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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1 16:34:42
Name 信主SUNNY
Subject MSL 시드를 16장으로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no=40732

전에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렸었는데, 괜한 주장을 섞는 바람에 도리어 애초의 주장이 묻힌 감이 있어서 다른 의견으로 다시 올립니다.

현재 MSL은 32강으로 진행, 8장의 시드가 32강에 배정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24인은 서바이버의 시드를 배정받지요.

4장의 본선시드가 주어지는 온겜에 비해 8장이니 많다고도 생각할 수 있고, 또는 온겜은 16강에 4명이고, 엠겜은 32강에 8명이니 똑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시드배정의 수가 온겜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온겜의 36강 2차전과 MSL32강을 '16강진출전'의 시각으로 본다면,
온겜의 경우 아에 16강에 시드를 받은 4명을 제외한 12명이 시드인 반면에
엠겜의 경우 상위 4명을 포함 8명만 시드를 받는 것이죠.

그러니까, 32강에서 시드를 현재의 2배로 늘려 16명으로 하더라도 온겜에 비해서 시드가 적다는 뜻입니다.

이 적은 시드가 온겜에 비해 전대회와의 연계성을 낮추는 요인이 됩니다.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온겜의 경우 이 16강 진출전까지 총 16인의 시드가 배정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더이상의 시드가 없습니다. 그러나 엠겜은 그 하위 단계에서 24명에게 시드를 부여합니다. 예선에서 선발하는 인원은 24명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16명이 더 예선을 통과하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예선통과의 난이도가 쉬워지는 것이죠.




그래서 제안합니다. MSL의 32시드를 16인에게 주고, 32강 2패탈락자에게는 서바이버시드를 박탈합니다. 서바이버는 시드자 8명에 예선통과자 24명을 합해 총32명이 32강 진출자 32명을 뽑는 형태로 진행합니다.




시드를 16인에게 주는 대신에, 랭킹재배치를 현재의 8강에서 16강으로 바꿉니다. 32강 조별듀얼후로 쭉 토너먼트니까, 16강에서 다시 대진을 하는 것이죠. 우선 32강 조1위그룹과 조2위그룹으로 나눠서, 조1위와 조2위가 맞대결을 하는 거죠.





온겜이 옳다. 그러니 엠겜이 따라야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엠겜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스토리메이킹이고,
현재는 시스템적으로 스토리메이킹에서 온겜에 불리하다는 뜻이지요.
역량도 낮은데 시스템적으로도 불리하다는 뜻입니다.

최소한 시스템적으로 유리하지는 못할지라도 '덜' 불리하게 해줘야합니다.
(8강재배치는 흥행카드가 올라가는데에 유리한것이지 스토리메이킹에 유리지는 않습니다.)



현재 온겜에 비해 반도 되지 않은 상위자 시드는, 전대회에서 열심히 스토리를 만들어낸 선수들을 쉽게 잃게되는 상황을 만들고,
압도적으로 많은 하위자 시드는 MSL공식전의 가치를 낮추고 있습니다.

제가 제안한 방식이 아니더라도, 전대회 상위성적자는 더 많은 대우를 받게, 그리고 진출은 어렵게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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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socks
10/05/21 17:18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스타리그 시드를 더 줄였으면 좋겠는데요.
솔직히 PC방 예선을 통과하면 바로 스타리거가 된다는게 스타리거의 위상을 많이 떨어뜨리는거 같아요.
예전처럼 챌린지리그, 듀얼토너먼트 부활시킬수 없는건가요????
인생 뭐 있어?
10/05/21 17:25
수정 아이콘
greensocks님// 그렇게 하기에는 프로리그라는 괴물이 있다는게 문제죠;;;
경기수가 너무 많은것도 문제고..........
예전 챌린지나 마이너리그가 있을때는 개인리그 뺀 나머지 리그 경기수가 .......
그리 많지는 않았죠......
10/05/21 18:26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견해로 OSL의 36강은 한 스폰서 하에 운영하지만, 스타리그 16강과는 다른 리그입니다.
(36강 안에, 16강 시드자 4명은 포함이 되어있지 않죠) 그러니, 예선통과가 바로 스타리그를 온다고 스타리그 위상이 떨어진다고
보진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챌린지 리그(or Dual)이라는 단어가 단지 없어진 것이죠.

저는 MSL의 시드를 늘리는 것이 동의합니다.
기본적으로 32강을 예선에서 16명이 올라올수 있는 체제로 하고, 서바이버 리그 규모를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16명 진출이니 만큼, 완벽한 검증을 위한 리그형식으로 회귀한다든가 말이죠. (24명 예선 통과 시킨 후 2/3을 진출시키는
형식이라면, MSL 선수의 방송경기 실력을 가늠하기 좋다고 봅니다. 물론 24명이서 리그하는 건 말도 안되구요. )
늘 느끼는 것이지만, 예선 통과한 선수들의 방송경기 실력이 안타까울때가 많습니다.
10/05/21 19:52
수정 아이콘
차라리 MSL은 서바이버까지 통합하면 어떨까 싶기도 해요. 그래서 한 64강 풀리그 토너먼트나 클래식처럼 128강 풀리그 토너먼트가 오히려 잘 먹히지 않을까 싶고요.
DavidVilla
10/05/21 20:23
수정 아이콘
반론의 여지가 없는 좋은 글이네요.

평소에 저는 MSL이 32강에서 조지명식을 한다는 게 맘에 들지 않아, MSL과 서바이버리그의 통폐합만을 생각하고 있었던지라 이런 시드 문제에는 비교적 관심이 덜했는데, 이 글을 읽고 나니 또다시 설득 당하고 말았습니다.^^;

리그가 개편이 되건, 시드권이 개편이 되건 MSL은 눈과 귀를 열어 팬들과 함께 호흡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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