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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29 06:19:49
Name Heroes
Subject [기타] [WOW] 와우 PvP, 하지 않겠는가? (3) 전장으로!! -1- 깃 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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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와우 PvP, 하지 않겠는가? (1) PvP 아이템 링크
[WOW] 와우 PvP, 하지 않겠는가? (2) PvP 입문 링크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에 있었던 무작위 전장 이벤트는 다들 재밌게 즐기셨나요. 명예 점수도 금방 모이고, 무작위 전장 대기시간도 매우 짧아지고(얼라이언스의 경우 평소 약 7~10분 정도 대기에서 즉시~2분 정도), 덤으로 이벤트 퀘스트 완료 후 받는 정복점수 500점 보너스까지! 개인적으로는 격주 정도로 돌아왔으면 하는 정말 좋은 이벤트였던거 같네요.

이번 글부터는 신명나게 PvP를 즐길 수 있는 지역, 전장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와우저 여러분은 현재 11개의 무작위 전장, 필드전장 아쉬란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전 확장팩의 필드 전장인 겨울손아귀 호수나 톨 바라드도 계속 열리고는 있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유저는 참여하지 않는 상태이므로, 겨울손아귀 호수와 톨 바라드는 설명에서 제외하겠습니다.  

각 전장은 승리를 위한 별도의 방법을 필요로 하는데, 그 성격이 비슷한 전장들을 임의로 묶어 깃 전장(전쟁노래 협곡, 쌍둥이 봉우리)과 거점 전장(아라시 분지, 폭풍의 눈, 길니아스 전투지, 깊은바람 협곡), 대규모 전장(알터랙 계곡, 정복의 섬)과 그 외의 전장들(고대의 해안, 은빛수정 광산, 코트모구의 사원)로 나누어 각 전장 유형별로 승리를 위한 방법, 기본적인 전개양상과 역할, 주요용어와 개념, 그리고 각 전장들의 지도와 특징 등에 대해 무작위 전장을 기준으로 간단히 설명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각 전장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위해 전장의 로딩화면이나 지도, 전경 등의 이미지를 본문에 포함하게 되었는데, 직접 스크린샷을 찍을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하여 부득이하게 공식 홈페이지, 와우 위키 및 구글링을 통한 이미지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화질이 좋지 않거나, 설명을 돕기에 적합한 이미지가 아니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일부 이미지를 그림판을 통해 편집하여 설명을 위해 이용하였는데, 그 수준이 매우 조잡하더라도 역시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미술은 싫어요.


1. 깃 전장(전쟁노래 협곡, 쌍둥이 봉우리)

승리를 위한 방법

깃 전장인 전쟁노래 협곡과 쌍둥이 봉우리에는, 각 진영의 기지 안에 깃발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적 진영의 기지에 있는 깃발을 빼앗아, 우리 진영의 깃발이 있는 곳에 꽂으면 1점을 얻습니다. 적의 깃발을 가져왔더라도, 우리 깃발이 꽂혀있지 않은(적이 우리 깃발을 들고 있는) 상태면 점수를 얻을 수 없게 됩니다. 이때는 우리 진영의 깃발을 들고 있는 적을 처치하고, 우리 깃발을 원래 위치로 반환한 뒤 적의 깃발을 꽂아야 합니다.


전쟁노래 협곡 호드 기지에 있는 호드 깃발. 좌측 위로 전쟁노래 협곡 호드 기지의 2층과 3층도 보인다.

위 이미지는 전쟁노래 협곡 호드 기지에 호드 깃발이 꽂혀 있는 곳입니다. 즉, 이 상태에서 호드가 얼라이언스(이하 얼라) 깃발을 가져와 저 곳에 꽂으면(기수가 얼라 깃발을 든 채로 저 곳에 들어가면), 호드가 1점을 얻게 됩니다. 깃 전장의 승리를 위해서는 3점이 필요하며, 0-0으로 동점인 채로 제한시간 15분이 경과하면 무승부, 1-1이나 2-2로 동점일 경우 보다 나중에 득점을 획득한 진영이 승리합니다. 이른바 후깃이라고 하는 것인데, 선취점을 얻은 진영이 수비 일변도로 시간을 끌면서 승리를 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 있는 규칙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기본적인 전개양상과 역할(무작위 전장 기준)

보통 깃 전장이 시작되면 양 진영 대부분이 지도 중앙으로 밀집해서, 대규모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이때 팀의 주력 데미지 딜러는 양 진영의 무반(아래에서 설명)쪽에 있는 버프 하우스에서 광폭화 버프를 받고 전투에 가담하는 것이 좋으며, 피의 욕망이나 영웅심, 시간왜곡과 같은 강력한 공격대 버프도 이용됩니다. 무작위 전장의 경우 이 힘싸움이 일방적으로 끝날때도 종종 있으며, 힘싸움이 밀릴 경우 패색이 짙다고 생각해 탈주하는 유저들도 있으므로(거점 전장 역시 마찬가지) 초반 힘싸움은 꽤나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대규모 교전이 벌어지는 동안 기동력이 좋고 은신이 가능한 "도적"이 은신 후 질주를 이용하여 적 진영의 깃발을 몰래 훔치러 가는 것 또한 매우 일반적인 양상인데요. 다른 클래스도 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적에게 들키지 않고 진입할 수 있고, 질주 스킬로 기동력이 뛰어난 도적이 주로 깃발을 나르는 편입니다. 도적, 혹은 다른 기수는 적의 깃발을 가져와 우리 깃발이 있는 곳에 꽂아 점수를 올리면 됩니다.

다만, 적 진영의 깃발을 빼앗아 왔더라도 마찬가지로 우리 깃발도 빼앗겨 깃발을 꽂을 수 없는 경우는 대치국면으로 접어드는데, 이 경우에 현재 기수는, 적의 공격을 오래 견뎌낼 수 있는 보다 "튼튼한 아군(탱커 특성 또는 일반적으로 판금 직업)"에게 깃을 인계합니다. 깃을 인계받은 기수는 수비에 유리한 위치(전쟁노래 협곡의 경우 주로 기지 3층, 쌍둥이 봉우리는 주로 기지 2층)로 이동하고, 이때부터 공격대는 수비조와 공격조로 나뉘어 수비조는 기수와 함께 움직이며 기수를 호위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수비조에는 "힐러"와 "사냥꾼" 등이 주로 포함이 되는데, 힐러의 경우 적의 공격조에 인해 손실된 아군 수비조 또는 기수의 체력을 회복하는 역할을 맡으며, 사냥꾼은 전쟁노래 협곡의 기지 3층과 쌍둥이 봉우리의 기지 2층으로 올라오는 경사로에 덫과 섬광탄을 깔고 공격을 지연시켜 수비를 도우며, 적 공격조를 폭발의 덫 넉백(문양 필요)으로 아래층으로 떨어뜨려 기수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깃 전장에서는 시간이 오래 지날수록 양 진영의 기수에게 디버프(이동속도가 감소되고 받는 피해량이 늘어남)가 중첩되어 기수의 생존이 어려워지지만, 대신 그만큼 우리 공격 또한 수월해지므로 우리 공격조가 적의 기수를 잡고 우리 깃발을 되찾을 때까지 수비조가 최대한 오래 버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수와 힐러, 사냥꾼이나 기타 데미지 딜러가 수비를 위해 남으면, 나머지 공격조는 적 기지에 있는 우리 깃발을 되찾으러 가게 됩니다. 힐러가 많다면(3명 이상), 공격조에 힐러가 한 명 정도 포함돼 같이 움직이기도 합니다. 공격조는 따로따로 움직여 각개격파 당하는 일이 없도록 전장 채팅이나 미니맵을 통해 아군의 위치를 확인하고 잘 모여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의 수비조 또한 힐러가 있고, 수비에 유리한 지형을 먼저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메즈가 가능한 클래스는 적의 힐러를 메즈하거나 계열차단을 해주고, 도적의 연막탄을 이용하여 힐러를 무력화시키고 기수를 빠르게 쓰러뜨려 우리 깃발을 되찾아야 합니다. 아무리 적 수비조가 강해서 오래 버티더라도, 디버프가 오래되면 기수가 결국은 버틸 수 없게 되므로, 공격이 계속 실패하더라도 아군 수비조를 믿고 집중력 있게 공격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요용어와 개념

무덤, 덤/무반, 반/중

이는 주로 우리 깃발을 빼앗아 적 기지로 도주하고 있는, 적 기수의 위치를 빠르게 보고하기 위한 용어들입니다. 전쟁노래 협곡과 쌍둥이 봉우리는 지형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공통적으로 적 기지에서 깃발을 들고 바깥으로 나올 수 있는 세 군데의 경로가 존재합니다. 무덤, 덤/무반, 반/중은 바로 이를 설명하는 용어들로,

무덤, 덤 : 죽었을 시 부활할 수 있는, 그 진영의 무덤이 있는 위치와 그쪽 방면. 적의 깃발을 들고 도주할 때 이곳으로 오면 죽은 적이 부활해 쉽게 깃을 탈환당할 수 있으므로, 이쪽 경로는 전장 상황을 보고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반, 반 : 무덤이 있는 쪽과 반대쪽( 광폭화 버프가 생성되는 각 진영의 버프 하우스 쪽으로 이어지는 길과 그쪽 방면. 무반은 '무덤 반대'의 준말입니다. 중이나 무덤 쪽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샛길도 있어 때에 따라 기수의 센스와 아군의 지원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경로. 깃닌(아래에서 설명)을 할 때 주로 이 길을 이용하며, 중과 함께 가장 주된 기수의 도주경로입니다.

중 : 무덤과 무반 쪽이 아닌, 양 진영의 기지에서 외부로 이어지는 통로. 혹은 전장의 중앙 또한 중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때에 따라 정확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전쟁노래 협곡의 중은 지하를 통해 이어지는 터널로, 전쟁노래 협곡에서는 중을 굴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탈 것을 탈 수 없는 기수가 평범한 상황에서 가장 빠르게 우리 진영으로 갈 수 있는 도주경로.


닌(깃닌), 배달 : 적 진영의 깃발을 훔쳐오는 것. 닌은 닌자의 준말. 위급한 상황, 즉 적 깃발이 꽂혀있고 적 기수가 우리 깃발을 들고 있는 경우(적이 우리 깃발을 가지고 가서 꽂기만 하면 1점을 얻는 상황), 아군의 누군가가 적의 깃발을 빼앗아 도주하는 것을 주로 깃닌이라고 합니다. 배달은 앞서 설명한 대로 주로 도적이 적의 깃을 들고 나와 꽂거나, 아군의 다른 기수에게 인계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깃닌 좀" 하는 아군의 채팅은 적 기수가 우리 깃발을 가지고 가서 꽂아버리기 전에 적 깃발을 들고 도망치거나, 최소한 시간을 끌어 달라는 표현이며, "xx님 배달 좀요" 하는 경우는 해당 유저에게 적 깃발을 들고 나오는데 주력해달라는 표현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깃클

적의 깃발을 들거나, 떨어져있는 아군의 깃발을 반환하기 위해서는 클릭을 해야 합니다. 와우를 하다보면 자주 볼 수 있는 톱니바퀴 모양이 깃발에 뜨는데요, 깃클은 ‘깃 클릭’의 준말으로 떨어져있는 깃발을 클릭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설명을 위해, 얼라와 호드 양 진영 기수가 서로 상대의 깃발을 들고 각자의 기지에서 농성하고 있는 상황을 가정해봅시다(깃 전장에서는 굉장히 자주보게 되는 광경이죠). 이때, 호드 공격조가 얼라 기수를 쓰러뜨리면, 얼라 기수가 죽으며 호드 깃발을 떨어뜨리게 되고 두 가지 경우의 수가 생깁니다.  

첫째, 호드 공격조가 먼저 호드 깃발을 클릭하는 경우. 이 경우 호드 깃발은 즉시 호드 기지로 반환되며, 버티고 있던 호드 기수가 얼라 깃발을 꽂으면 바로 호드 측이 1점을 얻게 되는 상황입니다. 물론 양측의 전력과 실력이 대등하면, 한쪽 기수가 죽으면 이내 다른쪽 기수도 죽고 양측의 깃발이 모두 반환되어 다시 처음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많기는 합니다.

둘째, 얼라 수비조가 먼저 호드 깃발을 클릭하는 경우. 이 경우 호드 깃발을 클릭한 플레이어가 새로운 기수가 되며(깃발로 인해 생겼던 디버프는 모두 승계), 호드 공격조는 다시 이 새로운 기수를 쓰러뜨려야 깃발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새로운 얼라 기수를 잡기 전에 호드 공격조가 먼저 죽거나, 버티고 있던 호드 진영의 기수가 먼저 죽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대로 얼라 측이 1점을 얻기에 유리한 상황이 되겠죠.

이처럼, 깃발을 (남들보다 빨리) 클릭하는 단순한 행위인 깃클 하나가 대등한 상황에서 변수를 만들어내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깃발은 기수가 죽거나 임의로 떨어뜨릴 경우(자신의 버프창에 있는 깃발 버프를 우클릭해서 버프를 지워 떨어뜨릴 수 있음) 그 캐릭터의 정면 약간 앞쪽으로 떨어집니다. 따라서 깃발이 떨어지는 타이밍을 예측하면 좀 더 빠르게 깃클을 할 수 있게 되겠는데요, 내가 전사라면 적 기수의 체력이 낮을 때 마무리 일격을 날리면서 깃발이 떨어질 위치에 미리 커서를 두고 있다가 클릭을 한다든지와 같은 예를 들 수 있겠네요. 이를 이용해, 적의 기수를 죽인 뒤 다른 적이 그 깃발을 들기 전에 먼저 깃클을 해 반환시키든가, 아군 기수가 불가피하게 죽을 때 떨어지는 적의 깃발을 깃클을 통해 내가 들고 도망치는 것과 같은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깃발이 떨어졌는데 아무도 깃클을 하지 못하면 일정시간이 지난 뒤 해당 깃발은 원래 위치로 자동으로 반환되게 됩니다.



1-1. 전쟁노래 협곡(Warsong Gulch)


전쟁노래 협곡의 로딩화면. 워크래프트3의 그런트 vs 키퍼 오브 더 그루브를 연상시킨다. 당연히 그런트 승리?


전쟁노래 협곡의 지도.


전쟁노래 협곡은 노래방이나 놀방이라는 별칭으로 많이 불리고 있는데요, 알터랙 계곡과 아라시 분지와 함께 오리지널 때부터 있었던 가장 역사가 오래된 전장 중 하나이며, 동시에 많은 PvP 유저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장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시간제한이 생기기 전에는 한쪽이 3점을 먼저 얻기 전에 게임이 끝나지 않았으므로, 양측의 전력과 실력이 비슷하면 수십 분을 넘어서는 장기전 게임이 종종 나왔었는데요. 당시에는 무덤이 본진에 바로 붙어있어 수비조의 충원이 훨씬 빠르게 이뤄졌고, 기수에게 중첩 디버프도 생기지 않았던 점이 한몫했죠.

또한, 와저씨답게 추억팔이를 잠시만 해보자면 옛날에는 이른바 '무적깃'이나 '얼방깃' '소멸깃' 이라는 것이 가능했는데(현재는 불가능), 역으로 이를 이용해 상대 기수의 무적깃, 얼방깃, 소멸깃 등을 예상해 깃클을 함으로써 손쉽게 우리 깃발을 반환시키는 플레이도  가능했었죠. 이런 깨알같은 개인기적 요소와, 팀워크가 중요한 깃 전장의 요소가 잘 조화돼서인지 전쟁노래 협곡은 한때 각 서버의 유명 전장팀끼리 자존심을 걸고 대결을 펼치는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잠깐 삼천포로 새긴 했지만 다시 전쟁노래 협곡 설명으로 돌아오면, 그때나 지금이나 전쟁노래 협곡은 10:10으로 진행되는 전장입니다.



잠깐 언급했지만, 조잡한 편집수준은 양해해주길 바라며.. 흰색 화살표는 '중' 또는 '굴' 입니다. 양 진영의 깃발이 있는 곳에서, 적 진영을 바라볼 때 좌측에 있는 문으로 나와 쭉 굴을 통과하는 경로입니다. 중을 통과하다보면, 이동속도 증가 버프가 있는 곳 바로 옆에 3층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나 있습니다. 지도의 검은색 화살표가 그것입니다. 미니맵에 표시되는 적 기수나, 적 기수를 잡으려는 우리 공격조가 검은색 화살표를 따라 이동한다면 3층으로 이동 중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죠?

고맙게도 지도에 얼라의 무덤은 파란색 무덤표시, 호드의 무덤은 빨간색 무덤표시로 나타나있네요. 앞서 설명한 '무덤' 경로가 이쪽입니다. 양 진영의 깃발이 있는 곳에서, 적 진영을 바라볼 때 우측에 있는 문으로 나와서 야외까지 쭉 전진한 뒤, 우측으로 내려오는 경로입니다. 무덤은 기지가 있는 곳에서 한 층 아래 지형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무덤 반대, 즉 '무반' 경로는 지도에서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양 진영의 깃발이 있는 곳에서, 적 진영을 바라볼 때 우측에 있는 문으로 나와서 야외까지 쭉 전진한 뒤, 좌측으로 내려오는 경로입니다. 이곳에는 목책이 놓여 있어 언덕에서 아래로 바로 떨어질 수 없도록 되어 있는데, 경험이 조금 있는 유저라면 앞서 간략히 설명한대로, 언덕 위에서 양 진영의 굴이나 중에서 나오는 터널 위나, 아예 무덤 쪽까지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반 아래에 있는 빨간색 별표시가 광폭화 버프가 생성되는 위치입니다. 첫 힘싸움에서 주 데미지 딜러가 반드시 챙겨야 하며, 이후에도 틈나는 대로 챙겨두는 것이 좋겠죠?

따로 표시하거나 설명에서 언급하진 않았지만 각 기지에 1층과 3층이 있으므로 당연히 2층도 존재합니다. 기지에서 무덤과 무반쪽으로 나가는 우측 문으로 나간 뒤, 바로 야외쪽으로 나가지 않고 왼쪽 위로 올라간 뒤, 좌측으로 꺾으면 2층으로 갈 수 있으며, 우측으로 돌아서면 무반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옵니다. 2층에는 따로 생성되는 강화효과도 없고, 주 수비위치가 되는 3층에 비해 전력적 가치도 낮지만, 1층에서는 2층을 공격하기 어려우므로 1층보다는 수비에 용이한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에 호드 기지, 왼쪽 위로 얼라 기지가 보이는데요. 이번에도 흰색 화살표는 양측의 중, 빨간색 화살표는 무반 경로를 나타내고 있으며 빨간색 별표시는 광폭화 버프가 생성되는 위치입니다(해당 위치에 있는 집 안에서 생성).



1-2. 쌍둥이 봉우리(Twin Peaks)


쌍둥이 봉우리의 로딩화면. 딱 봐도 전투적인 전쟁노래 협곡과는 달리 조금은 목가적인 분위기이다.


쌍둥이 봉우리의 지도.


쌍둥이 봉우리는 주로 쌍봉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전쟁노래 협곡이 쌍방 대칭에 가깝게 구성된 것과 달리 쌍둥이 봉우리에는 지형의 차이가 존재하는데요. 얼라이언스 기지는 봉우리 위쪽에서 아래쪽을 내려다보는 형태로, 호드 기지는 아래쪽의 물가에서 위쪽의 봉우리를 올려다보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지도의 가운데 쪽에 존재하는 무덤이 있는 것도 전쟁노래 협곡과 달리 특이한 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쌍둥이 봉우리는 전쟁노래 협곡과 마찬가지로 10:10으로 진행됩니다.



흰색 화살표는 '중'입니다. 양 진영의 깃발이 있는 곳에서, 적 진영을 바라볼 때 우측에서 두 번째, 즉 상대 진영쪽으로 난 문을 따라 나오는 경로입니다. 야외 쪽으로 나오는 것 외에 2층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검은색 화살표가 바로 2층으로 가는 경로를 표시한 선입니다. 쌍둥이 봉우리는 전쟁노래 협곡과 달리 기지에 2층까지 밖에 없고, 대치국면이 되면 주로 2층에서 농성을 하게 되므로 이 곳을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겠네요.

'무덤' 경로는 양 진영의 깃발이 있는 곳에서, 적 진영을 바라볼 때 가장 우측에 있는 문을 통해 나오는 경로입니다. 이번에도 고맙게 지도에 무덤 표시가 되어 있네요. 얼라 기지의 무덤 경로는 경사로를 따라 언덕을 내려오고, 호드 기지의 무덤 경로는 물가를 따라 빙 둘러가게 되어 있는데요, 이 길을 따라가지 않고 문을 나오면 바로 나있는 넓은 난간을 통해 중 쪽으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중 통로안에 생성되는 전쟁노래 협곡의 이동속도 증가 버프와 달리, 쌍둥이 봉우리의 이동속도 증가 버프는 이 난간 쪽에 생성됩니다.

'무반' 경로는 지도에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전쟁노래 협곡과 마찬가지로 무반 경로 아래에는 초반 힘싸움 및 이후에도 데미지 딜러에게 중요한 광폭화가 생성되는 위치가 있는데요, 빨간색 별표시가 그 위치입니다. 무반 경로는 양 진영의 깃발이 있는 곳에서, 적 진영을 바라볼 때 가장 좌측에 있는 문을 통해 나오는 경로로, 얼라 기지의 무반 경로는 경사진 돌계단을 따라 내려오고, 호드 기지의 무반 경로는 배수구를 통해 물을 따라 바깥으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배수구를 통해 나오는 호드 기지 무반 경로의 경우 공중 부양이나 수면 보행과 같은 스킬로 물 위를 걷는 효과를 낼 수 있으며(소금쟁이 탈 것은 전장에서 사용불가), 양 진영의 무반 경로 모두 중 쪽으로 돌아나올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외부에서 바라본 호드 기지입니다. 풍차와 같은 외관이 상당히 인상적인데요, 흰색 화살표가 중, 빨간색 화살표가 무반 경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빨간색 화살표 바로 옆에 있는 돌더미 옆에 있는 집 안에서 광폭화 버프가 생성됩니다. 좌측에 보이는 망루 쪽에서는 비전투 시 체력과 마나를 빠르게 회복시켜주는 복원 효과가 재생성됩니다(지금까지 따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광폭화 버프가 생성되는 곳 반대쪽에서 복원 효과가 생성되는 것은 깃 전장 공통).



이번에는 외부에서 바라본 얼라 기지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자료인데, 왠 호드 캐릭터가 같이 찍혔네요. 척 보아하니 코도를 탄 언데드 여자 캐릭터겠군요. 마법사나 사제일 것 같은 느낌이 납니다. 마찬가지로 흰색 화살표가 중, 빨간색 화살표가 무반 경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빨간색 별표시가 있는 쪽이 광폭화 버프가 생성되는 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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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9 08:04
수정 아이콘
노래방에서 힐러로 방특전사랑 함께 둘이서 4~5명의 공격을 버텨낼 때에 기분이 정말 좋죠.
그리고 노래방 최고의 짜릿함은 서로 깃 탈환하려고 공격조가 동시에 투입 되었을 때 우리는 버티고 상대를 먼저 제압하고 깃 꽂아 넣을 때죠 크크
15/07/30 02:37
수정 아이콘
저도 주로 힐러를 해서 그런 기분 많이 느껴본 거 같네요.

전 상대 기수 메즈 넣어놓고 무적깃이나 얼방깃, 소멸깃 같은거 가로챘었을 때!
dada5050
15/07/29 09:33
수정 아이콘
노래방 정말 열심히 했는데 크크
15/07/30 02:38
수정 아이콘
와우저라면 노래방은 다들 좋아하실 듯.. 크크

시간제한이 생기고 나서 예전의 토래방에 대한 그리움도 없진 않은데 지금은 또 지금 나름대로 재밌더라구요.
15/07/29 14:49
수정 아이콘
알방, 노래방, 아라시.. 정말 신나게 했었죠
15/07/30 02:39
수정 아이콘
오리 3전장!! 심판관이나 정복자 칭호는 당연히 있으시다에 1골드 걸어보겠습니다.
15/07/29 15:13
수정 아이콘
원래 히오스에 바라던게 아라시,노래방,알방만 따로 떼서 나온느낌의 게임성이었는데..
15/07/30 02:52
수정 아이콘
여기저기서 국지전도 자주 벌어지고, 와우의 전장을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평을 어디선가 들어본 거 같은데,

제가 히알못이라 어떤지는 잘 모르겠네요 ㅠ
15/07/29 15:32
수정 아이콘
새벽 알방에서 2~3시간이나 힘싸움하고 있을 때 우리쪽 올드유저 한명이 뭔가를 소환하자고해서 따라갔더니 마법진에서 골렘을 소환하더군요.
저도 오픈베타부터했고 당시 와우 경력 수년차였는데도 골렘 소환된 거 처음봤고 이런 소환기능이 있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덩치 큰 보스급 골렘 소환했더니 다들 처음 본다고 이런 것도 있었냐며 신기해하더군요. 이때가 제일 재밌었어요.
15/07/30 02:53
수정 아이콘
숲군주와 얼음군주!! 아쉬란에서 팡그랄과 크로너스가 현역으로 뛰고 있는걸 보면, 눈보라가 이런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15/07/30 10:15
수정 아이콘
옛날 알방하면 기본 3~4시간에 길게는 11시간까지 하면서 로크형님 소환해서 싸우고, 폭격 소환해서 싸우고, 늑대 소환해서 싸우고..
뭔가 단순히 쌈질이 아니라 반납해야하는 것들도 많아서 엄청 바빴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점먹 달리자 룰방으로 인해 망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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