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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13 03:46:57
Name Otaru
Subject [LOL] Edward Gaming in MSI - Day1
낮에 펌글관련에 대해 문의드렸었는데요,답변주신 키토님 감사합니다.
글내용은 EDG팀 메니저분이 MSI때 올린 전지 블로그를 퍼와서 변역한글인데요,
사진에 출처가 나와있으니 따로 밝히지 않고 제가 편한대로 작성할게요.
데프트선수랑 폰선수도 많이 나오는 글들이라 궁금해하실분들이 있을거라 보구요,
별로 재미없는 내용들도 포함될수 있는데 오리지널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편집은 안하고
그냥 올리도록 하겠습니다.한 8일차쯤 되려나? 하루에 1~2편 정도로 올리도록 할게요.
(사실 메니저분이 되게 친근한 사람이라 존댓말표현같은거로 번역할가 하다가 그냥 보기편한대로
반말로 했어요,아무래도 제가 외국인이라 언어표현같은부분은 서툴수 있으니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

- Day 1 -
첫째날,목표는 무사히 도착하는거.
단정하게 차려입고 새장비들도 챙기고 기세등등하게 출발! 떠나기전에 미팅에서 비행시간이 되게 길거니까 긴 여정을
즐겁게 보낼수 있도록 각자 알아서 준비할것을 강조했다.예를들면 책,영화,음악,쓰레빠,베개 등등,나름 준비가된것 같음.

우리의 여정은 이렇다.상해 푸둥에서 출발,13시간쯤 비행하여 씨에틀에 도착,도착후 입국수속 밟기,다음 씨에틀에서 애틀랜타로 비행,
마지막에 애틀랜타에서 목적지로 배행.그럼 다른부분들은 이미지로 하는걸로.
---------------------------------------------------------------------------------------

공항엔 우릴기다리는 기자분들이 있었고 티켓을 끊은뒤에 모두 모여서 찰칵.다들 멋있음~


안전통로로 들어가기 시작함.출발할때 로리(blackloli 서브맴버로 출전하진 않음)가 많이 업돼서 막뛰어다님,클리어러브왈
그러고 보니 너도 3연 우승이네! 로리:응응,그럼그럼


나:이번에 미국가면 너의 오매불망 여신님을 만날지도. 로리는 아니라고말했지만 속으론 되게 기분이 좋아보임.



안전검사할때 모두 뭘 먹을가 얘기나누다가 결국 한국요리로 결정났다.나는 GO 라고 말했지만,속으론 진짜 별로였음.
공항까지 와서 한국요리를 먹는게 어딧음.(속으론 거절했지만 몸은 솔직했음.)



그래도 다들 맛있게 먹는걸보니깐 기분이 괜찮아짐.그리고 탈라하시에 도착해서 발견한건데 이녀석둘은 어느새부턴가
되게 친해짐.


비행기는 5월4일,12시30분에 이륙함.13시간쯤 지난후에 우린 씨에틀에 도착했고 우리모두가 놀란건 도착시간이 씨에틀시간으로
아침8시30분!순간 이득,아무것도 하지않았는데 수명이 열몇시간 연장됨!비행기위에서본 광경은 아름다웠고 우리모두가 대자연의
심비로움을 체험함.점심때 떠나서 금방 밤이오고,또 밤에 이륙해서 아침이됨.씨에틀에서 우린 되게 빡빡하게 서둘렀고 여기서
입국수속도 해야되는지라 조금만 미스가 생겨도 이득본 열몇시간을 되돌려야되는거라 모두가 긴장되고 열심히보낸 시간이였음.
이와중에 우리앞에서 줄서던 기자님이 다른데로 끌려감!뭔가 확 몰려오는 긴장감,혹시나 누군가가 떨어지지 않을가하는..

이미 통과한 클리어러브를 봤는데 표정이 어두웠음.아니나다를가 옆에 다른방으로 데려감.이때 옆에있는 로리를 보면서 느낀게
설마 이번엔 이녀석 차레인가? 내가짐작하기엔 얘는 동년의 꿈을 찾으로 온것 같음.아빠대신 군대갈 준비는 안된것 같은데..
한참뒤 우리 일행모두가 다른 공간으로 안내받았고 통과여부를 기다려야했음.

이때 누군가가 옆에서 왈:TSM의 경기전준비가 제법인데? 하길래 내가 고개를 돌리려는 찰나에 클리어러브가 몸좋은 미국인이랑
같이 나옴.걸으면서 대화하는것 같아서 들어봤더니 "JG?니가 정글이야?오~ OKOK" ,순간 나는 안도의 한숨이 나왔음. 롤 아는 분이시네~
그는 우리앞에 다가와서 키튼애 한명 가리키면서 서투른 중국어로 "U,넌 어느포지션이야?" 라고함.  U이자슥 기분이 좋았을거임,
과연 내가 유명인이군,미국 세관에서 다 알고~ 그래서 되게 표준식 미국말로 "MID"라고 대답함. 롤을 아는 이분이랑 대화하면서
우리모두가 한명한명 통과되었지만 시간이 빡빡한관계로 씨에틀과 작별하고 애틀랜타로가는 통로로 향함.

방금 있은 일로 다들 긴장했던것 같음,배행기안에서는 괜찮아진듯.



데프트 얼굴 꼬집을러도 가고


6시간쯤 지나서 애틀랜타에 도착.착륙하기전에 승무원한테 몇시냐고 물어봤더니 7시14분이라함.
커튼을 열어보니 창밖의 풍경이 진짜 대박이였음.애틀랜타 전부가 아침해살로 물들고 있엇음.



잠깐!왜 또 아침?씨에틀에서 아침해살을 본거 아니였나?자고나니 대뇌가 반응이 안되네.그러자 옆에있던 현지인이 말하길
그건 석양임... 밤 7시가 넘었는데 이렇게 밝을수가... 아무튼 애틀랜타,우리가 왔다!


다시 배행기에 탑승했을대는 이미 어둠이 찾아온뒤라 이때 카메라에 잡히는 광경은 자는모습뿐~


재밋는 얘기로 얘네들이 얼마나 피곤했는지를 말해준다면 U가 비행기가 착륙한뒤에 나한테 묻는말이 "이 비행기는 왜 아직도
안뜨는거에요?" 내가왈 "이런.지금 착륙했어,내리자" 근데 얘가 첨엔 내가 농담하는줄로암.아닌걸 알아챈뒤에 하는말이
"잠간 눈감았을뿐인데 도착했네~"

비행기에서 라이엇 해설분들도 만났었는데 메이코랑 사진찍음.


내가 이글을 올린땐 이미 밤이 깊었던지라 선수들은 전부 꿈나라로 갔겠지~
이글이 국내에서 소식을 기다리는 분들한테 만족스러운 여정메세지가 되었으면 좋겟음.
너희들의 축복을 우린 소중히 간직하고 있고 내일 시간내서 day2 작성하도록 할게.이만 잘게,모두들 굿나잇.


(저도 이만 자야겠네요,아침에 출근하는데 서투른 한국말로 번역하는게 시간이 여간 많이 드는게 아니네요~
인벤에서 SI번역글 올리시는분 진짜 존경합니다... day2에서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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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5/05/13 03:52
수정 아이콘
우와! 감사합니다
라이즈
15/05/13 03:54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양념게장
15/05/13 03:5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재밌어요!
곧내려갈게요
15/05/13 04:0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재밌게 봤어요.
숲들숲들
15/05/13 07:49
수정 아이콘
로리가 그 백업정글인가요??딱 한번 나오는거 본적이 있었는데 시작하자마자 레드한테 퍼블주면서 무시무시한 인상을 심어준....edg는 다른팀에 비해 백업멤버가 많이 부실한 느낌??이 드네요.
15/05/13 09:10
수정 아이콘
네,주포지션이 딱히 정글이라기보다는 탑도 해봤고 원딜출신이기도하고 주전멤버가 하도 탄탄해서 경기에는 많이 안나오죠.
뉴욕커다
15/05/13 07:55
수정 아이콘
Wow! Thanks a lot!
하얀마녀
15/05/13 08:21
수정 아이콘
뻘플인데 닉네임 보니까 가마보코 먹고싶네요...
15/05/13 09:11
수정 아이콘
하핫 저는 그냥 예전에 러브레터 보면서 꼭가보고 싶어시 지은 닉이랍니다.
15/05/13 09:15
수정 아이콘
중국 매니저가 한식을 참 싫어하는걸 보니 유게 게시물과 맞물려 더 재밌군요..크크. 평소 숙소에서도 많이 먹는다는 점에서 한국 멤버들의 영향력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15/05/13 09:2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싫어한다기보다는 아마도 오랜만에 나들이 하는데 공항까지 와서 굳이 한식을 먹어야 되는가 라고 생각한것 같습니다.
상해에는 한국요리집이 굉장히 많아요~ 숙소에서도 많이 먹겠죠~
카롱카롱
15/05/13 10:39
수정 아이콘
공항 한식은 한국에서도 최악의 메뉴 아닌가요 크크크크크
15/05/13 10:4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인천공항엔 벽제갈비가 있긴 있습니다. 가격은 딴집도 비싸다 보니 체감은 쏘쏘.
15/05/13 09:22
수정 아이콘
꿀잼..
새벽하늘
15/05/13 09:23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눈뜬세르피코
15/05/13 09:25
수정 아이콘
오 중국인이신가요? 잘 읽겠습니다.
EDG는 유, 로리 다 데려간 건가요 흠. Sk도 톰 피카부 같이 갔음 좋았을걸.
신예terran
15/05/13 12:12
수정 아이콘
다 데려갔지만 출전은 U밖에 못하죠. 톰 피까부 다 데려가도 출전 못합니다. 물론 그냥 구경이라도 시켜줄겸 데려가라는 의견이었다면 저도 그랬으면 좋았을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눈뜬세르피코
15/05/13 12:20
수정 아이콘
출전 못하는거야 알죠^^ 연습실에서 방송 돌리고 있는거 보니 씁쓸하더라고요. 선수 권한이 6인까지라해도 라이엇 통해서 돈내고 입장권 2장 구하는게 어려울 것 같진 않거든요. 나진은 형제팀도 데려갔엏는데...
15/05/13 09:54
수정 아이콘
첫사진보니 건너간 인원이 12명이나 되네요.
선수제하고 감독에 가이드 코칭스탶진해서 한 4-5명되려나요.
15/05/13 12:14
수정 아이콘
주전멤버 5명,식스맨 1명에 서브로 마우스선수랑 로리선수.
코치 아론,메니저 산사오(통통한분),팀통역한명,나머지한분은 현지가이드?
트릴비
15/05/13 10:2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재미있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15/05/13 10:47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재밌어요~ 중국가서도 얼굴이 꼬집히는 데프트가 인상적입니다 크크.
리비레스
15/05/13 12:46
수정 아이콘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아니라, 아예 중국인이신가요?
글 자체는 레딧에도 영문으로 올려져있어서 어제 읽긴 했는데...
15/05/13 13:08
수정 아이콘
중국인입니다.지금은 중국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곧내려갈게요
15/05/13 16:31
수정 아이콘
와... 전혀 눈치 못챘어요. 한글, 한국어 대단히 잘하시네요.
15/05/13 17:14
수정 아이콘
한국어 진짜 잘하시네요. 글 쓰는게 이 정도 수준이시면 뭐 그냥 네이티브라고 봐야할듯
저도 중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이제 거의 끝물)인데 뭔지 모르게 반갑네요 ^^
기계식
15/05/13 21:19
수정 아이콘
와 대단하시네요!
15/05/13 12:58
수정 아이콘
오 재밌는 이야기 감사합니다!!!
리아드린
15/05/13 14:0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근데 당연히 한국분이지 했을만큼 잘쓰시네요.
무지방.우유
15/05/13 14:48
수정 아이콘
와....정말 감사합니다!
재밌게 잘 읽었어요~
라이즈
15/05/13 16:42
수정 아이콘
빨리 2편 올려주세요 ㅠㅠ.
현기증날것같단말이에요.
15/05/13 21:08
수정 아이콘
지금 자고 내일새벽 day1이랑 같은 시간대쯤에 일어나 작성해서 올렬려구요.올리고나서 마드리그 경기도 볼겸.
오쇼 라즈니쉬
15/05/13 17:37
수정 아이콘
흐흐 사람도 많은데 식당 좀 찢어져서 먹지
물만난고기
15/05/13 18:13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봤습니다.
5픽미드갑니다
15/05/13 18:36
수정 아이콘
이분 외국인인데 한국말의 상태가??? 덜덜덜하군요.. 에와 애의 쓰임이 약간 어색한것빼곤 현지인수준이네요.. 멋져요
피아니시모
15/05/13 18:38
수정 아이콘
헐 중국인인데 이정도의 한글 구사력을...
파오리
15/05/13 23:02
수정 아이콘
디시에서 3일차만 번역해놓은거 보고 재밌었는데 이렇게 번역해주셔서 고맙네요
15/05/14 02:24
수정 아이콘
중국인이신데 이 정도 글솜씨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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