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07/28 18:47:07
Name 랜덤여신
Subject [하스스톤] [펌] 블리자드 하스스톤 때문에 제가 울기까지 했네요.
이 글은 제가 쓴 글이 아닙니다만, 허락을 받고 대신 올립니다. 클리앙의 'Verge'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전 블리자드 하스스톤을 좋아했던 그냥 평범한 유저입니다.

아이패드에서 열심히 즐기는 와중에 결제하는 도중에 게임 자체에서 에러가 나서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상점,투기장, 1인용모험모드 모두 안들어가지는 버그가 걸렸습니다. 아래 영상이 제가 찍은 버그 영상입니다.



동영상 주소: http://www.youtube.com/watch?v=e3ODV4eUMds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3가지가 안 들어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이 게임에 몇십만원 가까이 썼구요.

고객 지원에 연락했습니다. 고쳐준다고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2달]이 지났습니다. 중간에 제가 가만히 있던 것은 아닙니다. 고객 지원에 열몇번은 연락했고, 개발자한테 직접 트위터도 해보고, 하스스톤 팬클럽(레딧, 인벤 등), 공식 포럼 등에 다 써봤습니다.

하지만 저를 도와주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이 문제의 책임인 블리자드에서는 오직 기다리라는 말만 하고, 환불, 계정 새로 생성 등 여러가지 대안을 제시했지만 그쪽에서 모두 [거부]했습니다. 심지어 블리자드에서는 저와 라이브 채팅 중에 무례하게 채팅 자기 마음대로 2번이나 끊어버린 적도 있었고, 이메일도 한번 보내면 오랫동안 기다리고 다시 "왜 답장 없음?"이라고 보내면 그제서야 답장이 옵니다. 심지어 고객지원에서 오해해서 제가 10불 손해본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는 블리자드를 스타크래프트1 부터 정말로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엿같은 일을 겪고 난 후 정말 화나고 이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저말고 다른 분들은 블리자드 게임을 열심히 즐기고 있으시겠죠. 저한텐 혼자서 외롭게 싸워야하는 거대 회사일 뿐입니다.

저는 모든게 다 안된다면 충분한 보상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카드팩 15팩만 준다고 하길래 부족하다고 생각한 저는 거부했습니다만 듣지도 않고 무조건 주더군요. 고객이 원하지도 않는 보상을 그냥 제공합니다. 심지어 보상도 충분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상점, 투기장, 1인용 모험모드)가 안된다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을 정도가 되거든요. 제 생각에는 저는 충분히 환불받을 자격이 되는데 무조건 기다리라고만 합니다.

개발자한테도 트위터로 어찌 연락해보았으나 무조건 도와줄 수 없다는 말만합니다. 심지어 저를 위해 도움을 찾는 행동도 해주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버그는 블리자드 개발자의 실력이 부족해서 생긴문제인데 그들은 무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피해자입니다. 만약 이게 게임이 아니라 아이폰이다면 어떨까요? 만약 누군가 아이폰을 샀는데 앱스토어, 아이튠스가 안되어 앱도 음악도 모든 것이 다운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해보세요. 남들은 다 가능한데 말입니다. 당신 아이폰만요. 얼마나 화나겠습니까. 제가 그런 심정이고 언락 아이폰 한대 구매할 만큼 돈을 썼습니다.

저는 사기 당한 기분입니다. 아니 이건 명백히 사기행위아닌가요? 저는 돈을 지불했는데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도 못하고 그들은 근무태만으로 2달이 넘도록 충분한 보상도 없이 문제를 고쳐주지도 않습니다.

그럼 왜 여기다 글 쓰나고요? 저는 하스스톤 관련 커뮤니티는 대부분 글을 썼습니다. 그냥 누군가 제 억울한 이야기를 들어주면 제 기분이 좋아질 거 같아 여기다 씁니다... 제가 이 문제때문에 울기 까지 했습니다. 유연함도 없는 블리자드 하나 때문에 무고한 유저가 2달동안 블리자드가 만들어낸 버그가 그저 고쳐지기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지요... 많이 힘드네요.

----

여기부터는 다시 저의 덧붙임입니다.

글쓴 분 말씀으로는 PC를 바꿔도, 네트워크를 바꿔도 동일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계정 문제가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블리자드 측에서 로그인 한 번 해 보면 알 수 있을 테지만... 고객 관리 부서가 거기까지 신경을 못 쓰고 있는 거겠죠. 워낙 마이너한 버그라서 알아서 잡히기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같습니다.

그러나 이해가 안 되는 건 [2달째] 해결이 안 되고 있다는 점이군요. 물론 블리자드 측에서도 나름 해결책을 제시했긴 한데, 카드 팩 15개가 [문제가 발생한 계정]에 제공된 거잖아요. 그럼 여전히 문제는 그대로인 것 아닌가요. 앞으로도 그 계정으로는 투기장이 안 될 텐데요. 블리자드가 이렇게 고객 관리를 못 하는 회사였다니 놀랍군요. 제가 환상이 좀 있었던 듯...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티레브
14/07/28 18:50
수정 아이콘
아 한명이 진짜 귀찮게 하네
의 심정으로 대하고있나..
짜증나게
저 신경쓰여요
14/07/28 18:50
수정 아이콘
어... 이게 정말인가요? 좀 심각한데요 이건;;
14/07/28 18:53
수정 아이콘
소보원에 고발하는 방법을..

개인적으로 고객응대는 국내게임사가 가장 좋다는 느낌이..(아키 제외)

넥슨 >> NC = 넷마블 >>블자드>>>>>>>>>>>>>>>>라이엇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넥슨만큼 깔끔하게 해주는곳이 없더라고요
14/07/28 18:55
수정 아이콘
이건 블코와 해결해야 할 상황이 아니라, 소비자 관련 단체나 소송쪽을 알아보셔야 할거 같은대요..
14/07/28 18:55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 이건 좀..
태랑ap
14/07/28 18:59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 끝물인건 알았지만 이정도였나요...
단지날드
14/07/28 19:02
수정 아이콘
이걸 믿어야 하나 싶을 정돈데요-_-;
랜덤여신
14/07/28 19:09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저도 믿을 수 없을 정도이긴 합니다만, 동영상을 보면 프로그램이 비정상적으로 종료되는 것처럼 보이고, 다른 PC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하시기 때문에 일단 계정 문제가 있는 것 자체는 확실하다고 생각되어 글을 퍼왔습니다. 만일 과장이 있다면 [2달]이라는 기간 정도일 텐데... 2달이 아니라 1달이어도 충분히 비정상적인 대처인 것 같습니다.
단지날드
14/07/28 19:11
수정 아이콘
기술적인 문제때문에 해결이 안된다면 모를까 일주일도 충분히 비정상적이라고 봅니다. 좀 어처구니가 없을정도네요-_-;
영원한초보
14/07/28 20:46
수정 아이콘
투기장 보상 날아가서 문의 했었는데
그건 기록에 남지 않는 거라서 보상해줄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끝이였습니다.
그거 보고 과금할 생각 접었습니다.
챠밍포인트
14/07/28 21:08
수정 아이콘
화면을 보여줘도 못믿으시면 뭐 어떻게 해야 믿죠. 이것이 블빠심인가요 -_-;
단지날드
14/07/28 21:57
수정 아이콘
이걸 믿어야하나 할정도로 블리자드가 개판이라는 얘깁니다. 바로 대댓글도 블리자드 비판 댓글이구요-_-; 악플 다시기전에 좀 더 생각을 해보시죠 제가 말을 그렇게 이상하게 쓴건 아닌거 같은데요
열심히살자아자
14/07/28 19:07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 사실이라면 진짜 개 쓰레기 3류네요..
피지알이 게임업계 파워가 있는 만큼 보상은 곧 해주리라 생각하지만..
이미지는 정말 3류에서 벗어나지 못하겠네요

그리고 소비자 사기 고발 이런 쪽 알아보세요 정말 소송해야 될 것 같네요
14/07/29 02:01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도 끝물인것같습니다.
우주뭐함
14/07/28 19:08
수정 아이콘
?????
14/07/28 19:12
수정 아이콘
2달이라고요;;;? 진짜 심하네요 이건;;
저항공성기
14/07/28 19:14
수정 아이콘
진짜라면 큰 문제군요
14/07/28 19:21
수정 아이콘
성급하게 판단할 일은 아니지만 좀 심각한 문제네요.

이와는 별개로, 게임 회사의 무성의한 태도 때문에 울기까지 하셨다니 스트레스를 참 많이 받으셨나 봅니다. 글 쓴 분에게는 계속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 외에도 머리를 식히면서 법적인 대응 방안이 있는지 알아보시는 것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14/07/28 19:22
수정 아이콘
하아 어이가 없네요.
14/07/28 19:23
수정 아이콘
헐...
워크초짜
14/07/28 19:27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전에 스2관련 영상 만들다가, PGR 통해서 소정의 선물 준다고 해서 연락처랑 다 드렸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얘기가 없어서 계속 연락을 취했는데, 잘 안되다가 그냥 메일로 어떤 선물 드릴지 상의만 한다고 하고, 그 뒤로 아무 얘기 없더라고요
차라리 그런 말 꺼내지도 않았으면 기분좋게 계속 영상 만들고 했을 건데... 그 때 블코를 얼마나 욕하고 다녔는지...

물론 최근 시간도 없어서 제작 못하는게 현실적인 이유이지만, 그 때는 정말 기분 나쁘고 뭐 같더라고요....

준다고 해놓고 안 주니까 그냥 삐지게 되더군요 크크크....
지하철버스커
14/07/28 19:28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 노답이네요
14/07/28 19:31
수정 아이콘
그리고 게임하시는 분들은 버그나 운영 문제에 대해 '왜 이런 뻔한 걸 못 고쳐? 게으름피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하스스톤 같이 간단해 보이는 게임이라도 그 제작과 운영에는 많은 시간과 인력이 들어가는 복잡한 프로젝트입니다. 프로그래밍을 배워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버그를 잡는 게 항상 쉬운 것은 아니죠. 몇 분만에 잡히는 버그도 있는 반면, 몇 년 동안 원인을 몰라서 or 너무 복잡해서 그냥 덮고 넘어가는 버그도 있습니다. 특히 하스스톤처럼 소규모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경우 QA팀과 전세계의 유저들이 보내는 버그 리포트 등을 해결하는 일이 보통 벅찬 일이 아닐 겁니다. 이 경우 안타깝지만 소수보다는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버그가 더 우선순위가 되는 경우도 생기죠. (특히 사례가 많을수록 분석과 해결이 쉬우니)

암튼 금전, 심리적인 피해는 별도의 문제이니 꼭 피해 보상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랜덤여신
14/07/28 19:45
수정 아이콘
이 부분에 있어서 얼마 전 크롬의 배터리 드레인 이슈가 생각나는데, 그 버그도 크롬 개발자 입장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문제였기에 (더 정확히 말하면 중요한지 안 중요한지 따지기도 전에 페이지(?)가 넘어가 버렸기에) 수 년 간 고쳐지지 않고 있다가 포브스에 기사화되고 나서 바로 고쳐졌죠. 이런 식으로라도 푸시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씁쓸한 일이지만...

그리고 고객 지원 부서에도 뭔가 위계 질서 같은 게 있는지... 아무리 개발 부서랑 별개이더라도 특정 이슈를 개발쪽에 강력하게 푸시할 수는 있을 겁니다. 같은 사용자가 10번 넘게 같은 이슈를 문제 삼으면 우선 순위를 최중요로 높여 달라는 요청 정도는 할 수 있을 겁니다. 요청해도 개발 부서에서 응답을 안 한 거라면... 그쪽이 노답이고요...
베가스
14/07/29 11:22
수정 아이콘
재현 가능한 버그를 2달이 지나도록 못 고친다면 글쎄요...
엔타이어
14/07/28 19:32
수정 아이콘
굉장히 무능하군요. 2달동안이나 버그를 못 잡다니.
그것도 계속 재현이 가능한 버그를 말이죠.
압도수
14/07/28 19:36
수정 아이콘
흠... 저는 판단을 유보하렵니다.
사례자체가 극단적인 만큼 뭔가 반전이 있을것같은 싸한 기분이 드네요.
낭만양양
14/07/28 19:49
수정 아이콘
지금 제가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물론 블리자드 게임이 아닌 국산게임입니다... 저 상황처럼 거의 모든걸 할수 없는 상황은 아니지만.. 어찌됐건 비슷한 상황이죠;;
그런데 지금 두달째 해결을 안해주고있습니다.. 전화. 고객센터 문의 등등 했지만 오는 답변은 문제를 확인해보고 해결해주겠다 뿐이죠..
그래서 그 게임은 지워버렸습니다..
대부분 게임회사가 그런건지 -_-;;
랜슬롯
14/07/28 19:5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의심이 드는게 너무 어이가 없는 일이라 이게 사실이면 진짜 어이가 없어서 웃음밖에 안나오겠네요. 일처리가 뭔 그따군지 라이엇이나 블리자드나 거기가 거긴가? 제 개인적으로는 블리자드 북미고객센터에서 한번도 불만족스러운적은 없었는데 말이죠
그라가슴
14/07/28 19:59
수정 아이콘
QA알바를 했었던 경험을 생각해보면 저 정도 이슈면 바로 크리티컬로 보고되고 빠르게 해결하려고 할텐데...
14/07/28 20:08
수정 아이콘
예전에 투기장에서 보상 받을때 강제 종료하면 생기는 버그랑 비슷하네요.
결제도 제대로 안되고 투기장 보상 받는거만 계속 뜨는거도 그렇고...
한참 전에 저도 저 버그 걸려서 3일정도 하스스톤을 못하고 불편함을 겪었는데
그 다음 패치때 해결되고나서 일부러 같은 조건으로 실험해봤는데 아직까지 다시 걸린적은 없었는 말이죠.
랜덤여신
14/07/28 20:16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개발 팀 입장에서는 "이미 고친 버그인데?" 라며 과거의 버그 리포트가 뒤늦게 도착했다고 생각할 가능성도 있겠네요. 그거랑 유사하지만 별도의 버그라고 잘 설명해야 할 듯...
14/07/28 20:30
수정 아이콘
제 경우에는 PC로 할때 생겼던거고 요새는 아이패드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니까 다시 저 버그가 발생될 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글쓴분의 기억이 왜곡되어서 시작점을 잘못 알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아니면 다른 플랫폼이다보니 이식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겠네요.
미스터H
14/07/28 20:14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pb/pb.php?id=free2&no=50850&divpage=9&sn=on&keyword=%EB%AF%B8%EC%8A%A4%ED%84%B0H
https://pgr21.com/pb/pb.php?id=free2&no=50882&divpage=9&sn=on&keyword=%EB%AF%B8%EC%8A%A4%ED%84%B0H

일전에 스타 2 가지고도 한번 푸닥거리 한적 있어서 저도 남겨보는데, 블리자드가 이전 블리자드는 아닌거 같습니다.
14/07/28 20:27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예전 블리자드가 아니다들 말씀하시는데
사실 블리자드 CS쪽은 예전부터 쭉 똥망이었죠.......
챠밍포인트
14/07/28 21:04
수정 아이콘
이걸 보고도 판단을 유보한다느니 하시는분이 있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 버그는 실존했던 버그이고 엄청나게 많은분들이 걸리는 버그가 아닙니다. 아마 결재한다음 인증과정에서 로딩이 길어져서 강종을 하게되고, 다시 접속을하면 저 화면처럼 '인증중'이라는 화면이뜨면서 투기장,모험모드등이 다 안되는 버그입니다.
이걸 왜 자세하게 제가 알고있느냐하면, 제가 저거랑 똑같은 버그가 걸렸고 해결하는데 한달반이상이 소요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 당시가 찾아보니 12월말이었고 해결하는건 1월말~2월초쯤에 해결이 되었네요. pgr에 글도 남기고 그랬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정말 블리자드의 운영에 황당함을 금치 못했습니다.


저 같은경우는 우선 하스에 120이상을 투자한 초하드 게이머이고요. 온갖 황금덱수집을 하다보니 돈을 많이쏟아부었는데 그때도 아무생각없이 5만원을 결제하다가 저 버그에 걸렸습니다. 블리자드코리아는 전화상담이나 이런게 막혀있고 반드시 gm과의 메신저 상담을통해 고객불만사항을 접수하는데, 이분들도 엔지니어는 아니라서 할줄아는말이 '기다려달라 엔지니어에게 전달하겠다. 본사에 연락해봐야한다'가 전부입니다.

저는 한 5~6회의 상담과 기다림을 한달가량 받았고, 결국해결은 한달후에 본사에 기술자들이 문제를 해결한후, 버그는 고쳐졌지만 40팩은 들어오지 않았죠. 이걸가지고 또 한 2주정도 싸웠는데 자기들도 방법이없다고 계속 본사에 연락하면서 기다려달라라고 한후에 나중에 담당자분께서 직접 제 전화로 전화를 하시더니 40팩대신 저희가 4000골드를 줄수있는데 그걸로 받으시겠냐고해서 다른방법이 없냐니까 그렇다고해서 그냥 4000골드로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진짜 블리자드 노답이에요. 노답회사!!

p.s 당시에 전화주셨던 담당자분에게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혹시 예전에 2000골 잘못뿌렸던거 회수해가나요? 기술적으로 가능한가요?"
'아..안될겁니다"
"저 말고 또 이런 버그 걸린분이 있나요?"
"아주 적게 몇분이 더 계십니다. "
라고하더군요. 저 말고도 있을거라 생각은 했는데 글로보니까 신기하기도하면서 아직까지 이 버그를 못고치고 피해를 끼치고 있는걸 보니까 진짜 소름끼치네요.
눈물고기
14/07/28 21:10
수정 아이콘
라이엇이나 블리자드나 수준 비슷하네요..
어휴 오락회사 수준 쯧쯧
14/07/28 21:16
수정 아이콘
하스스톤은 해킹 당했을 때 복구도 불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에 모 아프리카bj 방송에서 카드깡 방송하다가 어떤 유저가 실수로 자기 계정/비번을 채팅창에 치는 사고가 있었는데..
누가 잽싸게 들어가서 전설 카드를 다 갈아버렸다더군요-_-;;;
그것도 전설 카드를 다 갈고 그걸로 다시 카드를 만들고 다시 가는 식으로 가루까지 다 날려버렸습니다.
근데 블리자드에선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답변했습니다. 그후로 어떻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후에 일어난 2000골 사건도 그렇고 블리자드 게임 안에서도 하스스톤은 꽤나 대충 운영하는구나 하고 느꼈네요.
검은별
14/07/28 21:54
수정 아이콘
이건 bj의 실수가 더 크다고 봅니다. 인증키도 사용을 하지 않았으면...
14/07/28 22:03
수정 아이콘
bj가 흘린 게 아니라 아이디 주인 분이 귓말로 보낸 다는 게 그냥 챗창에..;
카드깡 해야하니까 otp는 꺼놨고요.
근데 개인 부주의든 뭐든 디아나 와우는 복구를 해주잖아요. 완전한 복구든 하루 전으로 데이터를 되돌리든..
근데 하스스톤은 그냥 무대책입니다. 해킹 당하면 그냥 끝이에요.
꿈같은하루
14/07/28 22:12
수정 아이콘
개인 부주의는 복구를 해주는게 더 이상해요 이건 흐흐
만약 혹시나 복구를 해줬다면 오랫동안 플레이한 유저들에게 주는 선심같은걸로 보는게 더 맞을겁니다
꿈같은하루
14/07/28 22:03
수정 아이콘
저도 타 게임에서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본 적이 있었고 그 때문에 여러 조항들을 확인해본 결과,
마음이 아프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게임 회사측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회사 측에서 고객 정보를 소홀히 관리함으로 인해 발생한 해킹피해는 명백히 회사측 잘못이고 피해자 입장에서 보상을 받는게 당연하지만,
이런 BJ의 경우는 무조건 피해자 자신의 정보를 소홀히 관리한거니까요
(+ 제 경우는, 비밀번호를 어디에 공개한 적도 없었고 해커가 패스워드를 끼워맞춰서 한 해킹이었고 이건 제 비밀번호가 해커입장에서 찍어 맞추기 쉬운 비밀번호였다는게 됩니다 애초에 특수기호 대문자 소문자를 양껏 섞어 썼다면 이런 일이 안생겼을테니까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회사측에서 책임질 이유가 전혀 없고 회원가입시 동의해야하는 조항들에도 이런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피해자 입장에선 정말 당황스럽고 보상을 받고 싶지만, 마치 발을 벽으로 걷어차 생기는 통증에 대한 보상을 건설회사에 요구하는 것과 다를게 없는 상황인거니까요 ㅠ
14/07/28 22:15
수정 아이콘
이게 개인 부주의인 건 맞지만 그렇다고 피해자가 나쁜 건 아니죠. 복구를 해줄 수 있다면 해줘야하고요. 고객인데요.
저도 와우, 디아3 둘 다 PC방에서 하다가 해킹당해서 템 다 날린 적 있습니다. 다 복구 받았고요.
와우는 사용자 과실 100%로 실수로 전설 템을 버렸다던가 해도 1년 1회에 한해 복구해 주는 걸로 아는데요.
전에 pc방 100골 이벤트 버그 생겼을 때는 다 전날 데이터로 되돌리는 식으로 회수했습니다. 즉 맘만 먹으면 해줄 수 있다는 얘기죠.
꿈같은하루
14/07/28 22:20
수정 아이콘
어디까지나 pc방 100골 이벤트 버그에 따른 보상을 회사측에서 잘못을 한 것이기에 복구를 해준 것이니까요 흐흐
또한, 개인적인 부주의로 인해 계정에 피해를 입었을 경우 회사측에서 봤을 때 피해자가 잘못한 것입니다
디아블로와 와우의 경우는 제가 계정 정보에 대한 조약을 읽어보지 않아서 어떤 방식으로 보상이 이뤄진건지 알 수가 없어요!
아마 높은 확률로 블리자드의 팬 '서비스' 같은 개념이었다고 봅니다
14/07/28 22:28
수정 아이콘
아니에요 -_-;;; 회사가 선심을 쓴다니... 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와우는 거의 초창기부터 해킹 피해 다 복구를 해줬습니다.
90일인가 지나서 서버에 저장되는 사용 내역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무조건 해줍니다.
해킹과 상관없이 개인이 실수로 날린 템도 1년에 1회라는 조건을 걸고 복구해줬어요. 네, 이건 선심 맞죠.
디아3의 복구 시스템은 템복사 때문에 좀 병맛이었지만... 어쨌든 해주긴 해줬습니다.

저건 피해자가 수백 시청자 앞에서 명백한 실수를 한 경우지만, 그걸 회사에서 알아낼 방법은 없어요.
회사가 알 수 있는 건 접속 내역을 보니 전혀 다른 ip가 접속해서 템을 다 갈았다 그거 뿐이죠.

블리자드가 다른 게임에선 해킹 복구를 적극적으로 잘 해줬는데 유독 하스스톤은 그쪽에 대책을 안 세운 걸로 보입니다.
상식적으로 볼 때 와우나 디아는 해킹해서 골드와 템을 빼돌릴 수 있지만 하스스톤은 계정을 훔쳐봤자 아무 이득이 없거든요.
꿈같은하루
14/07/28 22:54
수정 아이콘
아하 애초에 그런 조건이 있긴 했나보네요
rpg라 그런가 음..
아마 시간이 지나면서 예전에 주던 선심아닌 선심들을 다 암암리에 그만두고 있는걸 수도 있겠네요
솔직히 계정 이용 방침에 대한 동의도 다 얻었고, 그 동의서 내용에 포함된 상황이라면 구지 신경쓸 필요가 없는거니까요
(혹시 요즘도 와우에서 수시 복구를 해주나요? 그걸 알면 이 회사에서 계정 정보를 다루는데 있어 어떤 변화가 줬는지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같은 맥락에서 본문 내용의 경우는 회사 서버/프로그램 등의 잘못이 명백하므로 보상해주는게 맞다고 보지만..
하스스톤 계정 이용 방침은 또 어떻게 되있는지를 잘 모르겠네요 모르는 부분에 있어서는 성급히 확신을 하면 안되니까요
꿈같은하루
14/07/28 22:57
수정 아이콘
제가 혹시나 해서 메일을 열람해보니 블리자드 개인 정보 취급 방침 변경에 따른 메일이 있네요
그중 눈에 띄는게 PC방 관련 조항입니다
: PC방 이용시간이 종료되었을 경우 발생하는 해킹에 대해, 정보보관을 90일에서 37일로 조정(2012년 5월 11일 시행예정)
이라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봐서, PC방에서 일어난 해킹의 경우 상대적으로 관대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네요
꿈같은하루
14/07/28 23:06
수정 아이콘
"저건 피해자가 수백 시청자 앞에서 명백한 실수를 한 경우지만, 그걸 회사에서 알아낼 방법은 없어요. 저건 피해자가 수백 시청자 앞에서 명백한 실수를 한 경우지만, 그걸 회사에서 알아낼 방법은 없어요."

요 부분의 경우는 회사 입장에서 알아낼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로그에서 전혀 다른 IP에서의 로그인 기록이 있다 하더라도 이것이 해킹에 의한 것인지, 다른 PC에서 이용자 본인이 접속한 건지 알 수 없으니, 이것이 해킹에 의한 피해라 단정지을 수도 없을 뿐더러 회사는 이러한 불평불만을 막기 위해 인증키 시스템을 만들어 두었으니까요
회사는 개인 정보를 탈취당하지 않기 위한 방법을 만들어 놨지만 이용자가 사용을 안한거니 ..

자꾸 얘기하다보니 제가 회사 대변인이 된 것 같지만 전 어디까지나 해킹에 피해를 입어본 사람으로서 누구보다도 해킹 피해자의 심리를 잘 이해한다고 자신합니다. 왜 복구가 안되는지 따져보고 문의도 넣어보고 하던 중 개인 정보 취급 방침을 읽어보고는 아...... 라고 했었지욤..... 회사는 잘못이 없어요 이럴 경우엔 정말로
꿈같은하루
14/07/28 22:22
수정 아이콘
제가 해킹당한 게임은 LOL이었고, 이 게임은 회원가입시
'고객 부주의로 인해 해킹등의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라고 적혀있었고
그 결과 14만ip의 룬이 다 갈린 계정을 껴안고 있게 되었습니다. 헿
피로링
14/07/28 21:24
수정 아이콘
물론 소수가 걸리는 버그의 경우 우선순위가 밀리긴 합니다. 이건 어느 게임회사나 마찬가지에요. 하스스톤 제작팀이 워낙 소수이기도 하고.
근데 이건 가장 중요한 '게임이 안되는'버그이다보니 아무리 극소수가 걸리는 버그라도 최대한 빨리 조치를 취해주는게 맞습니다. 대응방식도 최악이고.
14/07/28 21:26
수정 아이콘
환불해 달라고 했는데 안되었다... 는 말인 듯 합니다... 본문은...
피로링
14/07/28 21:28
수정 아이콘
아 다시 읽어보니 환불도 거부했네요. 진짜 대응이 최악이네요.
요정빡구
14/07/28 21:32
수정 아이콘
원격지원 해보고 안되면 환불해야 하는것 같은데...
노답이네요 2달이라니 덜덜..
마르키아르
14/07/28 21:36
수정 아이콘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 대응이네요

정말 소규모 제작사라.. 대응할수 있는 인력도.. 인력을 뽑을 돈도 없다.. 라고 하면..

그나마 이해할 여지가 있을꺼 같기도 한데.....

돈은 수십조를 번 회사가.. 저런식의 대응이라니.. 기가 막히네요
검은별
14/07/28 21:55
수정 아이콘
그냥 계정 하나 새로 생성해서 똑같은 카드만이라도 세팅하면 될 문제를 블리자드 참 답답하네요.
단지날드
14/07/28 22:0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이렇게 해결해주면 될텐데 왜 저럴까 싶네요 계정정보야 블리자드에 남아있을테니.... 제가 기술적인 면은 아에 몰라서 하는 소릴수도 있습니다만;
이헌민
14/07/28 23:38
수정 아이콘
저정도라면 새계정을 만들어서라도 일단 해결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버그는 못고친다고 쳐도
14/07/29 08:27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도 끝물이네요
간단히 해결할 일을 이런식으로 말도안되는 대처를 하다니.. 아주 3류짓을 하고있군요;
소규모 회사라 인원이 없는것도 아니고, 계정하나 새로파서 데이타 옮겨줄 여유도 없을 정도면 회사 문 닫아야지 쯧...
그냥 접고 롤이나 해야겠다;
뒷짐진강아지
14/07/29 10:22
수정 아이콘
블코는 노답으로 유명하지 않나요?
14/07/29 11:42
수정 아이콘
디아블로3만 하더라도 오픈하자마자 바로 생긴 업적 미완료 버그가 2년도 더 지난 지금까지도 조치 안 되고 있습니다.
본문 사례에 비하면 사소한 거긴 하지만.. 버그 수정할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심스럽습니다.
nicdbatt
14/07/29 11:43
수정 아이콘
역시 무과금으로 가야 겠네요...
14/07/30 03:27
수정 아이콘
와우도 이런 일 있었죠. 제가 석달짜리 결제했는데 한달 쯤 하고 나니 그 뒤 갑자기 접속이 안되더군요. 저 뿐 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같은 현상을 겪었고 결국 나머지 두달동안 쌩동 날렸습니다. 블쟈에서는 인터넷 공급자 문제라면서 개드립이나 날려대고.. 한 반년 쯤 지나서 다시 접속하니 잘 되더군요.

사과? 보상? 사과메일? 문의 답변? 전혀 없었죠. 리분시절 공장도 잡았던 유저지만 와우는 절대로 안 할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4791 [LOL] CLG가 한국에 옵니다... 바로 지금! [97] 엘에스디8828 14/07/30 8828 0
54790 [하스스톤] 온게임넷의 한중 마스터즈에 대해서 개인적인 감상 [25] 세이젤7298 14/07/30 7298 1
54789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 폴란드 인베이전 [23] 도로시-Mk215273 14/07/30 15273 28
54786 [LOL] HOT6ix LOL Champions Summer 4강 1경기 프리뷰 [19] 노틸러스6149 14/07/30 6149 1
54785 [스타2] 제가 스타2에 바라는 건 딱 한가지입니다. [29] Alchemist16638 14/07/29 6638 4
54784 [스타2] 최종병기의 귀환! 프로리그 2014 통합PO 4강 2-3차전 리뷰 [20] Forwardstars7470 14/07/29 7470 2
54783 [스타2] '스타2,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견을 구합니다 [157] Davi4ever16248 14/07/29 16248 4
54782 [LOL] 각 팀별, 롤드컵 직행/선발 경우의 수 [48] Leeka7869 14/07/29 7869 0
54781 [스타2] 겜알못에 승자예측및 엔트리분석 - JINAIR vs KT 통합포스트시즌 3차전 [12] 사신군6149 14/07/29 6149 0
54780 [LOL] 지난 경기로 예상해보는 SKS vs KTA 의 4강전 [12] 레몬커피7711 14/07/29 7711 0
54779 [기타] [워크3] 6:6 비인접 하실분 모집합니다. [7] 라라 안티포바8645 14/07/28 8645 0
54778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 이슬람연합 vs 카톨릭연합 [22] 도로시-Mk215604 14/07/28 15604 29
54776 [스타2] Happy BirthDay. Maru! 프로리그 2014 통합PO 4강 2-2차전 리뷰 [9] Forwardstars7384 14/07/28 7384 0
54775 [하스스톤] [펌] 블리자드 하스스톤 때문에 제가 울기까지 했네요. [63] 랜덤여신17519 14/07/28 17519 6
54774 [LOL] [충달평점결과] HOT6ix LOL Champions Summer 2014 8강 3회, 4회 [12] 마스터충달4808 14/07/28 4808 2
54772 [LOL] LOL미스터리 : 실버 피지컬 + 다이아 두뇌 = ??? [49] JoyLuck12543 14/07/28 12543 3
54771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 카톨릭의 반격 [28] 도로시-Mk216333 14/07/27 16333 25
54769 [스타2] 패치후 개인적으로 더 재미없어진 스타2메타 대세는 올인! [24] 사신군10339 14/07/27 10339 5
54768 [LOL] 리그 오브 레전드 현 메타 현황 [47] aura12311 14/07/27 12311 2
54767 [하스스톤] 주술사의 윤회에 대해서. [12] 세이젤9396 14/07/27 9396 0
54766 [LOL] 요즘 미드 어떻게 보시나요?? [17] 칼잡이질럿8163 14/07/27 8163 1
54765 [LOL] 플레티넘에 도달했습니다. [11] 정은지6065 14/07/26 6065 2
54764 [기타] 질 좋고 재밌는 방송 추천 [61] 블aa13080 14/07/26 13080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