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월 20일로 브라질 입국해서 현재까지 체류중에 있습니다.

일단 저희팀이 해체 된건 사실이고. 얘내가 너~무 좋은 조건을 제시해서 다른 나라로 안가고 브라질로 오게 됬는데. 오너측에서 자꾸 변명만

하면서 계약 이행을 하지 못해 민호(플래쉬)랑 이미 타팀 이적이 진행된 상황입니다(애초에 저희가 나간다는 기사 뜨자마자 컨택한 팀이 6~7팀 정도 되서 놀랐습니다). 뭐 이 팀으로 말할것 같으면 게이밍 하우스안에 수영장도 있고 없는게 없어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구요 브라질에서 TOP2 안에 뽑을 수 있을 정도로 좋은팀 입니다.

애초에 와일드카드전 생각하고 브라질 온것이 아니라 롤드컵을 못나감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참가자체를 못해서 딱히.. 우스운 상황이 되었네요

일단 브라질에 와서 당황하게 된 점을 간단하게 쓰자면

1. 처음에 자신의 팀의 서포터가 우리 나라로 치면 마타의 바로 아래급 즉 1.25티어는 되는 서포터라고 저한테 호언 장담 했지만 실제로 갔을때 다이아 3~4에서 허덕대는 약간 프로라고 하기엔 손색이 있는 그렇지만 연습은 뒷전으로 두고 연신 여자랑 스카이프나 하는 부족한 친구였기 때문에 당황했고
2. 자신의 탑라이너는 시즌2때 챔피언쉽에서 우승한애라고 미드지만 탑가서도 기본 피지컬(메카닉)이 있기 때문에 잘할것이다 하면서 갔지만 미드라인 스럽게 운영하는 탑 라인전 때문에 망했고
3. 원딜러는 2년전에 1등이였다. 라고 하는데 확실히 얘는 처음엔 부족했지만 갈 수록 발전 되는 모습에 호감가는 친구였습니다.

근데 심각한 문제는
4. 오너측에서 계약이행도 못하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흴 한국으로 데려왔나 였습니다. 뭐 간단히 말해서 페이 하루 이틀 늦게 주는건 예사로 치고 기본적인 생활 자체가 안되는 상황에서 무슨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건지...

염증이 제대로난 저희는 그냥 다른팀 알아보겠다고 하고 팀의 유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해체를 하게 됬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좋은 팀들이 컨택이 왔고 저희는 거의 이적이 진행된 상황입니다.

한국에 있을때 충분히 많이 알아보고 갔지만 역시 거의 끝에서 끝에 있는 나라의 현지 실정을 정확히 파악 할 수가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생겨진 결과적으로는 저의 불찰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조건이 너무 좋아서 약간 맛이 갔었던게 분명..

암튼 뭐 글 마무리 짓자면 해외 이적을 하는데 있어서는 알아보고 더 알아봐도 부족하지 않다라는 점이네요.(특히나 신생팀인데 조건이 너무 좋을데)

p.s1 lcs 2부쪽에서도 연락이 오긴 왔는데 한번 데인것 때문에 아직 쉽사리 결정을 못지고 있네요.

염려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