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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2/19 21:02:00
Name 브랜드뉴
Subject 이영호 선수와 KTF에 관해서..

오늘 신상문선수에게 의외의 2연패를 당하며 이영호선수가 탈락했습니다.

지금 이만큼의 포스와 승률을 뿜는 선수가 양대 16강 탈락이라니 도저히 예측할 수 없었던 결과에 팬들은 그저 허탈하기도 합니다.
물론 만났던 상대들 역시 지금 스타판에 열손가락에 뽑힐만한 훌륭한 선수들이었기에, 이영호 선수의 운없음을 한탄해 보기도 하지만
역시나 팬들의 화살은 이영호를 혹사시킨 KTF프론트와 선수들에게 향해지게 되더군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고 하던가요.

우리는 그저 재미로 소년가장 소년가장 하지만 원맨팀이란 소리를 듣는 KTF역시 마음이 편하지 않을겁니다. 나름대로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고있을것이라 확신합니다. 사실 며칠 전에는 이영호 선수없이 승리를 거머쥐기도 했고, 박찬수선수는 나름대로
제 몫을 다 해주고 있습니다. 전체 팀 승리의 절반을 책임진 이영호 선수는 무섭게 소모되고 있는것이 분명하기는 하지만 사실 이것은
다른 선수들도, 감독도, 그리고 본인도 원하는 일은 아닐것입니다. 너무 심한 질책이 오히려 이영호 선수의 목을 조르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잘하는 선수는 소모 되게 마련입니다.

많든 적든 잘나가는 선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선택지이니까요.

너무 다른선수들은 나무라지 말고, 지켜봐 줍시다. 우리가 모두 기억하는 위대한 선수들은 그 지옥의 일정들마저 뚫어내며 레전드가
되었습니다.

이 어린 영웅도 같은 길을 걷기를 바라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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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맹이친구
09/02/19 21:04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도 좀.....
경기수는 이제동 선수가 더 많은데....
찡하니
09/02/19 21:06
수정 아이콘
박찬수 선수도 이영호 선수랑 같은 스케쥴 소화하고 왔는데..
이제라도 좀 위너스리그는 이영호 선수에게 맡기고
개인리그 연습 시간을 내줬으면 좋겠네요.
이번이 확실한 찬스인데요.
그럴때마다
09/02/19 21:07
수정 아이콘
왕년의 스타군단 KTF가 어쩌다 원맨팀 소리까지 듣게 되었는지...

KTF 구단은 솔직히 반성좀 해야됩니다.
Art Brut
09/02/19 21:09
수정 아이콘
FA에서 이제 S급 A+급 선수 데려와야합니다.
김재춘 선수 데려와서 한일이 없어보이고 안상원 선수도 이영호 선수의 부담을 덜 수 있을지 미지수고...
아무튼 토스 S급 데려왔으면 좋겠습니다.
릴리러쉬
09/02/19 21:13
수정 아이콘
허영무선수좀 왔으면...
ICaRuStoTheSkY
09/02/19 21:13
수정 아이콘
이럴때마다 이런글 볼때마다...
전승 전우승 시절이 느무나 그립네요
흑흑...
얼음날개
09/02/19 21:17
수정 아이콘
2월기록부터 오늘까지의 기록만 놓고 보면

이제동선수같은 경우 총 20경기를 치뤘습니다.
이 중 프로리그 경기는 15경기
MSL 3경기 (여기서 MSL은 탈락했죠)
스타리그 2경기 있었습니다.

이영호선수같은 경우 총 23경기를 치뤘습니다.
이중 프로리그 경기는 총 14경기
MSL 경기 6경기
스타리그 3경기 있었습니다.

MSL경기 3경기는 이영호 선수가 진출했음으로써 더 치룬 경기라는 걸 감안했을 때 두 선수 둘 다 혹사모드인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다만 이영호 선수는 아직 어린 탓에 가지고 있는 '소년가장' 이미지가 크게 작용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안쓰럽잖아요 -_-; 힘들면 힘들다고 징징대도 될 나이에 자기보다 나이 많은 형들을 부양하는 소년가장이라니..
그럼에도 너무나 좋은 모습을 보여준 탓에 많은 사람들이 희망과 기대를 가지게 되었고 그것이 너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불과 이틀 사이에)
그 희망과 기대를 가졌던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겨주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번 일로 이영호 선수에게는 또 다른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영호 선수의 팬이 아니더라도, 혹은 설령 이영호 선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시청자라고 하더라도,
지친 몸으로 힘들다 불평없이 꾸준히 열심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이영호는 그들 모두를 안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못 버틴 그는 쓰러졌음에도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좌절과 실패를 겪고도 누구보다 빠르게 부활했던 그입니다.
그리고 이번만큼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딱히 이영호 선수의 팬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오늘 단 하루만큼은 이영호 선수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오늘 이영호 선수가 숙소에 돌아가면 다시 마우스와 키보드를 잡지 말고, 푹 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다시 그 번뜩이는 눈으로 다시 화면에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이영호, 당신은 어제 오늘 비록 패배했으나
그 패배보다 더 많은 것을 얻었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릴리러쉬
09/02/19 21:18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는 받쳐주는 선수들이 많다는 느낌이 드는데..
구성훈 선수도 있고 박지수 선수 조금 부진하지만 그래도 a급 테란이고..이영호 선수보다는 받쳐주는 선수가 많다는 느낌이에요.
박찬수 선수가 그나마 해주기는 하지만..
VerseMan
09/02/19 21:18
수정 아이콘
잘한다는 선수들은 대부분 스폰서가 빠방한데 있어서 그쪽에서도 선수를 내줄찌 의문이네요

음 제 양대 방송국 팀 히어로즈나 스파키즈에서 선수을 데려와야할거 같네요

스파키즈 히어로즈 많은 선수들을 육성시킨뒤 트레이드 시키거든요..
가림토
09/02/19 21:19
수정 아이콘
A급 플토1명 테란1명 영입했으면 좋겠네요.
도달자
09/02/19 21:20
수정 아이콘
이영호가 3킬해도 팀은 지고 이제동이 3킬하면 팀은 이긴다라는 차이가 좀큰듯싶어요
김영진,김윤환,박재영,이영호(김대엽),배병우,고강민 같이 가능성만 보이고 성적좀 안좋은선수들도 혹사시켜줬으면 합니다.
이스트로는 그렇게해서 신상호가 신대근이 박상우가 각성했습니다..
그럴때마다
09/02/19 21:20
수정 아이콘
09/02/19 21:21
수정 아이콘
육룡 중 한 명만 와도 KTF가 풍기는 포스 자체가 달라질 것 같네요.
이영호 선수와 마찬가지로 다른 팀의 주전급 선수들도 일정이 바쁜 건 마찬가지이죠. 물론 정도의 차이는 조금씩 있습니다만..
어쨌든 이영호 선수의 탈락여부와는 무관하게, KTF는 대어급 프로토스를 영입하는 것 외에는 단기적으로 팀 전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어느멋진날
09/02/19 21:22
수정 아이콘
최근부터 이영호가 갑자기 소년 가장된게 아닙니다. 이제동 선수와 굳이 비교할 필요가 있겠는가 라는 생각이지만 비교를 해보자면 케텝 빠인 제가 기억하기에도 한참 전부터 케텝은 이영호 원맨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박정석 선수가 군대가기 전 즈음에도 그런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해보네요. 원맨팀 이미지가 너무 강한 것이 그냥 이미지로 끝나는게 아니라 심적이나 육체적으로도 많은 압박감을 견뎌야 했을 겁니다. 화승 오즈가 이번 시즌 초반만 해도 결코 이제동 원맨팀의 이미지는 아니었죠. 박지수, 구성훈 선수 등등 역할 잘 해주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하이브
09/02/19 21:23
수정 아이콘
이영호, 이제동 선수 참 안타깝죠. 무식할 정도로 많은 위너스리그 출전으로 '포스'를 얻는데는 성공하고 있으나 '커리어'를 그만큼 쌓지 못하니...
전 그래도 리쌍의 실력이 택뱅보다 우위라고 생각합니다. 이영호 선수는 나이가 어리니 다음을 기약하고, 이제동 선수는 온게임넷 우승합시다
얼음날개
09/02/19 21:24
수정 아이콘
어느멋진날님// 그렇죠. 이번 위너스 리그 시작하기 이전에도 이제동 선수와 이영호 선수의 활약은 비슷했습니다. 다만 이제동 선수는 자신이 1승만 해주어도 다른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준 덕에 팀이 이겼던 반면 이영호 선수는 자신은 무조건 승리해야 했고 덤으로 다른 한 선수가 또 승리해주어야 간신히 에결가서 다시 이영호 선수의 손으로 마무리를 해야 팀이 이겼죠. 부담의 수준이 달랐습니다.
09/02/19 21:29
수정 아이콘
선수영입할 필요가 있나요? 프로리그 승리를 위한 거라면 어차피 이영호선수가 3승정도는 할테니까, 기존의 선수들은 - 박찬수선수 제외 - 모두 2군으로 내려보내서 하루종일 연습실에서 연습만 시키고, 2군선수들 엔트리에 올려서 각자 한 맵만 죽어라 파서 이영호선수가 등장하기전에 어떻게든 날빌을 쓰든, 쇼를 하든 1승만 따놓으면 되지 않습니까...
박찬수선수나 이영호선수나 모두 프로리그에 매진하는 건 알겠지만 오늘 이영호선수는 떨어지고, 박찬수선수는 8강 올라가는 걸 보니 소년가장이 대학포기하고 등록금벌어서 아래동생 대학진학 시켜주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박찬수선수 팬에게는 죄송합니다)
밑힌자
09/02/19 21:32
수정 아이콘
팀이 안될때 선수 영입 이야기보다는, 선수 키울 생각을 해야 합니다. 항상 영입으로 팀을 유지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영입 중심으로 팀을 꾸려나가던 양 통신사 팀 같은 경우는... 티원은 그나마 걸출한 신인 두명을 키워냈는데, 케텝은 과연 어떨지...
Hellruin
09/02/19 21:36
수정 아이콘
KTF자체에서 키워낸 신인이 정말 안좋은 모습만 보여주니 갈수록 태산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신인을 찾지말고 좀 안정적인 이재호선수급 테란을 뽑아서 이영호선수의 짐을 줄여주는게 중요해요.
경기를 준비하는 기간이 길어지는만큼 이영호선수의 패배가 줄어드는 만큼 이영호는 더욱더 버전업된 뉴타입으로 각성해나갈테니까요.
현 체제처럼 이영호 혼자 팀단위 리그를 운영하는건 정말 아닙니다.

이영호가 진다 > 팀이진다
이영호가 개인리그에서 떨어진다 > 리그에서 KTF잔류선수가 없다

심리적으로 너무 쫓기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승리를 다 챙기고 엄청난 고승률을 올리고 있음에도 이제동선수의 팀처럼 팀성적도 안나오고 개인리그 성적도 안나오고 ... 차라리 이적해버리는게... -_-;
KTF팬들의 입장에서는 이영호카드가 너무 매력적이겠지만, 정작 이영호 본인에게는 수많은 스트레스로 쌓이고 있다는것이 눈에 드러날만큼 퀭한 얼굴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여요.
기시감
09/02/19 21:37
수정 아이콘
뻘플이지만 개인적으로 어제/오늘 패배해서 양대리그 탈락한게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너스리그에서는 계속 출전하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개인리그는 더 이상 출전 안해도 되니 지금처럼 무지막지한 스케쥴로 인해 더 이상 혹사당하고 소모되지 않아도 될테니까요.

우승도 중요하고 포스를 이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팬심을 떠나 이영호 선수가 좀 더 오래오래 게임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만히 손을 잡
09/02/19 21:41
수정 아이콘
그렇죠...이제동선수가 경기수는 더 많은데...혹사라면 이제동선수..
그렇지만 도달자님 말대로 3경기 이기고 지고 3경기 이기면 이기는 분위기에
너무 어린 선수가 큰일을 하고 있으니 안스러워 보이는 거죠...에궁..
가만히 손을 잡
09/02/19 21:4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차라리 케텝 이번 시즌을 버려서라도 영호에게 쉴 시간을 주고 다른 선수육성에 더 투자를..
09/02/19 21:43
수정 아이콘
케텝이 신인을 키우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은 했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누구든 한명 꾸준히 밀어준 적이 별로 없거든요. 반짝 잘나갈 때 계속 내보내다가 조금씩 패가 쌓이면 어느순간 보이질 않죠. 몇번 쓰고 내버리고 하는 식의 운영이 계속 되다보니까 대박 신인이 나올 수가 없다고 봅니다. 지더라도 무대 경험이나 경기 감각을 유지해야하는데 연패 한다고 한참을 안내보내다가 어쩌다 한번씩 내보내면 당연히 경기력이 좋을 수가 없지요.
09/02/19 21:47
수정 아이콘
역시 이제동 선수와 이영호 선수는 심리적 여유가 차이겠죠
이영호 선수는 "내가 지면 <<오늘도>> 팀이 진다"
이제동 선수는 "내가 져도 팀이 이길수 있다. 설사 지더라도 한번정도는 질수 있지 뭐"
물탄푹설
09/02/19 21:48
수정 아이콘
아무리생각해도 이건 선수들문제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KTF코치진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팀이 얼마나 위기인지를 인식못하고 이영호선수 2킬상태에서
아 오늘도 이기겠지 하는 안도감에 실실웃는 선수들
그냥 경기후 의무적인듯한 수근거림인지 전략회의인지 모를 회동만 하는
감독코치진
전체적으로 프로의식이 별로 보이지않는 아마추어적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화승의 조감독이나 이하선수들 엠비시나 이스트로진
그리고 요즘들어와서 많이 느껴지는T1의 분위기..
한시합 한시합에서 위기의식을 느끼는 그런게 없어보입니다.
화승조감독 같은 경우 승리한후에도 긴장감이 얼굴에서 아주 묻어나오죠
엠비씨는 아주 죽을려 그러고
선수들 입장에선 야박하고 가혹할지 모르지만
KTF의 코치진이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는게 아닌가
아니 그런 능력이 모자란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정감독이 빠다정이란 모욕적인 닉까지 얻었지만 그의 과도한 억압훈련이 있었기에
팀은 성적이 올랐고 그럼으로써 그것이 장기적으론 선수에게 유리한 부분도 없지않아 있었다고 봅니다.
정감독같은 카리스마에 의한 팀구축이 안되면 T1이나 화승조감독같은
짜임새있는 관리적인 측면이라도 있어보이면 좋겠는데
이건 나사가 헐거운게 아니라 아예 빠져있는듯 합니다.
코친진의 전면적 수선이 먼저 선행되야 KTF가 살아난다고 봅니다.
주훈전 T1감독이나 안되면 빠따감독이라도 다시 재영입해서 팀의 체질자체를 바꿔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가만히 손을 잡
09/02/19 21:50
수정 아이콘
물탄푹설님// 동감입니다. 절박함이 없어요.
아무로
09/02/19 21:53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 뒤에는 구성훈,박지수선수가 있는 반면에 이영호선수뒤에는 박찬수선수밖에 없습니다.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다르다고 봅니다.
그리고 케이티 에프의 진정한 문제는 코치진이고 대표적으로 조병호코치라고 봅니다. 이지훈감독과 강도경코치는 이제 막 발탁이 됐습니다. 그들의 책임을 물기에는 기한이 너무 짧죠. 반면에 조병호코치는 다릅니다. 케이티 에프로 이적하고 나서 바로 코치로 전직했습니다. 코치경력이 아무리 못해도 4년은 될것 같은데 발굴한 신예가 전혀 없습니다. 케이티 에프가 제대로 되려면 신예육성은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밑힌자
09/02/19 21:53
수정 아이콘
허느님이 허필패였다는 것을 기억해 보면... 김가을 감독님께 선수 조련법을 전수받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다른 팀들이 메이저리그로 선수 올려주는 팜도 아니고, 팀 안돌아간다고 영입만 생각하는 것은 다른 팀의 팬들에게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더걸스
09/02/19 21:54
수정 아이콘
가만히 손을 잡으면..님// T1 처럼 무서운 칼질(?)이 필요한 시점인가요 ? ? ??
바보소년
09/02/19 21:55
수정 아이콘
물탄푹설님//
참 이러면 안되는데 빠따정 감독님 생각이 안날수가 없네요...
너무 성급한 판단일지도 모르지만 저도 KTF 코치진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하늘에속한이
09/02/19 21:55
수정 아이콘
팬으로서 그저 눈물만...
survivor
09/02/19 21:5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이지만 최근의 문제를 거물선수의 영입으로 해결할려는 마인드가 문제인것같습니다.
거물선수를 한꺼번에 너댓명 영입하지 않는한 영입이라는 해결책은 또다시 원맨팀으로 굴러갈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요.
스타카토
09/02/19 22:06
수정 아이콘
팬으로서 너무나도 변화가 절실할 시점입니다..
이번 FA가 큰 변화의 터닝포인트가 되겠지만..
선수보다 더 큰 변화는 바로 코치진이겠지요...
주훈해설이 좋은 대안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샤랄라
09/02/19 22:08
수정 아이콘
한시합 한시합에서 위기의식을 느끼는 그런게 없어보입니다222
물탄푹설님 말 하나하나가 다 동감이에요.
팬들이 전에 그렇게도 싫어하던 빠따정감독을 그리워할정도면 말 다한거 아닙니까 -_-
라울리스타
09/02/19 22:12
수정 아이콘
KTF 코칭 스탭이 바뀌어서 과연 김철 감독 체제보다 달라진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물론 훈련 시스템이나 선수 조련 방식은 달라졌을 수 있겠지요.

이런저런 변명을 해도, 결과적으로 이영호 선수에 대한 의존도는 프로리그 2008 이상으로 커졌습니다. 다른 선수들의 성장이 정체 혹은 타 팀의 유망주들을 못 쫓아간다고 봐야 할 것 같네요.

이번에 어제 이영호 선수와 오늘 박지수 8마린, 2탱크 빌드를 써서 배째는 토스에게 꽤나 짭짤한 압박을 가했는데, 이 빌드도 SKT1에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제 추측일지 모르나 그 배후엔 최나 임이 있을 것 같구요. 실력 떨어졌다고 그 많던 휘황찬란하던 올드 중 하나를 잡지 못한 것도 아쉽네요.
Art Brut
09/02/19 22:13
수정 아이콘
프로는 성적이고 성적은 곧 돈입니다.
돈으로 잘하는 선수 사오는건 프로로써 누가 되는게 아닙니다.
KTF가 좋은 선수 사올 돈이 있으면 사오는게 당연한겁니다.
그걸가지고 태클걸면 프로의 세계를 모른다고 밖에 말 못하겠네요.

축구로 예를 들자면 PSV같은 팀도 있긴 하지만 돈이 있다면 무조건 사오는 레알같은 팀도 있는겁니다.
레알이 좋은 선수 사온다고 레알의 이미지에 먹칠하는 것도 아니고 좋은 클럽이 유망주를 발굴해야할 의무도 없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최적의 선수를 사와서 효과를 내려는건 전혀 잘못된게 아닙니다.
라울리스타
09/02/19 22:27
수정 아이콘
Art Brut님// 동감합니다. KTF라는 기업이, 게임단을 확실히 운영할 의지가 있다면 FA시장에서 육룡급 토스를 하나 잡던가, 거액을 들여서 허영무 선수와 같은 대박 선수를 영입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 이 체제로 계속 가겠죠. 몇 년째 기다려온 유망주들의 성장만 고대하면서...

삼성팬 분들께서는 화나시겠지만, 삼성칸의 입장에서도 게임단 운영에 관심이 있다면 안 뺏기면 되는 것이지요.
Desafío
09/02/19 22:32
수정 아이콘
물탄푹설님// 아 동감합니다..
코치진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2008 프로리그나 08~09프로리그을 보면서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밑힌자
09/02/19 22:33
수정 아이콘
Art Brut님// 영입이 나쁘기만 하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선수 사와서 팀 만든다는 레알도 팜이 있고 유망주 육성은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팀이든 간에, 팜이 완전히 붕괴된 팀은 오래 가기 힘듭니다. 그리고 케텝은 그러한 팀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개인적으로 이런 식으로 '영입만'하는 팀이 '돈질'해서 싫다기보다는, 웬지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일시적으로 메꾸려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좀 그렇습니다(그래서 다른 팀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다는 말씀도 드렸지만... 이거야 개인적 느낌이니 드러낼 것은 못 되겠군요;). 사실 돈과 관련된 문제만도 아닌 것이, 프로 스포츠에서 팜이 강한 팀들은 팜에 쏟아붓는 돈이 적지 않죠. 영입이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돈이 전부인 프로 스포츠에서,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면 영입이 뭐가 나쁘겠습니까. 문제는 영입에만 매달리는 팀 운영은 언젠가 한계에 부딪힌다는 것입니다.
화이트푸
09/02/19 22: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주훈해설이 KTF에 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빠따정(응?) 전 감독도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요즘 KTF보면 항상 지고도 분해하지 않고 어떻게 보면 웃는거 같은 김윤환 선수나, 프로토스는 무너져 내린지 오래
새로 영입했다라는, 김재춘 선수나 안상원 선수는 특별하게 보여준게 없지만 앞으로도 많지 않을꺼란거....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밑힌자님// 공감합니다. 예전 레알KTF 시절에 붕괴도 그렇구요
Art Brut
09/02/19 22:40
수정 아이콘
밑힌자님// 유망주 육성은 단기간내에 이루어지는게 아니죠.
그런데 이미 유망주들이 클 것 같지도 않고 계속 부진합니다.
게임단 내부를 잘 몰라서 함부로 말 못하겠지만 이 선수들을 계속 믿고 써준다고해도 그 기대에 부응하리라고는 생각이 안드네요.
지금 당장 유망주 육성 시스템을 다 뜯어고치고 스케줄, 시스템 관리 잘하는 코치 영입하더라도 유망주 키우는데는 세월입니다.
스타판도 끝물을 향해 달려가는데 언제 이영호같은 인재가 나올지 알 수 없는 일이죠.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는 A급 이상의 실력을 갖춘 선수 영입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훈련 시스템이 괜찮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며 최소한 다른 팀을 본받아 시스템을 개선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코치도 영입하는게 좋을듯 하구요.
09/02/19 22:45
수정 아이콘
외부에서 실력이 검증된 선수만 사와서 팀을 운영한다면 감독, 코치가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매니저 두어명만 운용해도 충분하겠네요. 위의 아무로님이 언급하신 조병호코치에 관한 내용은 잘 모르는 부분이지만 엠비시히어로가 요새 부진인 이유는 선수개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결국에는 감독,코치의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KTF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실적위주, 성과주의에 매몰되어 있는지는 몰라도 선수를 육성하기위해서는 긴 호흡으로 바라봐야하고, 당장의 성적을 바라는 프런트의 입김에 바람막이 할 수 있는 그런 감독, 코치가 되어야 하는데 - 겉에서 보기에는 감독, 코치진도 당장의 실적위주로만 팀을 굴리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온니원
09/02/19 22:46
수정 아이콘
박정석, 강민, 홍진호 올드 멤버들이 있을 때부터 쭉 KTF이었습니만 이제 어느정도 맘이 떠나는 것 같습니다.
이젠 KTF가 아닌 이영호 선수를 응원하게 될 것 같네요.
이제 개인리그도 모두 떨어졌겠다 앞으로 남은 위너스리그에서 또 얼마나 많은 승수를 이영호 선수가 챙겨야 할지...
사실 박찬수 선수가 있다고 해도 예전에 비해 아주 큰 보탬이 되고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박찬수 선수는 자기 몫은 착실히 잘 하는 것 같구요.(양대 리그 8강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정말 팀 승리의 80% 아니 90%는 이영호 선수의 몫인 것 같습니다.
최근 이영호 선수가 출전하지 않거나 패하고도 팀이 이긴 경기가 있었던가를 생각해보면 말입니다.
두 경기 정도를 제외하곤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작년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달라진게 없는 ... 이게 바로 KTF의 현실입니다.
밑힌자
09/02/1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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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rut님// 글쎄요... 저는 아예 한 라운드 정도 포기하고 리빌딩을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멘탈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축구보다는 야구에 비교를 하고 싶은데, 계속 빈 자리를 거물 FA로만 채우던 양키스와 상황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적이 좀 오를지는 몰라도 결국에는 우승 전력에는 조금씩 모자라고, 결국에는 원점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게다가 거물에만 집중하는 영입은 선수 뎁스가 얇아지게 되고 유사시 아주 취약하게 되죠. 팀 케미스트리도 좋지 않게 되구요. 이 상황만 어떻게 무마하려면 영입이 답이겠지만, 저는 그런 선택이 답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거물 영입 선수로 인해 유망주의 방송경기 출전이 어렵게 되고, 허필패가 방송경기에 계속 나오면서 허느님이 되었던 것 같은 결과는 찾아보기 힘들게 될 거라고 예상합니다. 현재 테란과 저그 카드는 좋은 선수 한명씩을 보유하고 있으니, 적당한 프로토스 카드 1명 영입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성적을 내기 위한 본좌급이 아니라, 서로 연습하고 시너지를 일으킬 만한 일정 기량의 선수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같이 연습하면서 유망주 육성에도 좋구요. 하지만 그 이상은 전혀 도움될 것이 없다고 봅니다. 단기 성적은 낼 수 있겠죠. 하지만 저는 또 전승 준우승 같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그리고 또 다시 침체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입하면서 팜도 같이 키운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수와 재수는 분명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절박함이 없죠.

뭐... 스타판 오래 안 갈거라 생각한다면 영입이 답이겠죠. 저도 케텝이 리빌딩하고 나면 스타판이 어떻게 되어 있을지 장담할 수 없으니, 팜만 강조하는 건 웃긴 발언일 수도 있겠습니다.
09/02/1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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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훈 전 감독 영입 적극 찬성합니다.

안 되면 우리 빠다정 전 감독이라도 모셔와야 합니다.

이지훈 감독, 도무지 감독으로서의 역할이 보이질 않네요.

다른 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하트레인
09/02/2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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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_님// 다른 팀도 마찬가지라는게 무슨 뜻인가요?
Nothing better than
09/02/20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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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올라갈때 치고 올라가야하는데 갑자기 4연패를 당하면서 양대리그 16강에서 탈락하다니 아쉽네요.

물론 상대가 대테란전 최고인 도재욱, 라이징스타 신상문이긴했지만서도 여기서 꺽여버렸으니 슬럼프화 될 수 도 있겠네요.

KTF는 그렇다치고, 똑같은 준비 일정과 양대리그 스케쥴 가운데 박찬수 선수는 둘다 8강에 진출하는 대조적인 모습이네요.

프로리그에서 몇일간의 포스를 팬들이 너무 오바한 측면도 이영호 선수에겐 부담으로 작용했을 수 도 있습니다.
안드로메다
09/02/20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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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KTF에서 주훈해설을 영입해봤으면 합니다. 주훈해설에 어울리는곳은 해설보다는 감독자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동양오리온시절 프로리그 우승, 팀리그 우승 및 SKT의 프로리그 오버트리플 크라운 달성 등은 선수들의 활약도 있었지만 주훈 전 감독의 선수육성 및 용병술 등이 가장 크게 작용했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훈해설을 히딩크 감독에 비유하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첼시가 그러는 것처럼 KTF도 지휘봉을 주훈감독에게 맞겨서 팀을 완전 재정비에 들어가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버벨사랑
09/02/20 10:53
수정 아이콘
삼성칸 팬으로서 KTF 이야기만 나오면 송병구, 허영무 선수중 한명 영입해야 한다는 글만 쓰시는 KTF팬들 참 밉네요....
지원 잘해주는 팀 팬이라 좋으시겠습니다 ㅠㅠ

맨날 혹시나 이선수가 나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가지구 있는 저로서는 스타판 보는게 가시방석에 앉아있는것 같군요....
화이트푸
09/02/2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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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벨사랑님// 삼성 선수들은 다른 팀으로 잘 안가던데요... 불안감 갖을 필요 없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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