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1/13 12:40:41
Name firo
Subject 프로게임계에 이런선수가 한명 정도만이라도 있다면, ,,(유머란으로 쫒겨 갈지도 모르겠군요^^;;)
그의닉네임은 "데빌마스크"입니다.

그의 본명은 모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준프로선발전장에 처음 배낭을 매고 나타났을때도 극소수의 협회관계자만이 이름을 알수있었다고 하고 그의 이름은 절대적으로 비밀에 부쳐졌습니다.

그의 얼굴은 아무도 모릅니다. 왜냐? 그의 얼굴은 항상 선홍색과 푸른색이 요란한 문양의 조화를 이룬 마스크에 감춰져있어 그 어떤 열성팬도 그의 실제얼굴을 보지를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의 7척 장신의 괴물같은 덩치에 안어울리게 여성적인 얼굴이라고 상상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단순히 미소녀취향을 가진 열성적인 팬이 팬카페에 적은 근거없는 글에서 유래할것일뿐...입니다.
그의 근육질의 몸으로 유추컨대 전직 프로레슬러가 아니었을까? 하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그의 얼굴...정확히 마스크는 대략 설명이 대략 되었고..그의 복장을 설명하자면 낡아 헤진 도복을 걸치고 있습니다. 팀도 스폰스도 필요없다고 거부한 그는.. 그는 마치 자신만의 유니폼인양 그 낡고 언제 빨았는지도 짐작이 안가는 샛노란...(정확히는 공장에서 갓나왔을 때의 색은 백색이라 추정되는) 도복을 입고 항상 분신처럼 매고다니는 범상치않은 커다란 배낭을 매고 다닙니다. 배낭속에는 수제작업이 되어있는 백금으로 요란한 도금이 되었는 키보드와 해골마크가 도장된 마우스가 들어있습니다.

그렇다면 그의 경기 매너를 살펴볼까요? 그는 절대로 네버.. 워밍업을 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경기준비 5분룰을 관중과 다툼에 낭비하기도 하고,때로는 배낭에서 꺼낸 말린 고기를 먹기도 하며, 저번 임요환에게 패배한 이후 상대 선수를 팔장을 끼고 말없이 주시하는데 보내기도 합니다. 덕분에 그는 프로게이머 선수들 중 가장많은 벌점과 반칙패를 당하기도 한 선수입니다.

당연히..그의 경기가 있는 날은 청원 경찰과 이상한 여성팬들과 학교를 농땡이 친 꼬마들의 아우성이 끊일 날이 없습니다.

그의 실력은 의외로 그리 떨어지지는 않는 것이..온겜넷 본선에 2회진출  msl서바이벌에 현재 진출중입니다. 만일 그가 좀더 상대선수에 대해 매너를 지키고 경기규칙을 엄수했다면 조금더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기에 안타까운 소리도  흘러나옵니다.

랜덤유저인그는 "평소에 연습보다는 소나무에 정권찌르기를 한번이라도 더 하는것이 더욱더 경기에 도움이 된다"라고 주장하고 경기대기시간에도 체력단련에 힘쓰기에 특히나pgr21 사이트에서는 비판과 비난의 글이 끊일 날이 없습니다.

그의 경기는 항상 화제를 몰고 다닙니다. 스타뒷담화에 출연하여 식신과 캐리가 기절할정도의 식사량으로 그 가게의 고기를 거덜내어 온게임넷 제작진을 당황케 했으며...,그가 항상 대회장에 출전할때마다 이용하는 지하철에는 그의 골수팬들과 안티들로 인산인해가 돼며 ,,최근 프로리그경기장에서 민찬기와 임요환의 테테전 경기도중 난입..임요환에게  "맵핵"이라 고함치며 컴퓨터를 정권지르기로 파괴하고 이를 저지하던 청원경찰을 전치 5주의 부상을 입혀 현재 프로게이머 자격박탈심사중에 있습니다.

그냥 생각이 나서 적어 봤습니다. (심각하게 보지는 마시길..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1/13 12:46
수정 아이콘
티원맨 + 송병석 인가요.
하얀그림자
08/01/13 12:47
수정 아이콘
흠. 나름 신선하네요...
08/01/13 12:50
수정 아이콘
판타지소설 쓰시나요..
Thanatos.OIOF7I
08/01/13 12:57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저도 제 친구녀석과 가끔 이런 상상을 하는데요.
완전 악동이고 비매너인, 마치 NBA의 데니스 로드맨을
연상시키는 그런 선수말입니다.
하는 말 하나하나가 이슈과 되고 논란이 되며,
전혀 상식을 염두해두지 않은 돌출 행동으로 안티팬이
극에 달하지만 반대로 그러한 것들에 자극받고 열광하는,
팬이 극과 극이 갈리는 그런 선수요;
하지만 실력은 대단해서 역상성 승률이 최고에 달하는
뭐 그런 선수 말입니다.

제 친구녀석의 상상은 더해서
경기중에 유리한 상황에서 윈도우로 빠져나와
준비해둔 야한 동영상을 본다거나,
자신의 팬사이트 들어가서 '애들아 나 이겼어. 그냥 관광시켜줬어'
이런 글을 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는 것까지(....)
그냥 재미난 상상에 그치지 말입니다. 하하
chowizard
08/01/13 13:05
수정 아이콘
상상일 뿐이긴 하지만, 스타 외 다른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건 규정상 허용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치팅 방지 명목으로 말이죠.
스프링필드
08/01/13 13:10
수정 아이콘
이것은 개그 인것도 아니며, 개그가 아닌것도 아니며.. 아 심오하다...
도라지
08/01/13 13:12
수정 아이콘
재미는 있습니다만 경기중 난입은 좀 아닌듯 합니다.
경기 외적인 면에서의 트러블 메이커라면 환영이지만 단순히 경기중 깽판치는 선수는 조금...
Thanatos.OIOF7I
08/01/13 13:16
수정 아이콘
chowizard //
뭐 상상이긴 합니다만^^; 저희가 상상했던 선수는 그런 규정을 전혀 염두하지 않는(..)녀석이라서요. 하하.
징계먹고 또 징계먹고 뭐 그런 녀석이라...
아홉꼬리여우
08/01/13 13:42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스타뒷담화에 출연하여 식신과 캐리가 기절할정도의 식사량으로..'

마구 먹어야 하는데
데빌마스크는 어쩌라고 ...
새로운별
08/01/13 13:48
수정 아이콘
이게 pgr식 개그인가요...;;
08/01/13 13:59
수정 아이콘
사실 개그글이라고 쓴게 아닌데,,,하다보니 유머란에도(별 웃기지도 않기에) 이곳(진지한 글을 선호하는 분이 많은)에서도 의아한 글이 되었구만요..
밀가리
08/01/13 14:37
수정 아이콘
firo님// 괜찮아요. 재미있는데요.
Silent...
08/01/13 14:52
수정 아이콘
이것은 개그 인것도 아니며, 개그가 아닌것도 아니며.. 아 심오하다... (2)
08/01/13 15:29
수정 아이콘
이미 실력 좋고 똘끼 충분한 이성은 선수가 있어서 만족중^^
피부암통키
08/01/13 17:19
수정 아이콘
애초에 폭력을 휘두른다는 것부터 등장할 수 없는 선수네요;;
08/01/13 17:43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드림씨어터
08/01/13 20:21
수정 아이콘
WWE나 판타지 소설을 너무 많이 보셨나보네요^^;
폐인28호
08/01/13 22:45
수정 아이콘
심각하게 볼 필요도 없고... 프로의식이 없는 선수이니 말이 제대로 될수가 없겠군요 프로게이머가 관객앞에서 컴퓨터를 부순다는건...

허허... 확실히 심오하긴 하네요 -_-

개그글쪽에 가깝다고 보네요 큭큭
08/01/13 23:10
수정 아이콘
wwe나 그외 프로레슬링계의 소설과 비슷한데요.
왜 우리 열심히 하는 선수들을 그 쪽에 계속 맞추기를
바라는 분들과 강요하는 분들이 가혹하다고 느껴지는건지...

장기나 바둑등의 최고의 매너를 지닌 멘탈스포츠나 그 외 많은 스포츠들도 있는데
하필 재미와 흥미를 위해 그네들쪽의 뭔가를 강요받는다는건 선수들 (특히 성인도 안된 어린 선수들...)
에게 꽤나 커다란 부담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봐요. 진지한 댓글을 달아 죄송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571 어제 프로리그 에이스 결정전에 대한 중국사람들에 반응! [17] 밀가리7880 08/01/13 7880 0
33570 서지훈, 마재윤 선수.... 절 이렇게 만들어버리다니요.. [10] 혀니7731 08/01/13 7731 0
33569 [펌 자료] 빌드타임과 유닛생산 시간 [15] L.Bloom14656 08/01/13 14656 0
33568 여러분은 어떤 유형의 선수가 좋으세요? [41] Xell0ss5123 08/01/13 5123 0
33564 인간이 흘리는 눈물, 그 안에 녹아 있는 인간의 삶. 그리고 마재윤. [9] Thanatos.OIOF7I6265 08/01/13 6265 10
33563 프로게임계에 이런선수가 한명 정도만이라도 있다면, ,,(유머란으로 쫒겨 갈지도 모르겠군요^^;;) [19] firo7625 08/01/13 7625 0
33562 발버둥 [9] 점쟁이4328 08/01/13 4328 15
33561 그는 울지 말았어야 했다. [6] nickvovo6089 08/01/13 6089 1
33560 그동안 제시되지 않았던 두 방송사에 바라는 점 [16] 태연사신기5139 08/01/13 5139 3
33559 플레이오프 엔트리 예상 MBC VS CJ [21] 루트5762 08/01/13 5762 0
33558 sAviOr’s eye, The jewel of tear [5] edelweis_s4678 08/01/13 4678 4
33557 안타까움을 정말 오랜만에 느꼈습니다. [10] 하양유저매냐5890 08/01/13 5890 2
33556 조지명식이 왜 중요한가 [12] 스쿠미츠랩4917 08/01/12 4917 2
33555 에이스는 에이스다워야합니다. [5] 파하하핫4549 08/01/12 4549 0
33553 포스트시즌만 되면 한없이 작아지는 두남자 김택용 이재호 이번에는??? [16] 처음느낌4808 08/01/12 4808 0
33552 마재윤선수 독을 버리세요. [6] Fanatic[Jin]5403 08/01/12 5403 1
33551 마막장과 마본좌사이의 거리, 그리고 저그 [7] hi4525 08/01/12 4525 0
33550 스타크래프트 2 개발진 Q&A 25 [5] Tail4377 08/01/12 4377 0
33549 I love star - 홍진호편 재밌네요 ^^ [13] 하늘하늘7385 08/01/12 7385 1
33548 전부 마재윤선수에 관한글..박명수선수는요? [34] 그녀를 기억하6446 08/01/12 6446 0
33547 마재윤 선수의 승리는 축하하지만 할 말은 있습니다 [31] 피부암통키7296 08/01/12 7296 0
33546 마재윤선수의 눈물과 앞으로의 행보 [4] Xell0ss5077 08/01/12 5077 0
33545 부활하는 마재윤 [24] 삭제됨5643 08/01/12 564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