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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5/10 22:13:11
Name HL선샤인
Subject 동료와 동반진출을 위한 승부조작이 프로답지 못한 것?
이번 스타리그 조지명식에서 송병구 선수가 허영무 선수를 지명하면선 조지명식의 대파란이 일어났었습니다.

같은 팀원을 찍을 경우 두 선수가 동반 진출을 하면 4강 이후에 만나게 될 수 있으니 오히려 좋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구요.

그러면서 나오는 얘기들중 하나가 상위 3명의 재경기가 발생할 경우이지요.

같은 팀원 A,B 두명이 다른 한명 C를 떨어뜨리기 위해 승부 조작을 하면,

즉 그러니까 예를 들어

C가 A를 이겼지만, B에게 져 1승 1패일 경우 B가 A에게 져주어 재재경기를 만들고 그런식으로 해서

A,B 모두가 C에게 이길 때까지 하면 동반진출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식의 승부조작은 오히려 "프로다운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도대체 어째서 이게 프로답지 못하다는 건지......

대표적인 예로 쇼트트랙을 보면 같은조에 한국팀이 여럿이 있으면

모두 동반 진출을 위해 타국 선수들을 견제해주는 플레이로

메달 독식도 여러번 하고 그럽니다.

저는 오히려 이런 플레이가 팀웍이 되고 서로에게 시너지효과도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3자 재경기에서 팀원을 떨어뜨리고 자기만 살아남는게 오히려 "프로답지 못한 것"이 아닐까요?

저랑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 있으십니까?

p.s 개인적으로 자게에다 올리는 것도 괞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질게에서 여기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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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
08/05/10 22:18
수정 아이콘
순수한 스포츠맨쉽으로는 프로답지 못한것이지요..
다만 국가간의 경기니까 팔이 안으로 굽는거구요..
마찬가지로 wcg에서 비슷한일이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일어나도 다 넘어갈수있는거구요..
그렇지만..
프로리그에서는 용납하기힘들죠..
각각의 팀이있고 각각의 팬들이있으니, 이해관계가 얽힐수밖에 없으니까요..
글쓴분의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고 봅니다..
08/05/10 22:18
수정 아이콘
프로답지 못하다는 말이 부적절하면,
스포츠맨 답지 못한거라고 바꿔말하면 될듯합니다.
08/05/10 22:19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중간 입장이에요,

글쓴님이 말씀하신 쇼트트랙이 같은 팀 동료를 밀어주는 긍정적 예라면

카트리그에서 나온 그 어처구니없는 막자사건은 부정적 예라 할 수 있겠죠
매콤한맛
08/05/10 22:19
수정 아이콘
말도 안돼죠.
이런게 프로답다는 인식이 깔린다면, 결국 A는 프로다운 플레이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B를 살려주려다 오히려 자신이 탈락하는 경우가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책임은 누가 질겁니까?
이런걸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승부조작은 스포츠맨쉽에 어긋난다는 인식이 깔려야한다고 생각하고,
또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08/05/10 22:19
수정 아이콘
아마든 프로든 '승부조작' 자체가 거지같은 쓰레기짓.
별 다른말은 필요없음.
2초의똥꾸멍
08/05/10 22:20
수정 아이콘
프로다움을 따지기 전에.. '스포츠'라면 을 생각해야 되지 않나 싶어요. 쇼트트랙과 이 문제는 좀 다른 듯 한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승부조작은 무슨 이유든 곱게 봐줄 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물빛은어
08/05/10 22:26
수정 아이콘
올림픽의 쇼트트랙 같은 경우는 선수들이 '한 국가의 대표'로서 경기에 참가하지요. 물론 경기에서 우승을 하여 금메달을 따면 개인에게도 명예가 되니 좋을 일이겠습니다만, OSL이나 MSL은 팀을 대표하는 것이 아닌 개인으로서 참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이탈리아의 프로축구의 경우 승부조작 관련해서 승점감점이나 강등의 처벌이 있기도 하지만, 그 외의 프로스포츠에서도 승부조작은 옳지 못한 행동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관계자들 마저도 토토등의 스포츠 복권 또는 승패를 통한 이윤 창조에 대해서 엄격하구요.
물론 우리나라의 스타크래프트나 여타의 다른 게임리그에서 승부조작을 통한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그런 팀원을 위한 승패조작을 할 경우 이기는 선수나 지는 선수나 프로라는 '명예'를 달고 있는 자신들에게는 명예로운 일이 아니지요.
'프로'라는 것은, 일을 하고 그에 대한 댓가를 받는 것도 의미하지만 명예로서의 의미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Sunday진보라
08/05/10 22:34
수정 아이콘
만약에 제가 선수라면 절대 그렇게 올라가고 싶지는 않을듯...
Toforbid
08/05/10 22:35
수정 아이콘
허허...
프로라면 팬들이 보는 앞에서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실제 다른 스포츠에도 이런 비슷한 규정이 있을겁니다.
쇼트트랙 예를 드셨는데 말씀대로 그렇게 같은 선수를 밀어주기 위해서는 더 빨리 달려야 하고 더 열심히 몸싸움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과 같은팀원에게 일부러 져주는 것과는 다르죠. 그건 시간낭비고 삽질이죠.
그런상황이 되면 뭐하러 져줍니까 그냥 기권하고 바로 다른 경기 시작하면 되죠
지나가다...
08/05/10 22:42
수정 아이콘
어떤 상황에서든 승부 조작에는 반대하는 처지라서...
택용스칸
08/05/10 22:47
수정 아이콘
쇼트트랙도 우리나라가 그렇게 해서 망정이지..
다른 나라가 그렇게 해서 우리의 우승을 대신 했다면 그게 스포츠맨쉽이라고 하면서 칭찬했을까요?
승부조작은 어느 누가 하던지간에 프로답지 못했던 것이고 쇼트트랙에서 밀어주기 또한 우리나라에 메달을 추가하려는 목적이 있지만 프로답지만 스포츠맨쉽과는 거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택용스칸
08/05/10 22:47
수정 아이콘
또 한 국가의 대표로서 그것이 인정이 된다면 WCG에 가서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송병구 선수를 상대했던 두 선수는 프로다운 것이었을까요? 그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승부조작은 있으면 안되는 것이라고 말해야 옳습니다.
테란이좋아요
08/05/10 22:54
수정 아이콘
캬~ 택용스칸님 말씀 들어보니 일리가 있네요. 다른나라가 그런플레이를 해서 우리가 금메달을 아쉽게 놓쳤다면 엄청난 욕을 했을 것 같네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런 사고방식을 저부터가 고쳐야 하는데 고쳐지지를 않으니..
08/05/10 23:16
수정 아이콘
만약 그런식의 플레이를 한다면 정말 실망할것 같은데요. 승부조작은 어떤 이유에서도 아니라고 봅니다.
7회우승으로
08/05/10 23:24
수정 아이콘
쇼트트랙은 한국팀 아닌가요 ? 한국이 개인이 아니고 ........... (확실치않아서요)
전 개인리그에서는 그런다면 부정적인 생각이 들것 같습니다
개인리그는 팀이아닌 개인의 자격으로 출전하는것이기때문에요..........
물론 같은팀이 같이 올라가면좋지만 개인이니까
그런 승부조작은 좀 않 좋다고 생각합니다......
survivor
08/05/10 23:24
수정 아이콘
다른예하나 들어보죠.
06년 스타리그에서 장육 변형태 다른팀선수(지금 이선수 생각이 안나네요. 죄송합니다) 3명이서 재경기한적 있습니다. 2명이 올라가는 상황이었는데요.
장육 1패 변형태 1승 다른팀선수 1승 1패 상황에서 장육 변형태 대진이 벌어졌죠.
변형태선수가 한수 봐주면 3명다 1승1패라 재경기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서 님의 논리라면 변형태선수가 봐줘서 재경기 가야되겠죠. 그런데 경기는 어땠을까요?
그당시 막장 저그전을 시전하던 변형태선수가 특유의 화려한 난전으로 무참히(?) 장육선수를 짓밟고 이겨서 변형태랑 다른팀선수 2명이 16강 갔습니다.
변형태선수는 인터뷰에서 '물론 재경기 갈 수도 있겠지만 프로라면 매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자신도 그렇게 배우면서 이 자리까지 왔고, 장육선수도 이 상황을 통해 더 좋은 선수가 될것이다. 지켜봐달라'라고 말했습니다.


개인리그에서 팀킬이 나와도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것이 더 좋은것 아닐까요.


잡설이지만 CJ의 피튀기는 팀킬본지가 오래됐군요. 올라와야 보든가 말든가..흑흑...선수님들 좀 분발해주세요.....
진리탐구자
08/05/10 23:31
수정 아이콘
이 글의 문제제기와 약간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저는 팀 간 승부조작을 막기 위한 모종의 대비책을 강구해야한다고 봅니다.

선수들이 프로라서 그런 것을 안할 거다-라는 식의 생각은 좀 안이해보입니다. 결국은 선수들의 양심을 믿는다는 건데, 사람의 양심이란 지극히 가변적이고 그 때 그 때 달라질 수 있는 것이지요. 게다가 한 판 한 판에 밥줄이 달려있는 '프로'라면 오히려 절박감으로 인해 승부조작을 할 수도 있지요. 실제로 승부 조작이나 약물 파동이 일어나지 않는 '프로'스포츠가 없지 않습니까? 심지어 오랜 '프로' 전통을 자랑하는 MLB나 세리에A 같은 곳도 이러한 부정행위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선수들을 믿지 않습니다. 선수들을 좋아하지 않아서도 아니고, 선수들을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도 아니라, 생존 경쟁이 빡세면서 규율은 느슨한 영역에서 부정행위를 통해 이득을 얻고 싶은 욕망을 100% 자제할 수 있는 인간은 절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대다수의 선수들이 높은 극기와 자체적인 정화로 승부조작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어쩌다가 1명이 승부조작을 할 수는 있는 일입니다.
Ma_Cherie
08/05/10 23:39
수정 아이콘
프로니까 팀원간 승부조작을 해서 더높은곳에 올라가서 상금과 커리어를쌓고 그 이유로 팬들에게 비난을 받거나,

깔끔하게 멋진승부보여주고 탈락하며, 팬들에겐 대인배라고 칭찬받지만 결국 광속탈락해서 무관심에 무상금이 되거나

프로선수니까 선택할수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빛과그림자처럼..
아레스
08/05/10 23:42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조지명식할때 같은팀끼리 안되게해달라고 방송에서 다른선수들에게 부탁하는것도
엄격하게보면 승부조작의 시작이라고 볼수도있습니다.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조금은 달라질수도있겠지만요..
진리탐구자
08/05/10 23:44
수정 아이콘
아레스님// 하지만 그건 경기의 승패 자체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다른 선수들의 '양해' 하에 이루어지는 것이니까 조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뭐 앞으로는 풍조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선수들 사이에서 인정되는 분위기인 것을 보면 부도덕한 행위는 아니겠지요.
maximumT1
08/05/10 23:45
수정 아이콘
일부러 져주는것과 이길 마음이 없이 경기에 임한것은 다르고
고의적으로 승부를 조작했다해도 정황상 설명할 순 있어도 증명하긴 어려울 것 같아..
(MLB나 세리아A 처럼 배팅이 걸려 여러사람이 얽혀 파헤치면 드러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따라서 두 선수사이에서 일어난 일에 '승부조작' 이란 말 자체를 붙힐 일도 없을것 같네요.
08/05/10 23:46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 부정행위들 솔직히 무지하게많을겁니다.
요새같이 프로리그에서 승부에 목숨거는이판에서는 부정행위가 않나온다는게 오히려 이상한거죠.(방법은... 비밀)
수능부정사건도 양심만믿어서 생겨났죠
진정한 E스포츠가 되길바랍니다
러브포보아
08/05/10 23:50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유벤투스가 왜 강등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는지 아십니까? 심판을 매수해서요? 틀린말은 아니지만 정확히 말하면 특정경기에 특정심판이 배치되도록 지시를 했기 때문입니다. 심판이 대 놓고 유벤투스에게 유리한 판정을 한 경우는 그다지 없습니다. 애매모호한 상황에서 유벤투스에게 좀 더 좋게 판단을 내렸을 수는 있겠지만요. 이건 경기에 직접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승부조작이라고 말씀하신다면 만약 특정경기에 특정심판을 배치했고 그 심판은 매우 공정하게 경기를 진행했다면 이건 승부조작이 아니라고 할 수 있나요?

어떠한 경우에든 자신에게 1%라도 유리하게 하고자 하는 행동은 승부조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레스님 말씀처럼 같은팀끼리 같은조에 안되게 해달라는 것도 유벤투스의 심판 배치 사건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봅니다.
아레스
08/05/11 00:14
수정 아이콘
그렇지만 그 양해라는것이 어떨땐 강요되는 분위기일때도 있으니 문제입니다..
그리고 방송이 아닌 서로간의 양해였다면 또 모르겠으나 방송중에서의 공공연한 발언들은 어떨땐 선수들을 난처하게 만들거든요..
이부분은 아직은 e-sports가 아마츄어리즘이 많아서 그렇다고 봅니다..
꼭 나쁘다고 보는것이라기보다는요..
NeVeRDiEDrOnE
08/05/11 00:29
수정 아이콘
프로라면 규칙을 벋어나지 않는 한도에서 어떤 짓을 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으면 룰이 생기는게 프로 세계고요.

스포츠맨쉽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매력이지만 강요할 수는 없는 겁니다. 현실은 서로서로 배려하는 유토피아가 아니죠. 이해관계를 떠나서 페어플레이를 철저히 하란 말은 심판몰래 욕을 퍼붓는 NBA선수한테는 통하지 않습니다.

되는한 팀원끼리 도움을 주는 것은 자신에게도 좋을수 있음으로 선수 개인이 그 길을 선택한다면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08/05/11 00:38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하라고 '프로'란 딱지를 붙여준게 아닐텐데요?? 어딜봐서 그게 프로답다는건지 참 어이가없을따름입니다.
08/05/11 00:53
수정 아이콘
아무일도 없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고 가는게 재밌네요.

말이 없도록 혹시라도 재경기가 나오면 경기 순서를 조정하는게 모두를 위해 좋을 것 같습니다.
08/05/11 00:59
수정 아이콘
전 WCG때도 실망이 크던데요. 그렇다고 선수들을 탓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관행인가요?
올해부터는 그런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즐겁게 우리선수들 응원하고 싶습니다.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경기를 보여 준다는게 어디가 프로답다는 건지 저도 이해할수 없군요.
공업저글링
08/05/11 01:03
수정 아이콘
근데 그렇게 편법을 쓰는 것 자체도 100% 확신이 없다는건 다들 아시지 않습니까.
팀원 생각으로 져주기 식으로 한다한들. 그 상대방 선수가 두명 다 이기고 올라가면 그만인데..
송병구 선수 이번에 찍은걸로 봐서도 그런행동은 절대 없다고 보는데요?

게임 시작도 안했는데 미리 너무 앞서서 걱정하시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포셀라나
08/05/11 01:07
수정 아이콘
에초에 같은팀 끼리 같은조에 넣지 말라는 것도 웃기는 겁니다.

어짜피 우승자는 한명이고, 우승못할 선수는 누구에게 지든, 결국 탈락합니다. 일찍 떨어지든 나중에 떨어지든 결국 똑같은 패배자일 뿐이죠.

패배를 안길 사람이 꼭 같은 편일 필요가 굳이 없는 건 사실이지만, 또한 같은 편이 아니어야 될 이유역시 없는 겁니다.

그리고 승부조작은 정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죠. 프로라면 어떤 일이 있던지 간에 최선을 다해야 됩니다. 그게 프롭니다.

또 어떤일이 있어도 팬들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 됩니다. 그게 프롭니다.

같은편 밀어주려고, 일부러 저주고, 같은편 탈락안시킬려고 같은조에 넣지 말라고 요구하고.. 그건 애들 장난이죠.
포셀라나
08/05/11 01:09
수정 아이콘
게다가 무엇보다, 조작을 해서 봐주거나 한다는건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는 행위 아닌가요? 솔직히 같은팀 선수와 다음 라운드에서 만나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다른 선수에게 져서 조2위를 차지한다던가 이러면.. 상대를 정말 무시하는 행위죠. 그렇게 했다면 이긴 선수도 기분 더러울것 같네요.

더 파이팅에 나오는 게드선수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Sketchbook
08/05/11 01:16
수정 아이콘
논의 할필요도 없고 승부조작도 아닐뿐더러, 승부조작이긴하지만 이건 막강한 페널티가 있는 것
워크 맵조작사건처럼 일방적으로 한쪽에게 유리한 조작도 아니고
잘못하면 자신이 떨어질수도있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그렇게 하고싶으면 하는거죠
뭐 팬들한테 일부러 져주는 그런 경기는 보여주면 안되지만 재경기는 비방송이 아니었던가요
위험을 감수하고 재경기를 일부러 가는건 딱히 잘못됫다고 보기는 힘들꺼 같네요
뭐 안좋게 보시는분들도 있겠지만 정상적인게 아닌 변칙적인 길일뿐 틀린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리탐구자
08/05/11 02:17
수정 아이콘
러브포보아님// 말씀하시는 바는 알겠지만, 정의를 잘못하신 것 같습니다.

1. '어떠한 경우에든 자신에게 1%라도 유리하게 하고자 하는 행동은 승부조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하셨는데, 이것만으로는 승부조작이 무엇인지 설명이 안 됩니다. 가령 조지명을 할 때, A선수가 B라는 듣보잡 선수를 지명하는 것이 C라는 양대리그 우승자를 지명하는 것보다 일반적으로 유리합니다만, 그렇다고 이를 승부조작이라고 하지는 않지요. 따라서 다른 정의가 요구됩니다.

2. 제 생각으로는, 승부조작은 '다른 선수에 비해 불공정한 행동을 통해 유리함을 얻는다'는 것 외에도, '선수의 권리가 아닌 것에 대해 권리를 행사하는 월권행위'라는 점도 같이 고려해서 금지해야한다고 봅니다. 러브포보아님이 드신 예를 그대로 사용하자면, 유벤투스가 처벌받아야 되는 이유는 매수라는 부도덕한 방법으로 유리함을 취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클럽팀의 권한이 아닌 판정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심판의 권한을 침해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클럽팀이 감히 심판의 권한을 침해해?'라는 거죠.
언어유희
08/05/11 02:29
수정 아이콘
오래전부터 프로페셔널와 아마추어리즘에 대한 글을 써보고 싶었지만 생각이 짧고 글재주가 미천하야 쓰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런 글이 올라와 기뻐하고 있습니다. 댓글을 빙자하여 한소절 써 봐야겠군요. (Write의 무거움이란... )

먼저 본문에서 말씀하신대로 '승부조작'은 프로적인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승부조작은 나쁜것이죠. 경쟁사회에 접어들면서 '프로'라는 것이 그 본래의 의미를 배제한 채 모든면에서 좋은 것의 표현으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프로정신때문에 문제가 생기게 된 문제에서 '@@선수 그런 행동을 하다니 프로의식이 없는것 아닌가요?'라는 비난을 하는 것을 몇번 본 적이 있었습니다.

프로페셔널에 반대되는 개념은 아마추어입니다. 뭔가 부정적인 느낌이 드는군요.
그렇지만 단어 그자체가 갖는 의미를 생각해보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프로의 반대개념이니까요.

아마추어리즘, 순수한 애호. 올림픽 정신은 아마추어리즘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아마추어리즘을 소위 말하는 올림픽 정신으로 이해해도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입니다.
자 그럼 이기기 위해 비난받을 행동을 한 @@선수를 제대로 나무라 볼까요? '그선수는 너무 아마추어리즘이 부족해!' .

저는 오히려 '프로 스포츠'에서 강조되어야 하는 것은 아마추어리즘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당하고 깨끗한 승부 말입니다.
'스포츠' 하면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저는 한마디로 '계급장 떼고 붙자!!' 라고 생각합니다. (세마디군요;;)
모든 외부 요인을 빼고 순수하게 부딪히는 것입니다. 그 분야의 진정한 승자를 가리는 것이죠.
경기를 하는 선수나, 관중.. 누구라도 스포츠에 그 자체가 아닌 외부적 요인이 개입된다면 불쾌해 합니다. 판정의 편파와 같은 것들이 그 예가 되겠죠. 그렇게 해서 이기는 쪽이라고 순수하게 기뻐할까요?
스포츠에서 우리는 '순수한 애호를 담은' 경기에 감동하고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한동안 이 판에서 지적되었던 지루함의 문제도 이러한 프로리즘과 아마추어리즘의 바탕위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기기만은 위한 경기를 하니까 지루해진다.' '모든 경기가 다 똑같다.' 판에 짜여진듯 똑같지만 필승의 전략, 즉 프로리즘입니다.
'전 이윤열 선수와 경기하는 것이 재미있어요.' '요즘 저그전이 재미있습니다.' 라던가 김준영선수의 대인배 사건..이런건 아마추어리즘입니다.
살짝 더 비약시켜 볼까요? '승리의 기쁨' '깨끗한 승복' 이런것이 다 아마추어리즘에서 비롯한 것이라는 거죠.

너무 프로리즘은 나쁘기만 한 것처럼 표현한 것 같군요. 많은 분들이 프로리즘의 좋은 의미는 알고 계신 것 같아서 생략했더니 그렇네요.
프로리즘..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또한 자신의 행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자 하는 마인드죠. 매정하게 얘기해서 '끝까지 책임지고 돈 받는 만큼 일하겠다.' '내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일하겠다.' 이것은 훌륭한 자세고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추어리즘.. 아마추어리즘이 사라진 경기는 감동도, 재미도 없을 것입니다. 더이상 스포츠의 의미를 상실한 다만 거대한 상업적 광고시장이 될 것이고 그나마도 재미가 없어 수요자가 사라진다면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추측에 불과하지만, 아마추어리즘은 배제한 채 '프로 교육'만 하는 듯한 프로게이머 소양교육을 걱정 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프로페셔널한 아마추어리즘' 아닐까요?
선수에게든, 우리 팬들에게든 말입니다.

ps. 생각해 오던 것이지만 급하게 쓰느라 두서가 없네요. 긴 댓글이 본문과의 상관성도 떨어지고 정신없으시다면 살짝 언질주세요. 어떻게든 처분해 보겠습니다.
준이...
08/05/11 02:38
수정 아이콘
원래 올림픽이란거는 아마추어리즘 위에 만들어 진거 아닌가요??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거일 수도)
아 , 이건 그냥 그냥 궁금해서 써본 글이구요.

아무튼 승부조작 이라고 하는거는 표현이 좀 그렇지만 실제로 시드자가 초반에 자기팀 안뽑는거나 상황 봐서 적당한 경기력으로
저주는 거나 비슷 하다고 봅니다. 방법이야 어찌 됐건 목표 자체는 더 상위권 성적에 같은 팀원을 최대한 올리는 거니까요.
사람들 심리와 이'~리즘' 이라는 표현 자체의 특성 땜에 어차피 코에 걸면 코걸이고 귀에 걸면 귀고리가 된다는 사실.
프로가 그런짓 하면 프로 답지 못하다는 소리를 들을테고 아마추어가 그러면 아마추어 다운 순수성을 잃었다고 할테죠.
바꿔말하면 전자는 아마추어는 해도 된다는 소리 이고 후자는 프로는 해도 된다는 말이 될텐데 말이죠.

이런 사람들 표현과 기준의 차이 때문에
어디에 기준을 두느냐에 따라 "냉혹한 승부의 세계, 실리적인 당연한 선택" 또는 "성적에 눈먼 자들, 짓밟힌 페어 플레이 정신"
등등 으로 나누어 질수 있겠죠. 이건 어디 까지나 개인의 기준관의 문제라도 보여 지네요.

포인트는 이런 저런 "~답다" 라는 표현을 떠나서 개개인의 마음 가짐과 주위의 환경이 될테구요. 아무래도 김가을 감독의 말 까지
무시하며 자신의 소신대로 선수를 지명한 송병구 선수나 허영무 선수의 대답으로 봐서는 선수 개인적으로는 이런 불안 요소가 없을것
같지만 문제는 주위 환경. 두 선수가 멋진 경기력으로 올라가면 상관 없겠는데 만일 이외의 상황이 나올때는 어찌 될지 궁금하군요.

진짜로 위와 같은 상황으로 한선수가 떨어질 위기 일때,
팀에서는 어떤 말이 나올지. 어떤 식으로 하라고 할지.
혹시 그 선수가 떨어지면 정작 본인들은 후회 없는 경기로 상관 없는데 주위에서 어떤 소리가 나올지.
정말로 그날 컨디션이 안좋아서 안좋은 경기력으로 질수도 있는데, 만일 이라도 한 선수가 그렇게 지게 되서
다른 선수와 같이 올라가면 또 무슨 소리가 나올지.

저는 오히려 이런게 더 걱정이 되고 궁금 합니다. 주위에서의 멋대로 해석이 진짜 두 선수의 불순한 의도를 질타 할수도,
혹은 순수한 의도를 상처 줄수도 있으니 깐요.
머 그렇다고 커뮤니티에 "닥치고 지켜 봐라" 라는거는 아닙니다. 물론 저 역시 위 와 같은 상황 등이 발생 했을때 "안 닥치고" 여기 저기 기웃거릴 테니깐요. 그저 좀 독특한 케이스인 이상 위와 같은 상황일때 한번 더 생각하고 신중히 글들이 올라 왔으면 하는 바람 아닌 바람일까요.

ps : 글을 올리고 나니 바로 위에 올림픽이 아마추어리즘 위에 생겼다는 글이 올라와 있군요. 흐흐 조금 놀랐다는. 아무튼 제가 기억 하고 있는게 맞았군요. 많은 분들이 비교를 하시면서 올림픽을 예로 드시길래 그냥 궁금 했었음.
진리탐구자
08/05/11 02:45
수정 아이콘
언어유희님// 댓글 전반의 논지에 동의합니다.

저는 프로의식이라는 것을 딱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쟁취한다'라고 봅니다. 이건 스포츠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사회 전반 모두에 해당되지요. 가령 이건희 회장의 이러저러한 비리들이야말로 저는 '프로의식'의 표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사실 프로의식이라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개인의 호오일 뿐, 프로의식이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유대현
08/05/11 03:13
수정 아이콘
러브포보아님// 자신에게 1%라도 유리하게 하면 조작이라고요? 그럼 실리 추구한다는 선수는 죄다 선수자격 박탈해야죠. 그것도 자기에게 유리한건데요. 김택용선수가 저그전 자신있다고 3저그 뽑은것은요?

팬의 재미를 위해서 팀전을 피하지 말것을 강요할 거면 시드는 왜주고 조지명식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냥 진출 선수들 대진을 온라인 팬투표로 정하는게 훨씬 팬의 재미를 위해서 좋은 방법일텐데요.

승부 조작이란건 선수에게 허용된 영역을 넘어선 부분에서 승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을 건드린 것입니다. 유베가 강등당한건, 유베라는 구단에게 유리한 심판을 배치할 권한이 없음에도, 승부에 영향을 주는 심판의 배정에 관여했기 때문이죠. 선수들이 팀원 지명 안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젭니다.

개인리그에서 선수들이 일단 붙으면, 그 경기는 최선을 다 해야 합니다. 하지만 피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 대진을 피한다고 해서 팬이 프로의식이 없다느니 하면서 강요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p.s전체적으로 제 의견은 언어유희님의 의견과 같습니다.
매콤한맛
08/05/11 03:23
수정 아이콘
프로의식이 언제부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쟁취하는 것이었나요?
프로페셔널은 일종의 전문가적 직업의 개념이죠.
격투가로서 최홍만, 연예인으로서의 장동건 등 이런 사람들을 프로페셔널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에 대한 의식을 프로의식이라고 하죠.

자신의 일에 대한 책임감이랄까요? 이런 것을 가지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야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에 프로의식이 없다고 말을 합니다.

최홍만이 격투기 훈련에 소홀하면서 연예활동만 한다던지,
장동건이 영화촬영은 대충대충하면서 게임에 빠져 산다던지...
이런 경우에 프로의식이 없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는 뜻입니다.
즉 자신의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것이 프로의식이라고 할 수 있겠죠.

깨끗한 승부를 지향하는 것이 아마추어니까 프로는 더러운 승부를 해도 된다?
말도 안돼는 소리라고 봅니다.

리그에서 이미 1위가 확정된 상태에서, 혹은 플옵진출이 좌절된 상황에서 2군의 방송적응을 위해
엔트리를 허접하게 내는건 상관없지만, 특정팀 혹은 특정 선수를 올려주기 위해서 져준다던지
하는 행위는 프로의식이 결여된 행동임은 물론, 스포츠맨쉽에도 어긋난 행위입니다.

자신을 응원하는, 자신의 경기를 보는 단 한명의 팬을 위해서라도
프로선수는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하며, 그것이 진정한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08/05/11 09:37
수정 아이콘
언어를 못하시는건지, 아니면 말을 자기멋대로 알아듣고 싶으신건지..
'자신에게 1%라도 유리하게 하면 조작' 이라는 러포님말에는

자동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넘어서서) 라는 말이 있는겁니다....
김택용선수가 3저그를만든건 김택용선수의 권리 내에 있었기에 부정행위라 할수 없죠,

단, '쟤는 나랑 같은편이니까 시드권자가 나랑 쟤 떨어트려주세요' 이건 자신의 지명행위를 넘어서서 한거니까 부정행위라 할수 있죠
만약, 어떤분이 '개인적 친분'이라는 권리라면 전 이렇게 말하죠.
유벤투스 구단주가 심판이랑 친해서 특정 심판을 경기에 나서게 했다면 이건 부정행위가 아니겠네요?
유대현
08/05/11 13:43
수정 아이콘
자꾸 유벤투스랑 비교하시는데 유벤투스랑은 전혀 상황이 다르다니까요. 유벤투스는 친분이나 이런거 이용한게 아니라 그 것과 관계없이 권력을 이용해서 심판 배정에 관여한겁니다. 이건 어떤 선수가 kespa를 이용해서 대진에 관여한 것에 해당하는거지 '재랑 나랑 같은 팀인데 가능하면 다른조로 해주면 좋겠다.'는 친분을 이용한 부탁이랑은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선수들이 다른 선수에게 같은 팀을 지명하지 말아달라는 건 부탁 수준이지 권력으로 압박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보는데요. 상대 선수가 그 부탁을 들어주든 그렇지 않든 그건 그 선수 재량입니다. 저그 3명을 고르는게 시드권자의 권한내 행위인 것과 같이 자기가 자기 팀 선수를 고르는 것이나, 다른 선수가 같은 팀 선수와 같은 조에 속하게 혹은 속하지 않게 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권한 내에 속한다고 봅니다.
당신은저그왕
08/05/11 15:04
수정 아이콘
전 송병구 선수가 허영무 선수를 위해 혹은 허영무 선수가 송병구 선수를 위해 승부를 조작해주는 행위가 시행된다면 그 둘을 꺾고 올라버리는 선수가 정말 멋있어 보일 듯..^^..떡밥만 던져준다면 그저 감사
진리탐구자
08/05/11 15:07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유대현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그런 건 그냥 어필이고 부탁일 뿐이죠. 다른 선수들이 양해해주지 않으면 말짱 황입니다. 이런 것을 월권행위 및 승부조작이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지요. 이런 게 승부조작이면, 이를테면 마재윤 선수가 '김택용 선수는 코닥 사용 안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하는 것도 승부조작이지요.

솔직하게 말해서 조지명식에서 발언되는 수준의 사소한 부탁들을 가지고 조작이나 아니다 논쟁해야한다는 것 자체가 조금은 황당합니다.
아레스
08/05/11 15:16
수정 아이콘
아마츄어와 프로가 반대되는 개념을 가지고있지만, 거기서도 또 두가지로 나뉩니다..
아마츄어적이다라고하면 지금의 e-sports처럼 '정'에 호소하는 부분이많거나 아직 틀,체계,인식이 제대로 확립되었다고하기엔 부족함을 느끼는부분이 있기에 그렇게 부르지만, 또 아마츄어란 프로가 잃어버릴수있는 순수함을 가져야하고 승부결과에만 연연해서 일어날수있는 비겁함이 없어야된다라는 뜻에서도 표현하기도합니다..
또 프로란 개념도 승부 그자체에만 몰두하는 프로페셔널의식을 우선으로 합니다만.. 그 뒷면에는 승부에 무조건 이기기만하면,그 과정은 중요하지않다라는 묘한 프로의식도 있다는걸 인정안할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어떤 면에서 아마츄어적이다.. 또는 프로답다.. 라고 말이 쓰일때.. 어떤부분에 촛점을 맞춰서 얘기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좀 다른얘기입니다만 이번에 이원희선수가 탈락하고 용인대선수가 출전권을 따낸 과정을 보면, 아마츄어적인 부분에서도, 프로적인 부분에서도 비판할수있겠죠.. 어떤 측면에서 얘기하냐에 따라서요..
아직 e-sports가 아마츄어리즘이 많다라는것은 '정'에 호소하는 부분이 많거나 타스포츠에 비해서 좀더 획일화되어야 할 부분이 많아서 그렇게 표현할수도 있겠지요.. 조지명식때도 정말 냉정하게 말하면 아마츄어리즘이 팽배하죠..
스포츠라고 부르기엔 그런 부분이 많이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같은팀이 같은조에 소속되었다는것만해도 벌써부터 승부조작설이 나오는것만봐도요..
어떤 제도적인 보완장치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고있다고 봅니다..
포셀라나
08/05/11 16:41
수정 아이콘
같은 팀을 한팀으로 지명하지 말아달라는건 뭐 부탁이긴 하지만, 그렇게 쉽게 거절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양해 안해주면 그만이 아니죠.

왜냐면 A라는 a팀 소속선수가 b라는 팀 선수를 한조에 몰아넣었다면, b팀의 다른선수가 a팀 선수들을 한조에 몰아넣는 보복이 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당장 그 대회에서 시드가 없다던가 해서 안될 수 도 있지만, 다른대회에서라도 보복행위는 언제나 가능합니다.

암묵적으로 같은팀은 같은 조에 넣지 않는다는 룰이 현재까지 존재한다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어지간해서는 그런 베짱을 부려서 같은 조에 같은팀을 몰아넣은 선수는 이제껏 극소수에 불과하죠.

크게 보면 승부 조작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라구요
08/05/12 19:02
수정 아이콘
풀리그제로 한 이상....... 승부조작은. 공공연하게 나올수밖에없죠..
이건 리그제의 모순이기도 합니다..
당사자가 공정하게 게임했다 하더라도.. 보는 사람 시선에선 비딱하게 볼수없는것......
누가 과연 승부조작이다. 선수를 믿는다... 프로의식을믿는다.. 단정지을수있나요?,..
리그제는 어떻게 되던간에.. 수에 몰리면 상상하기 나름이죠.
Judas Pain
08/05/14 06:34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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