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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05 20:04:07
Name CakeMarry
Subject 플라즈마맵..아직 몇 경기 하지도 않았는데..
다음은 포모스에서 퍼 온 염보성 선수 인터뷰입니다.

- 플라즈마에서 첫 경기한 소감은
▲ 맵 제작자에게는 죄송한 말이지만 저그는 절대 이길 수 없는 맵이다. 우리 팀 저그가 두 명 진출했는데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내가 오늘 2팩토리 전략을 했는데, 어떤 빌드를 준비해도 안되길래 오늘 준비한 한방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연습했는데 연습할 당시와 똑 같은 자리가 나왔다. 너무 기뻐서 실수로 커맨드센터를 들고 말았다. 원래 팩토리에 애드온도 2개 모두를 다는 것이 아닌데 조금 꼬였지만 빌드 상성에서 갈려서 이길 수 있었다.

저그는 절대 이길 수 없는 맵이다..

이 맵이 나온지도 얼마되지 않는데

어째서 저런 말이 나올까요??

시간형 섬맵, 에그를 없애면

지상맵이 된다..

트로이맵과는 약간 역의 개념인 맵이네요.

트로이가 의지에 따라 섬맵이 될 수 있었는데

이 맵은 의지에 따라 지상맵이 되네요.

저테전 기준으로 본다면 우선

저글링 초반러쉬는 아예 꿈도 못 꾸겠고

테란이 거의 아무런 견제 없이 멀티를 가져갈 수 있겠군요.

저글링 럴커를 활용하기에는 공간이 너무 협소하고

디파없이 여기서 싸운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네요.

그렇다면 대부분 뮤탈을 이용하려 하겠는데

테란유저라면 누구나 예상을 하겠네요.

제 생각엔 그래도 레퀴엠처럼

드론은 넘어가지니까 빠르게 3가스 먹기는

편할거 같은데  힘들까요?

저그가 초반에 빨리 다른 스타팅 먹으면

해볼만 할꺼 같은데..여러분들은 이 맵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발 저그가 죽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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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05 20:07
수정 아이콘
저그가 꺼낼 수 있는 유일한 초반승부수인 5드론, 9드론, 12드론 스포닝을 아예 못쓰게 해버렸죠.
테란의 벙커링, 플토의 하드코어 등등도 못쓰게 되었지만 저그 vs 타종족전에서는 저그보다는 타종족의 마음이 훨신 편해졌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어제 박세정 선수처럼 방어하면 저그의 대플토전 답이 없을 것 같고...
슬픈눈물
08/08/05 20:09
수정 아이콘
맵에 대한 논쟁이야 만년 떡밥이죠 뭐.

아직 이 맵을 플레이 해보진 않았습니다만, 저그가 다소 힘들어보이긴 합니다.(다운받아서 보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레퀴엠 맵이 나왔을 때 최연성 당시 선수가 강민 선수를 레퀴엠에서 꺾은 이후에 이 맵에서 앞으로

테란이 프로토스를 이길 수 없을 거라는 인터뷰가 있었는데요. 그 후에 테란이 이기는 경우는 자주 나왔죠.

아직은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날으는씨즈
08/08/05 20:09
수정 아이콘
맵은 시즌에 사용전에 미리 팀에는 배포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동안 연습을 통해서 본 생각이겠지요
그리고 히어로즈 팀내 랭킹전에서도 나온결과이겠고요
물론 저는 저그유저가 아니라 세세한거 까지는 잘모르겠지만 제가 봐도 저그에게 웃어주는 맵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절대라고 선을 그은것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비슷한 실력의 선수들이 겨뤘을때는 저그가 해법을 찾기까지는 많이 어려워보이네요
08/08/05 20:10
수정 아이콘
그대신 초반에 저그가 아무런 견제 없이 멀티를 빨리 먹고 또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요?
대놓고 뮤탈가도 힘들 것 같은데요!
뮤탈나오기전까지 지상맵이 될 확률은 적다고 생각하고.

쓰리햇처리 부자빌드가 더 제대로 된 부자빌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상대방의 압박여부에 따라서 드론을 쉬게되고 저글링, 성큰박는 활동이 아예 없어져버리니까.
박찬수선수였던가요 몽환에서 김동건선수 상대로 보여줬던 온리뮤탈식의 플레이도 괜찮아 보이구요.

물론 입스타입니다. ^^;;
신예ⓣerran
08/08/05 20:13
수정 아이콘
뭐 마재윤선수는 카트리나 나오고서 저그가 이맵에서 질수가 없다고 한적도 있는데요 뭐..

염보성선수가 잘하는 선수인건 알지만 게임은 더 진행되어 봐야 한다고 봅니다.
CakeMarry
08/08/05 20:13
수정 아이콘
신경쓰지 않으려고 하지만 저 말이 계속 걸리네요. 저그는 절대 이길 수 없다니..

염보성 선수의 플라즈마맵에서의 저그전을 꼭 봐야겠습니다..
마린이랑러커
08/08/05 20:13
수정 아이콘
저그vs테란전은 베짱싸움 양상이 나올수도 있겠군요... 노스포 쓰리해처리와 노배럭 더블은 기본에다가,
노스포 포해처리, 노배럭 트리플 커맨드(는 오버고..-_)까지 나올 수 있겠는걸요!
(((라고 생각했다가, 테란은 배럭날리기라는 필살기가 있으니 각각 멀티지역에 노스포 삼헤처리는 약간 위험요소가 있을것 같기도 하군요)))
08/08/05 20:23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처럼 빠른 3센티 드랍정도가 예측범위를 넘어서는 빠른 러쉬정도가 될테지만 확실히 저그한테는 좀 많이 불리한건 사실일듯
마음의손잡이
08/08/05 20:25
수정 아이콘
염선생이 이런얘기 했으니 믿음이 가네요 싶어도 최코치의 전적때문에
AnyCall[HyO]김상
08/08/05 20:36
수정 아이콘
무한 사우론 저그 형식의 경기 양상을 보여줄 수도 있을 듯한 느낌이고
에그 깨는건 럴커도 잘 깨고 (한꺼번에 여러개에 데미지를 주니까 한방씩 때리는 다른 유닛보다는 빠르겠죠)
성큰럴커로 시간벌면서 앞마당주는동안 멀티 두개먹기정도 싸움하면서 저글링 럴커식으로 싸워주면 좋겠네요
박성준 선수같은 공격형 + 컨트롤 + 교전능력을 가진 선수라면 이 맵에서 최적화 되는 방법으로 싸울 것 같습니다
Satomi.x2
08/08/05 20:38
수정 아이콘
염선생님께서 저런 말씀을 하셨다는 건 맵테스트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거 같네요.
정말 테스트는 제대로 한건가...?
종족상성에서 상성윗종족이 절대이길수 없다와 상성아래종족이 절대이길수 없다의 의미는 클 듯...
몇게임 더 해보고...(그 동안 떨어진 저그들이 우수수 떨어진다면 그 보상은...어떻게)
신예ⓣerran
08/08/05 20:48
수정 아이콘
맵테스트는 게임단에서 해줘야되는데 게임단에서 해주지를 않습니다. 다들 핑계가 많죠.
매번 새맵이 나오면 벌어지는 일이죠. 테스트도 안해줘놓고 나오고 나선 말이 많다는거죠..
08/08/05 20:50
수정 아이콘
음 인터뷰에서 강한 확신이 느껴지네요
풍운재기
08/08/05 20:51
수정 아이콘
알카노이드처럼 운영하면 될것 같은데.....
마늘향기
08/08/05 20:52
수정 아이콘
예전에 815에서 박용욱선수가 나도현선수을 힘겹게 이기고 한 말이
"제가 이 맵에서 이기는 마지막 토스가 될 것입니다"

지오메트리조차도 저그맵이라고 평가한 게임단인지라
이런 전 맵떡밥은 안 믿어요.
08/08/05 20:57
수정 아이콘
맵의 밸런스를 말할 실력과 지식은 없습니다만...
저는 마음에 들던데요. 맵에 이런 새로운 아이디어가 들어가고 하는 걸 보는 재미가 있어서 좋습니다
라이디스
08/08/05 21:00
수정 아이콘
레퀴엠이 나왔을 때 최 코치가 전태규 선수와의 그 영웅 파뱃 경기 이후(다른 경기였던가;) 인터뷰에서 플토를 이기는 마지막 테란이 될거라고 했었죠.
그리고....
화이트데이
08/08/05 21:15
수정 아이콘
이런 예상은 의미가 많이 없죠.
저그의 지옥이라고 볼 수 있는 지오메트리, 카트리나가 ‘저그맵’이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풍운재기님// 알카노이드처럼 운영하면은 집니다.
뚫고 본진입성하는 속도부터가 차원이 다릅니다.
08/08/05 21:46
수정 아이콘
대각이면 상관없겠고, 붙어있으면 다른 스타팅(상대방과 대각선진영) 먹어버리면 딱히 손쓸 방도가 없어보이는데요.

이렇게 여지가 많은 맵에서, 몇경기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의 예상은 의미없어보입니다.
팔세토의귀신
08/08/05 21:48
수정 아이콘
음 진짜 장난 안치고 에그위에다가 스웜깔아주고...(콩까는거 아님..)
에그좀 좀더 많이 깔았으면..
저그가 초반엔 생각해야 할게 너무 많음..
테란의 횡재
08/08/05 21:52
수정 아이콘
레퀴엠이 제일 처음 나왔을때도 강민선수를 이긴 최연성선수 인터뷰에서도 '앞으로 이 맵에서 테란이 플토를 이기는 경우는 절대 없을 것이다' 라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르죠
08/08/05 21:54
수정 아이콘
너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제목에 잘 적어 주셨네요 `아직 몇 경기도 하지 않았`으니까요
OnlyJustForYou
08/08/05 21:58
수정 아이콘
위에분들이 말씀해주셨듯이 당시 최연성 선수가 레퀴엠에서 테란이 이기는 경우가 없을거라고 장담했지만 테란이 이겼듯이
저그도 이길거 같은데요.

염보성선수의 자신감이기도 하겠고 맵이 테란에게 좋은 점이 분명 있지만 너무 저그 선수들을 물로 보는게 아닐까 싶기도하네요..;;
08/08/05 22:03
수정 아이콘
초반 저글링의 압박이 없기 때문에 테란이 멀티를 먼저 할 확률이 높은데, 가스 멀티를 테란이 먼저 가지고 간다면 뮤탈로 흔들면서 장기전을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테란 역시 멀티 견제할 수단이 딱히 없는데다가, 마메로는 에그 깨기 정말 힘들어요. 오버로드로 시야 확보한 상태에서 뮤짤만 적절히 해주면 마메로는 에그 못 깨더군요. 가스멀티와 본진 사이의 동선이 꽤 길다보니 .. 뮤탈 막기가 쉽지많은 않습니다. 물론 투개스 잘 돌리면서 탱크소수와 베슬 확보해서 뮤탈만 잘 잡아주면 테란이 많이 좋은거 같습니다. 위에 한 분이 말씀해주신대로 몽환에서 박찬수 선수가 썼던 온리 뮤탈체제가 괜찮을 거 같네요 저그 입장에선.. 수비할 땐 에그에 장판파를.......... ...으음... 전 테란인데 저그한테 졌..습니다.. 뮤탈 -> 가디언 -> 울트라 콤보더군요. 멀티 견제를 드랍쉽으로 계속 해줬는데도 저그에게 몰래멀티가 있는 줄은.. 흑흑..
CakeMarry
08/08/05 22:08
수정 아이콘
역시 아직은 시기상조겠죠?

개인적으로 박성준선수가 염보성선수를 지명해서

꼭 저 맵에서 무너뜨렸으면 좋겠습니다.^^;

괜히 저그빠인 저를 불안하게 하는군요;
율곡이이
08/08/05 22:10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도 새 맵이 나오면 맵 전적 쌓이기전에 특정종족이 불리하다라는 글들이 올라왔었는데,
그게 실제로 일치했는지도 궁금하네요
루이스 엔리케
08/08/05 22:20
수정 아이콘
정말 최악이어서 몇번 쓰지도 않고 버린 맵 있었는데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발해의 꿈이랑 비슷한 이름의 한글 맵이었는데 테란이 앞마당을 먹으면 결국 플토가 앞마당을 먹을 수 없는 그런 맵 있었죠.
아무튼 안그래도 저그 맵밸런스가 최악인 상황에서 다시 저그에게 불리한 맵이라뇨. 시즌에 사용될 때에는 그럴리 없기를 바랍니다.
그냥스타1계속
08/08/05 22:24
수정 아이콘
저그가 플토를 이길수 없단말인가요 테란을 이길수없단말인가요 둘다인가요
08/08/05 22:30
수정 아이콘
이 말인 즉슨 테스트도 연습도 제대로 안 했다는 말로 밖에 안 들리는건 제가 삐뚤어진거겠죠...?
08/08/05 22:34
수정 아이콘
바람의 언덕인가 그맵이었죠
08/08/05 22:36
수정 아이콘
바람의 계곡이었고 밸런스 문제외에도 기타 정치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제작자인 포가튼님께서 글쓰셨던걸 본 적이 있습니다.
휀 라디엔트
08/08/05 22:56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설레발 다 배제하고 단순히 전략적인 면만 고려할때도 태저전에서 저그가 막막해보이는 건 사실이에요.
일단 초반 저글링 빌드는 싸그리 배제한 상태에서 테란은 노배럭 더블, 전진 건물 모두 가능합니다. 심지어 다른 섬지역의 건물건설도 가능하구요. 저그의 초반빌드는 모조리 배제된 상태에서 테란의 전진 빌드는 모조리 성립가능하단 얘기죠.
결국 레어 유닛으로 일단 승부를 봐야하는데 러커는 초패스트로 가지 않는 이상 테란 진영에 도착하면 무난히 막힐듯 싶고 무탈은 선엔베빌드로 무난히 막힐것 같네요. 반면에 테란은 탱크로 돌파도 가능하고 드랍쉽으로 운영도 가능하고 뭐를 해도 되네요.
결국 저그는 예전보다도 더 하이브에 목을 메야할것 같은데...흐음...제 머릿속으로는 해답이 안나오지만 저그플레이어라면 반드시 해답을 내주리라 믿습니다.
08/08/05 23:05
수정 아이콘
본진과 입구가 작기 때문에 다른 맵처럼 뮤탈 막기가 쉽지는 않을 겁니다.
FreeAsWind
08/08/06 00:27
수정 아이콘
DarXtaR 님// 동감합니다. 본진의 크기가 한니발 본진보다 작아 보이네요..
타종족이 저그 상대로 심시티에 신경꽤나 써야할듯 합니다..
건물배치에 신경을 비교적 적게 쓰는 저그에게 그나마 유리하게 작용할수 있을거 같네요.
이명박
08/08/06 00:31
수정 아이콘
그언젠가 ...

롱기누스란 맵에서 마재윤 선수가 이런말을 했었죠..

“연습생들과 경기를 해봐도 승률이 20%를 넘지 못한다. 실력 격차가 클 경우엔 운영이나 깜짝 전략을 통해 이길 수도 있지만 차이가 거의 없는 프로게이머들 사이의 경기에선 테란을 꺾기 어렵다”


하지만 현재 마재윤 선수의 롱기누스에서의 전적은

스타리그 ,MSL 결승전급 무대에서 현재 저그를 가장 잘 잡는다는 진영수, 변형태 , 이윤열 선수등을 연파하며 7 : 1


뭐.. 그때 이후로 .. 프로게이머가 말하는 체감 난이도도 잘 안믿기 시작했습니다..ㅡ.ㅡ;
얼음날개
08/08/06 00:47
수정 아이콘
훼닉님// 3인용맵인데 대각이라 하심은?;;
어떻게 되도 붙어있을 수 밖에 없는 구조에요~

이명박님// 그건 마재윤 선수가 워낙에...
마재윤 선수 롱기 리템 시절의 전적은 체감 난이도와 다른 뭔가가 있었죠. 자신도 연습 때 잘 안 된다고 하면서 경기 나와서 이기고..

속칭 말하는 '마빠'는 아닙니다만
그 당시 마재윤 선수는 지금 생각해도 참;;;
마늘향기
08/08/06 01:05
수정 아이콘
알카노이드식의 원해처리뮤탈하면 테란도 힘겨워 보입니다.
날아라 용새
08/08/06 01:09
수정 아이콘
이명박님// 롱기누스란 맵에서 마재윤 선수의 전적을 빼고 고민해보시면 마재윤 선수 말이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었는지 다시 생각해 보시게 될겁니다....
firstwheel
08/08/06 02:29
수정 아이콘
10경기 중에 한경기 이기라고 만드는 맵은 제대로 된 맵은 아니지요.
다른 저그들 다 지는데 한명의 저그가 승률 좋다고 계속 쓰자고 하는것도 우습구요.
물론 아직 본겜은 시작도 안해서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시작부터 저그가 좋다고 시작하는것도 아니고 테란이 매우 좋다고 시작하는 맵은
시즌 내내 저그가 쉽지 않아 보이네요.
Chandler
08/08/06 02:42
수정 아이콘
에그가 너무 빨리 깨지는게 문제인거 같아요

에그를 늘리기 보단 좀 띄엄띄엄만들어서

탱크스플레쉬나 스톰으로 쉽게 제거 못하게만 만들어도 훨씬 나을 수도...
08/08/06 02:50
수정 아이콘
매일 저그 죽이기인듯
펠릭스~
08/08/06 09:40
수정 아이콘
적어도 지금처럼 의도한 저그 죽이기는 아니겠죠
그냥 재미있는 게임이 나올꺼 같은데요
초보저그
08/08/06 09:46
수정 아이콘
염보성 선수가 과감하게 인터뷰를 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실력이 검증된 프로선수가 "저그는 절대로 이길 수 없는 맵이다"라고까지 말하니 걱정이 됩니다.
Soulchild
08/08/06 09:47
수정 아이콘
제가 프로게이머가 아니긴 하지만 저그로 플레이 해본 느낌은
에그를 깨는데 타 종족보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게 문제입니다.
기초 유닛이 근접유닛이다 보니 저글링으로 에그를 깨야하는데 많이 달라부터야 3마리....
질럿도 근접유닛이지만 공격력이 강하고 또 굳이 깰 필요없이 아예 섬전 생각하고 가도 강력하고
테란은 마린이 일점사를 통해 금방 에그를 깰 수 있죠

한마디로 저그는 스타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시간'이 안나옵니다
풍운재기
08/08/06 10:39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에그에 스웜씌우는게 좋아보입니다.
信主NISSI
08/08/06 11:01
수정 아이콘
사실상 저그의 해처리 유닛은 에그에 모두 막혀버립니다. 이 경우 저그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다른 종족보다 빠른 멀티인데, 에그를 넘어가기 전에 초반에 가져갈 만한 충분한 수의 멀티가 있어서 굳이 다른지역의 멀티를 차지할 이유가 사라집니다.(건물을 날려 쉽게 타격을 줄 수 있는 테란임을 가만한다면 더더욱. 3인용맵이라 에그로 가려진 것을 '섬'으로 생각할 때, 내본진과 상대본진을 빼고나면 땅덩이는 2개밖에 되지 않습니다. 배럭날리기로 생산한 2기 마린으로 상대의 3가스를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죠.)

저그가 행동할 방법은 우선 레어를 올린 후(해처리는 무슨짓을해도 답이 안나오니까.) 무짤을 하던, 러커로 길을 뚫던, 드랍을 하던 3가지 중 하나죠. 테저전에서의 일반적인 흐름인 앞마당 후 우주방어 테란의 구도가 좀 더 쉽게 나옵니다. 이타이밍이 되면 에그벽이 갖고 있는 '딜레이의 힘'이 좀 더 약화되죠.(빨리 깨지니까.)

어쨌든, 무짤, 드랍, 러커 를 통해 시간을 버는 동안 저그는 3-4가스를 확보해야하고, 하이브로 테크도 올려야합니다. 탱크로 에그를 뚫을 때 에그위에 다크스웜을 뿌리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어짜피 중립유닛이라 강제어택으로 에그를 깨야하는데, 한칸뒤의 에그를 강제공격하는 것으로 그 앞의 에그에게 100%데미지를 쉽게 줄 수 있으니까요.

결국 에그벽은 테-저간의 일반적인 구도에서 테란이건 저그건 간에 어느쪽으로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지만, 저그에게 좀더 불리하게 작용하는 요소가 많습니다. 테란은 약간 불편한 정도로 그치구요. 맵 전체의 멀티량도 적고, 에그가 깨지는 속도는 있겠지만, 깨지고 난다음엔 러시거리도 매우 짧은 편이고... 이래저래 테란이 좋아보입니다. 많이요.
개념은?
08/08/06 11:23
수정 아이콘
풍운재기 님// 에그에 스웜 뿌리면 테란은 파벳 외에는 답이 없는데 말이죠... 파벳을 그리 많이 뽑는 유닛이 아니잖아요. 특히나 초반은 섬전인데..
풍운재기
08/08/06 11:48
수정 아이콘
개념은? 님//탱크 스플래쉬로 깰수 있을겁니다 아마. 스웜에서도 타겟유닛근처의 스플래쉬데미지는 들어가지 않나요?
본데미지대신 스플래쉬만 들어가니 에그 길트는게 좀 늦어지겠죠..
민트줄립
08/08/06 12:23
수정 아이콘
기본형 맵과 같이 평범하게 플레이하면 저그가 암울할거 같구요.
컨셉맵에 어울리는 독특한 전략을 찾아오면 저그도 할만할거 같네요.

원래 컨셉맵의 특징이 맵의 컨셉에 맞는 효과적인 전략을 들고오면 할만해지는거니까요
대표적인 예로는 트로이에서 박찬수 대 이영호의 경기를 볼 수 있죠.

테저전에 테란의 승률이 좋기에 이영호 선수는 평범하게 경기했지만
찬수선수는 맵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살려 수비를 해내고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바로 이런게 컨셉맵의 특징이 아닐런지요. 컨셉맵에 적응하고 효과적으로 쓰면 시너지효과가 나지만
적응 못하고 하던대로 평범하게, 습관적으로 플레이하면 그저 저그에게 불리한 단순한 섬맵일 뿐.

결국 짱구를 잘 쓰는 사람일수록 할만해질거 같네요.
남자라면외길
08/08/06 12:26
수정 아이콘
Soulchild님// 럴커는 안써보셨나요 테란1.4로 3개 부시는 시간보다 럴커가 한번에 여러개 부시는게 더 빠르던데..
얼음날개
08/08/06 13:05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외길님// 기초유닛으로 비교를 하신 듯 한데요.
확실히 질럿, 마린에 비해서 저글링이 불리한 건 사실이죠.

럴커로 에그를 파괴하는 게 확실히 빠릅니다만 테크도달시간을 무시할 순 없는 것이니 말이죠.
그렇다고 에그파괴를 위해 빠른 럴커 테크를 타는 건도 참 우스운 일이고..

결국 '시간'이 문제가 되겠군요.
信主NISSI
08/08/06 13:22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러커가 강제된다는 거죠. 러커로 길을 여는것에 집중하다보면 무짤이 늦고... 무짤에 집중하면 아무래도 길을 여는게 느리겠죠...

3가스를 하면(즉 본진대륙 외의 대륙에 있는 멀티를 먹으면) 수비를 하기 위해선 길을 열어야하는데, 이 멀티 타이밍이 무짤로 시간을 끄는 타이밍이죠... 무짤도 하고, 러커로 길도 열고, 하이브도 가야하고...
케이팩스
08/08/06 13:27
수정 아이콘
초반에 배 쨀수 있으니 바로 가스 풍족히 먹으면서 가디언 러커 쪽이 괜찮지 않을까요
남자라면스윙
08/08/06 13:31
수정 아이콘
보니까 몬티홀과 약간 비슷한 감이 있는거 같네요. 다른점이라면 테란이 뚫고나오기가 훨씬 쉽다는것이고, 비슷한점이라면 상대쪽 미네랄전진 해처리같은 극단적인 전략이 아니면 저그가 테란을 이기기힘든데, 플라즈마는 그것조차도 불가능하단 점이겠죠. 다만 본진이 아주 좁은것이 저그에게 힘을 실어주는 점은 있겠네요. 뮤짤을 방어하는 마린의 동선이 상당히 제한될테니까요.
젖소맛 우유
08/08/06 14:51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그 애그 마컨하면 무엇이 나올까요?
Soulchild
08/08/06 16:40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외길님// 얼음날개님 댓글처럼 기초유닛 비교를 한겁니다. 다른 종족에 비해 시간이 안나온다는걸 말씀드리는 거구요..
하리하리
08/08/06 17:21
수정 아이콘
위에 레퀴엠사례보고 생각난게..레퀴엠처음나오고..질럿캐논에 테란이 토스에게 녹아날것이다

하자마자 최코치와 강민선수가붙었고 최코치의 정말 신급방어력에 강민선수가 무너지고

전태규선수와의 경기도그렇고..최코치는 자꾸 자기가 마지막이 될거라면서....


계속 레퀴엠에서 토스잡은듯....응???
08/08/0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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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엠 보고싶네요. 정말 잼밌던 맵이었는데
좀톨이
08/08/0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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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해보니 럴커 한마리로 강제어택 잘하면 대략 10회 정도의 공격으로 충분한 공간의 길이 뚫립니다.
(9시쪽에서 실험하니 한번에 3칸*5줄=15개의 에그가 터졌습니다;;)
3가스이후 뮤짤이 들어가면서 럴커 2기 정도만 있으면, 충분히 원하는 만큼 쉽게 길을 뚫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오히려 탱크 스플래시와 아콘 스플래시는 럴커 에그가 생각보다 커서 (아마 32*32죠?) 생각보다 효과가 작더군요.
사이오닉스톰은 강력하긴 한데, 에그 체력이 200이라 두 번 사용해야 깨진다는 문제가 있구요.
대신 리버가 탱크나 아콘보다 훨씬 강력했습니다. 세번 정도의 공격에 에그가 펑펑 터지더군요.

결국 중간테크에서 길을 여는데에는 저그가 제일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길을 여는데 사용한 럴커로는 자신의 제2멀티 대륙(센터대륙 혹은 타스타팅)과 상대 테란 대륙을 연결하는 입구 쪽에서
특공대를 방지하는데 사용한다면(스탑럴커 등으로 대박을 노릴 수도), 럴커 소수 뽑는 것은 그리 아까운 일이 아닐 것 같네요.

문제는 그 때까지 저그가 갖은 견제들로부터 잘 버틸 수 있느냐;; 가 되겠네요;;
WizarD_SlayeR
08/08/0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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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그가 이겼는데요 -_-
살인의추석
08/08/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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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VS P =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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