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10/05 19:29:57
Name yangjyess
Subject 더 많은, 더 강력한 양산형을 바란다
더 정교한 빌드를 익혀라

모든 맵의 특성을 파악해라

꼼꼼한 정찰로 최대한 변수를 허용하지 말아라

더 빠른 손놀림 더 정확한 드래그와 클릭

4대본좌 내지 택뱅의 경기를 반복해 보고 리플레이가 있다면 역시 배껴라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라

조금이라도 나태해진 올드들은 발디딜 틈을 주지 마라

기발한 게임 몇번 보여주었다고 기본기 연습에 게을리하는 게이머들은 저 멀리 나락으로 밀처버려라

나는 바가지안타나 히트앤드런, 보내기번트와 주루플레이 빈번한 대타기용,투수교체에 의한 경기보다는

바깥쪽과 안쪽, 높은공과 낮은공, 다양한 변화구의 볼배합보다는

100마일의 강속구 위주의 정면승부와 그에 대항하는 풀스윙을 보고 싶다 그런 단순한 게임을 보고 싶다

한명의 투수가 경기를 지배하며 셧아웃 시키는 그런 경기

현란한 태크닉,발재간으로 드리블돌파하는것보다

스피드와 몸싸움으로 직선적으로 밀어부치는것을 보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스타일리스트들의 부재를 걱정하지만

나는 오히려 너희 양산형들의 부진이 안타깝다

획일적이고 천편일률적인 경기들로 도배를 해야하는것이 너희들의 임무일질데

프로리그에서는 어느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리그에서는 아직 멀었다

나는 아직 이렇다할 특색없이 경기하며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한 게이머를 보지 못했다

아니, 오히려 너희들은 조별리그 통과조차 힘겨워 보인다

너희들은 너무나 많은 날빌과 보기드문 스타일리스트들에게 경기를 내주고 있다

너희들중에는 100마일짜리 강속구 투수도,삼진은 많을지언정 한방이 있는 타자도 없다

수비수를 제치기에는 발이 너무 느리고 어깨싸움에도 약하다

너희 양산형게이머들에게는 무리한 기대였던가

헌데 이러한 나의 걱정과는 달리

이러한 현상을 기울어가는 스타판의 한줄기 희망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이 사실인가?

=========================================================================================

글쓴이의 본심인지는 확실치 않은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돌맹이친구
08/10/05 19:32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흐흐흐
08/10/05 19:51
수정 아이콘
저건 양산형이 아니라

완전체 아닌가요?-_-
08/10/05 19:54
수정 아이콘
양산형이 아니라 제 2의 최연성을 원하는듯
StaR-SeeKeR
08/10/05 19:57
수정 아이콘
양산형이란 말 자체가 최고로 가지 못한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 아닌가 싶은데요.
정점을 찍거나 뭐 높은 곳을 향하게 된 선수는 이미 그 수준을 넘어선 스타일을 가지죠.
Observer21
08/10/05 19:57
수정 아이콘
참 쉽네요. 저 말 한마디면 모든 비난을 막을 수 있겠군요.
08/10/05 19:58
수정 아이콘
gg님// 최연성은 '아직 이렇다할 특색없이 경기하며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한 게이머'가 아닙니다. 그는 frontier였습니다.

글쓴분께서 해당하는 선수라면 비프로스트를 업지않은 서지훈, 그리고 마본좌시절과 지금의 전상욱, 그리고 염보성 정도가 떠오르네요.
물론 더 진화해야겠지만요.
08/10/05 19:59
수정 아이콘
이 글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워3의 장재호 선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도라지
08/10/05 20:22
수정 아이콘
양산형 선수는 정해진 패턴에서는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지만 경기양상이 자신이 준비했던 것과 약간만 다르게 흘러가도 손이 꼬이면서 OME를 보여주는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선수가 바라는대로만 경기양상이 흘러가면 본문같은 선수가 나올 수 있겠으나 올드들이 그걸 보고만 있진 않겠죠.

직구를 잘 치는 타자상대로 직구만 던지는건 바보입니다.
그리고 직구던 변화구던 다 때려내는 선수는 이미 양산형이 아니죠.
08/10/05 20:30
수정 아이콘
만약 저글대로

직구만으로 모든타자를 아웃시키는 양산형과

어떤 직구라도 쳐낼수있는 양산형이 맞붙는다면?!
돌맹이친구
08/10/05 20:34
수정 아이콘
회원님//장재호선수는....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임요환선수만큼이나 워3에서는 파격적인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워3라서 이슈되지 못해서 그렇지... 어쩌면 더 파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일의 극에 이른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피부암통키
08/10/05 20:41
수정 아이콘
장재호 선수가 양산형이란 말로 표현하기에 부족하죠.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에 재기 넘치는 판단까지, 100마일의 강속구가 변화구로 날아온달까요
완전연소
08/10/05 20:44
수정 아이콘
저도 돌맹이친구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장재호 선수만큼 스타일리시한 선수도 찾기 힘들죠..
완벽한 정석을 구사할 수 있고 실제로 정석을 했을때는 막을 자가 거의 없을 정도로 강한데,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 자신만의 스타일의 게임을 보여주니까요
08/10/05 21:03
수정 아이콘
장재호선수가 양산형이라는 말이 나올려면

장재호 이전에 장재호선수같은 플레이를했던선수가 있나요?

아니 현재로만봐도

장재호선수의 플레이를 장재호선수처럼 플레이할수있는 나엘유저가있나요?;;
펠릭스~
08/10/05 21:0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양산형으로 불리는 박지수 선수,박성균 선수가 있지요
다른 선수들보다 빠르다 정도가 차이긴 하지만

본래 김택용 선수처럼 물량위주의 양산형이였다가
자기 스타일을 확립하면 수준급 선수가 됩니다.
그 차이가 패러다임이 아니라 좀더 빠른 피지컬이란게
문제가 되는거죠

다만 테란이 더 이야기 되는게
양산형 정도만 되도 본선진출하고 프로리그 승리따내는데 그리 문제가 없다는 점이겠죠
저그는 3햇에 하이브익혀도 테란앞에서 안습..ㅠㅜ;;
프로토스도 양산형이 안정적인 성적을 얻긴 힘듧니다.
08/10/05 21:06
수정 아이콘
펠릭스~님// 펠릭스님 의견에 동감하네요

실력을 늘리기위해서 가장 빠른방법은

다른선수들의 플레이를 배끼는 양산형플레이이며

거기서 더욱 실력이 늘어나게되면 자신만의 스타일+양산형의기본기까지 갖추는거죠

현재로서 B급이라고 불리우는 프로게이머들은 양산형의 플레이를 넘지못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이루지못하고있는수준이죠.
08/10/06 08:37
수정 아이콘
장재호는 일단 정석의 극까지 익혀서

사파전략을 시도할 수 있는거구요 음...

거기에 7년동안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것까지 합쳐서

장재호를 양산형과 비교하는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지금 우승기록만 몇갠지 몰러...
모십사
08/10/06 12:30
수정 아이콘
완성형의 양산화....
현재 스타판의 현실이죠. 조일장 임요환 선수의 경기를 보고 절실히 느꼈습니다.
'니가 뭘 할지 알면 절대 지지 않는다.' 라는 듯한 철저하게 짜온 판... 안준영 해설이 그랬던가요. 임요환 선수가 짜온 판에 놀랐다고...
그 말 듣고 콧웃음을 쳤습니다. '요즘 신예들도 다 하는 걸 가지고 뭔.....' 이라고 말이죠. 다만 그네들은 임요환 선수만큼 새롭고 재기발랄하지 않을 뿐... 아니 오히려 '승리'라는 목적에 최적화된 판을 짜오는 능력이 뛰어난 건 그네들이죠.
08/10/06 22:28
수정 아이콘
장재호같은 나엘은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고싶다
08/10/06 23:43
수정 아이콘
박지수 양산이죠 그 이후론 스타 거의 안봅니다.
08/10/07 00:35
수정 아이콘
장재호는 이미 나엘이 아닙니다.

격투게임계의 명언을 하나 적어볼까요?
"최강자가 되는법은 간단합니다. 상단은 피하고,중-하단은 막고,잡기만 풀면 최강이 될수있습니다."
양산형의 기본은 이것에 기인합니다. 충실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상대의 모든것에 대응. 둘중에 하나 실수하면
거기서 경기는 기울고 슬금슬금 벌어지다가 경기끝...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739 프로리그의 목마 [90] Judas Pain8178 08/10/07 8178 12
35738 마재윤선수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14] 브랜드뉴5317 08/10/07 5317 0
35737 의무출전제 이렇게 바꾸면 어떨까요? [7] 매콤한맛3825 08/10/07 3825 0
35736 역시나 했지만 심하네요.. [25] sherry6373 08/10/06 6373 1
35735 10월 6일 오늘의 신한은행 08-09 프로리그 (진행 중) [61] The xian4607 08/10/06 4607 0
35733 가을로 가는 길에 - [7] ToGI4742 08/10/05 4742 0
35732 미래로 가는 길 [16] 김연우7866 08/10/05 7866 22
35731 tg 삼보 인텔 클래식 Season 2 64강 1라운드(2) [83] SKY924999 08/10/05 4999 0
35730 더 많은, 더 강력한 양산형을 바란다 [20] yangjyess5917 08/10/05 5917 0
35729 곰 TV 클래식..김성제 VS 김국군 3경기 후반은 OME? [38] 쇼타임5914 08/10/05 5914 0
35728 곰 TV 클래식 시즌 2 64강 1라운드가 곧 시작하네요. [351] SKY925585 08/10/05 5585 0
35727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웅진 대 위메이드 / KTF 대 이스트로 [104] The xian5133 08/10/05 5133 0
35726 전 프로게이머 장육 선수가 입대한다는군요. [20] The xian7775 08/10/05 7775 0
35725 신촌 밀리오레 오프 다녀왔습니다. [11] Geo&III]Lucifer6253 08/10/04 6253 0
35724 이것이 판타지스타 [28] 프렐루드8743 08/10/04 8743 1
35723 클럽데이 온라인 2008 MSL 32강 H조입니다. [179] SKY925493 08/10/04 5493 0
35722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개막전 [225] 7293 08/10/04 7293 0
35721 Incruit 2008 스타리그 8강 1주차(2) [109] SKY926142 08/10/03 6142 0
35720 인크루트 2008 스타리그 8강 1주차 [378] SKY927222 08/10/03 7222 1
35719 엠겜 마케팅 능력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 [18] 중견수7726 08/10/03 7726 2
35717 양방송사 프로리그 방송, 동시에 챙겨보십니까? [22] 4ga6024 08/10/03 6024 0
35715 목에서 피를 내뿜는 것 같은 케텝빠의 심정 [22] ToGI7525 08/10/02 7525 0
35714 클럽데이 온라인 MSL 32강 E조 [248] SKY925638 08/10/02 563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