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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21 23:52:27
Name 자유수호애국연대
Subject 스2 MLG 4강 3저그 및 저그우승 / 프로리그 일정조정 필요성
두가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1. MLG Spring Arena2 저그 김동환 우승 , 저그 강동현 준우승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category=13438&id=1199833

최근 사회에서는 저축은행들이 부실운영 및 경영진의 도덕적해이로 다수 영업정지에 처하며 서민들의 억장을 무너뜨리는 사이에
GSL 코드S에서는 32강 7저그-16강 2저그-8강 0저그가 되는 저측은행 퇴출사태가 벌어져 스2팬들의 측은지심을 한데 모았던 바 있죠.
그런데 일주일 전에 벌어진 차기시즌 코드S 진출을 가리는 코드A 3라운드에서 진출한 대부분의 저그들이 테란전을 쓸어담으며 5명이 코드S에 올랐고(마지막으로 코드S 진출을 결정하는 승격강등전에서 오늘 임재덕 선수가 진출하여 현재 6명. 승강전 다음일정에 남은 저그는 4명)
지난 주말 동안 치뤄졌던 스2의 대표적인 해외 메이져대회인 MLG의 Spring Arena2 시즌이 저그의 우승으로 마무리지어졌습니다.
4강은 저그 3명 - 김동환, 강동현, Illeyes Satouri(통칭 스테파노) / 플토 1명 - 장민철 이었구요.
해외대회라고는 하지만 문성원, 최성훈, 이동녕, 장민철 등 GSL 우승자, 준우승자들 및  강동현, 양준식 등 코드 S~A급 국내 선수들이 다수 출전했는데요. 두명의 S~A+급 테란과 플토강세의 틈바구니를 이겨내고 4강 3저를 이뤄낸 저그의 기세가 꽤나 볼만하네요.
과연 이번주 남은 승격강등전에서도 남은 저그들 대부분이 올라가며 저측은행이 아닌 저반격으로 거듭날지 기대됩니다.

또한 제가 워3는 잘모르지만, 이번 MLG 대회 우승자 김동환 선수는 '제주오크'로 유명했던 워3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워3에서 스2로 넘어온 선수 중 장재호, 최성훈, 박준 정도만이 그나마 두각을 나타냈었는데 또 한명의 워3출신 선수가 스2에서 호성적을 거두는게 인상적이네요.


2. 프로리그 일정변경이 지금이라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앞으로 일주일중 월,화 오후 세시 1경기씩 / 토, 일 오후 열두시 2경기씩 진행될 예정으로 알고 있는데요.
학기중 평일 세시라는 시간대는 대부분의 팬들에게 라이브시청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차라리 대회일정이 길어지더라도 주말에만 프로리그를 진행하도록 변경할 수는 없을지 궁금하군요.
시청시간대 문제 뿐 아니라 현재 프로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경기력, 특히 스2 적응수준을 직접 확인하니 더더욱 리그일정을 완화시켜야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분명 지금 선수들에게는 적응하고 연습할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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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깔콘▽
12/05/21 23:54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너무 타이트하게 가는면이 있는것 같아요 솔직히
가뜩이나 병행인데 -_-;;;;
캐리어가모함한다
12/05/22 00:04
수정 아이콘
1. 확실히 S급 선수들에게는 작은 버프도 크게 작용하는군요.
2. 프로리그...뭔가 바뀌었으면 좋겠는데, (선수들 기량 저조를 탓하는거 아닙니다.) 아마 안되겠지?...안될거야...
그리고 저그 버프가 프로리그에서도?...아마 안되겠지?...안될거야...
12/05/22 00:09
수정 아이콘
주말에 2경기씩 일주일에 4경기씩 해서 2라운드로 하는 것이 제일 괜찮은 것 같은데 지금 일정은 타이트 하기는 합니다. 평일 경기는 온게임넷 일정 때문에 낮 경기밖에 안 되는 상황이니 까요.
12/05/22 00:11
수정 아이콘
흐흐흐 저측은행
또르르
12/05/22 00:11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병행리그를 후다닥 끝낸뒤에 1213시즌으로 스타2 프로리그를 열 생각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이번 병행을 거치며 온게임넷과 프라임시간대에 대한 요구도 당연히 해볼것 같구요. 문제는 선수들이 얼마나 경기력을 끌어올려서 스타2만 하는 리그를 보게 만드느냐겠지만 현실적으론 암울하군요.
언데드네버다��
12/05/22 00:17
수정 아이콘
김동환 선수 워3에서는 포텐이 터졌을 때 워3이 거의 망해있어서 별 빛을 못봤는데, 스2에서는 계속 치고 올라오네요.
12/05/22 00:25
수정 아이콘
요즘 강동현선수 너무 잘해요
워크초짜
12/05/22 00:42
수정 아이콘
바이올렛 웨라였던가요;; 가물가물 하네요;; 워3 리그가 존속이 안 되서 아쉬웠던 선수 중 한 명이죠
Lainworks
12/05/22 00:43
수정 아이콘
저저번주쯤? 그니까 의외로 여왕/대군주 버프 직전부터 저그의 반등 흐름이 보이긴 했습니다.
정승일, 권태훈, 강동현 등등의 신예급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였었거든요.

특히 권태훈 선수는 래더에서 소문이 자자했었고, 정승일 선수는 코드S 에선 부진했지만 코드A 에서는 최강의 감링링과 장기전 저그의 모습을 보여줬고, 강동현 선수도 갑자기 등장해서는 무시무시했었죠.

이게 저그가 중후반의, 무리군주 직전의 타이밍을 넘기는데 성공했기 때문이죠. 저그는 무리군주가 일정 수 이상이 쌓이면 실수가 없는 한 왠만하면 호각 이상의 싸움이 됩니다. 그걸 못쌓아서 문제였지.

근데 저 선수들이 이제 그 중후반 타이밍을 넘기는데 성공합니다. 남는 자원 가촉으로, 잠복 감염충의 적진 난입과 견제, 뮤탈 수와 저글링 수 최적화의 성공. 그리고 맹독충 비중을 줄이며 안정적인 병력 구성 충원 구조를 갖추게 된게 컸죠(가스소모, 은근 긴 생산시간 문제).

개인적으로는 잠복 감염충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잠복이동해서 상대방 본진 들어가면 감염된 테란 던지고, 진출하는 병력 진균 쓰고 튀고, 한번 잠복감충이 있으면 상대가 미쳐버리는데 그걸 드디어 저그들이 적극적으로 쓰면서 중후반 타이밍을 버티게 된거죠.

근데 거기에 버프. 이건 대단한거죠.
여왕 사거리업으로 초반 흔들기에 흔들리지 않을 가능성도 갖추게 된거고,
대군주 이속증가로, 대군주 밀어넣기로 볼 수 있는데 병영/군수공장만 보던걸 이제 기술실인지 반응로인지도 볼 정도가 딱 됩니다.

아마 앞으로도 제법 저그가 치고 올라올겁니다. 이번 승강전도 그렇고 MLG 도 그렇고, GSL 시즌3 이 진정 황금벨런스가 될 수도 있을거라 봅니다. 테란들도 이제 슬슬 중반 이후 토스에 대한 대응을 찾고 있으니까요.
워크초짜
12/05/22 01:00
수정 아이콘
저테전은 여왕 버프 등도 있고 해서 저그 유저들이 많이 편해진 것 같더군요...
테란은 기존의 견제 전략이 잘 안 먹혀서, 다시 연구 중인거 같고요...

토스전은 테란이나 저그나 계속 연구해야 겠죠...
테란은 병영 유닛의 한계를 넘는 컨트롤을 하느냐 새로운 빌드를 만드느냐...
저그는........................................... 되겠죠???
바람모리
12/05/22 01:36
수정 아이콘
잘은 모르지만 맹독충을 쓸때 대놓고 자원이 많이 들어가죠.
이긴전투라 할지라도 맹독충은 소모되는데 안쓸수는 없고..
바쁘면 어쩔수없이 링드래그 eeeee하게되는데..
여튼 저그유저로 기쁘네요.
그런데 이걸로 저그는 또다시 너프의 길을 걷는것은 아닐지..
rechtmacht
12/05/22 01:53
수정 아이콘
오후 3시는 진짜 누구 보라고 시간을 그렇게 해놓은거지;
12/05/22 03:12
수정 아이콘
사실 한주는 스1연습하고 한주는 스2연습하는 패턴이면 괜찮을 것 같긴 한데 경기가 너무 자주 있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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