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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22 14:35:29
Name M.Ladder
Subject 스타리그 단상. 곰티비 세대.
포모스 게시판에서 퍼왔습니다.
(퍼온 글에 제 의견을 15줄 추가하거나 해야 하는 건 아니죠? ^^;
재미있는 글이라고 생각하는데 글쓴 분이 피지알에 글쓰기 권한이 없는듯 하여 대신 퍼옵니다.)


  질레트 세대라는 말이 있다. 임요환 최초의 OSL 탈락. 임요환 없는 세상에 대한 불안감 은 당시 팬이나 관계자들에게 큰 그늘을 드리웠다. 하지만 당시 최초로 온겜에 입성했던 박성준, 최연성과 한동욱 이병민을 필두로 한 일군의 선수들은 곧 이후 스타리그의 핵심으로 거듭났고 몇년 간이나 OSL과 MSL, 프로리그를 거쳐 스타리그를 지배하던 중핵이 되었다.



  곰티비 세대.

  곰티비 개막 당시의 아홉명의 신인들.


  지나친 세대 교체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하고 올드들에 대한 향수로 점철된 채로 시작했던 곰티비. 김택용, 진영수, 이제동, 윤용태, 이재호, 변형태, 고인규, 박영민, 김세현. 이 중 김택용은 우승2회 준우승 1회를 거두며 시대를 지배하는 선수가 되었고 진영수는 테란의 수장으로, 이제동은 저그의 기둥으로 거듭났다. 고인규는 오랜 신인 딱지를 떼고 SK 테란의 핵심이 되었고 박영민은 당시 최강의 테란전으로 이름을 날렸고 지금도 CJ의 제 1 프로토스다. 이재호, 변형태 역시 테란의 강자중 하나라 확실히 자리매김했고. 김세현만이 씁쓸하게 이 전장에서 사라졌다.



*1위  =  김택용P MBC게임 1696.5 (22주)
2위  =  송병구P 삼성 1476.0
*3위 ↑2 진영수T STX 1354.5
4위 ↓1 마재윤Z CJ 1347.0
5위 ↓1 김준영Z 한빛 1124.5
6위  =  이영호T KTF 1023.5
*7위 ↑5 변형태T CJ 999.0
8위 ↓1 이성은T 삼성 965.0
*9위  =  이재호T MBC게임 959.5
*10위 ↓2 윤용태P 한빛 953.5
11위 ↓1 염보성T MBC게임 952.5
*12위 ↓1 이제동Z 르까프 894.5
13위 ↑11 박성균T 위메이드 850.0
*14위  =  박영민P CJ 761.0
15위 ↑7 박성준Z SK텔레콤 747.5



  현 랭킹 상위 15명중 무려 7명이 이 곰티비의 뉴타입 군단이다.  질레트 시대를 프로게이머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으로 본다면  그 흐름은 다시한번 곰티비에서 거대한 변화를 맞이했다.  슬픈 것은 이 일곱명 외에도 이성은, 이영호, 박성균등은 당대나 이후 두각을 나타낸 신인들이 라는 것이다. 그리고 송병구, 마재윤, 김준영, 염보성 역시 질레트와 곰티비 사이 에버배를 전후해서 이름을 알린 선수라는 것이다. 질레트 시대의 생존자는 박성준 단 한명뿐이다. 그리고 그 이전의 올드들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



  질레트 세대가 전멸한 가운데 현 스타리그는 마재윤 시대의 선수와 곰티비 시대의 선수 그리고 저 둘보다더 더 신인인 선수들에 의해서 지배되고 있는 것이다. 어떤이는 이미 정상의 자리에 올랐고, 어떤이들은 정상의 자리에 오를만한 기량을 갖추었으며 어떤이들은 만인지상은 되지 못하더라도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고 떠 어떤 선수는 더이상 비상하지 못하고 추락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이 시대의 주인은 바로 그 당시의 신인들이었다는 것이고 그 당시라는 것은 10년전도 아니고 몇년전도 아닌 바로 1년전이었다는 것이다.  사대천왕의 실질적인 수명은 5년, 질레트 세대의 실질적인 수명은 3년이었다. 그리고 이 사이클은 점점 더 짧아 지고 있다. 곰티비 세대는 과연 얼마나 더 이 시대를 자신의 것으로 소유할 수 있을까.



  4대천왕의 대뷔시기는 대부분 한빛배. 2000년을 기점으로 잡으면 질레트 시대는 2004년 곰티비 시대는 에누리 쳐 줘서 2007년이라 해 보자. 팀단위 체제가 확립되면서 올드들의 몰락이 얼마나 가속화 되었는지 살펴보자. 2004년 질레트를 우승한 박성준은 박정석을 꺾고 우승했다. 2004년 에버를 우승한 최연성은 박정석을 이기고 올라와서 임진록의 승리자 임요환과 싸웠다. 심지어 질레트때 데뷔한 한동욱은 2006년에 홍진호, 조용호를 잡고 우승하는 영광을 누린다. 한편 엠겜에서 마재윤은 박정석, 조용호, 강민과 3번에 걸친 결승을 치루고 있었다. 즉 질레트 세대는 사대천왕 올드수들과 상위라운드에서 격돌하면서 그들의 관심을 흡수하면서 성장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은 05, 06년까지도 사대천왕 시대의 선수들 역시 4강이상의 상위라운드에서 활약했다는 것이다. 05, 06년까지 이윤열, 조용호는 우승했고, 강민 박정석, 임요환은 준우승, 홍진호 4강까지 결코 질레트 세대에 밀리지 않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팀단위 체제가 확립된 이후 탄생한 곰티비 세대는 김택용이 첫 결승 진출시 그나마 강민, 이윤열이 존재했었을 뿐 2007년에 들어와서 개인리그 상위라운드에서는 사대천왕시기의 올드들은 물론 중견에 해당하는  질레트 세대마저 전멸한다. 곰3 역시 마찬가지이고. 다음배때도 2004년에 두각을 드러낸 박성준, 최연성, 이병민, 한동욱등은 떠오르는 신예들의 레드 카펫조차 되지도 못했다. 기껏해야 에버세대와 곰티비 세대의 대결이 벌어졌었을 뿐이다. 그리고 지금 에버배 8강에서 가장 올드라 불릴만한 선수는 마재윤이다. 올드들의 부활은 커녕 신예들의 레드 카펫이 되어야 할 질레트 세대마저 몰락해서 사라지고 없다. 단 2년만에 일어난 일이다.




  워크래프트의 장재호는 최연성과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다. 중간 중간 약간씩 흔들리긴했지만 약 5년간이나 최강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그와 함께했던 수많은 선수들중 많은 숫자가 사라졌지만 또한 많은 숫자는 그의 옆에서 함께 싸우고 있다. 아직 워크에는 오리지날 시절에 데뷔했던 게이머가 존재한다. 같은 이스포츠이고 심지어 같은 회사의 비슷한 게임인데도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저변의 차이 때문. 수십명의 경쟁풀에서 살아남는 것과 500여명의 선수들, 그것도 수만명의 경쟁을 뚫고 올라온 500여명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팀 체제가 확립이 되고 수십명의 연습생이 하루 14시간씩 사력을 다해 모니터를 쳐다본다. 그중 대부분은 그냥 소리없이 사라지지만 그 중 몇명, 몇명은 그런 살벌한 경쟁을 뚫고 올라 온다. 수만명의 지원자들 중에서 재능있는 수십명. 그 중에서도 상위 10% 정도가 올라오는 것이다. 그들이 바로 우리가 프로리그에서 보는 무명 선수 A씨 이고 그 중 상위 10% 정도가 우리가 이름을 알고 있는 이영호니, 염보성이니 하는 선수들이다.



  올드들의 몰락은 팀체제가 만들어낸 필연적인 결과다. 그리고 사실 이제는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 버렸다. 그럼에도 아쉬운 것은 그렇게 키워낸 이 곰티비 세대들 역시 지금 각 팀의 연습실 에서 14시간씩 사력을 다해 모니터를 쳐다보고 있을 수많은 연습생중 뛰어난 1~2%에 의해 먹튀 취급을 받고 지금의 올드처럼 사라질 거라는 것이다. 10년 20년 후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내년이나 내후년의 이야기다.


- FELIX ( 2007 년 11 월 22일 06 시 28 분 / 86.152.113.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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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22 14:38
수정 아이콘
최근까지 활약한 올드 선수는 강민 서지훈이 유일한듯합니다. 이윤열선수도 저력을 드러내고 있긴하지만요..
大司諫
07/11/22 14:59
수정 아이콘
정말 곰티비 세대라고 할 만 하군요.
M.Ladder
07/11/22 15:21
수정 아이콘
legend님// 저도 변형태 선수가 곰티비 세대라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 (김준영, 송병구 선수와 함께 말하자면 에버세대라고 보는 시각에 동의하고요) 진영수 선수도 데뷔시기는 꽤 이르지만 전성기를 기점으로 생각해보자면 저렇게 분류하는 것도 아주 억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의 요지는 하향평준화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급속한 상향평준화로 인해 올드&뉴의 세대교체가 너무 빠르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리플이 좀 공격적이신 것 같습니다 :)
프렐루드
07/11/22 15:25
수정 아이콘
legend님// 글쎄요 문맥을 볼때 이런 현상이 나쁘다. 바꿔라. 라고 이야기 하는건 아닌거 같네요.
스타판의 팬심은 상당수 올드를 향해 있는데 더이상 올드가 선전할 수 없는 구조가 되었다. 그러니 올드를 좋아하는 사람은
현재 상황을 이해하라. 정도의 글인거 같은데요?
기대치를 줄이면 올드팬들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는데 현재는 구조에 비해서 기대치가 높아서 안타까움만 가득한 문제를
잘 짚어낸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M.Ladder
07/11/22 15:27
수정 아이콘
저만 해도 세대교체가 너무 빠르다는 것은 좀 단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야 계속해서 스타리그나 프로리그들을 챙겨보는 편이지만 한동안 방송경기를 보지 않았던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엉? 걔는 누구야?" 이런 말이 나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거든요. 스타 경기 그 자체로도 재미있지만 내가 알고 응원하는 선수들이 하는 경기가 더 재미있는 법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선수들이 빠르게 올드화 되고, 경기를 보기 힘들게 되는 것은 좀 안타깝습니다.
My name is J
07/11/22 15:30
수정 아이콘
세대교체가 빠른것은 굉장한 단점이지요.
더이상 스타를 하지않는 인구와 스타를 해보지 않았거나, 아주 약간 해보았을뿐인 팬들을 밀쳐내는 구조가 되기 쉽거든요.

언젠가부터 선수 이름과 아이디 그리고 얼굴조차도 매치가 안되는 경우가 많아진 저같은 팬들이 슬슬 밀려나고 있는 것 같아서
더 올드들이 아쉽고 그립고 한것 아니겠습니까.
(그런의미에서 스타리그 이외의 이벤트리그들이 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라이벌전이나 그때 그시절 그싸움을 그 맵에서- 같은 취지로 말이지요.)
Fabolous
07/11/22 15:37
수정 아이콘
세대교체가 빠른 것은 스타크래프트 scene의 특징인거죠. 여타 스포츠들은 그렇게 세대교체가 빠르진 않죠. 지금은 스타크래프트 scene은 정말 연습량이 실력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많이 투자한만큼 잘한다.
펠릭스~
07/11/22 15:37
수정 아이콘
실력이 정말 재미를 주는가....???
팀 중심 체계에 대한 불만입니다.
초보저그
07/11/22 15:49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글의 의도가 어떻든지 간에 현상황을 잘 정리해주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프로게이머들은 연예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드들이 사라져가더라도 실력있는 프로게이머들의 치열한 경기를 보는 편을 선호합니다. 물론 프로게이머가 좋아서 스타를 보기 시작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어떻게 하면 스타를 잘하는지 알고 싶어서 스타를 보기 시작했으니까요.
김용만
07/11/22 16:11
수정 아이콘
퍼올 때 허락은 맡으셨나요? FELIX님은 pgr을 떠나신걸로 알고 있는데 괜한 걱정이 드네요..
M.Ladder
07/11/22 16:20
수정 아이콘
저 펠릭스님이 그 펠릭스님이신가요? 영어 FELIX와 한글 펠릭스님이 다른 분이셨던 걸로 알고있었는데;
물론 글 쓴 분의 허락은 받고 퍼왔습니다 :)
모십사
07/11/22 16:28
수정 아이콘
펠릭스~님// 기량이 현저히 저하된 최연성(몬티홀에서의 두 번의 테테전) 박정석(스타챌린지)의 경기가 재밌던가요?? 라고 대답을 드리고 싶네요.
에버쉬러브
07/11/22 16:34
수정 아이콘
전 읽으면서 고개가 끄떡여져 지던데 재미가 잘읽었습니다
화염투척사
07/11/22 16:45
수정 아이콘
장재호가 아직도 정상의 위치에 있는건 그저 장재호 선수가 아주 엄청나게 너무나도 잘하기 때문입니다.
타우렌칩튼
07/11/22 16:47
수정 아이콘
별로 안 중요한(?) 얘기지만~ 워크 선수들 비록 해외지만 그 곳 팀에서 안정적인 연봉 받으며 게임하는데요... 음?!
장재호도 슬럼프 이겨내고 무한한 연습과 노력으로 정상 자리를 지킬 뿐...
펠릭스~
07/11/22 17:10
수정 아이콘
오해가
FELIX 님과 다른 사람입니다.
하디만 닉넴 만큼 스타에 대한 생각도 많이 비슷하더군요
그래서 오해가

닉을 바꿔야 하는건가
07/11/22 17:15
수정 아이콘
에버세대 질레트세대 곰티비세대의 이전에있던 파나소닉세대...

신인4인방 이윤열 서지훈 박경락 김현진......서로다른길을...
허저비
07/11/22 17:41
수정 아이콘
평소에 생각이 다른 사람이 글을 올렸다면 색안경을 끼고 글을 볼 수도 있는거겠죠. 뭐 그게 자연스러운 감정일겁니다. 하지만 그런 평소 감정은 접어두고 일단 글이 올라왔다면 글 자체로 먼저 봐야 하는거 아닐까요? 레전드님의 반응이 처음부터 너무 공격적이었지 않나 싶네요. 이 글이 과연 레전드님의 리플대로 "올드팬"의 입장으로 "까일거리"를 찾아 쓴 글일까요? 이 글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저는 누군가를 깐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는데요;;

이 글 어디에서도 현재의 팀 체제가 잘못됐다던지 프로리그 체제를 바꿨으면 좋겠다는 주장은 없습니다. 요즘 포모스쪽 사람들 하고 이곳 일부 분들하고 감정이 안좋은 것 같던데 그런 감정으로 글까지 섣부르게 판단해버리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Darwin4078
07/11/22 19:06
수정 아이콘
좋은 글에 리플이 참..
상상력이 풍부하다고 해야할지 사고의 전개가 비범하다고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라울리스타
07/11/22 19:09
수정 아이콘
저 아홉명의 신인들은 MSL에 첫 진출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곰TV 세대들이 맞다라고 볼 수 있지요. 김세현 선수 정도를 제외하고는 가능성 있는 '신인급' 에서 포스를 뿜내는 '각 종족의 수장'이 된 것도 곰TV 시즌 1 이후라고 볼 수 있구요.

저도 세대교체가 너무나도 빠르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지금은 대박매치 중 하나인 김택용 VS 진영수의 매치가 당시 결승을 앞두고 흥행의 걸림돌이라고 여겨졌던 점.

성전은 커녕 김택용 vs 진영수라면 엠겜의 결승매치 안습의 전통이 이어질 것이라 팬들이 느꼈다는 것. 불과 8달 정도 전 일이네요
유남썡?
07/11/22 20:43
수정 아이콘
legend// 어투가 너무 공격적이시네요
저같은 성격의 글쓴이라면 자삭할정도입니다~
07/11/22 21:04
수정 아이콘
변형태 선수도 곰티비세대 맞다고 봅니다만.. 그즈음해서부터 기량을 보여주기 시작했죠.. 비록 그리그에서 조기 탈락하긴 했지만.. 정말 그때 뉴타입이라고 등장했던 선수들이 지금 스타리그의 주류선수들이 되었군요..
07/11/22 22:20
수정 아이콘
뭐, 뭐죠;;;? 저랑 같은 닉네임 분이;;;
방금 피지알 들어와서 서핑 중인데 이 글 리플 보고 깜짝 놀랐네요.;;;좀 황당합니다.
저 legend란 분도 아마 절 모르시겠지만, 아무튼 저 분과 전 다른 사람임을 일단 밝힙니다.
저는 회원정보 보기를 하면 공개가 되어 있고 저 분은 되지가 않네요. 이 구분으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괜한 오해 살지도 모르니까요.;;;
참고로 전 프로토스 광팬이자 박정석 선수나 프로토스 관련으로 허무맹랑한 추상적인 글
자주 적던 legend란 놈입니다. 저 외의 legend란 닉네임을 쓰시는 분은 이 글에서 처음
보는데요. 이 글 이전의 legend로 달린 글이나 리플은 전부 제가 적은 것임을 밝힙니다.
오가사카
07/11/23 17:47
수정 아이콘
곰티비세대라... 뉴타입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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