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2/06 22:58:12
Name 초록별의 전설
Subject 한국 E-Sports 컨텐츠의 세계화.
그래텍에서 야심차게 준비중인 곰TV 인비테이셔널 리그가 전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갈 전망이네요.
현지시각인지, 한국시각인지는 모르겠지만 2월5일 그래텍에서 곰TV 초청전 영문사이트를 오픈하며,
영어해설 방송서비스 제공계획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영어해설은 폭풍옵저버로 유명한 Tastless라는 아이디를 쓰는
미국의 닉플롯이 맡게 될 전망입니다.
http://gsi.gomtv.com

벌써부터 해외 양대 커뮤니티인 gosugamers와 teamliquid에서는 두팔벌리고 환영의 메세지를 보내고 있네요.
"I love GomTV" "Thanks Gom TV" 등등 코멘트부터 달리기 시작해서요.

한국의 이스포츠 컨텐츠에 대한 노하우가 10년동안 쌓이는 동안, 외국유저들에 대한 서비스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이판에 뛰어든 곰TV에서 처음으로 이러한 야심찬 기획을 내놓는거 보니까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작년 WCG를 방송한 온게임넷 방송관계자 분들이, 스타에 대한 열기가 이정도 일줄은 몰랐다고 한점이나
외국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걸 보면서, 한가지를 놓치고 있는건 아닌지 개인적으로 아쉬웠던건
사실입니다. 모해설자 분이 pgr 사이트에 오시면 저런 해설 안하실텐데란 말이 나오는거와 비슷하게,
해외 스타커뮤니티 사이트에 관심을 가졌다면, 지금까지 해외시장을 이렇게 방관하고만 있지는 않았겠죠.
그동안 기술적인 장벽이 있었다기 보다는, 해외스타판을 상당히 과소평가하고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이렇게라도 한국의 수준높은 방송컨텐츠가 수출된다니 상당히 기쁩니다.
곰TV 초청전을 보려면, 곰플레이어부터 다운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그래텍에선 상당히 많은 부분을
기대할 수 있겠군요.

다음은 고수게이머즈에 올라온 기사중 중간부분을 조금 번역해 보았습니다.
http://sc.gosugamers.net/news/7910-language-bubble-burst-korean-invitational-in-english

"언어의 장벽이 깨지다"

곰TV 스타 초청전이 해외유저들에게 곰TV플레이어로 방송될 전망이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위해 100만달러(USD)이상을
투자했고, 4만명 이상의 동시접속자를 감당할 수 있는 서버를 미국과 일본에 설치해 놓은 상태이다. 또한 리그가 진행되는 동안
서버관리를 24시간 동안 하기위한 인력을 고용해 놓은 상태다.


<해설진>
해외스타커뮤니티에서 가장 성공한 해설자로 알려진 닉플롯이 맡게될 전망이다. 그동안 수많은 이벤트(WCG, 블리자드 인비테이셔널)
에서 중계를 해왔으며, 우리에게 독특한 스타일의 해설로 즐거움을 주었던 분이다. 수년동안 노력으로 일궈낸 이런 스타일로
작지만 어느정도의 팬층을 확보해왔다.
얼마전, 한국에서 방송할 기회가 왔었고, 그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해외스타 커뮤니티 유저들을
대표해서 떠났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그가 한국에서 어떠한 일을 하게 될지 불확실 했던게 사실이지만, 지금 우리가 기쁘게
알수 있듯이 우린 그의 목소리와 얼굴을 곰TV 스타인비테이셔날에서 볼수가 있을것이다.


<리그를 보는 법>

모든 게임을 보기 위해선, 우선 GomTV플레이어가 필요하다.(곰TV 사이트에서 다운받을수 있다.)
경기들은 실시간시청과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다운로드 부분은 이친구들이 착각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다시보기 정도 일텐데)

한국의 기업이 해외스타 유저들에게 다각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큰 발걸음의 시작이다.
또한 해외 스타유저들의 팬과 유저층을 늘릴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우리 해외커뮤니티 유저들이 얼마나 크고 힘있는지 보여줄 절호의 기회이고, 한국의 프로게이밍을 직접 접할수 있다는것에
정말 흥분을 감출 수 없다. 어서 곰플레이어를 준비시켜놓고 있어라!



P.s 참고로 폭풍옵저버는 현재 남부터미널 근처에서 방을 구해서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생활이 외로웠는지 팀리퀴드 사이트에 한국분 계시면, 고양이 파는곳좀 알켜달라고
글도 남기고 하네요. 한국에 온 손님이고 같은 스타를 사랑하는 사람인 만큼, 길거리에서 보면 따뜻하게 커피라도
대접해주고 싶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발업까먹은질
08/02/06 23:14
수정 아이콘
항상 국내의 스타리그가 세계로 뻗어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기쁘네요
솔리타드제이
08/02/06 23:16
수정 아이콘
영어권 나라들이 많으니 성공할꺼 같네요..
곰티비 세계진출인가.....
pgr도 이기회에 영문 서비스를?;;;.....
밀가리
08/02/06 23:28
수정 아이콘
왜 중국은 안해주나요. 으하.
푸른별빛
08/02/06 23:32
수정 아이콘
왜 중국은 안해주나요(2)

2~3년 빨랐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늦었다고 생각한 시점이 가장 빠른 법이니까요...이번 기회를 이용해 여러 문제점을 해결해서 스타2가 나온다면 곧바로 전세계를 대상으로한 방송전파에 돌입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왕 시작한거 흐지부지 되지 않고 꾸준히 이어나갔으면 합니다.
08/02/07 01:13
수정 아이콘
드디어 일본에서 실시간으로 하나 볼게 생겼군요...흐흐
현재 해외스타유저층을 더 두텁게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적어도 그들을 거의 독점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네요..
관련법만 괜찮다면 해외에 직접 서버를 설치해서 광고유치하는 식으로 곰티비 자체가 커질수도 있겠네요..
08/02/07 02:43
수정 아이콘
정일훈님이 늘 신경쓰는 부분이죠. WEG때부터도 계속 해오던거니까 사실 새로운 시도는 아닌데, 스타크에서도 시도된다고 하니 환영받는 것 같네요. 워3같은 경우에는 해외 대회가 많아서 굳이 한국방송을 번역해서 들을 필요까지는 없지만(PL이 계속되었다면 이야기가 좀 다르겠지만), 스타크는 한국방송이 확실히 게임의 질이 높죠.
08/02/07 02:47
수정 아이콘
시도는 좋은데....외국에서는 스타가 이미 한물간 신세로 취급받는데. 흥행성적이 걱정되네요. 일정이상의 흥행성적만을 거둘뿐 대박은 조금 힘들 것같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걱정됩니다.
08/02/07 02:51
수정 아이콘
웹사이트의 VOD메뉴를 봐서는 각 게임들이 유튜브스타일의 flv로 제공될 것 같군요.
예고편을 올리는데도 Player A: GomTV, Player B: GomTV 라고 등록되어있거든요.
하늘을담은바
08/02/07 04:35
수정 아이콘
근데 해외에서 곰티비 엄청 느리던데요. 실시간으로 보려고 해도 1초마다 계속 버퍼링떠서 엄청 짜증난다는....
초록별의 전설
08/02/07 06:18
수정 아이콘
아델님// 한국도 E-Sports를 중계하는 방송컨텐츠가 없었으면, 스타가 이미 한물 가고도 남았고 이렇게까지 시장이 커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 게임자체보다, 우리의 방송컨텐츠를 수출하는 개념이 더 알맞지 않을까요.
하늘을담은바다님 말씀대로, 해외에서 버퍼링문제가 심각하다면 이게 더 걱정이네요. 하지만, 해외에 서버를 구축해 놓은 상태라고
하니 조금 지켜봐야 겠습니다. 이러한 시행착오가 쌓이다보면, 스타2 출시후 더 안정적으로 해외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dopeLgangER
08/02/07 11:14
수정 아이콘
딱히 새로운 시도는 아닌데(weg시절에 비하면 외려 몇년 퇴보한거죠..) headvoy님 말대로 스타판에서 시도하니까 환영받는거같네요...쩌업
라구요
08/02/07 13:02
수정 아이콘
아마 해외에서 실시간으로 곰티비를 본다는건 스트레스일듯..........
실시간 지원까지는 좀 무리겠죠..... 한국도 버퍼링천국인데..
연합한국
08/02/07 13:41
수정 아이콘
일단 현재 상황으로 외국에서 곰티비 보는건 절대적으로 무리죠-_-;; 버퍼링 하다가 까딱하면 접속끊기고 처음부터 다시봐야하니..
중국어로나 해줬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캐나다 사는데 중국얘들도 스타 굉장히 많이 하더라구요. 아직까지도..
중국도 중국만의 리그가 있으니만큼(물론 질이 떨어져서-_- 중국사람들도 대다수는 그냥 한국리그를 봅니다)
스타가 어느정도 흥행가능성은 있거든요.
드림씨어터
08/02/07 14:37
수정 아이콘
중국도 같이 시작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the hive
08/02/07 17:29
수정 아이콘
중국을 안해준다니 아쉽군요(3)

스타크도 오래되기는 했지만 1990~2000년도에 나온 게임중에서는 세계 20위권 안에 드는 고전게임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신예ⓣerran
08/02/07 20:55
수정 아이콘
그렇죠 WEG가 진정한 세계진출의 첫 발판이었다고 봅니다. 오히려 퇴보를 했고 중간에 엠비씨게임의 워크래프트3리그인 W3가 수출하긴했지만 결국 짧게 끝나고 말았죠.
해외에 아직 스타크래프트 팬 숫자가 무시할 숫자는 아니지만 단지 스타크래프트'만'으로는 곰티비의 해외진출이 성공적으로 완수되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08/02/08 05:52
수정 아이콘
흥미롭군요~ 잘 될 거 같은데요~
베체서
08/02/09 05:35
수정 아이콘
영작이 안되서 팀리큇에서는 눈팅만 하고 있는데.
그들이 쓴글로 봐서는 곰티비가 해외유저들을 위해서 미국쪽인가 일본쪽에 대단위의 투자를 하여서
종전까지 있어왔던 해외유저들의 끊김현상을 해소하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좁은 시각으로는 스타1이 한물가서 의미 없다하시는 분도 계신데
스타1도 나름 해외유저들이 많이 보는것 같구요.
또 스타2의 확장선상에서 보면 그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온겜 엠겜 곰티비가 영어 해설 또는 자막 방송이 없다보니 한국어를 모르는 해외유저들은 항상 목말라 있었구요.
그런 점에서 아주 좋은 시도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동영상을 다운 받아서 해설을 다시 입혀서 유툽에 올리는 작업도 꾸준히 있었던걸로 알구요.
최근에는 중국어 커멘터리도 보이는 것 같더군요.
그럼 발전하는 스타 커뮤니티가 되기를 바라면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890 팀리그 + 야구 [7] Elminsis3857 08/02/09 3857 0
33889 스타계의 괴물이 이젠 전설이 되고 말았네요. [52] 2초의똥꾸멍11038 08/02/09 11038 0
33888 헬게이트 : 런던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주관적인 이야기 [34] The xian7780 08/02/09 7780 0
33887 프로리그 주7일제 주장 [77] sylent9912 08/02/08 9912 3
33886 이윤열 ,최연성 사이에 있는 재미있는 기록 [46] 캇카11446 08/02/08 11446 2
33885 프로리그 엔트리 예고제 개선안에 대한 제안 [15] 겨울愛4558 08/02/08 4558 0
33883 한국 E-Sports 컨텐츠의 세계화. [18] 초록별의 전설7625 08/02/06 7625 0
33882 2월의 그물망 스케쥴 [14] 파란무테6882 08/02/06 6882 0
33880 2008년의 판도를 가늠해볼수있는 운명의 8연전 & 토토전 최강자전 [25] 처음느낌5745 08/02/06 5745 0
33879 8강 대진표가 나왔습니다. [75] SKY927147 08/02/06 7147 0
33878 스타챌린지 2008 시즌 1 대진표 나왔습니다. [18] SKY924424 08/02/06 4424 0
33877 박카스 2008 스타리그 16강 재경기 [265] 바베8563 08/02/06 8563 0
33876 카오스런쳐 채널을 정했습니다, [19] worcs5063 08/02/06 5063 0
33875 이중 잣대의 적용? [43] Electromagnetics6274 08/02/06 6274 0
33874 스타크래프트 2 개발진 Q&A 28 [11] Tail4802 08/02/06 4802 0
33873 스타챌린지 2008 시즌1 예선전 전적 결산 [18] 프렐루드4425 08/02/06 4425 0
33872 프로토스의 신시대에 새로운 주역을 만나본 후 그에게 남기는 전언 [16] 하성훈5211 08/02/06 5211 0
33871 MSL 14차 서바이버 토너먼트 대진표가 나왔습니다. [17] The xian4771 08/02/05 4771 0
33869 김구현 감상문 [24] 김연우6379 08/02/05 6379 0
33868 대장 박대만 살아나는가!!! [19] 처음느낌4903 08/02/05 4903 0
33867 김구현선수, 토스에 확실한 인재가 등장했네요. [60] SKY926604 08/02/05 6604 1
33866 KTF 배병우의 몰수패사건을 보면서.... [41] 라구요9223 08/02/05 9223 0
33865 14차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 전적결산 [14] 프렐루드4833 08/02/05 483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