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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09 15:46:20
Name Vinson
Subject [LOL] 블레이즈에서 정글과 봇의 포지션
먼저 pgr을 활동하면서 LOL의 열기가 커진만큼,

어린 선수들에게 점점 심한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불판에서 자주 보여서 이런 글을 작성했습니다.

비록 부족한 필력이지만 제 마음이라도 잘 전달되기를 바라면서 글을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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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KT B와 CJ 블레이즈간의 멋진 8강전이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말 즐겁게 보시면서 명경기라고 칭찬이 자자한 글을 봤습니다. 실제로 선수들의 경기도 굉장히 좋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내가 이것만 할 줄 알아서 하는게 아니야!!" 라고 말하는 듯 했던 인섹 선수의 새로운 챔프시도와 "인섹을 탑으로 보낸 것은 내가 정글의 신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는 듯한 카카오 선수의 정글 운영. 그리고 항상 엠비션 선수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준 류 선수와 현재 리그에서 3 손가락에 들어가는 봇듀오, 스코어 선수와 마파 선수를 보면서 KT B가 이제는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CJ블레이즈 역시 그들 특유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능력(탑과 미드로 캐리하고 봇듀오와 정글러를 이용해서 상대방의 시간을 쟁취한다.)으로 자신들이 LOL판에서 왜 강팀인지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멋진 경기 속에서 유독 블레이즈의 헬리오스 선수와 캡틴잭 선수가 너무 많은 짐을 짇고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pgr에서 마저도 가끔 심하게 돌직구를 날리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을 보면서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우선 저는 헬리오스와 캡틴잭, 이 두 선수가 다른 팀과는 확실히 다른 역할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마다 컬러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블레이즈의 캐리는 엠비션 선수와 플레임 선수가 주축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볼 때 블레이즈의 나머지 3명은 위에서 말했지만 상대방의 시간을 쟁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드와 탑에서 자원을 모으고 두 라이너들이 원하는 화력이 나오기 전까지 나머지 3명은 맵을 장악하고 드래곤 타임을 만들어내고 타워를 밀어서 보태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역할을 할 때 헬리오스의 서폿형 리신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팀의 전략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상대 정글러보다 내가 어차피 자원을 잘 못 먹고, 성장도 더딜 수 밖에 없다면, 리신만큼 강한 정글러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8강의 잭선장 선수의 경기력을 보면 알 수 있지만 팀 컬러에 자신을 주력으로 했을 경우 분명히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화려한 정화타이밍과 한타때 정말 교과서적인 자리잡기와 무빙은 확실히 좋은 원딜러라고 했을 때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는 얼마전까지 엄청나게 몰매를 맞아가면서 이제 한물갔다는 소리를 들으며 블레이즈에서 헬리오스와 함께 비난을 담당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도 블레이즈의 팀 컬러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탑과 미드는 파밍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그 동안에 라인을 밀면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역할을 해주는 것은 봇듀오와 정글러입니다. 잭선장 선수가 라인 스왑을 통해서 라인을 밀면서 탑과 미드에게 파밍할 시간을 주고 팀은 드래곤을 쉽게 갖고 갈 시간을 만들어냅니다. 이것은 봇듀오와 정글러, 3명이서 확실하게 하나만 보고 움직이기 때문에 블레이즈 특유의 첫 드래곤 타이밍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모든 선수들의 반짝반짝 빛이 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같은 목적과 전략을 통해서 전투를 하고 운영을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팀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던 선수가 그 날 하루, 혹은 그 한 경기 못 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매일 살아가는데 모든 것을 잘하지 못하잖아요. 어린 나이에 프로라는 이름에 걸맞게 열심히 하려는 선수들에게 조금만 기대치를 낮추고 아쉬워하면서 응원하는 LOL판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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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간을 좀 두고 적으려고 했는데

오늘 8강 두번째 경기가 있으니 오늘 불판은 좀 뜨거운 것보다 훈훈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급하게 적었습니다.

다시한번 필력이 낮지만 이스포츠판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용기내어 적었으니 아량을 갖고 읽어주시길 바라며,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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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fnprnfnp
13/08/09 15:50
수정 아이콘
뭐.. 좋게 포장하려면 어떻게든 포장하는거겠지만
팀의 모든 포지션이 다 주인공일수는 없지만
팀의 모든 포지션이 다 잘할수는 있는거죠
롤드컵의 한국팀 보세요..

매 경기 주인공은 있었지만 모든 선수들이 다 잘했죠

올스타팀 같은 팀이 나올수 없는게 현실이라면
구멍생기는 라인이 상대적으로 어느정도 비난 받는것 역시 피할수 없다고 봅니다
13/08/09 15:53
수정 아이콘
저는 스타성있는 친구들에게 너무 많은 비난들이 쏟아진다고 생각해서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예전에 막눈이라던지..)
13/08/09 17:1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의 문제가 아니라 그게 너무 많은곳에서, 매우 심하게, 자주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Bayer Aspirin
13/08/09 15:50
수정 아이콘
캡잭 선수의 부진은
잘하던 챔프들의 넘프,
시즌3에서 원딜의 캐리력 감소,
원래 원딜이 캐리력이 좋아서 원딜 CS 챙기기에서
탑솔러의 캐리력이 강화됨으로 인한 탑솔의 CS 챙기기로의 변화

이게 다 겹친 거라고 생각해서... 안타깝네요.
13/08/09 15:54
수정 아이콘
사실 잭선수를 보면서 원딜이라는 포지션을 처음으로 시도했는데 저렇게 공격당하니까 안타까웠습니다.
13/08/09 15:52
수정 아이콘
돈 수급 방법은 세가지가 있죠. 돈템, 킬,cs
탑미드 캐리에게 갱/역갱을 통해 돈, 레벨을 상대라이너보다 앞서게 해준다면
캐리력은 더 강해지고, 더 빠르게 왕귀가 가능해지겠죠.

그런데, 상대 정글러가 갱/역갱 싸움에서 더 우위에 서게 되어,
상대라이너보다 성장이 뒤처지고 왕귀에 시간이 더 소요되면,
폭풍 성장한 상대 라이너가 먼저 캐리를 할 가능성이 크겠죠.
아쉬워요.
김진혁
13/08/09 15:52
수정 아이콘
100%공감이에요
블레이즈는 세계최고의팀이죠..
Do DDiVe
13/08/09 15:53
수정 아이콘
8강내내 맞라인 못 서고 도망만 다니던 잭패를 보고 있으면 참...
한타는 아직도 잘 하는데...
13/08/09 15:55
수정 아이콘
근데 맞라인에서 그렇게 약한가요? 임프랑 프레이 스코어 셋 말고는 그래도 그렇게 평가 절하 당해야 하는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스페이스의 경우 같은 밥 먹고 사는 친구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13/08/09 16:00
수정 아이콘
프로 레벨에서 캡틴잭이 맞라인 서서 이긴 경기가 거의 없죠.

프레이-임프급 만나면 킬내주면서 말리고, 그 이하급 원딜들 상대로도 매번 cs가 크게 밀리면서 라인전이 끝나거든요.
Do DDiVe
13/08/09 16:03
수정 아이콘
임프 프레이 수준에선 박살이 나고 스코어에겐 CS에서 밀리며
그 이하수준에선 같이 서서 평화롭게 파밍하죠.
강동원
13/08/09 16:04
수정 아이콘
그 셋을 이기거나 최소한 비등하게는 가야 블레이즈가 정말 최강팀 소리를 듣겠죠.
지금 블레이즈가 강팀으로 분류는 되지만 약점으로 봇이 지적받는건 바로
최상급 봇듀오를 만날 때마다 스왑으로 도망가거나 (소드의 경우는 스스로 바꿔주지만;;;) 털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서 그런거라고 봅니다.
최소한 리그 중급은 되요. 최상급 탑, 미드를 가진 블레이즈가 최강팀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에 계속 말이 나오는 거겠죠.
아트라스
13/08/09 16:06
수정 아이콘
아쉽게도 피지컬적인 측면에서 못앞서다보니 라인전이 힘든게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그 스코어도 엄청 욕먹습니다. 임프 프레이상대로 털릴 꺼라고...크크
아리아
13/08/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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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라인전에서 약한건 둘쨰치고 중간중간에 짤릴때도 비난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번 서머시즌 나진소드와 경기에서 프레이의 트위치에 비교해서 틈틈이 잘려주는 잭패의 코그모.......
13/08/09 16:01
수정 아이콘
짤리는 것도 저도 처음에는 비난했는데 지금 생각하는 것은 움직이는 동선이 봇에서 미드에서 탑으로 처럼 블레이즈의 원딜러는 굉장히 많은 부분을 움직이면서 커버하고 라인을 민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중간에 짤리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뭐 솔직히 프레이 선수는 제가 볼때는 정말 원탑이라서 비교하기 그렇지만, 다른 선수들을 생각하면 잭선장 선수만큼 그렇게 많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원딜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13/08/09 16:03
수정 아이콘
잭패+러보는 롤챔스 최하위권의 라인전을 갖고있습니다. 잭패가 보통 못하는거라면 러보가 진짜 문제가 심각하고요. 그나마 뮤즈 붙여주니 이번에 KT전 때 라인전은 회피해도 CS확보+라인푸쉬+맵장악 나름대로 상대를 잘 따라갔습니다.

잭패는 공속이 높아진 후반에 무빙이 좋긴하지만 애초에 라인전 때 미리 잘했던가, 첫 용 한타 때 상대 서폿,정글 CC하나에 물려서 안죽는 그림이 안나온다면 후반 자체를 안가고 그 전에 게임을 이겼을거라 보기에... 무슨 50분 경기해서 역전하는 게임에서 전혀 잭패가 주인공인 드라마 같지 않더군요.
13/08/09 16:23
수정 아이콘
롤 챔스 최 하위권은 아니죠. 이번 섬머 조별예선에서 진에어 스텔스와 봇 맞라인전에 크게 이겼고 CTU와의 경기에서도 거의 안 밀렸습니다.
(한경기는 밀린거 같긴한데 잘 기억이...) 지난 스프링 4강에서도 헤르메스+매라 봇듀오 상대로 이겼고 8강에서 (현) 진에어 펠컨스 팀한테도 이겼죠

8강권 팀에서 하위권 이라는 말은 맞지만 롤챔스 최하위권은 아닌거 같네요.
Do DDiVe
13/08/09 16:37
수정 아이콘
스텔스의 로드선수는 이번시즌 시작때 원딜로 전향한 선수라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13/08/09 16:49
수정 아이콘
어쨋든 현재 스텔스의 봇듀오 보다는 낫다는 거죠.
13/08/09 16:07
수정 아이콘
잭패 선수에게는 로코가 검증한 서포터를 붙여주면 강해지지 않을까요. 듀오는 결국 같이가는거라서....
아트라스
13/08/09 16:08
수정 아이콘
저도 잭패도 잭패지만 러보에 대해 더 안좋게 봅니다. 무난하다 못해 하위권 서폿이 아닌가 싶어요
13/08/09 16:25
수정 아이콘
저도 러보가 견제를 너무 못하는 거 같아요. Muse랑 같이 했을 때 훨씬 안정적으로 보였어요.
포프의대모험
13/08/09 16:11
수정 아이콘
저렙때 더 강력한 정글이 많고 어차피 썩어갈거라면 리신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리신은 명백하게 '초반에 이득봐야하는 정글러' 범주에 들어가있는데 그게 전혀안되니까요.
불굴의토스
13/08/09 16:13
수정 아이콘
커버를 할거면 장판깔아서 푸쉬에 좋은 나서스가 좋다고 생각되네요...
사티레브
13/08/09 16:20
수정 아이콘
잭패의 라인전을 망친건 러보가 팔할이라 봅니다만(롤드컵 진출전 실패와 새시즌적응기에서 본인들에게서 말이 참 많이 나왔죠) 본인의 새챔피언적응노력이 아쉽기도 합니다 임프의 만개에 마타는 무조건적인 제일요소이니 유사 반증사례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헬리오스는 플레임의 존재가 그를 더 망가트렸겠고요


아무튼 씨제이팀 생각하면 수퍼억제기빠진 구씨제이팀 넷을 적재적소에 식스세븐맨으로 집어넣었으면 롤판이 거의 끝났을텐데 싶어요 인섹 다데 부르르 낀시라니..
우유친구제티
13/08/09 16:46
수정 아이콘
블레이즈에 인섹과 구맛밤듀오 붙이면 상해올스타에 준하는 전력이었을듯
Gorekawa
13/08/0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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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임프는 마타 들어와서 성적 내기 전부터 장건웅 감독이 뽑은 베스트 원딜 후보에 오르긴 했는데....크크
(팀을 승리로 이끄는 역할은 마타가 일등공신인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 전부터 라인전 / 한타 포지션에서 임프는 이미 최고 수준이었어요)
강동원
13/08/09 16:20
수정 아이콘
팀 컬러 부분을 말씀 하셨는데 그 부분이 지금 블레이즈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봅니다.
탑/미드 캐리에 집중하고, 정글은 라인커버 봇듀오는 타워 철거에 힘을 쏟으며 운영으로 접어드는게 블레이즈의 색깔인데
오존에게 파악당해서 결승에서 3:0으로 참패한 후로 타팀들도 그 공략법을 정확히 따라가고 있죠.
'엠비션과 미드를 대등하게 갈 수 있다면 맞라인으로 봇에서 우위를 가져가고 탑을 후벼파서 2:2 싸움을 계속해 정글의 타라인 개입을 막는다.'
물론 겁나 어려운 조건이긴 합니다.
국대 미드 엠비션과 대등한 싸움을 할 수 있는 미드라이너는 얼마 없고, 2:1 싸움도 오히려 이겨내는 플레임을 후벼파는 것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게 성공하면 블레이즈는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맞라인 서는 봇은 cs 격차가 점점 벌어지기만 하고, 탑 2:2 싸움은 헬리오스가 한발짝 늦거나 불리하게 싸웁니다.
엠비션을 믿기엔 상대 미드도 만만찮게 성장하죠.
이걸 극복하기 위해서는 블레이즈도 봇캐리 시스템이 가능하다는걸 증명해야 하는데
이번 8강 3경기의 잭패 네임콜에도 불구하고 블레이즈의 봇라인이 해낼 수 있을지는 의문스럽습니다.
형제팀인 프로스트는 그것에 성공하면서 한단계 성장했다는 평을 받고있지만 말이죠.
13/08/09 16:30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 8강경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헬리오스와 잭선장 두 선수가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4경기는 카카오의 엘리스를 과소평가했고 인섹은 다른 종류의 챔프느 못해라고 생각한 점이 블픽을 가게했고 5경기에서 KT B가 블레이즈의 픽을 읽었기에 결과적으로 패배한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강동원
13/08/09 16:41
수정 아이콘
KTB는 블레이즈를 철저히 분석하고 인섹의 제이스,리산드라 등 한 수를 준비해 온 것이 결국 먹혔고
블레이즈는 최후의 블라인드 픽에서 준비해 온 것이 자신들의 메타에 더 힘을 싣는 애쉬였는데 전혀 안먹혔죠.
원딜마저도 탑/미드 캐리에 더 집중한 궁셔틀급으로 사용했으니 말이죠.
1경기를 이겼다면 블레이즈가 준비한 틀 대로 흘러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패배한 지금
블레이즈는 분명 색깔을 바꿀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 바뀌는 색깔의 중심에 헬리오스와 잭패가 있기에 지금 질타와 아쉬움의 소리가 계속해서 나오는 거겠죠.
13/08/09 17:40
수정 아이콘
+ 좋아요.
하얀호랑이
13/08/09 16:28
수정 아이콘
프로스트와 블레이즈 둘다, 비슷하네요 그리고 보니. 지금은 아니지만, 원래 프로스트도 원딜은 항상 문제였고, 또 정글인 클템이 자주말린다는게

문제였죠. 형제팀답네요.... 오늘경기의 핵심은 클템과 갱맘이 아닐까싶습니다만.
13/08/09 16:28
수정 아이콘
이번 8강만 보면 잭패가 비난받을 구석은 별로 없었습니다. 맞라인 섰을 때 차이가 났던 건 베인-자이라 조합 대 트위치-소나, 딱 그 조합차이만큼 났다고 보구요. 나머지는 잘해줬죠.
13/08/09 16:35
수정 아이콘
논외인 댓글이지만
저는 왠지 오늘 같은 형제팀인 프로스트의 클템선수와 혹시나 나올 로코선수가 심한 강도의 매를 맞을까봐, 피지알에서 만큼은 관용적인 팬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작성했습니다.
인기가 높아지면 높아질 수록 선수들에게 질타보다는 사랑으로 관심을 바꿔 표현해주는게 새로 유입될 팬들에게도 긍정적인 모습으로 비춰질거라 생각합니다.
아트라스
13/08/09 17:19
수정 아이콘
하지만 오늘 제파가 나오지 않을까요...??
13/08/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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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즈의 가장 큰 문제는 정글 아닌가요. 사실 블레이즈가 아닌 CJ 정글러들의 문제지만요

클래스가 있는 정글러를 만났을때 갱킹, 역갱, 커버 좋은 모습을 못봤습니다.
우유친구제티
13/08/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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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폿형 리신은 지금까지 봐온 바로는 그냥 팬들의 정신승리에 가까워보입니다. 잭패는 생각보다 잘하더군요.
사티레브
13/08/09 16:47
수정 아이콘
다이아몬드도 방호플레이를 위주로한 서폿형리신을 하긴 했지요.. 클라스는 다르지만서도 흐흐
우유친구제티
13/08/09 16:50
수정 아이콘
그렇죠. 자기만의 길을 개척하는 건 자유지만 러시아인은 늘 결과를 내왔고 헬리오스는 그렇지 못하니 인정받기가 어렵죠. 그게 속칭 클라스차이겠고요.
13/08/09 16:53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때는 리신의 W, E가 너프전이라서 서폿형 리신의 효율이 굉장히 좋던 시절이기도 했죠 크크

E 는 범위가 넓고 1레벨부터 30% 슬로우에 WW에 붙은 방어력 흡혈로 생존력도 뛰어났구요.
JISOOBOY
13/08/09 17:03
수정 아이콘
어제 리신은 커버도 안되고 갱도 안되고.....전형적인 솔랭 망한 리신 유유유
13/08/09 17:08
수정 아이콘
서폿형 정글러 할꺼면 리신 말고도 좋은게 많죠.
그냥 지금 헬리오스 리신은 상대에게 리신 주는거 싫어서 자기가 들고와서
자기가 하는 스타일대로 하는거뿐이라 봅니다.
엘리스도 커버형으로만 쓰기 때문에 이건 철저한 헬리오스 자체 능력이죠.
아트라스
13/08/09 17:2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서폿형 리신이란건 존재해서는 안되죠... 리신이란건 뭔가 변수를 만들어준다는 느낌이 있어야하는데
그런게없어보이는 헬리오스의 리신
JISOOBOY
13/08/09 16:44
수정 아이콘
헬리오스가 리신 잡고 초반에 이득을 좀 봐야 후반에 가는 흐름이 매끄러울텐데 안되죠 그게. 카카오하고 비교될 수 밖에 없는게 카카오는 가는 곳마다 피를 부르는데 헬리오스는 이미 피칠갑된 전우의 시체를 닦고 있는 셈이죠.

커버형 리신이란 말도 좋게 말해 커버형...갱킹없는 리신이 얼마나 무쓸모일지...타이밍만 잘 맞는다면 옛날에 그 경기(커버형 리신으로 극찬받은 경기. 정확히는 기억안마네요)처럼 잘 흘러
가겠지만 초반에 아무것도 안하는 팀은
요새 팀들이 정말 정말 쉽게 생각하죠.

라인전이 평이한데 정글러까지 온순해!?

답이 없죠. 개인적으로는 탑 미드에서 후반
하드캐리형말고 라인전찢을만한 캐릭잡고
정글러랑 합맞춰서 박살내야된다고 생각
합니다. 블레이즈는 너무 후반만 봐요.
13/08/09 16:47
수정 아이콘
뭔가 자신의 주력챔프가 너프먹고 그 여파가 슬럼프로 이어지면서 멘탈에도 영향을 받는듯 합니다.
클템선수나 잭패선수나...
헬리오스선수는 그냥 못하는거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신데...제가 보기엔 그정도로 야박한 평을 받을 선수는 아니라고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자신의 문제점을 극복하는 모습을 기대하고있습니다. 제가 언급한 프로들한테는요.
사티레브
13/08/09 16:49
수정 아이콘
그만큼 클래스가 안되는거라 생각해요 유연성이나 적응력이 떨어진달까
13/08/09 16:53
수정 아이콘
오늘 클템이나 로코 은퇴하라는 말이 안나왓음 하네요.

제파가 원딜로 나오나요?
13/08/09 16:58
수정 아이콘
저 오늘 왠지 롤클이라서 빠른별에 로코슨수까지 등장해서 불판에 비난이 터질거 같아요 크크크크크크
13/08/09 16:58
수정 아이콘
제파가 나오지 않을까요?? 프로스트 팬입장에선 로코가 나와주는게 고맙긴하지만요..
13/08/09 17:05
수정 아이콘
이길려면 제파로 나와야죠.
로코 나오면 거의 프로스트 봇캐리 나오죠.
로코는 아직 시즌2 진행중이죠.
cs만 챙겨먹고 나중가면 캐리 될꺼야라는
라인전에서 최하의 능력을 발휘하는게 로코죠.
몽키매직
13/08/09 17:10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블레이즈의 문제는 탑/미드에 캐리역할이 부여되어 있다는 겁니다.
이걸 타팀이 현재 받아치는 전략은 간단하죠. '탑 혹은 미드 를 공략한다.'

앰비션/플레임 을 비교해보았을 때 챔프폭이 앰비션이 더 넓고, 미드갱 당하고 퍼블줘도 잘 크는 괴이한 앰비션의 능력으로 주로 픽/밴에서부터 플레임 쪽을 공략하는 선택이 많이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최근 경기들에서 주효하고 작용하고 있죠. 블레이즈가 스스로 제약을 걸고 있는 꼴입니다. 롤 올스타전에서 앰비션이 했던 말이 많은 걸 시사한다고 봅니다. 프레이에게 '사거리 긴 챔프' 하라고 한 말이죠. 애초에 봇 (나아가서는 정글) 에 아예 기대를 안 하고, 픽 자체도 탑/미드 캐리 위주로 갑니다. 전략이 단조로워요. 하위팀은 라인전에서부터 이기면 된다고 하지만 상위권 팀을 상대할 때는 분명한 약점입니다.
우유친구제티
13/08/09 17:19
수정 아이콘
저도 밴으로도 갱으로도 틀어막을 수가 없는 괴물미드, 3밴을 쓸만한 가치가 있는 탑을 보유했으나 나머지 셋이 상대에게 두려운 존재나 고민거리로 전혀 보이지 않는 점이 블레이즈의 강점과 약점을 모두 보여준다고 봅니다. 쓰다보니 앰비션이 정말 대단한 선수라는 걸 또 느끼게되네요.
BraveGuy
13/08/09 17:35
수정 아이콘
커버형 리신의 포인트는 결국 2:2싸움 구도에서 밀리지 않을 상황을 만들어라 같습니다.
많은분들이 위의 댓글에서도 말씀하신것처럼, 블레이즈 특성상 탑과 미드는 상대보다 더 나은 기량을 바탕으로 cs파밍을 통해 성장해야하는데,
이것을 막는것이 바로 상대정글러의 갱킹으로 인한 1:2 구도죠.

그런상황에서 헬리오스가 빠르게 커버를 오고, 2:2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을수 있는 챔프가 바로 리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헬리오스 폼이 좋을때는 저런 1:2 상황에서 빠른 커버를 통해 역갱, 이득을 취해왔다면
그냥 지금은 역갱까지는 못가는것 같습니다. 그냥 딱 2:2상황 만들어주고 탑과 미드라이너가 cs를 놓치지 않게끔 하는 느낌이랄까요
결국 좋은 총을 골랐지만 쏘지는 않고 겨냥만 하는 느낌입니다.

결국 더티파밍으로 가난했던 한때의 헬리오스는 지금은 2명의 하드캐리를 만들기 위한 교두보로밖에 활용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두명의 왕이 캐리를 위해 후반부를 도모하지만 그로인해 성장하지 못한 보좌들이 상대의 강력한 이니시에 물리면서 원할때 싸움하지 못해 손해를 보는, 그런이유로 스노볼을 굴리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실력부족, 그리고 필력부족으로 글은 못쓰고있지만 EU스타일은 진화했다고 생각합니다. 라인전 페이즈 이후에서 각 라인들이 어떤 역할을 맡느냐가 바로 그 진화한 상태라고 보고, 지난시즌 우승팀인 오존이 가장 이상적인 파티의 느낌입니다. 1탱(옴므) 1이니시(댄디) 2딜/1서폿

그리고 ktb의 무서운점은 탱이니시 관련없이 탑과 미드 모두 탱과 이니시 역할 두개를 동시에 충족한다는 점이라 생각하고요
.Fantasystar.
13/08/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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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스의 문제점은 리신이나 자르반을 플레이 했을때 갱 유효타가 너무 적다는 거였고
이번 4강전에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상대 정글러(카카오)에게 게임 내내 동선을 완전히 읽힌다는 데 있었죠....카카오나 댄디정도는 되야 하겠습니다만 이 두 선수가 속한 팀이 KTB와 MVP오존이란걸 생각하면 앞으로 상위권에서 성적 내려면 각성이 필요하긴 합니다..

잭패의 경우 그래도 뮤즈랑 함께 하니깐 좀 낫긴하더군요....잭패문제보단 러보문제가 더 컸었던 거 같습니다(..);;;
13/08/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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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패의 (최상위권에 비해) 약한 라인전 능력이나 헬리오스의 초식형 리신은 '스타일' 이 아니라 명백한 '약점' 이죠. 때문에 탑 미드 캐리 전략을 주로 쓸 수 밖에 없는 것이구요. 이건 '블레이즈 스타일' 이 아니라, 팀이 이기기 위해 약점을 최소화 하고 강점을 최대화하는 가장 효율적인 전략일 뿐입니다. 한때 블레이즈도 원딜 캐리 전략을 사용했고 잭페에게 CS를 몰아줬지만, 현재는 플레임에게 밀어주는 전략으로 선회한 거죠.

그리고 이런 전략으로 다른팀은 이겨도 kt b나 mvp 오존은 못 이긴다는게 증명 되었구요. 팬들이 바라는건 우승이고 그러기 위해서 저 두팀은 반드시 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잭패나 헬리오스가 약점을 고치고 각성하거나... 멤버교체 정도가 있겠죠. 현재 블레이즈는 엠비션 플레임 쌍캐리(쌍끌이) 체제인데... 이걸 바꿔 말하면 저 둘이 캐리 못하면 지는 팀이라는 겁니다..
Gorekawa
13/08/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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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인적으로 류와 다데가 엠비션 선수보다 한 수 위라고 평가하는 이유가
정글과 cs를 상당 부분 나눠먹으면서도 엠비션 그 이상으로 캐리를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기 떄문입니다.
사실 8강 경기 때 블레이즈 입장에서 가장 아쉬웠던 선수는 헬리오스도 뮤즈도 아닌 엠비션이었습니다. cs를 독식하는 플레이어가 그 먹은 만큼의
캐리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팀이 승리하기가 어렵습니다.
정형돈
13/08/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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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에서 전체cs는 한정돼있고 그 cs를 적절히 분배하는게 운영의 초점이 되겠죠. 대부분의 팀이 미드와 원딜에게 씨에스 집중하면서 탑과 정글은 이니시에이터 밑 적절한 탱킹을 보유하는 식으로 하구요. 이 씨에스 배분이 중요하단 건 소드와 블레이즈 경기였나요. 소드가 라이즈 제이스 베인이라는 3하드캐리 정말 우리에게 남은 건 18레벨뿐이야 라는 조합을 했다가 정말 심하게 망한 적이 있죠. 예전 프로스트가 미드와 탑의 씨에스를 정글이 적절히 챙기면서 탑수준으로 성장한 쉔이 날뛰던 시절이 있었고 블레이즈는 미드와 탑에 씨에스를 몰아주면서 운영으로 드래곤과 타워를 챙기는 것으로 탑과 미드는 괴물이 되고 원딜은 프리딜상황에서 폭딜을 내게 되죠. 뭐 문제는 이건 갓수준의 정글이 개입하는 순간 달라진다는게 문제죠. 미드는 1:1이지만 짧기 때문에 갱의 위협이 적은데 탑은 길기때문에 2:2상황이 벌어진다는 거죠. 그 상황에서 정글러가 이건 갱인가 역갱인가 라는 걸 아는게 중요한데 갓카오는 대부분 역갱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이득을 봅니다. 레퍼드블레이즈 시절 역갱으로 챔스와 TSM을 농락했던 헬리오스에겐 참 안타까운거죠. 그리고 바텀라인 문제는 뮤즈의 합류로 그나마 2승이라도 챙긴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전 7:0때 보면 썸데이 카카오든 썸데이 인섹이든 탑은 5:5에서 케티유리 미드도 5:5 바텀라인은 항상 킬을 주며 스코어에게 좋은 양분을 줬거든요..
13/08/0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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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블레이즈와 KT의 경기에서 인상깊게 봤던 부분 중 하나가 정글러의 cs였습니다.
KT의 라이너들은 상대 라이너와 항상 비슷한 cs를 챙겼는데,
카카오의 cs가 좀 망한 라이너 수준이었습니다. 헬리오스와 한참 차이가 났죠.
게다가 킬어시도 준수해서 거의 4라이너 운영이 되었죠. 윈터시즌의 프로스트같은...

결국 KT가 전체적인 cs를 더 많이 챙겼다는 의미이고,
이를 가능하게 한건 카카오의 역량과 놓치는 cs가 없도록 하는 KT의 운영 능력이었다고 봅니다.
13/08/0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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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결승이나 이번시즌 8강에서 플레임이 무너지면서 팀이 무너지는 이유중 하나는 플레임이 캐리형 탑솔을 주로 픽하는 것도 원인이 된다고 봅니다. 캐리형은 말그대로 잘 커서 캐리해야 1인분 이상을 하는건데 망하면 한없이 망하기도 하는게 캐리형 탑솔의 특징이죠.

이게 봇라인 캐리력 부족 때문인건지 본인 성향이 탱킹형 탑솔을 싫어해서 인건지는 제가 알 수 없지만...
13/08/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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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데 언어 문제를 제하고 봤을 때 블레이즈 정글이 헬리오스 상위호환인 다이아몬드 프록스, 원딜로 잭패 상위호환인 웨이샤오로 바뀌면 지는 경기를 찾기가 어려워질 겁니다. 두 선수가 경기력을 좀 더 끌어 올렸으면 좋겠네요.
haffyEND
13/08/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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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 팀을 맞춰도 엠비피 오존에서 옴므를 샤이로만 바꿔도 그냥 압살할 것 같다는게 함정
13/08/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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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가 와도 어차피 탑 라인전은 플레임이 이길거고, 미드봇이 반반 싸움은 가져올텐데 압살은 안나오죠.
13/08/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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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므도 댄디 커버가 있으면 플레임이 이기는 모습을 못보였는데 플레임이 샤이를 이긴다는건 저번 결승전 이후에는 별로 동의가 안되네요.
13/08/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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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직전 4강에서 플레임이 이겼었는데요 뭐. 옴므가 아니라 샤이면 무리 안하고 각 잡고 게임할테고요. 정글이 프록스면 갱킹 위협도 엄청 줄어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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