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2/08 13:46:17
Name naughty
Subject ZvsP. 사기유닛 `커세어`를 더한 지상맵에서의 섬맵운영화
    저그vs프로토스. 가장 안좋은 밸런스. 맵퍼조차 포기해버릴 정도의 밸런스. 프로토스 유저조차 저그전은 이미 그냥 단념하고 매번 테란전 밸런스에 딴지만 걸었던것이 몇년 연속 됐다가 어느순간 프로토스가 더 이상 저그를 무서워 하지 않게 됐다. 아니 오히려 요새 저그들이 테란보다도 토스를 더 무서워 하게 됐다.

    예전에 game-i 를 한창 즐겼을 때 길드원과 저프전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얘기를 했었다.(game-i zealot clan. 아는 사람 있으려나 ^^)
  누구나 다 알듯이 저프전에서 저그가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이점으로서는 `오버로드의 초반 다 보고 맞춰가는 운영` `뮤탈-럴커-저글링&히드라 인지 알아맞추기가 매우 힘들다는거`  크게 보자면 이 두가지가 핵심적이었다. 근데 여기에서 그 길드원형과 나는 한가지 생각을 했다. `섬맵은 프로토스가 저그를 압도하잖아? 그렇다면 섬맵처럼 게임을 하면 어떻게 될까?`

섬맵에서의 프로토스는 대놓고 `더블`을 한다. 그리고 지상물량은 배제한채 `커세어+리버`로 게릴라와 멀티부시기를 한다. 그리고 강력한 케리어가 조합된다.  

   하지만 로템에서 열판을 했지만 다 지고 말았다. 그 떄 당시 더블넥 운영법의 기본조차 몰랐고 이후 떙히드라 뮤탈, 저럴 뚫기 드랍등 가지각색 전략에 완파당하고 나서 역시 지상맵에서의 섬맵운영은 불가능하다는걸 느꼈다. 하지만 거기서 한가지 교훈이 있자면 `커세어`는 정말 사기다 라는 것.

  그렇게 세월이 지나다가 강민의 스플래쉬토스가 나왔다. 예전에 생각해왔던 섬맵운영이 그대로 녹아들어있는 커세어+리버 이후 케리어 콤보가 들어있던 것이다. 포르테에서 박태민을 그렇게 잡고 레퀴엠에서 수많은 저그를 커세어+리버라는 섬맵전용 유닛을 갖고 학살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영원할것만 같던 수비형토스가 꺠지고 깨지고 깨지고 말았다. 저그의 막 늘어나는 멀티와 적절한 히드라웨이브 이후 드랍 혹은 빠른 디버러 띄우기. 그리고 디파일러 유닛의 등장으로. 뭐 그렇다고 완벽히 사장되지는 않고 간혹가다 쓰이는 조커정도로의 빌드로 자리매김했다.

   지금 와서는 어느 순간 비수더블넥? (난 아직도 이게 정확히 뭘 말하는지 모르겠다)이라는게 나타나고 커세어+다크라는 유닛으로 주가를 달리던 김택용이 커세어+셔틀(리버) 이후 지상군물량 폭발이라는 새로운 운영법을 제시했다.

   김택용이 보여주는 커세어+속업셔틀리버 게릴라 이후 다크를 태워서 동시 견제 이후 지상군물량 폭발(이전에 제3멀티 완성). 계속 되는 오버로드학살과 셔틀게릴라. 그리고 쌓아뒀던 지상군+리버 러쉬.

  vs저그전에서 가장 사기 유닛이 뭘까 물어보다면 적어도 난  하템보다도 커세어라고 바로 말할 수 있다. 거의 공중의 저글링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자랑한다. 그 커세어를 양산하는 체제와 셔틀리버 견제라는 섬맵적운영. 그리고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지상군물량과 센터자리잡는 지상군의 운영. 이 지상맵에서의 섬맵운영+지상운영이 합쳐진게 바로 현재 김택용이 구사하는 프로토스 운영방식이 아닌가 한다.

   섬맵에서의 프로토스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자기 색깔에 맞게 변형시켜서 지상맵에서 녹아들게 하는 김택용의 뛰어난 창의성에 놀랐다. 커세어+리버 이후 지상군운영은 종종 있어왔지만 그건 견제 이후 한방러쉬라는 의미보다는 상대 저그를  커세어+리버인척 기만 하면서 지상물량이라는 복병으로 게임을 끝내는 것이었는데 김택용은 견제와 멀티 그리고 지상물량의 확충이라는 더 완성도 있는 하나의 빌드를 만들었다.

1줄요약
예전 페러독스에서 저그가 프로토스를 어떻게 이기지... 하는 고민을 했던것처럼 지금에 저그도 현재 김택용 운영을 어떻게 이기지 고민을 해야 할 차례라고 본다. 물론 페러독스때와는 다르게 모든 프로토스가 아닌 김택용 혼자의 초점을 맞춰야 하겠지만 말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12/08 14:07
수정 아이콘
요약이 2줄이네요.
(퍽)

배넷에서 눈에 띄게 는 프로토스 유저들을 보면 혁명가와 총사령관의 역량이 새삼스럽습니다.
MiniAttack
07/12/08 14:2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김택용선수의 저그전의 깨기위해선

택용선수급의 멀티태스킹 정도라고 보여지네요...
발업프로브
07/12/08 14:27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늘어나서 좋은 1人

테프전 하고 싶어도 맨날 테란만 들어와서 짜증났던 시절이 있었는데...(오죽하면 제가 프로토스로 테란 상대했다는...)

요즘 뭐... 근데 다들 보신건 있으신지 열심히 더블넥 들을 하시던데... 투팩만 쓰는 저야 그저 감사...

물론 고수분 만나서 신컨에 한번 막혀서 캐좌절... 잡설이고요...

김택용과 해볼만한 저그는 지금 현재는 그에 필적하는 피지컬을 지닌 이제동이 아닐지...
lxl기파랑lxl
07/12/08 14:32
수정 아이콘
APM 이 실력을 좌우하게 된것같습니다.
07/12/08 14:38
수정 아이콘
빠른 APM도 중요하지만 빠른 손놀림과 적절한 분배,효율성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apm이나 eapm으로만 따지면 서지수 선수나 한동욱 선수,허영무 선수등도 김택용 선수 못지 않거든요.
하이드
07/12/08 15:41
수정 아이콘
잘읽었어요. 이전의 지상맵은 저그가 유리했구, 섬맵은 플토가 유리하니.. 수비형은 섬맵적 운영을 지상맵에 도입한거지만, 역시 지상맵인지라 어느정도 한계를 느끼게 된건데... 비수류는,, 섬맵적 강함에 지상맵적 요소까지 고려한 운영이라는 내용인거 같네요. .동감합니다.
07/12/08 15:42
수정 아이콘
저는 커세어도 커세어지만 정말 장기전으로 갔을 때에는 토스는 템플러로 견제하기가 하는데 저그로는 어떻게 견제해야 하나요?
정말 템플러가 빈틈을 노려서 내려서 전범위에 걸친 스톰 샤워.. 정말 사기 같아요..
저그로는 견제 어떻게 하나요? 정말 가격대 비용으로 이익 보기에는 템플러가 최고네요.(장기전으로 갔을 경우)
chowizard
07/12/08 15:45
수정 아이콘
퀸을 대량으로 운용해서 템플러를 마나 찰 때마다 브루들링으로 암살하고 견제 온 셔틀을 잡지 못한 경우 파라사이트를 걸어줍니다. 앞마당에 모인 프로토스 병력 중 비싸서 전력에서 제외할 수 없는 유닛, 아콘, 템플러, 리버, 드래군 등에도 파라사이트를 걸어서 이동 경로를 파악합니다.
제3의타이밍
07/12/08 15:58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김택용 선수를 잡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EAPM을 보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tongjolim
07/12/08 16:06
수정 아이콘
-_-???님// 저그는 닥쉄 저글링 넥서스테러가 있잖습니까....
요즘이야 뭐 토스들이 워낙 적응이 잘되서 잘 안먹히지만....
07/12/08 16:31
수정 아이콘
비수 더블넥이라는거
김택용 선수 아이디가 bisu라서 그런거 아닌가요?
김택용선수의 더블넥 운영 칭하는 말인듯
07/12/08 16:40
수정 아이콘
일반 더블넥(김택용선수 이전)과 비수더블넥의 가장 큰차이는 앞마당 가스 채취타이밍의 차이입니다.비수더블의 경우 거의 앞마당 프로브 붙이면서 가스채취를 시작하죠.이렇게 빠르게 모인 가스는 하이테크유닛으로 환산되고 그럼으로서 커세어다크or리버찌르기 등의 흔들기가 파생되는거구요.일반 더블넥이 발업질럿정도의 더블후 가짓수를 가졌던거에 비하면 굉장한 발전이죠.
07/12/08 16:53
수정 아이콘
강민의 수비형 프로토스도 앞마당 가스 채취는 비교적 빨랐습니다.
강민식의 더블은 커세어와 리버,셔틀의 속업이 어느정도 갖춰진 이후에야 게릴라를 하고 이후로는 웹개발까지 하면서 커세어 리버 주력으로 계속 흔드는 스타일이죠. 그러면서 반땅싸움->후반 고급 유닛 선물세트로 경기를 마무리 하는 경우가 많구요.
반면 비수식 더블은 커세어를 꾸준히 모으면서 다크로 찌르거나 드랍을 하거나 리버를 뽑거나 견제를 하는 척 하면서 드래군 리버 한방을 모으거나 등등 견제 타이밍과 주력 유닛이 다양한데다 순수 커세어 리버보다 더 빠르고 더 정신이 없습니다.
교전중의 게릴라도 곧잘 하죠.
그러면서 커세어와 리버 주력으로 경기를 지배하기보다는 다템,하템을 섞으면서 지상군 체제로 선회하는 경우가 많구요.
전반적으로 강민의 수비형 프로토스에 비해 패턴이 다양하고 타이밍도 조금씩 빠르며 더 정신없이 흔듭니다.
게이트 위주의 더블넥-수비형 프로토스 더블넥의 장점을 합쳐놓은듯 하달까요.
제 2멀티 타이밍도 강민의 수비형 프로토스보다는 조금 더 빠른 편이구요.
pennybest
07/12/08 17:45
수정 아이콘
비수 플레이의 가장 신기한 점은 해설진이 이 타이밍에 뭐가 되야되는데요 하면
이미 출동중이더군요. (아니면 하고 있거나..)

APM + 전술 + 운영
이 세 가지가 김택용의 힘이 아닐까 합니다.
특별한 전략으로 대표되던 세대가 운영의 힘 앞에 세대 교체에 이르렀다고 본다면
그 운영에 더해 경기 중간 중간의 센스 있는 전술과 빠른 손속도로 모든 체제를 멀티 태스킹할 수 있는 능력이
이제 새로운 세대로 대변되고..

대체 또 다른 혁명은 어떤 능력이 가미되어야 할까요..
오버마인드 정도의 능력일까요? 후덜덜덜덜
TrueFighTer
07/12/08 20:00
수정 아이콘
저그는 항상 슬프네요 ..
07/12/08 22:35
수정 아이콘
저그가 항상 슬프다니요~
폭풍,투신, 마에스트로....
특히 마에스트로는 MSL을 얼마나 오랬동안 장기집권했는데..
비수가 등장하지만 않았다면 최소 season2까지는 집어삼켰을 듯한 포스였는데요 뭘...
ArcanumToss
07/12/08 22:48
수정 아이콘
더블넥을 상대하는 저그의 해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는 저글링 방업을 통한 정찰 차단으로 토스의 대응을 어렵게 하면서 기습적인 다수 저글링 또는 전진 해처리 + 히드라
둘째는 3해처리 이상의 다수 히드라
셋째는 원해처리 빠른 레어로 더블을 못하게 하면서 예전의 프저전처럼 앞마당을 저그가 빨리 하는 방법(박태민 선수)입니다.

안정적인 승률을 얻기 위해서는 두번째 방법이 가장 좋다는 생각이고 이를 위해서는 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요즘 제가 생각하는 저그의 대응은 다음과 같은 체제의 안정화입니다.

1. 지상 다크, 셔틀 게릴라 타이밍엔 '다수 해처리&드론의 힘으로 뽑아내는 다수 히드라 + 스포어 + 셔틀 패러사이트 또는 셔틀/커세어 인스네어'로 방어하면서 확장하고
2. 이후의 지상군 기동전에는 '드랍 + 지상군 인스네어 + 패러사이트'로 대응합니다.
3. 하이브 타이밍엔 '인스네어 + 패러사이트 + 부르들링 + 다크 스웜, 플레이그'를 활용하고요.

1의 타이밍엔 퀸의 패러사이트로 방어와 확장에 주력하고
2의 타이밍엔 폭탄드랍 + 퀸의 패러사이트와 인스네어로 '토스의 기동성 < 저그의 기동성'을 강제하면서 게릴라식 운영을 한 후
3의 타이밍엔 업그레이드와 하이브의 힘으로 토스의 병력과 교환을 하는 거죠.
TrueFighTer
07/12/08 23:00
수정 아이콘
ArecanumToss 님의 말을 언젠간 마재윤 선수가 실현시켜 줄거라 믿습니다.
블러디샤인
07/12/08 23:14
수정 아이콘
비수더블넥이후 연탄조이기가 사라졌죠. 비수더블넥은 연탄을 뚫는것에 집착하지 않고 하늘을 날아 적의 원천적인힘(드론)을 부수고 지상군을 꾸려 나오는데 있습니다
주도권을 쥔쪽은 저그가 아니라 토스이며. 저그의 상공에서 저그가 주도권을가져갈때쯔음 터져나오는 스톰을갖춘한방.
저그는 공중을 잡든 물량으로 지상군을 부수어내든 같이 견제를 하든해야겠네요
난 X세대
07/12/08 23:36
수정 아이콘
예전에 TPZ에서 임요환선수던가... 저그의 오버로드가 너무 다기능이다 사기다 뭐 이런 얘길 하니까 아마 제 기억으로 김동수선수가 그것도 맞지만 그만큼 잃었을때 위험부담도 크다 이런 대답을 했었는데 그땐 들으면서 요환선수 말이 맞다, 다기능이니까 사기맞잖아 그런 생각했는데 요새 택용선수 저그전을 보니 김동수선수가 참 맞는 지적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버가 워낙 다기능이다보니 그만큼 잡혔을때 저그에게도 타격이 상당히 크죠. 전에는 둥둥 떠다니는 오버로드를 보면 사기다, 복받은 유닛이다 이런 생각했는데 택용선수가 닥치는대로 오버로드 이른바 찢는걸 보면 저 오버들이 하늘에 떠있는건 커세어에 맞아죽을 팔자이니 죄짓고 떠있는거다 이런 생각까지 들더군요.
07/12/09 00:23
수정 아이콘
커세어 빌드타임이 질럿과 같은 40이라는 건 진짜 사기인 듯... 드라군과 똑같은 빌드타임인 50이 되어야 합니다.
대신 스카웃 빌드타임 80에서 60으로 줄이구요.(뭐 그래도 안쓰겠지만~-_-;)
블러디샤인
07/12/09 00:28
수정 아이콘
난 X세대님// 김동수선수는 정말 예언가가 많네요.
3가지 테크언급,변칙적인운영을하는 s급토스예언,오버로드의양면성

혹시 정말 천재아닌가요 ;;
목동저그
07/12/09 01:57
수정 아이콘
요새 김택용 선수의 영향인지 배넷에서 저그로 플토 상대하기가 어렵더군요;;
예전에는 종족을 저그로 선택하기만 해도 방에서 나가던 플토 유저가 태반이었는데...
07/12/09 03:17
수정 아이콘
ArcanumToss//저그가 그렇게 해야 된다는 것은 분명히 저그유저 프로게이머들이 느끼지만, 머리로는 생각하고 있지만 손 갈때가 많고, 역시 현재까지는 소위 말하는 입스타 같은데.. 과연 누군가 김택용의 더블넥+견제+타이밍을 당하면서 저런 컨트롤까지 보여줄 저그..
정말 기대되는군요. 현재까지는 마재윤 선수가 보여줄 확률이 높지만.. 엄옹이 언젠가 말했듯이, 마재윤선수가 본좌 소리 들을 때 어디 산속에서 은둔해있던 무림고수가 "이제 하산해야 될때이군."하면서 얘기 했는데, 그게 김택용 선수였고, 이번엔 어디 숨어있던 저그 고수가 나타날까요.제가 테란유저지만, 김택용선수와 하는 저그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라구요
07/12/09 07:46
수정 아이콘
저그입장에선. 하드코어가 그리울뿐...
07/12/09 08:45
수정 아이콘
테란만 불쌍하군요....
TrueFighTer
07/12/09 10:3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요즘 테란은 저그와 프로토스의 비해 관심이 별로없는듯 ..
토스희망봉사
07/12/09 10:54
수정 아이콘
김택용은 쉬지 않고 부지런히 커세어를 돌려서 이득을 보는 타입인데 이것도 맨 처음에는 입스타에 지나지 않았던 걸로 기억 합니다.
ArcanumToss
07/12/09 11:28
수정 아이콘
응??? 기존의 히드라 체제에 퀸만 더할 뿐인데 손이 많이 가나요
사실 핵심적인 타이밍은 1번 타이밍이고 그 타이밍만 넘기면 저그가 유리하게 게임을 이끌 수 있다고 봅니다.
손도 바쁠 것이 없는 것이 저그는 셔틀이 '오면' 준비된 퀸으로 패러사이트만 걸면 되기 때문입니다.
커세어에 퀸이 잡혀도 상관이 없죠.
패러사이트에 걸리면 그 셔틀은 토스 입장에선 사용하기가 굉장히 껄끄럽게 되고 사용을 한다고 해도 단독으로는 못합니다.
즉 커세어와 함께 다녀야 한다는 건데 그렇게 되면 저그 입장에선 한 곳만 신경을 쓰면 되기 때문에 게릴라를 저지할 확률이 게릴라를 성공하게 할 확률보다 훨씬 커지게 되죠.
토스 입장에선 셔틀 한 기만 잃는 것이 아니라 인구수 2가 묶여 파일런 1개를 더 빨리 지어야 하고 게릴라 타이밍을 만드려면 로보틱스가 2개가 필요하게 되죠.
로보틱스 하나로는 셔틀을 다시 찍고 리버를 찍어야 하기 때문에 타이밍의 손해를 보게 되니까요.
따라서 패러사이트에 걸린 셔틀 한 기는 그냥 셔틀 한 기가 아니라 기회비용 측면에서 훨씬 큰 손해를 보게 되는 셈입니다.
저는 퀸이 하이브 타이밍에 나오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레어를 간 후에 퀸스 네스트만 지으면 나오는 유닛이더군요.
즉 타이밍상 셔틀에 패러사이트를 걸 수 있다는 것이고요.
속업 셔틀 타이밍은 게임 시작 후 10분 정도여야 하던데 퀸스 네스트는 오버로드 속도 업그레이드(6분 30초 이전) 이전에 완성이 되고 퀸의 마나는 7분 30초 이전에 확보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퀸 2~3기만 있으면 본진, 앞마당, 제2 확장 지역을 모두 지킬 수 있다는 뜻이죠.

제가 볼 때는 히드라 + 퀸의 패러사이트 -> 인스네어( -> 부르들링) 순으로의 진행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토스는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 중...
저그가 방어에 힘쓰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일단은 언덕 캐논과 리버로 확장 수를 맞춰주는 방법이 있겠군요.
갈비한짝
07/12/09 15:29
수정 아이콘
패러사이트.. 곧 방송에서 나올것 같은 느낌이 팍팍..!!
메카닉저그 혼
07/12/09 15:40
수정 아이콘
ArcanumToss님// 토스 전략가 아니셨나요? 이러시면 곤란하죠...^^;; 웬지 결승에서 이제동선수가 퀸을 보여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구경플토
07/12/09 19:50
수정 아이콘
1온스님, 빌드타임 60에 지상공격속도 향상, 시야업이나 속도업중 하나 기본 장착 정도는 해줘야죠...
료상위해
07/12/10 12:24
수정 아이콘
ArcanumToss 님말대로 퀸을 사용하면 좋으나 그정도로 셔틀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하는 유저가 없어 적응이 안되서 사용을 안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부르들링도 쓰면 좋으나 마나가150이니... 리콜처럼 한방이 강한게 아니라 잘안쓰이는거 같구요 체력도 100밖에 안되다보니 잘죽고 공중방업해줄돈도 아까우니 말이죠 그리고 사기적으로 많은 오버로드로 펼처놔서 어느정도 커버는 되니 말입죠
료상위해
07/12/10 12:25
수정 아이콘
정보전 싸움으로 가기위해서는 극초반 오버 정찰이 있으니 이후 비수더블처럼 다수커세어 이용한다면 정보전에서는 안밀리는게 플토죠 그래서 김택용선수가 더 유리하게 저그전을 이끌어 갈수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료상위해
07/12/10 12:30
수정 아이콘
뭐 강민선수야 수비형을 하기위해서도 테크를 올려야하니 가스량이 많긴하나 템테크처럼 빡빡하지 않고 어느정도까지 가다보면 가스가 남습니다. 강민선수 수비형은 초반에는 로보틱스나 커세어 제외하고는 이후 미네랄이 빡빡합니다. 셔틀 200에 리버가 200/100인걸 가만한다면 템테크에 비해서는 리스크도 크고 손도 많이가죠 오히려 가스를 빨리케먹은 만큼 가스로 환산하고 남는 미네랄을 멀티이후 꽃밭을 구사한다면 좋죠

게이트 물량으론 저그를 감당못한다하나 게릴라가 가미된 게이트 물량이면 템플러 추가로 인해 해볼만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148 택뱅록 4강 기념. 1) 07년 송병구의 전적 총정리. [56] Leeka7851 07/12/10 7851 0
33147 2군 리그가 출범한다고 합니다. [53] 찡하니8407 07/12/10 8407 1
33145 So1 그리고 EVER 2007, 그 안의 르까프 오즈 [23] Artemis7069 07/12/09 7069 11
33142 2007.12.09일자 PP랭킹 [6] 프렐루드4527 07/12/09 4527 0
33141 KTF. MBCgame HERO의 팬이지만 응원합니다. [6] 택용스칸4414 07/12/09 4414 0
33140 KTF 올해 신인은 대박이네요!! [35] 유남썡?8541 07/12/09 8541 0
33139 광안리 그랜드파이널 추진 & 팀배틀 실험 [13] 삭제됨4501 07/12/09 4501 0
33138 07 후기. 현재까지의 멥 벨런스 살펴보기. [11] Leeka4398 07/12/09 4398 0
33137 프로리그 이야기 (오늘의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제도 개선 방안, 이제동 선수의 별명?) [35] 종합백과6441 07/12/08 6441 0
33136 ZvsP. 사기유닛 `커세어`를 더한 지상맵에서의 섬맵운영화 [35] naughty7757 07/12/08 7757 3
33134 이제동 선수 별명 총정리.. [136] 메렁탱크8030 07/12/08 8030 0
33133 임요환의 열정, 그리고 신희승 [18] Aqua7264 07/12/08 7264 2
33132 이제동은 슈팅스타인가! 파괴의신인가! [78] 못된놈7556 07/12/08 7556 0
33131 [관전평] OSL EVER 2007 스타리그 4강 신희승 vs 이제동 관전평 [20] ls6350 07/12/07 6350 1
33130 심심해서 살펴보는 이제동의 동시 뮤탈 컨트롤 [27] Dizzy11572 07/12/07 11572 1
33129 테란이라는 종족에 관한 개인적인 회고 및 고찰 [2] 럭스4632 07/12/07 4632 1
33128 3년동안 9번시즌 연속 테란 결승진출이 끝나는군요. [18] 삼삼한Stay5365 07/12/07 5365 0
33126 이제동vs신희승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 2경기까지 끝났네요.. [67] 레미오로멘5698 07/12/07 5698 0
33123 스타크래프트 2 개발진 Q&A 23번째 [6] Tail4791 07/12/07 4791 0
33122 MBC GAME 한발더 치고 나가자. [21] 처음이란5511 07/12/07 5511 1
33121 [팬픽] 불꽃의 비상 [2] kama4867 07/12/07 4867 1
33120 캐리어의 몰락 [22] 선비테란7581 07/12/07 7581 1
33119 과연 오늘 3.3절에 버금가는 기적이 일어날것인지.. [62] 처음느낌7333 07/12/07 7333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