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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21 02:21:05
Name Heroes
Subject [기타] [WOW] 와우 PvP, 하지 않겠는가? (1) PvP 아이템

어머니, 판검사는 못 됐지만 검투사는 됐..


pgr이나 네이버 스포츠 뉴스 외에는 자주 드나드는 인터넷 사이트도 그닥 없던 제가 와우인벤을 심심하면 한 번씩 새로고침하게 된 건, 다름아닌 아쉬란 때문이었습니다. 듀로탄 얼라이언스 유저라 아침에는 평균 2~3시간씩의 대기시간을 감수해야 하면서도 아쉬란을 꼬박꼬박 하기에 타나안 밀림 일퀘도 하고, 주둔지 임무도 다 보내고, 평소엔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광석과 약초를 다 캐놓고도 시간이 하염없이 남아돌자 와우인벤의 이 게시판, 저 게시판을 드나들게 된 것이죠.

아쉬란 전투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라는 메세지 창만 기다리며 몇 십분째인지도 모를 공허한 웹서핑을 하던 도중, 어떤 게시물들이 우연히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글 제목도, 작성자도 달랐지만 내용들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었는데요. PvP를 시작하게 됐는데 모르는 것들이 많다! 알려달라! 혹은 필드에서 퀘스트를 하다 상대 진영에게 계속 죽어서 괴롭다, PvP를 잘 하고 싶다! 와 같이 와우의 PvP를 새롭게 접하려는 분들의 글이었다는 점이죠.

이 글들이 눈에 들어오게 된 건 어떤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의 와우에서 주된 콘텐츠는 '레이드'로 대표되는 PvE이며, PvP를 즐기는 유저는 상대적으로 적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정확한 통계나 근거를 제시하라면 조금 곤란하지만, 파티창에서는 주로 레이드를 진행하려는 공격대와 플레이어 간의 구인구직 홍보가 투기장이나 평점제 전장 파티 구인글보다 많으며, 이제 막 만렙을 달성한 초보, 신규, 복귀 유저들이 앞으로의 진로를 묻는다면, 대개는 레이드를 준비하기 위해 공찾이나 영웅던전, 신화던전을 통한 아이템 레벨 업과 타나안 밀림 진입을 권하는 것을 그 방증으로 꼽고 싶네요. 무작위 전장이나 투기장을 통해 PvP에 쓰이는 아이템을 모을 것을 추천하기도 하지만, 역시 레이드 진입을 위한 아이템레벨 업의 과정의 하나로 꼽히는 것이 대부분이고, PvP로의 입문을 권하는 경우는 많이 보기 어렵죠.

색다른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무작위 전장에 들어가보도록 하죠. 음... 자주 무작위 전장을 하다보면 눈에 익는 캐릭터명들이 많습니다. 어? 저 사람은 호드 진영에서 방송하는 BJ인데. 혹시나 하고 다음팟이나 아프리카를 틀어보니 역시 방송 중이네요. 어? 저 사람은 맨날 보는 "신성"사제인데, 또 보네. 오호, 우리편엔 유명 PvP 길드 사람들이 좀 있네 등등... 매 게임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PvP를 즐기는 플레이어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가끔은 누가 전장에 들어왔나 명단을 보는 것만으로도 선발 매치업-라인업 명단을 보고 그날의 승패를 예측하는 많은 스포츠 팬들처럼 그 전장의 경과가 그림처럼 그려지기도 합니다.

서버 내 공개채널에서, 길드 대화에서, 와우에서 알게된 지인분들과의 대화에서, 가끔 드나들던 와우인벤 게시판 등에서 이런 상황을 어렴풋이 느끼고 있던 제게 PvP를 입문하려 하는 분들의 글들은 제법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러자 이번 확장팩, 드군에 걸맞게 제 심장도 드군드군하고 뛰더군요. 아니!! 요즘같은 세상에 PvP를 시작하려고 하는 분들이 계시다니! 그 설렘을 주체하지 못하고 pgr에 와서 날림으로 글을 써봅니다.

이 글은, pgr에 있을지도 모르는 이제 막 와우의 PvP를 시작하려거나, 혹시나 PvP에 대한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쓰여졌습니다. 당연하게도 나는 접속만 하면 투기장이나 평점제 전장을 하자는 귓말이 잔뜩이다, 매 시즌 정예룩이나 마부쯤은 우습다, PvP 관련 칭호가 즐비하다, 싸움하나만은 자신있다거나 하는 실력분들께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미리 밝혀두지만 심해에서 헤매고 있는 글쓴이가 모르는 것이나 잘못 알고 있는 것 역시 매우 많을 수 있습니다. pgr에 계신 다른 고수분들께서 오류를 발견하면, 기꺼이 지적해주시고 좋은 정보가 있으면 같이 나누면서 함께 글을 만들어 이 글이 와우의 PvP를 시작하려는 유저분들께 좋은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덧붙여, 글이 한 번에 너무 길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거창하게도 두 번에서 세 번 정도의 글로 나누어 첫 글에서는 현재 확장팩인 드군의 PvP 입문을 위한 아이템 획득과정, 이후에서는 간단한 PvP의 개념과 도움이 될만한 매크로, 애드온. PvP의 대표적 콘텐츠인 전장과 투기장에 대한 개요 등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만 호응이 있을지 좀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네요. 별 관심이 없다면 제가 런쓴님이 되어보겠습니다...



전장관련 블리자드 공식 아트. 어차피 법사가 이길 듯!


1. 와우의 PvP에는 무엇이 있나?

우선 앞서 두루뭉수리하게 말한 와우의 PvP에 대해 간단한 정의를 내려 보고 시작해봅시다. 그래야 뭔가 구색이 맞고 폼이 나니까요.
다음은 네이버 게임용어사전에서 찾아본 PvP의 정의입니다.

‘PvP’는 ‘플레이어 VS 플레이어’(Player VS Player)의 약자로,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캐릭터가 다른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캐릭터와 대적하는 행동 또는 그런 행동을 담은 콘텐츠를 의미한다.

이는 플레이어가 컴퓨터에 움직이는 몬스터 혹은 던전 등과 대적하는 콘텐츠를 의미하는 PvE(Player VS Environment)와는 대척점에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 와우의 서버는 두 종류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대부분의 와우저는 당연히 도시서버, 촌서버로의 기준을 따르겠지만 지금은 아니고.. 전쟁서버와 일반서버가 그것인데요.

전쟁서버의 경우 분쟁지역에서는 적 진영과 언제든지 전투를 벌여 상대진영 플레이어를 죽일 수 있습니다. 이런 필드싸움이나 필드전쟁이야말로 오리지널 때부터 있어왔던 와우 PvP의 기초이며, 또한 인스턴스에서 벌어지는 무작위 전장에서는 나를 포함해 무작위로 구성되는 10~40명의 인원으로 그에 걸맞는 적 진영의 플레이어들과 싸울 수 있죠. 투기장이나 평점제 전장, 가시덤불 곶의 구루바시 투기장과 같은 독립전투지역의 경우는 이와는 조금 달리 같은 진영이나 상대 진영과 모두 싸울 수 있으며, 같은 진영의 플레이어와도 상호간의 합의 하에 결투(깃발전)를 통해 실력의 우위를 겨뤄볼 수 있습니다.

별도의 승리를 위한 목표가 제시되는 무작위 전장이나 평점제 전장과는 달리, 대부분의 PvP는 상대의 체력을 0으로 떨어뜨려 처치하는 것이 주된 승리의 방법인데요. 세부적인 규칙에서 조금씩 차이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투기장, 평점제 전장을 제외하고는 물약, 생명석, 기계공학 아이템이나 PvP에 도움이 되는 장난감 등 다양한 아이템 및 쿨타임이 긴 매우 강력한 기술(피의 욕망/영웅심이나 신의 축복과 같은)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결투에서는 쿨타임이 긴 기술이나 아이템의 사용을 자제하려는 암묵적인 제약이 걸려있으며, 결투의 경우는 처음 결투가 시작된 곳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면 일정시간 후 자동으로 부전패가 되는 제한도 있습니다.  

한꺼번에 묶어서 말하긴 했지만 지금 와우에는 총 11개의 인스턴스 전장과, 1개의 필드전장(이전 확장팩의 필드전장들은 제외)이 있고 이들 전장은 제각기 다양한 규칙을 갖고 있습니다. 각 전장에 대해서는 쓰여지지 않을지도 모르는 다음 편에서 조금 더 세세하게 다뤄볼까 합니다.



정말 유연하구나 카르가스! 유연열차가 지나간다! PvE 유저에게는 인기없는 유연성은 PvP에선 꽤나 좋은 옵션으로 꼽힌다.


2. PvP용 아이템, 명예템이란 무엇인가?

와우에서는 꽤나 오래전, 오리지널 때부터 PvP용 아이템들이 따로 존재했습니다. 오리지널 당시에는 투기장이 없이 전장만 존재했고, 계급제 시스템과 나중에 나온 점수제 시스템으로 구성된 명예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들은 PvP용 아이템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투기장이 등장하게 된 불타는 성전 확장팩부터 투기장을 통해 얻는 PvP 아이템이 새로 등장했고, PvP용 아이템에 등급이 나뉘어지면서 이들 아이템은 현재까지 명예템, 투기템, 정복템 등 다양한 단어로 혼용되어 쓰이고 있는데, 일단 이 글에서는 편의를 위해 PvP용 아이템은 명예템으로 통칭하고, 나중에 설명될 검투사급 아이템에 한해서는 정복템이라는 단어를 쓰겠습니다.

이런 명예템들은 옛날부터 주로 전장, 투기장 등 PvP 관련 컨텐츠를 통해 얻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PvP에 우수한 능력치를 갖추었(어야 했지만 실제론 레이드 아이템들이 PvP에서 우위를 보이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었습니다)고, 이 틀은 PvP 두 번째 시즌을 맞은 현재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현 확장팩의 명예템은 세 단계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현재 시즌인 2시즌을 기준으로 볼 때 거침없는 지원자의 ~~~~ (뒤에는 옵션, 부위에 따른 공통 아이템 이름이 붙음), 거침없는 전투원의 ~~~~, 거침없는 검투사의 ~~~~ 의 세 단계가 바로 그것인데요. 각 아이템별로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거침없는 지원자의 ~~~~ : 녹템. 기본 625레벨, PvP시 700레벨. 랜덤하게 전쟁벼림 옵션 및 보석 홈 붙을 수 있음.
거침없는 전투원의 ~~~~ : 파템. 기본 670레벨. PvP시 715레벨. 랜덤하게 전쟁벼림 옵션 및 보석 홈 붙을 수 있음.
거침없는 검투사의 ~~~~ : 에픽. 기본 700레벨. PvP시 730레벨. 전쟁벼림 옵션 및 보석 홈 붙지 않음. (정복템)

요기 바로 위에 있는 스샷을 다시 잠깐 볼까요? 스샷에 있는 장비는 거침없는 검투사의 ~~~~ 장비로, 앞서 말한 정복템이며 기본 700의 아이템레벨, PvP시에는 730으로 조정되는 아이템레벨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PvP 시라는 것은 PvP 상황에 돌입했을 때인데, 다른 플레이어와 전투를 하거나 PvP 지역에 진입하게 되는 경우가 그것으로 위 상황에 해당하게 되면 위와 같은 옵션을 가진 아이템은 모두 PvP시 아이템 레벨로 자동조정 됩니다.  


캐릭터 창에서 볼 수 있는 아이템레벨 정보. PvP 상황에 돌입하게 되면 별도로 표시되는 PvP 아이템레벨로 자동 조정된다.

즉 명예템인 거치없는 전투원의 ~~~~ 풀셋을 가진 A와 정복템인 거침없는 검투사의 ~~~~ 풀셋을 가진 B가 있다고 칩시다. 평상시에 둘은 670, 700의 아이템레벨을 갖고 있지만 둘이 싸우게 되거나, 둘이 전장에서 만나게 되면 각각 715와 730의 아이템레벨을 자동으로 갖게 되는 것이죠. 위 스샷에 동원된 제 캐릭터의 경우 PvP시 715가 되는 전투원, PvP시 730이 되는 검투사 아이템을 이것저것 입고 있어서 715와 730 사이에서 어중간하게 아이템레벨이 설정되게 됩니다. 이렇게 조정된 아이템레벨은 해당 상황이 끝날 때까지 유지됩니다.

명예템, 혹은 정복템을 갖추어야 할 이유는 여기에서 나옵니다. 명예템, 정복템은 PvP 시 굉장히 강력한 아이템이 되며, 명예템과 정복템을 풀셋으로 가진 플레이어와 동등하게 싸우려면, 최소 평균적이거나, 꽤나 높은 수준의 레이드 파밍을 하여야 합니다. 비교적 쉽게 맞출 수 있는 명예템인 전투원 풀셋만으로도 PvP 시 아이템레벨이 715가 되므로, 레이드 유저가 이와 동급의 장비로 싸우려면 705부터 720까지의 아이템이 나오는 지옥불 성채 영웅을 파밍하여야 겠죠.  

이런 PvP시 아이템 레벨 조정 시스템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습니다. PvP유저는 더 이상 레이드 유저와 PvP를 할 때, 상대적으로 아이템레벨면에서 열세에 놓이지 않게 됩니다. 다만 정복템을 모두 갖췄다고 해도 상급의 레이드 아이템에 비해서는 기본 템렙이 낮으므로, 아무래도 아이템 획득 난이도가 낮은 명예/정복템을 가진 유저에 대해 레이드 유저가 가질 박탈감은 적게 됩니다. 대신 상급의 명예템이나 정복템을 갖추면 어느 정도까지는 기본 아이템레벨이 올라가면서 레이드나 기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아이템레벨을 갖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PvP 유저들이 종종보게 되는 점수판(?) 기본 단축키 H를 통해 볼 수 있다.


3. PvP 아이템은 어떻게 구하는가?

위에서 입이 닳도록 말한 명예템과 정복템들은 다음의 경로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명예템(거침없는 지원자, 거침없는 전투원) : 무작위 전장 종료 후 받는 금고, 연습 투기장 종료 후 받는 금고, 필드전장인 아쉬란에서 이벤트 승리 후 받는 금고, 검투사의 성소에서 주문제작을 완료할 시, 필드 전장인 아쉬란에서 적 수장을 처치하고 받는 잿망치 금고(거침없는 전투원만 해당), 명예점수로 상인에게서 직접 구입가능(거침없는 전투원만 해당).

정복템(거침없는 검투사) : 평점제 전장 3승 및 필드전장인 아쉬란 주간 퀘스트(적 수장 처치+이벤트 4회 승리) 완료 시 받는 용사의 금고, 정복점수로 상인에게서 직접 구입가능.


상당히 다양한 경로가 있네요? 조금 길어질 것 같긴 하지만, 하나씩 살펴봅시다.

1) 무작위 전장 종료 후 받는 금고 : 무작위 전장을 종료하면, 최종 성적에 따라 3단계로 나뉘어진 금고를 받습니다. 동, 은, 금 금고가 그것인데요. 보통 금 금고는 승리했을 때 받게 되며 내 팀이 참패를 했을 경우(예 : 전쟁노래협곡에서 0:3으로 패배)에는 아무런 금고를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금고를 개봉하게 되면 골드, 명예점수, 명예템(거침없는 지원자, 거침없는 전투원 모두 나옴)이 나오게 됩니다.

2) 연습 투기장 종료 후 받는 금고 : 연습 투기장을 마치게 되면, 역시 금고를 받습니다. 무작위 전장에서 주는 금고처럼 단계가 나누어지지는 않으며, 골드나 명예점수, 명예템(거침없는 지원자)이 나오게 됩니다.

3) 필드전장인 아쉬란에서 이벤트 승리 후 받는 금고 : 필드전장인 아쉬란에서는 어느 정도의 간격을 두고 다섯 군데의 지역 중 한 곳에서 랜덤하게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각 이벤트 별로 별도의 승리조건이 있는데요, 이를 충족해 승리한 진영의 플레이어는 일정한 확률로 금고를 받습니다. 명예템(거침없는 지원자, 거침없는 전투원 모두 나옴)이 나오게 됩니다.

4) 검투사의 성소에서 주문제작을 완료할 시 : 주둔지 중형건물 중, 검투사의 성소를 지으면 PvP에 관련해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주문제작 기능인데요, 드레노어에서 적 진영의 플레이어를 처치하면 얻는 부러진 뼈를 가져다 주면, 일정시간 후 공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공물에서는 사악한 포자나 반짝이 폭탄처럼 PvP에 도움이 되는 소모성 아이템들과 함께 명예점수, 정복점수, 명예템(거침없는 지원자, 전투원 모두 나옴)이 나오게 됩니다. 부러진 뼈는 대규모 교전이 자주 벌어지는 필드전장, 아쉬란에서 주로 얻게 됩니다.

5) 필드전장인 아쉬란에서 적 수장을 처치하고 받는 잿망치 금고 : 필드전장인 아쉬란에는 주기적으로 재생성되는 수장 NPC가 있습니다. 호드의 경우 대장군 볼라스, 얼라이언스는 최고사령관 트렘블레이드인데요. 영광의 진격로에 있는 모든 거점을 점령하고 적 수장을 처치하면 파템상자인 잿망치 금고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명예템 중 거침없는 전투원 장비가 나오게 됩니다.

6) 명예점수로 상인에게서 직접 구입가능 : 번거롭겠지만 위에 나온 점수판을 다시 봐주시겠어요? H를 눌러 나오는 점수판에서, 왼쪽 가장 위에 나오는 캐주얼 칸에 있는 점수가 바로 명예점수입니다. 명예점수는 다양한 PvP 활동을 통해 얻게 되는데, 최대 소지한도는 4000점이며 이 명예점수로 호드는 전쟁의 창, 얼라이언스는 폭풍방패에서 거침없는 전투원 급의 명예템을 원하는 대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필요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기 : 3500(양손무기), 2250(캐스터용 한손무기), 1750(전사, 죽음의 기사, 도적, 수도사 등이 쌍수로 쓸 수 있는 한손무기)
보조장비 : 1250(캐스터용), 1000(탱커용 방패)
머리, 가슴, 바지 : 2250
어깨, 장갑, 허리, 신발, 장신구 : 1750
목걸이, 망토, 손목, 반지 : 1250

따라서 무기(3500), 머리+가슴+바지(2250*3), 어깨+장갑+허리+신발+장신구2(1750*6), 목걸이+망토+손목+반지2(1250*5)는 모두 27000으로, 명예점수(캐주얼 점수) 27000점을 획득하면 같은 부위를 중복구매하지 않을 시 명예템을 모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명예점수를 모으는 과정에서 다양한 경로로 명예템을 습득하게 되므로, 훨씬 적은 점수로 풀셋을 맞출 수 있죠. 이 점수제도는 정복점수로 구입하는 정복템에도 그대로 해당됩니다.

7) 평점제 전장 3승 및 필드전장인 아쉬란 주간 퀘스트(적 수장 처치+이벤트 4회 승리) 완료 시 받는 용사의 금고(정복템) : 와우저 여러분들, 주간퀘 아시죠? 평점제 전장에 진입하거나 필드전장인 아쉬란에 진입하게 되면 자동으로 주간퀘를 받게 됩니다. 각각 평점제 전장 3승과 아쉬란에서 적 수장을 처치하고 이벤트 4회를 승리할 것이 퀘스트 목표인데요(또 다른 아쉬란 주간퀘인 적 진영 200명 처치는 정복점수 200점만 주므로 제외), 이 조건을 달성하고 퀘스트를 완료하면 자동으로 용사의 금고를 받습니다. 이 용사의 금고에서는 각 직업별 세트 아이템을 제외한 정복템이 랜덤하게 나오게 됩니다. 용사의 금고는 매 주, 평점제 전장과 아쉬란에서 1개씩 모두 2개를 받을 수 있습니다.

8)  정복점수로 상인에게서 직접 구입가능(정복템) : 대체적인 틀은 6)에서 나온 명예점수와 똑같다고 보면 됩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복점수를 얻으면, 명예점수로 명예템을 사듯이 정복점수로 정복템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복점수에는 소지한도에 한계가 없습니다. 정복점수는 위에 있는 스샷을 다시 참고해보시면, 캐주얼 칸 밑에 있는 평점제 칸에 있는 점수입니다. 스샷의 캐릭터는 명예점수 3383점과 정복점수 100점이 있네요? 부위별 점수 역시 명예템과 똑같아서, 같은 부위를 중복구매하지 않는다면 정복점수 27000점으로 풀셋을 만들 수 있어요(업적도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는 한 가지 중요한 것이 다른데요. 스샷을 다시 한 번 참고해주세요. 오른쪽 위에 작은 창에 '이번 주에 획득한 정복 점수' '총 금액 : 1700/1700' '모든 자원 : 1500/1500' '아쉬란 보너스 : 200/200' 이라고 작게 쓰여 있습니다. 이것은 정복점수 주간 상한선을 나타내주는 창인데요. 정복점수에는 주간 상한선이 있어 명예점수와 달리 무한정 점수를 모을 수가 없습니다.

정복점수 주간 상한선은 모두 1500점에서 시작합니다. 즉, 모든 캐릭터는 한 주에 정복점수를 1500점까지 모을 수 있습니다. 1450점까지 모아두고 나서 한 번에 정복점수 500점 짜리 퀘스트를 완료한다? 그래도 50점만 들어와요. 다만, 위 스샷의 오른쪽 위 창에 '아쉬란 보너스'라는게 있었죠? 아쉬란에서는 매주 정복점수 상한선 외에 200점의 정복점수를 더 모을 수 있습니다. 즉, 모든 캐릭터는 한 주에 정복점수를 1500점 + 아쉬란 보너스 200점으로 1700점까지 모을 수 있습니다.

즉 '총 금액 : 1700/1700' '모든 자원 : 1500/1500' '아쉬란 보너스 : 200/200' 을 다시 해석하면, 현재 이 캐릭터는 한 주에 얻을 수 있는 정복점수가 1500점인데, 모든 자원(투기장, 평점제 전장, 무작위 전장, 아쉬란, 아이템 등)을 통해 1500점을 획득했으며, 그 외에 아쉬란 보너스 역시 200점 모두 채워 최대 얻을 수 있는 점수 1700점 중 1700점을 채웠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복템은 명예템보다 훨씬 좋으니만큼 정복점수는 매주 주간 상한선인 1500, 혹은 1700을 꼬박꼬박 모아주는게 좋겠죠?

잠깐! 또 하나 더 알아둬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정복점수 주간상한선은 더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각 캐릭터 별로 투기장, 평점제 전장에 한해 평점을 갖게 되는데요,이 평점이 1500점을 넘어서게 되면 평점 1점당 정복점수 2점 정도로 상한선이 높아지게 됩니다. 즉, 평점이 0~1500인 어떤 캐릭터 A는 한 주에 얻을 수 있는 정복점수가 최대 1500+200(아쉬란)=1700점 밖에 안 되지만, 평점이 1700점인 어떤 캐릭터 B는 한 주에 얻을 수 있는 정복점수가 최대 1900+200(아쉬란)=2100점으로 훨씬 높아지게 되겠죠. 이 평점은 원래 스샷에 있는 최고, 현재 칸에 표시가 되어야 하는데 스샷에 동원된 캐릭터가 평점제 전장이나 투기장을 하지 않고 무작위 전장으로만 정복점수를 모으는 캐릭터라 표시가 되지 않았네요.


쓸데없이 길게 늘어지고, 설명은 어렵게 하는 재주가 있다보니 글이 생각보다 너무 길어지게 됐네요. 제대로 설명은 되고 있는지, 있던 관심마저도 달아나게 하는 건 아닌지, 쓸데없이 스압만 만들어내는건 아닌지 여러모로 걱정이 앞섭니다. 다음.. 편이 나오게 된다면, 이제 PvP에 문외한인 유저가 자신의 캐릭터를 가지고 어떻게 명예템과 정복템을 파밍할 것인지, 그리고 PvP는 대개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며 무엇을 알고 있어야 하는지, 도움이 될만한 애드온과 매크로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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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15/07/21 02:24
수정 아이콘
때마침 블자에서 pvp 용병모드를 개발중이라고 발표 했네요.
http://kr.battle.net/wow/ko/blog/19818013?utm_content=external-sso&utm_medium=internal&utm_source=app-other#comments

npc가 잼있네요. 크
엔타이어
15/07/21 02:27
수정 아이콘
WOW 투기장하면 떠오르는건 대리 밖에 없네요.
세기말에 대리뛰던 사람들 명단이 밝혀지고 알고보니 네임드들이 죄다 줄줄이 엮여있었고,
대리로 돈 모아서 PC방 차린 사람들 이야기에
작업장 사장들과 관련된 별 더러운 꼴이 다 있던데 말이죠.
일정 점수 이상은 무조건 못 올라오게 짜르던 대리들의 만행까지 ...
위에선 대리끼리 짜고쳐서 점수 어뷰징에 아주 난장판이었는데 말이죠.
아무리 잘만든 게임이라도 대리를 뿌리뽑지 못한 블리자드의 실책도 있겠죠.
그 대리들이 LOL까지 넘어가서 벌였던 쓰레기 사건까지 생각하면 치가 떨리네요.
칼국수
15/07/21 02:33
수정 아이콘
불성부터 시작한 유저입니다. 제와우의 최고 순간을 꼽자면
1. 지옥불성채 입장해서 처음으로 인던을 메즈하며 진행한 것
2. 25인 공대장으로 리치왕 다운시킨거..
3. 투기장 2200 찍고 2차무기 산거..

근데 이중에 가장 여운이 남는건 투기장 2200이더군요 부족한 실력을 조합빨과 엄청난 게임수로 커버하니 아직도 그시절 생각하면 뽕맛이...
Mein Land
15/07/21 02:50
수정 아이콘
불성부터 시작한 유저입니다. 제와우의 최고 순간을 꼽자면 (2)
1. 직장인이라 주말 공대를 하면서 "이번 주에 켈타스 못잡으면 공대 해체합니다."라고 공장이 선언한 날 켈타스를 쓰러뜨렸을때
2. 주말 공대 서버 최초로 브루탈루스를 쓰러뜨렸을 때
3. 일리단 스톰레이지의 "너흰 아직 준비가 안됐다!"를 들었을 때 입니다.

제일 여운이 남는건 워3 유저라 일리단 스톰레이지를 만났을 때 입니다.
투기장은 1800을 겨우 찍은 발컨 유저라 항상 조합빨에 대한 욕만 했었죠. 크크(저는 도법드)
이제 유부남이 되어 와우도 접고 가끔 메이플 2나 롤만 하고 있지만 가끔 불성 시절 찍었던 칼렉고스, 일리단, 아키몬드 등등 레이드 동영상을
보면서 추억에 잠기곤 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추억을 줄 게임은 나오지 않을 것 같네요......
황제의마린
15/07/21 05:21
수정 아이콘
오리지날부터 시작한 유저입니다 제와우의 최고 순간을 꼽자면 (3)
1.와우가 처음 나온 고등학교 시절때 처음으로 만렙을 찍었던 순간입니다. 전 어떤 게임도 만렙을 찍어본적이 없거든요. 지금도 마찬가지고..
2.대학생 시절 미친듯이 레이드에 열중에 국내 최고 공대라고 꼽히던 gz, 즐공에서 레이드하고 최초킬 한것 물론 학점은.....
3.라이트유저로 돌아간 지금 일주일에 레이드 고작 한번 갈까 말까하지만 그래도 이것도 나름 재미가 있긴하네요.

투기장 제 주위 지인들은 참 많이하는데 레이드랑 너무 많이 차이나더라구요
투기장하면서 가장 어려운부분은 내가 왜 죽는지 이걸 모를때죠
레이드는 대충 로그보면 아 이래서 죽었구나 이땐 개인 생존기를 올리거나 공대 생존기를 올리거나 힐업을 해야겠네 이런 분석이 되는데
투기장은 이때 급장써야되 이때 생존기 써야되 이거 무조건 죽는다 이런 부분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 투기장은 지금 너무 고인물이죠 맨날 이기는 조합만하고 만나는 사람만 만난다고 제 지인이 한탄하더라구요
비익조
15/07/2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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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때부터 시작한 유저로 최고의 순간
1. 인던이란게 뭔지 몰랐을 적 죽음의 폐광 셋이서 들어갔다가 4시간 동안 고생하면서 깼을 때
2. 그늘 숲에서 누더기한테 허구헌날 죽다가 처음으로 누더기 혼자 잡을 수 있었을 때
3. 일리단 잡고 티란데 장신구 먹었을 때.(저는 당시 법사)
15/07/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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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님 그걸 왜드세요! 크크
제 와우인생 최고의 순간 중 하나도 첫 일리단 킬에서 나온 굴단의 해골을 5포인트 차이로 먹었을때 입니다(공대 포깡님이 의회에서 템 먹어서 제가 5포 차이로 이겼죠)
비익조
15/07/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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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공대는 티란데 축에 굴단 저주였는데 다들 굴단 나오면 비익조님 껀데 빨리 나와서 비익조님 드시고 나도 먹어야지..할 정도로 제가 깡포였습니다. 뭐 포인트랑 상관없이 티란데 먹었지만;
티란데 주구장창 나오다가 운좋게 힐러님들이 티란데 필요없을 때가 있더라구요. 딱 그때 제가 기본포로 먹었습니다. 공장님이 왜 법사님이 드세요? 그래서 제가 스토리 덕후라 그러니까 크크 이해하시더라구요.
15/07/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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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성부터 시작한 유저입니다. 제와우의 최고 순간을 꼽자면 (4)

1. 정공 들어서 드루 티6 4셋을 맞춘 그날 잠을 못 잤습니다.
2. 촌섭이었지만 서버최초로 리치왕 처음 잡은 날
3. 1차 무기평점(1800) 간신히 찍어서 무기먹은 날

이젠 아재가 되어서 못 따라가겠더라구요.
Betelgeuse
15/07/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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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부터 시작한 유저입니다 제와우의 최고 순간을 꼽자면 (5)

xx 와우하는데 최고순간이 어딨어! 그냥 하는거지!
Magicien
15/07/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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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투기장은 안타깝지만 그야말로 망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정말 재밌게 즐겼고 좋아했지만, 사람이 너무 없어요...
가평 조금만 올라가면 만나는 팀만 줄창 만납니다
산성비
15/07/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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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투기장은 친구들이랑 재미로 조금씩 하는 유저였습니다. 그러다 불성 마지막 시즌에 검투사 한 번 찍어봤는데 굉장히 쉽게 찍었습니다.

같이 정공했었던 사제네 도법사 팀이 있었는데 도적이 며칠 접을 못하는 상황이었고 시즌 종료는 며칠 안남아서 그런지 저한테 같이 하자고 하더군요

제가 그래도 템은 좋아서(아지쌍수에 뭐 없는게 없었죠) 시키는대로 하룬가 이틀인가 하니 검투사 커트라인 통과

그러고 나서 원래 팀원인 도적 판 수 맞춰주고 끝냈네요 역시 와우는 인맥이 중요합니다.
15/07/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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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장 정말 재밌죠.

저에겐 나온지 10년이 넘은 게임을 아직도 접지 못하고 하는 이유이기도 하네요. 후 근데 이번시즌은 정말 아쉬란 극혐이라는 말밖엔...
15/07/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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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린카가 최고의 컨텐츠가 될거라 했었는데 대체 뭘 믿고 이런 망언을 한건지..
15/07/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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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단 컨텐츠 자체는 만들기는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인구비율 깨진거 알면서 옛겨손같은 불굴도 없이 열고..그러고 또 인구맞춰서 입장으로 바꿔버리니 다인구 진영은 끝도 없는 대기에 초반엔 레이드템보다 세트효과때매 정템이 더 좋아서 일부 무개념 레이드, pvp유저들의 매미, 이벤충등의 문제...스킬이 나가지도 않는 랙에 위상갈림 현상..수도없는 버그..

무엇보다 짜증나는게 투기장 평전 획득상한치 이상의 '무조건' 아쉬란으로만 먹어야 하는 정점 200점의 존재, 그것도 부족했는지 이번 패치때 신개념으로다가 정복템 1피스를 공짜로 주죠..재미없어 안한다니까 아 왜 안왜 이래도 안해? 너 무조건 해야 될걸 이딴씩..
15/07/2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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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를 이것저것 많이 집어넣긴 한 것 같은데.. (아쉬란 전용 스킬, 장난감 같은 것들요.)
취향의 문제일지도 모르지만 그냥 정말 재미가 없더군요.

이게 제작사측에서 허구헌날 오리시절 필드쟁 추억팔이를 듣고 거기다 이것저것 첨가해서 내놓은 것 같은데 최악의 한수가 된 기분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공대급 pvp에서 발생하는 거대 렉유발을 해결할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은 하지 않고 무턱대고 100vs100을 턱하니 내놓은데서 이 친구가 생각을 안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아쉬란이 열리자 스킬 하나 쓰면 8초뒤에 나가는 너무나 예상에 적중한 현상을 보고 학을 떼었죠..

물론 말씀하신 이유도.. -_-; 블쟈의 운영정책에 심각한 의문을 가지게 해줬지만요.
미터기
15/07/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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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닉네임을 가진사람들도 다 대리하는곳이라 시스템을 아예 바꾸거나 개편되지않는이상 망할꺼같습니다만 이미 망했죠

인구수 토막난상태고
forangel
15/07/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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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전 첫번째 오베시절 주술사 토템버그의 발동 방법및 패턴을 알아냈을때...
내 케릭터가 무적이 되는 순간이었죠.
그리고 오리지날 라그나로스랑 4기사단을 서버 첫킬 했을때 였네요.
도저히 못잡을것처럼 보였던 놈들인데..
이후 불성에서 서버첫킬을 하던 검투사가 되던 그냥 아템파밍하는 기분이었던듯..
15/07/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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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장은 역시 점먹이죠!
1눕자, 닥썰로 점철되는 점먹이야말로 투기장의 개미입니다.
어깨 평점, 무기 평점은 천상계의 이야기일뿐...
I1l1llI1l
15/07/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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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와우 접은지 좀 됐지만 아직도 와우 pvp 정말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놈의 버스......
시즌5때부터 접기전까지 매시즌 무평~결투사 찍으면서 놀던 평범한 pvp유저였는데 안그래도 적은 pvp인구 더 줄인건
저 버스의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무평 이상에서 조합이랑 시작할때 패턴만 봐도 대충 기사가 누군지 찍으면 반은 맞을정도였으니
올라가야 될 사람들이 못올라가고 점수에 안맞는 실력의 사람들을 계속 만나니 의욕이 꺽여서 접는 사람도 주변에서 많이 봤었네요

나중에 나온 평전은 안그래도 적은 pvp인원에서 그들만의 리그였구요.

일이 바빠져서 와우 접은지는 오래됐지만 아직도 와우 pvp는 참 아쉽습니다
인구만 좀더 많고 그놈의 버스만 블자에서 확실히 제재때렸으면 훨씬 재밌게 했을텐데요
블자가 운영 못하는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저런 어뷰징이나 버스에 대해서는 정말 쓰레기같이 운영했다고 봅니다
SCV처럼삽니다
15/07/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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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최고의 순간은 오리때 북미섭에서 공대뛰며 첫 라그 팝업 시켰을때. 그때 흥분과 비쥐엠, 용암에서 솟구쳐 오르는 그 거대한 라그의 모습에 정신이 나갔었죠

두번째는 그 많은 헤딩 후에 라그를 잡았을때.

그후 게임 접고 불성 건너뛰고 부자왕 대격변 초기까지 달렸는데.. 세번째 순간은 리치왕 하드를 섭 두번째로 잡았을때였던거 같네요. 너무나 많은 트라이 이후에 잡은거라 뽕맛이...
타이푼
15/07/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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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군 오픈하고 이천찍고 바로 접었네요. 진정한 그들만의 리그라고 생각합니다. 초보 또는 복귀유저가 절대로 따라갈수가없어요. 대리라는것만 빼면 세계에서 가장 잘만든 pvp시스템이라는건 인정합니다
15/07/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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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첨탑 하층 5명 파티로 아무 공략 도움없이 클리어하던 때가 생각나고
친구 공대에 검은사원 1넴? 후 쫄은 광쳐야 한다고 알려줘서 여러번 전멸시킨게 제일 기억에 남네요.
15/07/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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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pgr에 와우 pvp글이 올라올 때도 있네.
김촉수
15/07/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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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pvp글이 피지알에 올라오다니 덜덜

아이템을 쉽게 얻게 해준 아쉬란은 계획은 좋았지만 지금은 그냥 망쉬란이구요(한국 전용 서버끼리만 매치 추가)
투기장 평전은 점수짤에 대리에(이륙, 코딩.. 유명하죠 드군 1시즌에도 대리돌리고 지인들 버스 태워서 검투사 챙겨먹어 인벤 통전게에서 욕 오지게 먹고있음)
무작전장도 망한게 이게 아이템 파밍의 시작이자 pvp입문의 첫걸음인데 대기는 기본 10분에(서치에 10분씩 걸리는 대전게임이 있긴있나요? - 얼라기준)..

그리고 결정적으로 블자는 pvp는 반쯤 던졌습니다. 오늘 핫픽스만 봐도 3:3기준 고흑이 낀 전사or야드,고흑,힐러 조합이 아주 강한데도 고흑은 버프받았죠
네오크로우
15/07/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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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체 게임에서 pvp는 정말 안 즐겼는데, (잡을 몹도 많은데 왜 사람을??) 그 문제의 동영상, 새드나, 아더가이 pvp 동영상에
홀딱 반해서 실력은 엉망인데, 그냥 그 쫄깃함에 주구장창 전장 돌았던 것 같네요. 팀 없이 혼자 전장 돌 때라 아라시에서 살면서
겨우겨우 부사령관만 찍었었죠. 이후 투기장도 좀 하기는 했지만 이미 와저씨 시절이라
같이 하는 사람들도 다들 느릿느릿... 크크. 그때는 영상들도 참 재미났는데 말이죠. 용개야 말할 것도 없고, 버춘(부트네??) 동영상은
완전 전설의 레전드고... 요즘도 가끔 워크무비 들어가보는데, 영 예전만한 수작들이 없더군요.

확팩 나오면 한 달 정도만 해서 만렙찍고 그만두는 게 일상이 됐지만 확실히 제가 해본 게임 중에 pvp는 최고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난순수해
15/07/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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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겐 아쉬란은... 너무 들어가기 힘들...ㅠㅠㅠ
15/07/21 20:53
수정 아이콘
저에게 레이드는 pvp에 도움이 될만한 템을 확보하기위한 도구였습니다.
애초에 오베때 얼라vs호드의 대규모 전쟁을 묘사한 동영상에 빠져 시작했고 몹이 아닌 플레이어전투때문에 시작하게됐죠. (나엘누님 달려가며 표범으로 막 변신하고..)
저는 몹을 잡으려고 시작한게 아니었습니다.

pvp에 도움이 될만한건 무엇이든 가지려고 애썼던것 같습니다.
오리때 해일의 부적을 위해 엄청난시간을 하염없이 투자하고 일반적으로 레이드용비약인 잔달라비약까지
전장에서 활용했던것 같군요.
실명을 급장없이 풀기위해 절망의 해골도 사용해봤고
독주도 타이밍좋게 사용하면 실명을 풀 수 있었죠.
물론 평점제전장,투기장에선 사용못하지만 일반전장도
노래방,아라시 번호방시절부터 정말 활용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지금은 다시하면 그냥 몬스터나 때려잡을것 같습니다.
세월이 지나니 pvp보다 pve가 맘편하네요.
영원한초보
15/07/2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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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가 pvp는 부가적인 컨텐츠라고 말한 순간
정떨어져서 하고 싶지 않더군요.
그제작자가 디아로 간건지 디아는 pvp포기하고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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