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edi#3432 입니다.
2월중에 디아3를 잠깐 즐겨볼까 하다가 복귀한뒤로 정말 열심히 즐기고 있네요.
시즌2를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했는데 시즌을 해보니까 너무 재밌었습니다.
새로운 아이템, 보석 뿐만 아니라 클랜분들과 다같이 즐긴다는게 좋았습니다.
시즌3가 시작되면 이번에도 시즌만 즐기지 않을까..
무엇보다 이번 테섭에서 나온 여러가지 변화들을 보면, 시즌3는 무조건 즐겨야만 하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오늘 시즌2의 종료와 시즌3의 시작이 발표되었습니다.
시즌2 종료 : 4월 5일
시즌3 시작 : 4월 10일

1. 모든 직업의 전설 아이템이 싹 개편됩니다.

그동안 디아3의 전설 아이템은 꾸준히 조금씩 바뀌어 왔습니다만,
이번 시즌3 에서 바뀌는건 그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지금 현재 버전에서는 가장 강한 화력을 보유하고 있는건 습격 세팅의 악마사냥꾼인데,
다른 직업들도 악마사냥꾼과 비슷하게 혹은 그 이상으로 대폭 상향이 될 예정입니다.

특히 블리자드는 이번에 마법사에 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현재 버전에서는 불새 세트 하나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것을 바꾸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탈라샤 세트를 말도 안되게 강하게 만들었다가 조금씩 이거 칼질을 당하는 중이고,
감속지대를 활용하는 델세르 세트는 처음엔 그저 재미용 세트로 나온듯 싶다가
유저들 반응이 안좋으니 다시 대폭 상향을 해줘서 지금은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디아3의 초창기 경매장 시절의 인기 아이템이던 삼중구는 이번에 개편되면서 비전 보주를 대폭 강화시켜주는 아이템으로 변화했고,
닐푸르의 신발이라는 새로운 전설 신발이 추가되어서, 운석 낙하의 데미지를 아주 큰폭으로 증가시켜줍니다.
새로운 시즌 전용 랜슬러 손목은 돌개 바람이 몬스터를 끌어들이는 효과를 줍니다.

이것만 봐도 마법사는 그동안 안쓰던 스킬들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실제로 테섭에서 다양한 전설 세팅과 스킬 조합으로 마법사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법사 뿐만 아니라 야만, 부두, 성전사, 악마사냥꾼 역시 많은 전설 세트 개편으로
기존의 대세 세팅을 뛰어넘는 새로운 조합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도는 ...?


2. 왕실의 시대는 끝이 날 것인가 ?

테섭에서 유저들에게 정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게 반지 전설들의 개편입니다.
본섭에서는 줍자마자 잊힌 영혼으로 바뀌는 수많은 반지들이 이제는 쓸만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1) 황도궁의 흑요석 반지 - 자원 소모기를 쓰면 모든 스킬의 쿨타임이 1초 줄어듭니다.
예전 법사의 극대화 반응이 떠오르는 효과입니다. 무한 꽁서리라던지 여러가지 가능성이 생겨났습니다.

(2) 깨어진 약조 - 5번 연속으로 치명타가 안터지면 3초간 치명타 확률이 100%가 됩니다.
극대화 확률을 모두 빼버려서 5%로 낮추는 세팅으로 하고, 스킬의 연타가 빠른 세팅을 하면 이 버프를 거의 달고 사는게 가능해집니다.
직업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3) 집중/자제 - 이건 효과가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너무 사기적으로 좋아서 이거를 제외한 다른건 생각도 못할 정도로 좋았다가.. 다시 너프가 되면서 애매해졌다가 그러고 있습니다.
어쨌든 지금은 자원 생성기/주기술을 쓰면 5초간 50%데미지 버프 and 자원 소모기로 적을 맞추면 5초간 50% 데미지 버프입니다.
이 두 버프를 계속 유지하는건 그다지 어렵지 않을거라 상당히 좋은 반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밖에 파티 플레이에서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는 아크스톤,
실험의 대상인 블리즈컨링, 버프용 눈동자 반지 등등 반지들이 모두 바뀌고 있습니다.
왕실을 끼는 것이 과연 시즌3에도 필수가 될지, 아니면 다른 세팅이 떠오를지 기대가 됩니다.

3. 블리자드의 꾸준한 관심과 변화가 맘에 듭니다.

지금 PTR에서 디아3에 들이는 블리자드의 노력은 참 뭔가 어색합니다.
디아3 오리지널때도, 확장팩이 나온 뒤에도, 블리자드는 왜 이렇게 유저들이 원하는걸 모를까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하스스톤 업데이트와 히오스 업데이트 속도에서도 불만이 생기는게 블리자드는 너무 느리다는겁니다.
오토가 한참 날뛰고 있을때도 그것을 방치하기만 했었던 블리자드가...

그런데, 이번 시즌2 종료과 2.2 PTR에서의 변화들은 유저들의 예상보다 계속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디아3에서 맘에 드는 변화였다면 경매장 폐지, 오토 정지, 모험모드 추가, 대균열 추가였는데,
이번 시즌3와 2.2 PTR도 이정도 만족감을 주는 패치가 될 것 같습니다.

작년에 확장팩 나올때 결제한 이후로 추가로 돈을 내고 있는 것도 아닌데,
블리자드는 계속해서 이 디아블로3에 관심을 주면서 새로운 게임같은 만족감을 주면서 즐길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시즌3가 시작될 4월 10일이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