점이 명확한 반면, 단점 또한 명확한 팀입니다. 롤챔스 내에서도 가장 뛰어난 밴픽을 구사하지만, 팀의 에이스 격인 선수가 없고 첫 해외 대회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인 노페 감독의 KOO, 스마트한 운영의 대가지만 정작 한타에서 미묘하게 합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KT. 저는 SKT가 롤드컵에서 다시 한번 왕좌를 탈환하느냐 못지않게, 처음으로 롤드컵을 밟아보는 이 두 팀이 과연 어떤 모습을 롤드컵에서 보여줄지가 진심으로 기대됩니다. 상대가 누구더라도, 부디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보여주길 바라면서, 롤챔스 대표 3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SKT, KOO, KT 모두 파이팅!!!


* 다소 감정에 격해져서 글을 적어서 그런지 뭔가 미묘하게 이상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최대한 생각하는 바를 그대로 표현할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 LCK 파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9/06 21:32
수정 아이콘
LCK 파이팅! KT와 KOO가 지적받은 약점을 남은 시간동안 훌륭하게 장점으로 바꿔 왔으면 좋겠네요.
SKT도 지금 휴가 가있는 걸로 아는데 결승전에서의 경기력을 고스란히 세계무대에서 보여 줬으면 좋겠습니다.

무리한 생각일지는 몰라도 4강에서 세 팀을 다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8강에만 다 올라가도 선전한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롤챔스도 끝났고 조별리그에서 한국팀끼리 만날 일은 없으니, 8강 전까지는 세팀 다 마음 편하게 응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크크

3주 넘게 남은 게 아쉬울 정도로 정말 기대됩니다.
하늘기사
15/09/06 21:36
수정 아이콘
4강 내에서 3팀을 볼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래도 3팀 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무리지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은 3팀 다 8강 안에는 들어가는 정도......SKT는 왠만큼 지옥대진이 짜져진다거나 하는게 아니라면 왠만하면 8강까지는 무난하게 올라올 것 같고, KOO와 KT가 조금 걱정됩니다. 작년만 해도 결승에서 한국팀끼리 붙는거 아니냐는 기대가 있었는데 현실은 나진 쉴드가 역대급 오명을 얻는 걸로 마무리되어 버려서......
15/09/06 21:34
수정 아이콘
구 KT 팬으로서 유럽부분에 류도 언급되었더라면.. 하는 소심한 바람이 있네요.
하늘기사
15/09/06 21:37
수정 아이콘
유럽 부분은 프나틱이 너무 압도적이라...하하하. 추가했습니다.
15/09/06 22:0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헤나투
15/09/06 21:34
수정 아이콘
skt야 현재 우승후보 1순위로 보이고, 두팀은 8강은 기본에 한팀은 4강까지 바래봅니다.
갠적으로 두팀은 해외팀과 별격차는 없을거 같습니다. 준비를 얼마나 잘하냐에 따라 성적이 갈릴거 같습니다.
하늘기사
15/09/06 21:46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KT나 KOO가 프나틱이나 TSM, CLG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정말 궁금합니다. 옛 동료가 있는 IG와 붙을 경우도 정말 궁금하고요.
아슈레이
15/09/06 21:37
수정 아이콘
요즘 폼을 보면 폰보다 오히려 루키가 더 잘하더군요... 하지만 나머지 4명이 너무 후달린다는..
하늘기사
15/09/06 21:39
수정 아이콘
IG는 요즘 루키 원맨팀이죠. 근데 카카오가 기복이 너무 심해서......카카오가 정신줄 잡고 있을 때는 이기던데 정신줄 놓아버리면 거의 지더군요.
15/09/06 21:44
수정 아이콘
정신줄의 상태가...? 크크크 언제나 놓고 있는 건가요(...)
하늘기사
15/09/06 21:49
수정 아이콘
으악 크크크 수정했습니다
헤나투
15/09/06 21:40
수정 아이콘
꾸준히 잘했지만 최근에 더 돋보이더군요.
이번 진출전에서도 도인비와의 실력차가 눈에 확연히 보일정도...
하늘기사
15/09/06 21:42
수정 아이콘
도인비야 뭐...개인적으로 qg는 스위프트랑 탑이 에이스라 생각하는 편이라서...도인비는 뭐랄까 전형적인 양학용 미드라 봅니다.
15/09/06 21: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도인비보다 루키가 훨씬 잘하는게 눈에 보여서 속이 시원했습니다
도인비가 잘하고 있는데 압도는~ 하는거 더 안봐도 되겠구나 하고요
하늘기사
15/09/06 21:46
수정 아이콘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크크크
15/09/06 21:50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일겅.
다리기
15/09/07 00:29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랬어요 크크
근데 루키가 비정상적으로 잘해서.. 어지간한 미드면다 똑같이 터졌을듯 싶어요 루키가 저렇게 하는데 3시드라니 중국팀 무서움..
Frezzato
15/09/07 09:11
수정 아이콘
저도 크크크크크 다들 비슷한 생각이셨군요
arq.Gstar
15/09/06 21:52
수정 아이콘
류는 해외진출해서 어느정도로 하는건가요? 시즌3때는 페이커 다음 2인자라고 알고있었거든요
헤나투
15/09/06 21:55
수정 아이콘
처음 합류했을때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다가 좀 적응하니 무난하게 하더군요..
최근에는 못봤는데 한번씩 캐리도 한다더군요.
하늘기사
15/09/06 21:56
수정 아이콘
에이스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무난하게 하고 있습니다. 캐리도 가끔하고 그렇게 나쁜 성적은 아니에요. 단지 프나틱의 유체팀 포스가 넘사벽이라서 상대적으로 묻히는 면이 좀 있습니다.
15/09/06 22:00
수정 아이콘
제일 좋아하는 미드라이너가 류선수인 입장에서 말하니 콩깍지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처음 류가 이적했던 유럽 팀, 밀레니엄에서 류가 보여준 모습은 팬이었던 제가 봐도 왜 그래요.. 였고 H2K 이적 초기에도 팀원들과 손 발 안 맞는 모습, 잘 큰 카사딘으로 아무것도 못하는 모습 보이더니 카싱 합류 이후 무난한 미드를 거쳐 지금은 류 선수가 원래 잘했던 트페와 아리, 피즈 등을 내세워 그냥 잘하고 있습니다. 지금 폼이 시즌3랑 비교하면 확실히 떨어지긴 합니다만..
카르타고
15/09/06 21:57
수정 아이콘
태클은 아닌데 AHQ는 대만팀입니다.
하늘기사
15/09/06 22:01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리태
15/09/06 22:54
수정 아이콘
저번 롤드컵은 우승팀이 한국인건 당연하고 "어떤 한국팀이 우승할것인가"가 주요 관심사여서 롤챔스 어텀의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어느 리그 팀이 우승할지 모르겠어서 국제전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개인적으로는 한국이 도전자의 입장이었던 시즌2느낌도 들고 정말 기대됩니다. 저번 롤드컵에서는 외국팀을 응원하면서 봤는데 이번에는 LCK 특히 쿠와 크트를 응원하면서 봐야겠네요 크크크. 가서 한국리그가 죽지 않았음을 제대로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다리기
15/09/07 00:27
수정 아이콘
롤챔스 어텀에서 유럽팀한테 역사상 첫 퍼팩트 패배를 당한 한국팀이 있다는 게 사실입니꽈..? ㅜㅜ

저도 이번 월챔이 시즌2 느낌이 납니다.
시즌34에는 선발전 후에도 잡음이 좀 있었는데 말이죠. 생각해보니 두 번 다 KT가 못올라가면서 얘기가 나왔던;; 결과적으로 시즌3 MVP오존이나 시즌4 나진실드 졸전 끝에 탈락해서 더 아쉽긴 했었고요.

시즌2에는 썸머 우승팀 프로스트와 최강팀 블레이즈를 박살내고 올라간 나진소드. 단연 한국에서 가장 센 팀들이었는데 뭐 결과는 TPA 때문에 우승은 못했어도 도전자 입장에서 세계의 강호들에게 도전하는 모양새라 시작부터 두근두근했었죠.

시즌3 이후로 해외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놓치고서 롤드컵을 바라보니 기대가 좀 됩니다. SK가 세계정복을 다시 할것인지.. 명실상부 한국 넘버2 KT KOO 두팀이 타대륙 최상위권 팀들과 어떤 승부를 보여줄지..!
서리태
15/09/07 00:45
수정 아이콘
순수 국적 대결의 느낌이 났던 시즌2와는 달리 이번엔 상대팀에도 익숙한 얼굴(?)들이 바글바글하다는 점이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번 롤드컵은 정말 치열하고 또 흥분될것같네요 크크크크. 또 말씀해주신대로 이번의 진출팀은 자격시비(?)도 덜할것같아 이번 롤드컵은 정말 각 리그의 대표들이 모여 최고를 가리는 대회가 될것같네요 크크크.
15/09/06 23:17
수정 아이콘
쿠는 미드, KT는 미드와 봇이 각성해야 좋은 성적 낼 것 같습니다. 한국팀들이 잘 해줬으면 좋겠네요.
그러지말자
15/09/06 23:39
수정 아이콘
가장 위협적이던 중국쪽 족보가 꼬여버려서.. 오히려 더 까다로워진 느낌..
MoveCrowd
15/09/06 23:43
수정 아이콘
두 팀이 비슷한 성향이라고 봅니다.
평범한 라인전 단계 훌륭한 중후반 운영
문제는 라인전 초반 단계의 변수를 맞받아치거나 계산해서 대처하는 수준이 아니라는거죠.
시즌3 삼성오존, 시즌4 나진실드가 고전했던 바로 그 약점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양팀 정글서폿의 역할이 정말 중요해요
15/09/06 23:54
수정 아이콘
사실... 한국 vs 중국 구도가 더 뚜렸해지고 북미, 유럽 입장에서는 활약할 여지가 훨씬 줄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비빌만한게 프나틱이긴 한데 최근 경기력이 그다지 깔끔한 편이 아니고;

한국은 16개팀이 8개 팀으로 줄면서 로스터 압축효과에 의해 재능의 스프레드가 줄어들고 중국으로 넘어간 스타 선수들 때문에 중국팀들이 엄청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라 시즌4 때보다 훨씬 안 좋아보인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그쪽도 선수 영입이 있긴 했는데 프나틱 빼고는 팀 케미를 끌어올린 팀이 별로 없어서 애초에 수입 선수들 있는 팀 자체가 거의 올라오지도 못했고 따라서 대부분 원래 보내던 선수들 보내는 느낌이죠;

작년 나진 실드나 OMG가 서양 팀들에게 고전하고 TSM도 꽤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조 1위는 다 중국 한국팀이 했고 중국 한국팀은 다 8강 갔던거 생각하면;

삼화 삼블 수준의 팀은 없지만 작년 조 1위로 올라긴 나진 실드보다 현 KOO나 KT가 약하다곤 생각 안하고 마찬가지로 작년 EDG, 로얄, OMG 보단 현 중국 3팀이 훨씬 강하다고 생각되고 심지어 LMS 팀들도 작년보다 강해보여서 오히려 서양팀 입장에선 더 난감한 상황이 아닌가하고 생각됩니다. 물론 아웃라이어인 프나틱에 기대를 걸어봐야겠죠.
다리기
15/09/07 00:37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최강리그라던 중국은 작년 한국 썸머에서 가장 강했던 세팀 삼블 삼화 KTA의 주요딜러를 데려간 세팀이 롤드컵 갔네요.
LGD - 삼화원딜 삼블탑
EDG - 삼블원딜 삼화미드
IG - KTA미드 정글
사스가...
그와중에 삼블미드 삼화탑 데려가서 플옵도 못간 팀이 있다는 소문이..
Sydney_Coleman
15/09/07 01:09
수정 아이콘
M3... ㅠㅜ 봇 정글이 노답 수준인가요? 경기를 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플옵 해설자들이 가끔 한두마디 언급하기론 다데 집중견제하면 대강 막아진다는 것 같던데..
하늘기사
15/09/07 10:32
수정 아이콘
스프링 때는 다데도 같이 부진했던 수준이라...그냥 놀러 왔다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못 했어요. 루퍼는 그나마 1인분은 해주고 있는 상황.
호호아저씨
15/09/07 01:20
수정 아이콘
1년전 썸머에서 최하위팀이였어요 물론리빌딩됐지만 (WE랑 서로..) 왜최하위팀인지 이유가보여진부분이라생각합니다.

최하위팀에 최상위클라스를 놔도, 바뀔수가없다는 그런..
카르타고
15/09/07 04:15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다데나 루퍼가 진짜 멱살잡고캐리수준은 또아니라... m3이 플옵때 다데가아니라 루키였다면 더 높이 올라갔을 겁니다.
강동원
15/09/07 10:40
수정 아이콘
삼화 운영의 중심이라는 정글+서폿 데리고 갔는데 롤드컵 못 간 팀도 있...
운영 수듄이 망이라도 딜러가 세체급이면 멱살잡고 끌고 가는데
딜러 수듄이 망이면 오더와 운영이 세체급이라도 똥망이라는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거기다 세체정을 탑에 세우고 있으니...
다리기
15/09/07 12:46
수정 아이콘
그렇죠 결국 딜러가 잘해야 된다는 걸 증명한 게 이 3팀인 것 같아요. 댄디마타가 롤드컵 못나온건 되게 아쉽네요 역시.
IG는 특이하게 원딜도 타 탑급팀에 비해서 약한데다 한국인 딜러가 하나뿐이고 세체정급인 카카오는 맛탱이가 왔다갔다 하는데도 올라갔는데..
그건 루키의 2인분과 막눈 썸데이 저리가라하는 미친 탑솔아치 쯔타이한테 딜러 역할을 자주 맡기는 걸로 극뽁 크크
피로링
15/09/07 01:39
수정 아이콘
돈 많이 받는 선수가 '돈값'을 해줘야 꼭 롤판이 아니더라도 이스포츠에서 장기적으로도 좋은 그림이 나올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lck팀을 응원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lck팀이 우승해버리면 '돈 안줘도 잘하는데 억대연봉 거품이다' 얘기가 반드시 나올거라고 봐서.(사실 프로스포츠의 위상을 결정하는건 돈이죠.) 뭐 그렇다고 외국팀을 응원하는것도 아니지만...그냥 재미있는 상황이 나와줬으면 하네요.
무지방.우유
15/09/07 01:46
수정 아이콘
잘해줬으면 좋겠는데
또 선수들이 부담 느끼진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든팀들이 우리가 이런 팀이다는 것만 다 보여주고 왔으면하네요

그리고 설령 광탈하더라도 너무 비난은 말았으면...
리비레스
15/09/07 02:2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예측이 안됩니다. SKT도 우승각인지 아닌지 잘 가늠이 안되는데 나머지 2팀은...좀 심하게 말해서 충분히 예선 탈락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물론 저 역시 한국인으로서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하지만 작년처럼 마음 편하게 보는 건 불가능할 듯...ㅠ
15/09/07 05:40
수정 아이콘
올해 북미는 거의 2013년과 비슷하거나 더 약한듯한 최약체들이고, 유럽도 프나틱정도가 좀 비벼볼만 할텐데 프나틱은 초반이 너무너무너무약해서 중국팀 아무나 만나면 그냥 순삭될거같네요. 전반적인 참가팀 전력으로는 중국>=한국>대만>=유럽>>>>미국>와일드카드정도로 생각하는데, KT나 KOO의 관건은 뚜껑열고봤을때 IG정도의 전력일지 LGD랑도 비벼볼만 할지가 될 거 같아요. 개인적인생각으로는 준비만 잘하고 멘탈만 잘 잡으면 KT나 KOO도 4강은 충분히 노려볼만 한 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즈냥
15/09/07 07:45
수정 아이콘
lck최고 미드 페이커 vs 중체미 루키, 폰이 가장 기대 되요
저 두 선수가 한국에 있었을 때 페이커 선수한테 강한 모습이었는데, 세체미 자리를 놓고 겨루는 걸 빨리 보고 싶습니다.
접니다
15/09/07 09:08
수정 아이콘
kt koo 화이팅
하후히호히
15/09/07 09:50
수정 아이콘
KOo KT 응원합니다!
Cazorla Who?
15/09/07 09:54
수정 아이콘
lck 화이팅입니다. lck 위상이 높기 때문에 해외팀들이 한국으로 전지훈련 오는거라 생각하거든요.
중국이 최고가 된다면 중국으로 가겠죠.. lck팀들도 중국으로 갈테고..
해외선수들 솔랭 관전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라 내년에도 그 뒤로도 이렇게 한국이 최고였음 합니다 흐흐
15/09/07 10: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프레이-고릴라 듀오가 세체봇듀오의 포텐이 충분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번 롤드컵에서 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하늘기사
15/09/07 10:32
수정 아이콘
전 고릴라가 진짜 세체폿의 포텐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고릴라가 잘 해줬으면 좋겠네요.
오쇼 라즈니쉬
15/09/07 11:30
수정 아이콘
국제 인맥왕이 되기를!
하늘기사
15/09/07 14:48
수정 아이콘
진짜 인맥왕 고릴라 크크크

고릴라가 은근히 중국 쪽 선수들이랑도 인맥이 있더군요. 클리어러브 한국 아이디 닉네임도 고릴라가 지어줬다던데, 과연 이번에는 유럽&미국 쪽으로 교분을 틀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15/09/07 20:18
수정 아이콘
이미 비역슨과 듀오를 했어요.... 저 역시 고릴라선수와 쿠 봇듀오의 플레이를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고릴라선수만큼 플레이가 유기적인 선수도 없거든요. 서포터들도 각자 특유의 스타일이 있기 마련인데 고릴라선수는 픽밴에 따라 조합이 요구하는 역할로 완벽하게 변모하는게 굉장히 인상깊었어요. 현재는 가지고 있는 실력에 비해 유난히 저평가받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는데 큰 무대에서 포스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세체폿 소리 들을만한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15/09/07 11:26
수정 아이콘
일단 SK는 우승각으로 보이긴 하는데 나머지 팀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8강, 그리고 4강에는 한국팀이 2팀은 갔으면 좋겠네요.
이호철
15/09/07 11:30
수정 아이콘
SKT는 우승권이긴 한데, 아무래도 올 해는 다른나라가 우승할 것 같습니다.
다른 두 팀은 뭐, 8강 근처 예상해봅니다. 빡세게 준비해서 멋진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양념반자르반
15/09/07 11:47
수정 아이콘
중국쪽을 잘 안보긴 하지만 사실 IG는 별로 부담은 안가는데 LGD, EDG 특히 LGD가 걸림돌이 될 거 같아요.
하늘기사
15/09/07 14:49
수정 아이콘
IG는 요즘 루키 원맨팀이긴 한데, 그 루키가 현재 중국리그에서 제일 폼이 좋은데다가 꾸준하고, 카카오도 슬슬 기복 덩어리에서 조금씩 올라오는 중이라 모릅니다.
눈뜬세르피코
15/09/07 13:18
수정 아이콘
해외팀, 특히 중국팀들의 싹쓸이를 기대합니다. 프로 세계에선 돈이 곧 힘이라는 걸 보여줬으면 해요. 그 차이가 현격한 팀에게 지는 일은 없었으면...그래야 스타선수들이 앞으로도 그 가치에 걸맞는 대우를 받을 테니까요.
엔하위키
15/09/07 13:30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 한표요. 한국팀 선전을 바라는 것과는 별개로 큰 돈을 쓴 팀은 투자한만큼 성과가 나서 한국 롤판의 변화 또는 한국선수들의 권익 증진에 힘이 되었으면 하네요.
칼라미티
15/09/07 13:4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탈탈 털려도 돈을 쓸지 의문이라 생각합니다...
눈뜬세르피코
15/09/07 14:29
수정 아이콘
적어도 해외 팀에선 알아주겠죠.
하늘기사
15/09/07 15:38
수정 아이콘
애초에 기본적인 자본의 규모가 달라서...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중국 게임단의 구단주 상당수는 중국 0.01% 재벌들의 다이아몬드 수저 자식들이라...엄청 귀하게 자란데다가 한달 용돈만 해도 엄청나다고...그런 사람들이 취미삼아 현실 FM으로 중국 게임단을 운영한다고 들어서...자본의 규모에서 넘사벽으로 밀리는 건 어쩔수 없죠. 특히나 우리나라는 지원해줘야할 정부에서 오히려 대놓고 게임쪽 말리려 안달인 수준이라.
문영재
15/09/07 15:26
수정 아이콘
음... 이건 소비 시장의 크기의 차이가 너무 커서... 지금도 투자의 한계치라고 봐서 투자가 더 커지긴 힘들것 같아요. 만약 중국의 투자가 지금 수준으로 지속이 된다면야 마치 축구의 영국프리미어리그 - 한국케이리그 처럼 될 거 같아요.
엔하위키
15/09/07 16:02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주는 페이의 70,80퍼센트만이라도 보장해주면 남을, 또는 돌아올 선수들이 적지는 않을 듯 한데 냉정히 말해 SK KT CJ 외엔그정도도 못줄 것 같아요.
지금 리그 에이스가 페이커 이지훈 마린 코코 체이서 스멥 고릴라 듀크 정도라고 치면 내년에 몇이나 한국에 남아있을지..
문영재
15/09/07 15:23
수정 아이콘
KOO랑 KT가 정말 잘해줬으면 좋겠어요. 특히 중국팀들한테 상대도 안된다는 평가가 많은 걸 보면서 슬펐는데, 모두의 예상에 한 방 먹여줬음 좋겠네요.
하늘기사
15/09/07 15:39
수정 아이콘
사실 올라온 중국 쪽 3팀 다 KOO와 KT가 상대하기에 엄청 힘든 팀인 건 맞습니다만...최소한 유럽이나 북미 쪽 팀들에게라도 뭔가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DG나 LGD, IG 중 그나마 상대하기 쉬운게 기복이 심한 IG인데...그 IG도 요즘 기복을 줄이는 모양새라.
문영재
15/09/07 15:56
수정 아이콘
맞아요. 한국팀들이 중국팀들에 비해 전력상 열세라는 게 중론이고 또 객관적인 평가라고 할 수 있겠죠. 북미나 유럽팀들과도 자신있게 우위라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전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그래서 예상을 깨는 결과를 내주었으면 하고 바랄 뿐이에요... 다만 인터뷰를 보니 나그네 선수는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하더군요. 이 선수 성격상 패기넘치는 인터뷰보단 오히려 너무 겸손한거 아닌가 싶은 인터뷰를 하던데... 그래서 살짝 기대가 올라갔네요.
15/09/07 16:11
수정 아이콘
사실 시즌 3, 4에서 멸시당하던 해외팀의 울분을 생각하면 올해 IEM 이후로 계속해서 겪고있는 LCK씬이나 팀들의 저평가는 일종의 업보일지도... 크크크크

세 팀 다 잘했으면 좋겠네요. 그 중에서도 SKT가 좀 더 잘했으면 하구요. 크크크
뿌엉이
15/09/07 18:43
수정 아이콘
중국이 우승은 모르지만 평균적인 성적은 가장 잘 나올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skt랑 다른팀 격차가 너무 심하죠
우리나라 우승 논하는것도 이번이 마지막이 될거라고 개인적으로 예상합니다
안암증기광
15/09/07 21: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한국vs중국의 구도에서는 이미 중국이 승리했고 사실상 이번 롤드컵은 그걸 확인하는 정도가 될 거라고 보지만,

SKT VS 중국의 구도는 유지되지 않을까 합니다 크크
하얀수건
15/09/08 17:34
수정 아이콘
SKT가 또 압돗석인 우승을 한다면 롤판의 장재호라고 불러도 될 팀이라고 생각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7654 [LOL] 레딧에서 한국과의 스크림 문제로 논쟁중이라는군요 [60] 하늘기사12853 15/09/11 12853 2
57653 [스타1] 추억의 리그, 온게임넷 챌린지 리그. [13] SKY929196 15/09/11 9196 1
57652 [하스스톤] 사라아드와 오닉시아를 넣은 용방밀덱 소개 [17] 삭제됨15871 15/09/11 15871 1
57651 [기타] 유로파4/만민평등의 개성 공화국/유숙의 외교 담판 (4) [9] 워터키7822 15/09/11 7822 14
57650 [LOL] 당신에게 하트는 어떤것인가요 [13] AspenShaker6199 15/09/11 6199 3
57648 [기타] 유로파4/만민평등의 개성 공화국/혁명 전쟁 (3) [9] 워터키10560 15/09/10 10560 23
57643 [LOL] 취업할때까지 롤(솔랭)은 하지 않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77] 삭제됨9547 15/09/10 9547 9
57642 [기타] 닌텐도의 본격적인 스마트폰 진출, 포켓몬 GO! [23] VKRKO 7589 15/09/10 7589 0
57641 [기타] 크리미널걸즈2 한글화 발표 [26] 한화의 아틀리에7344 15/09/10 7344 2
57640 [스타2] 감정이입좀 해보겠습니다. [26] SKY928026 15/09/10 8026 17
57639 [기타] 철권 外 다른 격투게임들의 국내 대회 개최는 가능할까요? [37] 레이오네8441 15/09/09 8441 2
57638 [기타] 유로파4/만민평등의 개성 공화국/기해유신(己亥維新) (2) [15] 워터키6177 15/09/09 6177 21
57637 [기타] (영상) FIFA 16 데모가 콘솔로 출시되었습니다. [12] elyts5327 15/09/09 5327 0
57636 [공지] 피지알에서 개발 운영진을 모집합니다 [8] OrBef3736 15/09/09 3736 0
57635 [기타] 덱 빌딩 보드게임 룬 에이지 소개 [14] bEAST9291 15/09/09 9291 0
57632 [기타] 유로파4/만민평등의 개성 공화국/프롤로그 (1) [25] 워터키6330 15/09/08 6330 19
57631 [기타] [워크3] 기대되는 제2회 홀스컵 [49] 이홍기8817 15/09/08 8817 4
57630 [LOL] [펌글] 핵 사용자가 쓰는 롤헬퍼 완벽 구별법 (스압주의) [41] 삭제됨134418 15/09/08 134418 2
57627 [스타1] HTML5 version StarCraft [3] Je ne sais quoi9545 15/09/07 9545 0
57626 댓글잠금 [LOL] 만년 다이아 유감 [120] 삭제됨17811 15/09/07 17811 46
57625 [스타2] 아케이드 유즈맵 소개 영상 시리즈: 광전사 막기 [9] EVERGREEN9523 15/09/07 9523 4
57623 [LOL] KOO와 KT의 건투를 응원합니다 [69] 하늘기사10135 15/09/06 10135 12
57622 댓글잠금 [LOL] 해외진출 선수에 대한 계약 보호가 시급하다고 봅니다. [67] 삭제됨9546 15/09/06 954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