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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08 05:30:33
Name 랩교
Subject 스타하면서 있었던 이런저런 재밌는 기억들 공유해봅시다~
http://news.nate.com/view/20090326n06299?mid=n0402

이 안습 기사를 보니 문득 예전의 비슷한 기억들이 떠올라서 글을 씁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참 스타 엄청나게 했었는데 학교 파하면 바로 PC방 or 집으로 가서 밥먹는 시간 제하면 배넷 죽돌이 생활 했었습니다. 덕분에 현실 세계는 막장이 되서 수업 시간은 수면 시간으로 활용되었고 1년에 야자를 제대로 해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스타를 많이 하다보니 재밌는 일도 몇번 있었는데 PGR 유저들과 이런저런 기억들을 공유해보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대학에 진학하고 1학년 때 공강 시간에 겜방에서 공방을 돌며 유즈맵을 한창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어느 방에 들어갔는데 방장이 제 눈에 익은 아이디를 가지고 있어서 기억을 떠올려보니 얘가 제 중학교 동창이었던 애였습니다. 중학교 때 같이 스타를 자주 했었는데 아이디가 기억하기 쉬워서 여전히 외우고 있었던 거지요. 바로 귓말 보내서 컨택트했습니다. 고등학교 진학 이후로 자연히 연락이 끊겼었는데 계속 얘기하다보니 우연히도 제가 다니는 대학과 같은 대학에 다니고 있더군요. 어디 있냐고 물어보니 자기도 학교 근처 피시방에 있다고 해서 거기로 가서 인사도 하고 같이 밥먹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 한번은 얼마 전에 있었던 얘긴데 겜방에서 혼자서 3:3 팀플을 하는데 방학 기간도 아니었고 평일 낮이라 게임방에 거의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 포함 10명이 안됐을 겁니다. 그런데 막 팀플을 하는데 맞은편에서 들리는 사운드가 제 컴에서 나오는 사운드하고 시간차를 두고 자꾸 겹쳐 들렸습니다. 혹시나 하고 유심히 사운드를 들어봤는데 역시나 저랑 같은 방에서 게임하고 있었습니다. 그 분들은 두 명이고 제 상대편이었는데 우리 편들이 워낙 안습이라 혼자 삽질하다가 결국 졌던 기억이 나네요. 끝까지 그 분들은 눈치 못채신 것 같았습니다. 게임 끝나고 얘기하는 걸 들어보니 제 플레이를 신나게 까고 있더군요-_-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결국 말은 못 걸었습니다.

이외에도 예전에 스타가 한창 흥할 때는 대형 PC방 같은데 가면 80대 가량의 PC가 대부분 스타만 할 때도 있었고 친구들과 같이 PC방 갔다가 PC방에서 즉석으로 팀플 상대를 구한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 하는거 뒤에서 유심히 보다가 좀 잘한다 싶으면 직접 1:1 신청한 적도 있었구요. 학창 시절엔 시간도 잊고 스타를 하다가 자주 소지 금액을 오버해버려서 담보로 가방을 맡기거나 신상정보를 다 불고 외상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가끔 빨리 돈 갚으라고 학교나 집에 전화가 날라온 적도 있었습니다-_-; 방과후에 게임방에서 한창 놀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새벽이라 그동안 집에서 난리가 난 적도 있고요. 유치하게 혼자서 같은 반 애들 스타 서열(공부나 주먹 서열도 아니고..;)을 종이에 적어서 애들한테 돌리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 인생에선 흑역사에 가까운 때였지만 뭔가에 미칠 수가 있었던 그 때가 가끔 그리워지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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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asice
10/02/08 05:39
수정 아이콘
2002sky준결승때였을껍니다..
매치업은 박정석 vs 홍진호 였었는데... 당시 분위기가 정말..토스에게 있어서 암흑 그 자체인 상황에서
유일하게 박정석만이 남아 고군분투 하는 상황이었죠...
추석전날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저희집에 할머니까지 다 내려오셔서 어머니,할머니는 부엌에서 차례음식을 준비중이었습니다.
저는 큰방에서 문을 닫고 시청중이었는데 정말 1~5경기까지 전부다 소름돋는 명경기였죠. 특히 5경기는..
죽어라고 쏟아붓는 폭풍을 앞마당 언덕까지 허용하면서도 근근히 수비수비수비 해내면서 마지막에 러쉬가서 gg를 받아내는 모습까지..
저는 몰랐는데 경기끝나고 나니깐 할머니가 손주가 막 비명 지르며 tv보는 모습보고 깜짝 놀라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건 pgr모 회원분이야기인데..
어느 경기였나;; 그 회원분이 응원하는 선수에게 상황이 굉장히 불리한 상황을 기가막히게 역전한 경기 였습니다.
그 회원분은 집에서 생방을 볼 수 가 없어서 여친집에서 시청을 하던중...
그 경기에 몰입한 나머지 희열과 가슴벅찬 감동을 주체못해 눈물을 흘렸고
(저도 가끔 스타보다가 눈물흘린적 있습니다;; 특히 홍진호 ㅠㅠ)
그런 그 회원분을 보고 있던 여친도 같이 따라 울고 ㅠㅠ
스웨트
10/02/08 07:37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때쯤이었습니다.
"a"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자기도 스타를 잘한다고 같이 하자고 막 조르더군요.
그래서 원래 스타프렌드인 한명과 같이 3:3 헌터를 했습니다.

게임은 저희에게 불리한 상황이었습니다.
헌터에서 중앙을 뺏긴 상황이었거든요.(다들 아시죠? 중앙에 시즈탱크 박혀있고, 적 유닛 모여있고..)
그래서 다들 암묵적으로 한방에 뚫기위해 병력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타이밍이다!!! 라고 느낀 제가
"야! 나가나가! 다나가!"라고 외쳤습니다.

그때 삐빅 이라는 소리와 함께 화면에뜨던
"a" has left the game
...

"야..뭐..뭐야! 왜나가??"
"나가라매"
"-_-..."
임요환의DVD
10/02/08 08:12
수정 아이콘
5년 된 스타 친구가 있는데, 친구의 친구입니다.
이름도 알고 얼굴도 아는데 아직도 서로 존대를 하고 팀플할 때만 같이 합니다.
한잔 한다 한잔 한다 해놓고 바빠서 못보다가 이제 그친구는 캐나다에 삽니다.
그런데 살다보니 싸이도 일촌이구요, 제가 미국에 있을 때도 굳이 배넷에서 만나서 외로움을 달랬었죠.
그 때 알게 된 건, 아~~ 캐나다랑 미국이랑 서로 문자 되는구나~~
예를 들면, 캘리포니아의 어느 마을에 살던 저는 자는데 문자가 옵니다.
GO?
캐나다에서 온 문잡니다..... 답장을 합니다
GO
이쥴레이
10/02/08 09:22
수정 아이콘
때는 애버때 홍진호 VS 임요환 선수의 4강..

한남자가 일주일전부터 기대를 하면서 친구들을 부르고 맥주와 치킨을 주문하는데...

............


정확히 40분뒤에 소주 먹으러 나갔습니다.

흑........
10/02/08 09:24
수정 아이콘
스타에 관한 에피소드라고 보기 힘들지도 모르겠는데요... 한창 워크와 스타를 같이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스타를 하다 워크로 종목교체를 했죠.
그때까지 전 스타하다 랠리포인트 찍을 때 우클릭을 하지않고 단축키 R + 좌클릭을 하던 습관이 있었습니다. 워크를 키고 주종인 나엘을 고르고 팀플을 시작하자 자연스럽게 R을 누르는 순간, 루트 업이 되버렸습니다. 결국 그 게임은 졌고 친구들한테 두고두고 놀림받았죠.
그레이티스트
10/02/08 10:03
수정 아이콘
예전 2000년쯤에 pc방에 거의 90%스타하던시절이 그립네요.
모르는분들께 팀플같이하자고 하면 어지간하면 같이하고 그런분위기가있었는데요.
소규모 게임대회도 많았었고. 그당시는 정말 스타가 즐거워서 했던거같네요.
10/02/08 10:29
수정 아이콘
별로 스타 빌드도 잘 모르고 대충대충 했을 때 였는데
친구랑 랜덤대랜덤전을 했습니다. 맵은 아마 아쉬리고였던 듯...
근데 테테가 나왔는데 둘 다 바이오닉을 해버렸습죠 크크
그래서 무슨 에이지오브엠파이어처럼 인간 전쟁이 되어버렸습니다.
누가 눈치보면서 탱크나 벌쳐를 뽑아도 됐는데 둘 다 그런 생각은 못하고 무조건 많이 뽑아야 해!라고 생각을 해서
인구수 150이 넘는 바이오닉 vs 바이오닉 혈전을...ㅡㅡ;;
실력이 늘고보니 그런 게임을 다시는 할 수가 없더군요...
응큼중년
10/02/08 10:29
수정 아이콘
스타가 나왔을때 컴퓨터가 486 이라 스타가 안 돌아갔습니다... ㅠㅠ
그땐 게임에 별 관심 없었던 때라 그려려니 했는데 컴터 바꾸고 스타를 조금씩 하다가 보니 재미있더군요...
친구들이랑 후배들이랑 스타하면서 놀러다니고 다같이 itv 스타방송 기다렸다가 보고...
(당시에 저희집은 투니버스가 안나왔어요... ㅠㅠ)
친구들끼리 랭킹전하고...

스타를 모르는 사람들은 참 뻘짓했다고 하겠지만 저한테는 나중에도 기억할수 있는 추억일거라 생각합니다...
10/02/08 10:35
수정 아이콘
친구중에 프로게이머가 된 친구가 있는데, 지금은 은퇴했고.. (이스트로 였고 데뷔전이 무려 에이스 결정전;; 그 후 간간히 팀플테란으로 나왔었습니다..)
여하튼 때는 고등학교3학년, 학교에서 스타실력으로 어느정도 상위권에 있던 저는 드디어 최강으로 불리는 그 친구와 한판 붙게됐습니다.
한 4판정도 내리 안드로메다로 떠났던 저는.. 이를 부득부득 갈며 수업시간에도, 야자시간에도, 무려 고3인데!!!! 수능공부는 커녕 그 친구와의 일전에 대비한 다양한 전략과 빌드, 그에 따른 대응법, 위치에 따른 여러가지 경우의 수, 4판의 리플레이 등을 분석하고 또 분석해 가며 다시 한 판 붙자고 제의했습니다.
다른 친구녀석들을 옵저버로 놓고 경기는 시작되었고 로템 8시 저 토스 6시 친구 테란.
로템에서 이런 위치에 실력차까지 고려하면 기분좋지 않은 출발이었죠. 그러나 이런 위치와 전략 상대빌드까지 꼼꼼히 다 계산했던 터라 당황하지 않고 밀고 나갔고 정말 한끝차이로 승리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저는 리플레이 저장 후 그 친구와 더이상 스타를 하지 않았죠. 껄껄껄
정말 이 때는 마치 제가 프로게이머가 되서 승리한 듯한 성취감까지 느껴지더라고요... 이런식으로 공부만 했어도...ㅠㅠ...
여하튼 지금 이렇게 적으면서 생각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흐뭇한 추억입니다. 그 친구 다시 수능공부해서 대학갔다는 소식까지만 들었네요. RPG만 좋아라하던 제가 유일하게 즐겼던, 그리고 지금도 즐기고 있는 스타는 이제는 소중한 친구같습니다. 껄껄껄
잔다르크
10/02/08 10:44
수정 아이콘
중학교때 저희 학년중 스타하는애들 + 스타못하지만 사람없어서 깍두기 낀애들까지 32명을 모아서 32강전을 치뤘던 기억이 나네요 수업끝나면 바로 피씨방으로 가서 경기하고 학원갔다와서 연습하고 ..(결국 그 리그에서 4위먹음)그리고 그 리그가 끝나고 1~4위한애들이 각 팀의 팀장이 되어서 프로리그도 열었습니다 (1세트 개인전 2세트 팀플 3세트 개인전)
결국 하나의 조를 더 만들어 5개조가 풀리그 펼치고 플레이오프 진행할려고 했는데 겨울방학 크리로 인해 리그 중단...
지금생각해도 그때 끝장을 못본게 많이 아쉽습니다 저희조 플옵진출했었는데 ㅠㅠ
10/02/08 10:45
수정 아이콘
프테전 파이썬에서 다 진게임 양섬먹고 마침내 캐리어를 1부대 모은 순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대도 올멀티가 아니라 자원 채취되는 곳이 2군데에 불과했고, 골리앗은 사업도 안된 상태. 하지만 상대가 터렛을 두르기 시작하는데.. 정말 다른 유닛 없이 노사업골리앗 1부대 + 올터렛만으로 풀업캐리어 2부대가 7시에 갖혀서 못나가고 끝났습니다. 터렛은 사기였습니다 -_-;;

최근에 학교축제 때 스타팀플전이 있었는데, 우리 반에서도 나가고 싶다는 친구들이 많아서 온라인 예선을 치루기로 했습니다. 저는 친구들 몰래 불법적으로 피지 A-인 동생을 섭외해서 같이 예선을 했는데, 믿엇던 동생의 저글링 컨트롤 미스로 인해 1게임을 져버렸습니다 -_-;; 다행히 풀리그였고 남은 2게임을 잡고 겨우 본선에 나갈 수 있었죠. 하지만 1게임 진것 때문에 친구들은 전혀 의심을 안하더군요. 크크크. 결국 본선에 나갔지만 정작 본선에 나간 친구는 못하는 친구라서, 박살났죠.
abrasax_:JW
10/02/08 10:51
수정 아이콘
저도 중학교 때는 친구들과 많이 했는데 사실 그 당시부터 사람들이 스타를 별로 하지 않더군요.

전 점심시간에 주로 피시방에 갔습니다. 점심은 피시방의 라면으로 떼우고 돌아오는 길엔 서로의 플레이에 대해 지적하곤 했지요.
지금은 저만 계속 스타를 하고 있네요.

요즘은 피시방 자체를 별로 안 가고 가도 스타를 하는데, 스타하는 사람 찾아보기가 힘들더군요.
플래티넘
10/02/08 11:54
수정 아이콘
이쥴레이님// 전 그때 다음날이 수능인데 -_-... 염치가 있고 해서... 독서실컴퓨터로 생방송 VOD보는데 경기가 30분만에 끝나서...
요환이형이 공부하라고 하는건가... 하고 나왔습니다.
GoodLove
10/02/08 12:38
수정 아이콘
뉴질랜드에서 유학생활하던중 한인 피시방에서 스타대회가 열린다고 하더군요. 참가비 5불에 1등 상품은 디카! 일주일정도 열심히 연습하고 출전을 했습니다. 결과는 전승 우승. 디카를 손에쥐어서 여자친구를 준기억이있습니다. 그때 이후로 여자친구가 스타할때마다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준적이있었죠..하하
Naught_ⓚ
10/02/08 14:42
수정 아이콘
학교앞 게임방에서 공강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였죠.
채널은 학교채널이었구요.
채널에 저와 제 친구들 말고도 몇명이 더 있었는데 알고보니 제 뒷자리에 앉은 우리학교 새내기들이더군요.

근데 그 놈들은 제가 바로 뒷자리에 앉은 줄 몰랐던지
입으로도 무슨 X발 어쩌고 욕을 하면서 채팅창에 '채널에 X신들 졸라 많네' 라고 쳤습니다.
순간 눈에서 불꽃이 튄 제가 뒤로 돌아보며 '뭐?' 라고 했죠.

그때의 그 당황하던 녀석들 얼굴이 아직도 안잊혀집니다.
빨개진 얼굴로 당황해하며 어쩔줄 모르다가 저랑 제 친구가 계속 쳐다보니까
고개만 꾸벅 하더니만 나가더군요.
ChojjAReacH
10/02/08 15:02
수정 아이콘
음 아마도 스타를 제일 처음 해본 건 피시방이었던걸로 아는데.. 그 땐 컴터 상대로도 전혀 못 하겠더라구요. 근데 그 땐 분명히 컴터 상대로 게임을 했던것 같은데...(상대도 computer) 제 진영이 신나게 털려서 화가나서 돌아다니다가 맞은 편 컴퓨터를 봤는데 뭔가 익숙한 장면이 보여서 응?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 기초만 아는 상황에서 배틀넷이 뭐다 하는 개념이 안 잡혀있었는데 제가 생각하기론... 싱글플레이가 아니라 랜 으로 들어가서 반대편 사람이 computer로 해놓고 플레이 했던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_-;;;
쑤마이켈
10/02/08 16:12
수정 아이콘
1.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친구와 워크 팀플을 하러 갔는데, 워크 자리가 없어서 옆에 있는 대학생분과 스타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결과는 제가 관광을 보냈죠. 그분 저그하셨는데 제가 본진에 마인 잔뜩 깔아 드렸죠. 제가 그다지 잘하는편은 아니었는데;; 그분이 초딩이라고 방심하신거같네요.

2. 제가 배틀넷 웃x대학 채널에서 키워질을 하고 있을때 우연히 만난 모구단의 프로게이머였던 xxx 선수(그때는 아마추어)에게 xx커지는 법 가르쳐 준댔더니 저희 채널에 오시더군요. 그래서 2~3일 같이 채널에서 놀았죠. 나중에 프로게이머 데뷔하신거 보고 깜짝놀랬던 기억이..

3. 친구가 저희집에 와서 저보고 스타를 시키길래 공방 초보방에 들어가서 하는데, 전 12시 저그 상대는 2시 플토였어요. 그런데 상대분이 2게이트 하드코어 질럿러시를 하시길래 제 친구가 "저거 막을려면 성큰 지어야해" 라고 했으나, 저는 "안지어도되. 내가 저거 못막으면 니한테 닭사줄께" 라고 했어요. 결과는; 뚫려버리는 바람에 닭 사줘야 했죠. 그 닭은 무려 3년이 지나서야 사줬다는. 크크
지니-_-V
10/02/08 18:16
수정 아이콘
학교대회나가서 배넷에서 손푼다면서 게임하면서 포토러쉬를하는데... 그 포토러쉬당한사람이 같이 대회나간사람이더군요 -_-

바로옆인데.. 못알아보던;;-_-;;
PianoForte
10/02/08 21:06
수정 아이콘
고3때 정말 스타를 많이 했는데(?!) 반에서 1~2등을 다투던(공부로나 스타로나...) 야자 끝나고 집에 가면 친구와 배넷에서 몇 게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중에 한 판은 테테전이었는데 제가 본진 싹 밀리고 이사가서 1시간 반짜리 경기 끝에 결국 이겼는데... 끝나고 보니 거의 새벽이었죠.
그러고 놀다가 전 수시모집 합격해서 대학 편하게 가고 그친구는 수능 망쳐서 재수했다는
밀가리
10/02/09 03:53
수정 아이콘
제 이야기는 아니지만 pgr모유저는 서지훈선수에게 핵 7방을 맞고...
10/02/10 07:42
수정 아이콘
대학교에서 스타대회를 하길래 우승 후 상품으로 탄 아마존닷컴 상품권으로 교과서를 샀습니다 -_-;

이거야말로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자가 아닐련지..
10/02/12 08:36
수정 아이콘
헌터 팀전이 너무 지겨웠던 나머지...
게임같이하는 분들과 함께... 부르드워에 있는 원래 맵중 지역간 거리가 가장 짧은 맵을 하나 선택하고 나서
열심히 파악한뒤..
온게임넷 신맵 테스터라고 하면서 배넷에서.. 3저그로 5분에 한게임씩 끝냈던 기억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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