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11/26 17:30:43
Name be manner player
Subject [하스스톤] 11/23 M&M 북미대회를 평정한 흑마법사 분석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PGR에 글을 올립니다. 글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11/23일 있었던 MLG/MANAGRIND 북미 지역 대회(이하 M&M)에서 4강 입상자 중에 무려 1위, 2위, 공동 3위 유저가 흑마법사(이하 흑마)를 플레이했습니다(다른 공동 3위 유저는 드루이드를 플레이했습니다).
흑마가 현 북미 하스스톤을 정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인데요.
이 글에서는 M&M 상위 입상자 덱들의 특징을 분석해서, 흑마의 최근 운용법과 상대법에 대해 논하려 합니다.

먼저 공동 3위인 Skullhunter의 덱을 보겠습니다.

0코스트 : 영혼의 불꽃*2
1코스트 : 압도적인 힘 / 피의 임프*2 / 은빛십자군종자*2 / 엘프 궁수*2 / 화염 임프*2 / 공허방랑자*2
2코스트 : 악마의 불꽃*2 / 요정용*2 / 단검 곡예사*2
3코스트 : 비전 골렘 / 붉은십자군 성전사*2 / 무너진 태양 성직자*2
4코스트 : 검은무쇠 드워프*2 / 아르거스의 수호자*2
6코스트 : 은빛십자군부대장*2

현재 한국에서도 흔히 쓰이고 있는 유형의, 특이점이 없는 무난한 저코스트 하수인 위주 흑마 덱입니다.
초반엔 1코스트 하수인 10장, 2코스트 하수인 4장, 3코스트 허수아비골렘과 붉은십자군 성전사를 쏟아내며 필드 싸움을 합니다. 이 때 흑마는 피의 임프, 화염임프, 공허방랑자라는 최고 효율의 전용 하수인 때문에 보통 6:4이상으로 유리하게 기선을 제압할 수 있습니다.
중반에는 저코스트 하수인 카드가 뽑히면 영웅 능력으로 드로우 1장을 하면서 저코스트 하수인을 내려놓고, 무너진 태양 성직자, 검은무쇠 드워프, 아르거스의 수호자가 뽑히면 아군 하수인에 버프를 줘서 게임을 굳혀나가며,
후반에는 은빛십자군 부대장과 영혼의 불꽃, 압도적인 힘을 이용해서 게임을 끝냅니다.

이 덱을 상대로 주문 카드로 하수인을 처리하려하면 죽여도 죽여도 계속해서 하수인이 나오기 때문에 결국 무너지며,
하이코스트 하수인을 내놓으려하면 일단 초중반에 본체가 얻어맞고, 어떻게든 내놓는데 성공하더라도 영혼의 불꽃-압도적인 힘-은빛십자군부대장을 통해 본체 혹은 하수인을 쓰러뜨리기 때문에, 같이 저코스트 하수인 싸움을 해야 반반싸움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2위를 차지한 Glory7의 덱입니다. 이 분은 문명 5에서 최상위권에 있던 한국인 게이머입니다.
기존에 하던 문명 5의 영향으로, 경우의 수를 계산해서 최선의 상황을 만드는데 뛰어나며, 이 특유의 수싸움으로 순수 흑마술사 유저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0코스트 : 영혼의 불꽃*2
1코스트 : 죽음의 고리 / 압도적인 힘*2 / 피의 임프*2 / 화염 임프*2 / 공허방랑자*2
2코스트 : 악마의 불꽃 / 산성 늪수액괴물 / 요정용 / 단검 곡예사*2
3코스트 : 허수아비 골렘 / 붉은십자군 성전사 / 무너진 태양 성직자*2
4코스트 : 암흑불길 / 검은무쇠 드워프 / 아르거스의 수호자 / 센진 방패대가 / 주문파괴자
5코스트 : 실바나스 윈드러너
6코스트 : 은빛십자군 부대장*2 / 흑기사
8코스트 :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

전형적인 흑마 덱에 중반 타이밍의 지배자인 실바나스를 추가했고, 주문파괴자&센진 방패대가&은빛십자군부대장&라그나로스&흑기사는 상대에 따라 넣거나 뺏습니다.
상대 직업에 따라 1~3코스트 타이밍에 자신이 필드싸움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하면 엘프 궁수와 은빛십자군종자를 빼고 후반용 전설을 많이 넣었고, 반대의 경우 초반 하수인을 추가하고 대신 후반용 전설을 줄였습니다.

1위인 Kisstafer는 흑마 외 타 직업을 상대할 때는 흑마 덱을 사용했고, 흑마를 상대할 때는 상대 카드를 읽은 다음 그에 맞게 철저하게 카드를 조정한 본인만의 주술사 덱을 사용했습니다. (주술사 덱은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3821 에서 볼 수 있고, 링크에서도 언급하듯이 상대에 따라 카드를 바꿔가며 플레이했기 때문에 직접 따라쓰기에는 무리가 있는 덱입니다.)

0코스트 : 영혼의 불꽃*2
1코스트 : 죽음의 고리 / 압도적인 힘 / 은빛십자군종자*2 / 피의 임프*2 / 화염 임프*2 / 공허방랑자*2
2코스트 : 악마의 불꽃*2 / 혈법사 탈노스 / 단검 곡예사*2 / 풋내기 기술자*2
3코스트 : 무너진 태양 성직자*2
4코스트 : 암흑불길 / 검은무쇠 드워프*2 / 아르거스의 수호자
5코스트 : 하늘빛 비룡 / 실바나스 윈드러너
6코스트 : 은빛십자군부대장*2
9코스트 : 군주 자락서스

이 유저는 다른 유저들에 비해 드로우 능력이 있는 카드를 굉장히 선호하여 대부분의 덱에서 드로우 카드를 3장 이상 넣는 게 본인만의 특징입니다.
그리고 Glory7의 덱과 마찬가지로 중반주도권을 잡기 위해 실바나스를 사용하고, 후반 도모용 전설 중 군주 자락서스를 넣었습니다.

11/2일부터 최상위권에 입상해오던 기존의 저코스트 하수인 중심 흑마 덱이 최고 성적 3위에 그친 반면, 이번 대회 1/2위 유저는 둘 다 5코스트인 실바나스와 6코스트 이상 전설카드를 넣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기존 흑마 덱을 상대하는 동안 타 직업들이 내성이 생겨서 본체로 적 하수인의 공격을 몇 번 허용해주는 대신 중반에 필드 주도권을 되찾아오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필드 주도권을 재탈환하기 위한 움직임인데, 구체적으로는 실바나스 + 암흑불길로 적의 생명력 5 이하 하수인을 전멸시키고 생명력 5 이상 하수인 중 하나를 자신 편으로 가져오거나, 실바나스 + 압도적인 힘으로 9데미지를 입힌 다음 상대의 하수인 중 하나를 자신 편으로 가져오는 등의 콤보가 쓰였습니다. 이후 필드 주도권을 최소 5:5~7:3까지 되찾고, 라그나로스/흑기사/자락서스 등의 하이코스트 전설을 안정적으로 꺼내 게임을 굳히는 운영이 다른 덱들을 쓰러뜨리고 흑마를 북미 최고의 위치에 올려줬습니다.

그렇다면 이에 대처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똑같이 저코스트 하수인으로 몰아붙이는 성기사&도적
2) 영웅 능력과 광역기술로 적 하수인을 제압하며 후반을 노리는 드루이드&마법사&사제
3) 흑마만을 카운터치기 위한 별도의 덱 준비
위 3가지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1), 2)는 유럽에서 효과를 거뒀고, 3)은 이번 북미 1위 유저가 VS흑마용 주술사 덱을 만들어서 우승을 맛봤습니다.
하지만 1), 2)는 북미에서는 여전히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3)은 다른 어떤 덱하고도 싸움이 안되는, 반쪽짜리 덱이라는 한계가 남아 있습니다.
특출난 도전자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북미 흑마의 전성시대가 얼마나 가게 될지 궁금한데요.
고수들의 전략이 어떻게 발전해나가는지 지켜보면서 덱을 따라해보고 개선해나가고 상대법까지 생각해나가면 더욱 재미있는 하스스톤을 즐기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 메타 변화가 있기 전까지, 오늘은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상으로 이번 달 북미를 석권한 흑마법사 덱의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즈플레어
13/11/26 17:33
수정 아이콘
무쇠부리 드워프라니! 이 유닛은 그럼 침묵과 공+2 함성을 가지고 있는겁니까?!!
검은무쇠 드워프 말씀이신듯하군요.
be manner player
13/11/26 17:33
수정 아이콘
아, 죄송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
수정했습니다. 침묵 + 공격력 2 부여라니 제가 정말 변태적인 카드를 만들어놨군요 크크
시즈플레어
13/11/26 17:36
수정 아이콘
어후 그냥 수정하셨으면 된거죠. 죄송하실 필요까진 없어요.
하스스톤
13/11/26 17:58
수정 아이콘
저 스펙이면 라그나로스 버프용으로는 최고겠네요 크크
larrabee
13/11/26 18:25
수정 아이콘
2코거인을 6/5 공격용으로 만들죠 크크크크
13/11/26 17:45
수정 아이콘
덧붙이자면

해외 대회는 '기본적으로 사이드 보딩' 이 적용되기 떄문에
'영웅만 안바꾸면' 상위 라운드마다 덱을 편집해도 무방합니다.

근데 이번 대회는 '우승 당시 덱들을 MLG에서 공개해서'. 덱의 베이스 형태가 공개된게 아니라
결승전 상대인 한국분을 저격한 사이드 보딩이 적용된 덱이 공개된거라서..

우승 주술사의 경우에는 야수정령 같은게 없지만.. 사실 4강까진 야수 정령을 쓰는게 베이스 형태였던 덱이죠.


어찌됫던 주술사가 결승에서 처음으로 이긴 점으로 인해 기념비적인 덱이 되긴 했습니다.


이번 MLG의 핵심은 흑마들이 본격적으로 실바나스로 중반을 넘기고 - 후반에 고코 전설 소량을 넣어서 마무리까지 하는 식으로
초반에 올인하면서도 중~후반부에 보험 카드들이 같이 튜닝이 되었다는 점을 보시면 될거 같네요.
be manner player
13/11/26 17:50
수정 아이콘
사이드 보딩이나 주술사에 얽힌 이야기는 본문에 넣을까 하다가 빼버렸는데 댓글로 보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저 주술사 덱은 첫 번째 우승덱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반쪽짜리 느낌이 강해서 아쉽네요.
주술사의 특징을 최대한 살린 덱도 한 번 상위권에 나왔으면 하는데 말이죠.
13/11/26 17:58
수정 아이콘
저 주술사 덱이 전체적으로 흑마를 잡는거에 최적화 된 덱이라서(사이드 튜닝 전 버전들도 다 흑마 저격이였고)

주술사의 마법이.. 과부하덕에 총 코스트가 구리긴 합니다만..
1코에 2마리 2번 / 1코에 1마리 3번 / 3코에 전체 2~3번 (토템 로또 터지면 +1 추가)

현 대세인 흑마가 '엄청난 저코로 필드를 빠르게 잡는!!' 점이 포인트인데..
그걸 '과부하가 있지만 마법이 가장 빨리 나가는' 주술사로 초반에 막고 / 중반부턴 불정과 대정으로 필드를 잡는 방식인데

지금 흑마 상대로는 확실히 강력한거 같더군요.. (실제 준우승 하신분도 주술사한테 진적이 없었는데 속절없이 당했다고 코멘트 하셨고)
곰성병기
13/11/26 17:51
수정 아이콘
혹시 이런 하스스톤 대회영상같은거 볼수있는방법 없을까요? 와우-하스스톤 주술사 주캐릭인 사람으로서 한번보고싶네요.
be manner player
13/11/26 17:53
수정 아이콘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511&l=314 에서 이번 대회 주술사 영상을 보실 수 있고,
참가자들이 개인 방송 하는 것 외에 주최측에서 녹화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곰성병기
13/11/26 17:56
수정 아이콘
아 감사합니다. 근데 링크 뒤에 에서는 빼셔야겠네요. 계속클릭해서 뭐가잘못된지 한참모르고 있었습니다. 흐흐
be manner player
13/11/26 17:57
수정 아이콘
헉 크크; 수정했습니다.
비익조
13/11/26 17:56
수정 아이콘
이 흑마덱 돌려보니 그냥 생물이 주구장창 쏟아져 나오더라구요
광역 맞으면 아프겠다 싶었는데 복구도 엄청 빨랐습니다. 흑마 특유의 드로우로..
그런데 그렇게 드로우 하다가 법사한테 골로 간 적도 몇 번 있습니다. 법사 상대가 제일 힘든 것 같아요. 광역도 충실해서..
13/11/26 18:02
수정 아이콘
법사 상대로는.. 피의 임프 타이밍이 정말 중요하죠...

법사의 수많은 마법 특성상.. 피의 임프+악불 콤보를 쓰지 않는한 피임은 거의 으앙 주금이 되는데

그 피임프를 '언제 까느냐' 에 따라서 피임프 이외의 다른 하수인들이 안죽는!!! (체력 +1덕에) 보험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게 커서..
be manner player
13/11/26 18:02
수정 아이콘
광역을 낭비하게 하거나 쓰기 아깝게 만드는 특유의 밀고 당기기가 중요한 듯 합니다.
저도 흑마 유저인데 법사가 제일 어렵고 그 다음은 같은 흑마나 암흑 사제가 까다롭네요.
디비시스
13/11/26 18:03
수정 아이콘
랭킹전은 거의 도적으로만 하는편인데 흑마 만났는데 후턴이 아니면 너무 힘들더군요.
흑마를 잡을려고 칼날부채를 0~2장까지 유기적으로 조절해봐도 쓸타이밍이 애매하고
운좋게 5턴까지 가서 탈로스 칼부를 해도 금방 필드를 채워버리고..
그래서 오늘부터 흑마덱을 돌립니다(?)
13/11/26 18:05
수정 아이콘
흑마 상대로는 폭칼!!! 이 차라리 답이긴 한데.. 폭칼도 타이밍이 칼부처럼 좀 그런 마법이긴 해서...........
디비시스
13/11/26 18:14
수정 아이콘
사실 폭칼이나 칼부나 2장 넣기는 애매한데
1장으로 빠르게 핸드에 안들어온다는것도 큰문제..
고로 흑마덱을 짭시다.
13/11/26 18:15
수정 아이콘
2장 넣으면 2번 쓸일이 없고..
1장 넣으면 필요할때 안나오고

둘다 코스트랑 조건은 은근 가리고...

흑마는 나의 원수!!
be manner player
13/11/26 18:06
수정 아이콘
반대로 흑마로 도적 만났는데 제 첫 턴 화염 임프는 기습에 죽고 상대는 동전 + 데피아즈단 나오면 ESC키를 누르고 싶어집니다(?)
디비시스
13/11/26 18:12
수정 아이콘
도적으로 하는 가장 이상적인(?) 시작중에 하나죠.
후턴에 기습과 데즈피아단....
그거 당하고 도적을 시작했던거 같기도 하네요..
13/11/26 18:15
수정 아이콘
후턴에 동전 데피를 꺼냈는데 갑자기 상대 법사가 받아라 신비한화살 뿅뿅뿅했는데 정확하게 3발이 팍팍팍 꽃혀서 셋다 죽으면 항복을..
13/11/26 18:06
수정 아이콘
하나 더 추가하면.. 요즘에 트렌드로 인해서 늪수액괴물은 1.5~2티어 정도로 좀 내려가는 추세고
단검곡예사/요정용이 2코에선 거의 탑 자리를 잡고 있죠.

그리고 5코는 덕분에 코도가 핫합니다.
피임프 같은 눈엣가시들을 잡을수 있으면서도.. 공체가 준수하기 때문에 요즘 대세에 괜찮거든요.
be manner player
13/11/26 18:18
수정 아이콘
요정용-늪수액괴물은 대세 직업이 뭐냐에 따라 선호도가 엎치락뒤치락 하는데, 현제 추세에서는 랭킹전할 때도 늪수액괴물 빼거나 1장만 넣어도 무방하더군요.
단검곡예사는 '제발 적 피의 임프좀 저격해주세요'하고 빌면서 쓰는 맛이 재밌더군요 크크

코도는 코스트가 조금 부담스럽기는 한데 피의 임프/북녘골 이런거 즉시 잡아줄 수 있다는 게 참 매력적이고요.
13/11/26 18:19
수정 아이콘
이레서 트렌드를 한번 더 빠르게 읽어야 꿀을 빨 수 있는데....

요즘 흑마들은 확실히 전성기 개풀만큼 버겁네요...

카운터 덱을 짜면 흑마 아닌 덱 만났을때 너무 힘들어서..
be manner player
13/11/26 18:21
수정 아이콘
그렇죠 카운터 덱을 못 짜는 건 아닌데 현재 흑마를 확실하게 카운터하는 덱들은 죄다 다른 덱 상대로 맥을 못 추는 반쪽짜리니 부담되죠.
진실은밝혀진다
13/11/26 18:16
수정 아이콘
흑마덱으로 꿀빨고 있지만 정말 사기입니다. 쓰는 입장에서도 사기..;;
be manner player
13/11/26 18:19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사기인 흑마덱이 멈추지 않고 진화까지 하고 있으니 언제 독주 체제가 무너질 지 궁금하네요. 뭐 유럽에서야 도적/법사가 핫하긴 합니다만.
13/11/26 18:21
수정 아이콘
도적이나 법사는 흑마덱에 어느정도 상대가 가능한 덱들이긴 하죠...

대회 자체가 사이드가 적용되다보니 어느정도 맞춰갈수가 있어서..

근데 일반적인 큐를 돌리는 랭킹전에서는 도적이나 법사로 흑마는 할만한 정도?.. (나머지 직업은 으앙 주금인 정도라) 라고 보는지라..
13/11/26 18:21
수정 아이콘
낮에 Kisstafer 방송 잠깐 봤는데 대회 결승에서 쓴 덱 (링크) 거의 그대로 랭겜 돌리던데 딱히 저격 아니라도 랭겜에서도 쓸 만 합니다.
be manner player
13/11/26 18:36
수정 아이콘
요새 최상위권 게임 보면 거진 위니덱 or 전설 컨셉덱이기도 하고, 본인 실력도 탑이긴 하니 잘하긴 하는데 이게 진짜 덱이 범용성 있게 짜인 건지는 개인적으로 회의적이긴 합니다.
사실 주술사 하면 강력한 마법 혹은 피의 욕망이 있어야 한다는 편견 때문에 덱의 가치를 못 알아보는 걸지도.. 모르겠지만요.
13/11/26 18:50
수정 아이콘
저도 랭겜에서 오늘 10판 정도 돌려봤는데, 블러드 없어서 사제 상대로 필드 다 잡아놓고도 역전당한 경기가 한 번 있기는 했습니다만 그럭저럭 범용적으로 쓸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전 대지정령 없이 했는데도 흑마 위니 상대로 그럭저럭 상대가 되더군요.
13/11/26 18:22
수정 아이콘
제가 흑마 위니덱을 2종류로 쓰는데..
하나는 Skullhunter 님의 덱 변형 (부대장 대신 바다거인 추가) 덱 인데..
이게 좋은데 왠만하면 4~5턴내로 바다거인이 튀어나와서 필드를 깽판치게 하는게 은근히 재밌더군요.

또 하나는 멀록+위니덱으로...
멀록중에 예언자랑 1코짜리 만 빼버리고 단검곡예사+1코 위니들로 채운덱인데..이것도 생각보다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초반에 돌진 멀록이 나와주면 왠만한 초반 주요하수인은 저격해버릴수도 있고, 위니는 위니대로, 멀록은 멀록대로 시너지를 받아서 승률도 괜찮은거같습니다.
be manner player
13/11/26 18:39
수정 아이콘
둘 다 잘 풀릴 때는 더 시원시원하죠.
개인적으로는 거인의 타이밍이나 위니/멀록 비율 맞추기가 쉽지는 않더군요.
13/11/26 18:41
수정 아이콘
전 딱 한번 멀록+위니덱 만나봤는데 처음에 2코 돌진 멀록이 나오길래 아, 멀록이구나해서 바로 잡았더니 그이후론 일반적인 하수인을 내고
그러다 갑자기 멀록대장에 2코 증식하는 멀록을 내면서 여러 시너지를 내더라고요. 광역주문과 하수인으로 여러차례 겨우 막고 이제 슬슬 내쪽으로 기우는데 영불 2콤보로 본체 저격에 사망 ㅠㅠ
13/11/26 19:18
수정 아이콘
멀록 위니덱의 최고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위니들의 시너지 + 멀록 시너지 타이밍을 조절할수 있어서 타이밍 재기도 용이하고 생각지도 못하는 시너지들에 당황하기도 하구요.

대신 어중간하게 핸드가 들어와 말리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못해보고 진다는게 크크크
13/11/26 20:04
수정 아이콘
글이 정말 좋네요. 롤과 비슷하게 선진문물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퍼진다고 보는데, 피지컬도 덜 타는 하스스톤이라 이런 정보가 정말 유익한 것 같습니다. 막상 전 카드가 있는게 별로 없어서 쓰진 못하지만, 잘 읽었습니다 ^^
be manner player
13/11/27 10:0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대로 하스스톤은 피지컬이 중요하지 않아서, 다른 사람의 좋은 덱을 따라해보면서 배워나가면 금방 실력이 늘더라고요.
라엘란
13/11/26 21:10
수정 아이콘
지금 유행하는 흑마덱은 뭐.. 랭겜 등급 올리고 싶으면 그냥 이걸로만 몇시간 돌리면 마스터까지 고속열차 타겠더라구요. 반복되면 지겹고
재미도 없긴 하지만 마스터 2까지만 흑마덱으로 올려놓고 계속 투기장 하고 있습니다. 흑마는 지금 투기장에서도 최고니 하스스톤 오픈
이래 최고, 최장? 전성기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쉽게 꺽일 거 같지도 않구요..
투기장 우선순위도 흑마하고 성기사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습니다. 전사나 술사는 망한 이후로 트라우마 생겨서 못하고.. 흑마 성기사 법사
잡으면 최소 8승은 거의 하네요.
강나라
13/11/26 21:40
수정 아이콘
요즘 도흑법 세상이라 초반덱운에 따라서 승패가 거의 갈리는 느낌...
미움의제국
13/11/26 22:04
수정 아이콘
생각이 있다면 다음 부스터에는 견제하는 카드를 내겠죠. 아니면 뒷심 강화 쪽으로 양상을 만들던가요.

어떻게 된다고 해도 흑마법사 스킬의 사기성 때문에 중위권 밑으로 떨어지진 않을겁니다.






현존 최강 op인 단검부터 너프합시다. 일단
be manner player
13/11/27 09:03
수정 아이콘
저도 단검은 2코 2/2나 3코 3/3 정도로 너프해줬으면 합니다. 지금은 좀 OP라고 생각해요.
13/11/27 01:52
수정 아이콘
투기장의 전통의 강호 흑마아니겠습니까...정작 저는 9승 못찍었습니다만-_-;
멀록덱 흑마, 자락흑마에 내성이 좀 생기자 하수인을 그야말로 쏟아내는 흑마가 나와서 꿀을 빨(?)더니 그걸 노리고 초반부터 위니 싸움에서 밀리지 않게끔 덱을 짜서 주도권을 못쥐게 만들자 본문에 적힌 실바나스+암흑불길 콤보로 필드 다시 가져가더군요. 무려 5뎀 광역기 + 정베(?)죠.
랭겜에서 처음 경험하고 멘붕할뻔한게 엑조디아 전사덱과 이 흑마입니다. 흑마는 확실히 전용카드들 효율이 굉장해서 당분간 득세할것 같습니다.
흑마덱을 노리고 저격하면 못이길 건 아닌데 저격덱은 흑마 외의 케릭에겐 아무소용이 없어서 이게 참 난감합니다.
be manner player
13/11/27 09:04
수정 아이콘
저격덱 외에는 최근의 후반까지 보강한 흑마 상대로 5:5 나오는 덱도 잘 안 보이더군요.
why so serious
13/11/27 04:52
수정 아이콘
광역기 꽉채운 하수인 중심 마법사로 상대할만 합니다.
냉돌2, 눈보라2, 불기둥2 꽉 채워넣고 1~4코 하수인 중심으로 덱 짰는데
요새 유행하는 1렙러쉬 흑마상대로 괜찮네요.

초반에 흑마가 1렙들 꺼내는 족족 저격하고
3턴 냉돌 5턴 눈보라 이정도 타이밍 되면 필드를 완전히 잡을수 있습니다.
그다음 부터는 샌드백 두들기는 거죠.
be manner player
13/11/27 09:06
수정 아이콘
법사&도적이 그래도 흑마와 맞상대는 할 만한 것 같은데 전설 데리고 온 흑마한테는 좀 밀리는 느낌이더군요.
nameless..
13/11/27 06:18
수정 아이콘
제가 쓰는 올인형 위니덱입니다.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3900
be manner player
13/11/27 09:08
수정 아이콘
이 덱에서 공대장과 스톰윈드 용사를 빼고 전설을 집어 넣는 게 가장 최근의 대회 흑마 추세더군요.
소개해주신 덱은 무과금 초보자용으로는 잘 짜여진 듯 합니다.
13/11/27 17:02
수정 아이콘
해보려고 자락서스까지 만들었는데 운영이 쉽진 않네요.
비트덱은 첫 공략보고 시작해서 15승 3패했는데 ..
이쪽은 아직 승률 반이 안나오네요.
아르거스랑 노스랜드 !! 가 한장씩 부족해서 딴걸 넣었는데 ..
자락서스보다 저것부터 만들껄 후회가

아까는 개풀덱 상대로 12:24로 이기고 있었는데 냥꾼 딱 6마나 한방 개풀에 죽었네요
개풀과 사제는 짜증나요 ~
be manner player
13/11/27 17:05
수정 아이콘
아르거스는 1장 쓰는 사람도 있고 2장 쓰는 사람도 있어서 괜찮은데 은빛십자군부대장은 꼭 2장씩 들어가더군요
마나도 100밖에 안하고 안쓰이는 덱도 거의 없으니 이참에 만드심도 좋을 듯 합니다.
전설 중에서는 실바나스가 최근 가장 중요하게 쓰이고, 6코스트 이상 전설은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듯 합니다.
nameless..
13/11/29 01:11
수정 아이콘
실바나스 + 암흑불길로 적의 생명력 5 이하 하수인을 전멸시키고 생명력 5 이상 하수인 중 하나를 자신 편으로 가져올 때 그 5짜리 하수인은 거의 딸피되지 않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860 [LOL] Team Dark의 처벌 수위는 적절한가? [86] 루윈9200 13/11/26 9200 0
52859 [LOL] JoyLuck 강좌 76화 : Calimport와 쿤냐앙 (애니비아장인+서포터장인) [7] JoyLuck7952 13/11/26 7952 3
52858 [하스스톤] 11/23 M&M 북미대회를 평정한 흑마법사 분석 [51] be manner player8883 13/11/26 8883 1
52856 [기타] 게임 하는데 이유가 어디 있어 [102] 영혼의공원11502 13/11/26 11502 66
52855 [기타] [스타1] 삼세번일어났던 그것이 벌써 십년이되었다구요? [45] 로랑보두앵8879 13/11/26 8879 0
52853 [하스스톤] 도적 투기장 9승 및 전직업9승 자랑글. [17] 현실의 현실9396 13/11/26 9396 0
52851 [하스스톤] 영웅/전설카드 없이 만드는 신나는 흑마위니덱 [14] Cynicalist9883 13/11/26 9883 0
52850 [스타2] 2013년 11월 넷째주 WP 랭킹 (2013.11.24 기준) - 3개 대회를 앞두고! [3] Davi4ever6209 13/11/25 6209 0
52849 [기타] 식좀 이야기 [13] 쿨 그레이7227 13/11/25 7227 0
52848 [LOL] 400점부터 1349점까지... [11] zellomen9362 13/11/25 9362 1
52847 [기타] 캡콤의 과한 센스가 녹아있는 스트리트 파이터3 [167] Duvet14378 13/11/25 14378 2
52846 [도타2] Dota2BestPlays Week - 11월4주차 (fOu편) [3] 염력의세계6863 13/11/25 6863 0
52845 [기타] 4대 중독법과 관련된 10대 거짓말 [15] The xian7814 13/11/25 7814 18
52844 [LOL] PGR클랜은 살아있다! 12월 대회신청 이야기 [3] 노틸러스6522 13/11/24 6522 3
52843 [도타2] 재미있는 영웅 공략(2) [8] 세이젤8085 13/11/24 8085 0
52842 [하스스톤] 방금전에 투기장 9승 했습니다.! [15] 오즈s8503 13/11/24 8503 0
52841 [LOL] 대격변이후, 현 북미 정세에 대해. [50] 삭제됨10523 13/11/24 10523 1
52840 [도타2] 치트키를 알아봅시다. [4] 빛의프렐류드18261 13/11/24 18261 0
52839 [LOL] 야스오 나오기전 써보는 소개 글. [37] 소나기가내려온다9016 13/11/24 9016 1
52838 [스타2] 스타크래프트2 완전 어렵습니다 ..;;; [36] 음양9452 13/11/24 9452 0
52836 [LOL] 내가 기억해온 양심에 대하여 [22] sonmal10551 13/11/24 10551 37
52835 [도타2] 1. 오프레인에서 살아남는 법 [26] Infinity9258 13/11/24 9258 0
52834 [기타] 나는 왜 e-sports를 보는가? [32] YounHa9528 13/11/23 9528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