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04/04 14:09:19
Name pgr21
Subject [기타] [확밀아] 확밀아 즐거우십니까?
확밀아 즐거우십니까?

확밀아를 하면서 제일 많이 느끼는 것이
사람의 행동을 게임내의 보상정책으로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확밀아에서 할수 있는 행동은 제한적입니다.

친구맺기/친구취소
일반요정 발견하기/딜넣기/막타먹기
각성요정 발견하기/알림넣기/덱 설정하기/딜넣기/막타먹기
부캐만들기

위에서 제일 핵심적인 것은
각성요정에 대해
발견되자 마자 풀딜을 넣고 막타를 먹어 내가 2장을 받을 것인지?
숟가락딜을 넣어 보상 1장씩 여러명이서 받을 것인지 입니다.

여기서 놀라운 것은
이것을 결정하는 것이,
사람의 개개인 성격이 아니라,
확밀아 시스템의 보상정책이라는 점입니다.
확밀아에서 사람이란 단지 보상정책에 따라 최선의 이득을 얻을려고 움직일뿐입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슬프게도, 이것이 확밀아 뿐만 아니라, 실세계에서도 똑같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확밀아는 한달에 두번씩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고,
한번은 광분시즌, 한번은 랭킹전입니다.

광분시즌의 경우 보상정책은 발견자/딜/막타 에게 2장/1장/2장이라
숟가락딜로 여러명이서 나눠먹는 것이 이득입니다.

랭킹전의 경우는 추가적으로 많은 딜을 넣은 사람에게 보상이 주어집니다.
그러다보니, 각성요정의 발견자가 풀딜을 넣고 방출하는 것이 이득이라,
각성요정 출현 알람이 와서 보면 이미 빈사상태이고,
숟가락덱으로 교체하고 오면, 이미 삭제되어 있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여기에서 제가 이야기 할려고 하는 것은
랭킹전을 달리고 있는 분들을 탓하는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제가 여기서 이야기 하고 싶은 것, 오직 하나는,
빈사상태의 각성요정에는 5분간 숟가락딜을 하자는 겁니다.
그것이 랭킹전을 달리는데 효율적이라,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 입니다.
빈사상태의 각성요정에 막타딜을 넣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예를들어,
각요발견자가 BC80 부근의 두줄덱으로 체력100만 정도의 레벨10 (750음표 보상)을 쳐서 80만을 깍았다고 합시다.
그 발견자는 보상으로 600음표를 받습니다. BC당 7.5정도의 보상이니 무과금유저의 덱으로는 좋습니다.

1/4 남은 20만 체력을 딜할려면 BC80의 1/4인 BC20이 아니라 BC30 이상을 써야합니다.
150음표를 보상으로 받게 되면, BC당 5정도의 보상입니다.
다른분과 딜이 겹치게 되는 허망한 경우는 제외하고도 말입니다.

BC당 5정도의 보상이면 일반요정 30-90레벨에서 얼마든지 얻을수 있습니다.
오히려 일반요정에서 BC당 6-7정도의 보상을 받을수 있습니다.
부캐가 있다면 일반요정은 언제든지 공급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즉 체력이 70% 정도 이하로 방출된 각성요정에 대해서는
굳이 무리하게 딜을 넣어 BC를 낭비하는 위험을 자초하지 맙시다.
편안하게 숟가락덱으로 바꾸고 딜넣고 잊어 버립시다.

아직까지는 내가 확밀아를 즐기고 있지만,
점점더 확밀아가 나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우리 pgr분들과 이런 위기를 바꾸어 보고 싶습니다.


두줄요약
풀딜넣어 방출된 각요에는 5분간 숟가락딜 넣읍시다.
너좋고 나좋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추신
앞으로 길면 1-2시즌 정도 더 즐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엑셀에서 덱 시뮬레이터를 만들어
덱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조만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피드백과 리뷰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마음의 정화가 필요한 시간입니다.
알람을 끈다는 것
https://pgr21.com/pb/pb.php?id=free2&no=50720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4/04 14:13
수정 아이콘
순간 공지인줄....;;;
13/04/04 14:15
수정 아이콘
저도 초반에 열심히 했었는데, 스키장 놀러가서도 폰만 보는 내가 한심해서 바로 지워버렸습니다. 그뒤에도 한달간은 불판글 보면서 다시 시작할까 고민했었지만....
루크레티아
13/04/04 14:18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은 너무 요정, 서브 카드가 안 나와서 그냥 마음을 비우고 있습니다.
나름 음표 때문에 열심히 달렸는데, 그에 따른 보상이 제대로 나와야 말이죠....
햇여리
13/04/04 14:32
수정 아이콘
그래도 확밀아의 장점이라면 장점이랄까... 하는 부분은 한~두줄 덱만 일정 수준 이상 완성시켜 본 궤도에 올리면 시즌 별로 자신이 달릴지 쉴 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저만 하더라도 설 시즌까지 바짝 하다가 지긋지긋해져서 그 다음 몇 시즌 (아마 광분 리바, 학도형 일거에요) 정도는 거의 쉬는 상태로 있었죠. 그러다가 저번 이카 시즌 때 다시 동해져서 그 동안 쌓여있던 홍녹차로 다시 달리고 이번 시즌까지도 달리고 있지요.
뭐 이러다가 다시 또 지긋지긋해지면 또 한 두 시즌 떠나 있을 수는 있겠지만 지금까지 나왔던 카드들이 어디 도망가는 것도 아니고 이게 한두시즌 지난다고 쓸모없어지는 것도 아니라서 다시 돌아오면 재밌게 할 수 있겠지요.
은하관제
13/04/04 14:35
수정 아이콘
확실히 이번시즌 사람들의 타겟이 카드 드랍보상보다 랭킹관련보상 위주다 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소과금 유저에게는 감춘향. 랭커에게는 피오나레.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막타자는 2장을 먹는 시스템 덕에 숟갈을 잘 안올리고 딜하는 경우도 생긴다고 봅니다.
이번 시즌 드랍카드가 전체적으로 괜찮은 편이다 보니까요.
예상보다 순삭타임이 길어지고는 있지만, 서로가 어떤 방향이 더 나은지를 하나둘씩 점점 느끼게 된다면 숟갈 올릴 시간은 분명 예전처럼 될꺼라고 생각해 봅니다.
로트리버
13/04/04 15:11
수정 아이콘
이번 음표시즌 랭킹보상과 각요보상이 지난 학도형시즌보다 초월적으로 좋기때문에 과열되는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시즌이 좀 더 지나면 로조피아의 순삭경향이 풀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루프토는 시즌 말까지 가차없을 듯 하네요.
13/04/04 15:20
수정 아이콘
아이디보고 2번놀람..
저는 깔끔하게 한달도 더 전에 접었는데, 잘 접었다 싶습니다. 너무 힘들었어요.
SuiteMan
13/04/04 15:24
수정 아이콘
다단계는 해본적이 없지만..월말에 힘들게 액수 채워넣는다는 이런거구나 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것도 이건 매주...1달정도 하고 지워버렸습니다.
13/04/04 15:27
수정 아이콘
나중에 랭캥보상 카드로 레프젠이라도 풀리는 날에는 아비규환일 거 같습니다.
옵티머스LTE2
13/04/04 15:35
수정 아이콘
저도 게임에 매몰되고 있다는 느낌인데 끊을 수가 없네요 ㅡㅡ
13/04/04 15:42
수정 아이콘
초 상위 랭커를 노리지 않는한에야 여유있게 그냥 즐기세요; 거기다 묘하게 밀리언아서는 과금해서 카드뽑는 혜택이 적어서
이상하게도 돈주고 카드살 이유가 안보이더군요. (좋은게 나온다면 간간히 질렀을지도 모르지만.)
사실 전 ffab를 먼저 시작해서, 욕심 좀 버리려고 밀리언 아서를 같이 돌리기 시작했는데 덕분에 둘다 좀 태연태연히 하게 되어서 만족입니다.
풀돌을 하려는 목적이 있다면야 모르겠지만, 사실 뭐 그런거 없어도 대충 노는데엔 지장없지않나 싶어요.
ThisisZero
13/04/04 15:44
수정 아이콘
저는 알람 끄고 그냥 하고싶을때 들어가서 남아있는 AP 쓰고 BC 쓰고 끕니다. 한/일 둘 다 하고있습니다만,
그냥 예쁜 카드 모으는 게임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열심히 안하면 못얻는 카드도 있겠습니다만 그거 얻겠다고 무리할 생각도 딱히 없구요.
Purple Haze
13/04/04 15:49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키라춘향하고 키라퓨어하트만 얻으면 퍼즐드라로 옮겨갈까 싶습니다.

하루종일 보고 있어야 되니까 피곤하네요.
一切唯心造
13/04/04 16:00
수정 아이콘
예쁜카드나 모으자.로 하고 있습니다 흐흐
시즌마다 한 두 종류의 카드만 바라보고 하니까 좀 편하네요
바람모리
13/04/04 16:20
수정 아이콘
가챠를 지르는 수준까지 가기전에 그만둬서 다행이라 생각중입니다.
시작하면 생각없이 주욱 가는 스타일이라서..
덕분에 프야매도 진리급엘올덱까지 맞췄었지만
강화어쩌구때 싹갈고 접었죠.. 고마워요 넥슨!!
덕분에 남아도는 현금이 뱃살로 변화..
13/04/04 16:30
수정 아이콘
크크크 피지알21님이시네요 저번에 광분 잘 못띄워서 안타까웠는데 이런 글을 쓰실줄이야 크크크
Cynicalist
13/04/04 16:58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쉴려고 했는데 딱 한가지 문제죠

피오나레. 거기에 새로출시된 배수카드가 안좋고, 2배수가 드랍으로 풀려서 홍차과금유저가 유일하게 랭킹전에 도전할수 있는 순간!

2000등 안에 들려면 한 12만까지는 쓸것 같은데 12만으로 슈레플 키라+3돌 먹는다 치면 싼거라 생각해서 달릴려고 합니다
13/04/04 17:52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 시즌 미친듯이 달리고, 다음부터는 이렇게 심하게는 안 달릴 생각입니다. 뭐랄까... 게임의 엔딩을 보는 기분으로 달리고 있달까요. 많은 게임들이 엔딩 이후에도 2회차가 가능하지만 2회차는 긴장이 풀려서 설렁설렁 하게 되잖아요. 그렇게 하려 합니다.

이와는 별도로, 지금 막타를 치는 건 대부분 [많은 체력을 보고 딜을 들어갔더니 체력이 이미 다 깎여 있더라]는 상황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 막타가 전혀 필요하지 않고 오히려 음표 손해 때문에 꺼리는 편이지만 이런 상황 때문에 막타를 그야말로 무수하게 먹고 있습니다. 그러니 취지는 좋되 실현되기는 어려운 이야기인 셈이지요. 하지만 말씀하신 취지는 깊이 공감하며 이는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 생각합니다. 세자릿수렙 각요가 등장하면 순삭은 거의 불가능하리라 생각되니까요.

마지막으로, 친추 주세요.^^
13/04/04 20:16
수정 아이콘
아 답쪽지 받고도 친추 못드렸네요..
친추 드렸습니다. ^^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4/04 18:01
수정 아이콘
두줄요약이 모순아닌가요?
풀딜넣어 방출된 각요. --> 발견자는 자신의 이득을 최대한 이용
빈사직전의 각요는 숟가락질. --> 발견자의 친구들은 공익을 위해 사익을 배제.

애초에 랭킹전에 돌입하면 자신의 이익을 최대한 반영하는 쪽으로 모든 유저가 방향을 잡는게 옳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 너 좋고 나 좋은 방식의 게임을 하려면 발견자부터 풀딜이 아닌 매너딜을 하고 내놔야겠죠.
하지만 발견자는 원킬을 목표로 딜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상황에서 내 친구들아 너희는 서로를 위해 숟가락질을 해줘. 라고 말하기가..;;;
혹은 발견자는 풀딜했지만 우리는 숟가락질하자. 라고 말하기도 뭐하죠. 친구의 친구는 남이니까요. ㅠㅠ

자신이 원하는 순위를 지키기 위해 적게는 10만 많게는 100만 이상의 돈을 쓰는 게이머들에게 남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만해도 지난 애니드 랭킹전에서 거의 70만원을 썼던데, 그 상황에서 누굴 배려하기란 참 어렵더라구요. 몇등 차이로 보상 못받으면 70만원이 낭비된 셈인데, 거기에 대한 보상을 제가 숟가락질 함으로서 이득 본 친구들이 십시일반 메꿔줄 것도 아니니까요.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순위보상만 아니라면, 점수에 맞춰 보다 화목한 경기 운영이 가능할텐데 랭킹전은 참으로 삭막하네요. ㅠㅠ
13/04/04 20:30
수정 아이콘
오해의 여지가 있는 문장이었나요?

주어진 보상체계에서 유저는 그저 거기에 맞게 최선의 이득을 볼려고 노력한다는 점에는 모두 동의할겁니다.
그래서 알맞는 BC로 원킬을 목표로 한다는 점도 모두 동의를 하구요.

빈사직전의 각요에 대한 딜은 자신의 최선의 이익에 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BC가 무한히 있는 천상계가 아니라고 한다면,
소모한 BC에 비해서 얻어지는 음표보상이 별것 없습니다. 마치 계륵과 같은 각요라고 봐도 됩니다.
손해인걸 알면서도, 덱 바꾸기 귀찮고, 바꾸고 오면 이미 삭제되어 있으니, 그냥 치자 아닐까요?

랭킹전을 달리고 싶다면, 그 BC를 아껴서, 부캐에서 나온 일요를 처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오해가 풀리셨는지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4/04 21:09
수정 아이콘
바꾸고 오면 이미 삭제되어 있으니 그냥 치자가 맞긴하겠네요. ㅠㅠ
뒷짐진강아지
13/04/04 20:00
수정 아이콘
"풀딜넣어 방출된 각요에는 5분간 숟가락딜 넣읍시다."
기본적으로 이건 상호간의 신뢰와 약속이 필요한건데... 이건 힘들다고 봅니다.
그리고 각요가 일요보다는 음표 효율이 좋다보니 너도나도 칠려고 하는데... 이 방법은 발견자가 대부분을 먹겠다라는 말과 다를바가 없지요...
물론 발견자가 이익을 더 취하는건 맞는 말이긴한데, "남이 하면 불륜, 내가하면 로맨스"와 같은 형태가 되어버리게되죠...

저는 뭐 제가 막타를 먹든(보통 바로 칠려고 연타중인데... 화면 넘어가는데 체력이 거의 없는 경우...)
다른 사람이 치던 전혀 상관안하지만, 워낙에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보니...
발견자와 최대로 딜을 한자만 2장을 주고 나머지는 1장 주는걸로 바뀌었으면 합니다...(물론 중복안됨 / 최대2장)

그런데 가끔 이러한 막타 보고 친삭하시는분 들이 있더라구요...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고맙죠... 제가 정리안해도 친히 나가주시니...
13/04/04 22:18
수정 아이콘
신뢰와 약속, 우리 회사에서 중시하는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하하하.
힘들지만 해볼만 하다고 보입니다.
확밀아 다른 댓글에서 회사차원에서 아주 천천히 즐긴다고 봤는데 좋게 보입니다.

광분팟이나, 부캐친추 룰 처럼,
일요 막타 금지, 각요 10분 순삭금지

이렇게 새롭게 친구를 모은다면 모일 사람 있읍니까?
뒷짐진강아지
13/04/04 22:44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론 힘들거 같고
위에서 언급하신 [해당사항을 준수하는 파티를 따로 모은다]면 가능 할 듯 합니다...
13/04/05 00:27
수정 아이콘
전하고싶어요
사악군
13/04/05 10:2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사실 그렇게 모은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라 그 모인 친구의 친구들도 모두 그 합의를 따라줘야 일이 되는건데요..
옆집백수총각
13/04/04 20:01
수정 아이콘
피쟐님을 소환하는 마성의 게임이군요?!
Smirnoff
13/04/04 20:42
수정 아이콘
지금의 막타시스템이 문제가 많다고 하지만 전 이게 그나마 최선이라고 봐요. 랭킹전의 삭막함은 딜량을 보상해주는 데에서 오는 장점과 단점을 모두 보여주는데, 일단 가장 큰 단점은 게임이 너무 빡세진다는거....

저만해도 화요일까지 엄청 달리다가 갑자기 급 식었습니다 ㅠ.ㅠ 질러버린 MC와 홍녹을 다 쓰기 전엔 안 접을 생각입니다만....
어느멋진날
13/04/04 21:03
수정 아이콘
맛폰 산 김에 일주일전쯤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요구하더군요. 거기다가 어째 유저들간의 분위기도 전쟁같고 말이죠;
쭈니아빠
13/04/04 21:29
수정 아이콘
대순삭의 시대를 거치면서 왠지 모르게 내가 머하는거지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각요가 떴다. 나도... 나도 한방 넣을꺼야~~!!!
라면서 일과 가족에게서 멀어지는 제가 보이네요.

알람을 끄면 나아질까? 하면서 알람을 끄니 무한접속을 시전하고 있네요.

이번시즌이후 조금 생각을 해보아야 겠어요.
13/04/04 22:34
수정 아이콘
사실 수집시즌이 여러모로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최후의 보상 하나만 보고 2주를 고생해야 하는 과금러도, 숟가락 꼬박꼬박 올리는 재미를 박탈당하는 무과금러도, 중간에 낀 사람들도.. 참 피곤하죠 -_-;

역시 문제는 그놈의 마지막 순간에 주어질 보상.. [m]
13/04/05 01:54
수정 아이콘
순삭 시즌은 순위보상은 상관없이 요정카드 풀돌을 노리는 무과금러인 제 입장에서는 게임에 들어가기가 싫어집니다;
숟가락을 많이 얹어야 카드를 얻는데 그게 안되니....
그리고 숟가락 없이 순삭은 친구가 30명 제한이 걸린 지금의 상황에서는 서로 카드를 못 모으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마음에 들지도 않고요.

전체 좋아요로 제가 띄운 각요는 순삭을 자제한다고 말하고, 상태창에도 각요 순삭 자제 부탁드린다고 적어도 늘 1분이면 순삭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친구 삭제가 하루에 한 명이라 조금씩 순삭 하시는 분들 목록에서 지우고 숟가락 얹는 분 위주로 계속 바꿀까 말까 고민 중인 상황입니다.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4/05 10:11
수정 아이콘
순삭러 지우고 숟가락 30인 달성하는 순간, 다음 시즌의 광분이가 찾아오면 숟가락만 얹어서 떠나보내야 한다는게 함정이죠.
순삭의 시즌에 무과금러가 엄청난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도 맞는 말이지만, 한번 더 생각해보면 평소의 시즌에 무과금러가 과금러에게 엄청난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도 잊으시면 안됩니다. 각요 30렙 50렙 쭉쭉 뽑아주는 것도 과금러고, 내 각요에 폭딜을 해주는 것도 결국은 과금러에요. 결국 숟가락과 순삭러의 비율을 잘 맞추시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3/04/05 12:08
수정 아이콘
숟가락 얹는 분 위주라는 게 좀 설명이 부족했는데 초반에 숟가락만 얹고 기다렸다가 좀 기다렸다가 시간이 지나면 딜을 해주시는 분을 말하는 거 였습니다. 저번 순위 시즌에서는 그렇게 해주시는 분이 좀 많았거든요. (PGR21님 글처럼 숟가락 얹을 시간 생각해주시는 분들이요)

적절한 소과금러분들이야 환영합니다만; 너무 심하게 달리시는 과금러라면 제가 그분 각요도 못 보는데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제 각요합이래봐야 +-50사이니까 크게 딜이 요구되는 것도 아니고요.
Smirnoff
13/04/05 11:22
수정 아이콘
피오날레 노리는 최상위권 랭커 말고는 다 짜증날 겁니다 아마-_-; 저도 초반 3일동안 과금하고 홍차 마시면서 달렸는데 친구들이 대부분 저랑 비슷하게 달리다보니까 거의 돈내고 하는 할리갈리처럼 느껴져요. 소셜게임이 아니라 친구들끼리 경쟁하고 상대방을 말리면서 자신이 크는 구조이기 때문에-_-; 랭킹전 다음달에 또하면 접어야지..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자연스레 식어서 접게 될 것 같아요.

무과금유저들에게 허탈감 안주고 과금유저들을 만족시킬만한 최고의 방안이 있긴 합니다. PvP죠.

과금유저 배려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PvP와 수집전쟁 사이에 넘사벽이 있다고까지 저는 생각합니다. 까놓고 말해서 수집전쟁은 지금 당장 가챠 과금해서 배수카드 뽑는 유저들 배려하는거지 여태까지 가챠 과금해서 6성(이중엔 유통기한 끝난 배수카드들도 당연히 있겠지요.) 차곡차곡 쌓아놓은 유저들 배려하는 것은 아니지요. 결국은 반쪽짜리 배려일 수밖에 없습니다. 과금에 대한 보상을 주는 대신, 지속적인 더 많은 과금을 강요하는 시스템인 거죠. 뭐 그쪽이 돈이 잘벌리기도 합니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모두가 피로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봐요. 당장 불판에도 과금해서 가챠 질렀는데 배수카드 안나와서 멘붕하는 분들 많은데 고생 끝에 배수카드 뽑아도 딱 한달 지나면 다시 똑같은 것을 해야 하니까요. 거기다가 돈을 쓸대로 썼는데 일반 5~6성만 몇장 얻고(이것도 못먹을 가능성 크죠) 배수카드를 못뽑았다? 이건 진짜 영고에요.. 배수카드 뽑은 분들은 한달이라도 꿀을 빨았지만 이분들은 보상받을 방법이 없는 상황이죠-_-;

반면 PvP는 홍차과금러 가챠과금러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6성 한계돌파 할 만큼의 과금러들은 최대의 수혜자일 것이고, 그정도까진 안가는 과금러들도 홍차를 통해서 지속적인 순위 향상을 꾀할 수 있으며 요정창은 적어도 순삭의 시대로 텅 비어있지는 않겠지요.

그런데 이걸 하면 서버가 터져서 ㅠ.ㅠ....
13/04/05 12:30
수정 아이콘
경쟁이 되는 순간 모두 손해를 보게 된다고 생각해서
게임은 자주 하지만(무과금 or 소과금) 순위보상에는 관심이 없는 분들만 어디 없나? 찾고 싶은 심정입니다;

Smirnoff님 말대로 PvP가 되면 확실히 좋겠네요. 게임의 폭도 더 넓어지고 스트레스도 그나마 덜 받을 거 같고요.
서버 터지는거야...ㅠㅠ
Smirnoff
13/04/05 13:39
수정 아이콘
현재 시스템은 광분시즌에서 헤비과금 유저들이 친구들 광분요정에 넣어주는 딜에 대한 보상을 수집시즌에서 헤비과금유저들이 친구들 각성강적 순삭하면서 받는 시스템이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헤비과금유저 친구가 좋은 건 죽이기 부담스러운 요정/강적 죽여주기 때문인데 광분시즌과 수집시즌에 요정/강적이 죽어나가는 속도가 엄청나게 차이나다보니 '딜의 가치'가 하늘과 바닥을 왔다갔다하고 어떨 땐 고맙고 어떨땐 야속하고 하게 되는거죠.. 어떻게 보면 한쪽이 번갈아가면서 희생하는 구조라 나쁘지 않아보이지만..게임사가 챙겨주는 게 더 맞는 부분을 유저들에게 떠넘긴다고 생각하니까 씁쓸하더라고요....
천진희
13/04/05 08:31
수정 아이콘
시작한지 이제 5일째인 쪼렙이지만, 그냥 재미있네요. 카드 렙업시키는 재미로 하네요? 크크.
쪼렙이라 그런가요. 전 누가 제가 띄운 일요 마무리 해주면 그냥 감사감사하던데..흐흐
단빵~♡
13/04/05 13:04
수정 아이콘
쪼렙때가 재밌긴하죠 쪼는 맛이 있어가지고.... 렙올라가도 덱이 어느정도 갖춰지면 숟팝업이나 굿나잇 딜해놓고 자러간 경우를 제외하고 일요 피 다 빼놓은거 누가 마무리 해버리면 경고하고 또 그러면 친삭이죠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0953 [기타] 국산 고전 RPG 'Karma'를 아시나요? [49] Marioparty417883 13/04/07 17883 0
50952 [기타] [확밀아] 즐기는 확밀아를 위해, 새로운 친구를 모집합니다. [21] pgr216980 13/04/07 6980 0
50951 [LOL] LOL Champions Spring 2013. CJ Frost VS T1 1팀 리뷰 [20] 세느13290 13/04/07 13290 3
50950 [스타2] 이 공허포격기는 저그 입장에서 설계부터가 짜증 그 자체입니다. [85] Waldstein19456 13/04/06 19456 2
50948 [LOL] OLYMPUS LOL Champions Spring 3회 간략 프리뷰 [76] 노틸러스13241 13/04/06 13241 3
50947 [LOL] 오늘 경기 나진 총평. [30] 레몬맥콜11927 13/04/05 11927 2
50945 [LOL] 라이엇 코리아는 뭐하는 회사일까요 [144] .Fantasystar.18386 13/04/05 18386 0
50944 [LOL] 신 챔프 자크 사용 후기 (자크하세요. 두번하세요) [59] 승시원이12024 13/04/05 12024 1
50943 [LOL] OLYMPUS LOL The Champions Spring 2013 2회 간략 프리뷰 [38] 노틸러스10531 13/04/05 10531 4
50941 [기타] [확밀아] 확밀아에 대한 소고 [12] 고구마줄기무��7470 13/04/04 7470 0
50937 [스타2] WCS의 출범과 향후 국내외 씬의 변화 예상 (1) [15] dopeLgangER11730 13/04/04 11730 3
50936 [기타] [확밀아] 확밀아 즐거우십니까? [40] pgr218285 13/04/04 8285 0
50935 [스타2] e스포츠의 진화 -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발표행사 후기 [18] The xian12867 13/04/04 12867 0
50934 [스타2] 오랜만에 전략글 하나.. 테란의 vs Z 전략, vs P 팁. [36] 스카이바람9759 13/04/03 9759 0
50933 [LOL] 라일락 전호진. 진정한 프로게이머... [34] 레몬맥콜14199 13/04/03 14199 4
50932 [스타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국내 리그 출범 [47] nuri10607 13/04/03 10607 0
50931 [LOL] 대륙별 올스타전이 열린다고 합니다. 피잘러들의 선택은? [82] 말룡10676 13/04/03 10676 2
50930 [LOL] 롤챔스 참가 선수들이 본 강/중/약팀. [13] 불굴의토스10347 13/04/03 10347 2
50928 [스타2] 프로토스의 vs P, vs T 빌드, 핵광추 혹은 토스류 1-1-1. [13] 파란만장11150 13/04/03 11150 0
50927 [스타2] WCS Korea Season1 : GSL 32강 A조 간단 프리뷰 [17] 저퀴9013 13/04/03 9013 0
50926 [LOL] 4월 03일(수) 패치 노트 [29] 반니스텔루이10104 13/04/03 10104 2
50925 [기타] iOS 매출 1위에 빛나는 Clash of Clans [18] 안동섭10179 13/04/03 10179 0
50923 [스타2] 프vs저 스카이토스 op아닌가 싶네요 [41] 창이12489 13/04/03 1248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