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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2/30 18:06:35
Name 애국보수
Subject 엠비시게임 관계자들께.
2008년 MSL Zerg vs Terran :   42 승 70 패 (37.5:62.5)
2008년 OSL Zerg vs Terran :  23 승 32 패 (41.8:58.2)

2007년 MSL Zerg vs Terran :   48 승 71패 (40.3:59.7)
2007년 OSL Zerg vs Terran :  71 승 62 패 (53.4:46.6)

2006년 MSL  Zerg vs Terran :    43 승 55 패 (43.9:56.1)
2006년 OSL  Zerg vs Terran :   59 승 82 패 (41.8:58.2)
*밸런스 기준을 MSL, 서바이버로 잡은 이유는 팬, 혹은 방송사가 판단하는 맵 전적의 기준이 일반적으로 공식전이기 때문. 경기 전 방송사가 소개하는 맵 전적을 기준으로 했다.



  맵.
  2008년 엠겜의 종족간의 밸런스는 어떤가요? 균형이 무너졌다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만약 여기에 동의하시지 않는다면 비추와 백스페이스를 누르고 나가시면 됩니다. 만약 밸런스가 불균형하다면 그 원인은 무었일까요? 특정 선수들이 미친듯이 잘하거나, 전략의 패러다임이 변하거나, 일반적인 스타크의 종족상성이 작용하거나 혹은 맵 때문입니다.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었을 해야 할까요? 폭군 이제동이 스팀을 빨고 다 쓸어버리거나, 퀸을 재발견하여 테란들을 밟아버리거나, 블리자드가 패치를 하거나, 아니면 맵을 바꾸면 됩니다.

  이 중 방송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었일까요? 맵 제작입니다. 그리고 밸런스 조절에서 맵의 역할이 제일 큰 것은 사실입니다. 06년 저그가 패러다임의 혁명을 일으켰을때, 마재윤이 스팀빨고 테란들을 학살할때도 MSL의 테저전은 테란이 우세였습니다.(44:56). 반면 이런 발전없이도 05년 테저전은 5:5의 밸런스가 맞춰졌습니다. 그 이유는 맵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추억.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2&sn1=&divpage=5&sn=on&ss=off&sc=off&keyword=FELIX&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0169

김둥둥님이 발굴한 과거 제가 적었던 글입니다. 롱기누스2를 다시 쓰자는 제안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저플전이 역상성이었기 때문입니다. "스타의 밸런스, 특히 맵밸런스를 짓누르고 있는 가장 극악의 요소는 뭐니뭐니 해도 저플전입니다. 이 저플전을 가장 완벽하게 극복한 맵. 다시 안 쓸 이유가 없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2006년 MSL의 종족 밸런스입니다.
Protoss vs Terran : 34 승 29 패 (54:46)
Protoss vs Zerg :   36 승 48 패 (42.9:57.1)
Zerg vs Terran :    43 승 55 패 (43.9:56.1)

  2006년 엠겜의 상황은 테플전에서 토스가 유리하고, 테저전에서 테란이 유리하고, 저플전에서 저그가 유리했습니다. 저는 이런 상황일때는 테플에서는 테란이 유리하게, 저플에서는 토스가 유리하게, 테저에서는 저그가 유리하게 맵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리그에서 종족 상성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종족 상성은 맵으로 극복가능합니다. 맵 제작방향은 이런 불균형을 개산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몽환에서 경기하면서 누가 테저 상성은 극복이 안된다고 할까요. 하지만 엠겜은 그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08년.
2008년 양대리그 종족 밸런스입니다.

MSL
Protoss vs Terran :   56 승 45 패 (55.4:44.6)
Protoss vs Zerg :   41 승 31 패 (56.9:43.1)
Zerg vs Terran :   42 승 70 패 (37.5:62.5)

OSL
Protoss vs Terran :  57 승 49 패 (53.4:46.6)
Protoss vs Zerg :  30 승 27 패 (52.6:47.4)
Zerg vs Terran :  23 승 32 패 (41.8:58.2)

  저는 종족상성을 용인하지 않는 입장입니다. 이상적인 밸런스는 5:5라 생각하기 때문에 맵 제작은 이것을 목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양대리그의 맵이 추구해야 할 방향은 테플에서 테란이 유리하게, 저플에서 저그가 유리하게, 테저에서 저그가 유리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차기 시즌맵은 엠겜은 아테나와 비잔티움이 나오고, 온겜은 달의 눈물과 왕의 귀환이 나왔습니다. 둘 중 테저전에서 저그에게 배려한 방송사는 온겜이고, 테플전에서 테란을 배려한 방송사는 온겜이고, 저플전에서 저그를 배려한 방송사는 온겜입니다. 2008년 엠겜 테저전의 붕괴는 기록적입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에 대해서 엠겜은 이런 해답을 내 놨습니다. 이것은 직무유기, 혹은 밸런스를 방기한다는 선언입니다.

*밸런스를 조절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밸런스를 조절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밸런스는 이렇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1.미네랄이 많으면 저플에서 토스유리, 테저에서 테란유리, 테플에서 토스유리. 미네랄이 적으면 그 역. 이하 사항에도 통용된다. -가스가 많으면 저플에서 토스유리, 테저에서 저그유리.
2. 입구가 넓으면 저플에서 저그유리, 테저에서 저그유리.  
3. 제2 삼룡이가 진출로에 있으면 테플에서 테란유리, 테저에서 테란유리, 저플에서 토스유리.
4. 언덕형 지형이면 테저에서 저그유리, 저플에서 저그유리, 테플에서 테란 유리.
5. 섬멀티면 테저에서 저그유리, 저플에서 토스유리, 테플에서 토스유리.
6. 러시거리가 멀면 테저에서 저그유리, 테플에서 토스유리, 저플에서는 과거에는 토스가 유리했지만 이제는 별 상관없어.
7. 자원이 넓게, 많이 분포될수록 테플에서 토스유리, 테저에서 저그유리, 저플에서 저그유리. 자원이 집중적으로 적게 분포될수록 그 역.
8. 센터가 좁고 복잡한 지형은 테플에서 테란유리, 테저에서 저그유리(이건 과거와 바뀌었다.), 저플에서 토스유리.
9. 센터 구조물이 건설이 불가능하면 테플에서 토스유리, 나머지는 뭐.
10. 공중거리가 가깝고 지상거리가 멀면 테플에서 토스유리, 테저에서 저그유리, 저플에서 저그유리(현재 변화중).
11. 입구가 두개면 테플에서 토스유리(반론이 많겠지만 아직은 이러하다), 테저에서 저그유리, 저플에서 저그유리.
12. 본진이 넓은맵은 테플에서 토스유리, 저플에서 저그유리, 테저에서 저그유리.

입스타인 저보다는 맵퍼들이 이런 요소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훨씬 더 잘 알겠지요. 대안을 제시하라는 반문에 대한 저의 대답입니다.

  피드백.
  양 방송사의 의식이 특히 잘 드러난 부분은 바로 개인리그 전용맵들입니다.

아테나2, Zerg vs Terran :  8 전 3 승 5 패 (37.50%)
비잔티움2 Zerg vs Terran :  17 전 7 승 10 패 (41.18%)
비잔티움 Zerg vs Terran :  8 전 3 승 5 패 (37.50%)
Tiamat   Zerg vs Terran :  5 전 0 승 5 패 (0.00%)
Athena  Zerg vs Terran :  12 전 3 승 9 패 (25.00%)
Loki II Zerg vs Terran :  19 전 7 승 12 패 (36.84%)
Zodiac  Zerg vs Terran  : 26 전 9 승 17 패 (34.62%)
Desperado Zerg vs Terran :  7 전 4 승 3 패 (57.14%)
Loki Zerg vs Terran :  4 전 2 승 2 패 (50.00%)

달의눈물 Zerg vs Terran :  2 전 1 승 1 패 (50.00%)
왕의 귀환 Zerg vs Terran :  10 전 5 승 5 패 (50.00%)
플라즈마 Zerg vs Terran :  8 전 2 승 6 패 (25.00%)
화랑도 Zerg vs Terran :  4 전 2 승 2 패 (50.00%)
Troy Zerg vs Terran :  7 전 1 승 6 패 (14.29%)
몽환 ⅡZerg vs Terran :  19 전 13 승 6 패 (68.42%)
Persona EVER Zerg vs Terran :  3 전 3 승 0 패 (100.00%)
몽환 Zerg vs Terran :  7 전 5 승 2 패 (71.43%)
Hitchhiker Zerg vs Terran :  26 전 14 승 12 패 (53.85%)

  밸런스를 완벽하게 맞추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경향성이라는게 있습니다. 온겜의 경우는 테저에서 밸런스가 저그에게 기우니 테란에게 웃어주었습니다. 또 밸런스가 테란쪽으로 쏠리니 저그를 배려한 맵을 만듭니다. 엠겜은 그냥 일관성있게 밀고 나갑니다. 밸런스 조절이 실패하면 테란맵이 나올수도, 저그맵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테란맵만 나온다는건 분명히 맵 제작자나 제작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공통맵으로 쓰는 프로리그 맵들 대부분의 테저전이 테란에게 기운 상황에서 개인리그 맵까지 저렇게 만들면 결과는 자명합니다. 64:36의 밸런스에서 비잔티움-아테나를 사용하는 것. 58:42의 밸런스에서 왕의귀환-달의눈물을 사용하는것. 둘 중 어느쪽이 더 상식에 가까운 피드백일까요.

  엠겜의 한 관계자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실제로 저시즌 롱기누스2는 롱기누스 1에 비해서 저그가 할만하게 개조되었고 제2멀티만으로 4가스를 가져갈 수 있는 수준으로 바뀌었습니다. "
맞는 이야기입니다. 덕분에 저그 승률이 14.3%에서 37.8%로 두배 넘게 올랐으니까요. 비잔티움도 2버전에서는 조금 승률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41.2%가 나왔습니다. 맵 밸런스는 맵퍼의 힘으로 조절이 됩니다. 그러니 조금만 더 질러 보세요. 14%로 38%로 만드는데 조금만 더 힘을 쓰면 50%도 꿈은 아닙니다.



  세줄요약.
  엠겜 테저 무너졌어요.
  맵으로 보완 할 수 있어요.
  님하 자비좀...


  
  결어.
  얼마전 온게임넷은 박성준 선수에게 골든마우스를 지급하지 않았다가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 이유를 온게임넷의 불성실함이나 무관심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박성준 선수는 멋진 황금 마우스를 받았고 박성준 선수가 입은 피해는 약간의 심적 불쾌함 정도입니다. 엠비시게임의 테저전은 무너졌습니다. 그것때문에 선수들이 받는 피해는 약간의 불쾌함이 아닙니다. 자신의 삶을 걸고 싸우는 저그선수들이 이런 맵에서 상금과 명예와 연봉을 손해봅니다. 그래서 맵퍼의 책임이 무거운 것입니다. 5:5밸런스를 맞추는 것은 사실 어렵습니다. 그래도 테란이 우세한 맵만 7개를 연달아 내 놓는건 무책임한 행위입니다. 과거 저는 엠비시게임을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저 뿐만이 아닙니다. taste님이나 fourms님도 엠비시게임을 무척 좋아하시던 분들입니다. 그런분들이 왜 엠겜은 재수가 없다고 빈정거리는지, 인간 이전의 것이라는 폭언을 퍼붓는지. 조금은 더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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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는씨
08/12/30 18:34
수정 아이콘
2년전 일은 이제 기억에서 지우고..
저그에게 자비를..
_ssaulabi_
08/12/30 18:42
수정 아이콘
저그 12년차에 들어가는 저로서는..
엠겜은 정말 할말이 없는 방송국이죠.. 쩝..
생각은 하고 사니? 정말... 이구..
王非好信主
08/12/30 18:52
수정 아이콘
저는 맵밸런스가 기본적으로 상성관계에 있다 생각하고, 보통의 경우 3가지 상성관계 중에서 2개는 상성, 1개는 보합정도로 나온다고 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요.

이 묘한 상성관계에 있는 상황에서의 맵밸런스는 굉장히 어려운 부분입니다. 단순히 저그가 좋은 부분, 테란이 좋은 부분을 맵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테-프에는 크게 관여하면서 테저나 저프에는 별 상관없는 부분등을 세심하게 다뤄야합니다. 굉장히 어렵죠.

그.러.나. 상성관계에서 벗어난 밸런스. 즉, 테저건 저프건 둘다 저그가 안좋은 경우는 맵밸런스를 맞추기 아주 쉽습니다. 저그에게만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들은 찾기 쉬우니까요. 극단적으로 한다면, 멀티나 입구지역에 크립만 깔아줘도 저그는 유리합니다.

예전에 온겜은 우승자 징크스가 있고, 엠겜은 연속우승이 나온다는 '설'이 있었습니다. 온겜의 우승자 징크스는 사실 그닥 개연성이 없다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엠겜에 비한다면 분명 우승자의 차기시즌 성적은 좋지 않습니다. 이게 비단 우연일까요? 우승자라는건 어떤 운이 작용한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최고 실력자중에서 나오기 마련입니다. 저그맵을 깔아줘도 어쨌든 우승하는건 모든 저그가 아니라 저그 중 한명이니까요. 어쨌든 전시즌에 우승까지 한선수는 많은 경기를 치루게 되고, 자연스레 맵밸런스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이렇게 주어진 밸런스를 기반으로 다시 맞추려는 노력을 하다보면 해당종족에게는 '직전시즌보다는' 조금은 안좋은 맵을 만나게됩니다.(이게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겁니다.)

부탁드립니다. 온겜이 무려 7년이나 전에 라그나로크를 통해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마세요. 그 시점에서의 화제성은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은 두고두고 욕을 먹게 됩니다.
풀잎녹차
08/12/30 18:58
수정 아이콘
그건 MSL보다 택군에게 기대하시는게
택군이 MSL 최초4번째 뺏지를 달면
MSL도 다른 종족도 돌아보겠져
그전까지는 밀어주기 계속될겁니다
하지만 변수는 있져 그분이 돌아왔으니.....
스웨트
08/12/30 19:10
수정 아이콘
종족 상성 이야기에서 저플전에서 저그를 밀어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줄
3년전 저그플레이어들은 생각도 못한 일이었을텐데..
천재여우
08/12/30 19:59
수정 아이콘
우승하지 말걸 그랬나요...엠겜의 눈을 멀게 만들었으니......
각설하고 본문마지막에 자신의 삶을 걸고 치열하게 싸우는데 맵 때문에 모든게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에는 200%공감합니다.
얼마나 연습했을까를 생각하면.
08/12/30 20:18
수정 아이콘
새삼 김택용선수가 참 대단하네요. 저플전을 저렇게 만든 장본인(다 택 탓이다?)이 아닌가요... 흑흑-
김평수
08/12/30 20:21
수정 아이콘
우와 저도 이런생각했었는데 그대로 글로 옮겨주셨네요
'64:36의 밸런스에서 비잔티움-아테나를 사용하는 것. 58:42의 밸런스에서 왕의귀환-달의눈물을 사용하는것. 둘 중 어느쪽이 더 상식에 가까운 피드백일까요.'
이부분 확 와닿습니다
테페리안
08/12/30 21:39
수정 아이콘
테저전이 이렇게 무너졌는데 그냥 넘어가진 않겠지요. 신맵을 기대합니다.
나는 고발한다
08/12/30 22:55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맵이 최근의 패러다임 변화나 선수들의 발전을 따라잡을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리그 진행 도중에도 새로운 전략전술이 등장하는 요즘입니다.
물론 맵 조정도 필요하겠지만, 그 정도로 저그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3햇-뮤짤-디파컨트롤에 버금가는 신전략이 등장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메카닉/바이오닉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맵이 있을까요?
그리고 테저밸런스의 조정이 테플전, 플저전 등에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되겠지요.
자네스타좀해
08/12/30 23:01
수정 아이콘
마재윤 때문이죠... 마재윤이 너무 잘했으니... 그렇지만 이제는 바뀔때도 됐는데 안바뀌는걸 보면 방송사의 문제도 있는것 같군요...
실루엣게임
08/12/30 23:47
수정 아이콘
플토는 6룡을 필두로 하는 엄청난 실력향상과 기본기의 상승.
테란은 대 저그전 바이오닉-메카닉을 자유자재로 쓸수있는 레벨이 된 지금.
예전 어디글처럼 미네랄 덩이/가스수가지고 조절한다는것은 힘들어보여요.
자원많으면 플토가 강세라는건 당연한거고. 자원이 적어도 이상하게 테란에게 말리고..
가스가 많으면 저그가 유리..해야 맞지만 플토는 리버+아칸+하템 럭셔리에 답이 안나오고..
테란은 가스가 많으면 메카닉을 가버리니 (..)

하여간 50:50을 하기에는 저그에게 불리한점이 많은게 사실입.
2년전 마인드를 가지고 50:50밸런싱을 하면 현실은 플토에게 쓸리는 저그들의 눈물뿐 (..)
그게 현재 밸런스 붕괴현상의 원인인듯..
08/12/31 00:18
수정 아이콘
늘 생각하는건데 결승전의 7전 4선승제만이 저저전 결승에 대한 공포심을 극복해내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WizardMo진종
08/12/31 00:37
수정 아이콘
옳소! 요즘 엠겜 맵 내놓거 보면 참 가관인거 많습니다.
wkdsog_kr
08/12/31 02:38
수정 아이콘
구구절절히 옳은 말씀만 적으셨는데 하나 정말로 잘못인식된 사실

언덕형 지형이면 저그가 토스에게 유리하단것은 최소 3년은 지난 이야기입니다
현재의 양상으로 봤을때 언덕많고 좁은 지형이 많으면 토스가 저그한테 훨씬 유리한점이 많은데(비잔티움 아테나)
반면 평지형 광활한 센터가 있는 맵이 저그가 훨씬 낫죠 (안드로메다)
많은 저그유저들이 착각을 하더군요..
구리땡
08/12/31 04:00
수정 아이콘
엠겜은 귀도 눈도 멀어버린지 오래되었지요..

부디 최고의 프로토스만을 찾으려 혈안이되어 운영치마시고,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를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프로리그고, 개인리그고, 엠겜만 틀었다하면 육룡육룡....다른종족끼리 게임을 하고있어도....육룡타령이니.... 저도 잘하는 게이머를 선호하는 편입니다만(물론 프로토스 종족 선수들의 노력과 더불어 시너지효과를 일으킨 부분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게 눈에 보이는 판은.. 이제 좀 징그럽습니다..
제일 많이 노력했을 게이머에게 흘린땀만큼 공평하게 돌아가야할 성적들이..
방송사의 눈에 보이는.. 한 종족만으로 4강을 채우는 초유의 사태를 벌이고도 아무렇지도않게 유지해나가고 있는
그들의 방만함을 보고있자니..
진정
그저 양방송사를 상대로싸워 이긴 초월자이자..더불어 그들의 비위를 심하게 건드린..반역자? 마재윤을 탓해야만 하는건지도..모르겠군요..

대놓고 프로토스 밀기시작한지 이제 한 2~3년 좀 넘던가요?
(그럼에도 테란은 맞은편에서.. 참.. 잘 버텨가는걸 보면.. 저그가 얼마나 짓밟혔는지도 알 수 있고..)

육룡이란 결과물도 얻어냈고.. 이제 슬슬.. 그분들도(?) 지겨워지실때가 되셨지 싶은데 말이죠..
(혹여, 오해없길바랍니다. 저는 프로토스안티가 아닙니다. 공정함을 벗어난 방송사의 그릇된 방향에 대한 안티일뿐..)

방송사의 오만한 힘으로 뭔가 전설을 만들어내려 하지마세요.

덧붙여. 본문을 쓰신 필자분의 견해에 동의를 표하는바입니다.
즐거운하루
08/12/31 04:01
수정 아이콘
이렇기때문에 엠겜의 우승은 마재윤선수 이후로 맵빨이나 대진빨이라는말이 존재하는거겠지요
자업자득입니다 스스로 리그의 공신력을 줄여나가고있으니까요
아마도 3회우승후 최고의 프로토스를 김택용선수로 만들기위해 토스맵이 나오겠지요
웃음뿐이 안나오는군요 호호
마음이
08/12/31 06:01
수정 아이콘
한때 저그만 보면 짜증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저그를 도대체 어떻게 이기나 물론 마재윤이라는 걸출한 게이머때문이었죠.
어느새 테란 프로토스가 강력해지고 저그가 힘든 시기가 왔네요.
요즘 저그로 테란과 프로토스 상대하기가 쉽지않은듯합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플레이해도 저그로 이 두종족 상대하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새삼 저그프로게이머들이 대단해보입니다.
애국보수
08/12/31 06:09
수정 아이콘
wkdsog_kr님// 제가 약간 애매하게 적었네요. 앞마당 멀티 언덕이 저플전 저그가 좋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센터가 좁고 복잡한 지형은 저플에서 토스유리."라고 또 다른데다 적었습니다.
저도 '현재의 양상으로 봤을때 언덕많고 좁은 지형이 많으면 토스가 저그한테 훨씬 유리한점이 많은데(비잔티움 아테나)
반면 평지형 광활한 센터가 있는 맵이 저그가 훨씬 낫다 (안드로메다)'는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Polaris_NEO
08/12/31 09:44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정말 제 속이 시원해지는 이야기네요

애국보수님의 '64:36의 밸런스에서 비잔티움-아테나를 사용하는 것. 58:42의 밸런스에서 왕의귀환-달의눈물을 사용하는것. 둘 중 어느쪽이 더 상식에 가까운 피드백일까요. '부분과

구리땡님의 '프로리그고, 개인리그고, 엠겜만 틀었다하면 육룡육룡....다른종족끼리 게임을 하고있어도....육룡타령이니.... 저도 잘하는 게이머를 선호하는 편입니다만(물론 프로토스 종족 선수들의 노력과 더불어 시너지효과를 일으킨 부분도 있겠지요)' 부분을 심히 공감합니다
Sunday진보라
08/12/31 12:32
수정 아이콘
06년도에 급격한 저그들의 몰락은
롱기&리템 콤보도있었지만 그 맵들을 발판으로
원배럭더블이 정석화되면서 테란은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난
반면에 저그의 패러다임은 오직 마재윤 혼자만이 가능한..
상대선수보다 높은 피지컬이 아니면 실현불가능한 패러다임이여서..(따라할지언정 흉내내기에 불과한..)
지금 현재도 저그가 자신보다 낮은 피지컬에 상대랑 경기할때보면
저그는 강하고 쎄고 테란입장에서 정말 재앙이지만 (ex 이제동 vs 이영호or염보성or이성은 제외...)
지금 추세라면 과거에 밸런스 좋았던 루나같은맵이 나와도
상황이 달라질것같지는 않네요..

맵탓이든 뭐든간에 분명 저그의 패러다임만 정체해있는건 사실인듯하네요 (있지만 수박겉핥기식으로 밖에 구현못하는..)
저그 게이머들의 능력을 탓하는게아니라 저그라는 종족자체에..
밸런스맞추려면 기본적인 맵에 패러다임자체를 바꿔버려야할듯싶네요..
7~8미네랄에 제2멀티 2가스라던지.. 아무튼 기존의 틀을 완전히 깨버리지않는한에는..
Vonnegut
08/12/31 13:4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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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02 사랑한다, 제동아! [8] Artemis3914 08/12/24 3914 0
36385 낭인왕 폭군, 제 24회 - 격전 - [16] aura4137 08/12/22 4137 0
36380 낭인왕 폭군, 제 23회 - 전야 - [14] aura3918 08/12/21 3918 0
36267 낭인왕 폭군, 제 22회 - 격파 - [15] aura3853 08/12/11 3853 0
36246 그래도 저그인 이유. [23] CakeMarry4249 08/12/10 4249 0
36245 저그의 위기에 대해서... [26] 보통4950 08/12/10 4950 0
36229 낭인왕 폭군, 제 21회 - 래두 수나이부(來逗 壽娜移夫) 진영수 - [12] aura3950 08/12/08 3950 0
36214 낭인왕 폭군, 제 20회 - 전운, 포로투수로! - [19] aura3971 08/12/07 3971 0
36208 낭인왕 폭군, 제 19회 - 파장 - [23] aura3952 08/12/06 3952 1
36199 낭인왕 폭군, 제 18회 - 불관왕 염선생, 제동 - [17] aura3604 08/12/05 3604 0
36193 낭인왕 폭군, 제 17회 - 준비 - [14] aura4238 08/12/04 4238 0
36186 낭인왕 폭군, 한자정리집 [2] aura4471 08/12/03 4471 0
36172 낭인왕 폭군, 제 16회 - 회생 - [14] aura3802 08/12/01 3802 0
36161 낭인왕 폭군, 제 15회 - 위기일발 - [8] aura3762 08/11/30 3762 0
36144 낭인왕 폭군, 제 14회 - 도주3 - [10] aura4282 08/11/27 4282 0
36127 낭인왕 폭군, 제 13회 - 도주2 - [11] aura3796 08/11/25 3796 0
36105 낭인왕 폭군, 제 12회 - 도주1 - [14] aura4023 08/11/23 4023 0
36079 낭인왕 폭군, 제 11회 - 구잉어(九仍禦 : 아홉번 막다)2 - [13] aura3957 08/11/21 3957 0
36072 낭인왕 폭군, 제 10회 - 구잉어(九剩禦 : 아홉번 막다) - [17] aura3986 08/11/20 3986 0
36066 낭인왕 폭군, 제 9회 - 강선단(姜線彖 : 강라인 집단) 접촉 - [16] aura3660 08/11/19 366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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