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2/24 23:43:23
Name chldustjd
Subject 프리스타일의 이윤열 선수는 어디로 갔죠?
이윤열 선수 팬분들이 많은 위로와 격려를 아낌없이 쏟아부으셨기에,
전 또 다른 의견을 개진해보려합니다.
마재윤 선수에 대한 찬사와 준우승자에 대한 격려는 나올 만큼 나온지금,
객관적인 제 3자로서 일반적 시청자의 입장에서, 이윤열 선수를 역시 좋아는 팬의
한 명으로서 말하자면 실망스런 경기였습니다.

결승전 1경기를 제외하곤 늘상 결승전 뒤끝에서 말하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보 보여집니다.

프로라면, 게시판 여론이 어떻든, 분위기가 어떻든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봅니다. 결승전 전부터 맵으로인한 논란에 차라리 우승하지 말아라. 우승해도 칭찬못받는데, 안됐다는 여론까지.. 이윤열 선수가 결승을 준비하면서 마음고생 했으리라고 봅니다만,
어디 결승전 이전 벌어진 논란이 이번뿐이던가요?

맵운이 어떻든, 어떤 논란이 벌어졌든, 이기기위한 최선의 전략과 전술을 펼치는 것,
그것이 프로선수로서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4경기 전 방송에 비친 치어풀
-이윤열의 원배럭 더블을 이미 알고 있다..
이 치어풀을 봤을 때, 제 얼굴이 다 화끈거렸습니다.

마치, 오늘의 이윤열 선수는, 그래.. 맵운이란 말 불식시키게, 내가 진정 실력으로 우승한 것임을 보여주기 위해 난 어떤 꼼수도 쓰지 않을꺼야..

라며 경기하는 듯했습니다.

그 덕분에 전 시청자중 조금 재미없는 다소 일방적 경기를 관람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기를 보는 내내.. 왜 프리스타일 이전의 앞마당만 먹으면 되는 이윤열로 후퇴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결승전 경기를 평하자면,
마재윤 선수의 본좌인정식에 불과했고, 온게임넷 우승을 드디어 달성한 마재윤 선수
(한 마디로 이쪽 동네에서도 앞으로 놀게 될..)의 플레이에 급 흥분했던 진행자들만
기억에 남았습니다.

늘 결승전이 끝나면 각종 후기들이 올라옵니다만,
저 같이 약간은 쓴 소리를 하는 스타팬도 있는 법이니,
양해해주십시요.

그리고, 제 기억에는, 그 옛날 2004 에버 4강전 박정석 선수와 최연성 선수의 경기가
끝난 후, 엄재경 해설위원이 최연성 선수보고,
- 보다보다 너 같이 플레이는 하는 선수는 처음 본다..
라고 혀를 내둘렸다는 발언을 하셨다는 방송을 본 적이 있는데,

오늘은 엄재경 해설위원이 과연, 그 어떤 종족을 통틀어서 이런 선수가 또 나올 수나
있을까 싶다는 발언을 하신 것을 보고 그 사이의 빠른 시간의 흐름을 실감했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요 몇년후, 엄재경 해설위원께서 또 다른 선수를 보고,
또 다른 감탄사를 하실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장담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오늘 우승하신 마재윤 선수..
화무십일홍, 권불십년이란 말이 무색하게,
그 실력을 계속 보여주시길 희망하고,

경기에 실망한 나머지, 가슴 아픈 쓴소리를 이윤열 선수께 남겼지만,
2연속 결승에 오른 위염을 보인 이윤열 선수..
이젠 최강이 아니어도, 최고의 수식이 아깝지 않은 선수임에는 틀림없으니,

그 복수 꼭 다음 시즌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애연가
07/02/24 23:46
수정 아이콘
경슬이라는 이름에 못미치는 경기 내용이 아쉬웠습니다.

어쩜 4강이 더 재밋을까 ;;
호텔아프리카
07/02/24 23:47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오영종 선수와 할 때 깜짝전략을 안쓴것하고 비슷한느낌이네요. 아쉬우면서도 왠지 닮아가는 느낌.
어쨌든 마재윤 선수는 축하~
문근영남편
07/02/24 23: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마재윤의 3해쳐리만 보더라도. 프리스타일이란 멋지게 상대를 흔들고 정신 빠지게하고.. 승리를 하고.. 그 이상은 안된다고 생각해요.정석적인 전술에 조금씩의 변화를 주는 것은 좋은지 몰라도 요즘과 같이 모든 선수들의 대처능력이 뛰어난 때에 정석화 시킨 빌드나 전술을 만들어 연마하는게 장성하는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퍼거슨
07/02/24 23:53
수정 아이콘
좋네요,적절한 글입니다.

다만 원배럭더블을 한 이유가 가장 승률이 좋아서한게 아닐까라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이번 결승은 져도 상관없어 라는 생각으로 임한것도 아닐테고
결승전 인터뷰 등등을 따져봐도 이윤열의 의지가 정말 대단해보였는데
맵운을 불식,진정한 실력, 꼼수를 안쓴다 등의 생각때문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버렸다고는 절대, 절대 생각이 안드네요.

저 역시 올드팬으로서 이윤열의 프리스타일에 환호하지만
오늘은 마재윤에게 완패 그 이상,이하도 아니였습니다.
퍼거슨
07/02/24 23:56
수정 아이콘
한가지 덧붙이자면
모든걸 꽤뚫어보는 마재윤에게 이윤열의 깜짝전략과 프리스타일은
통하지않았을듯합니다. 그동안의 경기만봐도 그래왔죠.
그래서 프리스타일을 버리지않았을까하는 조심스러운 생각"
07/02/24 23:59
수정 아이콘
정정당당히 순수 장기전, 진정한 의미의 실력을 겨뤄보고 싶었던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결과적으로는 윤열 선수 자신에게도, 팬들 입장에서도 아쉬움을 남기는 경기들이었습니다.
07/02/25 00:00
수정 아이콘
1경기 정석전에서 털렸을때부터 당황한 것같은 ... 4경기 벙커링 사거리 계산착오가 대박이였죠;;
07/02/25 00:04
수정 아이콘
참고로 언급하신 치어풀은 마지막 축하행사때 팬이 들고있는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뒷면에 전진 배럭이라고 써있는것도 얼핏 보이더군요 ^^; 그 치어풀 만드신분 센스가 대단하십니다;
문근영남편
07/02/25 00:05
수정 아이콘
모자님//근데 4경기 벙커 지은거는 크립이 펼쳐져서 그런거 아니었나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제 기억으로는 크립이 펼쳐져서 급하게 지은 느낌이었는데요.. 태클은 아닙니다 ^^
07/02/25 00:06
수정 아이콘
문근영남편// 아 그런가요?;; 님 의견이 맞는거 같네요 해처리가 먼저 완성되고 퍼지고 있었으니까 그런듯.. ;;; 그럼 3경기 앞마당먹힌플레이때문인가요 ~ 암튼 당황한건 맞는건같아요
펠릭스~
07/02/25 00:07
수정 아이콘
4강전의 마재윤 선수를 시뮬레이션 한 결과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습의 함정이란 것에 빠졌구요..
박태민 선수처럼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 빠지는 함정인데..
오히려 이윤열 선수의 연습량이 많았음을 반증한것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 9드론을 많이 시뮬한것이 패인 아니였나 싶네요...

어쨋던 이윤열 선수의 천재성이 조금 덜 보여줘서 아쉬운데..
자신감을 찾고 그걸 극복하면 더 강한 선수가 될꺼라 생각합니다.
겨울愛
07/02/25 00:07
수정 아이콘
모자 / 벙커링은 계산 착오라기 보단 크립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은데요; 뭔가 흔들어 주긴 해야 겠는데 막상 가보니 할게 없었죠;;
07/02/25 00:10
수정 아이콘
겨울愛//넵~ 다운받아서 봤는데 크립때문인듯~
안티테란
07/02/25 00:15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의 3해처리는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과거 연습이 안되던 시절에는 노스포닝 3해처리 등등까지도 했지만, 간단하게 최근 임팩트가 큰, 진영수, 변형태, 이윤열 선수를 상대로 한 경기들을 살펴보면,
msl 4강 진영수전 1경기: 9드론 후 두 차례의 저글링 러쉬로 타격, 이후 한타 방어하고 승리
msl 4강 진영수전 5경기: 9드론과 2배럭으로 빌드 상성 갈렸고 3개스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하자 꾹 참고 디파일러+러커+저글링의 한방러쉬로 승리.
신한스타리그 4강 변형태전 3경기: 3햇 후 뮤탈견제 3개스 확보. 뮤탈 게릴라 이후 빈집모션 시간끌기 극대화로 디파일러 타이밍 확보.
신한스타리그 결승전 이윤열전 1경기: 뮤탈 게릴라까지 위와 같음. 그러나 이후엔 힘싸움으로 자원 타격 입지 않고 디파일러 확보 후, 무한 디파일러 방어체제+디파일러 동반 내리면 방어 불가 드랍을 활용한 자원 타격.

마재윤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이 갖는 장점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거기에다가 인터뷰, 기세, 자신감 등을 통해 심리전을 활용하는 모습까지도 보여주었구요.

이윤열 선수 또한 고답적인 전술로 슬럼프를 겼다가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여 이기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선수라 그걸 모르리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윤열 선수 최근 인터뷰를 보면 그동안 운빨이라는 말에 상처 참 많이 받아 왔고,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올라왔다고 어느 때고 말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윤열 선수의 강한 자존심을 생각해 볼 때 분명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고의로 그랬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7/02/25 00:18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데요.
테란에게 유리한 맵들이 오히려 독이 된 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무난하게 흘러가면 나다의 컨트롤과 상황 대처 능력으로 볼 때
무난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만약 테란에게 불리한 맵들이었다면 뭔가 더 절박하면서도 프리스타일의 강력함이 더 잘 나타나지 않았을까요?
물론 그렇다고 테란이 불리한 맵에서 해야 나다가 이겼을 거라는 뜻은
아니고요.
천둥마재숭이
07/02/25 00:27
수정 아이콘
오늘은 마재윤에게 완패 그 이상,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윤열선수 팬이지만 이 문장 100%동감입니다. 하지만... 질때 지더라도 윤열선수답게, 정말 그의 프리스타일을 보여주다가 졌으면 이렇게 아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정말 프리스타일이 절실했었다는건 2경기에 대한 마재윤선수의 인터뷰를 보고 더 절실히 느꼈습니다. 윤열선수의 예상밖의 반응에 당황해서 졌다고했죠. 즉 마재윤선수를 이기려면 그의 예측범위 밖의 플레이를 해야했고 그 해답은 프리스타일이었는데 한번도 그런 모습이 없이 그냥 마재윤선수가 예상 가능한 무난한 스타일로 하다보니 재윤선수 손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완패해버렸죠.

저번 시즌 나다에게 우승을 안겨준 것은 요새 아무도 하지않아서 오히려 참신한 플토전 원팩원스타였죠. 중요한 고비에서 그런 프리스타일로 우승을 거머쥔 그가 마치 슬럼프일때 모습처럼 하던 대로만 하다가 져버려서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요즘 마재윤선수의 타종족전을 보면 운영싸움으로 가면 현존하는 그 누구도 못 이길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상대에게 운영싸움을 고집하다가 완패해버린 나다가 상당히 실망스럽지만 그도 오늘의 패배로 많은걸 느꼈겠죠. 윤열선수 입장에서 인정하긴 힘들겠지만 상대가 나보다 낫다면 그 부분은 그냥 인정해버리고 대신 그 장점이 발휘되지 못하게 뒤통수치는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박용욱선수가 박경락선수를 제압했던게 생각나네요. 그 당시 박경락선수의 포스는 지금 마본좌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 대단했고 정면충돌하면 박용욱선수가 도저히 못이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박용욱선수도 투가스주고 싸우면 도저히 못이긴다는 생각이었는지 센터게잇, 하드코어로 두게임 연속 따내며 박경락선수를 코너로 몰은 다음에 본인이 유리한 맵인 패러독스에서 끝내버렸죠. 아마도 오늘 윤열선수 컨셉처럼 정석운영싸움했다면 졌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봤기때문에 그 당시 박용욱선수는 정말 현명한 선택을 한거라고 봅니다. 상대의 중후반운영이 나보다 낫다면... 그거 못하게하면 되니까요.

윤열선수 팬인 제가 봐도 중후반 운영싸움은 마본좌보다 나다가 한수이상 아랩니다. 오늘 경기를 보건대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대결하면 못이길거 같아요. 하지만 나다에겐 상대가 예측불가능한 그만의 프리스타일이 있죠. 어차피 운영싸움을 따라잡을수 없다는건 본인이 누구보다 절실히 느꼈을테니 프리스타일을 더욱더 강화해서 마스터즈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위에서 말한 박용욱선수같은 그런 지혜를 나다가 앞으로 보여주기 바랍니다. 다음에 마스터즈에서 또 지더라도 오늘처럼 프리스타일 어디갔나하고 실망할 경기가 되지 않길, 누가 봐도 나다스러운 프리미어리그때 보여주었던 그런 자유분방함을 다시 보여주길 팬으로서 바랍니다. 특히 마재윤선수 상대로 해선 더더욱 말이죠.
chldustjd
07/02/25 00:27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는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와 달리,
강한 자존심과 오기의 소유자라고 보여집니다.
과거, 임요환 선수를 고집해서 지명했을 때도 이미 느꼈지만,
넘어야 할 '산' 또는 비교 당하는선수가 있다면, 반드시 게임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넘어설려고 노력하는 과거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역시 기사나 인터뷰에서 느꼈지만, 확실히 이번 이윤열 선수의
원배럭 더블 빌드 일관은 .. 분명한 이윤열 선수의 어떠한 의도가 담긴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매트릭스
07/02/25 00:51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의 자존심과 그 자존심에 걸맞은 실력, 그리고 결승전에서 판을 짜오는 능력은 대단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테란과 저그전의 트렌드에서 보면 원배럭 더블은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의도적인 빌드선택이라기 보다는 최고의 승률을 보장하는 빌드이기 때문에 선택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윤열 선수의 최고의 자존심을 보장하는 것은 현재 그 무엇도 아닌 '우승', '승리' 거든요. 일정 수준 이상의 상대에게 프리스타일이란 상대를 흔들 수만 있다면 화려함과 승리를 동시에 안겨주지만, 그 성공가능성과 확률은 그만큼 떨어지죠. 늘 결승전, 특히 저그와의 다전제에서 이윤열 선수가 그만큼 치즈러쉬류, 혹은 원팩 플레이같은 전략을 쓴 것은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지요. 그렇기에 마재윤 선수가 더욱 강해보이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결승전에서는 상대보다 자신감이 떨어지거나 주눅이 든다고 생각하면 평소 자기 실력의 반도 내기 힘들지요. 이윤열 선수는 그래서 그렇게 대단한 선수였던 것이고, 오늘 본 것처럼 마재윤 선수도 마인드컨트롤에 있어서 대단한 선수였던 겁니다.
07/02/25 01:4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이윤열 선수의 자존심 때문에 그런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가뜩이나 테란이 유리한 맵이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왔었는데, 그것은 롱기와 리템이, 8배럭 압박 후 더블을 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맵이기 때문인것도 있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이걸 포기한거죠.
어쩌면, 맵빨, 운빨 논쟁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순수하게 실력만으로 마재윤 선수를 꺾는 선택을 한 것이 원배럭 더블이라는 딱 1가지 빌드만으로 상대하려는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그러면 안되는 거였죠. 상대가 마본좌인데요;;;
07/02/25 02:23
수정 아이콘
연습을 많이 하면 할수록 승률이 높은 빌드를 선택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결론은 하나로 귀결하는 것 같네요.
연습량 많기로 유명한 전상욱 선수와 박태민 선수의 스타일을 보면 확연히 드러나죠.

기본기는 다질대로 다져진 프로들 간의 경기에서는
똑같은 경기 100번 연습하는 것보다 색다른 경기 10경기 연습하고
많이 생각해 보는 것이 승리에는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 결승도 이윤열 선수가 우승에 대한 간절함에 너무 많은 연습을 한 것이 경기에서 드러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07/02/25 02:30
수정 아이콘
AhnGoon// 네...저도 그 생각 했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언제나 그런 걸 생각하는 선수죠. 그래서 저도 왠지...전략적인 빌드는 쓰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그렇게 하더군요.

그리고, 경기 외적인 문제에도, 너무 많이 휘둘린 거 같기도 합니다. 랭킹논란, 우수게이머상 논란등,...그 논란의 대상인 마재윤 선수와의 경기라서 더 그랬을 거 같습니다. 복수는 하고 싶고, 논란도 종식시키고 싶고...여기서 더 길게 쓰면 변명같겠죠? ^^

아무튼, 마재윤 선수 너무 잘하더군요. 확실히 뭘 해도 되는 때인가 봅니다. 본좌들이 걸었던 길...마본좌도 똑 같이 걸어야죠. 오늘 정말 멋졌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866 걍 잡담 두가지 [7] homy3665 07/03/05 3665 0
29865 이 판이 망하려면, [6] 3621 07/03/05 3621 0
29864 [펌] e스포츠와 중계권 [3] Hand3874 07/03/05 3874 0
29863 프로리그 중계권 문제, 원인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23] 스갤칼럼가4325 07/03/05 4325 0
29862 온게임넷진행방식이야기(2) 진행방식. 어떻게 바꿔야할까? [3] 信主NISSI4181 07/03/05 4181 0
29860 스타리그 말고 다른리그도 꼭 일부러 발전시켜야합니까? [35] zillra4450 07/03/05 4450 0
29859 이스포츠의 팬들은 더이상 늘어나지 않는다 ? [24] 승리의기쁨이3828 07/03/05 3828 0
29858 KeSPA컵 SBSi 에서 중계... ㅡㅡ; [51] 발업리버7232 07/03/05 7232 0
29857 구단을 해체하고 개인선수중심으로 만든다면 과연 스폰서가 붙을까요? [126] zillra5936 07/03/05 5936 0
29856 “결국, 스타플레이어는 다시 나오게 되어있다.”-각 팀 프론트들께 보냅니다. [10] 사람이란4664 07/03/05 4664 0
29855 마에스트로의 지휘는 어떻게 무너졌는가? [29] 연아짱7446 07/03/05 7446 0
29833 [PT4] 진행요원 모집 [2] 캐럿.3931 07/03/04 3931 0
29854 그냥 대충. 타협 좀 하면 안되겠니. [66] pioren6637 07/03/04 6637 0
29853 [PT4] 오늘 방송 할 3차 예선 경기 순서 입니다. (종료) [5] kimbilly4226 07/03/04 4226 0
29852 강제와 선택의 차이 [6] SkPJi3707 07/03/04 3707 0
29851 집요함이 승부를 갈랐다. [7] Tech853954 07/03/04 3954 0
29849 흡사.. 삼국지의 하이라이트를 본 듯한 어제의 경기. [19] A1B2C37388 07/03/04 7388 0
29848 2007년 프로토스의 르네상스를 예상하다. [15] swflying5057 07/03/04 5057 0
29847 MBC히어로의 숨은 주역 김동현 [10] ROSSA5253 07/03/04 5253 0
29846 새로운 스타 3세대의 라인업 [27] 아유6106 07/03/04 6106 0
29845 Bisu[Shield]..... [2] Jz)nObleSSe4100 07/03/04 4100 0
29844 구조물 제거하기, 해체할 것인가, 무너뜨릴 것인가(1) [3] 뜨와에므와3798 07/03/04 3798 0
29843 솔직히 잘된 일인지도 모릅니다. [15] EzMura5981 07/03/04 598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