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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08 09:54:26
Name dkTkfkqldy
Subject 이스포츠를 망하게하는건 망했다고예언하는 우리가아닐까요?
일단 글쓰기 앞서 죄송합니다. 전 어제까지만 해도 이 상황에 관한 글을 2글이나 올렸고, 그 2글은  무작정적인 협회 비난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와서, '넌 어제 협회가 망하게 한다고 해놓고, 왜 갑자기 우리한테그래?' 하실수도 있겠지만, 그 점에 대해선 제 스스로도 할 말이 없습니다. '튈려고 환장했냐?' 에 대한 질문(-_-;;)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정말정말정말no이고, 어제 컴퓨터를 끄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지금 계속 망했다고 '선동'하는 여러 커뮤니티 팬분들이 행동이 사실 이 판을 쇠퇴의 길로 가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고, 오늘 아침에 깨자마자 올려야 겠다했는데, 벌써 대세에 흔들리지 아니하시고 자신의 생각을 펼치시는 여러 분들이 글을 남기셨습니다.

지금의 저는 그리고 앞으로의 저는 협회편도 아니고, 방송사 편도 아닙니다.
정말, 프로리그가 sbsi에서 방송한다면.. sbs스포츠 채널에서 새벽 녹화방송한다면, 이판이 망할까요?
지금의 저의 생각은 단호히 no입니다.
이건 제 경험일지 모르겠지만, 저는 스타리그 같은 경우 본방으로 볼수없습니다. 밤6시면 공부를 해야할 나이이고 시간이기 때문이죠. 티비를 키는 시각은 pm11~12시쯤 입니다. 그때 스타리그를 재방송하면 보게되는것이고, 저는 솔직하게 다수의 경기들을 본방, 심지어는 재방도 잘 챙겨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결과는 네이버 메인에서 보거나, 아니면 파이터 포럼가서 시청합니다. 그중에 정말 재밌었다고 생각하는 변형태VS마재윤 의 경기같은 경우 본방도 재방도 못봤지만 'vod' 신청을 해서 보았죠.
특히 마본좌가 탄생하기전의 msl은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엠까중 한 사람이였고, msl은 엠비씨게임 방송이 제대로 안나오는 점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결과는 파이터포럼에서 확인했습니다. 사실 마본좌 나오기 전까지는 msl결과에 대해서도 크게 생각하지않았었고, 크게 보지도 않으려고 했습니다.
sbsi에서 방송하고 곰tv에서 방송하고, sbs스포츠채널 새벽 녹화방송이 이뤄집니다. 아마 새벽녹화방송을 보시는 분은 거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sbsi에서, 저번 슈퍼파이트 처럼 140만명이 접속해 폭주하는 상태가된다면, 프로리그 결승같은경우 sbs스포츠채널에서 과연 새벽 녹화방송이 이뤄질까요?
거기까진 우리 팬들이 모르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것은 sbs스포츠를 담당하는 분과 sbsi를 담당하는 분이 결정할 일이지만, 팬들의 열성적인 모습을보고, 그대로 무시하는 방송국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온게임넷이 개국할때부터 봤었는데, 그때는 단순히 게임을 좋아해서 봤지 이스포츠에 대한 흥미도 없었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이 이상한 우주복 입고, 게임하는걸 지켜보면서 전 사실 극도로 부정적인 생각이였고, 이판은 몇년뒤면 사라지겠거니 싶었죠.
그렇지만 이 판은 이상하리만큼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정말 sbsi에서 한다고 sbs스포츠에서 한다고 망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파이터포럼, 다수의 이스포츠를 담당하는 웹진들이 여태까지 잘 그래왔듯 잘 꾸며놓은다면 사람들은 어떻게든 보게되어있고, 관심을 갖게된다고 생각합니다. 파이터포럼의 주도권, e스포츠의 주도권은 언론사중 최고이며, e스포츠를 휘어잡는다 해도 모자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관심 없던 경기도, 관심없는 연예인도, 망하고 흥하고 자살하게 만드는게 언론입니다. 디시인사이드의 스갤 같은 경우 직접 만든 ucc 라던가, 직접 자신이 녹화에서 게시판에 올리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sbsi가 잘된다면 공중파인 sbs가 무시할거라고 생각하지않습니다. mbc게임히어로가 창단하고나서 공중파인 mbc와 회장님께서 이스포츠에 대해 관심을 갖었듯이, sbsi는 sbs8시 뉴스 프로그램에서도 ucc가 나오는 장면에 활용되고있고 간혹 tv프로그램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사용됩니다. 이제는 tv시장보다 인터넷 시장판이 커지고 있는 만큼, sbsi가 잘된다면, 어쩌면 이스포츠의 미래가 좋을지도 모르구요.
이스포츠의 판은 미래가 어떻게될지, 예견하기 힘든판인만큼 벌써부터 망했다고 하는것은오히려 언론플레이를 자처해서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이스포츠가 정말 망하지않았으면좋겠습니다.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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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08 10:02
수정 아이콘
SBS스포츠에서 하면 망합니다. 이승엽 중계 때문에 아무리 프로리그 결승이라고 해도 녹화 방송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게임 중계의 특성상 생방송이 아닌 녹화방송은 100%망합니다.
07/03/08 10:09
수정 아이콘
요즘엔 스타리그 녹화중계는 아무래도 김빠진 맥주나 다름이 없죠. 초창기때완 아주 다릅니다. 결과를 뻔히 아는데 무슨맛으로 봅니까.
그냥스타팬
07/03/08 10:10
수정 아이콘
모든 스포츠는 구단과 선수들이 경기를 만들어가고 방송이 그 중계권을 사들여 방송을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는 기이하게도 방송이 경기를 만들고 선수가 참여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죠. 이제 이 구도를 바꿔야합니다. 이제 선수들은 구단에 소속이 되어 돈을 받고 있고 예전처럼 이름만 프로가 아닌 진정한 프로가 되었습니다. 이제 선수와 구단들이 경기를 만들고 방송국이 중계권을 사가 방송을 하는 구조가 되어야 합니다. 경기를 협회에 돌려줘야한다는 거죠. 예전에 제대로 된 프로팀이 나오기전에 방송국이 그 모든 일을 했습니다만 이제는 모든게 갖춰졌습니다. 이제 주도권은 협회가 갖는게 맞다고 봅니다. 언제까지 방송국 주도의 리그를 치뤄야합니까?
07/03/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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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스타팬//언젠가는 그러한 구조로 가야하지만 지금은 아직때가 아닙니다. 협회가 너무 서두르고 있습니다. 팬층이 야구나 축구만큼 두텁지도 못한 상황입니다. 충분히 내실을 다지고 추진해도 늦지 않습니다.
07/03/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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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동안 팬들을 실망시키기만 했던 협회인지라 팬들이 지지와 격려를 보내지 않는건 인지상정이지요. 협회가 정 지금 이거 안하면 안될거 같다면 리그운영, 맵, 옵저빙, 결승전 야외무대 세팅 같은 모든걸 책임질수 있어야 합니다. 근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신뢰를 잃어버린 협회가 그런일을 해낼수 있으리라고 보는사람은 팬들은 거의 없습니다.
윤여광
07/03/08 10:13
수정 아이콘
협회가 리그에 대한 주도권을 가져가고 그것을 방송국에서 사가는것이 맞기는 합니다만. 지금의 협회가 보여주는 일의 처리방식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언젠가는 협회가 가져갈 주도권인데 왜 그러느냐라는 말로는 묻어가기엔 협회의 행동은 뭐라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말로도 부족하네요.
07/03/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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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에게 지금까지 투자한 것에 대한 아무련 보상없이 무조건 나가라?
그리고 스타크래프트가 팀단위로 충분히 클 수 있을까요?
전 기업들이 선수들의 스타성을 없애고 차후 연봉협상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
이번 일을 저지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성 없는 선수를 양산하는 것이 프로리그입니다.
이른바 본좌로 칭송받던 게이머들이 프로리그에서 떴나요?
전부 MSL 3회우승 이후에 스타리그 우승을 해서 본좌로 올라섰습니다.
개인리그는 선수가 스타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 기회를 무차별적으로 봉쇄해버리는게 선수를 위한 것일까요?
전 오히려 선수가 삼성직원들처럼 무노조에서 일하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프로가 아니라 그냥 기업에 속한 직업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스타팬
07/03/08 10:14
수정 아이콘
방송국이 리그를 직접 열면서 모든 이익은 방송국이 가져갔죠. 그런데 협회에서 리그를 연다면 이 이익은 협회가 가져가게 됩니다. 즉 방송국은 중계권이라는 권리를 협회에 돈을 주고 사야하기 때문이죠. 그럼 협회라는건 그 이익을 얻을만한 권리가 있느냐?? 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현회는 구단이 모여서 만든것입니다. 구단은 선수들이 모여서 만든거구요. 리그를 열어서 얻는 이익은 구단과 선수들에게 돌아갈 명분과 권리가 있습니다. 지금처럼 하는 방식은 방송국에게만 이익이 돌아갈 뿐이죠.
Canivalentine
07/03/08 10:16
수정 아이콘
아유님 선수들의 스타성을 없앤다면,
프로게임단에 투자 할 이유가 없죠.
돈을 더 주더라도 광고효과를 더욱더 크게 낸다면 기업으로썬 이득이니까요.
07/03/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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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구조를 바꾼다는데 무조건 당장 바꾸자 한다고 해서 되는줄 아십니까? 밥을 급히 먹으면 체하게 되어있습니다.
07/03/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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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님// 그건 아닌것 같은데요. SK가 그럼 뭐하러 임요환 선수에게 3억의 연봉을 지급한답니까.
07/03/08 10:20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팀리그를 무리하게 서둘러서 통합시킨거 부터가 잘못되었습니다. 이판은 다른 스포츠와 상당히 다릅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논의하면서 해도 늦지 않은데 말입니다. 협회가 게임단이 모여서 만든게 맞지만 게임단은 선수가 모여서 만들어지는것이고 선수는 팬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는겁니다. 따라서 팬없는 협회는 있을수가 없지만 협회의 안중엔 팬들은 절대로 없죠.
07/03/08 10:23
수정 아이콘
그러면 뭣하려 개인리그를 줄이려 들죠?
당연히 기업차원에서는 e스포츠가 지나치게 크고 많은 선수들의 연봉이 지나치게 책정되었다는 것을 느낀 것입니다.
여기에 개인리그를 사실상 고사상태로 만들면 스타는 나오지 못합니다.

당연하죠. 개인리그의 우승은 자신을 위한 것이지만
프로리그의 우승은 팀을 위한 부속품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프로리그에서 본좌가 나왔습니까?
전혀 나오지 않았음에도 개인리그 축소와 프로리그 확대를 들고 나왔고
최근에는 개인리그 보이콧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전 협회가 기업들 광고와 더불어 선수들의 스타성을 없애버리는 것을 동시에 목적에 두고 있다고 봅니다.

개인리그의 스타에 환호했지, 프로리그에서는 스타가 나올 수가 없습니다.
오로지 개인다승왕 타이틀 등으로 연명할 뿐입니다.
선수들은 주체가 아닌 부속품에 불과하게 된다는 소리입니다.

돈을 더 주더라도 광고효과를 높이자면 개인리그를 키워야죠.
왜 개인리그를 죽이고 프로리그를 공연히 늘리겠다고 하는 것입니까?
07/03/08 10:23
수정 아이콘
구조가 바꿀 지금 환경상의 여지는 많다고 봅니다.

2004 시즌 SKY텔레텍이 온게임넷을 보고 프로리그를 스폰하게 되었습니다.

이 당시만 하더라도 팀리그는 각자 방송사들의 독자적인 리그로 진행하게 되어서 방송사의 힘이 커졌는데 2005시즌 넘어오면서 상황이 조금 달라지게 됩니다.

협회의 주도하에 바로 통합프로리그를 시행하게 된 것입니다. 기존의 방송사들간의 특정 단체전을 아예 협회의 총괄적인 범위로 포함시켜 단체전을 진행시킨 것입니다.

이때부터 협회가 조금씩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2006 시즌 넘어오면서부터 SKY텔레텍을 인수한 팬택이 자금난으로 인해 2007 시즌 프로리그 스폰지원은 불투명하게 되었습니다.

3년간의 프로리그 진행과정에서 프로리그는 이제 더더욱 커졌고 스폰 규모 또한 커졌으며 팀들의 참여도는 비교할 수도 없게 되었으며 그 사이에 모든 팀이 기업팀 창단러쉬에 몸 담았으며..

협회의 구성원들 또한 더욱 커졌습니다. 11개팀 모두 기업팀이 된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특정 방송사가 어느 한 방송사만이 프로리그를 스폰을 알아볼 수 있는 전담할 수 있는 한계는 넘어선 것입니다.

이제는 협회가 프로리그 제반과 관련된 모든 사항들을 처리할 단계에 다다랐습니다. 협회는 이걸 노린 것입니다.

프로리그 규모가 커지고 모든 팀들이 기업팀화되고 구성원이 커지게 되고 한 방송사의 규모로 시작되었던 프로리그의 파이가 커져나감에 따라 또한 통합이라는 대명아래 더이상 방송사간의 독자적인 진행은 불가피해진 것입니다.

바로 이런 때에 협회가 프로리그 중계권이라는 강수를 둔 것이며 그럴 배경과 뒷바탕은 충분히 갖춰놓았다는 것입니다.

각 팀들의 기업팀화와 협회의 구성원이 넓어짐에 따라 방송사에 참여하는 팀들간의 목소리가 커진 것이며 그것을 총괄하는 협회의 권한과 힘이 2004 시즌과는 엄청나게 위상이 달라진 것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협회가 큰 소리를 내는 것이며 시기상으로도 그들 판단하에 중계권의 판단은 협회의 프로리그에게 제반사항이 넘어간 이상 충분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묵향짱이얌
07/03/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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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협회에서 과연 프로리그에서 사용할 맵이나 만들어 놓고는 있는지 궁금하네요.. 검증도 안된 맵을 임시방편으로 써먹지나 않을런지.. 꼭 맵을 떠나서 준비는 얼마나 해놓고 이렇게 난리를 치는지 궁금합니다..
07/03/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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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은 기본적으로 팀들의 테스트하에 이뤄지고 거기서 선정됩니다. 팀들의 의견이 절대적입니다.

그 상황에서 협회의 이익과 관련하여 모든팀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그깟 맵의 테스트에서 어느 팀이 맵 테스트를 마다하겠습니까.

맵은 오히려 협회의 주도하에 넘어가게 되면 기존 몇몇팀에서 하던 것과는 달리 협회에서 총괄하게 되어 맵 모든 12개팀이 검증받을 단계로 갈 수도 있습니다.
07/03/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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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협회가 스폰서를 구하지 그러던가요. 권리가 있으면 책임이 따르는법. 최소 안정적인 프로리그 스폰서를 협회가 직접 구했다면 이렇게 까지 팬들의 원성을 살 필요도 없는데......
07/03/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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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오래전에 협회가 프로리그 스폰서를 구하고 있습니다.

SKY가 자금난으로 인해 어려워진 상황 파포의 기사에서 이미 협회측과 관련하여 몇개의 기업들이 프로리그를 스폰하겠다고 협회에 타진할 의사를 전달했다고 기사에 나와있습니다.
07/03/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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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를 구해놓고 나서 중계권을 얘기를 꺼내는것이 더 나았을거라는 말입니다.
그냥스타팬
07/03/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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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를 반대하시는 분들은 협회로 주도권이 넘어가는걸 반대하는게 아니라 지금 주도권이 넘어가는걸 반대하는 것이고 협회가 프로리그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것도 있지만 개인리그 폐지와 선수들의 몸값올리기를 막기위한 속셈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협회가 주도권을 가져올 시기는 언제라고 보십니까? 아직도 협회주도의 프로리그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협회 음모론의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개인리그 말살은 이번 보이콧 때문에 나오는것 같고 스타선수 몸값은 제가 보기엔 근거가 약한것 같습니다.
07/03/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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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다, 혹은 시기상조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협회입장에서는 리그 시작하기전에 길을 닦아놓는다고 오히려 적기라고 판단할수도 있는거죠.

아닌 말로 리그 도중에 중계권을 정할수도 없는 것이고 다음 2008시즌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협회의 주도하에 지금 2007 프로리그를 준비하고 있는데 너무 늦다는 협회의 판단입니다.

스타리그 몸값올리는 것을 방지하고자 그러는 것이 아니냐고 하셨는데 대표적으로 SKT의 경우 프로리그성적만을 고려하여 그다지 개인리그에서 두각을 보이지 못한 혹은 우승권에 근접하지도 못한 선수들에게 연봉도 고액입니다, 몸값과 관련해서는 근거가 희박합니다.
07/03/08 10:35
수정 아이콘
이스포스는 협회의 기관지입니다.
협회 유리한대로 써대는 잡지에 불과해 졌습니다.

협회가 프로리그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대신에 방송사들에게 무조건적인 희생만 요구하는 것입니까?
전에 기사를 보니 방송국들에게 제작비 조차 지원하지 않는다 하더군요.
돈내고 중계하고 돈 내고 중계준비하라는게 협회의 입장입니다.
협회는 프로리그는 니네가 낸 돈으로 운영할 터이니 니네는 돈 내고 중계나 해.
이게 주도입니까? 완전 기업논리에 놀아나는 문화산업의 한 일면을 보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그냥스타팬
07/03/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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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몸값을 제한하려면 구단들의 모임인 협회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음모를 꾸미지 않아도 말이죠. 선수들의 인기가 아무리 높아진다해도 구단들이 작당을 한다면 더이상 몸값은 올라가지 않을겁니다. 구단들은 선수들 몸값을 걱정할게 아니라 스타 선수가 나오지 않을것을 걱정해야죠.
그냥스타팬
07/03/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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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님//
원래 그렇게 돌아가야 하는겁니다. 협회는 중계권을 팔아서 스폰을 받아서 리그를 열고 방송사는 중계권을 사들여서 방송에 내보내죠. 그리고 그 방송에 따라오는 광고를 받고 중계료를 매꾸는 겁니다. 광고를 내보내는 기업들은 팬들의 지갑에서 광고료를 얻는거구요. 이게 스포츠문화 산업의 일반적 구조입니다.
07/03/08 10:39
수정 아이콘
양방송사들은 e스포츠 발전을 위한 투자금 조성까지 제시했었고 DMB 같은 다른 분야의 방송의 중계권은 협회에서 담당할수 있게끔 한발 물러섰는데도 왜 협회는 조금이라도 양보하려는 의지가 없는지 참 답답합니다. 서로 한발씩만 물러서는 지혜를 보여도 되는것인데......
07/03/08 10:41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 투자금 조성을 제시했다고는 하나 내용은 다릅니다.

온겜의 경우 프로리그 중계권이 협회에 있음을 인정하지만 엠겜은 이를 인정하지 않으며 다만 중계권료가 아닌 그와 비슷한 명목의 투자 기금을 내겠다는 것이죠, 협회측에서는 인정을 안한다고하니 그다지 메리트가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3년간 독자적인 권리를 보장해달라 이것인데... 이건 그전에 계약한 IEG의 입찰권을 모조리 무시하는 거죠... 또한 독자적인 권리를 인정해달라는 것은 기껏 IEG측에서 입찰권 따냈지만 3년후로 투자를 미뤄야 하고 3년후를 간다 하더라도 다시 또 재협상을 해야 된다라는 난제가 있습니다.

또한 이미 프로리그 중계권 입찰을 따낸 IEG에 따른 두 방송사간의 보상에 따른 말도 없었습니다. 외려 IEG측에서 3년이 아닌 1년으로 낮추는 의견을 제시하였고 제가 보기엔 IEG와 두 방송사간의 잘하면 합의가 이뤄질것 같기도 합니다만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설사 협회에서 3년간 독자적인 권리를 양방송사에 인정한다 하더라도 그전에 이미 입찰권을 따낸 IEG는 협회와 그리고 두 방송사에게 다시 정당한 프로리그 중계 입찰권을 따낸 당위성에 대해 문제 제기할 여지가 큽니다.
07/03/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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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스타팬//모든이익을 방송국이 가져갔다? 그럼 왜 온게임넷은 적자보면서 프로리그 운영한다라는 하소연을 하는겁니까?
그냥스타팬
07/03/08 10:4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적자를 보면서 프로리그를 운영한다구요?? 그건 좀 이상한데요. 스폰도 온겜이 받고 중계권료도 내지 않았습니다. 광고료는 당연히 온겜이 챙겼을 거구요. 만약 적자를 본다면 그건 스타리그가 그만큼 매력적이지 않다는 말고 같습니다. 모든걸 혼자하는데도 적자라면 스타판은 곧 망할겁니다.
07/03/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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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프로리그는 협회에서 창설한게 아니라 방송국이 창설을 했었죠. 그런데 아무런 보상없이 협회가 그냥 리그 중계권을 나눠주게 되면 분명 개인리그까지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기에 방송국들은 입찰에 보이콧을 하는것 같군요.
07/03/08 10:50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운영하면서 적자라는 소리는 글쎄요... -_-; 적자였다면 애초부터 그 누구도 떠안을려고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이 문제 자체가 안나왔겠죠.

적자라는 얘기는 홍보비부담과 더불어 관심도 없고 기업들의 홍보에도 효과가 없다는 것인데 뭐하러 협회소속 기업팀들이 한목소리로 프로리그와 관련 중계권과 관련하여 얘기를 하겠습니까.
07/03/08 10:51
수정 아이콘
방송준비, 경기장 세팅, 맵, 리그운영, 결승전 야외무대 세팅, 오프닝 등등 모든게 협회의 지원없이 방송국 혼자서 했으니 돈이 엄청들수밖에요.
07/03/08 10:52
수정 아이콘
스폰부담은 다 거기서 포함되죠...
그냥스타팬
07/03/08 10: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적자라면 얼른 그 사업에서 손떼는게 낫죠 협회가 있는데 애물단지 빨리 건네주는게 낫겠네요. 개인리그만 운영하는게 훨씬 이익이지 않습니까??
07/03/08 10:55
수정 아이콘
제가 글솜씨가 부족하고 논리적이지 못해서 견해를 잘 피력 못하는데요 하지만 방송사들이 그간 모든걸 담당해 왔던 프로리그라서 방송사에게 어느정도의 기득권이 인정되지 않는건 납득 못하겠습니다.
그냥스타팬
07/03/08 10:58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기득권 인정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다만 협회의 권리도 인정해 줘야한다는 거죠. 전 이 일이 협상을 통해 원만히 해결하길 바랍니다. 그러자면 방송국의 기득권도 중요하지만 어느정도 협상을 통해 양보를 해야 할건 해야죠. 기사를 보니깐 방송국의 협상태도가 처음과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고 나오던데요. 뭐 협회쪽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둘다 어느정도 양보를 해야할것 같네요.
07/03/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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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글이네요. 결과를 알고 있는경기도 일일히 다 Vod로 챙겨보시나보네요.. 전 그러지 못하는데요. 아니 관심이 안생기더군요. 생방으로 할때는 시간되는대로 챙겨보긴 합니다만. 아니 SBSi가 기본 케이블로 볼수 있게 깔려있는곳이 많은건 맞나요?
07/03/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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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G의 협상안에는 제작비 지원을 스폰서 비용과 중계권료에서 지원해주겠다고 나와 있습니다. 최소한 돈내고 중계하고 돈 내고 중계준비하라는건 아니죠. 온게임넷과 MBC게임의 입장이 틀리고 IEG와 두 방송사간의 입장도 틀립니다. 기본적으로 가장 크게 틀어진건 중계권 기간 문제와 방송 컨텐츠 저작권 문제입니다. 이 문제만 해결된다면 얼마든지 타결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 코멘트는 판단이나 정의와는 상관없이 주어진 자료의 정리입니다. 분명 협회측의 방법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dkTkfkqldy
07/03/08 11:26
수정 아이콘
sbsi와 곰tv가 생중계로 이뤄 지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생방송으로 보시길 원하신다면 곰tv나 sbsi로 보시면 됩니다. 음.. 그리고 제가 고3인지라, 본방으로 보고싶고 재방으로 보고싶지만 부모님들 눈치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입장입니다=_=;;..
07/03/08 11:27
수정 아이콘
또한 이 문제에서 가장 크게 반발한것으로 알려진건 CJ 엔투스 프론트와 SKT T1의 프론트, STX-SOUL의 게임단주 김은동 감독인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머지 게임단측은 IEG측 의견에 동의한 수준인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dkTkfkqldy
07/03/08 11:36
수정 아이콘
story//엇 정말요? 예전에 이에스포스에서 봤을때, 김은동 감독님께서 협회측의 입장을 지지하시던걸로 본것같은데요. 잘못본건가..
07/03/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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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방송사측 입장에 크게 반발한것입니다.
dkTkfkqldy
07/03/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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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개인리그 건에 관해서는 협회에 무작정 반대!! 반대!!, 그리고 다시한번 강조해서 !!반대입니다. 단지 제 의견은, 협회가 잘했다는것이 절대절대 아니라, 자꾸 망한다 망한다 하니까, 이스포츠 안보기 열풍이 불까봐 그런겁니다..TAT... 만약 어쩔수없다면, 오히려 응원해 주는게 이스포츠 관계자들에게 더 힘이 되지않을까요..
펠릭스~
07/03/0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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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방송국에선 프로리그...
적어도 프로리그 확대에 대해서 긍정적이였던가요??
프로리그를 방송사들이 탐내는것 같긴 않던데...
아침해
07/03/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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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는 수익이 없을겁니다.. 각팀들 출연료에 상금..그리고 야외 제작비등이 많이 들어가지요..그럼 왜 중계하는냐..시청률이 올라가기 때문이죠..채널 시청률이 올라가면 다른시간에 하는 광고의 단가도 올라갑니다..프로리그나 스타리그에 적자를 보더라도 다른 프로의 광고료에서 수익을 얻을수 있기 때문에 적자를 메울수 있죠..스타 뒷담화 같은거 제작하는데 얼마나 들어간다고 생각합니까 출연료만 있으면 거의 해결됩니다.거기서 광고들어오는 거는 거의다 남는다고 볼수있죠..
문제는 지금까지 프로리그 협찬금이 프로리그 시작과 중간에 sky광고를 돈 받고 해주는 건지,아니면 그게 협찬금에 포함되는지가 중요하죠..만약 그게 협찬금에 포함된다면 프로리그 중계권을 사라는거는 말도 안되는 사기죠..협찬금에 포함 안된다면 중계시 광고를 유치 하지 않고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습니다..협회에서 제작비를 준다고 해도 수지타산이 안맞죠..
07/03/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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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망한다 망한다 소리가 듣기는 싫지만 어쩌면 현재의 위기를 직접으로 경고해주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유로운
07/03/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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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일 중요한건 우린 시청자고 시청자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협회 때문에 이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지요. 시청자를 무시하면 그 스포츠는 망합니다. 선수가 라면을 먹던 말던 그건 둘째 문제입니다. 선수는 제일 우선적으로 방송에 나와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하고, 방송국은 선수들이 뛸 무대를 만들고 협회는 그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돌아가도록 도와줘야 하는데 이건 뭐라 해야 할지 답이 없지요.
07/03/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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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이 적자보면서 운영한다는 것의 계산법 =
총 스폰비 - 각종 운영관련 지출액, 상금액
이겠지요. 스폰 요청을 받아본 입장에서 말하면, 상금액, 각 회당 운영비를 포함하여 몇억 (이제는 몇십억이겠네요)을 요청합니다. 그러면서 이야기하지요. 거의 원가에 하는거라고.
하지만... 적자볼리없죠. ^^; 젤 중요한 일반 광고비가 빠졌는데. 그리고 리그를 유지, 확대함으로써 더더욱 차기 대회는 커지게 되구요. 이를테면 자사 상품을 키우는 거랄까요.
자유로운
07/03/0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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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온게임넷이 흑자보면 안된다는 논리입니까? 전 그게 더 웃긴데요? 온겜이나 엠겜이 흑자를 보지 않으면 방송국 자체가 문을 닫는건 생각 안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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