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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01 20:38:22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사기캐릭터.
굳이 누가 사기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여러분들이 잘 아실거라고 봅니다.

오늘 그 사기캐릭터라는 분은 플토의 총사령관에게 그 무시무시한 모습을 제대로 선사했습니다.

오!케리어가네, 뭐 아니까 유동적으로 대응하면 되겠다..이건 옛날에 내가 daum에서 캐리어 당하면서

생긴 트라우마를 극복한 지 꽤 됐는 데 뻔히 알면서도 나에게 캐리어를 써 철저히 응징해주겠다.

캐리어의 상성인 골리앗으로 봉쇄해버린다.

나는 내가 할 것만 철저히 감행하겠다.

이런 이영호 선수의 마음이 전해져 오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테란의 병력을 그렇게 유동적이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현재의 프로선수들과 과거의 프로 선수들을

꼽아도 다섯손가락이 채 안될 것 같습니다.

플토의 최종병기를 그냥 일반유닛으로 전락시켜버리는 그 모습은 자타의 감탄사를 얻기에 충분했습니다.

병구 형, 형은 형 할거하세요...저는 제 것만 하면 이기니까요..캐리어를 가든 아비터를 가든 프로토스의 유닛은

제게 스윕당할 겁니다라고 말하는 듯한 골리앗 블러드로 철저히 응징해버렸습니다.

뭐 뭘로 대응해야 하나요. 무난하게 가면 안되겠고 날빌쓰자니 눈치가 세계최고라 자부하는 이영호가

눈치 챌 것 같고 정말 다른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너무나 답답할 것 같습니다.

특히 상성인 프로토스를 주종으로 삼은 플토게이머들은 모든 테란들이 이영호같다면 그와 같은 지옥은

없겠습니다...

현 스타계 최고의 사기캐릭터는 누가 뭐래도 이영호선수입니다.

p.s 오늘 휴가복귀 하루전인데 이영호 vs 송병구전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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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티타임
10/11/01 20:39
수정 아이콘
최종병기라는 별명 참 잘지은것 같습니다
10/11/01 20:38
수정 아이콘
캐리어 쓴 송병구도 패했군요.

뭐... 그나마 역시 라이벌은 이제동 밖에 없다... 일까요.
비록 많이 졌다해도.
검은별
10/11/01 20:31
수정 아이콘
결과만 궁금해서 포모스 기사를 봤느데 송병구 선수의 캐리어를 완벽하게 제압한 모양이더군요.
이제동 선수가 답이라고 생각했는데(팬심도 작용) 분전했으나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이영호 선수의 독주를 누가 막을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10/11/01 20:41
수정 아이콘
이거 보니까 아까 송병구vs이영호 불판이 생각나는대...지금은 없내요;
이영호야 뭐 에결이거나 도재욱 아니면 늘 이기니까...
PGR끊고싶다
10/11/01 20:43
수정 아이콘
테란이사기가아니라 이영호가 사기라는말 공감되면서도
골리앗 풀업공중데미지는 정말 사기같다는......
뱅빠는 웁니다ㅠㅠ
개념은?
10/11/01 20:33
수정 아이콘
송병구는 센터에서 전투 한번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케리어 출동하고 난 후에 싸웠어도 충분할것을 괜히 드라군이 케리어 도착전에 먼저 달려들어서 싹 다 녹아버렸죠.
그 타이밍에 이영호는 멀티를 안정적으로 돌릴수 있는 타이밍을 벌었고, 송병구는 한참을 다시 병력 갖추는데 시간을 가졌어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다른 토스였음 그렇게 병력 한번 잘못싸우면 특히나 이영호 상대로 쭉 밀렸을것 같은데.. 정말 송병구의 케리어는 케리어였네요.

어쨋든 이영호는 이겼으니까 잘하는거 누구나 아니까 더이상 말할것도 없이 완벽한 판단이였고(탱크 고작 4기로 6시 넥서스 꺤건 대단했습니다. 만약에 거기 하나만 돌아갔어도 송병구 케리어 컨을 생각해봤을때 케리어의 인터셉터만 꽉꽉 차있었어도 몰랐던..), 송병구도 정말 잘했습니다. 제가 뱅빠라 그런가??

어쨌든 오랜만에 눈정화경기 봤네요.
운체풍신
10/11/01 20:34
수정 아이콘
저도 그 경기 방금 봤는데 갓영호는 대놓고 캐리어로는 이길 수 없다는게 확실하게 증명되었네요.
송병구 선수 정말 거의 완벽했는데 그걸 이기네요
이녜스타
10/11/01 20:47
수정 아이콘
벤젠에서도 이영호가 반땅가르는 업테란 운영이 가능할까 생각했는데 이건 뭐 너무나도 스무스하게 반을 먹어버리네요....-_-
송병구 선수도 약간의 연습부족이 있었을텐데 불구하고 최상급 운영을 보여줬습니다.
10/11/01 20:49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pgr 왔는데.. 프로리그 불판 없나요? 이런 재미난 경기에 불판이 없다니.. 요즘 피지알 좀 이상하네여
10/11/01 20:58
수정 아이콘
캐리어로 답없어서 캐리어를 멸망시켰고,

근데 캐리어 안가면 더 답이 없으니 캐리어를 부활시킨 장본인이죠.

캐리어를 간다해도 속여서 완전 앞선 상태거나, 캐리어타이밍 자체를 속이지 않는한
답이 없는거 같아 보입니다.

올해 속이지 않고 캐리어가서 이긴 경기는 윤용태의 매치포인트경기가 유일한대
그경기는 윤용태선수가 맵의 특징과 그 맵에서의 이영호선수의 발상을 무지 잘 이용한 경기이죠.
하늘의왕자
10/11/01 20:55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있는것도 몰랐고, 송병구 선수가 진것도 지금 알았네요.
경기내용은 못봤지만, 개념은 님의 댓글을 보니

캐리어 가기전에 센터싸움에서 지상병력이 전멸을 했었나 보네요?
플토 캐리어 운영의 핵심은 지상군의 움직임이고,
그것을 가장 잘 이해하면서도 행동으로 보여주는 선수가 송병구선수인데...
그런 치명적인 실수를 하다뇨........
그 실수가 없어도 이영호 상대로는 승리를 자신할 수가 없는데..

아쉽네요..

(그나저나 병구선수 스2 안가나요? 가면 완전 열렬히 응원해줄텐데..)
상실의시대0
10/11/01 21:05
수정 아이콘
뭐 누가 이길지, 누가 우승할지 뻔하다 보니..
스타1 흥미 잃은지 오래됐어요
10/11/01 21:12
수정 아이콘
우승까진 모르겠는데 이번에도 양대결승까진 솔직히 무난히 올라갈 것같은 느낌입니다.(4..4연속 양대결승)
골든보이
10/11/01 21:39
수정 아이콘
캐리어 대응하는거 보면 정말 대단하네요. 절대적인 기준은 당연한거고 시대별 상대적 기준으로 봐도 캐리어 대응능력은 역대 최강이네요.
피트리
10/11/01 21:53
수정 아이콘
엄청 오랜만에 이영호 선수 경기를 봤는데 역시 이영호네요
10/11/01 23:34
수정 아이콘
그를 막을 프로토스는 도재욱뿐..?!
sHellfire
10/11/02 00:09
수정 아이콘
이영호 대 송병구 다운 수준높은 테프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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