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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04 14:16:43
Name dopeLgangER
Subject [스타2] WCS의 출범과 향후 국내외 씬의 변화 예상 (1)
어제 2013 World Championship Series 의 출범식이 있었죠. 아직 구체적인 리그 진행방식에 대해서는 공지되지 않았지만 발표된 내용만을 보면 조만간 국내 외 프로게이밍 씬에 대격변이 닥쳐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리자드의 계획은 WCS를 RIOT의 롤드컵, 혹은 유럽 프로축구계의 챔피언스 리그와 같은 브랜드로  키우고 이를 통해 스타2의 인기를 끌어올리고 각종 부가수익을 창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대단위 투자 및 국내 외 리그 주체들간의 교통정리를 실시하고 있는 것 같은데 분몀한 것은 아직 리그 진행방향 및 포인트 산정/배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기자회견에서 MLG의 선댄스 지오반니에게 앞으로의 MLG 대회의 진행방식에 대한 질문을 하자 통합 랭킹 시스템에 관한 대한 동문서답을 하면서 대답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고 ESL 측에서도 대회 진행에 대한 이야기 없이 포인트 산정에 대한 이야기만을 했죠. 케스파도 발표 전에는 프로리그의 글로벌화에 관한 논의를 하고있다고 이야기하였으나 정작 어제 발표에서는 관련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았다고 시인햇죠.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WCS 2013의 출범이 충분한 준비 없이 다소 급하게 이루어졌다거나 혹은 국내 외 리그들 간의 교통정리에 시간이 오래걸렸고 그 결과 리그 진행방식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를 할 충분할 시간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튼 앞으로 WCS 북미, 유럽 대회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지만 몇가지 정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리그 진행방향을 예측해보고 국내 게이머/팀들의 당면과제에 관해 논의해보려고 합니다.  다만 이전에 IPL 관련 글에서 언급했듯이 전 북미/유럽 거주자도 아니고 이스포츠 관계자도 아닙니다. 일개 팬으로써 하는 입스타 수준의 예측에 불과하니 그냥 재미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해외씬의 변화: 장기 정규리그의 출범 가능성
일단 이번 발표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WCS의 유럽 파트너가 ESL이라는 점입니다. 작년 WCS의 유럽 파트너는 드림핵이였고 WCS EUROPE FINAL도 드림핵이 주최했습니다. 사실 ESL과 드림핵의 대회 규모, 진행 방식, 방송 제작 측면을 보면 드림핵쪽이 더 앞서는것이 사실이죠.

드림핵은 세계 최고의 랜파티(!)임을 자부하며 수년간 독자적으로 대회를 개최해온데에 비해  ESL은 그동안 독자적으로 대회를 개최하지 않고 각종 IT관련 행사에 더부살이 하는 방식으로 리그를 개최해왔죠.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WCS에서도 드림핵과 손을 잡을 것이 당연해보였지만 블리자드의 선택은 ESL이였습니다. 왜일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두가지 요인이 관련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ESL이 주최하는 Intel Extreme Masters(IEM) 카토비체의 흥행 성공입니다. 그동안 다른 행사에 더부살이하면서 행사를 진행하던 ESL이 야심차게 스타디움을 빌려 독자적으로 리그를 진행했고 lol, star2를 합쳐 수만명의 유료 관객을 모으는 위엄을 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천단위 관객 규모의 드림핵 부다페스트, 윈터 대회를 압도했고 자신들도 독자적으로 리그를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이 있음을 과시할 수 있었죠.

또다른 요인은 자체 스튜디오의 유무입니다. ESL은 본사가 있는 독일 쾰른에 자체 스튜디오를 갖추고 리그 이외에도 다른 방송을 진행해왔는데에 비해 드림핵은 랜파티로써의 정체성이 강해서인지 따로 다른 방송 컨텐츠를 만들지 않고 단기 리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블리자드가 이번 WCS를 계획하면서 RIOT를 상당부분 벤치마킹하려고 했다면 RIOT이 주최하는 LCS와 같은 정규 대회의 출범도 고려했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그리고 정규 대회를 출범시키기 위해서는 방송 스튜디오의 존재가 필수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러한 차이가 블리자드가 ESL을 WCS 유럽의 파트너로 삼는데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MLG 역시 뉴욕 본사에 자체 스튜디오 시설을 갖추고 있죠. 작년 MLG의 경우도 컨벤션 홀을 빌려 관걕을 받아 개최하는 정규 챔피언쉽 사이에 스튜디오에서 관객 없이 방송으로만 진행하는 ARENA 대회를 계속 개최해왔고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MLG나 ESL이 블리자드의 후원을 받아 단기 대회가 아닌 GSL, 스타리그와 같은 정규 대회를 열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2. 북미 / 유럽 장기 리그 개최에 수반되는 문제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비율 문제
일단 정규 리그를 개최한다면 어떠한 형식이 될까요? 가장 이상적인 안은 예선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땅덩이가 작고 대부분의 기반 시설들이 서울과 수도권에 몰려있는 한국과는 달리 북미와 유럽은 큰 대륙입니다. 한국의 경우 대부분의 팀 하우스가 수도 서울, 혹은 수도권에 있어서 오프라인 대회를 개최하더라도 선수들의 교통/숙소 문제가 크게 부각되지는 않지만 북미 / 유럽의 경우 땅덩이가 크다보니 대회 장소로의 이동이 큰 문제가 됩니다. ESL 스튜디오는 독일 쾰른, MLG는 미국 뉴욕에 위치하는데 단기 토너먼트야 비행기 티켓 끊고 호텔에서 숙식하면 되지만 장기 대회의 경우 스튜디오 인근에 숙소를 잡고 거주해야할지도 모릅니다.EG의 경우 북미 팀 하우스가 애리조나에 있는걸로 아는데 소속 팀 선수가 MLG 정규리그에 참여해야 한다면 숙소를 뉴욕 주로 옮겨야할 것입니다. 근데 뉴욕 땅값이 싸진 않죠. 아무리 EG가 이스포츠계의 맨시티라고 해도 부담이 갈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유럽 팀들도 정규리그를 위해 독일 쾰른 인근으로 숙소를 옮겨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NASL이나 강철 오징어처럼 32강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8강, 혹은 4강부터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안이 있긴 한데 온라인 리그진행은 선수 얼굴도 보기 힘들고 솔직히 긴장감이 떨어집니다. 이번 WCS 관련해서 이미 트위터를 통해 이드라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이 온라인 대회 진행에 대해서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죠. 그리고 치팅 문제도 잇을 수 있겠네요. 온라인으로 대회를 진행할 경우 대리게임이 가능합니다. 물론 선수마다 amp, 단축키 지정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대리게임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이미 워3 시절에도 몇몇 유명 게이머들이 대리게임을 하다가 리플레이 분석을 통해 들통나기도 했죠. 하지만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생방송으로 진행될 경우 방송을 동시에 보면서 게임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리플레이 녹화방송을 해야 하는데 이 경우 스포일러의 위험이 있죠. 이미 많은 대회들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온라인 부정행위의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고 보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오프라인으로 대회를 진행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가장 좋은방법은 예전 곰 하우스처럼 블리자드에서 직접 스튜디오 주변에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여 오프라인 대회 진행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다른 해외 리그들의 입지
이번 북미 / 유럽 WCS에 참여하는 MLG, ESL을 제외한 나머지 대회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현재 존재하고 있는 메이져, 혹은 준 메이져급 대회들로는 유럽은 드림핵, 홈스토리컵, Asus ROG, Iron Squid, 북미는 NASL, 론 스타 크래쉬 정도가 떠오르네요, 그리고 국적과는 상관없는 온라인 대회로는 TSL이 있군요.  그런데 써놓고 보니 유럽쪽에 대회가 더 많은것 같긴 합니다.

일단 블리자드에서는 이들 해외대회들에게도 WCS 포인트를 부여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뭐 위에 언급한 대회들이 전부 블리자드에게서 라이센스를 얻은 대회니 포인트를 부여하는데에 절차상의 문제점은 없어보입니다.  비록 WCS 산하 대회인 MLG, GSL, IEM보다야 포인트는 적겠지만 해외대회 포인트 획득을 통해 WCS 랭킹이 바뀔 수 있고 이를 통해 WCS 본선 참가여부가 갈릴 수도 있다는점을 감안하면 WCS에서 제외된 대회들도 나름 재미있는 스토리라인이 나올 수도 있고 주목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건 괜찮은 정책인 것 같네요. 그리고 이번 WCS 대회를 통해 스타 2 자체의 인기 / 시청자 수/ 오프라인 관객수가 올라간다면 다른 준 메이져급 해외대회들도 많이 생겨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블리자드에서 이번 WCS를 열면서 적극적으로 일정조정을 할 의사를 표명했는데요 작년까지 여러 대회들의 일정이 겹쳐서 선수가 예선 통과까지 해놓고  기권하는 일이 잦았고 결과적으로 스타 플레이어가 빠져 흥행에 악영향을 끼친 몇몇 사례들이 있었는데 이러한 일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여튼 국내가 아닌 해외 씬만 놓고 보면 이번 WCS 정책은 자날 말기 다소 정체되었던 스타 2씬을 활성화시킬 좋은 프로젝트로 보입니다.  문제는 국내죠.

원래 위 내용에 이어서 한국 씬의 변화에 관한 내용을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글이 길어져서 연재 형식으로 나가야 할 것 같네요. 2편에서는 한국 씬의 예상 변화, 3편에서는 한국 프로팀들(특히 연맹)들의 대응 방안에 대해 글을 써볼까 합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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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04 15:36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 볼 때, 한국 무대에 몰려 있는 대다수의 한국 선수가 분배되는 장점이 나타나리라 봅니다. 또한 지역 제한이 있긴 하나, 새로이 다른 지역으로 편입되는 것도 가능하므로 특정 지역이 우세하다거나, 특정 지역이 불리한 경우도 점점 사라지리라 보고요. 더군다나 대만/중국 지역은 아직 WCS에 들어있지 않죠. 이는 앞으로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뜻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숙소 정도의 문제는 늘어나는 상금 규모를 고려하면 충분히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저는 이 계획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13/04/04 15:41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뭐가 어떻게 되는건지 잘 이해가 안가요;;
요즘들어 롤이 약간 시들해져서 스타2 리그좀 볼까 하고 있었는데...
그냥 OO 가만히 있어야겠다...
13/04/04 15:50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구조는

WCS KR / EU / NA -> WCS로 이어지는 시즌이 4번 있고, 거기서 최고 성적인 선수를 뽑아서 연말에 WCS 파이널을 하는 식입니다. 대신 선수들은 세 대회 중 한 지역을 골라서 들어가야 합니다.(국적, 출신 제한 없음) 그리고 각 지역의 대회를 KR는 온게임넷과 곰TV, EU는 IEM(ESL), NA는 MLG가 맡는 식이죠.
13/04/04 15:49
수정 아이콘
온라인 진행의 경우 한국은 협회나 연명측에서 심판을 파견하면 해결되는 문제인데 유렵이나 북미쪽은 그런 시스템이 없는지 궁금하네요.
국토면적이 좁아도 좋은 경우가 있군요
Colossus
13/04/04 15:53
수정 아이콘
저도 2번이 무척 신경쓰입니다. 해외대회는 국내대회와 여러모로 여건이 달라서 대회방식 또한 달랐는데 WCS라는 이름하에 리그들이 통합됐으니, 어떤식으로 대회방식을 뜯어고칠지 궁금하네요.
dopeLgangER
13/04/04 16:23
수정 아이콘
'3. 다른 해외대회들의 입지' 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밀가리
13/04/04 17:01
수정 아이콘
기우일지도 모르지만 WCS파이날에 나오는 선수들이 기존 GSL 선수들보다 수준이 떨어질까봐 걱정입니다.
롤드컵은 유럽, 한국, 중화권 등(북미는 지못미) 비슷한 실력을 가지고 있고 팬층도 대륙별로 나누어져 있는데, 스타2는 사실상 90% 한국 선수들이거든요.
다시 말해서 롤드컵은 별명 그대로 월드컵-국가대항전의 의미가 있는데 WCS는 시드만 대륙별이지 국적상관없이 자유롭게 출전가능하다보면, 흔히 '올림픽에서 양궁 금메달 따는 것보다 국가대표가 더 되기 힘들다' 꼴 날까봐 우려스럽군요.

게다가 해외 대륙시드를 노리는 한국 선수 입장에서는 국내 대회 참가가 불가능하고, 본문에 말씀하신 북미 / 유럽의 대회가 아직 장기대회도 없고 오프라인/온라인 결정도 못하는 등 아직 한국에 비해 확정된 것이 없으니까, 섣불리 해외시드를 노리기도 힘들구요.
13/04/04 17:19
수정 아이콘
전 이와는 별개로 블리자드가 아마추어 시장을 좀더 키워서 저변 확대에 신경을 써줬으면 했는데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더라구요
롤의 챔스 - nlb 의 형태와 비슷하게 WCS라는 1부리그 격의 대회 아래에 아마추어들이 온라인 상으로 대결하는 2부리그 격의 대회가 생기길 바랐고 그걸 블리자드 측에서 방송사와 협의해(나겜 등) 주도해줬으면 했는데 그런 내용은 전혀 없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혹은 프로리그나 gstl 아래에 아마추어 클랜이나 프로를 지향하는 팀들(과거의 psw 같은)이 일정 인원수만 넘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팀리그도 생기면 좋을것 같습니다

결국은 이 판이 흥하려면 아마추어 유저층이 커져야 하는데 지금은 사실상 유입도 거의 없고 대회들 자체가 오로지 프로 혹은 프로지망생들을 위한 게 전부라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gsl 이라는 대회 자체의 컨셉이 누구나 참여할수있다는 건 맞습니다만 솔직히 순수 아마추어가 프로랑 경쟁해서 이길 가능성은 전무하죠)
dopeLgangER
13/04/04 17: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블리자드가 아마추어 리그에까지 투자해야될지는 조금 회의적이네요. 그 돈이면 프로들을 위한 소규모 이벤트전을 후원하는게 낫겠죠. 이 판이 흥하려면 유져 수가 많아져야 하는건 사실이지만 유져 수 증가의 장애물은 프로 게이머의 진입장벽이 아니라 게임 자체의 인기죠. 아마츄어가 실력만 있으면 프로와 같이 게임하는 것이 가능한 현 배틀넷 래더 매치 메이킹 시스템, 케스파의 루키 리그나 연맹팀의 부트캠프 등의 현재 인프라로 이미 충분하다고 봅니다.

이와는 별개로 솔직히 프로게이머의 수가 시장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것도 사실입니다. 케스파가 스타 1을 하던 시절에도 스타2 게이머가 조금 많았는데 케스파 프로들이 대거 스타2로 전향하면서 완전 포화상태가 되었죠. 이런 상태에 아마추어 리그를 통해 아마 게이머의 프로 입성을 인위적으로 늘릴 필요성이 있을까요???
13/04/04 17:28
수정 아이콘
지금도 GSL은 아마추어가 도전할 수 있죠. 심지어 프로 선수가 아마추어한테 지는 경우도 있고요. 개인 종목과 단체 종목의 차이도 감안해야 한다고 봅니다.
13/04/04 17:33
수정 아이콘
그냥 국내만 생각하는 입장에서 보면 pc방 대회든 아마추어 대회든 그런거 많으면 수의 차이는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계속 늘게되죠
게임 자체가 인기 있으면 아예 밑에 그런거 안해도 자동으로 생겨나기 떄문에 위쪽만 신경쓰면 되지만
없으면 밑쪽으로 그런게 생겨나지 않기 때문에 임의적으로라도 만들어 주면 조금이라도 영향을 받게 되어있어서 하면 무조건 좋기는 한데

다만 블리자드 입장에서 전세계 인기를 생각하면 한국 하나의 국가를 위해 그런 부분까지 할 이유가 없죠
인구수가 중국만큼 많은 나라도 아니고
13/04/04 17:25
수정 아이콘
이미 어제 발표하고 여러 선수들 트위터에 관련 불만 이야기 했죠
경쟁에 따른 치열함을 떠나서도 예전 msl,스타리그 선택과 집중 할때 대체적으로 스타리그 골랐던 현상하고 비슷한데 해외 대회는 예선 뚫으면 바로 본선인데 국내는 어쨌거나 통합에 따른 코드a 한시즌을 거쳐야하니 누가 그렇게 하고 싶겠나요
거주지역 락 있는것도 아니고 뭐 위에 글처럼 바뀐다면 또 모르지만 어쨌거나 현재까지 진행을 봐서는 단기대회라면 그 기간만 갔다오면 되는거니 왠만해서 해외쪽 가려고 하겠죠
어쨌거나 이미 해외대회 어떤 대회보다 국내 대회 우승이 가장 어려운 분위기였는데 이제 그게 더 확실하게 되버리겠죠
심지어 WCS본선보다도
석삼자
13/04/04 17:43
수정 아이콘
그런데 꼭 해외대회가 장기 정규리그여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지금처럼 단기리그로 진행하더라도 WCS 파이날 진출자를 뽑는데 문제가 되진 않자나요? 물론 각지역별로 이기에 선수들이 다음대회까지 기다리는 텀이 길다는게 문제가 되긴하겠지만 그래도 단기대회도 문제는 없어보이는데요
dopeLgangER
13/04/04 17:55
수정 아이콘
뭐 장기리그와 단기리그가 각기 장단점이 있고 어느 한쪽이 우월하다고 말하기 어렵긴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모델은 두가지 형태의 대회가 공존하는 것인데 문제는 해외 대회들은 죄다 단기대회들이라는거죠. 반대로 한국 스타 2 씬의 문제는 단기 토너먼트가 없다는 거고요.

그리고 장기 대회는 꾸준히 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전에 NASL에서 진행하는 the PULSE라는 이스포츠 관련 쇼 프로그램에서 채정원 본부장님의 인터뷰가나왔는데 한국 프로게이머가 강한 이유로 GSL과 같은 'on-going' league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장기 토너먼트를 통해 꾸준히 폼을 유지하고 그 결과 실력이 누적되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Riot 이 LCS라는 정규 리그를 만든 이유도 아마 그때문일겁니다.
밀가리
13/04/04 20:35
수정 아이콘
대륙별 형평성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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