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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2/13 10:45:04
Name 하양유저매냐
Subject OME 경기. 도대체 무엇이기에..

Oh. My Eye 쉽게 말해서 내눈을 버릴정도로 수준이 낮은경기.

수준, 그 수준이 어떤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준떨어지는 경기를 가르켜 OME경기라고 말하는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분명히 동감합니다. 같은 프로게이머라고 하더라도 경기력의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

OME 경기라고 하시는분들 혹시 알고 계십니까?
방송에 나와서 경기를 하는선수는 그 한경기를 위해서 몇십경기를 몇백경기를 연습하고 노력했다는것을요..
하지만, 경험이나 순간적인 판단실수로인해서 잘못된경기를 할수 있습니다.
그것은 Pgr분들도 겪어봤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빌드를 당해서 속수무책으로
생각해왔던 경기를 못하고 지는 그 경기를요.

그리고 우리가 모르는 선수간의 심리전이 있을수 있습니다.
옵저버로 전체 다 상황을 보고 있을떈 도대체 왜이러지,? 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정작 게임을 하는 게이머입장에서는 심리전에 말려 자신이 맞게 한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게임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상대선수의 심리전에 말린거죠.

선수들이 여러가지이유로 다른 프로게이머선수와는 좀 다른 경기력을 펼친다 하더라도,
그것은 분명히 이유가 있는겁니다. 우리가 모르는 여러가지 이유가요.
잘못된 경기를 하였을경우에, 혹여 수준이 떨어지는 경기를 하였을경우에,
아마추어, 준프로, 프로게이머, 그 프로게이머중에서도 방송경기에 출전할수있을정도의 실력을 가진 선수.
그 선수가 왜 저런선택을 했을까? 먼저 생각은 해 보셨는지요.

또한 우리는 선수들의 화면이 아닌, 옵저버에 의한 화면만 볼수있습니다.
옵저버가 이화면을 보고있을때 선수들도 이 화면을 보고 있는지는 모른다는거죠.
옵저버가 이 화면을 찍고 있을때 다른 쪽에서도 교전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릅니다.
단순히 옵저버에 찍힌 장면만 가지고 OME경기라고 비난하는것 자체가 잘못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육선수와 한동욱선수의 경기에서도, 한동욱선수가 본진에 핵를 쏘면서,
옵저버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장육선수가 다른곳에 신경쓰지 못하게 센터에서 계속 압박을 주었습니다.
장육선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그 압박을 견디어 내면서 핵의 위치또한 알아내려고 6시와 앞마당을 먼저 보았지만,
본진을 보지못하여 핵을 맞은것일수도 있습니다.

혹시 OME경기라고 말하시는분들 생각해 보셨습니까?
이길수 있는경기를 작은 판단착오로인해 지고, 정말 열심히 준비햇지만, 빌드에 맞물려서 지고,
정말 바보같은 실수 하나때문에 승리를 놓치고..
패배했을때에 가장 충격을 받고 슬퍼하고 화나는 사람은 바로 그 게임을 했던 선수입니다.
그런경기를 패배하고 숙소로 돌아갔을때에 그 선수가 느끼는 기분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정말 열심히 연습했을텐데,, 어떤부분이 잘못되었는지 어떤부분에서의 착오가 그런경기를 만들었는지,
더 생각해보고 얘기하고 안타까워 하는것이 팬의 할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에 대한평은 자신의 마음이라며, 누구보다 안타까울 프로게이머에 맘을 헤아리지못하고,
비난만 일삼는 다면 이는 정말 생각이 짧은 분들이라고 봅니다.
Pgr분들도 게임이 잘되는날이 있고, 안되는날이 있는만큼,
프로게이머들도 엄청난 노력을 통해서 방송경기에 임하는 것을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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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야마토
08/02/13 10:4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저도 요새 pgr에서 참 ome라는 말이 남발되는 모습 별로더군요....
08/02/13 10:54
수정 아이콘
장육선수가 하이브에 핵을 맞을 당시에 만약 고스트가 클록킹을 했다면 암말도 안하겠죠.
하지만 그냥 대놓고 쏘는데 그것을 못알아내고, 6시에서 그냥 클록킹도 안하고 고스트가 때리는데 일꾼이 한부대가 넘게 잡힌다?

Cj팬으로서, 장육선수 팬으로서, 정말 어이없을 장면 아닐까요?
시간을 내서라도 좋아하는선수의 경기를 보았는데, 그때 너무 안타까운 경기를 펼친다. 글쎄요,
팬으로서 'OME'라고 말하는것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08/02/13 10:55
수정 아이콘
요즘은 사람들 눈이 너무 높아져서 99년도나 2000년도 초반꺼 보면 죄다 별로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거기다 한빛배라던가 기타등등 경기를 볼때 저게 1.7버전인지 모르고 임요환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역시 테란은 사기야 등등을 연발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_-;

현재는 외국에 거주중이라 온게임넷도 엠비씨 게임도 못 보고 다운받아서 보는데... (망할 집주인이 곰플레이어 실시간 보기를 막아놨더군요) 요즘은 선수들 실력이 참 향상된거 같습니다 재미있는 생각으로는 리플레이 기능이 스타에 없었다면 지금 선수들 실력이 이정도 까지 향상 되었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08/02/13 10:56
수정 아이콘
기대감이 높아서 그런게 아닐까요.. 배넷이나 하마치를 하다보면 방송에 나올정도의 선수의 경기를 옵저버하면 매우 몹시 엄청나게 잘하는데 말이죠.. 경기들이 너무 많아지면서 눈이 너무나 높아진것 같네요
워크초짜
08/02/13 10:57
수정 아이콘
정말 어이없는 실수로 진 경기는 OME해도 되겠지만
그냥 무난히 교전 일어난 뒤에 끝나는 경기까지 OME 하는 것은 좀 심하다고 생각하네요...
네스퀵
08/02/13 11:01
수정 아이콘
시청자들은 그냥 게임을 관람하는 사람이고 재미있으면 재미있다고 재미없으면 재미없다고 말할수 있는겁니다. 우리가 재미없는 드라마나 쇼프로 보면서 재미없으면 아, 진짜 재미없다 이러지 저 드라마를 찍기위한 배우들의 노력이 어떠어떠하고 이러지는 않지 않습니까. 게임리그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시청자들이 게이머의 기분까지 생각해야 하나요. 재미없다는 말이 게이머의 노력을 폄하하는 것도 아니구요. 그런말이 게이머에게 상처가 된다면 게이머 스스로 더욱 노력하고 발전해서 그런소리를 듣지 않기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08/02/13 11:04
수정 아이콘
시청자는 돈을 내고 보는 입장이고 그들은 게임을 통해서 돈을 버는 입장입니다.
남을 위해 노력하는것도 아니고 돈받고 자기 자신을 위해 노력하는것일뿐이죠.
(물론 그 사이에서 감동을 주기도 하지만요.)
그사람을 싸잡아 욕할 권리까진 없지만 재미없는 경기를 재미없다고 할 권리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초코송이
08/02/13 11:12
수정 아이콘
이젠 선수들 맘까지 헤아려야하나요;;
세상속하나밖
08/02/13 11:15
수정 아이콘
칭찬만 해야하나요.. 그렇게 연습하는거 아니까 아무리 ome급 경기가 나온다고 해도 잘했어 라고만 해야하나요?..

전 시청자의 입장에서 걍 재밌는경기는 재밌다, 막장경기는 ome 라고 말할래요..
쓸애기
08/02/13 11:15
수정 아이콘
경기를 보는 시각의 차이라고 생각되네요.
아마추어중에서 고수분들은 보면서 아 나도안하는 실수를 하네, 라고 하면서 OME라고 하고 그냥 스타를 즐기거나, 초보 중수분들은
전자가말하는 OME를 보면서, OME수준은 아니라고하고.
그런거겠죠.뭐

근데 요즘 OME가 많이 속출되긴 합니다.
그냥 경기맵하고 경기할 선수들만봐도 어느정도 예상이가능할정도니까요.
08/02/13 11:15
수정 아이콘
그럼 축구 선수는요??
가수도 아무리 뒤에서 연습을 많이 한다 해도 라이브 못하면 질책 받는게 당연한 거잖아요.
프로들은 실력으로 평가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작가는 글로 말하고 가수는 노래로 말하고 운동 선수는 경기로 말해야 하는 거잖아요.
프로게이머도 경기로 말을 해야지요. 그리고 시청자는 그것을 통해 판단하는 거구요.
유달리 이스포츠쪽은 선수들에게 무척 관대한 것 같네요. 아직 판이 작아서 선수와 시청자간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다른 쪽보다 인간미가 많이 섞이기 때문일까요?
근데 OME가 그런 의미였군요.. 전 OTL 같은 건줄 알고 왜 OME만 쓰는 걸까.. 했었는데;;;
08/02/13 11:28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 연봉이 2억이네 어쩌네 말 나오던데....
2억짜리면 2억 값을 해야죠.
5천만원짜리도...
3천만원짜리도... 마찬가지

돈 값 못하면 욕을 바가지로 먹고
짐 싸서 집에 가는게 당연한거고....

일반 직장인이든....
프로게이머든........그게 이치고 순리....
L = Lawliet
08/02/13 11:28
수정 아이콘
프로선수들이 한게임을 위해 수십수백경기를 연습한다는거 압니다.
하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선 굳이 그걸 알 필요가 있을까요?
물건을 팔때 아무리 수십번의 공정과 아주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내놓아도 사람들이 "공정과정이 힘드니까 사주자" 이러진 않죠.
소비자들은 물건 안좋다면 안좋다고 냉정하게 평가해줍니다(안 산다는 뜻이죠).
소비자(시청자)들은 평가를 할순 있지 그 과정을 알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요즘 OME라는 단어가 너무 눈에 띄게 많아지긴 했습니다만....
스갤이나 파포야 그렇다 치더라도 PGR에서 까지 OME란 단어가 난무할줄은.....
08/02/13 11:29
수정 아이콘
저도 요새 보면 OME 라는 말을 너무 남발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그것은 개인의 상대적인 평가일 뿐이지 별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개인의 의견을 피력한것인데 왜 다른 사람이 왈가왈부 해야 하나요?
그냥 개개인의 생각입니다. OME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생각하면 그만입니다.
OME라고 생각하는사람은 OME라고 생각하면 되는것이구요.






참고로 덧붙히자면 저는 OME의 기준을 프로게이머라면 충분히 예상하거나 예방할수 있는것을 실행 못해서
어이없게 한쪽이 너무 불리해지거나 게임이 끝나버리는 그런경우를 OME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더블넥하는데 저글링에 정찰 프루브 죽고 꾸준히 정찰 안해서 발업된 저글링에 겜 셋되거나...(비일비재합니다...)

상대가 발업저글링으로 정찰을 어떻게든 막으면서 땡 히드라 러쉬를 노리는 좀 심상치않은 기운이 느껴지는데도
캐논 2~3개로 버티는 센스를 보여주는 게임이나...(역시 이것도 비일비재합니다.)

구름베슬 모이고 있는데도 병력만 잡을 생각하고 베슬은 떨굴 생각을 안하는 경기라던가
결국은 베슬의 힘으로 역전되는 경기가 많죠.
(겜 중에 스커지가 너무 안보인다든가... 플래이그를 쓴다던가 해야 되는데 그냥 오로지 울트라 러커 저글링... 역시 비일비재)

기본적인 생산이 좀 안된다는 느낌의 경기 (서플,오버로드,파일런 등등이 막혔다고 볼수 있겠죠...)

마린메딕 러쉬갔는데 본진들어오는 발업저글링에 엄청난 피해입고 게임이 너무 저그쪽으로 기운경기
분명히 조금만 조심하면 (벙커를 짓는다던가 공격갈때 scv로 공격방향 말고 위아래로 저글링을 찾는다던가... 등등)
충분히 막을수 있는 것들입니다. 다 자신의 실수죠.
(이후에 뮤탈뜨면 뭐... 방법이 없죠 실제로 그렇게 끝난 경기 많습니다.)

캐리어 쌓이고도 본진 안휘두르고 괜히 테란 주병력하고만 신경전 하다가 너무 모여버린 테란 병력에 게임이 끝나는 경우
충분히 상대를 흔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일비재함 이게 제일 이해가 안됨...)

컨트롤적인 말도 안되는 미스


등등

예전에 생각되는건 많았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일단 이정도...
마음의손잡이
08/02/13 11:43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들은 엄연히 돈 받고 게임합니다. '우리 돈이 아니잖아?' 라고 하시면 그거야말로 생각이 짧다고 보구요...(일단 시간도 돈이죠)
뭔가를 해서 대가를 받는다면 최소 어느정도는 해야지요. 기준은 다를지라도 최소의 기준은 있습니다. 그걸 만족시키지 못하는게 OME입니다.
그 최소기준이 각자 다르기에 OME가 누가 보기엔 남발될 수도 있는거고 누가 보기엔 적은 겁니다.

글쓴분께서는 인정과 노력을 토대로 한 프로게이머들의 게임을 비난하지 말자는 의견인 듯한데 크게 공감은 못하겠습니다.

저도 만약에 누가 나타나서 프로게이머 연봉주고 '너도 이정도까지는 해야한다.'하면

그 날 이후로 잠을 안자겠습니다.
하늘하늘
08/02/13 11:49
수정 아이콘
근데 겜후 인터뷰같은걸 보면 방송경기도 경우에 따라서 연습을 제대로 못한 경우 종종 있죠.

또 '바보같은 실수'를 해서 어이없이 졌다면 그게 바로 ome의 대표격이 되는거 아닌가요

실수 없이 전략이 서로 엇갈려서 생기는 어이없는 경기를 ome라고는 하지 않죠. 걍 재미없었다 싱겁다 라고 할뿐..
戰國時代
08/02/13 11:51
수정 아이콘
스포츠 경기든 예술품이든 그 어떤 분야건 간에 노력 여하에 상관없이 좋은 품질과 나쁜 품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쁜 품질인데도 만든 사람들이 노력했으니까 나쁘다고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은 억지 아닙니까? 좀 심한 말로 메이드인 차이나 제품들도 만든 중국 사람들은 밤잠도 안자고 휴일에 쉬지도 못하고 만든 제품들입니다. 그러니 나쁘다고 말하면 안되냐요? 그냥 나쁜 건 나쁜 겁니다.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춰줄 의무는 생산자에게 있는 것이지, 수요자가 생산자의 속사정까지 알아주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스타크래프트 경기도 일종의 제품입니다. 품질이 낮은 제품에 대해서 나쁘다고 말할 권리는 수요자에게 있는 겁니다. 그런 제품 안 만들려면 더 노력해야죠. 노력해도 안되면 도태되는 게 프로입니다. 심한 말일 지 몰라도 현실입니다.
마법사scv
08/02/13 12:06
수정 아이콘
정말 심각한 수준의 실수를 하거나 어이없는 경기력을 보이면 그렇게 평가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전부터 "어린 프로게이머들의 약한 마음에 상처 주지 말자" 라는 의견을 꽤 봐서 그런지 별로 공감이 안 되네요.
왜 그들의 사정까지 다 헤아려가면서 게임을 봐야 하는지, 그리고 평가해야 하는지요..

물론 단순한 실수나 실력 차이로 졌는데 무조건 ome ome 하는 것은 그렇지만요.
하리하리
08/02/13 12:10
수정 아이콘
OME의 남발은 좋지않습니다..가끔은..무난한경기도 OME OME거리는건좀 아니다싶지만..

'선수들은 OME경기일지라도 그경기를위해 피땀흘려노력했다..그러니까 OME는 쓰면안된다'이런 논리라면

일단 깐다는것자체가 없어져야되겠죠? '까'란 단어가 없어져야하는데..'콩은까야제맛'이런말까지 있는현실에

누가 까는걸 그만두겠습니까...그리고 까는사람들중엔..결국..무개념도있겠지만...그선수한테 애정이있어서..너무 실망스러워서

그러는사람들도 많은데말이죠.
08/02/13 12:22
수정 아이콘
OME가 너무 남발되더군요. 그냥 좀만 실수가 눈에 보여도 OME.. OME의 어원은 알고 그러는 건지 궁금합니다.

처리님이 지적하신 대부분의 경우는 OME라고 보기엔 좀 무리가 있습니다. 제 기준에서는요. 시청자들은 양쪽 모두의 시야를 보지만 선수들은 아니잖아요. 물론 모든 경우마다 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대처하는 게 최선이겠지만 사람인 이상 그러기는 어렵죠.

저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수준의 경기일 때만 OME라고 하거든요. 맞는 소리가 분명히 날 텐데도 신경 못 쓰고 저글링이 홀드되어 있다가 마린메딕 병력에 다 죽는다든지, 디파일러를 대동했는데도 다크스웜이 엉뚱한 곳에, 엉뚱한 타이밍에 뿌려진다던지, 눈에 보이는 헛점이 있는데도 병력이 우왕좌왕한다든지.. 캐리어 발컨으로 마린 한 기, 골리앗 한 기에 죽는 경우, 스컬지 있는 곳에 베슬이나 드랍쉽이 가서 들이박는 경우.. 뭐 이런 거요. 프로게이머, 아니 아마추어 고수라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고 어렵지 않은 컨트롤을 제대로 못하는 장면이 계속 나오면 OME라고 할 수 있겠죠.
FreeComet
08/02/13 12:23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래도 '프로'소리듣는 선수들인데, 노력의 여부와 상관없이 경기력이 낮다면 비판을 받는건 어쩔수 없겠죠.
그것보단, 시청자들의 평균 실력에 비해서 경기를 보는 눈이 너무나 높아져버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허저비
08/02/13 12:32
수정 아이콘
사회생활 조금만 해 본 분들은 다들 알겠지만 노력만 했다고 결과가 개판인데
"그래 넌 최선을 다했으니 그걸로 된거야"
라고 말해주는 사람은 부모님과 친구들 밖에 없지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봅시다. 선수들이 매경기 정말 최선을 다합니까?
프로리그 준비하느라 맵도 모르고 왔다는 선수도 있던데요 뭐.
그래서 전 개인리그에서 OME스러운 경기가 나오면 더 매섭게 비판하고 싶어지네요.
Canivalentine
08/02/13 12:41
수정 아이콘
요샌 뭐 경기만 했다하면 강라인이다, 날카롭다, ome다 말이 너무 많은 것 같네요.
진정한 날카로운경기, ome경기의 의미가 퇴색되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장육 vs 한동욱전쯤은 되야 ome경기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죠.
노 클로킹 고스트의 핵 14킬 콤보는
공방천민도 피해갈수 있는 콤보인데 말이지요.
마술사
08/02/13 12:43
수정 아이콘
起秀님//
시청자 입장에서는 옵저버가 보여주는 곳만 보니 그렇게 쉽게 말을 할 수 있지만 게이머 입장에선 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핵을 쏜 순간 이전에 쐈던 앞마당 부분, 그리고 6시멀티 부분, 그리고 병력 부분을 체크하다가 (그런곳에 핵맞으면 큰일나죠. 게다가 이전에 성큰에다가 핵을 쏜 적이 있으니 당연히 또 성큰밭에 쏘고 마메가 러쉬오겠구나 하고 생각도록 만들었고요) 본진 부분을 놓쳤을 수 있죠. 플토나 테란이면 몰라도 저그유저 입장에서 언제 핵을 맞아봤겠습니까? 이미 핵을 두방 맞았고 세방째 쏘려고 하는데 꼼꼼하게 본진쪽을 다 뒤지지 못한 것은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클로킹도 안한 고스트가 드론을 10킬넘게 한 부분
그때 온겜넷 옵저버가 핵을 쏠 것이라는 기대감에 고스트만 계속 비쳐줬지만, 그동안 드랍쉽은 저그 본진에 가서 저그 하이브를 날려버렸습니다. 옵저버가 비춰주지않아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하이브를 깨려는 병력과 막으려는 병력의 치열한 컨트롤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겠죠. 그 와중에 고스트한기가 그만큼 킬 할 수도 있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제생각엔 그 경기가 OME 수준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용잡이
08/02/13 12:54
수정 아이콘
경기력이 너무 떨어진다면 뭐 그런 표현도 문제가 안될것 같기는 합니다만..
이건 너무 남발하는것 같습니다.
조금만 실수해도 당황해도 일방적인 경기가 되도 무조건 저런 표현을
쓰더군요.
시청자의 눈이 너무나 높아진게 그문제일듯 싶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지금 분들이 한빛때나 kpga경기들을 보신다면 아무
반이상은 그표현으로 불려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시청자의 눈이높아진만큼 어쩔수 없는 일이겠지요.
그래도 너무 필요 이상으로 남발하는것은 좀 그렇긴 하네요.
08/02/13 13:10
수정 아이콘
마술사님처럼 말씀하시면 크게 할말은 없습니다.
제가 장육선수 뇌에 들어간것도 아니고 알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미니맵에 보이지 않는 다크에 드론이 썰려나간다면 모를까,
계속 알람도 울리고 미니맵에 표시도되는 고스트에게, 그것도 몇방을 때려야 드론이 전사하는 고스트를 상대로
그정도 죽었다는게 제 입장에선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네요.
본진을 신경썼더라도 드론이 5기정도 죽었으면 충분히 드론 한기만 붙여놔도 되는거였는데 말이죠.

그리고 만약 마술사님 말씀대로 신경을 못써주었다면, 그게 멀티태스킹 부재이고, 멀티태스킹 능력이
곧 실력이 되는 현재 게임판의 구도에 따르면 장육선수 실력이 부족한거라고 생각하고,
그 경기는 그동안 운이 없을뿐 장육선수 실력은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하던 저에게 실망만을 안겨줬을 뿐이므로,
저에겐 OME일뿐입니다.
★슬픈눈물★
08/02/13 13:14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도 소위 선수들을 '까는' 행위는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경기의 질 자체가 떨어지는 경기에
OME라고 말하는 것 정도는 당연한 팬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돈 받고 프로라는 이름을 달았는데
수준이 낮은 경기를 하면 '당연히' 욕을 좀 먹어야죠.
'이 선수는 오늘 수준 낮은 경기를 했지만, 그래도 이 경기를 위해 많이 노력했을테니 괜찮아'
팬들이 이런 성인군자같은 생각까지 가져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나치게 욕을 해대는건 지양해야겠지만요.
찡하니
08/02/13 13:16
수정 아이콘
평소의 장육 선수라면 마술사님이 말한 상황일지라도 충분히 반응할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저그전의 난전을 좋아하는 주현준 선수와 같이 연습하는 선수인데 그정도 멀티태스킹 능력조차 없겠습니까?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 장육 선수는 그 상황엔 워낙 정신이 없었던 터라 그런 장면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실수이고 그러니 OME인것이지요.
이게 다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하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장육 선수가 그런 실망스런 경기는 더이상은 보여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게 제 심정입니다.
08/02/13 13:22
수정 아이콘
보통은 게임하는 양측 모두 실수 남발에 알수 없는 컨트롤 등등이 겹쳐서 OME를 외치죠.

하지만 어제 같은 경우는 장육선수의 실수가 좀 잇었어도, 한동욱 선수의 멋진 빌드와 컨트롤등

별5개의 완벽한 게임은 아니었지만 그냥 "재미있네"정도의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방송 채팅방에서도 경기력은 좀 떨어지지만 잼있다. 라는 의견도 대부분..

요새는 그냥 좀만 맘에 안들어도 OME OME 외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말이지 니 인생이 OME다! 하고 싶을정도.
그레이브
08/02/13 13:23
수정 아이콘
경기 질이 떨어지면 팬의 입장에서 속칭 "까는" 비판은 당연한 것입니다.

재미삼아 선수에 대해 "까는"것은 정당성을 찾기 힘들지만, 경기력이 떨어지는데 보는 팬의 입장에서 선수의 입장까지 생각해가며 봐줘야 한다는 것은 전혀 쓸데없는 배려입니다.

선수측에서도 팬의 입장에서도 그런 배려는 안좋은 결과만 낳을 뿐입니다. 선수는 OME경기를 하고도 까이지 않으면 경기를 준비하는데 준비성과 긴장감이 떨어져 OME 양산을 하게 되고 팬의 입장에서도 질낫은 경기를 많이 보게 됨으로서 채널을 돌려버리는 결과가 될 겁니다.(애정도 식지요)


당연히 까는 건 까야 합니다. 경기력이 떨어지는 걸 그냥 좋다고 봐주는건 아예 모르거나 어긋난 팬심이거나.
The Drizzle
08/02/13 13:24
수정 아이콘
아무리 준비를 많이 하고 한번의 실수로 인해서 가슴아파하는 선수들이 있다고 한들, 정작 중요한 공식경기에서 제대로 실력발휘를 못하면 그간의 노력은 아무것도 아닌게 됩니다. 그런점들까지 시청자들이 다 이해할 필요는 없죠.
정말 자기눈에 OME경기라면 OME라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시청자의 한 권리가 되구요.

다만 자신은 OME경기라고 생각할지라도, 그렇지 않은 시청자들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관철시키려 하는 그러한 자세가 문제겠지요.
대장균
08/02/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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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솔직히 OME라고 느껴도 혹시나 볼 프로게이머분들과 다른분들과 논란이 일지도 몰라서
잘 안남깁니다.
솔직히 자신있게 남길수있는 경기는 딱 하나있었죠....최근 곰TV 16강 이윤열선수vs오영종선수의 경기
이윤열선수의 팬입장에서 정말 슬펐습니다-_-;
하지만 나머지중에 모두가 하나같이 OME라고 느낄경기는 없는거같네요
하수태란
08/02/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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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소비자의 입장에서 OME는 충분히 이야기할수 있는것입니다. 선수들 마음까지 헤아려 줄 필요가 없이죠
프로 선수들 치고 노력 안하는 선수가 어디있겠습니까

야구를 봐도 몇천번 타격 연습을 하고 나와도 그날 경기에서 4번타자가 4타수 무안타 치면 욕먹고
축구에서 킥을 아무리 연습하고 나와도, 완벽한 찬스나 페널티킥 같은것 놓치면 욕먹기 마련입니다.

관객, 소비자가 그들이 입장을 헤아려줄 이유는 없습니다. 프로는 경기 결과로 말하지 않습니까?
잘하면 칭찬해주면 되고, 못하면 비난할수도 있는겁니다.

글쓰신분은 너무나 너그럽게 선수들을 봐주고싶으시겠지만. 팬들중엔 그런사람들만 있는건 아니거든요
08/02/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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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는 노력했으므로 아무리 저급한 경기가 나와도 군말없이 보라구요?
어처구니가 없네요.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아무리 쓰레기 같은 영화도, 음악도, 음식도, 서비스도 군소리 없이 즐기십시오.

저중에 노력안한 사람 있겠습니까?
소주는C1
08/02/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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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 경기는 까야죠

그들은 프로니까요.
발업까먹은질
08/02/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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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놓고 말해서..
눈이 높아져서 본진에 클로킹도 안한 고스트한테 핵맞는걸 보고 ome 라고 한다? 말도 안돼죠
눈이 높아져서 클로킹도 안한 고스트한테 드론이 14킬당한걸 보고 ome 라고 한다? 말도 안돼죠 -_-
팬들이, 시청자가 되서 프로의 감정을 고려한답시고 제대로된 평가하나 못내리면 그게 프로스포츠인가요?
물론 몇몇 장면때문에 경기자체를 ome 라고 평가하는건 정말 잘못된거지만 말이죠.
08/02/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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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노클로킹 고스트에게 핵맞아 드론 다죽고

노클로킹 고스트에게 드론 14킬 당하는 '프로' 경기를 까지않는다면 도대체 어떤 경기를 수준낮다 말할 수 있나요?

프로게이머가 무슨 신체장애와 불우한 환경을 딛고 살아가는 중증 장애인이라도 된다면 욕할 수 없지만,

돈받고 '프로' 딱지 단 사람이 빠른무한 4:4 수준의 경기를 보여줬으니

'프로' 경기를 보려고 티비를 튼 시청자들이 비난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거 아닌가요?
08/02/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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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인적으로 진짜 못한경기는 OME라고 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디. 저역시 최근 윤용태 선수의 경기들 보면(한동욱 선수와의 경기는 못봤습니다. 송병구 선수와의 경기라던지 에결에 나온 2경기...) 그냥 에휴 OME라고 외치고요. 다만 최근 OME가 남발하긴 합니다. 그냥 무난하게 진경기에서 조차 OME라고 하니까요. 진짜 못해서 진거 아닌이상 OME라고 하는건 반대입니다.
08/02/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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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니까 깐다. 라는 말이 나오면 꼭 등장하는 어처구니 없는 의견이,

제대로 '프로 스포츠'급 대접도 못받는, 열악한 시스템에서 고생하는 게이머들이다.
'프로'라는 멍에를 지우고 비난하지 말라... 라는 거죠.

그들이 프로급의 대우를 못받으므로 프로급의 경기력을 바라지 말라고 말씀하신다면,

프로게이머라는 말을 쓰질 말아야죠. 스포츠라 불러주길 바라면 도둑놈 심보죠.
그냥 '전자오락대회 전문참가자' 이렇게 부르면 딱이죠.
밀가리
08/02/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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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질적인 비난은 안되죠.
Ace of Base
08/02/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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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제 이런 주제로 글을 쓰려고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썼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보니 오싹~하군요.

아무튼 윗분들이 말씀하시는 대체 '수준 낮은 경기'가 무엇인지 물어보고 싶네요.

전부터도 이러한 경기는 늘상 있어왔고
OME라는 신조어가 판을 치면서 더욱더 수준낮은 경기로 폄하하는게 늘어나는거같습니다.

저는 어제 신희승 허영무 선수의 경기는 경기력도 좋았다고 보여지구요
장육 선수 경기도 수준 차원을 떠나서 재미있었고 양과 질 모든것을 포괄한 좋은 경기였다고 봅니다.

아무튼 요즘 방송 신인 선수들의 경기가 늘어서 그런지
재미없다'라는 선입관도 많이 보이는거 같고
실질적으로 여러 게시판에 보면 재미없다, OME..안습 수준의 뭐 어쩌고 하는 말들이 비일비재 하는거 같습니다.
Observer_
08/02/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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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시는 순간 한상봉 선수가 정말 뇌리에 잊혀지기 힘든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역전패당하네요.
그 유리한걸 30분까지 끌고 가더니만...
Ace of Base
08/02/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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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많은 분들이 원하는 뭐..
서로가 치고 박고 난전에 난전에다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수 없는 경기..
이런 경기를 명경기로 꼽으시겠지만

실제로 여러분들도 베틀넷에서 게임을 하다보면
이러한 경기 진행보다 한 쪽으로 일방적으로 치우치고 그냥 무난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경기보다 일상에서 늘상 있는것 처럼 한 쪽이 유리함을 가져간 끝에 무난하게 끝나는 스토리가 많은건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닌가요?
Observer_
08/02/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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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급 OME 경기를 예로 들자면, 한 선수가 크게 삽을 들어서 경기가 일방적으로 기우는가 싶다가도
상대 선수가 질수없다며 같이 삽을 듭니다. 그럼 엎치락 뒤치락이 됩니다. 정말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역사책에서도 정사 말고 야사가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OME 경기도 정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그 경기와는 또 엄격히 구분해서요.
Soulchild
08/02/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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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상봉 선수와 원종서 선수 경기가 끝났습니다. 이 경기는 어떻습니까...
초반은 괜찮다가 장기전 넘어가면서 OME스러운 경기가 되버린 것 같은데...
울트라를 몇마리 뽑았는데... 다 죽네요 --;;; 디파일러는 끝까지 안뽑아주는 센스~ 고집을 너무 부려도 OME 소리 들을 것 같습니다.
08/02/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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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바로 이번 원종서vs한상봉 선수같은 경기를 두고 하는 말인가 봅니다..
그야말로 ome가 절로 나오는군요...
강예나
08/02/13 14:49
수정 아이콘
원종서 선수를 응원하던 입장에서는 꽤 재밌게 봤는데요? 뭐 사람에 따라 눈뜨고는 못볼경기와 괜찮은 경기로 나뉠지 모르겠지만요. 제가 최악으로 꼽는 경기를 어떤 분들은 굉장히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는 걸 보고 관점의 차이가 아닐까. 싶더라고요.
인생은전쟁이
08/02/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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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좋은 경기 봤네요. 둘다 상대 종족전 70% 대를 육박해서 잘하네요

적절하게 치고 받는 난전과 치열한 경기였네요. 심시티와 근성의 승리였네요

역시 원종서 선수 저그전 만큼은 대단하네요.
다시 시작하기
08/02/13 14:53
수정 아이콘
방금 끝난경기 저도 재밌게봤습니다.
SK테란이어서 배럭예약생산이 가능한걸 감안하더라도 집중력있는 생산과 컨트롤이 좋았네요.

울링이 저정도 뜬상태에서 역전경기 오랜만인듯...
마쎄슈라
08/02/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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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하는 선수가 있느냐에 따라서도 OME가 갈린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저번 후기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고석현선수와 박영민선수의 경기에서,MBC를 응원하던 제 입장에서는 OME소리가 나왔죠.
방금전 경기같은 경우는 원종서 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봐서 그런지 꽤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찡하니
08/02/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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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경기는 음.. 한 2~3년전 시절 경기를 재연하는 걸 보는 느낌으로 재밌게 봤습니다.
원종서 선수의 지지않겠다는 근성이 담겨있었고 마지막 지지 치기전의 한상봉 선수의 후회도 엿볼수 있었던것 같네요.
Soulchild
08/02/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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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어울리는 댓글은 아니지만
지금 경기 기대됩니다.
피방예선에서 연속의 5드론으로 송병구선수를 탈락시켜 팬들의 원성(?)을 들었던 김성곤 선수 출격합니다.
소감에서 말한거 지키셔야죠!!
Ace of Base
08/02/13 14:57
수정 아이콘
김성곤 선수.
24살의 올드급의 올드인데..
기대하겠습니다.
彌親男
08/02/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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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같이 많은 사람들이 ome다 라고 동감 하는 정도의 경기는 비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는 자원봉사자가 아닙니다. 연봉 받고 게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들 자신만의 목적(개인리그 우승, 프로리그 우승)등이

있겠습니다만 프로게이머의 궁극적 직업의 존재이유는 시청자들에게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게 안 되면 비판 해야죠. 프로

게이머의 궁극적 피고용인의 입장에서요.
찡하니
08/02/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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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를 비판하는 거나 옹호하는 것은 ~해야 한다라는 표현이 맞지 않다고 봅니다. 누가 하라고 해서 하는게 아니죠.
엑스텐션
08/02/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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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솔직히 요즘에 ome란 말이 너무 남발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동이나 김택용 송병구 정도 되는 선수 경기가 아니면 죄다 OME니 뭐니 선수가 좀만 실수해도 OME 이래도 저래도 OME 너무 남발하는듯 04~05년만 해도 그렇진 않았는데 그렇다고 지금선수들이 그때 보다 떨어지는 건 절대 아닌데.. 왠만한 경기 아니면 죄다 OME경기가 되는것 같군요.
정테란
08/02/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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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선수는 한상봉 선수보다 더 좌절스럽네요.
뻔히 드랍 대비 버티고 있는데 상대 리버를 파악 못했는지 드랍하고 걍 꼴아 박는 분위기였네요.
Kyrie_KNOT
08/02/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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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OME라는 말이 너무 남발되는 것 같기는 합니다. 그냥 평균수준만 나와도 OME,OME거리죠. 정작 명경기 나와도 거품빨이네, 운이네 하고...
08/02/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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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사람 잘한다고, 못하는 사람 못한다고 할수도 없는겁니까;;
Ace of Base
08/02/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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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사람 잘한다
못하는 사람 못한다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못하는 사람은 못한다라고 한 줄 정도 글 달고 싹 사라지는 분들은 많이 봤어도
정작 잘한 경기에 대해서 언급하는 분들은 확실히 적습니다.

비판은 많이 하고 칭찬은 인색하다고 해야할까요.

지금 원종서 윤용태 선수 경기도 정말 재미있고 좋았는데 말이죠.
08/02/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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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스타를 왜봅니까, 재밌어서 아닙니까. 시청자 입장에서는 선수들에게 수준높은 경기는 몰라도 재밌는 경기들을 많이 바라고 있죠.

아무리 OME라도 재밌는 OME가 있고, 그리고 그 OME를 재밌게 보시는분들도 많습니다. (선수들이 좀 까이긴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 재밌었다라고 평하시기도 하시고요.) 소위말해 '개싸움'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재미도 없고, 그렇다고 수준이 높은것도 아닌 그런 경기가 있는데, 그런 경기를 까는것 조차 안된다는 겁니까?

(이윤열VS오영종 로키랑 조디악, 그리고 권수현 VS 윤용태 카트리나같이요.)
크라잉넛
08/02/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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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플러의 한계군요
Ace of Base
08/02/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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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OME라는 단어의 남발이라는 겁니다.
4-5년 여기는 물론 스타커뮤니티 모니터링을 해왔는데
언제부턴가 'OME 스러움'이라는 글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요즘 선수들이 과거의 선수보다 못해서 그런건 아니잖습니까.

한때 본좌라 불리우던 마재윤 선수의 마에스트로를 오메(OME)스트로 라고 둔갑시켜버릴만큼
별 필요 없는 의미부여와 함께 이런 신조어의 남발이 많다고 지적하는겁니다.
찡하니
08/02/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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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of Base님// ome가 없었을때는 졸전이라는 단어가 남발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변한건 없다고 봅니다.
08/02/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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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책 찍어내듯이 양산형 선수들이 너무 많아지고, 경기수도 너무 많아 지고, 그리고 그에 따라 명경기비율도 많아지지만 졸전 비율이 높아지니 그런말들이 많이 나오는게 당연하죠.

결론은 이게 다 협회때문입니....... (응?)
08/02/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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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조금만 실수해도 OME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원래 모든 게임이 그렇듯이 누가 한쪽이 더 못해야 승자가 생기기 마련이죠
그걸가지고 OME OME 라고 하니...

여기 pgr하시는 분들중에도 분명히 있을겁니다
아닌분들도 있을테구요

그렇지만 자신의 기준에 따라서 이건 도저히 못봐주겠다 라는 플레이들 있지 않습니까?
그런경기들은 OME 경기라고 말해도 별 나쁜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OME의 남용이요? 그건 각각 사람들마다 판단 기준의 차이일 뿐이지
이것을 남용이라고 왈가 왈부하고 쓰지 말라고 하면
누구나가 다 획일화된 입장을 가지라고 하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왜 이것을 남용이라고 하나요?
개인의 생각의 차이일 뿐입니다.
남용이라고 하시는분들도 분명히 ome 스럽다는 느낌 들은 경기가 한두경기쯤은 있을겁니다.
(뭐 없다고 단정지으면 할말은 없지만...)
이것은 남용이라고 말하는 분들과 아니다라고 말하는 분들의 기준의 낮고 높음의 차이일 뿐입니다.





제가 저위에 보면 댓글을 달아놓았지만 댓글내용같경우 같은 게임은
저도 OME 경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경기력이 OME 라도 재미있으면 OME라고 말하고 싶진 않네요
어제 한동욱선수의 핵경기처럼... 그경기는 재밋었으니까요
뭐 이것도 제 개인의 생각일 뿐이지요
Missing you..
08/02/13 16:41
수정 아이콘
저는 연예계나 스포츠계에서도 이런걸 느끼는거지만 게임계에서두 마찬가지입니다..
팬이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시청자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이런 생각을 별로 옳지 않고
맞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물론 팬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어느판이든 돌아가는건 사실이지만
팬이라면 뭐든된다고 생각하는건 좀 아닌거 같군요..애정과 관심 비판두 좋지만..좀더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게이머의 입장도 좀더 생각해봐주셨으면 좋겠네요..
난 X세대
08/02/13 16:49
수정 아이콘
SKY92님// 님 생각이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이윤열 VS 오영종 윤열선수 팬인 저로서는 재미도 있고 수준도 높아보였습니다. 2경기 조디악에선 이전 경기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단단히 맘먹은 윤열선수가 테란의 방어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고 보구요. 3경기에서도 윤열선수의 방어는 빛을 발했습니다. 리콜예상하고 단단한 방어로 피해는 최소화하면서 특기인 물량으로 질럿공장장 오영종선수의 물량을 제압하면서 이기는 녹슬지않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오영종선수가 아쉽다는 얘기 많이 나오지만 2경기에서 셔틀이 한거없이 잡힌거 말고는 경기를 좌지우지할만한 큰 실수는 2,3경기 내내 없었습니다. 셔틀잡힌 것도 윤열선수가 작심하고 방어한 탓이 크다고 보구요. 나다의 경기력은 좋았고 영종선수 경기력은 못했다기보다는 평범했다고 봅니다.

요새 피지알에서 작정하고 윤열선수를 저평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댓글 읽을때마다 그냥 넘기기가 힘든 경우가 많네요.
이윤열 VS 오영종 이 경기에서 윤열선수 이름 지우고 신예테란 한명 집어넣고 똑같은 경기내용과 결과를 보여준다면 아마도
그 신인선수는 물건이네 하고 극찬을 받았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많은 분들이 나다에 대해 얘기할때 레전드다 역대최고다 하지만 막상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짜게 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어떻게보면 나다의 숙명인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그랜드슬램하고 다닐때도 좋은 말은 별로 못들었으니까...
아마 이번에 어찌어찌 우승해도 좋은 말은 별로 못들을것 같지만 뭐 어차피 그렇다면...
우승하고 안좋은 소리 듣기 바랍니다.
이제동 선수 중간에 꼭 잡구요. 아마 제가 확신하는데 이제동선수 잡는다면 요번 오영종선수와 같이 이제동선수의
경기력이 OME였다 이 소리 꼭 나올거 같습니다.
우리 나다, 우승하고 저평가 받읍시다. 저평가는 늘 따라다니는 친구같은 것이니 그러려니 하고...
난 X세대
08/02/13 16:53
수정 아이콘
Missing you..님// 동감 100%입니다.
08/02/13 16:59
수정 아이콘
전 이윤열vs오영종 전은 나름 재밌던데.. 네임밸류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 건진 모르지만요.
오늘 서바이벌 1경기 중간쯤부터 봤는데 한상봉 선수 어처구니 없는 ome경기 보고 나니까 뒷경기들도
볼맛이 싹 사라지더군요 --;;; 결과적으로 진출은 했네요;;
★슬픈눈물★
08/02/13 17:12
수정 아이콘
팬들은 성인군자가 아닙니다. 선수의 맘까지 헤아려줘야 팬의 자격이 생기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선수의 맘과 입장도 헤아려주는 팬도 많겠으나 그런것보다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만 보는
어떤의미론 냉정한 팬들도 많습니다. 제 윗댓글에도 적혀있지만 오바해서 선수의 비하나 깎아내리기 등등의
행위는 팬으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옳지 않은 행동이지만, 선수의 경기력이 자신의 관점에서 볼 때 수준 이하라고
생각되면 자신의 생각을 그렇게 피력할 수 있을만한 자격이 팬에겐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보저그
08/02/13 17:12
수정 아이콘
한상봉 선수 마지막 경기는 좋았습니다. 사실 조금 더 강력하게 밀어 붙여서 끝낼 수도 있을 것 같았는데, 1경기의 여파 때문인지 몸을 조금 사리더군요. 하여튼 공격형 저그인 한상봉 선수가 서바이버 통과해서 기쁩니다. 본선에서도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08/02/13 17:17
수정 아이콘
전 그경기가 오영종선수가 컨디션이 많이 안좋아보이는것 같았어요. 3경기 로키에서의 아비터 기동전이 아닌, 아비터 조공전은 정말 승자의 잘한부분을 너무 가려버렸습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죠. 한쪽 손뼉이 너무 안맞아서 전 그경기를 까는것이고요.

(마치 송병구 VS 윤용태 카트리나 처럼 말이죠.......)
08/02/13 17:19
수정 아이콘
뭐,사람의 견해차는 어쩔수 없으니까요........ 님의 관점도 존중합니다.
08/02/13 17:20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그날 오영종선수 팬들 대부분의 반응이 '팬 그만두겠다'라는 소리가 나올정도였더군요;;
08/02/13 17:27
수정 아이콘
예전 항즐이님조차 댓글로 그 말을 쓰셔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써선 안 될 말까지는 아니더라도 씁쓸하더라구요.
Ace of Base
08/02/13 17:30
수정 아이콘
SKY92님// 대부분의 반응이 팬 그만두겠다 라는 말은 좀 심하네요 -_-;;

정말 그런분들이 계시다면 게이머 입장으로써도 반갑지 않은 분들이라 생각되구요,
여러 올드게이머들이 숱한 화제의 경기만 했던게 아닙니다.
위에서 말하는 졸전에 졸전을 거듭한 경기도 많구요..
그런다고 몇경기 가지고 팬 그만둔다면 아휴~~~그냥.
08/02/13 17:34
수정 아이콘
항상 오영종선수가 질때는 꽤 안좋게 졌지만, 그래도 저정도의 경기력은 선보인적이 처음이였기에........ 그러지 않았을까 싶네요.
크라잉넛
08/02/13 18:00
수정 아이콘
어디서 오영종선수 팬들이 팬 그만두겠다고 했는지 궁금하네요.
오영종선수 팬카페에서 뭐 팬그만두겠다 라고하고 단체로 팬카페 탈퇴라도했나요?

저는 오영종선수도 꽤 기복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아직도 중요한경기나 큰경기에선 실수를 할수도있다, 라고생각하고있는 선수고 표정에서도 긴장하는게 아직도 많이
드러나구요.
물론 제 생각과는 다르게 조정웅감독이나 팀에서는 오영종선수를 엄청 믿더군요.

보는 시각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예전에 2차 케스파컵이었나요.
거기서 염보성선수와의 신백두경기도 정말 말도안되는 상황에서 제대로 꼬라박았죠.
보름달
08/02/13 18:34
수정 아이콘
본문 글같은 논리가 통할 시대는 지났다고 보는데요.
파렌하잇
08/02/13 18:58
수정 아이콘
재밌는 경기 보려고 킨 TV에 기대감을 가지고 게임리그 시청을하는데
경기력이 낮아 재미가없다.

그럼 OME소리 나오는거죠.

이게 뭐가 잘못된건가요
08/02/13 19:27
수정 아이콘
심리전에 의해 상대방은 OME로 만들어 버리는 OME경기는 명경기로 생각해도 될 거 같은데요.

한동욱 VS 장육 도 제가 보기엔 충분히 명경기 입니다.
문근영
08/02/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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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세계입니다.
진리탐구자
08/02/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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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본심을 이야기하자면 PGR에서 OME를 금칙어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OME OME 할 거면서, '선수'자는 왜 붙이나 모르겠어요. PGR은 선수들이나 감독들, E스포츠 관계자들도 들어오곤 하는 곳(최근에서는 소수만 들어오시는 것 같습니다만)이기 때문에 최대한 예의를 지켜서 의견을 피력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으로 압니다. OME같이 친구와 채팅창에다 떠들 무례한 단어를 PGR에서 써먹지 않아도 선수의 경기력을 비판하는 방식은 충분히 다양합니다. 설마 'OME를 쓰지 않고서는 프로게이머의 경기력에 대해 심도 깊고 진지한 비판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주장에 동의시는 분은 없겠지요?

프로게이머는 프로이기에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야합니다. 하지만 몰예의를 무릅써야할 의무는 없습니다. 오히려 프로이기에 자신의 직업적 행위에 대한 존중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이 판에 매니아들의 의견을 보면서 종종 드는 생각인데, 사람들은 '프로게이머니까' 모든 것을 수용하라고 닦달만 할 뿐, 정작 프로게이머에게 프로로서 존중을 하는 법을 모릅니다.
골든보이
08/02/13 22:20
수정 아이콘
기대 이하의 경기를 보고 경기력을 탓할순 있지만 요즘 보면 아무 경기나 ome 어쩌고 하는건 좀 지양 되야 한다고 봅니다.

무난한 경기인데도 별다른 복기없이 어김없이 ome 네 눈이 썩네 툭툭 던지는건 좀 그렇네요. 제가 보기엔 충분히 수준 높은 경기인데도 그 속에서도 몇몇 실수를 너무 물고 넘어지는 경우도 있구요.
LOPTIMIST
08/02/13 22:21
수정 아이콘
스타의 모든 경기는 ome와 명경기로 분류 된다-_-;; 저같이 가끔 화제가 되었던 경기를 찾아보는 사람의

스타는 이렇습니다 찾아서 보는 척도로도 ome는 필요합니다;;
발업프로브
08/02/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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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스포츠에서 주 시청자가 알바 있나요 전문가도 아닌데 그들이 무슨 심리로 뭘 했건...

중요한건 눈에 보이는 결과이고... 그것이 돈으로 이어지는게 프로의 세계입니다.

물론 몇몇 잔실수가 좀 나오는 보통의 경기에도 OME OME 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래도 요즘은 진짜 좀 보기가 거북할 정도의 '명경기'들이 좀 나와서 난감.
열씨미
08/02/14 11:45
수정 아이콘
사실 선수들이 정말로 최선을 다해서 그 경기를 준비해왔느냐는 모르는겁니다. 나이도 많지않은 선수들이고 직업으로 삼은 스타크래프트 게임 외에 수많은 유혹이 있을겁니다. 아주 사소한 그냥 몇시간 쉬고싶다, 자고싶다 이런것까지 포함해서요. 전 솔직히 모든 프로게이머 선수들이 다 하루하루 연습시간 그 이상 스타만 하면서 몰두하지는 않을꺼라고 봅니다. 여타 온라인게임에 빠졌던 선수, 여자친구와의 문제로 다른데 신경이 가있는 선수, 뭐 등등..프로는 결과로 말해야됩니다. 또 설사 최선을 다해 준비한 경기라 할지다로..
수업시간에 교수님께 들은 얘기중, 공대생으로서 가져야 할 마인드중 하나가 학부를 벗어나면 과정에 최선을 다했으니 괜찮겠지 라는 마인드를 버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저 무조건 결과가 좋아야하고..그것으로 승부를 봐야한다고. 엔지니어가 비행기를 만들었는데, 정말 최선을 다하고, 나름대로 완벽한 설계로 만들었지만 그 비행기가 사소한 결함으로 추락했다고 했을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만든 비행기였다고 변명할 수 없습니다.
프로라는 타이틀을 건 분야중 이스포츠만큼 결과에 비해 준비과정을 고려해주며 감싸주는 곳도 사실 많지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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