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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비잔틴 제국의 분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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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1차 십자군이 처음 발발하였을때, 나는 어린아이였다. 나의 아버지 오스만은 병사들을 이끌고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셨던것 같다.
어머니께서는 그 당시 우리 남매에게 바깥 출입을 금지하셨었기에 도대체 성 밖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길이 없었다.
그래서 그때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잘 기억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딱 하나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있는데, 저 멀리 성밖에서 크게 울리는 고함소리와, 비명소리였다.
아무리 성벽안으로 도망을 치고, 집안으로 숨어도 죽이는 사람, 죽어가는 사람들이 내는 그 끔찍한 소리는 숨길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제 그 참상을 직접 내 눈으로 맞이할 시간이다. 나는 숨지도 도망치지도 않으리라.
이교도들에게 심판을!! 알라여, 나를 보호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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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화의 줄거리 : 오스만 가문의 토그테킨은 비잔틴 제국의 침공에 맞서 힘든 전투에 대비하지만, 신의 도움인지
비잔틴 제국은 거대한 반란군들에 의해 분열되고 만다. 토그테킨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비잔틴 제국을 역으로 침공,
수도인 로도스를 점령하여 위세를 떨친다. 전황은 유리해져 곧 승리가 눈앞에 아른거리는 그 때.
토그테킨에게 알려진 소식은 "제 2차 그리스 십자군" 의 출정소식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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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의 첫째 아내이자, 가장 많은 아이를 낳은 어머니 파트마가 52세의 나이에 자연사 했습니다.
외국으로 망명한 둘째 아내 자난은 어떻게 되었나 확인해보니, 작년에 혼수상태로 사망했더군요. 이제 서서히 세대 교체를 하는거지요.
멍청한 넷째동생 톨룬이 셋째인 우무르 암살계획을 떠벌려서 일을 그르칩니다. 음모는 이제 글렀네요...
지금 중요한것은 그게 아닙니다. 십자군이 상륙하기 전에 각개격파를 해야 됩니다.
십자군 특성상, 나라별로 따로따로 오기 때문에 누구는 육지로 오고 누구는 배를 타고 옵니다.
놈들이 모일 시간을 줘선 안됩니다. 보이는 족족 수를 줄여야 합니다.
우선 걸리적 거리는 비잔틴놈들부터 빠르게 제거 합니다. 토그테킨에게 인해전술이 발동되었군요.
궁기병 공격력이 3배 추가되서 총합 4배의 데미지를 내는 전술입니다. 궁기병이 주력인 오스만 가문이므로, 꿀같은 전술이죠.
스커미쉬 상태에서 이걸로 적의 사기를 완전히 걸레로 만들어버릴수 있습니다.
사실 투르크는 이렇게 쓰는 법이지요.
토그테킨이!! 최고의 전투 트레잇을 얻었습니다. 문둥병으로 죽은 막내가 가지던 그
[고집센] 트레잇입니다.
데미지 감소(방어력 증가) + 사기 방어라는 개사기 전투 트레잇입니다.
쓰레기같은 이교도 놈들! 그 먼 섬나라 먼스터에서 여기까지 왔느냐? 아쉽지만 고향으로 돌아가진 못할 것이다
콘스탄티노플을 십자군에게서 방어하다가 큰 위기에 빠집니다!
갑자기 등장한 중기병의 모습을 보아하니, 성기사단(홀리오더)인것 같은데, 아군 지원병 4500명이 합류할때까지 버틸 수 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전투가 될것 같습니다.
좋습니다. 지원군이 합류했고, 오스만은 적 중군 사기를 궁기병 짤짤이로 걸레로 만드는중입니다.
하지만 우익이 급히 근접전 상황으로 돌입해서 불리합니다. 저쪽은 중기병이라....
하지만 병력이 13000 vs 7000 차이나니까 아직 괜찮습니다.
어...어??? 뭔가 잘못되어가는거 같은데?
적군 좌익의 성전기사단 "에라문" 이라는 할배가 미칠듯한 활약으로 아군 좌익을 짓밟아버리고 있습니다 !
[ 무력 20짜리 미친 할배새끼!! 누가 저런 개깡패를 낳았단 말인가 ]
게다가 비잔틴 제국의 군대가 십자군 부대에 합류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느낌이 너무 안좋은데;; 이건;;
적군 중익을 궤멸시킨 주인공이 좌익의 에라문을 공격하지만 할배가 엄청 튼튼해서 버티고 있습니다.
제 우익을 맡은 용병대 장군은
[후퇴매복전술]을 발동하여, 자신에게 불리한 근접전 -> 원거리 전투로 강제 전환시키는데 성공했지만
이미 입은 피해가 너무 큽니다.
젠장 이 등신같은 놈들이! 아군이라는놈들이 어째서 이따위인가!
좌익과 우익이 사기저하로 인하여 후퇴를 하고 있고, 토그테킨 혼자 남아 고군분투를 하고 있지만
적의 좌익과 우익에게 집중공격을 받아서 피해가 막심합니다!
분명히 병사도 더 많고 유리하게 시작한 전투이지만 패하고 맙니다.
저 정신나간 성기사단이 이렇게 강할줄이야! 이 망할놈의 이교도 놈들!
전투에서 패배하여 후퇴를 하지만, 아직 끝난건 아닙니다. 전멸한것도 아니고 단지 적군의 공격에 사기가 너무 빨리 닳아서
[모랄빵] 당했을 뿐입니다. 이정도 국지전에 패했다고 해서 주늑들건 없습니다!
어차피 제 부대는 대부분 상비군과 용병이기 때문에 병사는 충원됩니다.
이번 패배는 전술적 패배였을 뿐이지 전략적 패배는 아닙니다!
아군 지원병이 콘스탄티노플로 돌입중입니다. 제가 지원을 하러 가지 않으면 적군에게 전멸당할 것입니다.
도우러 가야 합니다!
다시 전투가 시작 되고 토그테킨은 기병지휘관을 얻는데 성공합니다.
이제 궁기병 전술이 훨씬 강해질것입니다. 토그테킨은 훨씬 더 강해졌습니다 !
[ 알라후 아크바르! 알라께서 나에게 이교도들을 죽이라고 명하셨다 ! ]
기세를 몰아서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아니 저 좌익의 에라문 영감은 뭐 저렇게 강해? 사기가 미치도록 안떨어지는데 도대체 뭐하는 괴물이지? 무력도 20이나 되고 말입니다.
주인공의 활약으로 힘들게 전투를 이기긴 했는데 결국 병력이 죄다 죽어버려서 600명만 남아버렸습니다.
이제 용병 유지비도 대기 어려워 질것 같고, 용병을 해산하기로 합니다.
[ 저는 정말 최선을 다해 싸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것인지는 알라께 달려 있습니다. ]
그렇습니다. 더이상 제가 할수 있는게 딱히 없습니다. 제가 보유한 궁기병 상비군 1000명이 끝입니다.
징집병들은 오랜 전투로 죄다 죽었고요. 추가로 용병을 구입할 돈도 다 떨어져서 없습니다.
만약 십자군에게 패배하더라도 저는 더이상 후회는 없을듯 합니다.
동생 투룰이 위협적인 파벌로 부상하여, 경고창이 떴습니다만
니 마음대로 하세요. 지금 이 상황에서 반란을 일으키고 싶으면 맘대로 하든가. 난 몰겠다.
그 와중에 비보가 날아듭니다.
넷째 동생 톨룬이 27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습니다.
[ 혓바닥 관리 제대로 못하던 멍청한 동생이지만 이렇게 갑자기 죽으니 섭섭하긴 하구만...
이제 저놈이 죽어버렸으니 우무르를 죽일 음모는 누구랑 같이 꾸민단 말인가. ]
당분간 전투는 불가능한 상태라서 십자군에 대해 체념하고 있던 저에게 희망의 씨앗이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강대국인 셀주크 투르크가 십자군 전쟁에 지원을 오기로 한것입니다!!
비록 십자군 쪽의 수가 많아보이지만...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나같이 백작이나 공작, 혹은 도제급입니다.
잘하면 이길수 있습니다! 십자군쪽에 신성로마제국같은 놈들만 지원하지 않는다면...
아군 병사들이 왜이렇게 사기가 빨리 떨어지는가 했더니 난이도 때문이었군요.
현재
[매우 어려움] 으로 고정된 상태입니다. 괜찮아요. 저정도 패널티야 얼마든지 극복가능 합니다.
돈이나 주무르던 공화국 도제주제에, 나보다 병력 찔끔 더 있다고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찢어 죽여주지!
전쟁터에서 죽도록 싸우며 경험치를 쌓았더니,
토그테킨이 가지던 '노련한 전술가' 트레잇이 '뛰어난 전략가' 트레잇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 이제 토그테킨은 무력이 20, 기병지휘관과 고집센 트레잇을 단 상태로 궁기병 상비군을 운용하는 투르크 장군이 되었습니다.]
이는 전성기 시절의 오스만조차 가볍게 뛰어넘는 수준의 능력치이며
이 유럽대륙에서 토그테킨보다 강한 장군은 찾아봐도 몇명 없을것입니다 !
굳이 클래스를 따지자면.... S+ 정도?
[ 그럼 S+ 보다 더 높은 클래스도 있나여 ]
물론 있습니다. SS 클래스가 있지요. 가장 높은 클래스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건 그냥 제 기준으로 하는 말)
SS는 보통, 신의 목소리를 들어서 무력이 30, 40 이렇게 올라간 '잔다르크 이벤트 달린 여성'같은 괴물같은 인물들이 해당될듯.
그리고 악마의 자식으로 태어나서 개사기같은 능력치가 달린 애들도 포함됩니다.
그렇지만 그런 친구들은 이미 인간의 범주를 넘어선 존재기 때문에...
현재 토그테킨의 클래스 정도가 대륙 최상위급 이라고 보면 될듯!
시리아의 술탄이 동맹으로 참전합니다만, 십자군 쪽에서도 이제 슬슬
[ KING ] 타이틀의 군주들이 참전하기 시작하네요.
그렇지만 현재 아군의 영토는 하나도 점령되지 않고 잘 수비하고 있기 때문에 전쟁스코어는 우리쪽이 유리합니다.
어떻게든 수비만 하면서 버티면 승리할수 있습니다. 공격쪽에서는 영토를 점령하지 않으면 전쟁스코어가 점점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 하지만 저는 더이상 전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먼곳에서 응원이나 할 수 밖에요 ;;; ]
제발 이겨줘요 술탄형아들 ㅠㅠ
제가 그래도 열심히 싸워서 형들 오기전에 수비도 잘했구, 전쟁 스코어도 꽤 벌어놧어염 ^^
부인 에신이 셋째를 임신했습니다~
슬슬 적의 대군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멀리 떨어진곳에서 혼자 몸사리고 있는 우리의 주인공 ㅠㅠ
[ 전쟁터에서 너무 치열하게 싸웠던 탓인가. 요즘 자꾸 기침이 나와서 멈추지를 않는다. ]
토그테킨이 폐결핵에 걸렸습니다.
이거 너무 위험한데요. 이러다가 죽어버리면 아직 어린 아들이 뒤를 잇게 됩니다.
이제 패왕으로서 눈을 뜬지 얼마 안됬는데 이렇게 죽어버리면 안됩니다 ㅠㅠ 알라시여 제발 ㅠㅠ
뭐하고 있습니까! 빨리 병력을 모아서 각개격파를 해야지요!
답답해 미치겠네! 거기서 멍하게 있지 말고 가까이의 2245짜리 적을 때리란 말입니다. 공성중이잖아요.
다른놈들은 아직 공성안하니까 내버려두고 저놈부터 조지세요!
[ 울편이 너무 못함. 내가 다이안데 울편은 죄다 브론즈신가. ]
그래! 그렇게 하는거여!
동맹군이 싸우는동안 꼽사리 끼여서 딜을 넣고 있는 우리의 주인공
양쪽의 동맹군은 점점 늘어납니다.
그러나 다행이에요! 신롬은 참여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신성로마제국이 작정하고 들어오면 우린 끝장인데 크크크크크크크크크
[진짜로요. 농담아님. 크크크]
아마 자기들끼리 서로 찔러 죽이고 있어서 바쁜듯요 (^오^)
혼자 있다간 십자군에게 전멸당할게 뻔하므로, 동맹군의 뒤꽁무니를 쫓아 다니는 우리의 토그테킨입니다.
그냥 징집병이 전멸하면 그래도 괜찮지만.
저 병력은 순수 100% 상비군이라서 전멸하면 새로 뽑는데 크게 돈이 든단 말입니다. 귀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십자군이 장기화 되어가는 도중 셋째가 태어납니다.
오스만 가문역사상 첫번째 천재가 태어났습니다.
너무나 경사스러운 일입니다...
우선 알라께 감사의 인사부터 하고 싶습니다.
[알라후 아크바르!]
남자였으면 좋겠지만 뭐 딸이라도 천재가 일단 나왔다는게 중요하죠. 뭐든지 시작이 중요하니까요...
더러운 이교도를 잡았으니, 그대로 사형을 내리고 싶으나!
25원은 작은돈이 아니니까 그냥 돈받고 풀어줍니다
이기지 못하는 군대가 접근하면 무조건 내빼야 합니다. 동맹군이 추적하고 있으니까 그들에게 맡깁시다.
저는 잔챙이들이나 상대해야되요 ㅠㅠ
오랫동안 달려있던 피해망상 트레잇이 사라집니다. 아주 좋습니다.
오오.. 셀주크투르크의 지원병입니다. 이제 이겼어요!
그런데 제가 뭔가 잊고 있던게 있습니다.
그게 뭘까 생각했는데
셋째 동생 우무르 였습니다. 이놈을 죽이는데 실패를 했습니다만, 십자군 때문에 까마득히 잊고 있었습니다.
이놈 혼자서 퇴폐도를 지금 18%나 올렸네요
더 내버려 뒀다간 후회하게 될겁니다. 음모로도 못죽이고 어쌔신도 안되면 최후의 방법을 쓸수밖에 없습니다.
그냥 강제로 감옥에 가둬버립시다. 이러면 퇴폐도가 오르지 않습니다.
물론 모든 봉신들의 관계도가 떨어지고, 폭군취급 당하겠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퇴폐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패널티가 커지고 결국엔 퇴폐도 반란군이 미친듯이 등장할거기 때문에...
지금 가둬야 해요.
[ 수치를 당하고 싶지 않다면, 그안에서 영원히 나오지 마라. 네놈은 우리 오스만 가문의 수치다. 퇴폐주의자 따위 우리가문에 필요없다.
네놈의 어미인 자난은 나를 두번이나 죽이려고 했었지. 그 어미의 자식인 네놈도 어차피 뻔한 인간이다.
알라께서는 자결을 금하셨기에, 자결을 허락하지는 않겠다 ]
점점 전투는 유리해져 갑니다.
역시 이슬람의 물량은 최고에요. 분명히 동맹군의 숫자는 적어도 하나같이 거대한 국가들이라 병력자체가 많고,
다른 종교에는 없는 '이슬람 전용 건물'이 존재하는데 그 건물에서 추가 병력이 계속 나옵니다.
그래서 이슬람은 똑같은 땅을 먹어도 병력이 더 나와요. 팁입니다.
나의 아들아, 언제나 근면하고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한단다.
로마 교황이 직접 군대를 이끌고 오셨군요.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여기서 생포하면 좋겠는데 그럴 확률은 기대 안합니다 ㅠㅠ
참고로 14957의 병력은 제 군대가 아니고 셀주크투르크의 군대니까 오해는 하지 마세요. 저 중에 제 병력은 1000미만입니다
그냥 같이 싸우고 있어서 초록색의 아군병사로 보이는것 뿐입니다.
증거 스샷. 제 병력은 523명 ㅠㅠ
사실 지금 상비군으로만 깔짝이고 있는데 징집병이 찰때까지 기다리고 있는겁니다.
돈이 팔백원넘게 모였으니 이제 용병 1부대를 모집해서 다시 전투에 참가합시다.
아직도 내전에 허덕여서 전쟁이 끝나지 않은 비잔틴부터 공격하고자 합니다.
토그테킨은 새로운 전술을 선보였다!
반복적 궁시전술로 궁기병 짤짤이의 호러스러움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결국 비잔틴 제국은 룸술탄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우리가 이겼다고해서 비잔틴의 영토를 뺏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위신과 신앙심을 얻으니까요
그리고 비잔틴은 내전에 정신이 없어서 당분간은 우리를 건들이지 않을테니 이득입니다.
아버지 오스만은 학자 트레잇을 달고, 코란을 공부했었습니다만
그의 아들 토그테킨은 학자보다는 시인의 자질이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외교력이 오르니까 시인쪽이 더좋죠.
용병 1부대를 운영하는 현재, 달마다 17원의 돈이 적자납니다. 현재 613원이 있으니 충분히 오래 버틸수 있습니다.
현재 제 대신 전쟁중인 술탄을 대신해서 정교회 반란군을 토벌중입니다.
아르슬란 술탄은 저와 대립하고 있지만, 지금은 저와 함께 싸우고 있는 동지니까
저도 이번만큼은 제 의무를 다해야겠지요.
술탄이시여, 반란군의 수장을 바칩니다. 죽이든 살리든 마음대로 하십시오.
혹시나 사망이벤트 뜰까봐 계속 걱정했는데, 폐병이 나았습니다.
이 모든것은 알라의 가호때문이겠지요? 아니면 말고.
이교도새키들! 좀 꺼져!
그런데 한창 십자군을 조지면서 이상함을 느끼네요
뭔가 하나 더 있다?
은근슬쩍 크로아티아 왕국에서 또다시 전쟁을 선포했더군요.
십자군에 지원한게 아니라, 또다시 카르브나 공작령을 노리고 슬며시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니가 하륜이니?
현재 용병을 해산하고 1000명의 궁기병 상비군만 존재하는 상태
그러나 징집병을 전부 부르면 5천명이 넘는 상당한수의 군대가 동원됩니다.
그런데 노란 동그라미의 병력을 잘 보십시오.
갑툭튀한 크로아티아 군대에게 당하고 맙니다.
보이지도 않던 놈들이 슬며시 튀어나오네요. 이래서 시야가 없으면 불안합니다.
어쨌거나 이놈들은 병력이 저보다 적으니까 빨리 공격해야 될듯 합니다. 나중에 병력이 더 모이기 전에.
주인공 토그테킨은 예상대로 잘싸우는데 좌익 사기가 급격히 떨어지고 우익은 이미 퇴각중입니다.
제 신하중에 제대로 된 장군이 하나도 없단 말입니까!
믿을놈이 없어요. 싸우기만 하면 집니까 어떻게. 열불터집니다 진짜
애초에 병력도 우리가 더 많았는데 왜 이렇게 밀리는건지.
물론 난이도를 가장 높인탓에 기본사기가 낮은건 어쩔수가 없습니다만...
점점 밀리고 있던 와중이지만, 뒤에서 도와주러 달려온 13000여명의 지원군 덕분에 쉽게 승리할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작위를 노리는 둘째동생과의 관계도 개선을 위해서 재상을 파견하는중. 별루 크게 기대는 안하지만 노는거 보단 낫지요.
결국 "제 2차 그리스 십자군" 도 실패로 돌아가고 아군의 승리로 끝납니다.
이번 전쟁은 1차보다 확실히 더 힘들긴 했습니다. 그때는 게임초반이라 그런지 십자군 숫자 자체도 적었고
용병 2부대로 깔끔하게 밀어버렸던데 비하여
이번에는 용병 2부대가 한순간에 몰살당하고, 성기사단의 강력한 힘에 어쩔줄을 몰라했습니다.
다행이 신롬같은 초강대국이 십자군에 참여하지 않았고, 셀주크 투르크나 시리아 같은 이슬람 강대국들이 도와준 덕분에
이길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것은 알라의 뜻인듯 합니다. 저 혼자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나마 이득이 있다면, 토그테킨이 전쟁을 겪으며 엄청나게 파워업했다는것. 좋은 전쟁 트레잇이 골라달렸기에
앞으로의 전쟁에서 더욱 활약할수 있겠지요.
여하튼 십자군 전쟁에서는 승리햇지만 은근슬쩍 공격한 크로아티아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그 뒤의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이어 집니다.
외쳐! 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