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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14 16:35:30
Name 모모리
Subject [LOL] a lilac, IM
  리그 오브 레전드를 처음 접했을 때 AOS라는 장르 자체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낯설었습니다. 디스이즈게임과 인벤에서 각종 공략을 찾아봤지만 쉽게 감을 잡을 수가 없더군요. 그 때 제가 선호하던 챔프가 람머스였는데 클라우드 템플러가 람머스 장인이라는 소리에 클라우드 템플러로 검색을 했더니 웬 동영상 강좌가 나왔습니다. 바로 리그디스TV의 동영상 강좌였죠. 그리고 거기서 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a lilac, 통칭 라교수님입니다.


  대회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게 된 상당수의 유명인들이 구설수에 오르곤 했던 것과 다르게 라일락은 친절한 강좌와 말끔한 외모로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후 롤챔스 스프링 2012에서 팀OP로 출전한 라일락 선수는 16강에서 나진을 꺾으며 8강에 안착했고 8강에선 라르반으로 프나틱을 압살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4강에서 MIG 블레이즈에게 참패하고 3-4위전 역시 패배에 그쳤으나, 결승전으로 MIG 블레이즈는 팀OP에게 진 1패를 제외하곤 모든 게임을 이겨버린 괴물 팀이라는 게 드러났고 팀OP 역시 프로팀 사이에서 아마추어팀으로서 고군분투한 것이기에 라일락 선수가 제대로 된 프로 팀을 꾸렸을 때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했습니다.


  롤챔스 섬머 2012의 예선이 치뤄지기 한 달 전 즈음. 드디어 라일락 선수가 프로가 된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바로 LG-IM의 창단이었습니다. 먼저 라일락 선수에게 제안이 왔고 이후 라일락 선수가 친분이 있는 선수 위주로 추천해서 만들어졌다는 IM의 창단 멤버는 라일락 전호진, 콘샐러드 이상정, 파라곤 최현일, 링트럴 정윤성, 미드킹 박용우로 구성되었습니다. 콘샐러드 선수나 링트럴 선수는 라일락 선수와 비슷하게 상당한 명성을 쌓은 실력자들이었고 미드킹 선수는 전 시즌에 MKZ로 출전한 상위 랭커였습니다. 불안한 요소라면 파라곤 선수였는데 팀OP에서 살짝 아쉽다고 평가받던 선수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나머지 인원의 이름값이 상당했기에 상당한 기대를 모은 것은 물론입니다.
  그러나 눈에 띄는 큰 문제가 존재했으니 팀OP의 시드권을 유지하기 위해 포지션의 배분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올라운더로 알려진 라일락 선수였으나 링트럴 선수의 탑과 겹치는 느낌이었고 미드킹 선수와 콘샐러드 선수 역시 중복이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전문 서포터/정글러가 아예 없었죠. 라일락 선수가 정글로 간다는 이야기가 많았으나 팀내 연습 결과 서포터로 낙점되었고 라르반을 기억하던 팬들은 너무나도 아쉬운 마음 뿐이었습니다.

  롤챔스 섬머 2012가 시작되었고 IM이 속한 D조는 CLG.EU의 3승과 함께 재경기에 돌입했으며 CLG.NA가 나머지 8강행을 거머쥐었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기초공사부터 부실했던 IM은 큰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 과정의 최대 구멍은 다름 아닌 라일락 선수였는데 서포터에 전혀 적응하지 못한 모습으로 큰 실망을 안겨줬습니다.


  롤챔스 윈터 2012-2013에서 다시 탑으로 돌아온 라일락 선수는 스프링에서 보여주었던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크게 부족함 없는 플레이를 보였습니다.(물론 만6천 골드를 던지는 블라디미르 같은 모습도 있었지만요.) 그리고 운명의 8강. 상대는 팀OP를 탈락시켰던 아주부 블레이즈였습니다. 너무도 아쉬워던 게임이었습니다. 라샤의 맹활약에 힘입어 2:0으로 리드하던 IM은 3경기도 무난하게 압도해나갔으나 미드 억제기 타워를 치러 한 발 앞으로 나왔던 파라곤 선수를 노린 헬리오스 선수가 슈렐리아+점멸로 4인 궁을 성공시키고 캡틴잭 선수의 쌍권총 난사가 쏟아지며 게임은 비벼집니다. 4경기도 무기력하게 패배한 IM은 5경기에서 다시 유리한 게임을 펼치지만 당시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재는 해결하지 못해 글로벌 밴이 되어버린, 쉔 궁이 아무 이유 없이 취소되는 버그와 함께 게임이 비벼지고 파라곤 선수가 억제기 타워의 막타를 치려다 이블린과 룰루의 궁극기에 삭제되며 결국 탈락하고 맙니다.(이후 파라곤 선수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라샤 선수와 함께 영원한 고통을 받게 됩니다.)


  아마 이 때부터였을 겁니다. 라일락 선수를 넘어서 IM팀 자체를 응원하게 된 것이. 이후 라일락 선수는 정글로 전향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론 처음부터 정글러로 시작했어야 한다고 생각했을 정도여서 기대가 컸음에도, 갬빛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라르반 같은 모습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론 썩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2팀이 생긴 후엔 2팀과 1팀을 오가기도 했고 부족한 정글러에서 준수한 정글러로 차근히 성장해갔으나 LG의 스폰이 철회되고(정말 좋아하는 그룹이었는데 이 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팀의 멤버 역시 수시로 교체되는 등 여러 악조건 속에 IM은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롤챔스에 개근하긴 했으나 그게 전부였기에 사실 응원하는 입장에서도 서서히 지쳐가고 있었고 거기에 팀원의 대거 이탈이 발생합니다. 사실 대거 팀을 이탈할 때 라일락 선수가 이탈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으리라 봅니다만 라일락 선수는 남았습니다. 새로운 IM이 꾸려지면서 포지션도 탑으로 돌아갔습니다. 새로운 팀원과 함께 새로운 마음으로 롤챔스 섬머 2014를 지켜보았으나 결과는 역시 신통치 않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 IM 중에 가장 강한 것은 아니나 가장 기대되는 IM인 것 같습니다. 부실공사로 시작됐던 위태로운 팀이 아니라 비로소 팀다운 팀의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라일락 선수가 아직 군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어서 이 팀이 언제까지 유지될 지는 미지수입니다만 한국 롤의 선구자적 존재로서 이런 초라한 모습으로 사라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부디 절치부심하여 차기 시즌에는 리그디스의 라일락을 보며 바라던 라일락의 모습을 보여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호지니 화이팅! IM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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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RDLE ONE
14/07/14 16:47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글을 하나 쓰려고 했었는데 짠하네요. 라일락이나 IM에 대한 글쓴분의 감정이 저랑 정말 비슷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PDD에게전해!
14/07/14 16:50
수정 아이콘
라일락-링트럴-미드킹-파라곤-라샤의 라인업은 아직도 너무 아쉽습니다. 물 들어올때 노 저어야 한다고 4강을 찍었어야 했는데..저때 타워 한방이 진짜...프로스트는 좋아하면서 블레이즈를 원망(?)질투(?)하게 된 계기가 저 경기가 아닐까 싶어요 ㅠㅠ
이지스
14/07/14 16:55
수정 아이콘
라교수의 강좌와 함께 롤을 시작하게 됐고, 지금껏 라일락과 IM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T1 K나 삼성처럼 매 시즌 우승하길 기대하진 않습니다. 그저 우리가 알고 있던 a lilac다운 시즌을 한번이라도 보고 싶네요.
14/07/14 17:06
수정 아이콘
당시 im이 팀 짤때만 해도 올라운더 성향 때문에, 큰 문제가 안될거 같다는 얘기도 많았고 스크림 성적도 좋다고 하던데
정작 대회에서 이렇게 장기부진 할줄은 생각도 못했을거 같아요 ㅠ
14/07/14 17:20
수정 아이콘
힘쎈전사 호지니 화이팅!!
아티팩터
14/07/14 17:27
수정 아이콘
한때 EDG, MIG 와 함께 Team OP가 한국 롤계를 3분하던 시절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소소한 대회 성적이 가위바위보처럼 먹고 먹히는 관계였었죠.
개인적으로 건웅과 로코로 어그로를 끌던 MIG, 막눈으로 소란스러웠던 EDG와는 다르게 왠지 모르게 호감형이었던 Team OP인지라
잘되기를 바랐었는데요...

그들은 IM이라는 이름을 달더니... (...)
스즈키 코하루
14/07/14 17:50
수정 아이콘
ㅠㅠ 쫌 잘됐으면 하는 몇 안되는 선수랄까요..
이걸어쩌면좋아
14/07/14 18:01
수정 아이콘
IM의 혼이죠. 라일락 선수..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팀도 선수도.
14/07/14 18:13
수정 아이콘
아무리봐도 저 미드 억제기앞 타워 한방은 정말 통한의 장면이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제가알기로 저떄 미드킹이 처음으로 직스 선보였던거같은데..
대한민국질럿
14/07/14 21:09
수정 아이콘
미드킹이 예전에 직스 대세픽 되기 전부터 솔랭에서 직스 많이 했었죠. 그때만해도 직스가 대세픽이 될줄은 몰랐는데,,
하카세
14/07/14 18:33
수정 아이콘
진짜 2011말쯤부터 2012초까지 롤좀 열심히 배웠다는 사람중에 저 강의 안 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참 잘됬으면 싶은데.. 프로데뷔가 살짝 늦은게 아쉬웠습니다. 만약이란게 어딨게냐마는 MIG나 EDG같은 곳에 들어갔으면 또 다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호지니 화이팅 ㅠㅠ
이직신
14/07/14 18:39
수정 아이콘
롤 첨할때 재미도 없고 어렵긴 더럽게 어렵고.. 친구들은 다 하니 빠질수도 없고
그래서 제가 물었더랬죠.
"야 롤 어케하면 배울수있냐"
"인벤가서 공략봐"
"뭔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던데"
"그럼 유튜브에 플레이 같은거 봐. 라일락이 하는거"

그때부터 정말 라교수 설명영상은 다 보고 다녔더랬죠. 단언컨대, 라일락선수가 없었으면 롤의 재미를 빠져들지 못했고 지금도 어렵기만 한 재미없는 겜으로 치부해버렸을겁니다. 항상 애정이 가고 응원하는 선수입니다.
스웨트
14/07/14 18:51
수정 아이콘
라교수님 화이팅입니다 진짜 항상 한끗이 모잘라는 모습이라 너무 안타까워요ㅠ 잘되었으면 하는 선수중 하나인데ㅠ
신용재
14/07/14 19:16
수정 아이콘
저도 2012년 롤 처음 시작할때 리그디스에서 라교수님 영상으로 배웠었는데..
잘됐으면 좋겠네요!!
잔인한 개장수
14/07/14 19:29
수정 아이콘
전호진 선수 롤챔스 안아드는 모습 한번만 볼수 있다면...
14/07/14 19:32
수정 아이콘
추억보정... 아이엠의 혼.. 제 우상.. 제 동경.. 저에게 열정을 만들어준 팀의 대표주자.
왜 이 글을 보고나니까 눈물이 나려고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너무 미안하고.. 제 우상에게 해준것들도 없고..
단지 바라만보고 즐겼는게 아닌지.. 좀 미안하고.. 하아...
아이엠에 남아있어주셔서, 열심히 노력하시고.... 그래주셔서 너무 팬으로서 감사하다고 하고싶어요.

조금 더 상승해서, 더 높은곳에서 볼수있었으면 좋겠어요.. 라일락선수 화이팅!!
잔인한 개장수
14/07/14 19:33
수정 아이콘
전호진 선수 롤챔스 안아드는 모습 한번만 볼수 있다면...
내려올
14/07/14 20:15
수정 아이콘
라교수님 영상을 지금 보면 워낙 메타가 바뀌어서 별로 도움 안되려나요?
모모리
14/07/14 22:11
수정 아이콘
세세한 부분은 많이 다르겠지만 제법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질럿
14/07/14 20:24
수정 아이콘
IM 창단멤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콘샐러드를 억지로 끌고 갔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프로생활 할 생각이 없는 선수를 시드권 유지를 위해 안고갔던것이..

차라리 시드 포기하고 서포터를 좀더 빨리 영입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미드킹과 링트럴은 평타이상은 해줬으니까요)
14/07/14 20:30
수정 아이콘
LG 빼주시죠???
모모리
14/07/14 20:49
수정 아이콘
창단 때는 LG IM이었으니까 틀린 말이 아닙니다.
14/07/14 21:14
수정 아이콘
조금 그래서요.
아무래도 조금 띠껍고...
대한민국질럿
14/07/14 22:06
수정 아이콘
LG 뺐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쓴건데 보기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14/07/14 22:01
수정 아이콘
IM 팬이신 거 잘 알고 LG가 미울 것도 이해는 합니다만 지나치게 공격적인 모습이에요. 대한민국질럿님이 LG는 아니잖아요.
14/07/14 23:00
수정 아이콘
큽큽 죄송합니다.
조금 울컥해서요.
LikeDaniel
14/07/15 16:58
수정 아이콘
LG가 IM 후원에서 빠질때 안좋은일이 있다고만 알고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된건지 알 수 있을까요?
그나저나 이 글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IM을 응원하는 이유를 알겠네요.
리산드라
14/07/14 21:38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걸감안해도 안고가고싶을만큼 대단핝능의 소유자엿죠
대한민국질럿
14/07/14 22:0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탑샐러드는 그리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죠(그리고 그 이후 팀오피로 출전해서 미드마이로 나진을..) 만약 콘샐이 계속 남아서 프로할 생각이 있었다면 미드킹 대신 서폿을 영입하거나 해서 리빌딩이 딱딱 맞아떨어졌을거라고 봅니다. 뭐 라서폿이 스크림에서 좋은모습 보였다고도 하고..시드 포기하고 예선부터 다시 시작하는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테니.. 그래도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IM팀이 안풀리기 시작한게 저때부터였으니까요.
리산드라
14/07/14 22:10
수정 아이콘
네 아무래도 탑샐러드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재능낭비죠 -_-
차라리 서폿이나 정글을 보내지 왜하필 탑을...
지금와 생각해보면 그렇게 즐겜마인드를 장착한 선수가 미드에서 그정도 실력을 보여주던건
재능만 놓고보면 페이커에게도 안밀리지않았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대한민국질럿
14/07/14 22:20
수정 아이콘
탑으로 보낸것도 이해가 갑니다. 숙소에서 같이 살지도 않는 선수에게 각각 원딜, 미드와 쿵짝이 맞아야 하는 서폿이나 정글을 보내기는 위험부담이 컸을거에요. 서폿은 또 본인이 하기 싫었다고하고.. 꼭 끼워넣어야 한다면 그나마 쿵짝이 덜 맞아도 되는 탑을 보내는것이 맞았죠. 또한 링트럴과 미드킹은 누가뭐래도 당시 프리로 풀려있던 선수자원 중 최상급이었으니 자리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데리고 오는것이 맞았죠. 결국 링포터와 라포터 둘다 실험해서 스크림 성적이 더 좋게나온 라포터로 가고.. '시드권을 포기할순 없다'라는 대전제 아래에서는 모든게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시드유지를 최우선으로 했던 그 당시의 결정이 안타깝습니다.
14/07/14 22:20
수정 아이콘
탑샐러드 하면 생각나는 게 탑모르가나랑 콘도무생 밖에 없네요 ㅠ.ㅠ 탑샐러드든 라포더든 참 아쉬운 선택이죠..
14/07/14 20:45
수정 아이콘
이호진 화이팅!
14/07/14 21:44
수정 아이콘
라일락은 전호진이고 이호진은 나진 리 선수 아닌가요 ㅠ.ㅠ
내려올
14/07/14 22:1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14/07/14 21:38
수정 아이콘
라교수님 영상 중에 보고 반했던게
한참 정글연습할때라서 본 올라프 정글...
아 역갱이 이런거구나를 알려주고 나도 올라프 샀는데... 왜 난 안돼는거죠? ㅠㅠ
14/07/14 23:19
수정 아이콘
콘도무생... 그떄의 라일락과 미드킹 라샤 파라곤의 포스는 속칭 말로 파라곤 라샤가 업어가고 호지니가 힘쎈전사가 되기도 하고 링트럴이 옆에서 보좌해주는 아름다운그림과 라샤와 파라곤이 캐리하는 모습이 나왔더랫죠 제가 롤갤을 뒤지며 그들의 활약상을 쭈욱 볼때당시 저번시즌 마지막끝나기전의 말들중에 루머로 유일하게 삼성봇듀오가 무서워했던 듀오가 파라곤 라샤 라고 했던 썰이 돌았을정도로 강력한 듀오였는데 당시 실드가 결승으로 올라갈만한 포텐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도 결승까지 쑥하고 가는걸 보면 천운이란게 중요한거같아요. 파라곤 라샤 쿠로 합쳐서 1데스만 생각해도 그들의 포텐이 여실히 드러나는 평이었으나....하필이면 그때 애플의 탑은 심각하게 터졌고 레인오버....r가문의 저주는 대를 이어 내려오고 ㅠㅠ 그런의미에서 ktb는 류라는 정글러의 이름을 강제적으로라도 바꿨어야 했지않나 싶습니다. im팬으로써의 고충은 파라곤 라샤가 쭉했어야 강력한 봇듀오로써 입지를 다질수 있었다는거고 정글과 탑의 강력함이 들어나는 선수가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그런의미에서 쿠로는 지금 포텐이 강력한 미드라이너가 됬다는점이 위안을 삼고 싶네요. 파라곤이 쉬기전 0데스는 기본으로 했었고 라샤는 쉬었다 돌아와도 스킬샷이 정말 강력하다고 보는 서포터라고 봐서.. 그리고 라샤는 타릭으로 처음으로 캐리한 서포터라는게.. 윈터때 블레이즈를 마지막에 빠르게 잡을수만 있었다면 정말 오랫동안 갈수 있는팀이었는대 아쉽네요. 정말 아쉽네요 ㅠㅠ
모모리
14/07/15 00:10
수정 아이콘
아는 사람들에게 종종 말하곤 하는데 라샤 선수가 상위권 팀 서포터였으면 감히 매드라이프에 버금가는 위상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아쉬운 선수죠. 파라곤 선수는 초기부터 온라인에서는 정말 잘했다곤 하는데 오프라인에서 터지는 게 너무 늦었죠. ㅜㅜ
사쿠라이카즈토시
14/07/14 23:48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이스포츠 보면서 울었던적이 없는데
라일락이 롤챔스 트로피 드는 모습 보면 진짜 울것같습니다.
그거 하나 보자고 IM팬 하고있는거나 다름없어서...
하늘이어두워
14/07/15 00:33
수정 아이콘
롤챔스를 본지 얼마안되서 대체왜im팀이 인기가있으며 그중에 라일락선수가 인기가 왜이리 좋은지몰랐는데 .. 이런이야기가있었네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글잘봤습니다!
14/07/15 01:43
수정 아이콘
1세대 중에 제일 안타까운게 라일락이죠.
14/07/15 10:10
수정 아이콘
롤 초보일시절에 라교수님 영상 올라오면 하나씩 따라해보면서 롤을 시작해 자연스럽게 팬이 되고
아프리카 방송을 보기시작한 것도 라일락때문이였죠
조금 더 힘내서 정말 조금만 더 높은 곳에서 봤으면 좋겠네요 ㅠ
힘쌘전사 호지니 화이팅!!
부침개
14/07/15 23:13
수정 아이콘
저는 전시즌 IM을 이대로 두었다면 지금쯤 8강 진출했을거라고 봐요.
지금 IM도 그대로 둔다면 다음 시즌은 8강 진출할 거라고 봅니다.
바다님
14/07/16 19:08
수정 아이콘
http://www.ongamers.com/articles/an-interview-with-incredible-miracle-2-s-toplaner-/1100-1944/

라교수님 인터뷰네요. 팀내 믿음은 아직 강한 것 같습니다. 다음 시즌에도 보겠네요.
윈터 땐 심기일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

(현 메타에 원탑 탑 으로 루퍼를 지목 해주셔서 영광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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