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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11 14:05
글세요... 분명 협회/블리자드/곰티비/온게임넷 간의 갈등이라던지 하는 요소가 초반 흥행에 마이너스 요소였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만..
그건 초반 흥행의 요소일 뿐이지, 결국 재미있으면 다 하게 되어 있고, 재미없으면 망하게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가 발매첫주 점유율 40%를 찍었다가 한달만에 거품이 사그러든 디아블로3와, 발매했을때 점유율은 디아3에 크게 못미쳤지만 꾸준히 점유율이 계속 상승해서 1년 이상 최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lol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스2가 스1에서의 기대치에 못미쳤을 뿐이지, 망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3/12/11 14:14
까놓고 여기서 치고 올라오려면 공유 잘만들어서 점유율좀 두배이상 확 올려야 하는데 주윗사람은 스타2에 더이상 관심무라..
하여튼 오리지널도 안하거나 몇판만 해보고 접은 사람이 확팩 나온다고 관심 가져줄까도 의문이고;
13/12/11 14:10
어느정도는 동감합니다. 스타2가 나왔는데 경기를 안하네요.. 사려고 했는데 돈이 없네요.. 그러면 다른 게임으로 눈이 가죠 당연히...
13/12/11 14:19
겉만 살피고 본질은 재미가 없어서 게임하는 사람이 없다는거죠.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스타2는 인기가 없습니다. 북미 유럽은 낫다고 하지만
트위치만 가봐도 대회 없으면 스트림 시청자수 엄청줄였죠. 이제는 스타2 메이저급 대회해도 10만 넘기는거 거의 못봤네요
13/12/11 14:42
그 인기 좋은 롤도 트위치 아시아리그에서 10만 넘기는 경우는 롤챔스 결승? 그정도 뿐이 안될걸요.
국내 게임중 2~3위 순위인 피온3를 방송해도(약 2만) 스2 메이저대회에(5만..) 못미칩니다.
13/12/11 14:49
롤챔스는 국내 경기고 구독하지 않으면 화질이 480p 로 보고 시간대도 그들에게 안맞죠. 그래서 구독자가 많고 유튜브에 가보면 불법으로 ogn 영상 올린 조회수가 만만치 않죠. lcs 하면 기본 10만은 찍고 평소 대회가 없어도 시청자수가 많죠
13/12/11 14:55
해당 덧글 수정했습니다.
사실 트위치에서도 북미+유럽의 힘으로 10만 넘기는게 가능한 게임은 롤과 도타 둘뿐입니다.. 스2는 정말 가끔넘는 정도구요. 그리고 스2의 흥행력이 다소 떨어진 이유 중에서는 한국의 엄청난 강세도 있었죠..(죄다 한국이 쓸었으니..)
13/12/11 15:05
저도 군락님 의견이랑 비슷합니다.
국내문제는 워낙 많은 분들이 주거니 받거니 해서 딱히 저도 뭐다라고는 결론은 못내리겠더군요. 다만 해외문제는 군락님 말처럼 너무나 한국선수들의 초강세가 조금은 문제가 된다고 보여지거든요. 혹자는 해외팬들이 자국선수와 한국선수 안가리고 응원한다지만.. 좀더 들어가보면 가볍고 자국선수들을 보고싶어하는 팬들은 많이 떠나가고 경기력? 우선인 좀 코어한 매니아들이 남아서 응원하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현재 국내 롤판 리그 시스템도 막 까는 입장이라.. 스타2판 리그 시스템도 저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이해가 안가더군요.
13/12/11 15:08
올해 WCS 시스템은 왓더 헬이였고
롤도 리그가 1~2부리그 체제기는 하지만 오히려 리그가 적은편이라는 느낌을 주지요. 프리미어가 롤챔스 하나라 IEM까지 다녀올정도니까요
13/12/11 15:14
라코가 현재 만들어논 국내 리그 시스템은 그야말로 개판이죠..
정체성도 없고 1부리그 2부리그 개념도 희미하고. 프로와 아마는 같이 엉켜서 경기하고... 밑에 글에도 적었지만 NLB의 정체성이 너무 이상해요.. 2부리그도 아니고 단독리그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마추어를 위한 리그도 아니고...
13/12/11 15:15
오히려 wcs 내년 시즌도 상당히 불만인게 지역제한을 아직도 안건지 모르겠네요. 정말 아무리 선수가 좋다고 해도
자기 대륙에서 걸리는 대회에 매번 한국선수들이 우승하면 응원할 맛 정말 안날꺼같아여.
13/12/11 15:20
솔직히 한국선수를 우승하기 힘들게하려면 각종 제한은 게임단에게 직간접적으로 손해가 가는 부분이라 받아들여지기 힘들고 차라리 게임 시스템 자체를 갈아엎는게 더 빠를겁니다.
라이엇처럼 대격변급 패치를 1년마다 한번씩 하는건 어떨지 싶어요
13/12/11 15:25
마빠이님과 야옹냐옹님의 추측이 맞습니다.
메이저급 대회의 결승이나 4강전만 보더라도 한국인 선수들끼리 경기를 하는 것과 유명한 외국인 선수가 올라온 경기를 비교해 보면 트위치 시청자 수에서 많게는 수만명씩 차이가 납니다. 이런 팬들은 한국인의 초강세가 계속되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팬들이죠. 이미 떠난 팬들도 상당수로 보이구요.
13/12/11 14:24
이젠 너무 많이한 얘기라 질리는데 왜 이렇게 하나만의 문제로 해석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어요
게임 내적으로 재미에 대해선 이것만으로 글 하나 분량의 논쟁의 대상이 되니 넘어가고, 배틀넷, 유즈맵 시스템의 폭망, RTS 장르 자체의 하강세 게임 외적으로는 케스파-블리자드 분쟁으로 인한 초반 이슈 몰이 실패, 국내 경기 기준 19세 버젼 방송 불가, 다른 대세 게임의 등장 등.... 개인적으로 자날이 흐름을 타지 못한 상황에서 국내에서 스1만큼의 이슈몰이를 할 만큼은 원동력을 잃었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유즈맵 시스템을 바꾸거나 할 생각이 없는거 보면 그냥 캠페인만 보려고 사는거죠 흑흑...
13/12/11 14:25
사실 우리나라에서 게임이 성공하려면 얼마나 재밌느냐보다 피씨방에서 같이 하냐마냐, 즉 대세가 되냐마느냐의 문제라서 초반 기대감이 극한일 때 몰아쳤을수만 있었으면 현재보다야 훨씬 좋았겠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rts에 익숙한데다가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현상이었던 게임의 후속작.명작은 아니더라도 수작은 되는 게임성, 스타2 베타에 대한 관심도 등을 보면 롤 나오기전에 대세는 될 수 있었어요.
13/12/11 14:25
일단 공허의 유산은 스1부터 시작된 스토리의 엔딩을 보기 위해서라도 살 생각이고, 저 말고도 공허의 유산은 일단 구매해보려는 사람이 꽤 될 걸로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유즈맵이나 팀플 위주의 라이트 유저 배려좀..
13/12/11 14:25
저는 롤 하지도 보지도 않고 (aos 장르에 재미를 못느껴서) 스2는 2010부터 대부분 시청한 사람인데 게임은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정말 선수들 플레이에 감탄하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받고 그래서 보긴 하지만 게임은 정말 일반 게이머들이 즐길 수 없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비정상적으로 빠른 스피드나 3d게임에서 이해할 수 없는 뭉침 현상, 스1보다 단축키나 인터페이스 발달로 편해졌다고 하지만 제대로 하려면 쓸데없는데 손가는건 다를 바가 없게 만드는 요소(지게로봇, 애벌레 점막, 시간증폭 등)를 추가하고.. 초기 밸런스 문제도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게임 디자인이 좀 잘못됐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건 확장팩으로도 고치기 힘든거라.. 참 아쉬운 점입니다 공유가 차라리 스타3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네요
13/12/11 14:25
유저 수가 적은 게 주된 이유지만
오픈베타 할 때는 너도나도 했던 걸 생각하면 후속 대처가 미흡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13/12/11 15:11
오픈베타 때 너도나도 했는데도 불구하고 유저수가 적으면 그게 더 확실한 문제가 아닐까요?
"안 해봐서 모르는 사람이 많다" 보다도 "해봤는데 안 하는 사람이 많다"가 더 안 좋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13/12/11 15:56
공감합니다. 몇번 해봤는데 더 할 이유가 없어서 안하는건 진짜 망한거죠. 음식점을 안가봐서 모르는거랑 한번 가봤는데 안가는거랑은 현격한 차이입니다.
13/12/11 14:28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유저수가 적은게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해요. 참 아쉽네요. 롤을 스타보다 훨씬 많이 했고 아마도 더 많이 봤을텐데도, 저는 여전히 소위 '보는 재미'는 스타2가 월등히 뛰어나다고 생각하거든요. 정말 이스포츠로서는 너무너무 완벽한 게임인데..
13/12/11 14:29
다른거 탓할거 없이 게임자체가...
자날 군심 다 산 입장에서 막상 하면 재밌긴한데 손이 안가네요 재밌을때보다 스트레스 받을때가 더 많고 유닛움직임이나 타격음도 개인적으론 장난감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카타르시스도 크지 않고... 뭐 그러네요 그냥 게임이 한국 취향에 안맞는거죠 스1이나 롤이 협력을 잘해서 잘됐나요? 그냥 게임자체를 재밌어하는 사람이 많으니 잘된거죠 그리고 이런 얘기는 이미 pgr에서 100번은 더 논쟁이 된 얘기일겁니다 지금이 2011년도 아니고 이런 얘기는 공허나올때 쯤 한번 짚고 가도 되는 정도의 주제죠 이 얘기는 언제까지 하나요;;
13/12/11 14:31
저같은 경우는 저날 시절에 한 8개월정도 빠져있었습니다. 스1은 완전히 손놓고, 스2만 집중적으로 하면서 그마까지는 못가더라도, 꾸준한 노가다(?) 덕분인지 래더 400위 정도에 되는 실력까지 쌓았었는데.. 군대 갔다 오고 군심으로 바뀌면서 이상하게 손이 잘 안가더라고요. 그래도 보는 게임은 재미있어서 이신형vs김민철 결승할 시즌쯤에는 챙겨보고 그랬었는데.. 요새는 그마저도 관심이 끊어진듯합니다.
오히려 플레이도 스1을 하게되고, 그러던중 반갑게도 아프리카에서 김택용선수 등 프로게이머들이 몰리면서(물론 그전에도 있긴했지만 김택용선수전에는 관심도 없었던..) 소닉프로리그를 보게 되고요. 확실히 가끔 pc 방 가도 스2 하는 사람 한명 있을까 말까인것 같아요.
13/12/11 14:33
디3도 그렇고 스2도 그렇고 사상 최강의 초기 유저풀을 가지게 된건 전작의 후광인데 이런 엄청난 플러스 효과에도 불구하고 유저수가 계속 줄기만 하는건 블리자드가 게임을 잘못 만들고 잘못 굴려서 그런거죠. 솔직히 스2가 환경탓하면 타 게임사들은 뒷목잡고 쓰러질거같은데요.
13/12/11 14:36
환경 탓이요? RTS 장르에서 스2 반절이나 최근 5년 간 게임 중 판 게임이나 찾아보고 오세요.
이러니 맨날 어그로라고 스2 팬들에게 욕먹죠.
13/12/11 14:44
그러니까 그 판매량의 상당부분이 스1의 후광이라고요. 숨겨진 보석이 입소문 타고 퍼지는것도 아니고 스2같이 매치메이킹을 이용하는 대형 패키지 게임이 흥하려면 초기판매량이 절대적이에요.
자날 판매량하고 군심 판매량 비교나 해보시죠.
13/12/11 14:46
문제는 다른 RTS는 그 군심보다 다 못팔았습니다. 아예 비교 대상 자체가 없습니다.
님 맘의 RTS는 스1이 있었던 21세기 초인지 몰라도 아예 게임 자체가 안나오는 장르 가지고 환경 관계 없음 하는게 어그로지 뭡니까?
13/12/11 14:52
아니 자날 판매량만 보지 말고 비교를 해보시라고요. rts게임 확장팩은 dlc같은게 아니라서 접은사람이 아니면 대부분 사는게 흐름인데 게임이 훌륭했으면 rts가 힘든 악조건이라도 이정도로 못팔진 않았겠죠. 한국에서 스1이랑 투닥댄거 빼면 어디 스2에 적대적인 환경이 조성됐나요? 온갖 스폰들이 돈다발 들고 기다려서 대회 줄줄히 열어주기까지 했죠. 푸쉬를 받았으면 받았지 손해는 안봤습니다. 자날 사서 해보고 재미없으니까 줄줄히 접어서 지금 유저풀이 이런거라고요
13/12/11 14:46
뭐 마케팅의 실수는 있기는 할겁니다.
애초에 PC게임중 디아3보다 많이 팔린건 심즈밖에 없지 않나요? GTA시리즈만 해도 PC보다 XBOX,PS등의 게임기 판매 기종으로 먹고사는데..
13/12/11 15:05
하지만 대항마였던 다른 회사(MS라던가)들은 아예 RTS장르를 포기했으니까요..
그냥 스타랑 워크가 지나친 기대를 받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제는 경쟁상대도 없는데요..
13/12/11 19:20
전작의 후광으로 온 유저 베타테스트 삽질로 다 날려먹었구요
애석하지만 스2 유저수 늘고있습니다 조금씩이긴 하지만 게임 순위 계속 올라가던데요
13/12/11 14:35
하나의 어그로 댓글이 보이긴 하지만 넘어가고 말하자면
자날 보다 군심이 못한게 솔직히 자날이 군심보다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보는 재미는 전혀 다르다고는 생각하는데 이부분에서는 뭔가 반등의 기회가 필요하겠죠.
13/12/11 14:35
근데 이게 수익을 놓고 본다면 스타1보다 더 벌었을 것 같긴 합니다.
스타1은 대회가 흥행해도 중계권 같은 문제 때문에 블리자드에게 돈이 들어갈 일이 없었을 테고 스타2는 다를 테니까요. 그리고 깨알같은 PC방 수익도 있을 거구요 (대부분 스타2를 켜면 본인만 한다고 하시는데 우리동네 PC방은 어느 시간대에 가도 최소 2명 이상, 많으면 5명정도는 꼭 하더군요. 뭐 LOL에 비교하면 초라하기 그지없겠습니다만. 이런게 전국 PC방으로 모이면 깨알같이 들어오는 돈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또한 스타1은 어느 순간 프리배넷+립버전이 성행해서 그때부터는 패키지 판매 수익도 팍 줄었을 테고요. (여담입니다만 회사사람들이랑 얘기하면서 스타1 정품 가지고 있다니까 그거 살 돈으로 술이나 먹자고 하던 에피소드가 있지요)
13/12/11 14:39
그냥 전세계적으로 RTS 장르자체가 저물어가는 장르라 그렇죠. 요즘 스타2 말고 RTS로 나오는 게임이 찾기 힘들다는게 그 증거구요.
장르 자체가 저물어가는데 안그래도 총 유저수가 적은 우리나라는 더 타격인거고.. (미국 게이머의 1%가 스타를 하는거랑 한국 게이머의 1%가 스타를 하는건 천지차이니까요.)
13/12/11 14:39
기본적으로 스타나 롤처럼 게임이 국내에서 성공하지 못한 게 크죠. 예전에 케스파가 아무리 삽질해도 그것으로 스타가 망한 것은 아니며 굳이 따진다면 파생 컨텐츠인 국내 이스포츠 환경에 영향을 주었다 정도일 겁니다. 하지만 넷상에서 아무리 불평해도 볼 사람은 알아서 잘 보죠. 그리고 확장팩 나오기 전까지 해외에서는 스투가 롤 못지 않게 잘 나가지 않았나요?
13/12/11 16:46
말씀하신 것처럼 스투가 관뚜껑에 들어갔다는 의미는 아니였고, 확장팩 발매와 WCS 체제 개편 과정에서 아무래도 조금 주춤한 것이 아닌가 싶어 적었습니다.
13/12/11 14:40
그리고 장르 자체의 인기도에 의미를 두시는 분들이 많은데 훌륭한 게임이 장르를 주도하는거지 장르의 대세때문에 게임의 흥망이 갈리는 경우는 없죠. 21세기에 '비운의 게임'이란건 있을 수가 없어요. 카오스가 악화일로를 걸은 이후로 아발론 카온 사이퍼즈 등등 AOS도 뜨나? 뜨나? 하면서 골골대기만 했죠. 롤이 터져서 AOS가 대세가 된 것처럼 보이는거고 RTS의 대표주자인 스타2가 흥하지 못하니까 RTS가 지는별처럼 보이는 것 뿐이죠. 애초에 RTS가 마이너한 장르도 아니고요.
13/12/11 14:45
미안한데 마이너 맞거든요.
메이저 회사에서 단 두 게임이 2010년 이후 나왔죠. 스2랑 세가에서 낸 COH2 나머지는 다 중소 유럽 지역 스튜디오에서 나왔는데 이런 장르를 누가 메이저라고 합니까? 아주 메이저란 어원을 새로 정리하시죠.
13/12/11 15:02
메이저 중에 메이저긴 합니다만 e스포츠판에서 살아남은 장르가 얼마나 되는 지도 생각해봐야겠죠.
스타2가 망해서 RTS가 지는 별 처럼 보이는 것도 맞다고 볼수 있긴 한데 이미 RTS는 시장에서 매력을 잃었습니다. RTS가 인기가 있다면 스타2가 망했든 안망했든 제작은 되겠죠. 하지만 스타2 이후로 나온 RTS의 숫자를 세본 다면 과연 RTS가 메이저라고 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제가 볼때 현제 게임시장에서 메이저급 장르는 AOS와 FPS정도 밖에 없다고 봅니다. RTS는 마이너는 아니지만 메이저도 아니죠.
13/12/11 14:40
별 내용은 아니고 무슨 말씀인줄은 알겠습니다만...첫째줄.."자중지란을 일으킨거와 마찬가지입니다." 이 상당히 이상하게 들리네요. 맨 처음 읽을때 누가 자중지란이 일어나게 설계했나..이렇게 읽었습니다..ㅡㅡ;;
13/12/11 14:42
다른 것보다 전 게임이 스타1보다 그리고 지금 최고인기인 롤보다 변수가 없어서...중계를 보고 싶은 욕구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게임의70~80%는 한타싸움에서 승패가 나고..한타 덩어리도 조합이 비슷비슷하죠..스타1이나 롤보면 한타에서 대패하더라도 바로 써렌이나 GG가 나지 않죠~! 이번 롤패치도 역전승을 낼수 있는 여지를 더 만들려고 노력했고요...하지만 스타2는 너무나도 역전이 어렵습니다. 스타1에서 10년정도 걸린 종족 양성화가 지금 이미 심각하게 나버렸으니...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게임이 직접 하던, 중계를 하던 재미가 없습니다~! 스타1의 후속작이라고하기엔요
13/12/11 14:50
스1도 저저전만 보면 한타에서 승패가나요..
저:테의 경우는 기적같이 뮤탈로 역전한 경기도 있고 병력컨과 소모력으로 역전이 나오는경우도 많아요. 왜자꾸 스1에 비해 변수가 없다는 소리가 나오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3/12/11 14:53
그러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롤 중계를 보고 있죠
재미는 시청자 수를 보면 압니다 그리고 롤은 엄연히 스타와 다른 게임입니다 자기에게 재미없다면 그냥 안 보면 됩니다
13/12/11 15:10
제가 LOL은 가끔 보기만 하는 편이라 잘 모르겠지만, 스2가 적어도 스1보다는 변수가 많습니다.
스2 관련 커뮤니티들 중 스2에 가장 적대적인(?) 스갤조차도 스2는 변수가 많아서 본좌가 나올 수 없고 선수들 간 기량 차이가 별로 안 나서 누가 누굴 이겨도 이상하지 않다고 까면 깠지 변수가 적어서 단순하다고 까진 않아요. 그리고 스2가 역전 빈도에서 스1에 뒤지지 않습니다. 스2 경기 정말 많이 챙겨보고 말씀드리는 건데, 체감상 10 경기 중 3경기 가까이는 역전 경기 나옵니다. 오히려 역전이 가장 안 나온다는 평을 들었던 건 LOL 시즌3 최상위권 팀들 간의 경기였죠. 스2는 역전이 거의 안 나온다는 말이 왜 이렇게 나도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떨 때 보면 이게 무슨 전가의 보도 같아요. 국내에서는 역전 잘 안나온다고 까이던 워3가 실제로 통계를 내보니 가장 역전이 많이 나오는 RTS게임이었다는 웃지 못할 일화도 있죠.
13/12/12 14:49
역전이 적다는 것이 아니죠~~! 스타2 중계를 보면 조금 허무한게 한타 지면 그냥 GG칩니다.선수차이없이 그러더라고요.....그러나 스타1을 보세요..임요환 같은 경우 한타를 져도 꾸역꾸역 역전하는 경우도 있고...이영호선수 처럼 본진이 다털리고도 건물 날리고 역전하는 경우도 보입니다. 그리고 한타가 실패하더라도...다른 방법으로 역전이 많은데...스타2는 다른 요소가 많더라도 결국에는 한타를 이겨야 역전이 나옵니다. 역전이 비슷하지만 스타1은 그 길이 여러가지지만(양산화가 되면서 줄기는 했죠. 하지만 컨셉 맵등이 있기에 꾸준히 전략은 다양했죠) 스타2는 진짜 한방 뿐입니다. 뭐 맵고저차이와 디텍팅문제 같은 변수도 없어서.(스타1보다 디텍팅의 장점이 적죠 디텍팅 할수있는 방법이 많다보니).뭐 결국에는 조합한방이 승패의 대부분을 좌우합니다. 그래서 경기 보고 있으면 최종 한타말고 볼게 별로 없어요~! 나도 스타1을 엄청나게 한..사람으로.. 스타크래프트에 정이 더 많지만...솔직히 롤중계가 더 잼있습니다....물론 스타1중계가 지금 롤중계보다 잼있었고요..
13/12/12 16:17
그럼 진작에 그렇게 표현하셨어야죠.
스2는 역전이 너무나도 어렵다 = 스2는 역전이 거의 안 나온다 보는 입장에서는 이렇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스2는 스1보다 변수가 없다는 것도 명백히 사실과 다르니 드린 말씀입니다. 스카웃가야죠님의 의도대로 전달을 하려면 변수가 아니라 역전 방법의 가짓수 또는 역전 과정의 다양성 정도로 표현하셨어야 합니다(참고로 말씀드리면, 엘리전에서는 스2가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게임 내에서의 변수는 애초에 유닛의 숫자, 스킬의 숫자가 훨씬 많고 종족별 특성이 추가된 스2가 더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스1이 조금씩 포인트를 얻고 잃는 싸움이 많다면 스2는 한타에 유불리가 확확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스2의 교전은 대전 액션 게임같은 느낌을 준다는 말이 많이 나오죠. 마지막으로 잘못 알고 계신 부분을 한 가지만 더 지적하자면, 스2에서 은폐 유닛의 디텍팅이 쉬워지고 다양해진 종족은 토스 밖에 없습니다(토스는 로공만 올리면 관측선을 뽑을 수 있고, 우관에서 생산되는 예언자의 예지라는 스킬로도 일정 시간 은폐 감지가 가능하니까요). 물론 스2에서는 은폐 감지 방어 타워의 시야가 좀 더 커져서 일견 은폐 유닛 감지가 쉬워진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테란과 저그, 특히 저그는 은폐 유닛 감지가 전작보다 훨씬 더 어려워졌습니다. 테란의 경우 궤도사령부에서 광물 수급을 위해 지게로봇을 투하하느라 스캐너탐색을 전작만큼 마음대로 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은폐 유닛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하고 지게로봇을 투하하다 궤도사령부의 에너지가 부족해서 겨우 한두 기의 은폐 유닛에도 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특히 자원 위주의 최적화 플레이를 선호하는 선수들이 이런 경향이 심하죠). 게다가 테란의 은폐 감지 유닛인 밤까마귀는 스1의 사이언스베슬만큼 필수 유닛이 아니고 자주 등장하지도 않을 뿐더러 이속이 느려서 컨트롤도 힘듭니다. 그래서 테란이 경기 후반까지 스캐너탐색에만 의존해서 플레이하다 저그의 잠복 맹독충에 호되게 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죠. 그나마 유령의 EMP로 잠시나마 은폐 유닛의 은폐가 풀리는 점은 테란의 이런 약점을 약간이나마 보완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그의 경우 상황은 더 심각한데, 처음부터 주어지는 오버로드만 있으면 은폐 감지가 가능했던 스1과는 달리 스2에서는 대군주를 자원을 써서 감시군주로 변태해야 은폐 감지가 가능합니다. 게다가 은폐 유닛을 감지할 수 있는 마법도 감염충의 진균번식 밖에 없어서 스1(퀸의 인스네어, 디파일러의 플레이그)보다 적구요. 그래서 경기 초중반에 상대의 은폐 유닛의 의도를 모르고 있다가는 멀티 하나 정도는 그냥 날아갑니다. 저그는 경기 후반에도 은폐 유닛, 특히 암흑기사의 동시다발적인 견제에 엄청나게 휘둘리다 지는 경기도 허다해요. 심지어 스1보다 은폐 감지가 용이해진 토스조차도 관측선을 전작만큼 많이 뽑지 않는 관계로 대규모 교전 이후 관측선을 다 잃은 상태에서 은폐 유령에게 두들겨 맞아 다 이긴 싸움을 역전당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습니다. 스2의 암흑기사, 밴시, 유령이 스1의 다크템플러, 레이쓰, 고스트보다 더 강력했으면 강력했지 약하지 않고, 스2의 군단숙주 조이기가 스1의 러커 조이기 이상으로 뚫기 쉽지 않습니다. 한 마디로 스2의 은폐 유닛이 스1의 은폐 유닛보다 더 강력합니다.
13/12/11 14:45
판 내에서만 대립하는게 아니라, 팬층도 편승해서 스X,스투X 같이 극단적으로 서로 갈려서 싸움질하고,
또 스2 안에서는 연,협으로 갈리고 깎아내리기 싸움이나 하고 있었죠. 이 모든게 그 옛날 중계권 분쟁으로 시작 된 나비효과로 본다면.. 이전의 케스파가 정말 미워집니다. 그리고 장르의 대세가 지났고, 초기의 밸런스는 워낙 엉망이었기에 초기에 모두 힘을 힘을 합쳤다는 가정을 해보더라도 지금의 롤같은 넘사벽 인기는 100% 불가능했다고 봅니다만, 그래도 어느 게임 시리즈에서도 본 적이 없는 기존작,차기작 팬층의 지나친 대립은 없었으리라 봐서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13/12/11 14:51
스타2 실패의 대다수 원인은 후에 나온 디아3 성공으로 대부분 반박가능합니다.
장르적 차이가 가장 크겠지만 줄곧 주장들 해오던 원인들이 거진 다 반박되었죠.
13/12/11 14:51
아 대체 이런 글은 언제까지 봐야 하나요.
언제까지 스타1, 롤과 비교만 당하면서 이렇게 괄시받으면서 게임해야 하는건지 나원참... 한마디만 할게요. 하는 사람이 없다. 재미가 없다. 그 난리를 쳐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정말 스타2 흥행을 원하세요? 그럼 스타2가 왜 망했는지 답 안나오는 토론글 말고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글이 100배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소규모 아마츄어 대회를 직접 관리하고 참여하는 재미로 매일 스타2 하는데 갑자기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네요.
13/12/11 14:55
그냥 유저수 적은게 가장 큰 문제에요
스1이 보는재미가 어떻다 저떻다 하고, 조작질때문에 망했다고는 하지만 결국 스1의 말기에는 유저수가 많이 줄었죠. 전성기때보다요. (실제 '보는 스타'로 넘어갔다고 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고요) 스2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슨 단체가 쌩쑈를 하고 보는재미가 어떻니 가독성이 어떻니 다 떠나서 그냥 실제 유저수가 적으면 그냥 노답인거죠. 실제 유저수가 적은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굉장히 복합적인 이유겠지만 그냥 실제 게임하는 유저수가 적으면 그 게임의 이스포츠 생명력은 무조건 죽어간다고 보면되죠. 전 북미때부터 롤 했고 금장정도인 유저인데 아직도 롤챔스 박진감넘치는 한타보면 잘 안보여요. 나중에 슬로우로 보여줘야 아 저게 그거구나. 아 쟤가 쟤를 물었구나 보이죠. 근데 내가 게임을 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나보다 잘하는 사람 플레이를 보니깐 재미있어서 보는거지요 솔직히 롤 챔스도 보면 졸리기도 엄청졸립니다 -_-;; 초반부터 박터지게 킬 나오는 경기 아니면요.
13/12/11 14:55
이 핑계 저 핑계 대봐야 다 곁가지고, 그냥 [재미가 없어서] 안하는 거죠
하지만 그와 별개로 1. 피지알에서 이런 글이 충분하다 못해 과하게 올라와서 피지알 스2 유저들이 이런 글에 대한 거부감이 큽니다 2. 장르 때문에 스타2가 인기 없다는 말은 이미 국내에서 마이너 중에 마이너 장르인 [하스스톤]이 대박칠 조짐을 보여서 그 의미를 잃었구요
13/12/11 15:03
tcg는 누가 봐도 마이너죠... 바하무트나 확밀아같은 게임은 ccg로 tcg랑 완전히 다른 장르이고 하스스톤하고 비교하려면 매직/유희왕이랑 비교해야죠... 확밀아를 tcg랑 비교하는건 도타류 게임을 RTS로 부르는것 만큼이나 연관성이 없습니다.
13/12/11 15:01
사실 하스스톤은
모바일 게임을 비롯해서 쉬운게임으로 흘러가는 요즘의 추세와 정확하게 맞아떨어지죠. 전략시뮬레이션은 너무 어려워요. 게다가 tcg는 메이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떠오르는 종목이고요. 떠오르는 포텐있는 종목 + 블리자드와 워크레프트 후광효과 + 쉬운 게임 3박자가 고루 맞춰진 게임이라고 봐요
13/12/11 17:01
국내에서나 마이너고 해외에서 TCG를 비롯한 카드게임들은 엄연히 인정받는 장르죠.
국내에서 스타2의 문제는 스타1의 그늘이라는 면을 크게 봐야하고요. 뭣보다 하스스톤 하나로 장르 문제가 해결됐다는게 참 요상하네요. 선점 효과에 밀려서, 국내에서 한물 간 장르라서 푸대접 받거나 밀려난건 스타2만 있는게 아닙니다. 당장 워3가 그랬죠. 근데 그런 게임들은 장르 문제가 엄연히 '실패의 원인'으로 당당히 거론되는데도 스2는 유독 핑계나 말도 안되는 헛소리 취급 받는게 신기하네요. [하스스톤]이 대박칠 조짐을 보이는건 스2 가지고 블리자드 한물 갔다고 떠들던 사람들이 오히려 그 의미를 잃은거죠.
13/12/11 14:56
진짜 잊을만하면 나오는 떡밥인데요
이제 그만 보고 싶긴 하네요 이런 글을 스타2 유저로 살며 수백번은 본 것 같네요 그리고 그런 글의 대부분은....
13/12/11 14:58
파이어죠. 플액 같은데에서는 그냥 자조적 농담 거리일 뿐이고
피지알 같은 곳에서는 비교 못해 환장한 일부 롤팬인지 뭔지 알수 없는 유저들에게 한끼 식사일 뿐.
13/12/11 14:58
http://www.gameguru.in/features/2013/24/best-real-time-strategy-games/
재미없다거나 망햇다고하는게 1위인거보면 아이라니 하죠??
13/12/11 15:00
부분유료화 등 가격정책을 논하는 것도 아니고 대뜸 불법복제 립버전 이야기가 튀어나오는 건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수요자가 즐기고 싶으니 생산자는 손해보면서 공급하라는 말이 왜 나오나요?
13/12/11 15:01
1달이상 지속된 공짜 퍼주기 오픈베타도 문제였지만 게임 자체가 진입을 못하는 수준입니다
지금은 모르겠는데 토스는 처음부터 입구막는법을 안배우면 저글링에 게임이 끝나게 만들어 놓고 심지어 초기에는 저글링이 비비면 그냥 질럿 홀드를 통과했습니다 유닛들도 초보가 전혀 대응을 못하게 만들어 뒀습니다 사신, 화염차, 맹독충, 공허포격기, 대놓고 수정탑짓고 차관러시 올인 그냥 뭐좀 하고 싶은데 게임이 끝나요 입구막고 탱크뽑으려고 하니까 사신와서 다털어먹고 저그애들 염차와서 일꾼 다죽이고 공허포격기 2기 그냥와서 다 지져죽입니다 맹독충은 내 입구가 뭐에 부서졌는지도 모르더군요 친구가 말하길 미니맵이 반짝했는데 입구가 다 터져있고 저글링이 들어와서 끝나더라.. 거기서 유저 반은 떨어져 나가죠 결론은 망할만해서 망했습니다 친구들 같이 스1하자는거 강제로 스2 팀플 3:3하는데 제가 미안하더군요 도타2 사례 보면 알겠지만 딱 해보고 어렵거나 잘 모르겠으면 안합니다 짜증나게 당하면서 안배워도 할 게임 많거든요
13/12/11 15:05
뭐 어쩌라는게 아니죠. 그냥 망했다지 누가 재미없으니깐 하지 마라 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요.
솔직히 스2 망했어 망했어 재미없어 하면서 어그로 끄는 것도 문제지만 뭔 말만하면 난 재미있게 즐기니깐 재미없다 망했다라는 말좀 하지마 하는 것도 문제라고 보네요 적절한 근거를 뒷받침 했느냐 아니냐를 봐야지 그냥 무작정 하지 말라는건 똑같이 어그로 끄는거죠. 스2가 홍길동 아버님도 아니잖습니까?
13/12/11 15:15
망했다라는 말하지말란 말은 한적도없고
이런글이 주기적으로 올라와서 댓글 달았는데요 망했건 흥했건 재미있게 즐기고 보는사람들로는 이런글이 불편한건 사실이죠
13/12/11 15:18
위에 리플은 그런 뜻인데요 -_-;;
재미있게 보는 사람들이 망했다는 글이 불편하듯 일방적으로 망했다는 글 올리지 말라는 사람의 글도 불편합니다.
13/12/11 15:09
근데 돈주고 산 소비자 입장에서 이러이런점이 재미없고 아쉽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하는것도 받아들이기 힘들죠.
이 글 자체는 반대에 가까운 입장이지만 리플들보면 아예 불만 자체를 얘기하지 말라는 흐름은 별로네요. 여기 댓글 다는 대다수가 스2, 확장팩 구매자들일텐데 말이죠... 그만큼 기대했으니까 아쉬운겁니다. 거기에 확장팩 하나가 남았기때문에 앞에 부족하다고 느낀점만 보완해주면 반등할 수도 있으니까요. 전 지금이라도 유즈맵/팀플만 살려놓고 관련 방송 계속 하면 살아날 수 있다고 봅니다.
13/12/11 15:16
게임사이트에서 게임재미없다는게 뭐가 문제인가요?
자날 군심 정품사서 플레이도 꽤 해봤는데 평가도 못하나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재미없는거랑 본인이 재밌게 플레이하는거랑 무슨 상관이에요? 그냥 본인은 재밌게 하시면 되는거고 재미없게 한 사람은 좀 투덜댈수도 있는거죠
13/12/11 15:09
저는 이런글 올라오던 말던 크게 신경 안쓰는 입장입니다만..
해보고 나서 아오 게임 거지같네 안해 xx이러면 괜찮습니다. 그런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근데 해보지도 않고 남들이 까니까 WAAAAGH!!하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까는 사람들이 싫더라고요. 제 친구 얘깁니다. 워3이나 스타2나 1분도 안해보고 어렵네 뭐하네 컨트롤이 빡세네 어쩌네 하는거 보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원..
13/12/11 15:16
사실 여기서 까는 사람 대부분은 아무리 못해도 몇게임은 해보고 까죠. pgr인데.
저도 자날 사서 세달쯤 열심히 했는데 래더도 유즈맵도 손이 점점 안가더니 리그만 보다가 그것도 끊어버렸네요
13/12/11 15:19
사실 이제 와서 환불해주면 하고 싶기도 합니다 -_-;; 돈은 좀 아까워요.
자날, 공허....근데 그래도 진성 블쟈빠인데 그냥 소장용으로라도 가지고 있고 공허도 사긴 사려고요....
13/12/11 15:19
스타2는 자날에서 군심으로 넘어가면 보는재미가 더 늘어날줄 알았지만 딱히 그렇지 않다는것.
그리고 늘 밸런스가 안맞죠. 스타1도 밸런스가 안맞던걸 맵보정으로 해결했는데 스타2 대부분의 대회를 블리자드 공식래더맵 쓰다보니 맵보정도 안되고..
13/12/11 15:24
보는 재미라는 것도 솔직히 그 게임에 관심이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중요하지 큰 이유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완전 똑같은 게임을 놓고 한 게임은 가독성 없게 놓고 한 게임은 가독성 있게 해놓으면 당연히 가독성 있는 게임이 더 사람들이 관심을 받겠지만 어떤 다른 두 게임을 놨을때 차이를 두는건 보는 재미가 아닌 것 같아요 솔직히 북미때부터 몇년간 롤을 해왔지만 이놈의 한타때 뭐하는지 솔직히 안보입니다. 그냥 우와 우와 faker 더블킬 트리플킬!! 하면 와 페이커 짱짱맨 하면서 보죠. 그러다가 나중에 슬로우 화면 보여주면 와 역시 페이커 개쩌네. 와 피글렛 생존봐 이러는거고요 그런데 제가 게임을 하니깐 관심을 가지게되고 롤챔스를 보는거고요. 가장 중요한건 실제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수가 얼마나 되느냐는거죠. 저도 야구 안볼땐 도대체 저놈의 스포츠는 가만히 서서 공만 던지고 뭐 저딴걸 보나 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박뱅의 9회 2아웃 동점 쓰리런을 보면서 넥센 팬 하기로 하고 야구에 관심을 가지니 공 하나하나의 승부가 재미있더군요.
13/12/11 15:25
스2 많이 하고 군 전역후에는 많이 안합니다만, 재미없다고 글 쓸 수도 있는거죠.
스2가 RTS장르 중에는 1위 맞죠. 근데 우리가 스2에 기대한게 고작 이 정도는 아니였잖아요. 지금의 LOL의 위치지.. 그걸 비교하면 흥행실패라고 부를 수도 있는거죠.
13/12/11 15:29
까는건 좋은데 해보고 깠으면. 이런 글 보면 해본 이후 나름대로 문제를 지적하는 경우도 있는 반면 해보지도 않고 밑도끝도 없이 재미없어서 망함 이런 류의 댓글도 늘 있죠. 어그로 외의 이유를 찾기 힘든 댓글들
13/12/11 15:34
그리고 스2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지나치게 전작을 의식했다 정도?
워2에서 워3로 넘어간만큼의 혁신은 안보인것 같네요. 워3는 지금 생각해봐도 감탄이 나올 정도인데 스2는 너무 전작의 연장선상에 서려고 얽매였던건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13/12/11 15:38
스2의 가장 큰 문제는, '상성관계'를 파악하고나면 굉장히 직관적이었던 스1의 밸런스에 비해, 스2는 스1 후기에나 활용된 액티브와 짜잘한 손가는 곳이 너무 많았다는데에 있습니다. 저도 스1 저그유저로서 스2 자날 하다가 때려친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그놈의 크립 깔면서 진행하는 복잡함이 진짜 속터지더라구요. 부대지정, 매크로컨트롤 자체는 쉬워졌을지 모르겠는데 정작 유닛별 액티브 활용이 까다로워서 스2는 스1유저보다 워크 유저를 위한 게임이 되었죠. 문제는 워3 유저들은 카오스 유저와도 많이 겹쳤고 AOS에 친숙했었으나 스1 유저들은 스2에서 그런걸 기대한게 아니었어요.
13/12/11 21:41
그다지.... 공감은 안 가네요. 자날 클베 시절에도 이미 워크유저들보다 스1 유저들이 컨트롤 면에서 앞서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워크와 스타에 필요한 컨트롤의 종류가 전혀 다른걸요.
13/12/11 15:43
뜬금없지만 갑자기 생각나서 만년떡밥인 스2의 '역전'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스2는 역전이 많다 vs 적다라는
흑백논리가 아닌 서로 양립가능한 모순이라 생각합니다 같은 RTS인 스1과 비교하면 스1은 수비하는쪽이 확실히 유리합니다 유닛충원속도가 늦고 언덕이나 지형의 효력 등이 훨씬 크죠 그에 비하면 스2는 미미하구요 그래서 게임이 8:2정도로 기울었을때 스1은 8쪽이라 해도 막 쏟아붓다간 손해 누적으로 서서히 역전되는 일이 생깁니다 반면 스2는 8쪽이 계속 밀어붙이면 그대로 게임 끝납니다 그래서 한방전투에서 대패했을때 스2가 게임끝이라는게 자주 등장하구요(스1은 꾸역꾸역 막고 역전이 종종) 이게 역전을 보기 힘들다는 분들의 근거입니다 근데 6:4나 7:3정도에서는 오히려 스1보다 스2쪽이 역전이 더 잘 일어납니다 스1에서는 6~7쪽이 한 번에 역전 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손해를 본다해도 5:5정도로 다시 맞춰진다고 해야하나요 반면 스2는 6:4~7:3정도의 유리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잠깐만 시야를 놓쳐서 전투를 1-2초라도 늦으면 6~7에서서 내가 3~4로 상황이 바로 뒤집히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건 게임특성상 스1보다 게임 속도가 빠르고 유닛 간 상성이 뚜렷해서 그렇습니다) 이게 역전이 잘 일어난다는 분들의 근거입니다 서로 말하고자 하는 역전이라는 개념의 의미가 다른데 결론이 날래야 날 수가 없는거죠 종합하면 개인적으로 스1은 조금씩 포인트를 따오고 잃더라도 조금씩 잃는 개념이라면 스2는 내가 유리하더라도 이 이점을 한 번에 내줄 수가 있고 불리하더라도 한 번만 크게 이득보면 오히려 스1보다 역전이 잘 일어날 수 있는 게임이라 봅니다 단 스2는 [너무]차이가 벌어지면 역전이 불가하다 봅니다 그래서 스2는 스1처럼 매우 불리한상황에서 극적인 역전극을 보기는 매우 힘듭니다
13/12/11 15:57
동감합니다. 역전이 적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역전은 스1에서 이영호 선수가 보여주던 그런 역전을 원하죠. 특히 테테전에서 보여주던
스타2는 전투한방과 그와 동시에 나오는 견제한번으로 유불리가 너무나도 자주 뒤바뀝니다. 그래서 해설들도 이선수가 유리하다고 했다가 갑자기 이제는 이선수가 유리합니다. 이렇게 자주 바뀌죠.
13/12/11 16:00
좋은 답글이네요..
댓글 추천이 있다면 추천을 눌러드리고 싶은 ㅠ_ㅠ 좀 더 덧붙이자면.. 보통 보는 사람들은 6:4 정도가 뒤집히는건 역전극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데 8:2 같은게 뒤집히면 임요환 패러독스, 이영호라면, 송병구의 캐리어 캐리등.. 임팩트가 엄청나죠..
13/12/11 15:52
스턴기술 이라고 하죠. 소위말해 "당하는 사람을 짜증나게 하는 기술" 제 생각에 스2는 이런기술이 좀 많은거 같습니다.
저그의 초반 맹독충 올인도 버러우상태로 이동이 가능한 땅굴발톱, 프로토스의 역장, 이번에 추가된 시간왜곡, 테란 불곰의 충격탄, 언덕을 넘나드는 사신, 더욱 더 강력해진 벙커링 등등 스1에서 스턴기술이라고 하면 디파일러의 기술들 그리고 아비터의 리콜이나 스테시스필드 같은거라고 생각되는데 스2는 초반 유닛부터 그런 기술이 너무 많아진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보는건 몰라도 하기를 꺼려하는거 같고요.
13/12/11 15:54
이런글 쓰면 별로 생산적인 이야기 없이 타오를게 뻔한데 피드백도 없는거 보면 그냥 불판 태워보려고 쓴 것 같네요. 내용도 별로 새로운 것도 없고.
그냥 스킵들 하세요. 다른 사람이 뭐라 하든 나만 재미있게 보면 되죠. 워3 때부터 망겜 취급받는건 익숙해서(그래서 요즘 나오는 워3 찬양이 참 어색합니다. 별별 소리 다 들으면서 까였던 것 같은데...) 그냥 그러려니 해요.
13/12/11 15:56
리플 보면서 드는 생각인데 스2 흥행이 지지부진한 이유중에 재미가 없어서라고 말씀하신 분들은 왜 재미가 없는지 그 이유를 함께 설명해 주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게임이 재미있으라고 하는 건데 재미가 없으면 망하는 거야 당연하죠. 재미만 있으면 아무리 게임이 뭐 같고 개발사가 개념이 없어도 할 사람들 다 하겠죠. 단순히 그냥 재미가 없어서라고만 말하는건 전혀 그 이유를 제대로 생각해본 것도 아니고 게임이 다시 흥행하기 위한 해법도 못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게임이 재미없어서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에게 너무 까칠하게 반응하시는 분들도 별로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 게임의 재미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건 지극히 당연한 특히 스2같은 화제의 중심에 놓인 게임이면 두고두고 계속 언급되는게 당연한데도 그걸 불편하다고 말씀하시면 뭐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재미가 없어서 망했다고 하면 재미 있는 사람들은 뭐가 되냐 이런 논리로 의견을 막아버리려 하면 이 세상 모든 분야의 주제에서 커뮤니티에서 꺼낼 수 있는 의견은 하나도 없을 겁니다. 그 어떤 주제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하나로 일치시킬 수 있겠습니까.
13/12/11 16:01
제가 생각하는 스타2가 재미없는 이유입니다. (초보입장에서)
1. 게임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싸움 한번 일어나면 컨트롤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끝나버려서 스타1에 비해 컨트롤하는 재미를 못느껴요. 2. 너무 작은 유닛들의 크기로 인해 이게 유닛인지 찌꺼기인지 구분이 안되요. 저글링의 덩치가 지금의 2배만 됐어도 보는 재미가 있었을듯 3. 게임 끝날때까지 끊임없이 신경써야 하는 차원증폭, 애벌래증식(?), 지게로봇으로 인해 귀차니즘 발동. 4. 시야가 안보인다고 맞기만 하는 시스템, 지형을 무시하는 유닛(거신) 같은게 상식적이진 않다고 생각되서.. 5. 유즈맵이 히트친게 없어서 자날 사고나서 몇년간 봉인한 유저 입장에서 써본거에요.
13/12/11 16:04
저도 스2 흥이네 망이네를 판단하기보다도 도대체 E스포츠 이야기만 하면 나오는 그놈의 '보는 재미'라는것의 실체가 과연 있는것인가 하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스1부터 시작해서 LoL까지 대중적으로 광범위하게 인기를 끌었던 방송 리그는 대부분 하는 사람이 월등히 많음 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집합관계가 완벽하진 않을겁니다. 하는사람이 많다고 해도 보는재미를 반드시 포함하지는 않거든요. 대표적으로 와우 투기장정도가 있겠고요. 그럼 하는사람은 없지만 보는사람은 많았던 게임이 뭐가 있었을까요?
13/12/11 16:12
보는 재미는 확실히 있습니다. 이스포츠에서 게임인기와 보는 재미가 함께 있어야 유지되고요. 게임 인기 많은 gta 나 다른 비디오게임만 봐도
처음에만 방송 시청자수가 있다가 곧 사라집니다.
13/12/11 16:16
하는것보다 보는 사람이 더 많은건 아무래도 격투게임처럼 진입장벽이 높은 게임류 아닐까요. 왠지 하는 사람들은 다 잘하는 사람만 남았을것 같고 막상 초보 입장에서 손은 안가지만 분명히 보는건 재밌고 익숙하다면 하는것도 재밌을거란 상상은 되는 경우
13/12/11 16:18
저도 스2에서 가장 아쉬웠던 건 획기적인 변화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자날의 경우 메타크리틱 평점에서는 RTS 게임 중 역대급의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웹진이나 전문가들도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한 게 혁신이 없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스2는 애초부터 보수적인 국내 시장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실 결과론적인 얘기이긴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주관이 담긴 의견이야 어그로성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오갈 수 있다고 보지만, 잘못된 정보가 나도는 건 짚고 넘어가고 싶네요. 특히 대표적으로 잘못된 얘기가 1. 스2는 스1보다 경기 양상이 단조롭다 2. 스2는 스1에 비해 역전이 거의 안 나온다 는 것 등을 들 수 있는데, 실제로는 1. 테저전을 제외하면 스2가 스1보다 경기 양상이 훨씬 다양하다 2. 역전 빈도수 면에서 스2가 스1에 뒤지지 않는다 이게 맞습니다. 그나마 요즘에는 DK의 위엄 덕분인지 밸런스가 엉망이라는 말은 잘 안 나오더군요(사실 DK가 갈수록 실력이 늘어서 현재는 황밸의 신으로 불릴 정도지만, 초창기에는 밸런싱 능력도 별로였고 게임의 전체적인 밸런스도 안 좋긴 했습니다만). PS. 이 댓글은 절대 특정인 저격 글이 아니니 혹시라도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13/12/11 16:34
위에 있는 진세연님의 댓글은 지금 봤는데, 그런 내용이라면 동감합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해본 적 있었구요. 다만 스2에서도 말도 안 되는 역전극 가끔씩 나옵니다. 스1의 말도 안 되는 역전극에 대입해서 말씀드릴 수도 있네요.
13/12/11 17:03
이게 10년만에 나온 후속작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스1을 빼다막은 게임이죠. 종족도 똑같이 3개이고 건물이나 유닛 이름도 절반 이상이 똑같으니까요.
그런데도 스1과 너무 다르다고 아직도 까이고 있다는게 유머죠.
13/12/11 16:32
지금까지 나온 기사들과 상황을 볼때 내년 국내리그는 곰 TV는 GSL과 GSTL이 진행 될 것 같고, SPOTV는 프로리그를 중계 할 것 같은데 온게임넷 같은 경우 스타2 관련 프로그램이 스타행쇼 밖에 안 남은 상황인데 차라리 스타행쇼에서 단기 토너먼트를 진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13/12/11 17:03
그런데 어느정도 동의할 수 있는 게 스2 발매되자 마자 온겜, 곰티비에 하루종일 나왔으면 조금은 더 흥행몰이를 하지 않았을까요.
13/12/11 17:05
오늘도 생산적이기보다 다람쥐 쳇바퀴도는 듯한 뻔하고 의미없는 레파토리들의 반복이군요. 지겹네요 정말.
국내에서 각종 원인이 겹쳐서 망한 게임이 한두개도 아니고, 당장 워3도 국내에서 스1에 밀렸었는데 그거 다 [재미없어서 망한거라고] 간단하게 요약하면 속 편할테죠. 예. 스1빼고 모든 RTS 게임은 다 [재미없어서] 망한 겁니다. 그리고 그 스1도 요즘 시대에는 [재미없어서] 망한거고요. 요약 끝. 이런글 쓰면 별로 생산적인 이야기 없이 타오를게 뻔한데 피드백도 없는거 보면 그냥 불판 태워보려고 쓴 것 같네요. 내용도 별로 새로운 것도 없고222
13/12/11 17:11
재미있다 없다 라기보다는, 스2가 스1보다 어렵다 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스1은 딴짓하다가 중간에 미니맵만 봐도 유불리가 대충 나옵니다. 그래서 게임을 잘 하지않는 여성이나 어르신 아이팬들도 어떻게 흘러가는지 대충 알면서 볼수 있지요. 물론 스2도 미니맵 저그의 점막깔린 정도보면 약간 감은 옵니다만, 그래도 테크, 업글 비교해보고 한타 조합 붙어봐야 압니다. 거기다 높은 ai로 전투속도도 엄청 빠르지요. 모 프로게이머가 말하기를 스2가 하는 게임으로는 매우 재미있으나 보는 게임으로는 아쉬움이 있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보는 게임으로는, 라이트층을 잡는 직관적이고 보다 쉬운 쪽이 유리하지 않을까요.
13/12/11 17:16
그건 어디까지나 e스포츠로서 스타2에 지장을 초래한 것일 뿐, 스타2 유저수와는 관계없는 이야기입니다. 스타2는 유저한테 외면 받아서, 결국 e스포츠도 같이 망하게 된 경우죠. 유저가 없는데 그런 규모의 대회가 열리고 있었던 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13/12/11 17:19
스타같은 RTS나 철권 같은 격투게임이나... 이른바 사람과 대전하는 류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건,
재미나 완성도가 아니라 무조건 머릿수입니다. 머릿수를 채우면 재미나 완성도가 그만큼 올라가버려요. 반대쪽에 앉아 있는 '사람'이 AI를 대신해서 게임을 해주는거라서요... 그런고로 스타2는 발매 초기에 무조건 붐을 만들어서 사람들 왕창 끌어모았어야죠. 지금은 이제 '스타2발매!'같은 초대박 이벤트는 못쓰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초기에 자중지란을 일으켜 붐을 불러 일으키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본문에 동의합니다. 다만, 제가 파악하는 더 큰 문제는... 초기의 패키지 가격이 너무 높았다는 것과 이후 대응인데요, 제가 한국 게임개발자라 이런 생각하는 걸 수도 있겠지만, 싱글플레이모드 저렴하게 팔고, 온라인은 하루 횟수제한 있는 F2P(철권 레볼루션이나 카톡 게임들의 하트방식), 횟수제한을 넘어서 플레이하고 싶으면 소과금, 풀 패키지를 샀을 경우는 전부 무제한 이용가능, 정도로, 강수를 둘 필요가 있었다고 봅니다.
13/12/11 17:26
초창기에는 스타2가 붐을 일으켰죠. 사람 왕창 끌어모았습니다. 오픈베타를 무료로 하기도 했구요. 문제는 다 떨어져나갔다는 거죠.
사실 이게 더 심각하긴 합니다. 사람들이 스타2를 해보지 않아서 재미를 못느끼는것이 아니라는 얘기거든요.
13/12/11 17:59
스타2를 해보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마침 내가 배틀넷 들어갔을 때,
나보다 실력이 조금 떨어져서 아슬아슬하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자주 매칭이 되야 재미를 느낄 텐데, 발매하자마자 붐이 일어나서 사람이 많아야 할 때도, 초보자집단에 비해 스1부터 즐기던=초보자로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중급자집단이 더 많아서, 이들에게 밟혀서 초보자들이 죄다 관두고 떨어져나가고, 그에따라, 초보자들을 잡으며 재미를 느끼던 중급자집단도 급속도로 떨어져 나가서, 유저 생태계가 복구하기 힘들정도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건 뭐 일단 격투게임이 시리즈화되면서 하도 이런 케이스를 많이 보여줘서...) 이걸 막으려면 다양한 프로모션과 시스템 변경으로 대량으로 초보자들을 유입시키거나, 초보자들이 다시 게임에 들어와서 플레이해볼 매리트라도 줘야했는데... 우리나라 스타2누적판매량이 40만 정도 된다던데, 이 숫자가 1년에 걸쳐서 늘어난 거라면 초기에 배틀넷인원은 굉장히 모자란 상태였다고 추측됩니다. 저 숫자는 동접이 아니라 축차로 투입된 UV숫자일테니까요. 여하튼, 대세장르가 아닌 RTS에 패키지라면 정말 우리나라에서는 이례적인 판매량이라고는 생각됩니다만, 이미 스타1때문에 유저층이 중수이상의 고수와 스타2부터 시작하는 초보로 양분되어 생태계를 구성해야했던 약점이 있는 스타2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충분한 숫자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머릿수가 중요한 대전류 게임은 생태계를 구성해줄 초보유저가 중요한 법이지요. 그래서 사실 대전류 게임의 미래는 부분 유료화로 공짜유저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에 머릿수를 채워줘서, 과금유저들의 풍부한 먹이역할을 기대할 수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3/12/11 17:40
당시 자날 마케팅은 최악 중에 최악이었죠.
라이트 유저에게 가장 핵심 컨텐츠 중 하나는 캠페인임에도, 오픈 베타랍시고 다 풀어버렸으니.. 거기에 6.9의 가격과 실종된 한정판에 패키지는 어따 팔아먹었는지 디지털판만 내놓았고요.
13/12/11 17:48
사실 전 오픈 베타에 켐페인을 푼게 왜 최악의 마케팅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거라도 없었으면 스타2 초창기의 붐이 있을수 있었을까요? 그때의 붐 덕분에 지금의 스타2가 흥행부진 소리를 들을지언정 망하는 사태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봅니다. 물론 비싼 가격은 동의합니다만... 그당시 pc게임 6.9는 말도 안되죠.
13/12/11 18:14
오픈베타때 캠페인 중 일부를 데모형싱으로 풀었다면 좋은 마케팅이었겠지만,
자기네 컨텐츠를 다 까서 소모시키는건 좋은 마케팅이 아니죠. 구매+배틀넷을 지탱해줄 유저층으로 연결이 안되니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최악의 마케팅입니다.
13/12/11 19:31
재미가 있으면 사람들이 많이 하는거고 재미가 없으면 사람들이 많이 안하는거죠.
스타2는 이상하게 pc방에서 하는 사람들이 적어요.. 하는 사람들이 적은건 다른 이유 다 필요없이 재미가 다른 게임들에 비해 떨어져서 밖에는 설명할수 없어요. 재미만 있으면 lol 보다 재미가 있다면 사람들은 말려도 스타2를 할겁니다. 협회와 방송사가 싸우고 지지고 볶던간에 말이죠. 스타2의 가장 큰 문제는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유저가 적고 그래서 신규유저가 유입되지 않는다는 점 아닐런지요 http://blog.naver.com/akinos?Redirect=Log&logNo=140202306040 pc방 게임순위 보니 21위인데 순위가 이렇게 밀린건 위의 다른게임에 비해 하는 재미가 떨어지기 때문인거죠.. 뭐... 사람들이 스타2를 안하고 lol을 더 많이 하는건 lol 이 스타2보다 더 재미있기 때문인거구요.
13/12/11 20:33
어차피 불판 깔린 김에 한마디 하죠 뭐.
스타1도 요즘 시대에는 노잼이라 망한거죠. 그것도 해외시장 공략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노잼. 다른 이유 대봤자 다 핑계입니다.
13/12/11 20:58
스타2의 가장 큰 문제는 하는 사람이 적다라는거죠(한국한정)
스타1은 하는 사람도 많았고 보는 사람도 많아서 계속 적으로 신규유저가 유입되었고 그래서 게임이 발표되고도 10년간 계속 살아남을수있었습니다. 발표한지 15년이 된 지금도 pc방 게임순위에선 4위를 차지하고 있어요. lol이 대세인 지금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하고 있다는거죠. http://blog.naver.com/akinos?Redirect=Log&logNo=140202306040 하지만 스타2는 21위입니다. 사람들이 스타2를 하는데 재미를 느끼지못한다 -> 게임을 하는 유저가 줄어든다 -> 스타2 신규유저의 유입이 줄어든다 -> 스타2 파이가 줄어든다 악순환의 연속이죠. 순위를 보면 대게 후속작이 이전작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러지 못한 게임이 두가지가 있으니 바로 리니지2와 스타크래프트2입니다.
13/12/12 02:47
망했다는 기준이 e스포츠가 망했다는건지 게임이 망했다는건지 게임으로 보면 전세계로 성공한 게임이고 e스포츠로 보면 rts장르중 당연히 탑을 달리고 있고 망했으면 대회조차 열리지 않을텐데
13/12/12 04:11
음, NBA에서 1픽으로 뽑힌 선수가 대망하면 동일한 성적을 계속 거두는 하위 픽 선수보다 훨씬 긴 커리어를 NBA 리그 내에서 더 좋은 연봉으로 가져갑니다.
지속적인 투자를 받고 푸쉬를 받는 건 블리자드와 이전 게임의 영향이라고 봐도 설득력이 없진 않을 겁니다. 또 rts장르에서 지속적인 리그를 가져가는 게임이 있나요? 무의미한 순위 같은데요.
13/12/12 08:37
게임이 없다고 하면 rts의 장르의 비인기라는 논리가 들어맞겠죠. 드림핵, iem, 각종 작은 대회들은 먼가요 그럼 그들이 괜히 몇년동안 스타2 대회를 연건가요. 블리자드가 투자한 경우는 wcs뿐이었는데 드림핵, iem등이 몇년동안 미쳤다고 자선사업해가며 스타2 대회를 열었나요 전작의 영향이라고 하셨는데 그건 한국의 경우가 적용되는거겠죠.
13/12/12 15:00
블리자드 게임과 전작 후광을 봤을때...솔직히.... 스타크래프트2와 디아블로3는 망했다고 봐야할 것 같네요...저는 오히려 신작 히어로즈 오브 스톰이 기대가지...저 2게임은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특히 스타크래프트1보다 스타크래프트2의 피씨방 점유율이 현저히 낮다는 건....그냥 스타크패프트1이 더 잼있다고 볼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국내 문제가 아니고 블리자드의 문제이며...혹시 모르죠 마지막 패치가 혁명적으로 바뀌지않는한 힘들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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