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1/08/11 11:18:15
Name 로베르트
Subject 개인리그 프로리그 인터넷중계의 리즈시절과 몰락까지


곰tv msl시절의 인터넷중계는 하나의 혁명이자 파급효과도 엄청났습니다.(곰tv 시즌3는 가히 최절정이라 할만합니다.)

그리고 항상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비해서 밀려있던 네임밸류 흥행성을 한번에 끌어올려줬습니다.

물론 온게임넷도 스타리그를 다음팟과 함께 인터넷중계를 하였지만 곰tv가 여타 컨텐츠적인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었고

이러한 우위를 통해서 곰tv의 인지도가 높다는점에서 다음팟의 스타리그와 비교해서 곰tv의 msl이 인지도나 대중성을 높이는데 주효하

게 작용되었다고 생각할수 있겠죠.

이후 플레이플닷컴개설을 통해서 또 다른 플랫폼을 확보함으로서 2009 에버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동접자수에서 다음팟 40057 플레이플

23403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인터넷중계에 대한 효과를 실감하게됩니다.

http://news.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where=news&ie=utf8&query=%EC%8A%A4%ED%83%80%EB%A6%AC%EA%B7%B8+%EB%8F%99%EC%A0%91%EC%9E%90+

프로리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금으로선 상상할순 없지만 인터넷플랫폼들중에 곰tv 프랜들리었고 그 이유는 마찬가지로 곰tv쪽이 실적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이죠.

프로리그 인터넷중계에서 곰tv의 실적은 다른 플랫폼들과 비교해서 상당히 우수했습니다.

▶ 곰TV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관람현황 (자료제공 - 곰TV)
9월 - 2,269,849(Live) + 3,971,583(VOD) = 6,241,432
10월 - 5,870,973(Live) + 9,835,690(VOD) = 15,706,663
11월 - 5,406,153(Live) + 9,752,239(VOD) = 15,158,392
<출처-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33673&db=issue>

그리고 동접자수에서도 10만을 넘게 기록하는등 무시무시한 기록을 2007년에 쌓아올립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8&aid=0000823395

그렇다고 곰tv가 프로리그 독점중계자였나하면 아니죠

그외에 다음 네이버와 같은 포털사이트 판도라tv같은 인터넷tv사이트에서도 성황리에 중계되었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tv도 이후에 프로리그 중계에 참여하게되죠.

물론 인터넷중계가 그다지 돈되는 사업은 아니었다는게 아쉽지만(당시 인터넷중계권료 모두 합쳐서 2억원가량) 뭐 지금도 여전히 돈안되

는 사업이긴하죠.-_-;;;

어찌됐든 인터넷중계의 시작부터 상당히 폭발적이었는데 이후 곰tv와의 갈등 그리고 네이버의 야구몰빵에 의해서 점점 쇠퇴되기 시작

합니다.(그리고 지재권사태이후 온게임넷과 다음팟의 스타리그말곤 공식적인 채널은 모두 사라지는 상황까지 오게됩니다.역시 다음의

노예 온게임넷입니다!!!!!!!!!)

네이버는 08~09시즌을 이후로 프로야구 인터넷중계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서 포기(그 당시에 프로야구 고화질서비스를 준비했었고 그덕

분에 09 시즌초기에는 중계동접자에 7만명제한도 걸려있었죠.)  

곰tv도 09년을 기점으로 msl 프로리그서비스를 중지하게됩니다.(이후 09~10위너스부터 프로리그를 재개했지만 gsl이후로 이것도 중지

됩니다.)

갈등이유는 곰tv스타리그의 개최때문에.......방송사들이 눈꼴시러워서 봐주겠습니까?칼같은 견제에 들어가죠.

아프리카 tv는 09년 msl을 중계했지만 10년부터 중지 09~10프로리그이후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 프로리그 서비스를 모두 중지하게됐

죠.

다음팟도 스타리그는 유지됐지만 지재권사태이후 덩달아 프로리그 중계가 중지되고 말죠.

지재권사태이후로 프로리그 인터넷중계 공식채널은 모두 막혔고 msl은 mbcgame의 정책때문인지 09년부터 서서히 문을 닫기 시작하다

가 10년부턴 공식채널이 없어졌죠.

온게임넷 스타리그만이 다음팟과 플레이플을 통해 중계를 꾸준히 유지하게 됩니다.

이렇게 프로리그 개인리그의 인터넷중계 문이 점점 좁아지면서 엠겜 온겜이 시청률이 올라서 광고가 왕창 달라붙었다면 뭐 위기의 와중

에도 오히려 반가운 상황이긴 했겠지만.....현실은 인터넷중계문호가 점점 좁아지는 와중에 시청률은 더 줄어들고 있었죠.

지재권협상은 해결됐지만 인터넷중계의 가장 기폭제를 했던 플랫폼들은 각자의 사정들로 인해서 더 이상 스타크리그를 하기엔 여의치 않죠.

곰tv는 gsl하고있으니 공짜로 준다고해도 틀어줄리가 없고 네이버는 10년이후로 인터넷중계컨텐츠를 대부분 정리하고 야구에만 포커스

아프리카도 방장들이 문의했을때 겨울이면 몰라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그 시간대에 야구중계하는데 굳이 그걸 살 필요가 있냐는 식으로 대응

하고 있죠.

이전과달리 틀어줄만한 인터넷 플랫폼은 줄어든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인터넷중계가 최근에 다시 기지개를 틀고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네이트가 프로리그를 6월부터 중계하면서 10~11시즌중계가 다시 시작되었죠.(근데 6월에 시즌막판 즉 끝물인게 아쉽지만-_-;;)

msl은 10년부터 인터넷중계에 폐쇄적이었던 기존 정책을 버리고 다음팟에 7월 서바이버부터 중계를 개방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다음시즌부터는 인터넷중계에 이전 곰티비시절처럼 활성화정책을 가질지 혹은 이전보단 줄어들었지만 개인리그 프로리그

플랫폼을 하나씩만 보유한채 독점정책을 유지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이전처럼 플랫폼 여러곳에서 틀자니 마땅한곳이 많이 없고 독점으로 주자니 어짜피 돈도 안줄텐데 독점 따져봤자 의미도 없을테고.....

다음시즌의 인터넷중계도 여러모로 딜레마가 많은 시즌인듯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관심좀
11/08/11 11:57
수정 아이콘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곰티비에서 스타리그 한다고 곰티비를 견제했던게 케스파의 얼마나 큰 실수였는지... 그 당시에도 욕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지만요

이러나 저러나 케스파는 휴...
저는 개인적으로 온라인 방송 송출을 긍정적으로 봅니다. 정말 옛날에 집에 케이블 tv는 안나오고 스타는 너무 보고싶어서
온게임넷에서 월 3천원에 온라인으로도 방송을 볼 수 있었는데 그걸 정말 애용했었습니다.
요즘도 집에서는 tv로 뭔가를 보는 일은 거의 없고 대부분 컴퓨터로 보다보니 무료로 좋은 화질로 생중계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편리합니다.
근데 방송사들에게는 돈은 안되고 시청률은 낮아지니 오히려 이게 독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청자 몇명당 얼마로 계산해서 돈을 받을 수는 없나요?
진리탐구자
11/08/11 11:58
수정 아이콘
인터넷 중계 때문에 시청률이 떨어진다는 건 이해가 안 갑니다.
인터넷 중계를 보는 사람들은 어차피 그 시간에 TV를 볼 수 없는 사람들이지요.
TV로 중계 볼 수 있는 사람이 TV 안 틀고 인터넷 중계를 보진 않겠지요.
운체풍신
11/08/11 12:02
수정 아이콘
당연히 많으면 많을수록 좋죠. 저도 티비로 볼 수 있을 때는 티비로 보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인터넷 중계를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무조건 좋습니다.
11/08/11 12:24
수정 아이콘
제가 스2만 즐기는 것도 곰tv의 접근이 용이해서죠. 온겜용 앱도 없는 것 같고 tv이외 접근할 수 있는 플레폼 확보가 스타의 지속여부에 도움이 클 거라 봅니다.
짜투리시간에 스마트폰을 통해 보고 흥미를 다시 갖는다면 tv시청률에도 도움이 될 거라 봅니다 그런 면에서 아이폰용 온겜, 엠겜 앱이 있었으면 하네요 [m]
구국강철대오
11/08/11 12:26
수정 아이콘
엠겜의 가장 저능한 짓 중에 하나가 바로 VOD정책이었습니다. 굴러들어온 곰티비를 홀대한것은 물론이고 VOD유료화 정책으로 저변 확대를 스스로 가로막고 있었지요. 지금은 좀 어떻게 바뀌었얼른지 모르겠지만 당시 저 정책은 정말... 서버비용이 많이 들면 외부 중계회사들을 적극 활용하던가.
개의눈 미도그
11/08/11 12:34
수정 아이콘
채널선택권이 없는 시청자들에겐 인터넷만이 살길이죠.
인터넷으로 보기도 힘들고 가족 끼리 볼 수 있는 방송이 아니라 tv로 보는것도 힘들고..
이지경이 될 때 까지 삽질한 방송국과 협회가 야속합니다.
워3팬..
11/08/11 14:14
수정 아이콘
세월참 많이 변한것 같습니다. 예전 돈주고 보던 온겜 엠겜 vod가 이젠 귀찮아지고,

또 케이블로 볼 수 있어도 아프리카tv 곰티비로 채팅하면 보는 깨알 같은 재미에

점점 TV앞에서 시청하는 횟수가 적어지네요.
the hive
11/08/11 14:19
수정 아이콘
유료면 공짜 유튜브가 있습니다...
하루빨리
11/08/11 14:50
수정 아이콘
실질적으로 인터넷 스트리밍이 온게임넷 케이블 시청률을 깍으려면 시청률 조사 단말기가 달린 집이 TV가 아닌 인터넷 방송으로 온게임넷을 봐야 합니다. 그 외는 오히러 시청률은 그대로인 채 인터넷 접속자수도 늘려주는 캐이스라 온게임넷 같은 체널에 득이면 득이지 실이 될 리 없죠. 그리고 실제로 인터넷 방송으로 보는 사람들은 TV로 볼 수 없는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많고요.
lionheart
11/08/11 19:54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는데
원래 케스파와 양방송국이 싸웠죠.
그래서 케스파가 곰티비에 프로리그를 제작및 방영 독점으로 준다고 했었습니다.
근데 당시 케스파 사무국에서 뒷돈 요구해서 무산되고
방송국과 잘 풀린후 프로리그 틀다가 곰클래식하면서 ieg와 협상도중에
x부장이 자기가 파xx포럼 출신이니 협회를 조정해서 싸게 가져올수있다고 했었죠.
이미 협상이 거의 마무리 되었던 상태였는데
당시에 협회+ieg에서 제시한 금액이 인터넷 독점 10억 수준이었죠
도장만 찍으면 되는 상태였습니다.
근데 x부장이 협회와 싸우면서 계약은 물건너가고
결국 프로리그는 못틀게 되었습니다.
그때 댔던 핑계가 우리도 리그 만들면 되니까. 그래서 곰클이 시작되었죠.
당시에 프로리그를 독점으로 틀었으면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 다 이스포츠쪽은 포기했을테고
인터넷쪽 이스포츠에서 곰티비가 독주하면서 스타1 스타2 다 가져갔겠죠.


처음엔 잘나가다 싶더니 이것은 슈퍼파이트제작진이 오면서 선수들 다 출전가능하다 호언장담해서 만들어진 거였는데 케스파와 틀어지면서
선수들이 나중에 못나왔죠.

그래서 블리자드와 선수를 치기위해
wow부터 계약을 푼거고 이계약도 참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미국 회사들은 무척 까다롭더군요.
이게 계기가되서 스타2계약으로 이어진거구요.
당시에 블자에서 이계약풀어주신 분이 박영목 상무님이셨는데 지금은 다른 회사에 계시지요.
정작 자기가 계약했다고 떠들고 다니던 사람도있었는데 웃기더군요.

기껏 일주일에 한번 집에 들어가면서 주말도 없이 저 채널들 라이브방송부터 vod까지 만들어서 저 시청률 저 높은 vod재생수를 만들었는데 나중에 나올때는 참 허무했습니다.
뭐 당시에 그짓거리를 했던 사람들이 아직도 있으니 발전이 있을리가 없죠.
어차피 저사람들이 케스파보다 잘되도 지금의 케스파와 똑같을 사람들입니다.
윗대가리들은 참 한심하지요.
실무자들은 참 좋은 사람들이죠. 그래서 스타2 방송도 계속 애정을 갖고 보는거고
실무자들은 어차피 온겜출신이라 온겜 사람들과도 사이 나쁘지 않습니다. 스타2 1 간의 갈등도 없는 편이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5256 개인리그 프로리그 인터넷중계의 리즈시절과 몰락까지 [18] 로베르트7569 11/08/11 7569 1
45255 프로리그 결승을 기다리는 팬들 아직 많습니다!! [16] 내가바라는나7120 11/08/11 7120 1
45254 [번역] 홍진호의 프로젝트A반응 [7] 타이밍승부10249 11/08/11 10249 0
45253 적어도 우리가 STX컵을 폄하하진 말았으면 합니다. [70] 아우구스투스8576 11/08/10 8576 23
45252 Daum Tekken Crash Season 8 16강 D조 [175] SKY927570 11/08/10 7570 0
45251 GSL Aug. Code. S. 32강 프리뷰 #2. D조. [7] Lainworks5504 11/08/10 5504 0
45250 PGR에는 KT의 기권을 옹호하는 의견이 더 많군요. [522] ipa14140 11/08/10 14140 18
45248 TSL 이운재 감독과 원종욱 협의회장 사이에 오해가 있었다고 하네요. [50] Sunsu9889 11/08/09 9889 1
45247 2011 PEPSI GSL Aug. - Code S, 32강 1회차 [284] kimbilly5368 11/08/09 5368 0
45246 이번주 리그오브레전드 새로운 패치 소식입니다.~ [21] 마빠이7830 11/08/09 7830 0
45245 홍진호, 김가연 게임단주와 에이전트 계약 [19] DJLORD12113 11/08/09 12113 2
45244 스타2도 스타1처럼 피지컬이 중심이 되는 시대가 오겠죠? [21] 최군8193 11/08/09 8193 0
45243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차기 시즌부터 '스페셜포스2'로 전환. [61] The xian6043 11/08/09 6043 0
45241 홍진호, 스타2 GSL 에 도전장을 내밀다! - Project A 로 Code A 도전! [67] kimbilly9911 11/08/09 9911 2
45190 PgR21.com 회원들에게 전하는 홍진호 前 선수의 영상 메시지 [33] kimbilly8910 11/08/06 8910 24
45240 조금은 부러운 중국 E-SPORTS(WCG2011 중국예선전) [16] 잠잘까12763 11/08/09 12763 4
45238 "개인전 양상"이 나오는 "팀플전"을 만들어서 프로리그에 도입하면 어떨까요? [37] 언데드맨7760 11/08/08 7760 0
45235 이번주가 아니면 결승전을 할 기회는 없습니다.(수정) [117] Leeka10513 11/08/08 10513 2
45234 경남 STX컵 마스터즈 2011 8강 토너먼트 3회차 CJ Entus VS MBCgame Hero [207] SKY926587 11/08/08 6587 1
45233 GSL Aug. Code. S. 32강 프리뷰 #1. A조, B조. [19] Lainworks5064 11/08/08 5064 2
45231 Kt롤스터가 STX 마스터즈 기권을 선언했습니다 [189] DJLORD12795 11/08/08 12795 1
45230 쿨타임 찼다!! 그래 프로리그를 까는 거야!! [23] 구국강철대오7485 11/08/08 7485 4
45229 10주년 특집 온게임넷 뒷담화 중에서. [6] 성유리8676 11/08/08 867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