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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17 00:02
케이틀린 픽을 왜 안했는지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네요. 도대체 왜.. 지금까지 항상 세체원의 모습을 보여준 피글렛이지만 오늘 보여준 챔프 준비성과 경기력은 비난 받아야겠네요. 특히 4경기 루시안.
14/04/17 00:06
그간 폰의 니달리 활약상을 알고도 1,2경기 밴을 안한 이유를 찾기 힘들었네요
니달리를 줄 요량이었으면 르블랑은 왜 셀프밴을 계속 한건지.. 블루 진영일때도 계속 셀프밴을 했었죠 3경기에 정신차리고 니달리 밴 했지만 조금 늦은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14/04/17 00:11
심해에서 텔포든 잭스해봤는데 완전 좋더군요..
나서스를 이길수가 없어서 한번 들어본건데.. 꽤나 안정적인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프로게이머도 죄다 텔포라니 ! 으하..하 좋넹 이거
14/04/17 00:13
옴므는 피지컬이 안 되서 그렇지 꿀빠는 센스는 있었죠.선영약 리신(당시에는 망해서 반향이 없었는데 얼마 안 가서 ap탑솔마저 빨간 영약 스타트를 했죠), 자크, 요릭 등등...
14/04/17 00:18
픽밴은 픽밴을 잘하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죠. 선수들이 라인전에서 밀리기 때문에 픽밴에서도 밀리는 겁니다. 누누도 못주겠고 르블랑도 못주겠고 쓰레시도 못주고 레오나도 못주고.. 이렇게 주면 안되는 픽들이 넘치니 픽밴이 말릴 수 밖에 없는거죠..
제가 응원팀이 맨날 픽밴도 못해서 욕먹길래 곰곰히 생각해 보면 어쩔 수 가 없더라고요 저렇게 픽밴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 라인전이 밀리면 픽밴이 밀릴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14/04/17 00:18
완전 갠적인 생각이지만 스크크가 재경기 이후 8강경기를 일주일만에 치루는거에 불안함을 느꼈습니다.(게다가 중간에 롤마도 있었고...)
조작논란+푸만두와의 호흡맞추기+최신패치와 매타 연습하기에는 선수들 뿐 아니라 코치진까지 시간이 부족할거 같았거든요.. 오존은 나름 일찍 8강을 확정지어서 준비한 카드가 많았죠
14/04/17 00:24
텔포의 핵심은 초반 철거전에서의 활용과
와드로 상대맵장악을 한 후, 맞와드 작업을 하는 상대와의 소규모 교전에서 이득을 얻는 데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정글을 장악하면 다이브 하는 건 프로수준에서 일도 아니니 상대는 cs를 제대로 먹을 수가 없고 격차가 계속해서 벌어지죠. 예전 sk같은 경우는 다른 팀들이 텔포를 들어도 강한 압박을 통해 텔포를 낭비하게 하면서 대처가 가능했는데 오존의 경우 정글을 장악한 후, 적극적으로 유리한 포지션을 잡아 그런 압박을 하지 못하게 하는 등 이전의 블레이즈가 보여준 텔포운영보다 한단계 발전된 운영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초반 와드 같은 경우는 임팩트가 무리를 하다 짤려서 효과를 봤지 돈 낭비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프로들이 어떻게 대처할 지 확신은 못할 것 같네요.
14/04/17 00:55
장판메타 푸쉬메타 암살메타 포킹메타 .. 전략과 전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삼성 갤럭시 오존(이하 오존)과 SK Telecom T1 K(이하 스크크)가 보여준 순간이동메타는 과거에 블레이즈가 MLS까지 썼던 라인스왑 푸쉬메타의 발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푸쉬하는 라인과 인접한 상대 정글을 장악할 수 있는 기회를 줌과 동시에 상대 탑 라이너의 육성을 말리는 효과를 해냅니다. 발전적인 운영이 정말 강력하지만 그동안 강력했던 메타 또한 하나 둘 씩 해결책을 보여주는 메타의 변화를 지켜봐왔습니다. 스크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건 S팀과의 내전이 발단으로 KT Arrows과의 경기에서 절정으로 치닿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붙은 스크스와의 단두대 매치에서는 보여준 틈을 메우는 듯 한 모습보다는 스크스의 전략적인 실패가 커보인 경기였죠. 결국 오늘의 오존은 스크크가 보여준 틈, 바로 벤픽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덧붙혀 저는 캐스퍼선수가 너무 아쉽습니다. 팀원들과 연습해온 시간이 상대적으로 너무 부족했던 캐스퍼 선수를 패배의 원인으로 꼽는 분들이 너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푸만두 선수가 처음부터 잘하진 않았습니다. 정석적인 서포터 보다는 당시에는 대회에선 잘 쓰지 않았던 르블랑이나 피들 서폿등 비정석에 가까운(나중에는 바이블이 됬지만) 픽을 보여주며 오랜시간 팀과 어우러져 지금의 위치에 올랐으니까요. 오랜시간 함께했기에 피글렛 선수가 다소 공격적인 성향으로 위기에 빠져도 슈퍼 세이브를 해줄 수 있었던 거구요.
14/04/17 07:24
어제 경기 같이 보던 지인이 이 말을 하더군요.
AOS는 역시 CC지. 전 딱 이 말이 와닿더군요. 불리한 팀이 따라가기 위해선 폭발적인 CC가 필수입니다. 니달리 중심의 포킹 조합이 아닌 이상, 슬로우만 가지고 우리가 불리했던 걸 뒤집는 건 정말 힘들죠. 어제 스크의 조합은 레오나-쓰레쉬 밴 이후에 풀린걸 가져가기 급급해서.. 애니를 계속 내주는 실수가 너무 컸지 않나 싶습니다. SKS가 당했던 프라임의 푸쉬메타를 다르게 써보려한 듯 한데.. 임팩트가 죽으면서 이도저도 아니게 프리징되버린 게 참 컸네요. 오존은 준비된 게 여실히 보이는 픽밴과 전략이었습니다. 준비된 자는 강하더군요.
14/04/17 11:13
4.5 패치에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확실히 상향된 텔포나 힐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모습이 준비가 잘되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임펙트 선수나 푸만두 선수 실수가 많긴 했지만 그걸 다른 선수들이 커버해주면서 잘 버텨왔는데 오늘은 그게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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