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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9/06 11:17:29
Name 엘에스디
Subject [LOL] 겐자 "그릴드" 인터뷰 - 서폿, 그리고 3도란에 대해
항상 재미있는 "그릴드" 인터뷰 중에서도 꽤 재미있는 편이었는데... 관심가는 부분만 조금 번역해 보았습니다.



서폿에 대해

쏘린: 농담같은 언급이 하나 더 있었는데요, 예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죠. "한 가지 충고하자면, 서폿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아니면 서폿이 당신을 떠나버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될 테니까요." 그때는 농담같았지만, 이제 서폿을 여러 번 바꾸는 등과 같은 문제가 생기게 되었잖습니까. 지금 다시 생각해볼 때 에드워드가 팀 전체에 끼친 좋은 영향같은 것들도 있지 않나요? 내가 잘못한 때도 있었다던가, 그런 느낌의?

겐자: 물론 그건 농담이었죠. 하지만 그래요, 농담의 배후에는 항상 어느 정도 진실이 숨어있게 마련입니다. 그때는 서폿과 초보 AD캐리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에 대한 즬문에 답하고 있을 때였죠. 비유적인 말이었달까... 그러니까, AD캐리와 서폿은, 그냥 AD캐리와 서폿이기만 해서는 안되거든요. 그러니까 말하자면... 친구여야 하겠죠? 현실에서도 서로를 지켜주는 친구면 더 좋을지도 모르죠... 어쨌든, 그냥 한 라인에서 같이 플레이하는 타인들이어서는 곤란하다는 겁니다. 그 농담은 AD캐리와 서폿이 서로 친밀한 사이여야 한다는 조언일 뿐이었어요.

쏘린: 그러니까 그 말은, 에드워드와는 그런 관계가 없었다는 겁니까?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그런 관계가 없이도 게임 안에서 그동안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건가요?

겐자: 음, 사실 그럴지도 모르죠. 에드워드와 저는 둘 다 꽤 실력이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그의 성격은... 페퍼는 다른 팀원들과 자주 말다툼을 했어요. 내 얘기만이 아니라, 모든 팀원들이 제각기 다른 말다툼과 싸움에 얽혀 있었어요.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페퍼와 다른 팀원들간의 갈등도 심심하면 불거져 나오곤 했죠.
 나와 그 사이의 갈등도 그랬고, 음, 뭐라 해야 할지... 내 생각에는, 우리는 그냥 실력이 좋았을 뿐이지, 친한 친구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정반대였을지도 모르죠... 그러니까 그냥... 뭐랄까...
 우리는 그냥 실력이 좋았을 뿐이지, 친한 친구 사이는 아니었다고 해야겠네요.

쏘린: 봇라인과 같이 함께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친밀한 관계를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고, 당신은 그런 관계를 가지지 못했다는 말이 되는데요. 다른 팀의 봇라인 듀오 중에서 그런 성향을 보이거나, 나도 서폿과 저런 관계를 가지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사람들이 있었나요?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거둔 팀들도 많았는데요.

겐자: 솔직히 말해, 아뇨, 그런 것까지 파악한 적이 없습니다. 게임 내적인 문제니까요. 애초에 실수를 안하는 선수들도 있고...
 이렇게 말해보죠. 제 생각에는, 일반적인 플레이어들은 다른 무엇보다도 게임을 통해 유대관계를 이어간다고 생각합니다. AD캐리와 서폿으로 라인에 오는 선수들은 가끔가다 정말 묘한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해요. 그러니까,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플레이나 그런것들 말입니다. 제 생각에는 그런 플레이가 서로 친한 친구거나 뭐 그런 이유 때문에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저 지금까지 플레이해온 경험을 통해 서로의 장단점을 알고 있는 것뿐이죠. 가끔가다 명장면이 나오는 이유가 그거죠.
 예를 들어, 만약 당신 파트너를 잘 알고 있다면, 그가 언제 실수를 할지를 예측할 수 있어요. 언제나 그런 실수를 하니까. 그러면 그때 그를 지원해줄 수 있죠. 오랜시간 함께 하지 않은 사이라면 그런 강점을 보여줄 수가 없어요. 그들을 갈라놓는다고 해서 다른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지 못할 거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사실 정반대겠죠. 마음대로 선수들을 섞어놓아도 그들은 여전히 수준급 실력을 보여줄 겁니다. 적응에 걸리는 시간은 선수마다 다르겠지만, 결국에는 원래 수준의 실력을 보여주게 되겠죠.

쏘린: 지금 당신과 같이 플레이하고 있는 다른 두 서폿, 다커와 보이들의 인터뷰 내용이 있는데요. 이를 통해 당신의 AD 플레이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다커에게 당신에 대해 물어봤을 때, 그는 "겐자가 와드를 박거나 부시를 체크하라고 말하면, 그 말대로 하는게 좋다. 그러지 않으면 겐자가 직접 가서 페이스체크를 하고 죽어버릴 테니까. 항상 부시를 체크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들으면, 당신에게는 정해진 플레이 방법이 있고, 서폿은 협의 없이 항상 당신이 시키는 대로, 당신에게 최선의 결과를 주기 위한 행동을 해야만 한다는 것으로 들리는데요. 실제로 그런 방향으로 플레이를 이끌어 나갑니까?

겐자: 음, 사실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일반적으로 볼 때, 내가 만나는 사람들, 특히 솔랭에서 말입니다. 그러니까 서폿들이요. 뭐랄까, 서폿들은 다른 포지션보다 플레이하는 수준이 떨어져요. 하다보면 아주 초보적인 실수를 하죠. 심지어는 다이아1이나 챌린저나 기타 상위권 랭겜에서도 그래요. 가끔은 랭겜을 돌리다 고랭과 한편이 됐는데, 실전에서는 게임을 한 번도 안해본 것처럼 하기도 하거든요. 방금 인스톨해서 이걸 누르면 뭐가 나가는지 확인하려는 듯한 친구들이 있어요.
 그래요, 가끔씩 내 서폿이 단순한 일 하나도 못하면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어디다 와드를 하거나 부시에 페이스체크를 하라고 부탁할 때마다 가벼운 농담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제 표현이 정확하지 못해서 사람들이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군요.
 물론 정규 게임에서는 부시를 페이스체크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스크림에서는, 서폿이 제 말을 들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그런 일을 할 수도 있죠. 어쨌든 와딩과 페이스체크는 서폿이 해야 하는 일 아닙니까. 그럼 그 일을 해야죠. 만약 그가 자기 일을 하지 않거나, 그 이후에 내가 뭔가 실수를 해서 죽게 되어서 전부 잘못되어 버리면... 그러니까, 아무도 와딩이나 그런걸 안하면 우린 라인에서 고통을 겪게 될 거 아닙니까. 성공할 수가 없죠. 누군가 그런 일을 해야 하는데, 뭐가 어찌됐든 그건 서폿의 일이니까요. 그래서 내 서폿에게 게임하는 방법을 가르치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내 서폿이라면 "안녕, 나는 서폿이고 서폿질을 해."라고 말하며 봇라인 주변을 돌아다니는 것보다 더 쓸모있는 일을 해주기를 원하니까요.

쏘린: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생길 때면, 보통 그 갈등을 해소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기 마련입니다. 강압적인 성격의 사람이 "내가 옳다고, 그냥 내 말을 따라"라면서 자기 의견을 강요하던가, 아니면 "그럼 타협을 해 보자"라고 말하고 협상을 통해 서로 윈윈관계를 만들어낼 수도 있죠. 이런 여러 서폿 선수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당신은 서폿의 의견이 뭐든간에, 봇라인은 언제나 자기 생각대로, 겐자의 생각대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이게 사실인가요? 당신은 그 정도로 엄격한 사람입니까?

겐자: 언제나 타협을 할 여지는 있습니다. 저는 항상 다른 선수가 뭘 하려고 하는지 이해하려고, 그리고 그의 실력을 판단하기 위해 장단점을 추려내 보려고 노력합니다. 사실 타협은 언제나 해야 하죠. 제가 "가서 저 부시 페이스체크 해봐"라고 말햇다던가 그런 것은, 전부 그저 훈련 과정이었을 뿐입니다. 토너먼트 게임 중에는 서폿에게 그가 할 수 있는 것 이상을 하라고 강요하지 않아요. 그것보다는 나 자신이 보다 효율적으로 플레이하려고 노력하죠. 이기고 싶으니까.
 하지만 가끔은 적이 더 나은 픽을 해버려서, 서폿이 자기 한계 이상의 플레이를 보여줘야 할 때가 있어요. 그러지 못하면 우리가 질 테니까. 그런 경우에는 서폿에게 뭘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르치려고 하죠... 

쏘린: 보이들이 당신에 대해 한 이야기에 따르면, 당신은 "이기기 위해 알렉스나 다리엔을 지원할 수 있는 챔피언을 고른다"라고 합니다. 이런 픽이 갬빗의 주요 전략의 일부분인 겁니까? 언제나 지켜야 하는 불문율같은 건가요? 아니면 실제로 카운터픽이 필요하면 그걸 고르거나, 당신이 게임을 캐리하겠다는 전략을 쓰는 적이 있습니까?

겐자: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군요. 알렉스나 다리엔을 지원하기 위한 챔피언을 고른 적은 없습니다. 나 자신의 기준에 따라 챔피언을 고르죠. 제가 신경쓰는 기준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로, 라인전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로, 소규모 교전에서 이득을 챙겨올 수 있어야 합니다. 이건 둘 다 알렉스나 다리엔과는 관계 없어요.
 AD캐리를 AD캐리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지 않습니까. 상대방 팀보다 더 많은 돈을 가져간 AD캐리는 팀을 캐리할 수 있어요. 하지만 가끔은 다른 요건들이 갖춰져야만 하죠. 예를 들어서, 다른 선수들이 캐리에 맞춰 플레이 스타일을 조절해야 한다던가요.
 서폿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그냥 어떤 챔프를 고르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서폿이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줘야만 하죠. 파밍과 전투 능력은 미니언을 우클릭하는 능력에만 달려있는게 아니거든요. 만약 적들이 훌륭한 플레이를 하는데 서폿이 실력이 나쁘다면, 무슨 챔피언을 고르던 자기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를 할 수가 없어요. 그렇게 되면 결국 AD캐리가 아니라 AD서폿이나 뭐 그런게 되어버리는 거죠. 게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겁니다.
 저는 알렉스나 다리엔을 돕기 위한 챔피언을 고르는게 아닙니다. 라인전과 국지전에서 가장 유용할 것으로 생각되는 챔피언을 선택하는 거죠. 일반적으로 저는 제가 하고싶은 챔피언을 고르고, 거기에는 제 개인 취향이 상당히 들어가 있습니다.


3도란에 대해

쏘린: 당신에 대한 비판에서 유명한 것들 중에는 그 '3도란'빌드가 있는데요. 예전 당신 발언에 따르면, '특정한 상황에서는 나쁘지 않다, 충분히 가능한 빌드다.'라고 했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정도 돈이면 곡괭이나 흡낫을 사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고 당신을 조롱하죠. 한번 머릿속에서 3도란을 가는 것이 더 유리한 상황을 생각해내서 지금 여기서 설명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겐자: 음, 이 질문을 들은게 처음은 아닌데요, 오늘만 해도 여러 번 들었고...
 일단 다른 것들보다 더 나은 스탯을 가지고 있는 아이템으로 빈 슬롯을 채울 수 있다면, 당신은 강해지게 됩니다. 그러면 라인에서 누군가를 죽이거나 살아나갈 수 잇을지도 모르죠. 그러니까... 당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관계없이, 초반 라인전이 강해지게 된다는 겁니다. 게임의 초반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절대 그걸 무시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건 제 선택입니다. 도란은 유용한 아이템이고, 당신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줍니다. 다른 사람들은 왜 도란을 사지 않는 걸까요? 저도 모르겠군요. 더 비싼 아이템을 빠르게 맞춰서 더 빨리 후반으로 진입해 모두를 한방에 보내버리고 싶은 걸까요. 그런 생각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올바른 전략이죠. 하지만 때로는 초반 싸움이 빠르게 무한의 대검을 가는 것보다 훨씬 중요할 때가 있는 겁니다. 무한의 대검을 가면 주머니에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니까요. 도란검 6개를 가는게 더 효율적이고 값쌀 수도 있는데요.
 말하자면 그냥 제가 초반싸움에 운을 거는 것뿐입니다. 여러 요인을 감안해서 내린 결정이예요. 예를 들어, 상대방의 실력을 생각해 봅시다. 만약 상대가 약하다면 죽일 수 있을 겁니다. 만약 강하다면, 그들을 상대로 라인을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 이건 그저 초반 싸움에 강한 아이템빌드일 뿐이에요.



모든 선수와 팬들 사이에서 평가가 오락가락하는 겐자... 에드워드와의 불화는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이번 서폿인 보이들도 아무래도 그를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과연 그의 3도란 빌드는 세계의 AD캐리들을 상대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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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13/09/06 11:31
수정 아이콘
아이템 판매값이 50%였을때는 2도란 3도란 갈만했는데 지금은 장기팔아 쓰는 느낌
내가 지금 2도란 가서 상대보다 300원이상 돈차이를 굴릴 수 있느냐의 문제라서(수치로 보니 1킬값이네요)
13/09/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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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도란 스택을 하는것이 초반 라인전에서 나쁜선택이라고 전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AD Carry로서 팀의 캐리를 책임지는 입장에서
필수코어템들인 인피 블써 몰왕 이 세가지 아이템으 1도란 이후 다른 아이템들사는것과 달리 900원 만큼의 후에 나오게 되는게 문제입니다.
이거는 3도란 스택을 가는만큼 라인전 단계에서 그만큼의 이득을 가져가야 한다는 소린데 겐자는 그런 플레이에 특출난게 아니니...
뭐 실제적으로 겜빗이랑 경기를 해봐야 알겠지만 도란 스택을 2개 이상가는건 현재 AD Carry들에게 그리 썩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감모여재
13/09/06 11:34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볼 때, 내가 만나는 사람들, 특히 솔랭에서 말입니다. 그러니까 서폿들이요. 뭐랄까, 서폿들은 다른 포지션보다 플레이하는 수준이 떨어져요'라고요?? 요새 겐자가 저런말 할 처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모모리
13/09/0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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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가 서포터가 아닌 사람이 게임을 한다는 뜻 같습니다.
감모여재
13/09/06 12:42
수정 아이콘
'심지어는 다이아1이나 챌린저나 기타 상위권 랭겜에서도 그래요.' (겐자와 솔랭에서 만나는 다이아1이나 챌린저에서 서폿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서폿을 주로 하는 분들이 많을테고)라는 얘기나 '스크림에서는, 서폿이 제 말을 들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그런 일을 할 수도 있죠. 어쨌든 와딩과 페이스체크는 서폿이 해야 하는 일 아닙니까.' (스크림에서 알렉스가 서폿할리는 없으니...) 는 얘기를 보면 그냥 서폿들이 롤 못함.. 수준의 얘기인 것 같습니다.
엘에스디
13/09/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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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런것같습니다... 크크
13/09/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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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서폿탓하는 원딜러의 마인드네요 -_-;;;
감모여재
13/09/0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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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lcs 몇 경기 봤지만 솔직히 요즘 GG는 다이아몬드 프록스 리신이랑 이블린 정도만 밴하고 나머지 적당히 상대방이 준비한 카드 하나 밴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겐자야 미포, 바루스, 애쉬 뭘 하건 상관없는듯.
이퀄라이져
13/09/0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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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GG는 '알렉스 롤코가 상승곡선 or 프록스가 필살기 준비함' 이 없으면 롤드컵 8강 진출조차 멀어보이는 팀이죠.
불굴의토스
13/09/0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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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서폿 무시하는거 같은 내용이 많은데...본인을 원딜로 달고 게임하는 서폿 마음도 좀 생각해봤으면 좋겠네요.
감모여재
13/09/06 11:49
수정 아이콘
그렇죠. 스크림에서는 부쉬 페이스체크하는 트롤짓 해도 된다는건가... 자기가 잘해서 서폿 어시 먹여주면 와드 살 돈 나올거 아닙니까..
되는데요
13/09/0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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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3도란을 가고도 CS 앞서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는거죠.
우유친구제티
13/09/06 12:08
수정 아이콘
서폿 또 바꾸면 세번째 아닌가요? 서폿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13/09/0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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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문제가 아니라 단정하긴 이르죠.
임프선수도 작두, 밍구 이후에 마타를 만나 빛을 봤으니까요.
영원한초보
13/09/06 12:15
수정 아이콘
LCS에서 겐자가 보여준 3도란은 자기가 킬따서 300원 이득 보려고 한게 아니라
상대가 날 잡고 300원 가져가는 걸 방지하기 위한 선택이였습니다.
라인전 밀리는 걸 느끼고 곡괭이 사면 죽어버릴 것 같은 예감을 받은 거죠
13/09/06 13:02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라인전이 밀리니 어쩔수없이 가는거 같아요
一切唯心造
13/09/06 12:18
수정 아이콘
뭐 저 3도란 빌드가 어떤지는 챔피언쉽에서 알 수 있겠죠
겐자가 선구자인지 다른 원딜러들이 더 나은 판단을 보이는건지
사티레브
13/09/06 12:23
수정 아이콘
많은 양의 양질의 번역이네요 흐흐
감사합니다

겐자나 고수페퍼나 요즘 gbg에 대해 많은걸 알려주네요
비밀....
13/09/06 12:47
수정 아이콘
전 겐자가 못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겐자 한타 포지셔닝은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개인적으로는 겐자가 팀원들이 겐자를 믿고 안 지키니까 미포바루스 픽해서 빌드를 저렇게 타는건지 팀원들이 겐자가 저런 픽과 빌드를 타니까 안 지키는건지가 궁금하더군요. 예전에 베인 종종 해놓고 몰왕 리메이크 후에 베인 안 쓴 이유도 궁금하고... 아 그리고 타워 철거 이후에 와딩도 없이 겐자만 파밍하고 서폿은 출장가는 장면이 너무 자주 나오는데 이것만 자제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하하

여하튼 트포 상향으로 시즌 2 후반처럼 코르키 이즈만 픽하던 시절로 돌아가도 될테니 겐자한테는 롤드컵이 좋은 기회네요. 겐자는 후반 캐리력도 떨어지는데 생존기도 없는 픽만 하니 알렉스가 더욱 중요해지는데 알렉스가 근래 대세픽이던 챔프들이랑 안 맞기도 하고(제드- 못함. 오리아나- 못함. 아리-시즌2때 꽤 잘했는데 이상하게 안 함. 트페- 못함.) 경기력 자체도 많이 떨어지다보니 갬빗의 전력이 더욱 다운된 느낌을 준다고 봐서요. 픽밴은 먼 옛날부터 이해가 안 가는 수준이었으니 기대도 안 하고... 롤드컵 전에 합숙 빡세게 하면 기대해 볼만은 할거 같네요. 특히 알렉스 경기력이 좀 올라온다면.
우뢰매
13/09/06 12:58
수정 아이콘
내용과는 별개로 Thorin의 인터뷰 스킬은 참 좋네요. 질문하고 답변 받으면 바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 그 답변을 파고들어서 더 본질적인 답변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있어요. 어떻게보면 인터뷰어로서의 기본 자질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실제로 이런걸 해내는 사람은 리그 오브 레전드 씬을 통틀어 처음 봤습니다.
엘에스디
13/09/06 14:56
수정 아이콘
그렇죠... 가려운데를 시원해질때까지 긁어주는 느낌입니다. 정말 좋아요.
13/09/06 13:06
수정 아이콘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선수들이 더 많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부 똑같이 1도란-블써, 인피, 몰왕검 으로 가는 획일화된 선수들보단 자기만의 분석과 이론으로 길을 찾는 선수가 변화를 가져올테니까요. 겐자를 트롤러다, 독선적인 원딜이다 라고 하지만 팬 입장에선 착하고 수동적이고 평범한 개성없는 선수보단 낫다고 봅니다.
프림퐁
13/09/06 13:3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기면 임요환인데 경기력 저하에 OME 경기가 나오면 트롤인거죠. 레이븐처럼 특성이 재밌는 것도 아니고 걍 못해요
13/09/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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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선수가 다 그렇죠. 정석적인 선수가 이기고 지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Practice
13/09/06 14:29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제가 갬빗빠만 아니었어도 더 좋았을 텐데(?)...

그래도 미포, 바루스로 여눈 가는 템트리는 진짜로 무슨 의도인지 이해하기 힘들긴 합니다. 흑
엘에스디
13/09/06 14:57
수정 아이콘
크크크 그놈의 여눈바루스 ㅠㅠ ...
천진희
13/09/06 13:44
수정 아이콘
으음 글쎄요. 글만 읽어서 느껴지는 감상은 원딜충이구나 정도네요.
엘에스디
13/09/06 14:57
수정 아이콘
실력이야 어떻든간에, 겐자가 원딜충임은 부정할 수 없을것같아요 (...)
스치파이
13/09/06 13:45
수정 아이콘
3도란을 가는 이유가 강한 라인전 때문이라고 얘기하는데,
실제 플레이를 보면 3도란으로 강하게 밀어붙여 이득을 취해 오려고 하는 모습이 안 보입니다.
윗 분들 말대로 "죽지 않기 위해서"라는 설명이 훨씬 설득력 있네요.
겐자는 그냥 도망가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모리
13/09/06 14:08
수정 아이콘
본문에도 있듯이 3도란은 유리하다면 박살낼 수 있고 불리하다면 버틸 수 있다고 되어있죠.
스치파이
13/09/06 14:22
수정 아이콘
네, 그리고 대부분 후자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는 거죠.
게다가 그 이유를 모두 서폿에게 돌리고 있고요.
Practice
13/09/06 14:24
수정 아이콘
캬... 역시 겐자야. 가차없지.
소문의벽
13/09/06 14:24
수정 아이콘
이제는 팀원간의 친목도 프로수준에서는 실력이라고 해야할 정도로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봅니다. 우승세리머니때 Skt간의 보여준 서로간의 끈끈함과, 팀내의 좋지못한 분위기가 성적에 미치는 악형양을 보여준 플레임의 인터뷰를 보면 확실히 롤은 전략, 챔프에관한 지식 이상의 무언가가 있네요
이헌민
13/09/06 14:58
수정 아이콘
M5시절 3도란-랜턴-팬댄 빌드를 유행시킨적도 있죠...
잘나갈땐 전세계 원딜 템트리를 겐자식으로 바꿨으니...
쿨감셋팅 우르곳 브루탈-방템-수호천사로 대회를 휩쓸기도 했고...
겜빗이 성적만 잘나왔으면 또 다들 따라하지 않았을까요
Smirnoff
13/09/06 15:03
수정 아이콘
한국의 피미르가 되어가는 겐자..
정성남자
13/09/06 15:14
수정 아이콘
m5는 정말 잠정적 트롤러가 4명인 대단한 팀이었네요.

m5보면 게임을 재밌게 만들줄 알아서 너무 좋더라고요.
13/09/06 15:39
수정 아이콘
lcs 스프링 때 겐자는 좋아보였는데 요번 섬머 때는 평이해보이더군요. 다른 원딜들이 잘하는 건지, 폼이 좀 죽은건지...
13/09/06 16:21
수정 아이콘
AD캐리는 후반을 바라보고 cs 안 먹는 전담 챔프까지 붙여줘서 문자 그대로 키우는건데 3도란 가면 AD캐리인데 후반이 없는 챔프가 되는거죠. 굳이 서폿 붙여서 키워줄 필요가 없는 유통기한 챔프가 되버리는 겁니다.

독특한 빌드라는건 성과를 냈을 때나 유용한거지, 지금 갬빗 성적 보면 그냥 아집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죠. 지금 거의 다이아몬드 프록스 원맨팀 수준인데(인섹 혼자 캐리하던 구 CJ랑 비슷한) 겐자가 저런말 할 입장은 아니라고 봅니다.
13/09/06 16:51
수정 아이콘
겐자도 못해보이긴 하는데, 서폿도 못해보이는.. 다커는 맨날 짤리던데 ㅠㅠ
페스티
13/09/06 17:30
수정 아이콘
이 선수는 유지력을 아주 중시하는 타입인 것 같더라구요..
집에 다녀오는 타임로스를 줄이고 라인에 진득하게 붙어서 파밍하는걸 선호하더군요.
여눈도 여눈으로 뭘 만들겠다는 비전 보다도 생각보다 싸고 마나를 신경안써도 되니까 썼던 듯 싶구요..
예전에 강렬했던 이미지에 나름 이단이라서 더 주목받는것도 같고 재미있네요 흐흐
13/09/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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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자..요즘 플레이보면 정말 실망스럽긴하죠..
패기있고 실력있는 신인들이 나오다보니 자연스레 평범한 원딜로 밀려버린거라구 할 수 있고...
뭐 스타일은 다르지만 대충 잭패랑 행보가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나름 아직도 자기고집은 강려크하고 색깔은 남아있는듯 보여서 그건 좋네요 크크
잭스 온 더 비치
13/09/06 18:14
수정 아이콘
겐자야 힘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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