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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16 00:06:44
Name jinsw0424
Subject 소위 '반대론자' 라고 불리는 분들께 감히 묻겠습니다.
현재의 Kespa는 스타1, e스포츠의 발전에 도움이 됩니까?
현재의 Kespa가 존속하는 것이 진정으로 팬들과 게이머들을 위하는 것인가요?
오·초 7국의 난 직전에 조착은 왕에게 이렇게 간언했습니다.
'지금 제후들의 토지를 삭감하면 반란은 빨리 일어날 것이나 그 피해는 적을 것입니다.
하지만 토지를 삭감하지 않으면 반란은 늦게 일어날 것이나 그 피해는 클 것입니다.'

비꼬는 게 아니라 정말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불법으로 리그가 계속해서 열리는 게 법적인 측면에서 과연 옳은 일입니까? 옳은 일이라면, 어떤 점에서 그렇습니까?
현 Kespa가 존속하는 것이 정말 팬들과 게이머들을 위하는 것입니까? 위하는 것이라면, 어떤 점에서 그렇습니까?
아니면 다른 분들 말씀처럼 '저작권이 어찌 됐든 Kespa가 무슨 짓을 하든 리그만 보면 장땡' 이라는 생각을 하시는 것입니까?
그것도 아니라면, 블리자드와 그래택의 요구가 너무 과하다 생각하시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그 요구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혹시 지적재산권에 관한 블리자드와 그래택의 주장이 타당치 않다 생각하시는 것입니까? 이번 논쟁에 관해 협회가 옳다고 보십니까?
그렇다면, 블리자드는 어떤 면에서 오류를 범했으며, 어떤 근거로 협회가 옳다는 주장을 하시는 것입니까?
이 모든 사항이 해당이 안 된다면, 대체 님들의 주장의 근거는 무엇입니까?

※어투가 조금 공격적으로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로 궁금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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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sader[SKY]
10/10/16 00:05
수정 아이콘
님의 글에 동의합니다.
지금 "불법"의 싹을 이스포츠에서 잘라내지 않으면, 오래도록 고름이 되어 남을지도 모릅니다.
그게 이스포츠의 미래를 위하는 길입니다.
애송이
10/10/16 00:07
수정 아이콘
제 말이 바로 이 말입니다.

"스타1을 보고싶은 사람도 있다 존중해달라"
고 하는데,
진정 그냥 지금 당장 스타1만 보면 끝인건가요?
이대로 불법리그가 진행돼서 스타1이 사라지든 말든 나만 스타1 보기만 하면 된다는건가요?
그거야말로 이 판을 위해 애써온 관계자들(진짜 애써온 관계자들)과 프로게이머들을 생각하지않는
자기만 생각하는 놀부심보네요..
10/10/16 00:08
수정 아이콘
잘못된 비유일수도 있지만 뒷세계 조폭집단(모 협회)이 선량한 상인(선수단)을 볼모로 이용하여 소비자(팬)를 우롱하는 거 같아

지금의 상태가 무척이나 불쾌합니다.

지금이라도 협회가 변해서 무엇이 공존을 위한 길인지 깨달았으면 합니다.
아류엔
10/10/16 00:02
수정 아이콘
저도 궁금합니다. 리그강행이 왜 프로게이머들을 위한 일인지도 .. 궁금합니다.
보이콧이 왜 프로리그를 망하게 하는 행위인지도..
하심군
10/10/16 00:03
수정 아이콘
결국은 제말이 맞다니깐요.

"난 케스파가 동네고삐리들에게 삥을뜯든 약을팔든 상관없으니깐 우리애들 경기만 보면 돼"

차라리 거창한 이유라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그냥 반대하기위한 반대도 아니고...
prettygreen
10/10/1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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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스타1 보고싶다고 보면 영원히 못보게 될수 있습니다.
피누스
10/10/16 00:1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불법의 싹을 잘라내야 나중에 문제가 손도 쓸 수 없을만큼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이번 문제와 연관되는지 안되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스타1리그 문제와 우리나라 패키지게임 산업과 자꾸 오버랩되네요.
"별로 영향 없네." "뭐 알려지는 효과도 있으니까" 식으로 그렇게 한건진 모르겠는데,
불법 복제, 불법 다운로드 등에 안일하게 대처하다가 우리나라 패키지게임 산업은 2002년 전후로 해서 급격히 추락했습니다.
화이트데이 등으로 알려진 우리나라에서 탑 순위에 들던 손노리 사 등이 이때 다 패키지게임 산업을 접었습니다.
지금에서야 워낙 온라인게임을 많이 해서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CD게임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죠.
10/10/16 00:05
수정 아이콘
불법을 옹호하는 것도 취향이긴 하지만 남들 앞에서 드러낼 취향은 아니죠.
threedragonmulti
10/10/16 00:19
수정 아이콘
E스포츠가 스포츠의 지위로 올라서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게임 만드는 것 외에는 능력 없는 게임사가 리그 운영, 중계권 장악, 게이머 권리 독점, 스포츠 팬덤형성 등 관련없는 분야 이곳저곳에서 무한권력을 휘두를 수 있게 해주는 '세계최초의 선례'를 남기게 되는 것이 싫습니다

한 회사의 근시안적인 금전적 욕심으로 인해 인류를 더욱 풍요롭게 해줄 최초의 문화적 새 발걸음이 좌초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E스포츠는 존속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의 결론에 정말 큰 가치가 걸려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피누스
10/10/16 00:22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사정사정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법이 협회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은가는 의문입니다.
뭐 차관인가 뭐시긴가가 드립 치기도 했지만, 만약 법이 협회 손 들어주는 쪽으로 흐른다면 분명 전세계의 비웃음거리이며,
앞으로 불법문제를 넘기는 나라라는 오명을 남길 수도 있고, 무튼 좋을리가 없습니다.

지금 불법이든 뭐든 리그 계속되야된다는 분들은 당장 볼 수 있어서 괜찮다는건지 장기적인 안목이 있는지 솔직히 궁금합니다.
이거 일 커지면 커질수록 협회가 불리하게 될텐데 그렇게 되면 지금 볼 수 있다고 해도 머지않아 (말은 이렇게 하지만
진짜 짧은 시간내에) 리그를 영영 못보게 되실지도 모릅니다. 불법으로 하는 리그를 지지하시다니요...



ps. 글 쓰다가 위에 의견들 중 하나를 봤는데
지금 협회는 솔직히 말해서 리그 운영에 탁월한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깡패일 뿐이며, 게이머들을 닭장에 가두는 짓을 일삼는 단체입니다.
협회가 아니고도 충분히 모든 걸 잘 이끌어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오히려 협회가 없었던게 좋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게임사가 게임 안만들면 그 게임의 리그도, 그 게임을 하는 프로게이머도, 팬덤도 뭐도 없습니다.
그게, 오히려 리그 생명을 단축시킨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쇼미더머니
10/10/16 00:15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의 발전과, 많이 뒤떨어진 한국 지재권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 일은 반드시 케스파의 패배가 되어야만 합니다.
밑에도 썼지만, 불법적인 방법으로 리그가 지속되는 판에 발전을 기대할수는 없습니다.
당장 해외 업체들의 반발도 있기에, 국가 이미지도 타격을 받고, 한국에서의 합법적 리그 주최도 꺼려하게 되겠죠.
The xian
10/10/1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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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글쓴 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 글이 토론게시판으로 가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10/10/1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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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다 내놓고 무슨 질문을 하시나요.

아직 재판이 이루어져 불법이 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불법,
만약 재판이 이루어져 불법이 되면 그건 확실히 불법,
재판이 이루어져 불법이 아니게 되면 그것은 나라의 망신이며 전세계의 비웃음 거리가 되며 역시나 또 불법.

그런 불법을 지지하는 너희들은 근시안적이며 협회가 원하는 어리석은 팬들의 표상.
이러는데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어요.

자꾸 상황을 극단적으로 몰고가니까 답이 한 가지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스타리그가 있은지 10년이나 되었고 당연히 그 긴 시간속에 말도 안 되는 모순들이 숨어있습니다.
옳고그름만을 따지면 당연히 나오는 답은 리그의 폐지입니다.
옳음을 추구하는 것이 맞지만, 그 옳음의 추구가 낳는 결과가 극단적 선택이 된다면
그게 반드시 옳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나라의 첫 단추가 잘못 끼어져 국가에 부패가 있다고 정답이 그 국가를 없애버리고 다시 세우자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주장하는 바는 이정도이네요.
10/10/16 00:42
수정 아이콘
왜이리 같은 이스포츠를 좋아하는 팬끼리 싸워야 되나요;;; 안타깝습니다. 지금 이런 논쟁은

결국 끝없는 평행선을 달릴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론은 간단한것 같습니다.

보이콧 하실 분들은 보이콧 하시면 되고 보실 분들은 그냥 보시면 됩니다. 왜 서로 자기 주장만이

정의라고 생각하고 상대방 의견은 묵살하려고 하나요;;; 여기서 이렇게 소모적 논쟁하는게

탁상공론처럼 느껴지는건 저뿐인가요?
10/10/1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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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을 보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이런식으로는
답이없어 보입니다.
당장의 보고싶은 마음이 간절하더라도 한시즌이 아니라
향후 몇년간 더보고싶다면 이대로는 안된다고 봅니다.
아무리 선수들이 안타깝고 내가 보고싶고 그래도
썩은물을 그대로 두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제 뭐가 옳다 그르다를 따지기보단 이제 우리가 뭘해야 하는가 이게
더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뭔가를 크게 할수 있는건 아닙니다만..
최소한의 우리들의 의지를 보여줄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는 않을듯 하네요.
그리고 우리끼리 싸우는것은 그만했으면 합니다.
그냥 그렇구나 인정하고 이제는 이런무의미한 논쟁은 그만두고
같은 의견을 지닌 사람들끼리 할수있는걸 하면 되는게 아닐까 합니다.
10/10/16 00:36
수정 아이콘
저도 불판은 그냥 깔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이콧하실분들만 보이콧하시고, 불판에서 보실분들은 보시면되죠.

오히려 불판에 댓글이 적게 달리면 그게 더 초라할거 같네요.
10/10/16 00:40
수정 아이콘
협회가 이곳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감히 해봅니다.
10/10/16 00:43
수정 아이콘
저작권물을 기반으로 하는 e스포츠의 태생적인 한계를 인정해야합니다. 스타1 리그가 보고 싶다고, 스타1 판이 망가지는 걸 보기 싫다고, e스포츠가 본격 스포츠로서 발돋움하기 위해서라고 저작권 개념의 뿌리를 뒤흔들 결정을 해서는 안됩니다. 협회는 져야할 싸움으로 모든걸 잃기 보다는 e스포츠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라이센스 개념을 확립하는게 좋을 겁니다. 팬심으로야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태이지만 현실은 이미 정당한 법적 권리의 문제이니까요
Lainworks
10/10/16 00:56
수정 아이콘
누가 보면 무슨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 단체가 포켓몬 판권 내놓으라 한국 닌텐도 쳐들어간것마냥, 블리자드가 스타2 내놓자 마자 케스파 들어가서 "판권이랑 저작권료를 내놔라!!" 하고 깽판친줄 알겠네요.

협상의 여지- 줬었고
합리적인 가격 내에서의 제안- 있었고
시간 - 줬었고
윗 조건들을 제안할 수 있는 법적 지위 - 있고
윗 조건들을 무시하고 강행할 케스파의 권한 - 없고

......누가 지금 스1 게이머들 먹고살기 힘들겠다....하는 소리 만들게 하는 겁니까 대체?
10/10/16 00:50
수정 아이콘
pgr 회원들의 성향이 모두 단일한 것도 아니고 불판 깔고 참여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죠.
하지만 pgr 운영진이 그것을 방조하고 다수의 회원들이 그에 참여한다면 질게의 저작권 공유글조차 허용하지 않던,
그간 pgr이 지켜오던 정체성을 훼손하게 되는 겁니다. 참고로 질게 글의 불법성도 법원 판결로 확정된건 아니죠
하지만 금지하는 것이 건전한 상식에 비추어 옳은 것이고, 그게 pgr의 정체성이었습니다.
10/10/16 01:05
수정 아이콘
엄연한 불법리그입니다. 나중에 합법되면 불판을 깔던지요.
빅토리고
10/10/16 01:11
수정 아이콘
불판을 까는것 자체는 엄연히 말해서 불법은 아니죠.... 그것을 강제로 막는것은 협회를 옹호하느냐 안하느냐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자율에 맡겨야죠.
Psychedelic Moon
10/10/16 01:1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제는 무엇을 위해 반대를 하고 또 그거에 반대하는지 어지럽기 까지합니다.(이것은 누구를 타켓으로쓴 글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 '반대론자' 라 불리는 분들 그냥 길게 장문으로 글하나 쓰시면 안될까요?

보이콧에 찬성하시는 분들을 글들은 많이 올라와서요.

인제 그에 반대되는 의견을 정리 하시는 건 어떨까요?

이렇게 댓글로만 하는게 아니고 왜? 무슨이유로 어떠한 사정에서 그러한 의견을 펼치시는건지 글로 쓰시는것이 좋을듯 하네요
눈시BB
10/10/16 01:17
수정 아이콘
보면 지금 선수와 팀들의 목숨은 협회가 쥐고 있고 그들이 물러나질 않으니 블리자드와 그래텍이 한참 물러나 있으라 이 얘기가 될 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하면 협회가 강자, 블리자드가 약자가 되니 '블리자드가 심한 제안을 했을 것이다' '블리자드가 한국 시장에 욕심이 있다' 이런 식으로 블리자드를 강자로 만드려는 것 뿐이죠. 그냥 강자가 아닌 뒤틀린 강자로요.
스타 1을 보기가 싫겠습니까. 기사도 연승전 할 때만 해도 전 스타 2 중계 재미 없어 했습니다. 차라리 스타 1이 재밌었죠. 지금도 스타 1 보고 싶습니다.
설마 블리자드가 그렇게 잘 키워 온 스타 1 정말 없애려고 이러겠습니까
SwordMan.KT_T
10/10/16 01:14
수정 아이콘
오늘 진실로 엄청난 덧글을 봤네요. 게임 개발 밖에 할 줄 모르는 게임사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게 된다라...
게임이라고 다 똑같은 게임이 아니고, 모든 게임이 다 스타1 같으란 법도 없으려니와... 저작권을 무엇으로 생각하시는 건지
의심스러운 분들이 계시네요. 저작권에 관심이 없으시면 그냥 멀거니 떨어져서 아무 말도 마시고, 지켜보시면 되는 겁니다.
게임 개발의 '개' 자도 모를 협회 같은 쓰레기 단체가 여태 행해왔던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건 그럼 괜찮다는 말씀들이
신 겁니까? 단지 프로리그를 위해? 이 판을 만든 것은 양대방송사의 노력과 스타1을 즐기는 팬덤에 의해 생긴 것일 뿐이고
협회가 리그 운영이라는 판도 위에 행해왔던 만행들은 이미 다 알고 계신 것이 아닌가요?
설마 스포리그처럼 개발사가 리그를 방송에 내보내기 위해 협회에 조공 따윌 하는 비정상적인 방식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
는 건 아닐 거 같구요, 워3나 여타 게임리그가 사라져 갔던 것을 단지 대중의 입맛에 맞지 않아서 사라져 간 것이라고 생각
하시는 것도 설마 아니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프로게이머들이 블리쟈드 소유의 저작권물 '스타1'으로 행하는 멋진 게
임들을 보기 위해, 순수한 팬심에 협회 편을 들어주는 것일 거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하지만 그것조차도, 정말 이기적인 생각이 아닙니까? 내가 욕망하는 것을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사의 눈물이나 손해 따윈 정
말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한 그 말, 행동들이 블리쟈드를 지지하는 팬덤들에게도 똑같이 불화살로 날아가는 겁니다.
래몽래인
10/10/16 01:33
수정 아이콘
인간은 역시 재미있어. 크크크
이 대사만 생각납니다.
10/10/16 01:56
수정 아이콘
이 본문글에서 올리신 jinsw0424님의 질문에 답변이라고 할수 있는
논리적인 글을 올리신 분이 단 한분도 없군요.

그리고 Bluesky TH 님은 지재권 분쟁글 모든 글에 모습을 비추시며 자기 의견과 논리는 거의 없으시고,
케스파 옹호하는 댓글이란 댓글은 다 "동감합니다" 남기시고,
반대글은 댓글마다 전부 코맨트 하나씩 남기고 가시고.
본인 때문에 다른 사람 열받게 만들어서 죄다 벌점크리 맞게 하시지를 않나.(물론 최종 잘못은 욕한 사람에게 있지만, 제공자가 무관하지는 않죠)
정말 공무원 맞으신지 궁금하기까지 하네요. 24시간 상주하시는 것 같아보이기 까지 해서요.
아니 레벨업된지 며칠도 안되신 분이 코맨트가 벌써 200개를 달려가시니. 놀라울 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오랫동안 스타 팬이셨던 분이 피지알에는 왜 이제서야 가입하신 건지 궁금하구요.
다른 커뮤니티 활동하셨다가 오신건지. 예전에는 라이트 유저셨던건지.


시안님처럼 진지하게 본인들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설득하실 분 안계십니까?
케스파가 지켜져야한다고 보시는 분들 중에서. 툴카스님 처럼만 말씀하시면 최소 설득이 안된다고 해도 존중할 수 있습니다.
jinsw0424 님이 질문하신 그 질문에 객관적으로 답하실 분 없나요? 정말.
댓글은 60개가 넘는데 있는 거라곤 감정싸움과 동조글 밖에 없네요.


덧붙여서 아래 논쟁글도 가만히 보면 항상 치고박고 싸우는 거 같은데 막상 시안님이나 김연아이유님처럼 정말 객관성에 기댄 글에는 댓글이 없어지더군요. 혹은 제대로 된 반박글은 없더군요.
그리고 그 밑에 쯤에 보면 다시 댓글이 달립니다.
있다면, "난 그래도 스타1 보고싶습니다." 그게 다입니다.



그리고 이런 논리만큼은 보면 정말 화가 납니다. 제발 이런 논리만은 피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 현재 케스파를 비판한다 = 스타1이 망하길 원하는 팬이다
2. 프로리그를 보이콧한다 = 스타1 자체를 시청하기 싫어하는 팬이다
3. 블리자드의 지재권을 지지한다 = 한국 E스포츠 10년을 말아먹으려는 짓이다. 즉, '외세세력'을 지지하는 팬이다.
4. 저 논리가 나오는 이유인데,
블리자드는 스타1이 망하길 원한다 = 블리자드 지재권을 지지한다 = 즉 블리자드를 옹호하니까 스타1이 망하길 원하는 것이다.
여기서 "블리자드는 스타1이 망하길 원한다" 라고 생각하는 그 주관적 추측.

5. 케스파가 없어진다 = 선수들 밥줄이 하루아침에 없어진다 = 즉 케스파를 비판하는 팬들은 다 선수를 나몰라라 한다.
5번 논리가 저는 가장 분노스럽습니다.
케스파를 비판하면, 협상없는 불법적인 리그 강행을 반대하면,
"하루아침에 선수를 길바닥으로 내앉기를 원하는, 과연 팬이 맞는지 의심되는 주장"을 펼치는 사람이 되더라구요?

케스파가 없어지는게 "스타1 판이 사라지는 것"과 동일하게 인지하신 분이 너무너무 많다는게 참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스타1있고 케스파 있었지, 케스파있고 스타1 있었던게 아닌데,
도대체 언제부터 케스파랑 스타1이스포츠판이 동일어가 되어버린건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케스파가 정말 스타1이랑 동의어였다면 지금 케스파를 비판하는 사람중에서 80%는 케스파 존속에 찬성했을 겁니다.

제발 이 차이점을 모르는 분들은 인지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케스파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논리구조"에 대해서 말입니다. 편한대로 저희들의 논리구조를 바꿔버리지 마시구요.
저같은 사람이 위에 열거한 1번부터 5번까지를 생각할거라는 착각. 좀 버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치파이
10/10/16 02:16
수정 아이콘
몇 가지 생각을 나열하기 전에, 글쓴 분에게 댓글을 더하자면.

제가 계속 논쟁을 봐왔지만
"블리자드가 잘못했고 그레텍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으며 협회가 옳다."
라는 글은 본 적이 없습니다.
만약 있었다 하더라도 최소한 그것이 다수는 아니었다고 확신합니다.

"협회가 잘못하고 있지만 그레텍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지는 않는지도 알아보아야 한다."
"협회는 문제가 있으나 프로리그는 존속해야 한다."
"지재권은 우리가 판단할 수준의 논의가 아니며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
정도가 대표적인 반대의견입니다.
솔직히 반대파라고 할 수준도 아니고, 강경파와 온건파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토록 단호하게 "협회는 옳다"라고 주장한 댓글들이 대세였다면 링크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질문에 답을 드리자면,

[불법으로 리그가 계속해서 열리는 게 법적인 측면에서 과연 옳은 일입니까? 옳은 일이라면, 어떤 점에서 그렇습니까?]
법적인 옳고 그름은 우리가 결정할 일이 아닙니다. 첨언하자면 아직 리그는 불법이 아닙니다.

[현 Kespa가 존속하는 것이 정말 팬들과 게이머들을 위하는 것입니까? 위하는 것이라면, 어떤 점에서 그렇습니까?]
사무국의 역할은 필요합니다.
다양한 대회의 스케쥴을 협의하고, E스포츠를 대표하고, E스포츠의 더 나은 발전과 변화를 위해서 그렇습니다.
단지 지금의 협회를 구성하고 있는 인원이 전혀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저작권이 어찌 됐든 Kespa가 무슨 짓을 하든 리그만 보면 장땡' 이라는 생각을 하시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블리자드와 그래택의 요구가 너무 과하다 생각하시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그 요구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과하고 말고를 떠나서 요구사항을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잘잘못을 판가름하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지적재산권에 관한 블리자드와 그래택의 주장이 타당치 않다 생각하시는 것입니까? 이번 논쟁에 관해 협회가 옳다고 보십니까?]
지적재산권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게임업계에 있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할 수 없습니다.

[블리자드는 어떤 면에서 오류를 범했으며, 어떤 근거로 협회가 옳다는 주장을 하시는 것입니까?]
협회가 옳다고 했던 댓글이 많았나요? 저는 별로 본 적이 없습니다.
설마 "프로리그는 존속해야 한다"거나 "판단을 보류하자",
또는 "프로게이머의 안전도 고려해야 한다"라는 분들이 협회를 옳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아니겠지요.
강경하게 대응하지 않는다고 해서 협회옹호자로 분류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따지자면 촛불시위 안가신 분들은 전부 이명박 대통령의 옹호자로 셈하여도 되겠습니까?
스치파이
10/10/16 02:16
수정 아이콘
1.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KBO에 비리 의혹이 생기면 한국프로야구가 없어져야 합니까?

잘못를 저질렀으면 저지른 이들이 법에 따라 책임을 질 일이지,
선수와 프로야구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야구팬들이 그 때문에 피해를 봐서는 안되겠지요.
단죄를 하는 것 만큼이나 그와 관련된 무고한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말하는 것이
공개적으로 질타를 받아야 할 행동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2.
내 땅에 무단으로 건물을 지어 살고 있던 사람을 내쫒고 싶으면 고발하면 됩니다.
옆에서 싸우던 모습을 보던 사람들이 땅주인의 의견이 옳다고 해서
안에 들어있는 사람의 머리채를 잡아 끌어내고 건물에 불을 지를 필요는 없습니다.

그레텍이 부당하게 협회에게 당한 채로 땅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있습니까?
적법한 절차를 밟아 고소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입니다.
그레텍은 부당하다고 느꼈을 때 해야 할 올바른 행동을 취하고 있습니다.
돌을 던지는 것은 법원의 판결이 부당하거나 법으로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일 때 해도 될 일이죠.
불법리그라는 명칭 또한 실제로 '불법'이 되었을 때 붙여주어도 늦지 않구요.

저는 인터넷의 여론이 법보다 앞서 판결을 내리는 것을 반대합니다.

3.
허원제 의원이 발의한 안은 검토의견에 의해 계류되고 있으며
방위기제가 정상적으로 작동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미 블리자드가 의원실을 방문해서 항의했고 핵심조항의 문구 역시 바뀌었어요.
솔직히 말해서 그게 통과될 거라고는 자기도 생각 안했을 거고,
지원해준 사람들에게 생색내려고 용쓴 게 아닌가 싶네요.
10/10/16 02:19
수정 아이콘
케스파가 하는 행동들이 정말 이스포츠에 도움이 안되는 것들이지만 케스파가 없엇다면 이스포츠라고 불릴만한 꺼리도 안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오락이었겠죠, 물론 임요환선수를 비롯한 올드들이 일궈 놓은 판이지만 어찌됫던간에 올드들을보고 스타1에 시장성이 있다고 생각한 대기업 들이 모여서 만든게 케스파 아니겠습니까, 지금 당장 협회들 다 없앤다면 대기업 스폰 다 빼고 하자는건데 그럼 그땐 정말 이스포츠라고 불리는건 불가능하겠죠 좀 횡설수설햇는데 요약하자면

이스포츠의 발전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있는 협회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지만, 협회가 없다면 아예 이스포츠라는 발판자체가 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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