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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23 18:26:11
Name abcd
File #1 photo_20060110_11368843611.jpg (10.1 KB), Download : 16
Subject 모든 문제의 근원


편의 상 반말로.

돌이켜 보면 온게임넷의 마이웨이에 큰 축이 된 사건은 so1배 스타리그였다. so1배는, 가을의 전설이나, 꾸준한 올드보이들의 약진등이 그 엔진의 힘을 일어갈 무렵이었다. 임요환을 제외한 나머지 천왕들이 급격한 경기력 감퇴를 겪었고, 프로토스는 3대 프로토스를 극복하는 누군가가 없었다. 하지만 무엇 보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키워드가 식상한 과거의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로얄로더'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것은 바로 그 때 였다. 박지호와 오영종이라는 걸출한 신인의 등장에 새로운 화두를 던진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시도는 대 성공이었다. 로열로더 자체도 흥미로웠거니와, 어쩌다 보니 가을의 전설이 더 해졌고, 올드보이의 최고봉이자 만년대세인 임요환까지 결승에 올라 so1배는 막대한 흥행성공을 거두게 된다. 온게임넷은 자신들의 시스템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신한은행이라는 막강한 스폰서를 얻는 등(혹자는 프링글스가 더 막강한 스폰 아니냐고 묻던데 그건 금융기관과 일반 기업의 차이를 잘 모르고 하는 말이다) 그 성공일로는 끝이 없는 듯 보인다.
하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마재윤? 아니다. 마재윤이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하나, 바로 본좌다. 다시 so1배로 돌아가 보자. 온게임넷은 이미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이란 본좌들을 이미 소화해 낸 후 였다. 그 후 상향평등화 된 이 판은 다시는 본좌를 내지 않을 것 처럼 굴러갔다. 그런 변화에 발 맞춰 온게임넷은 로얄로더라는 강력한 신인들을 부상시키는 방안을 펼쳐나갔다. 24강을 통해 더 넓게 포문을 열었고, 기존의 강력한 마케팅을 키워나갔다. 토너먼트를 통해 운빨 우승이니 하는 말들이 들려나와도 개의치 않은 것은, 어차피 누구나 다 강자가 되었고, 누가 우승해도 이상할 게 없다는 온게임넷의 인식이 들어있다. 결국 온게임넷은 스스로 본좌라는 존재를 포용하지 못하는 형태로 체질개선을 한 것이다.

참 아이러니 한 일이지만, 그런 온게임넷의 변화가 시작될 즈음, 마재윤이 MSL에 입성했다. 그 이후는 아시는 바 대로이다. 그리고 곰덫을 뚫고 온게임넷에 입성한 마재윤. 그는 이미 거대했고, 계속 꺽일줄 몰랐다. 온게임넷은 본좌 없이 너무 오랜 시간을 지냈다. 그래서 마재윤이란 존재가 이질적인 것이고, 적절한 마케팅이 골치 아파 졌다. 이미 로얄로더라는 키워드로는 마재윤이 소화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신입에게 최강자라는 명칭을 붙이는 것은 (온게임넷만을 시청할 상당수의 시청자에게) 타당한 설명도 아니다. MSL을 무시한다 만다의 차원이 아니다. 그 동안 누가 일부러 방해해서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입성 못한것도 아니지 않은가.

결론은? 좀 웃기는 소리긴 한데. 온게임넷이 마케팅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온게임넷의 능력부족이나 사악한 의도와는 상관없이, 그간 걸어온 온게임넷의 길이 상황을 이렇게 만들었다.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어차피 마재윤도 온게임넷에 소화되리라고 난 생각한다. 물론 몇번의 트림쯤은 감수해야할지 모른다. 하지만 온게임넷이 당신을 욕보이려고 트림을 한다고 생각하진 말기 바란다. 그들도 배를 부여잡고 울상일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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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신화가되
07/02/23 18:34
수정 아이콘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온겜넷 입장에선 마재윤 선수는 참, '애물단지'죠...허허허
연성,신화가되
07/02/23 18:37
수정 아이콘
엄재경해설의 이중적인 태도 역시 그 반증이 아닐까 합니다.
"양쪽리그 올라오면 4강 이상을 할 애가 한 리그에 집중하니까 계속 우승하는거지.." 신한3차 듀얼 전 뒷담화中... 전 이 얘기가 이렇게 들리더군요, 양대리그를 소화하면 한쪽 우승하긴 힘든 정도다..
그러다가 신한3차에 올라오고 어렵게 어렵게 승리의 길을 걸어나가니까 "허허허"웃으면서 대단하다 대단하다만 반복하더군요. 그러면서 물고 늘어지는 건 '별명'. 그리고 '천운'이라는 아리송한 단어로 마재윤 선수 어깨에 짐을 올리고.. 뒤죽박죽입니다. 엄재경해설-뒷담화-온겜넷의 의도는..
07/02/23 18:39
수정 아이콘
정복자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온게임넷..
제로벨은내ideal
07/02/23 18:44
수정 아이콘
저는 온게임넷이 지금 필사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지금이라기보다는 쏘원 때부터 그런 노력이 심화된 것 같습니다...좋게 표현하면 심화, 안 좋게 표현하면 심할 정도.
07/02/23 18:47
수정 아이콘
짤방 본좌 ㄱ-;;
연성,신화가되
07/02/23 18:48
수정 아이콘
결국 온겜의 의도되로 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MSL결승은 완전무관심..
과연 OSL결승 끝나고 MSL결승때도 지금만큼의 관심과 논쟁이 있을까요...?
07/02/23 18:49
수정 아이콘
뒷담화에서 스스로 말하더군요.. '포장' 한다고..
어떻게든 마재윤을 온게임넷, 정확히는 엄재경해설위원 입맛에 맞게
포장하려고 하는데 어느정도면 이해하겠는데 어처구니없는 '마신'으로
자꾸 밀고 가려고 해서 트러블이 생기는거 같습니다
07/02/23 18:50
수정 아이콘
이번 OSL 결승에 이렇게 관심이 많은 것도 온겜이 마케팅을 잘 했다기보다 이기는 사람이 가지는게 너무 커서 그렇죠. 그리고 그게 왜 그렇게 되어야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김연우
07/02/23 18:51
수정 아이콘
포장을 하는걸 왜 그리 자랑스레 생각하는질 모르겠습니다.
선수의 본질은 다 감춰놓고 해설자의 주관에 맞게 도장알 팍! 하고 박아버리는 건데
싱클레어
07/02/23 18:52
수정 아이콘
포장이고 나발이고 저그나 좀 공부하고 해설했음 좋겠습니다. 정 모르겠으면 킨동준 해설께 과외라도 받던가...
07/02/23 18:53
수정 아이콘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이번에 온게임넷의 마케팅은 대 성공이라고 보아지네요. 아마 온게임넷은 지금 울상이 아니라 손벽을 치며 좋아하고 있을 것입니다.
07/02/23 18:54
수정 아이콘
언밸런스맵, 케스파랭킹이나 Yearly 같은건 온겜의 마케팅이 아니죠.
하늘이 있는 방
07/02/23 18:55
수정 아이콘
MSL결승이 무관심으로 되고 있는 이유는 "당연히 마재윤이 이길것으니까" 가 아닐까 싶습니다. 논쟁이 있을 필요도 없죠.
OSL이 뜨거운 감자(참 식상한 표현)인것은 맵이 그렇게나 받쳐주고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게 만드는 이윤열이니까.
그래서 삐까친다고 생가하니까 이렇게 달아오른겁니다.
예측할수 없는 승부가 더 재미있죠.
글루미선데이
07/02/23 18:55
수정 아이콘
매니아들보다 라이트 유저들이 더 두꺼우니까 어쩔 수 없는거죠
경기 이해력이 높지 않은 시청자에게 깊이 있는 상황해설이란 리모컨 돌리라는 권유 밖에 되지 않을테니까요
좀..유치할때가 많아도 만담이나 인위적인 포장들로 재미를 증폭시켜놔야죠
대부분의 선수 입장에서도 뚜렷한 이미지 구축이 좋으면 좋았지 나쁘지도 않을테고 말이죠
07/02/23 18:55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 궁금해서 여쭙니다...선수의 본질을 다 감춰놓고 해설자의 주관에 맞춘다는 말씀...
엄해설님께서 마에스트로가 아닌 마신이란 별명에 대한 애착을 보인다는 점에서 선수의 본질을 감춘다고 말씀하시는 뜻 맞나요?
07/02/23 18:56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가 테란이었다면 짱개식 논증에 의한 이윤열, 김택용 선수중 누가 더 낳(?)은가 하는 식의 저질의 논란도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토스니만큼
레이싱보이
07/02/23 19:01
수정 아이콘
프로계에서 포장은 사실 상당히 중요하죠.
실제로 온겜이 했든 누가 했든간에 그런 포장이 게임의 재미를 배가 시키는 건 사실입니다.
스타를 기교적으로만 접근한다면 겉치레 정도로 치부될지 모르겠지만
일종의 쇼나 드라마적인 부분에 열광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그런 쇼가 거짓만 아니라면 전 포장을 잘 하는 쪽을 택하겠습니다.
07/02/23 19:05
수정 아이콘
스스로 포장이라고 언급한 지금에 와서도 포장에 공감하고 또는 즐기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걸로 아는데요. 아직도 해설자의 언급하나로 선수의 능력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는 분들이 피지알에도 상당히 많은데 그걸 대놓고 뭐라고 하시면..
김연우
07/02/23 19:07
수정 아이콘
어... // 첼린지 리그 해설때부터 시작된 관점입니다.

당시 첼린지리그는 정소림, 김창선, 엄재경 세 분이 해설을 하셨습니다. 그때, 신인이 경기를 하면, 그러니까 방송에서 처음 경기를 하는 선수의 경기면 계속해서 질타만 하십니다. 왜 멀티 견제 안하냐, 생산은 너무 부족하다, 신인이라 긴장했나보다.
그런데 멀티 견제 하려 했고, 또는 스탑럴커에 당했고 수송선 폭파되고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단지 만담 나누다가 못본거죠. 그런데 그냥 대놓고 무시하시더군요.
유명 선수가 나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정말 열심히 해설하고 감탄하고 열정적이 됩니다. 멋진 플레이 나올때마다 환호를 하십니다.

그냥 자기가 재밌는 경기, 재미있게 해설하는거고, 자기가 집중 안되는 경기, 집중 안되니 어떻하겠느냐, 라고 말한다면 할말 없지만


그래도 명색이 해설자이신데, 진짜 수백시간 연습해서 간신히 예선전 통과하고 그 설렘에 엄청나게 연습하고 떨려가며 경기 한판 벌이는 선수들을 그렇게 무시하니 정말 열받더군요.

그 이후로 미운 눈이 박혔습니다. 그때 한번 미움 털이 박혀서인가, 엄재경 해설님을 상당히 왜곡해서 보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곰곰히 생각해도 저에게는 그렇게 느껴지고 또 그렇게 해석하면서 보면 엄재경 해설님의 행동들이 이해도 가구요.
김연우
07/02/23 19:10
수정 아이콘
스타일은 좋은데 주목받는 선수.
또는 정말 재미있는 플레이 하는 선수

그런 선수에게 기를 불어놓고 주목하게 하고 그런거 다 좋습니다. 정말 좋은 일이죠.

하지만 열심히 한 선수, 그 선수의 노력에 반하여, 뜰 선수 못 띄우고 선수의 플레이를 제대로 이해 못해 곡해되는 경우가 점점 많아져서 불만인 겁니다.


해설자라면 그 선수의 플레이를 해설, 그러니까 뭘 잘했고 뭘 노렸고 뭘 열심히 하는건지 풀이하여 '이 선수, 이래서 대단하고 이래서 잘하는거고'를 해줘야 하는데 감을 도통 못잡으니 애매모호한 별명이 나오는 거라 생각합니다.
마린의꿈
07/02/23 19:12
수정 아이콘
포장을 잘 하는건 칭찬 받을 일이죠
하지만 포장'도' 잘하는 것과 포장'만' 잘하는 것엔 큰 차이가 있을겁니다.
그런 면에서 아쉬움이 많이 묻어나네요.
온겜 엠겜 퓨전하면 안되겠니?;;
천재여우
07/02/23 19:13
수정 아이콘
따지고보면 이윤열선수나 최연성선수도 msl에서 날린 후에 온겜넷으로 온 것 아닌가요? 굳이 마재윤선수를 온겜에서 터부시 할 이유가 없는 것 같은데요? 엄재경님의 뒷담화 발언이 마재윤선수에 대한 온겜의 입장 전체를 대표한다고 할 순 없겠습니다만 이렇게 여론몰이를 하는 건 오히려 방송국이 아닌 팬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전 드는군요...
팬들이 벌써부터 이렇게 설레발을 치는데 경기가 끝나면 또 어떤 음모론에 상대방 깍아내리기가 횡행할지 심히 염려스럽군요...
레이싱보이
07/02/23 19:20
수정 아이콘
포장만 잘한다는 단정은 온겜도 자주 보는 시청자 입장에선 좀 듣기 거북한데요.
대충 엠겜은 포장만 못하는 셈이 되는건가요?
쉽게 동의가 안됩니다.
스타스타스타
07/02/23 19:32
수정 아이콘
abcd//로열로드라는 용어는 질레트 시절 만들어졌습니다. 박성준선수가 우승할 당시에 생긴 용어로 알고 있습니다..^^
마린의꿈
07/02/23 19:35
수정 아이콘
레이싱보이님/ 너무 이분법적으로 제가 댓글 달았나봅니다.
상대적으로 온겜은 포장 쪽이 뛰어나고 엠겜은 해설 같은 면이 포장능력보단 우위에 있단 얘길 하고 싶었는데
표현이 어쩌다보니 저렇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

양쪽 다 시청하는 입장에서 각 방송사에게 아쉬운 점입니다.
어디까지나 저는요... -_-;;;
07/02/23 19:37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
정성스레 답변을 달아 주셨는데 제가 회사에서 야근중에 댓글을 달았던거라 조금 늦게 봤습니다.
엄재경해설님에 대한 부분은 각자의 호불호인거 같아 생략하고 전 마재윤선수의 별명에 건에 대해서만 그렇게 표현하신건지...그렇다면 지나친 표현이 아니었나 싶어서 확인차 질문을 드렸었네요^^;

어쩌면 제 질문이 꼬투리를 잡는것 같아 기분 상하셨을지도 모르는데 정성스레 답변해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레이싱보이
07/02/23 19:40
수정 아이콘
마린의 꿈/ 그렇군요. 제가 거북했던 건 포장만 잘하는 방송을 보다 선호하는식으로 제 취향이 격하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랬습니다.
뜻이 그렇지 않으셨다니 오해한 점 사과 드립니다.
레이싱보이
07/02/23 19:43
수정 아이콘
엄재경해설의 별명붙이기에 관해서는 각자의 호불호가 맞습니다.
엄해설의 해설능력에 대한 문제제기와 별명문제를 연계시킬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른 지평같거든요.
해설능력과 작명센스가 양립 못할 이유도 없어 보이고 말이죠.
07/02/23 19:45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별명은 온겜에서 새로 지어주고 싶으면 지어 줄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별명이 많고, 논란이 된다는 게 그리 나쁜 일만은 아니란 생각입니다.
마재윤 선수쪽에서 생각해보면, 이런 관심 자체가 즐거운 일이죠.

서로 별명 지어주겠다는데...저 같으면, 너무 재밌을 거 같습니다.

그런의미로 볼때, 온겜에서 별명으로 논란을 불러 일으킨 걸...나쁜의도로만 해석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마신 싫으면 안쓰면 되는 거고, 마에스트로가 이미 마재윤 선수를 일컫는 말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 없으니...마에스트로로 밀면 되는 거죠.
김연우
07/02/23 19:57
수정 아이콘
호불호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제 성향성 엄재경 해설을 싫어하고 있다고도 생각하구요.

하지만 2회 우승, 1회 준우승임에도 오크니, 못생겼느니 라는 평가를 받는 선수의 처리를 보고 있자니 열받더라구요. '저그라서 그런가?'하고
07/02/23 20:50
수정 아이콘
스타스타스타님// 제가 하고싶었던, 차마 하지못하고 있던 말입니다!!!
분명히 박성준 선수 질레트 시절에도 '로열로더' 라는 표현을 썼던 것 같은데..... 하면서
팬들 끼리만 썼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모르면 가만히나 있자.... 라는 생각을 하면서 ㅜㅜ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adiologist
07/02/23 20:5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박성준선수 2회우승 2회 준우승인데도... 왜 이렇게 대접을 못받는지..
연성,신화가되
07/02/23 21:04
수정 아이콘
Sieg Heil, sAviOr !!!
07/02/23 21:29
수정 아이콘
스타스타 / 그랬군요. 그러나 단순한 용어 이상의 마케팅 키워드로서 대대적으로 부각시킨 건 so1배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07/02/23 22:17
수정 아이콘
어찌됫든 이번 온겜결승은 또 대박났네요.
林神 FELIX
07/02/24 02:09
수정 아이콘
로열로드는 나도현 선수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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