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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07 22:37:33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이번 조지명식 어떻게 봐야할까요???(특히 D조)
오랜만에 글을 쓰는 영웅과몽상가입니다^^.

방금 사이트가서 보는 데 조가 참 너무 휘황찬란(?)해서 놀랐습니다.

스타가 시작된 이래 정말 역사상 이렇게 무서운 조가 또 있었을까요....

마이큐브 B조의 위엄을 뛰어넘는 커리어들의 선수들이 뭉쳤습니다.

차명환 선수의 무시무시한(?) 선택으로 인해서 이영호, 김택용, 이제동 선수가 한 조가 되는

진기한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제일 궁금한 것은 거기에 응하는 선수들 각자의 생각과 마인드입니다.

네임벨류가 각 종족 가운데 탑인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한 선수 한 선수의 면면을 따지고 들어가보면 정말 말로 다 표현하기도 힘드네요.

확실히 이영호 선수는 최근에 경기를 보지 못해서 그래도 뭐 우승할 실력과 센스는 충분히 존재하고도 남고

대장전에서는 무적인 그의 모습은 정말 무적입니다.

김택용 선수 같은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이 개인리그에서는 이상하게 죽을 쓰고 있는 케이스이지만요...

프로리그에서 다승 순위 1위에 T1을 먹여살리는 그리고 프로토스 팬들에게 아스트랄함과 동시에

즐거움(?)을 주는 그런 선수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죠.

그리고 이제동 선수 또한 최근 개인리그에서 우승한 걸 근 1년 동안 보지못했습니다만..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저그 원탑, 역대 최고의 저그, 프로리그에서 기본적으로 2,3킬은 밥먹듯이하는

그런 무시무시한 꾸준함의 대명사입니다.

개인적으로 높은 곳에서 만나야 할 선수들이 이렇게 낮은 곳에서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이런 선수들을 한 곳에 모은 다는 자체만으로도 참 많은 기회를 모든 스타팬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되지만 그에 따른 MSL은 반작용까지 또 생각해야 겠네요...

네임벨류가 높은 선수들을 한 곳에 모음으로써 한 순간의 시청률은 역대 최고에 이를 지 모르지만

택리쌍 중 2선수가 탈락한다면 이 또한 흥행에 있어서 정말 큰 타격을 부여합니다.

정말 MSL에서 그 때 였나요. 리그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 데 이영호, 이성은, 진영수, 이제동 선수 였나요(?)

잘 기억이 안나네요. 어쨌건 그 때 2선수가 떨어졌을 떄 높은 선수들이 떨어

졌던 것 같거든요.

이번에도 그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정말 큰 거 일 수도 있어요....

정말 MSL에게는 기회일 수도 있고 정말 반작용으로 돌아올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들의 탈락은 곧 어떻게 본다면 수준 높은 경기들을 감상한다는 그런 요인들을

떨어뜨릴 수도 있거든요...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일찍 떨어지면 그 리그에 대한 관심도 역시 줄어들죠...

(물론 보기야 하겠지만....)

이번 선택으로 MSL은 또 하나의 초강수가 되었습니다.

택뱅리를 극복하는 염보성 선수인가 아니면 염보성 선수는 이번에 16강 테란이라는 오명(?)에 걸맞는

16강 진출을 이뤄낼 것인가???, 이영호 선수는 역시 꾸준히 2승 통과인가, 이제동 선수는 자신의 천적인

염보성를 잡고 그 상승세로 2승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인가, 김택용은 자신보다 상대전적이 2배나 앞서는

이영호를 이기고 택동록을 성사시키거나, 염보성의 지지난 시즌 16강 복수를 완성할 것인가...

모든 것이 저를 흥분시키네요.

아까운 3선수를 32강에서 1선수나 혹은 2선수가 떨어진다는 것이 저를 슬프게(?)하는 밤입니다.

MSL PD님들은 대박을 터뜨릴지 아레나 상무님이 다시 회상될지 흐흐 기대되네요.

P.S 제발 이번 MSL은 흥행했으면...이번 조지명식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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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앞선
11/04/07 22:38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는 올라갈것 같고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3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할것같습니다
신동원 선수의 지명을 다른커뮤니티에선 말이 많은것 같은데 솔직히 신동원선수가 이영호 이제동 김택용선수보다
여러면에서 위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다른선수들도 언급했듯이 누구나 이판은 택뱅리쌍이 다해먹는다
생각하고 있고 이런상황에서 택뱅리쌍끼리 싸우게 하면 그것보다 더좋은건 없지요 손안대고 코푸는격이니까요
이영호 선수나 이제동선수가 시드권자일때를 생각해보면 좀 의외이긴 하지만 신동원선수의 입장에선 최선의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라나 염보성선수는 어쩌나요 에휴
11/04/07 22:39
수정 아이콘
자신이 스타가 되려면 자기조에 김택용-이영호-정명훈을 끌어왔어야지....
전 리쌍이 올라갈것 같습니다...개인리그의 리쌍은 수식어가 필요없죠
New)Type
11/04/07 22:39
수정 아이콘
일단 초기 관심은 어마어마 할거 같은데,
서로 미리 만나 놓으면 택염리쌍 중에 둘은 살아남아서 높이서 만날 가능성이 나중에 높아지지 않나요?
만일 그렇다면... 나쁘지만은 않을거 같은데, 이 대진이 32강급에서 만나는게 어떤면으론 아쉽지만
정말 최강자를 뽑는 기분도 들거 같습니다.
아나이스
11/04/07 22:40
수정 아이콘
이영호가 떨어질리는 없을거 같네요. 오히려 이영호가 떨어질 확률은 신예나 네임밸류가 덜한 선수와 붙었을 때가 더 높아보입니다.
팀 내에서도 굉장한 흥행매치고 하니 이영호 선수에게 32강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줄 거 같네요.
이제동, 김택용을 보내버린다는 건 프로리그 팀 기싸움에도 영향을 주는 일이구요.
율곡이이
11/04/07 22:40
수정 아이콘
신동원선수가 타팀 입장에선 얄밉게도 권한활용을 정말 잘했습니다..
마지막에 염보성을 이용해서 정명훈을 넣을려는 것 까지.... 결국 안 했지만..
초등교사
11/04/07 22:41
수정 아이콘
예전 온겜에서의 조용호 홍진호 강민 이윤열이후 최강이라고 하고싶네요
신동원선수가 어떻게든 정명훈선수를 넣으려고 한거같은데 만약 염보성선수가 바꿔달라고했다면 후덜덜했을거같네요...
11/04/07 22:44
수정 아이콘
저는 재미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 동안은 리쌍이 시드를 받아서 이런 조를 보기 힘들었는데 흥행을 떠나서 이런 조 편성이 나와서 더 기대가 됩니다.
11/04/07 22:44
수정 아이콘
크크 이렇게해야지 조지명식 답죠
잼있을거같네요
택뱅리쌍이라도 4강도 못올라가고 떨어질 선수있을 텐데
명예럽게 떨어지는게 낫죠 크크
씨밀레
11/04/07 22:44
수정 아이콘
실제적으로 보면 이영호가 1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이건 단판제거든요... 4명이서 다전제면 1위 이영호라고 하겠지만...
모릅니다. 워낙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라...
거기다 역대 최고의 우승 횟수를 가진 선수들의 모임 아닌가요?
제가 기억하는게 맞다면..이 조보다 많은 우승 타이틀 가진 선수 조는 없던걸로 기억나는데 말이죠..

PS.염보성 이제동 이영호 김택용 이 4명의 선수중 2명이 떨어진다는것 자체가
성공적인 조지명식을 하고도 깡소주 까야 하는 PD의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군요..크크
Nowitzki
11/04/07 22:45
수정 아이콘
딱 이름만 봐서 마이큐브 B조 보다 더 꽉차는 조는 처음인거 같네요..
리그나 팬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저 선수들이 흩어져서 다 살아남아 다전제에서 각각 만나는 편이 젤 좋은거지만
솔직히 따로 간다고 살아남는다고 보기도 힘들고.. 매번 재미없게 우승자 권한 쓰는거 보단 나은 거 같네요..
뭐 그렇다고 매시즌 저렇게 몰아넣지도 못할테니까요.. 이번만큼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 조에서 살아남은 선수들이 8강이상 가지 못할 경우에는 흥행에 타격은 크겠죠..
올라가는 2명은 그 기세와 더불어 책임감도 좀 생길듯..
몽키.D.루피
11/04/07 22:45
수정 아이콘
어차피 택뱅리쌍이 16강 8강에서 쭉 모이기는 힘듭니다. 택리쌍 중에서 한명이 32강에서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흥행에 크게 지장은 없을 듯 합니다. 꾸준히 보아 왔던 여러 광탈 중 하나일 뿐이니까요. 오히려 각각 다른 조로 있다가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로 다 떨어지는 거 보다 낫습니다.
그리고 택뱅리쌍 체제가 길었던 만큼 기존 선수들이 택뱅리쌍을 깨고 싶은 마음도 간절할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동원 선수 입장에서는 신의 한 수죠. 택리쌍 중 잘하면 둘 씩이나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리그 전체로 봐서도 별 손해볼 건 없습니다. 어차피 16강 8강 가면서 점점 리그가 흥행하는데 이번에는 확실한 초반 흥행카드가 있으니까요. d조 경기날은 그냥 4대천왕전 보는 심정으로 감상하면 될 거 같습니다.
씨밀레
11/04/07 22:49
수정 아이콘
D조만 따로 다전제 하면 안되나요? 3전 2선승 제로......크크...
저 4선수로 다전제 풀로 뛰는거 보고 싶네요.
넫벧ㅡ,ㅡ
11/04/07 22:49
수정 아이콘
과거 죽음의조에 비해 아쉬운점은 약간 있네요. 과거 낭만시절 죽음의조는 자신이 직접 최고의 선수들과 붙는 형태로 갔었죠.
신동원 선수 스스로가 택뱅리쌍이 서로 물어뜯다 떨어지고, 어부지리를 얻고싶다는 심리가 있었다고 봅니다.
어쨌던, 최근 몇년간 보기 힘들었던 최고의 조가 완성되었네요. 어찌보면 스타판 전체를 통틀어 최악의 죽음의 조 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염보성선수... 진짜 이번에 32강 통과한다면 개인리그 최고성적 나올거 같습니다. 택리쌍 뚤고도 징크스 못깰거 같진 않아요.
운체풍신
11/04/07 22:52
수정 아이콘
일단 이영호 선수는 올라갈 것 같고 나머지 한자리는 이제동 선수가 차지할 것 같습니다. 이영호 선수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신예 축에 속한 선수들과 한조에 있을 때 오히려 더 불안하고 전적이 어느 정도 쌓여서 스타일이 어느정도 알려진 선수들과
한조에 들어갈 경우에는 떨어지는 경우가 0809 시즌 개인리그 부진할 때 빼고는 거의 없었거든요. 오히려 골든 뱃지를 차지할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웃어보아요
11/04/07 22:55
수정 아이콘
김택용 염보성 올라가고 리쌍이 떨어진다면? 재밌겠네요 반응이.. 흐흐..
그런데 현실적으론 이영호-김택용 올라갈 가능성이 가장 큰 것 같고..
전 이제동vs김택용도 기대되지만 리쌍록 기대되네요.
다른거 필요없이 이제동이 테란전, 특히 이영호전에서 얼마만큼의 깨닳음이 있었는가? 가 보고싶네요 어서 빨리..
홍마루
11/04/07 22:57
수정 아이콘
Nowitzki님 말대로 따로 떨어트려놔도 위에 올라가서 붙는다는 보장도 없고 일단 초반 흥행에는 무조건 성공이라서 좋은거같네요
엠겜PD 어떡하냐 이후에 재미 없을거다 하지만 결국 상위 라운드를 더 재밌게 만드는건 대진도 한몫 하지만 해설진과 PD들의
역량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엠겜은 32강에서 누가 떨어질지를 걱정할게 아니라 올라가는 선수를 어떻게 포장하고 초반 이슈를 어떤식으로 후반까지 이끌어갈지를
생각해야하지 않을까요
11/04/07 22:59
수정 아이콘
신동원-차명환의 5장 카드가 스틸드래프트의 묘미를 재대로 살린 최고의 조지명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불펜에서 본 글 중 D조 16강 진출자가 H조 16강 진출자와 붙는다는 것 까지
계산해서 H조에 있던 신상문 선수까지 빼돌린걸 보고 감탄을 했네요..
더불어 차명환 선수가 앞에 나와서 너스래 떨때만 하더라도 왠 객기(?)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김기현(자 팀 삼칸) 빼돌리기를 하면서도 모든 시선을 택동록으로 맞추더니 유병준(자 팀 삼칸)을 놔두고
고석현을 구제 함으로 차명환은 조지명식 후반 권한자의 아바타 형태에서 살짝 빠져나가는 묘수까지 보여주면서
신동원 선수와 유병준 구출까지 미리 딜이 있었다는 점에서 놀랏네요..
더불어 염을 구해도 그만 안 구해도 그만인 상황에서 택과 염의 자리 이동만으로 T1의 팀킬도 피하며
큰 반향 없이 조지명식을 마무리 지었단 점에서 최고의 5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황제의 재림
11/04/07 22:59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역사상 최고로 실리를 챙긴 조지명식이었습니다. 겉으론 택리쌍을 보고싶다고했지만 그 마지막 한자리는 자신이 아니었죠. 염보성선수에게 평소 쉬운조만 가서 그래서 넣었다했는데 가장 최고의 실리 추구는 저번시즌 우승,준우승자들이 되었네요. 가끔 우승자들이 깡으로 당대최강자랑 붙었던거랑 다르게 최고의 실리추구. 32강에서 최소1. 최대3의 택뱅리쌍을 제거하는 조를 만들었으니까요.

올라갈 선수라면 데이터상으론 이영호, 김택용선수.
하지만 돈을 걸라면 이제동, 이영호선수에게 걸거 같습니다. 이영호선수와 김택용선수의 팬인데 김택용선수는 워낙 예측불허해서...아스트랄함이 ㅜㅜ
몽키.D.루피
11/04/07 23:1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커뮤니티 반응을 보니 초반 흥행은 확실하겠네요.... 하긴.. 원래 msl의 흥행 그래프는 마지막에 시망이라...
라구요
11/04/07 23:38
수정 아이콘
가장 실리챙기고 지난리그 최초2패 탈락자가 누구인지 기억한다면 욕할처지 못돼죠.... 역대최고의 우승자 조지명이라봅니다... 저번도 리쌍은 조기탈락 했었고.... 리그전선은 이상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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