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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16 01:37:40
Name sisipipi
Subject [LOL] 사과드립니다.
저번 글로 인해 잘못된 정보를 왜곡해서 전달한 점 사과드립니다.

우선 로코도코 선수께 괜한 글을 작성해서 다른 분들이 댓글로 말하신 두번 죽이는 짓을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김동준 해설께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다고 말한 점 사과드립니다.
마지막으로 pgr 여러분께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점 사과드립니다.

다만 로코도코 선수를 옹호하기 위해 고의로 왜곡된 정보를 전달한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선수들 플레이 관련 글을 작성하지 않겠으며, 자숙하는 의미로 이번 롤챔스 섬머시즌 간에
게임게시판 기타 관련 불판에 글 기타 댓글을 작성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과글에 괜히 사족을 붙이지 말아한다는 점을 알고 있으나 여러분께 간단히 말씀드리고 싶은 점이 있어서 마지막으로
아래 관련 글에 연장해서 사족을 붙이도록 하겠습니다.

1) 용 위 쪽 부쉬싸움
- 베인이 구르기 실수를 한 것을 제가 제대로 체크 하지 못했습니다.
- 또한 고치를 맞았지만 보호막으로 살 수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베인의 실수가 맞다고 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코도코 선수가 못했다기 보다는 뱅기선수가 점멸, 고치를 맞추면서 베인을 순삭시켰기 때문에
로코도코 선수의 실수 보다는 뱅기 선수의 슈퍼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같이 순삭시킨 skt 팀원들의 호흡이 더
빛난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미드 윗 부쉬 쪽 전투
- 베인이 레드 쪽으로 구르기를 한 것은 실수가 아니라고 봅니다. 애초에 원글에서 밝혔듯 문도를 제외하곤 모두 빠지는
무빙을 하고 있었고 해일이 베인 쪽 3인에게 덮치기 직전 블라디가 문도와 합류 싸우기 시작했기 때문에 원래는 빠지는
오더 였다가 뒤늦게 합류해서 싸우는 오더가 내려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 또한 쓰레쉬가 베인 합류를 위해 랜턴을 던졌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쓰레쉬는 그 전에 블라디를 살리기 위해 랜턴을
던진 상태였고(비록 블라디는 존야로 살았지만) 케이틀린 쪽으로 갔을때는 랜턴이 사라진 뒤였습니다.
- 그렇다고 해서 자크를 잡은 뒤 로코도코 선수가 다른 팀원들이 적을 쫓아감에도 혼자 언덕위로 올라갔다 다시 내려온
것은 실수라고 봅니다.

3) 같은 장소에서 다시 전투
- 애초에 문도가 물려서 반이상 피가 빠진 상태에서 시작한 전투였다는 점을 우선 감안해보고자 합니다.
- 또한 직후 자크가 새총발사를 써 베인 앞으로 들어갔으므로(비록 맞지 않았더라도) 또한 바운스로 한번 튕겨 냈기에
언덕 아래로 내려갈 수가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 그리고 이어서 베인이 궁을 키고 내려가는 도중 오리아나의 궁을 맞게 됩니다. 하지만 이 점을 비난할 수 없다고 생각
하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전 글의 스샷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오리아나 궁의 범위가 정확하게 언덕 내려가는 입구 전체를 뒤덮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쓰레쉬가 랜턴을 앞 쪽으로 던진 상태였기 때문에 랜턴을 타고 딜을 하러 내려가지도 못할 뿐더러 점멸 마저 없었기
때문에 해당 입구로 내려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언덕을 돌아 내려갔다면 그전에 다른 팀원들이 정리되었을거라고
봅니다. 또한 오리아나가 공을 던지면서 궁을 썼기 때문에 어느정도 예측을 못 한 부분도 크다고 봅니다.(이 부분은 베인의
실수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오리아나가 잘한 플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4) 마지막 전투
- 애초에 오리아나의 구체가 입구 아래쪽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쪽으로 베인이 구른 것은 큰 실수 입니다. 때문에 정확히
충격파를 맞게 되고 이는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 베인이 자크에게 3타를 넣지 못하고 와드를 때린 것은 큰 실수입니다. 그 상태에서 바로 자크를 마무리하고 문도가 살아
있을때 위쪽의 케이틀린을 정리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5) 덧붙여서 애초에 skt 쪽에서 지형 선택을 잘 한 전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베인의 실수가 부각되지 않는
점은 아니지만 용 앞 한타 이후에는 skt 의 강요 혹은 끊어먹기에 의한 교전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딜러와 탱커 사이의 거리에
차이가 있고 또한 그 공간을 지나가는 선택을 강요받아 끊기기 쉬운 점이 있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pgr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절대 고의로 정보를 왜곡하려한 점은 아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제와서 쓸데없는 말이긴 하지만 그냥 인터넷에서 너무 너무 비난 받는 로코도코 선수가 안쓰러워서
글을 써봤는데 때문에 글에 오류투성이가 넘치는... 쉴드를 위해 고의로 정보를 왜곡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드립니다.

애초에 글을 쓸때 누군가 실수를 했다기 보다 상대 skt 팀원이 잘했다는 식으로 글을 쓰려고 했습니다만... 솔직히 말씀드려서
몇몇 분이 저를 쉴더로 몰아가실때 좀 감정적으로 아프더라구요. 다른 쉴드 팀원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릴려고 쓴 글도 아니
었고, 다만 로코도코 선수가 패배의 주역이다. 이런 말 보다는 로코도코의 실수도 있었지만 그 패배를 로코도코에게만 전가시
키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 이정도로만 하려고 했는데, 좀 제가 잘못된 정보로 글을 써서 어쩔 수 없었겠습니다만...

아무튼 글은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괜한 사과글이 길어져서 더 마음이 무겁네요. 아래 사족때문에 괜한 분란이 또 일어나진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만, 댓글 달아주신 부분에 대한 피드백으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롤챔스 재밌게 즐기시고, 다시 한 번
로코도코 선수, 김동준 해설, 그리고 pgr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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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16 01:46
수정 아이콘
로코도코의 실수도 있었지만, SKT가 지형을 잘 잡고 더 잘 해서 이긴 측면도 없지 않았죠.

말을 꺼내기가 조심스럽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사과하실 일인가 싶기도 합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글쓴 분이 더 이상 글을 작성하지 않는다든가, 불판에 댓글을 쓰지 않는다는가 하는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하구요. 글쓴 분과 면식이 있는 것은 아니나 조만간 다시 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포포리타
13/07/16 02:12
수정 아이콘
뭐 이렇게까지 하실일은 아닌거 같은데..
13/07/16 02:14
수정 아이콘
사과를 하시거나 앞으로 글 작성을 자제하실 필요까지야 있나 싶네요. sisipipi님께서 오피셜한 영향력을 가지고 계신 것도 아니고 그냥 의견을 제시
하셨고 리플도 그에 따른 반론이 달렸을뿐인데요. 로코를 감싸기 위한 목적으로 로코 제외 다른 실드팀원들 및 반론을 한 유저분들을 까내리신 것도 아니니..
서로서로 정당한 의견 제시 및 정당한 반론을 제시했을뿐이니 지나치게 마음에 담아두시거나 그에 따른 책임을 따로 지실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페스티
13/07/16 02:14
수정 아이콘
그 날 실드는 못했고 SKT T1은 잘했죠. 실드를 응원했던 입장으로선 로코도코 선수가 많이 아쉽더라구요. 1경기 초반은 잘 풀렸는데 운영에서 끌려다니고 교전위치도 않좋게 가져가거나 걸리면서 결국 게임을 내주게 되었는데요. 팀컬러라는게 참.. 쉽게 바뀌지 않는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Sisipipi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 스포츠에서 패배한 선수들은 비난의 화살을 감내하는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스포츠라고 다른게 아니고 덜하면 했지 더하지는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경기의 결과에 팬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내용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곱씹어 보면서 화제가 되는건 당연하고 정상적이라는 거죠. 글쓰기 버튼도 무거운데 용기내서 쓴 글이 약간의 오류도 발견되고 워낙 대세에 반하는 의견이라 공감을 많이 얻지못한 것 같아 상심하셨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적어도 저는 그 글(과 댓글)로 인해 경기도 다시 곱씹어보고 여러 장면을 되짚어 보게되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타성이 있는 선수들이 잘할 때는 더 찬탄을 받고 못할 때 가루가 되도록 까이기 마련인데.. 그건 그들의 숙명이라고 봐야겠죠. 커뮤니티들의 그런 반응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긴토키
13/07/16 02:18
수정 아이콘
사과하고 책임지실 일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취한배
13/07/16 02:39
수정 아이콘
괜히 이런일로 의견피력을 주저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아마추어의 입장에서 나름의 입장을 가지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건
반론을 기대할 여지도 있어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요.
아트라스
13/07/16 02:51
수정 아이콘
팬이라면 이런생각도 있을 수 있는거죠.... 그렇게 과하지 않으셨는데 사과글까지.....
포프의대모험
13/07/16 02:52
수정 아이콘
로코야.. 코치하면..안되겠니?ㅠㅠ
기시감
13/07/16 04:12
수정 아이콘
사과하고 책임지실 일은 아니신거 같긴한데 솔직히 요기에 또 사족 붙이는 것도 좀 아닌거 같습니다만... 이리봐도 저리봐도 찝찝하네요.
브릿츠
13/07/16 05:03
수정 아이콘
무작정 사과한다고 좋은 건 아니지요. 로코도코의 변을 재미있게 읽은 저는 이 사과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13/07/16 07:20
수정 아이콘
의견 충돌이 일어나면 무조건 사과하고 절필선언이 유행인가요?
13/07/16 07:22
수정 아이콘
의견이 다르다고 이런글이 올라와야했나요?

로코도코가 부족한것도있었지만 페이커가 미친듯이 잘노린것도있는데
요즘은 이게 유행인가..
이런의견이있으면 저런의견도있는건데..
겜알못
13/07/16 07:25
수정 아이콘
전 재밌게 읽었는데...
욕설이나 말실수도 아닌데 사과글이 올라올 거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네요;
쌀이없어요
13/07/16 07:33
수정 아이콘
프로 분석가도 아니고.. 팬의 입장에서 쓰는 의견제시일 뿐인걸요.
사과하시고 자숙하실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13/07/16 07:39
수정 아이콘
로코도코라는 네임드라서 더 극딜당한 게임이라고 보긴 하는데 (스프링 4강전 피글렛선수만해도 이경기 로코보다 훨씬심했는데 불판에서 까는수준으로 끝났으니) 실수가 많긴했죠. 1번상황에서 보호막점멸 다살아있는데 보호막도 못쓰고 죽은건 정말 최악의 실수고 2번상황에서 구르기까지 쓰고 해일맞아서 딜로스 크게 발생한것도 큰실수구요. 구른거는 그렇다 치는데 굴러놓고 해일을 맞으면 안되는거였죠. 적어도 이 두개는 skt의 좋은 플레이랑 관계없이 그냥 로코의 실수였습니다.
13/07/16 11:47
수정 아이콘
뭐 제가 리플을 달았지만 sisipipi님이 사과하시고 절필하실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생각이 다를수 있는거죠 sisipipi님에게 공감하시는분이 있으면 저처럼 공감못하는 분들이 있을 뿐입니다.
이게 왜 사과 하시고 절필하시는 일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13/07/16 11:50
수정 아이콘
저도 반론 댓글을 달았지만 사과하고 절필할 일은 아니라고 보네요.
불굴의토스
13/07/16 11:51
수정 아이콘
저도 로코도코 못했다고 생각하고 반론 달았지만 본인 의견만 밝히신거고 남을 비하한다든지 비야냥하는 말씀은 없으셨는데 절필하실 건은 아닌것 같습니다.
콩쥐팥쥐
13/07/16 13:34
수정 아이콘
글 쓰신분이 롤의 신도 아니고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고, 틀렸으면 인정하고 고치는 것이 맞지 틀렸다고 관두는 것은 마치 롤에서의 탈주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음.... 이제 pgr에서는 무서워서 토론도 못하겠네요...
13/07/16 13:35
수정 아이콘
...?


너무 앞서나가시는 것 같은데요.
멘탈을 튼튼하게 단련하심이...
이러다 남 얘기가 잘못된 점을 지적도 못 하게 되겠는데요.
Norman rockwell
13/07/16 13:43
수정 아이콘
전혀 이러실만한 일이 아닌것같네요;;
프로 해설가나 기자도 아니시고 커뮤니티에 시청자로서 글 쓰신거일뿐이잖아요
진정하시고 추스리셔서 또 재밌는글 써주시길 기대할게요
유료체험쿠폰
13/07/16 13:48
수정 아이콘
여기는 로코 팬카페가 아닙니다. 자신의 글에 대한 반론의 가능성을 예상 못하시진 않았을 것 같은데.
13/07/16 13:52
수정 아이콘
로코 3번 죽이는..
13/07/16 16:54
수정 아이콘
좀 뜬금없이 빵터졌네요
콩쥐팥쥐
13/07/16 17:57
수정 아이콘
게임에서도 죽고 글로도 죽고
13/07/16 14:23
수정 아이콘
멘탈 잡으세요. 이러한 글 2개로 끝내시려고 로코도코 선수를 위해 변명을 쓰신건 아니잖아요.
제이메르 울프
13/07/16 14:27
수정 아이콘
뭐 이렇게까지 하실일은 아닌거 같은데..(2)
반론은 예상하셨던 것 아닌가요? 글쓴이분과 의견이 다른 사람들이 많아서 글을 작성하신거고...
리니시아
13/07/16 15:39
수정 아이콘
뭐 이렇게까지 하실일은 아닌거 같은데..(3)
13/07/16 17:41
수정 아이콘
잘하고 못하고는 보기 나름이죠. 굳이 서로 왜 싸우는지 모르겠어요 이런거 보면
블레이즈의 3억제기 역전극은 한편으로 보면 불리한 상황에서의 블레이즈의 초 역전극이지만
반대로 보자면 상대편의 초 졸전극이죠;; 누군가가 상대적으로 잘했단 이야기는 필연적으로 누군가는 상대적으로 못했단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Seize the day
13/07/16 19:14
수정 아이콘
팀의 패배는 연대책임이겠지만,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한건 로코가 맞죠.
픽 자체가 베인이 주인공인 조합인데, 로코가 계속 실수를 하는게 보였으니 말이죠.
저도 속으로는 나진을 좀 더 응원하면서 봤는데, 용 근처 싸움하고, 마지막 바론싸움에서 로코의 베인을 보고 저절로 한숨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이렇게 심하게 극딜당하는 것은, 다른 분들도 언급했지만, 그만큼 로코도코가 롤판에서는 네임드라는 반증이겠죠.
팬도 많고.. (안티팬 포함).
13/07/17 18:29
수정 아이콘
본인이 글에 적으셨다시피 왜곡하려고 한 의도가 전혀 없으신데도 불구하고
토론끝에 정당한 결론이 났는데 굳이 저희 피지알회원분들께 사과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게시판은 물론이거니와 불판까지 글을 안올리신다고 하시는지도 전혀 알 수가 없네요.
지금 sisipipi님 마음상태가 어떤지는 제가 알수가 없지만
여지껏 sisipipi님 글 잘봐왔던 pgr회원으로 한 말씀드리자면 얼른 마음 추스리시고 다음 글 준비해주세요~
본 글 수정하는 건 마음이 안내키실테니...
댓글로 다시한번 절필 선언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로...해주시면 바로 추천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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