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겹고, 저그는 안맞고, 그래서 원래대로 프로토스! 로 돌아와서 플레이 해보는 중인데...
역시 예상했듯 한 15연패쯤? 하는 중입니다.

요새 4차관 안쓴다고 하지 않았나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 토토전 대세가 사차관이네요. 물론 과거만큼 '오직 사차관'은 아니지만... 어쩄든 토토전은 감이 없는 관계로 첫번째 교전에서 이겨본 일이 없습니다. 토스랑 별로 안해서 다행이지...



가장 임팩트 있는 것은 저플전이네요. 원래 테란을 해서 테프는 어느정도 감이 있고 프프는 포기했다 치지만, 저플은 GSL 본거 외에는 감이 없으니 되는데로 합니다. 일단 빌드는 xp에서 본 huhuman님(이상하게 닉이 눈에 익네요. 레더에서 많이봤나?) 1관문 광전사 푸쉬 더블을 쓰고 있습니다. http://www.playxp.com/sc2/strategy/view.php?article_id=3244240&search=2&search_pos=&q= 스1 하드코어 질럿러쉬 하는 감각으로 하다보니 초반은 제법 이득을 보고 들어가는데, 중반에 감염충! 이 정말 압박이네요.

돌진업 광전사가 그렇게 약한줄 처음 알았습니다. 그냥 없는 유닛 수준이네요. 스1으로 치자면 레어테크에서 디파일러 플레이그 묻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감염충 상대로 조합을 어떻게 해야할질 모르겠습니다. 일단 체력은 고위기사 이상으로 약하기 때문에 공허 한두기 뽑아 툭툭 치면서 마나 빼먹고 달려들고, 최종적으로 거신/공허, 레이저 모아서 가는식으로 하고 있는데 잘하는건질 모르겠네요.



테플전은 되려 암울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정상적인 게임을 해본게 아닌거 같기도 합니다.(?)

일단 줏어들은데로 '테란은 더블 아니면 1/1/1이더라'라고 하길레, 나름 '광자고기'(감자고기?)를 궁리해서 쓰는데 꽤 잘먹히네요. 아직 딱히 빌드는 없고, 그냥 일반적인 인공제어서 빌드 후 기사단 테크 + 제련소 + 광자포를 확보합니다. 광자포는 입구에 하나, 본진 미네랄 필드 안쪽에 하나 짓고, 병력은 광자포 믿고 최소한으로 유지합니다. (추적자 2기 정도?) 기사단 완성되면 폭풍, 가스는 남는데로 제련소에서 방업을 해줘요.

1/1/1 or 은폐 벤시가 오면 환류+추적자로 막고 멀티,
더블류면 그냥 앞마당에 광자포 지으면서 멀티,
이런 식으로 합니다.

이러면 물론 테란보다 멀티는 늦습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와 고기 확보가 빠르다보니 안정적이라, 수비적으로 천천히 멀티먹고, 해서 최종적으로 광추고기 + 거신 확보되면 할만하네요.



역시 게임불감증 최고의 해답은, 게임을 쉬는겁니다. 한동안 일만 하다가 게임하니 참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