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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22 21:22:13
Name 완성형폭풍저
Subject 프로토스로 이영호선수를 어떻게 잡아야 할까??
이영호선수 참 강합니다. 저그전 테란전 프로토스전 무엇하나 빠지지 않고 운영이면 운영 전략이면 전략 모두 흠 잡을데가 없죠.
그래도 저그나 테란전에선 이렇게 이렇게 저렇게 저렇게 하면 이길 수 있겠다 싶기는 합니다.
저그전은 이제동선수나 김명운 선수가 바이오닉과 메카닉을 상대로 한줄기 빛을 보여주기도 했고,
테란전은 전태양선수처럼 더 빨리 뒤흔들거나 이재호처럼 운영의 묘를 살려도 좋고, 올해야 15승 1패로 최강의 테란전을 자랑하지만 지난해 지독한 에결 연패에 크게 일조한 것이 바로 테란전 이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프로토스전 만큼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2010년을 돌이켜 보면
37승 7패 84.1%의 승률입니다.
전적도 승률도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1패. 결승전 3경기 태풍의 눈에서 진영화선수의 캐리어 앞에 패배.
2패. 손석희 선수에게 신용오름에서 패배. 노게잇 더블넥으로 빌드에서 훌쩍 앞서간 손석희 선수는 곧바로 게이트 폭발시키고 발업질럿 우루루 달려 3번째 멀티 먹던 이영호선수를 단번에 밀어버렸습니다.
3패. 장윤철 이건 정말 제대로 패배하였죠. 당시 이영호선수의 운영법을 파해했다는 소리까지 들었던 경기로 기억합니다. 말그대로 완패.
4패. 윤용태 선수에게 매치포인트에서 패배하였네요. 이영호선수의 특기 캐리어 확인하면 한방 진출하여 멀티 2~3개 동시 타격 후 캐리어 깡통 만들며 승리하는 패턴을 소모전을 통해 제대로 격파하였습니다.
5패. 5전만에 다시 윤용태 선수가 폴라리스 랩소디에서 이영호 선수를 꺽었네요. 서로 전진 건물 한 경기였었죠.
6패. 이카루스에서 도재욱선수의 한방에 그대로 gg.
7패. 김구현선수에게 아즈텍에서 패배. 캐리어 운용에 밀렸다고만 알고 있습니다.

작년의 7패를 더듬어보면, 빌드에서 패배한 후 뭔가 해볼틈도 없이 패배한것이 1회(vs 손석희)
캐리어에 패배한 것이 3~4차례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께서 첨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비터에 패한 것은 1차례 있나요?? 이것도 확실히 잘 모르겠네요.

올해의 프로토스와의 전적은 10승 3패 76.9%입니다. 닥치고 씹어먹는 수준은 아니네요.
1패 송병구 피의 능선에서 4게이트 올인에 그냥 끝난 경기입니다.
2패 박수범 프로토스전 첫 연패네요. 어떤 경기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패 김택용 그 유명한 질럿찌르기로 압승한 경기군요.

박수범 선수와의 경기는 잘 모르겠지만 택뱅과의 경기들은 확실한 스타일이 있었습니다.
뱅은 정찰 차단후 센터 게이트 포함 4게이트 파워드라군으로 한번에 넘어뜨렸고, 택은 질럿에 힘을 꽉준 묵직한 찌르기 연타로 크게 앞서나간 차이를 점점 벌리며 완벽하게 승리했습니다. 다만 이영호선수를 잡는 정석 빌드라고 보긴 힘들듯합니다.

제가 볼 때, 이영호선수를 이기기 위해서는 뱅이 보여준 것 같은, 견제류가 아닌 올인류 날빌을 틈틈히 섞고 이영호 선수를 긴장시킨 다음 자원지향적인 운영을 하되, 이영호선수의 장점인 눈치를 역이용한 캐리어, 아비터 건물을 동시에 짓는다거나 혹은 캐리어 건물 보여주면서 커세어만 찍다가 캔슬하는 식으로 훼이크를 준다음 전진하는 테란 병력과 소무전을 통한 회전력에서의 우위로 승리하는 방식이 좋을 듯 합니다.

이영호선수의 특성은 일반적으로 3멀티까지만 먹고 단단한 한방으로 진출인데, 문제는 이게 너무 강력하다는 거죠.
플토가 4넥 5넥 6넥 간다해도 일꾼을 뽑다보면 테란의 한방을 못이길 뿐더러, 넥을 안늘리면 자원전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생각해본 결과 넥서느는 만들어두되 일꾼은 많이 뽑지 않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3멀티까지는 일꾼 폭발시키고 그 이후의 넥서스에서는 일꾼을 조금만 붙이는 겁니다. 가스만 캔다거나 미네랄엔 일꾼 한부대가 안되게 붙이고 병력에 올인하는 거죠. 그러면 넥서스가 부서졌을때 입는 일꾼 피해를 줄일 수도 있고, 본진이나 앞마당 자원이 떨어졌을때 이미 건설되어 있는 넥서스에 붙이기도 용이할 듯 한데 말입니다.  이영호 선수가 보기에도 헷갈릴 수 있겠죠. 일꾼은 별로 없어보이는데 넥서스 갯수는 많고, 캐리어인지 아비터인지 애매하고, 이영호선수는 3멀티만 먹고 병력을 뽑았으니 진출하긴 해야겠는데 어느 타이밍에 해야할지 애매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영호선수의 스타일상 탱크의 효육적인 배치도 배치지만 급할때는 양으로 밀어붙이는 성향이 있는데 탱크위에 질럿 리콜은 효용이 없나요?? 완전 좋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어찌하면 프로토스로 이영호 선수를 잡을 수 있을지 다른 의견들 있으시면 주말기념 이야기나 나누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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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Attack
11/04/22 21:30
수정 아이콘
맵을 고친다면?
11/04/22 21:39
수정 아이콘
결승 무대만 아니라면 송병구 선수가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
상대 전적도 공식전 18전에서 10승 8패로 송병구 선수가 근소하게 앞섭니다.
BoSs_YiRuMa
11/04/22 21:41
수정 아이콘
토스들이 이영호를 '속여야' 합니다.
대놓고 하는 것에는 파해법들이 다 메뉴얼화되어있는듯 하거든요.
대놓고 노겟더블-1.일찍발견시 벙커링,
2.늦게 발견시 반땅싸움
일반적 경기시-상대보다 빠르거나 동등하게(혹은 약간 늦게) 3번째 멀티 앉히고 수비.
수비시 - 길이 두갈래일경우 한 곳은 완벽한 서플벽을 만들고 진출로는 한곳으로만 지정.
- 유닛이 지나갈수조차 없게 만드는 악마의 심시티+리콜 대비용 108터렛+마인.
견제시- 작정하고 드랍십다수or소수벌쳐견제이후 멀티 멀티.
대충 큰 그림만 그려보면 이렇게 나온다고 생각이 됩니다만..마땅한 파해법이 없다는게 더 큰 충격이..
개념은?
11/04/22 21:50
수정 아이콘
김택용의 판짜기와 송병구의 대테란전 병력운용을 합치면 가능할 듯 싶습니다.
김택용은 이영호랑 할때도 보면 판짜기가 정말 기가막혀서 중반까지는 항상 유리하거나 or 비등하게 만들어놓고 후반에 역전당하는 경우가 많았고, 송병구는 초반이 항상 불안불안하죠. 하지만 멀티가 안정화되고 유닛이 조합이 되면 토스들중에 누구보다도 센터교전을 깔끔하게 해내죠. 캐리어컨은 말할것도 없고...

두선수가 퓨전해야한다는 소리가 지겹긴한대.. 진짜 두 선수 퓨전하면 기가막힐것 같네요
헤나투
11/04/22 22:00
수정 아이콘
실시간 전략시뮬인 이상 절대적인 파훼법이란 없겠지만 본문에서 언급한 방법이 제일 맞는거 같습니다.
현재 이영호 선수의 유일한 약점은 눈치가 너무 빠르다는 점이죠(약점인가?-_-)
그것을 역으로 이용해서 초반부터 우세한 경기를 해나가야할거 같습니다. 유리한 경기도 뒤집히는 경우가 수두룩한데 초중반에 서로 할만한 정도로는 이기기 힘들거 같습니다.
왕은아발론섬에..
11/04/22 22:11
수정 아이콘
지금처럼 이영호 선수가 극강의 피지컬을 유지 한다면 이제동 선수처럼 더 뛰어난 피지컬로 찍어 누르던지 해야 할 듯 싶은데,
현재 토스게이머 중 탑이라고 하는 김택용 선수마저 눌리는 상황에서 다른 토스들이 그게 가능할것 같진 않네요.
그렇기에 제 생각도 이영호 선수를 속여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비록 종족은 다르지만 김정우 선수가 투혼에서 투햇 저럴 올인처럼 보여주고 실상은 3가스 부자체제로 이영호 선수를 완벽하게 속여서 압살했던 것처럼 토스들도 이영호 선수의 예상을 넘는 빌드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가난하게 다크드랍을 갈 것처럼 보여주고는 멀티를 짼다던지, 캐리어 갈 것처럼 플릿비콘을 보여주고 골리앗을 모으게 한뒤 하템을 포함한 지상군 체제로 센터 싸움에서 이득을 본다던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11/04/22 22:16
수정 아이콘
토스 종족이 애초에 테란이나 저그에 비해 조금이나마 약하고,
맵도 토스에게 안좋고.. 그냥 답이 없죠.
제일앞선
11/04/22 22:40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와의 어제 1경기를 보면서 초반에 노리고 나온 빌드가 간파 당한다는게
상당한 데미지일텐데 그걸 극복하는걸 보면서 역시 이영호 선수를 잡으려면
첫번째로 맵이 토스에게 어느정도는 웃어줘야한다
두번째 송병구 선수가 간간히 보여주는것처럼 어떻게든 몰래멀티를 성공시키던가
아니면 초반에 어떻게든 피해를 줘야한다
이두가지가 전제되지 않고 노말한 운영으로는 솔직히 이영호테란을 토스가 잡는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라이크
11/04/22 22:41
수정 아이콘
속이는 것도 좋지만 결국 단 판용에서 그칠 것 같고, 결국엔 운영으로 이겨야 되는데
벌쳐를 완벽히 막으면서, 테란의 4멀을 최대한 늦춰주는 상태에서 소모전을 벌여준다면 아무리 이영호선수라도 힘들겁니다.
이영호의 타이밍과 물량이 강력하긴 해도, 결국 먹는 만큼 나오는 거니까요.
또는 적절한 드라군과 캐리어의 조합이 있겠는데, 캐리어 1,2기 타이밍에 항상 밀려버리니, 이건 정말 애매한듯 크크
정상을위해
11/04/22 22:42
수정 아이콘
그냥 토스패치합시다 ---;;;;;;
황제의 재림
11/04/22 22:45
수정 아이콘
장윤철선수에게 진건 몰래멀티에 당한걸로 압니다. 파훼법이라 할순 없어요. 그리고 7패의 대부분이 맵이 토스가 좋은 맵이었죠. 아니면 올인이거나요. 따라서 실력적으로 잡는 선수는 완벽해지는 수뿐이 없다고 봅니다. 심리전과 올인을 적당히 섞는다면 금상첨화겠죠.

현재 가장 꺾을 선수론 김택용선수를 지목하고 싶습니다. 판을 참 잘그려요. 쉽진 않겠찌만 실수만 고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제 단테경기는 대단했습니다. 맵이 테란이 5대0인 맵입니다. 게다가 경기도 이영호선수는 최고의 시작을 하죠. 그에 반해 김택용선수는 초반부터 일꾼 견제를 당했음에도 이길 찬스를 만들어 낼 수 있었죠. 아마 처음 프로브 안털렸다면 무난히 이겼을 것이고 12시 심시티 아쉽고 리콜실패에 6시에서 드래군 1부대 헌납. 첫아비터가 그리고 경기중 해설이 집어주지 않았지만 EMP맞았고요. 셔틀템은 보이지도 않게 점사당했죠. 물론 몇몇 것은 이영호선수가 최고의 플레이를 했음을 말합니다. 하지만 몇개는 김택용선수가 개선할수 있죠. 그래서 기대하게 되더라고요. 좌절하지말고 김택용선수가 처음 이영호선수를 만나서 10연승이상 했던 시절로.
11/04/22 23:04
수정 아이콘
2010년 37승 7패 84.1%의 승률..
이거보다 더 무서운건 대플토 공식전 5전다전제 10승1패, 신인때 송병구에게 진 이후 10연승중..
(이제동도 신인때 안기효에게 패배후 9연승으로 9승1패)
YoonChungMan
11/04/22 23:30
수정 아이콘
드라군 인공지능 이랑 스카웃 패치만 하면 할만해 질듯..ㅜㅜ
Han승연
11/04/22 23:55
수정 아이콘
김택용이 아즈텍에서 보여준것처럼 초반부터 강력하게 밀어부쳐서 움츠리게 만들거나
아니면 송병구처럼 한방을 노리는수밖에 없어보입니다.
웃어보아요
11/04/23 00: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지금보다 더 막막해보였던 10년도 갓모드때는 저그전,토스전 모두 속이는게 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완벽하게 이긴선수가 김정우, 장윤철 선수였구요. 근데 그 이후로 속여서 완벽하게 이긴선수는 기억나지않네요.
그렇다보니 이젠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하던대로 해도 이영호보다 더 잘하면 이길 수 있다.' 라고 생각이 바뀌었네요.
저그진영에선 이제동,김명운 둘이 좀더 열심히 하면 하던대로 해도 이영호보다 더 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는데, 김명운은 기본기+패러다임(퀸운영)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고, 이제동은 기본기를 더욱더 갈고 닦은 것 같더라고요. 어제 경기로 더 확신이 들고요.
아무리 이영호라도 저그전 운영에서 헛점이 분명히 있고, 컨트롤할때도 빈틈은 존재한다..다만 후반운영은 아직 이영호가 낫지않나 라고 보고..
토스진영에선 개인적으로 송병구, 도재욱이 좀더 열심히 하면 하던대로 해도 이영호보다 더 잘할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확신이 안드네요.
이영호 슈퍼포스의 핵심은 토스전이라고 보는데, 저그전보다 더 답이 없어보이네요..
저그전 후반 풀업레이트메카닉완성시킨 모습을 토스전에선 처음부터 보는 듯한..
진리탐구자
11/04/23 01:12
수정 아이콘
역사적으로 수장급 토스들은 수장급 테란들의 희생양이 되엇죠.

강민 = 이윤열, 강민 <<<<< 최연성
박정석 = 최연성, 박정석 <<<<< 이윤열
전상욱 >>>>>> 당대 모든 토스
이영호 >>>>>> 당대 모든 토스
-_-;;;;
11/04/23 01:13
수정 아이콘
자 이영호 상대로 상대전적이 앞서는 유일한 토스, 손석희가 있습니다?
11/04/23 01:50
수정 아이콘
어제 마지막 경기를 저만 희망적이게 봤나요?
제가 보기엔 그렇게 프로브가 많이 벌쳐게릴라에 털리고 했는데도 무난하게 적절한 아비터와 물량으로 밀어붙이면 안될 것도 없다고 느꼈습니다.
6시전투 이후에 드라군 1부대만 뒤로 뺐으면 멀티수도 2개나 꽤 오랫 시간동안 앞서있었고 게이트도 거의 15-20개쯤 올려놓은 김택용 선수 입장으로썬 유리했다고 봅니다.
어제 김택용 선수처럼 충분한 물량, 적절한 아비터 활용, 벌쳐 게릴라에 대한 완벽한 수비, 좋은 전장의 선택이 수반된다면 이영호 선수를 꺾을 수 있다고 저는 어제 경기 이후로 더 확고해졌습니다. 물론 저 4개를 다 충족하려면 택뱅급은 되야 가능하지만요.
자연사랑
11/04/23 11:43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는 플토전에서 건물 바리케이트를 항상 이용하는게 인상적이에요.

그리고 이번 DSL 택꼼록은 택이 못하고 꼼이 잘했다기 보다는 맵전적이 워낙 플토가 밀려서 그런 것 같습니다.

결과론적인 얘기긴 하지만... 한번의 삽질 리콜과 6시 드래군 고립만 아니었다면 택이 이길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아비터가 5대가 넘었는데 6시 드래군들을 리콜을 써서라도 살려 왔어야 했어요.

사실 택이 빌드에서 본 손해를 첫 전투로 극복하고 분위기 매우 좋았는데...
11/04/23 11: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토스의 끝을 보여주는 선수는 아직 안나타났다고 보입니다.

dsl에서도 김택용선수가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고 말할수 없죠..

토스가 조금씩 좀 더 잘한다면 이영호선수를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보입니다.
YoonChungMan
11/04/23 12:03
수정 아이콘
진정으로 송병구와 김택용이 합치면 이영호 이제동에 절대 뒤지지 않는 선수가 나올 듯 합니다.
11/04/23 12:24
수정 아이콘
플토가 조금만 더 잘했으면 충분히 압도할만한 경기였습니다.
벌쳐에 프로브를 그만큼 털리고도(경기전체로 30기 가까이..;;) 1차진출때 좋은 싸움을 해줬습니다.

김택용선수의 승리를 위해서는 타스타팅 멀티 온전한 활성화 + 게이트확보가 필요했는데
1. 벌쳐게릴라(포톤과 드라군위치가..;;)때문에 확장속도가 늦었고
2. 3연속 소모전 손해 - 리콜 + 이영호선수 제2멀티 앞 + 6시 드라군 조공
3번의 소모전중 특히 2,3번째 소모전중 하나만 잘했어도 김택용선수가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영호선수도 소모전에서 승리 + 자신감덕분에 치고나와서 플토의 멀티 2개를 동시파괴하면서 승기가 기울었죠.
이미 타스터팅 게이트확보가 어느정도 되어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소모전만 잘해줬으면 토스의 4,5자원 + 리콜가능성 vs 테란의 2자원의 싸움이 됩니다.

플토가 테란상대로 답답한건 맵이지 종족이 아닙니다.
11/04/23 17:26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경기를 볼때마다 느끼는 건데, 2번째 멀티 먹는 타이밍이 약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분명히 약해요.
정명훈 선수처럼 그 타이밍을 벌쳐로 시간 버는 것인 아닌, 탱크를 찍는 것과 건물 바리케이트로 단단하게 막습니다.
이 타이밍을 노리면 분명히 승산이 있습니다.

토스가 3멀티 이후 폭발 게이트 병력으로 2번째 멀티를 한번 물리고 아비터를 가는 것 같은 강수가 필요합니다.
토스가 아비터에 의존하면서 후반에 아비터만 나오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하는 것이 요즘에 많이 보이는데,
이영호 선수 상대로는 안됩니다. 그 전에 한번 시즈를 줄여놓고, 시간을 벌어놔야해요. 이영호 선수 상대로 아비터
이후 경기를 이기려고 하는 것은 힘듭니다. 이영호 선수보다 더 먹어야지가 아니라, 이영호 선수를 못먹게 해야해요.
파크파크
11/04/26 00:01
수정 아이콘
만 3일만인 오늘. 도재욱 선수가 이영호 선수를 캐리어 없이 엄청난 물량력, 환상적인 컨트롤과 마법유닛과 전투병력의 조화, 택신급 멀티태스킹 능력 등 여러가지 요소의 조합(한마디로, 엄청난경기력)으로 잡아냈네요. 아무리 '갓' 영호라 할지라도, 캐리어의 활용이라던지 초반 피해 주는것 없이 경기력만으로 잡아낼 수는 있음을 보여준 거 같습니다. 이영호 선수 역시 엄청난 '갓'모드의 수비력으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지만, 가끔은 경기력만으로도 완벽하게 패할 수도 있는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 이글도 은연중 역성지가 된건가요...? 그냥 막강한 경기력을 발휘하면 캐리어, 초반 피해 등등 없어도 '신'을 잡을 수 있

는...(?)
11/04/26 07:37
수정 아이콘
도재욱 선수가 보여줬듯이, 물량으로 돈을 못먹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수라고 봅니다.
200싸움한다고, 테란도 200채우게 하면 안돼죠. 애초에 이영호 선수, 센터지역 건물 바리케이트는 후반 운영을 염두해둔
플레이입니다. 이영호 선수가 좋아하는 200싸움 해줄 이유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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