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02/16 01:40:15
Name 불쌍한오빠
Subject [기타]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결승전 직관 소감
비상사테가 되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결승이 성공적으로 끝나 다행입니다
현장분위기도 좋았고 테테전임에도 경기가 재밌어서 즐거운 결승이었습니다
1층 좌석뿐만 아니라 2층 좌석도 구석 자리를 제외하곤 많이들 보러 오셨더군요



최호선 선수가 우승한 순간에 조금 썰렁한 분위기가 아쉽긴 했지만 경기중 관중 호응은 좋아서 만족합니다 흐흐
26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개인리그 우승을 해낸 최호선 선수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네요


불펜이나 아프리카 채팅창에선 아이유 무대에 호응이 너무 약한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던데
화면에 어떻게 나갔는진 모르겠지만 현장 분위기는 매우 뜨거웠습니다
오히려 스타리그의 주인공이 아이유인것 같아서 쪼~금 서운할정도로 흐흐흐


몇번의 스1 대회 결승을 직관한적이 있지만 어제만큼 쾌적하게 본적이 없습니다
아침부터 줄을 서서 몇시간 넘게 대기하고 입장하거나 경기 중간중간 자리가 바뀌는등의 카오스적인 결승들을 경험했었는데
이번 결승은 정시에 여유있게 입장했고 관람 스트레스도 없었습니다
돈이 얼마가 되든 결승은 유료좌석제로 진행되는게 진행하는쪽이나 관중들이나 서로서로 좋은것 같네요
역대 온겜 스타 결승 중 대회진행은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결승으로 스타1이 완벽하게 부활했다고는 보진 않습니다
아이유느님의 힘도 분명 있었을 것이고 리그 내적으로도 방송사와의 시간협의나 선수층의 참여와 유입등 여러가지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스베누 스타리그는 스타1판이 끝나지 않았다는것을 보여준 매우 고마운 리그입니다
아프리카 플랫폼만 평균 시청자가 1~2만명이 나왔고 많은 관중분들이 직관을 와주셨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성공적으로 유료 야외결승을 치뤄냈습니다
2012년 티빙 스타리그 결승 현장은 경기도 재밌고 분위기도 좋았지만 씁쓸함때문에 마음 한구석이 많이 불편했었는데 이번 스타리그 결승전은 끝이 아닌 다시 시작하는 가능성이 느껴지는 그런 결승이어서 기분이 좋더군요
예전만큼 흥하지 않는다고 이미 깨진판이라고 그냥 잠깐의 추억팔이라고 비아냥거리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런 생각들을 조금씩 바꿀수 있는 리그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에 대한 애정으로 여기까지 끌고오신 소닉님께 감사드리고 소닉TV와 온게임넷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이유느님과 그 팬분들께도 감사드리고요 예전 큰 사건이 났을때 부정적으로 바라봤었는데 이제 영원히 찬양하겠습니다 크크크

윤용태가 떨어지고 비상사테가 나왔을 때 농담삼아 소닉님과 PD님이 소주를 깔거라는 댓글을 불판에 남긴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기분좋게 한잔 하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크크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yangjyess
15/02/16 02:36
수정 아이콘
스타1 끝나지 않았죠. 부활 가능성 충분합니다.
15/02/16 03:17
수정 아이콘
경기내용도 테테전 치고는 재밌었네요
마이클조던
15/02/16 08:05
수정 아이콘
타종족전 결승이면 더 재밌었을것 같은 아쉬움이 있네요....
이촌동 그 길
15/02/16 08:59
수정 아이콘
저도 테테전이라 그렇게 기대하진 않았는데 예상밖의 꿀잼이라 좋았습니다 3경기인가 최호선 선수가 입구막을때 소름이 덜덜. . 경기도 좋았고 마지막 아이유 무대도 좋았지만, 끝나고 진행하시는분들이 나가라길래 나왔다가 추첨 까먹은건 아쉽네요. . 히오스 베타키 원했는데 크크
임개똥
15/02/16 09:16
수정 아이콘
이제부터 시작이죠!
최호선 선수의 기량에 놀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곧미남
15/02/16 13:37
수정 아이콘
이렇게 스타1 결승을 다시보는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합니다. 흑흑
어떤날
15/02/16 17:50
수정 아이콘
스타1 지속의 가장 큰 걸림돌은 신규선수 유입일 거 같습니다. 기존의 선수들이 아직 기량 유지가 어느 정도 되고 그 전에 끝난 것도 내적인 문제보다는 외적인 이유가 더 컸던지라.. 당장은 문제 없겠지만 1~2년 정도 뒤만 해도 장담이 안 될 거 같아요.

저도 스타1은 정말 애정이 커서 더 오래 보고 싶은데... 참 어려운 문제긴 하겠어요.. ㅠㅠ
Chandelier
15/02/17 07:59
수정 아이콘
테테전 치고도 굉장히 재밌었죠. 다음 시즌을 기약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6320 [하스스톤] 프로게이머 매직에이미의 고스트하스왕 의혹 [30] 연의하늘15218 15/02/19 15218 2
56319 [기타] 우려했던 것처럼 "디 오더" 중고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군요. [183] 어리버리13312 15/02/19 13312 0
56318 [기타] DOA5 : LR 짧은 후기. - 랭킹 첫페이지 달성 [20] Leeka7766 15/02/18 7766 0
56317 [스타2] 2015년 2월 셋째주 WP 랭킹 (15.2.15 기준) - 1,2위 모두 KT! [6] Davi4ever5924 15/02/17 5924 1
56316 [히어로즈] 등급전 하면서 쓰는 주절주절 [9] 오즈s6408 15/02/17 6408 0
56315 [기타] NC와 넷마블. 3900억 주식 맞교환 [33] Leeka10635 15/02/17 10635 0
56314 [LOL] 시즌5 스프링 리그 챔피언 트렌드 [13] 류시프8182 15/02/17 8182 19
56313 [LOL] CLG vs TSM - 이런게 롤클라시코가 아닐까 [26] 삭제됨7514 15/02/16 7514 1
56311 [기타] 내일 구하시게 될 "디 오더" 정보 약간 [28] 어리버리7895 15/02/16 7895 1
56310 [기타] [스팀나눔] 돈스타브 투게더 하나 슬쩍 나눔합니다 [28] 인생은서른부터5624 15/02/16 5624 2
56308 [LOL] e스포츠 선수생명 연장하기 [42] 중서한교초천10667 15/02/16 10667 2
56307 [기타]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결승전 직관 소감 [8] 불쌍한오빠7259 15/02/16 7259 6
56306 [LOL] 2월 16일 (월) 리그 프리뷰 [1] 류시프4111 15/02/15 4111 1
56305 [기타] 플4 진영의 현재까지, 그리고 향후 한글화 타이틀들 [12] Leeka6410 15/02/15 6410 0
56303 [기타] [스타1] 소닉님 감사합니다. [22] 영웅과몽상가9285 15/02/15 9285 8
56302 [LOL] [레딧번역] GE Tigers vs SKT1 [19] The Special One11749 15/02/15 11749 2
56301 [LOL] GE vs SKT - 이게 롤챔이다 [51] 삭제됨8120 15/02/15 8120 1
56299 [스타2] 이영호의 위기. 괴물테란 최연성 몰락의 데쟈뷰. [25] Crystal12068 15/02/15 12068 0
56298 [LOL] 다크호스에서 강팀으로 'GE 타이거즈' [4] The Special One6443 15/02/15 6443 3
56297 [LOL] GE vs SKT 리뷰 - 내가 게임을 보는 이유 [22] becker9044 15/02/15 9044 16
56296 [기타] Dead Or Alive 5 Last Round 출시가 하루 남았습니다. [14] Leeka5844 15/02/15 5844 0
56295 [LOL] 롤챔스 스프링 1라운드 후기 [73] Leeka8108 15/02/15 8108 0
56294 [LOL] 2월 15일 (일) 리그 프리뷰 [1] 류시프3772 15/02/14 3772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