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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16 22:00:19
Name Withinae
Subject 결국 애써 부정하던 마재윤을 최강자로 인정합니다.
스타를 본지는 참 오래됬습니다.
엄청난 스타 플레이어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그 중 몇몇은 소위 본좌라
불리는 절대자의 위치에 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한 선수가 올라간
본좌의 자리를 다른 선수가 뒤를 잇기까지는 참으로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이미 실력으로 자리를 차지하더라도 기존 강호에 대한 편애로 그 감성까지
가져오는데에는 시간이 걸리죠.
소위 본좌라인으로 인정받는 임요환-이윤열-최연성라인...

처음 임요환선수에게 뻑간건 기욤과의 1.07라스트대전이었습니다. 유일한
유료경기였었죠. 홀어브 발할라에서 자원뒤로 내려 놓은 배럭에서 마린으로
견제할때....'바로 황제의 플레이'였습니다.
임요환선수의 많은 명경기들이 있지만 그때부터 마음을 빼았긴것 같습니다.
뒤이은 전설들의 등장, 희한하게도 대부분 MSL에서 시작해서 온겜으로 진행되었죠.

누구도 처음부터 인정한건 아니었습니다. 이윤열선수는 이벤트 경기였었죠.
핫브레이크배 임요환선수와 길로틴에서 투레이쓰를 보고, '저게 바로 천재구나.
최연성선수는 대 김정민 엔터더 드래곤의 역상성경기...'저게 괴물이구나'

헌데 마재윤선수는 참으로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먼저, 제가 표현하지는
않아도 사실 살며시 '온겜편애'모드였나 봅니다. 이윤열, 최연성선수도 늦었지만
마재윤선수는 더 늦게 온겜에 데뷔했죠. 마재윤선수가 듀얼에서 떨어질때 참으로
고소해 했습니다. 온겜에서 성적이 나오기전까지는 소위 반쪽선수라는 논리였죠.
거기에다 '테란편애'모드도 있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지금껏 항상 테란이
중심이어서 인지 저그의 본좌라는것을 인정하지 못했었습니다. 두 테란은 MSL연속
우승시에 벌써 서슴없이 최강자라 했지만, 왜인지 마음속에 저그가 왕좌에 오르는데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마재윤선수의 경기를 폄하하는 마음이
지금껏 강했었습니다. "뭐?최연성, 이윤열을 이겼어. 에이 이건 비공식경기잖아."

그러다 전상욱과의 4강, 임요환과의 슈파 경기를 보고 '그래 너참 잘하는 구나'했습니다.
엠겜맵은 무난해서 저그가 하기 좋아라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연이틀 콤보를
맞고 나니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는군요. 리그 초반 맵에 대한 논란이 일때마다
어쨌든, 마재윤도 여기까지군 했었는데, 계속해서 제 예상과 다른 결과에 전율이 납니다.

이제 팬은 아니지만, 뒤늦게나마 마재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껏 이렇게
완벽하게 맵을 장악하고,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승리를 가져간 선수는 없었습니다.
제 좁은 소견으로 너무 늦게서야 인정한 마재윤선수에게 사과하며 본좌 혹은 최강자임을
솔직히 제 마음에 선포합니다.

PS1. 그래도 결승에서는 또 다시 이윤열선수의 우세를 예상합니다. 맵뿐만이 아니라
     나다의 바이오닉 능력은 확실히 진영수선수나 변형태선수보다는 우위에 있습니다.
    이틀간 마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다시 있으리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그래도 만약 제
    예상을 깨고 승리한다면...방 구석에서 하루동안 면벽하며 반성하겠습니다.

PS2. 개인적으로 전상욱선수가 우승하려면, 그때였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지는 바람에
       전상욱선수의 게이머로서의 운명이 다른 길을 걷게 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리그에서도 마재윤을 넘어서지 못했죠. 전설이 되려면 기회가 왔을때 해야 합니다.

PS3. 괜히 이 글로 역대최강 논란은 벌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직 진행중인 선수들에게
     역대최강이니 하는 말은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은 포스를 보일지 몰라도 다시 바뀔수
     있으니 까요. 언제나.

ps4. 위에 제가 저그전에서 이윤열선수가 진영수선수보다 우위에 있다고 한 말은 제
      생각이었고, 댓글에서 제가 틀릴수도 있다고 달았습니다. 그런 걸로 싸우시면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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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라이어
07/02/16 22:01
수정 아이콘
저처럼 오래전에 인정했으면 힘드시지 않았을 꺼예요~
김효경
07/02/16 22:01
수정 아이콘
마재윤 응원이 더 많아진 것 같은데요...?!

그럴 테죠...

마재윤이 여기까지 올라온 이상 저도 보고 싶군요...

역사가 바뀌는 것을...
07/02/16 22:03
수정 아이콘
이미 커리어로도 역대 최강자중 한명이죠..

5회 연속 msl결승진풀에 3회우승 이라니...거기에 로열로더 후보...

마재윤....현재에는 스타의 한계에 가장 근접한 게이머라고 생각합니다.
탈로맨티스트
07/02/16 22:03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진영수선수보다 저그전을 잘한다라는소리는 인정하기가 힘드네요..
이즈미르
07/02/16 22:03
수정 아이콘
양대리그 둘다 이빈에 우승하면 역대최강자가 됩니다... 부정할수 없지요.
07/02/16 22:04
수정 아이콘
진영수선수 바이오닉 컨트롤과 한방병력 싸움 현존테란중 최강입니다.
새로운시작
07/02/16 22:04
수정 아이콘
저도 마재윤선수 팬은 아니지만
본좌 인정합니다..
사실 저도 모르게 어느 순간 마본자라고 부르고 있더라구요...
아마 지금 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없었더라면
마본자 팬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07/02/16 22:05
수정 아이콘
현본좌는 역시 마재윤선수... 코카배이후 테저전 최고로 불리했던 대진을 뚫고 올라온 어제 MSL과 이리뜯기고 저리뜯기고 만신창이가 되더라도 최고의 방어력을 보여주며 특히 테란에게 유리한맵을 모두잡고 올라간 스타리그...
이제 남은건 결승입니다.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엄청 힘들겠지만 "나 본좌야!!"라고 도장을 콱 찍을려면 온겜 우승타이틀이 있어야 하거든요. 힘내십시오! 온겜에서도 마에스트로의 깃발이 휘날리기를...
07/02/16 22:05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진영수선수보다 저그전을 잘한다라는소리는 인정하기가 힘드네요.. 2
탈로맨티스트
07/02/16 22:05
수정 아이콘
제가 인정하는 저그전잘하는 테란 3인방 이재호,진영수,전상욱을 다물리치고온 마재윤이기에 이번그의 양대리그우승을 의심치 않습니다.~
이즈미르
07/02/16 22:05
수정 아이콘
머 결승에서 보면 진영수와 이윤열 중 어느쪽이 더 잘했는지 증명되겠지요.
박대장
07/02/16 22:06
수정 아이콘
맵때문에 저도 6:4로 이윤열 선수의 우세를 점칩니다.
그러나 마음은 마본좌가 우승했으면 하네요.
김연우
07/02/16 22:07
수정 아이콘
1,5 리템이면 이윤열 선수 우승할듯
냠냠^^*
07/02/16 22:08
수정 아이콘
양대리그 우승은 전 ㅇ ㅏ직 모르겠어요.

msl의 경우, 김택용선수 저그전 잘하고, 또 맵도 괜찮은거 같구.

osl의 경우, 이윤열선수의 결승전 포스는 대단하거든요. 또 맵도 웃어주고요.


제 아무리 마재윤선수라도, 역시 4강전 이상의 험난한 행로라고 보여집니다.
Withinae
07/02/16 22:09
수정 아이콘
탈로맨티스트님 그런가요? 진영수선수도 저그전 스페샬이긴 한데, 이윤열선수는 결승전에서 최강저그들을 상대해 한 번도 진적이 없어서, 그런 경력을 감안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잘못 생각할수도 있죠.
마요네즈
07/02/16 22:09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를 매우 많이 좋아하지만.. 왠지 저도 역사가 바뀌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습니다..
07/02/16 22:09
수정 아이콘
/탈로맨티스트
혼자 인정하지 마시죠;
냠냠^^*
07/02/16 22:09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는,, 단순히 저그전이 무서운게 아니라.

결승전 포스가 무섭습니다.
07/02/16 22:09
수정 아이콘
1,5 히치하이커 내지 알카노이드라면 마재윤 선수 예상합니다.
비오는날이조
07/02/16 22:10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의 결승 크레이지모드는 정말이지 놀랍다고밖에 표현할수가 없습니다. 파나소닉때도, 아이웁스때도, 신한시즌2에서도.. 그 끝도없는 저력이 나옵니다. 이번만큼은 마본좌라도 5:5 가보렵니다.
mylittleLoveR
07/02/16 22:10
수정 아이콘
당골왕 MSL에서 박태민 선수에게 한 번 졌었죠. 7전 4선승제에서
도마뱀
07/02/16 22:10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롱기누스에서 박명수선수 이긴경기보면 진영수선수보다 더 잘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탈로맨티스트
07/02/16 22:11
수정 아이콘
유이// 제말에 잘못된것이라도???대부분 인정하는 말 아닙니까? 이재호 진영수 전상욱
mylittleLoveR
07/02/16 22:11
수정 아이콘
그렇지만 솔직히 저도.. 온겜 결승 마재윤 선수가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 못 하겠어요. 상대는 이윤열이니까. 저그전 기본 실력을 떠나서 그 엄청난 경험치가 절대 무시할 게 아니거든요.
박진상
07/02/16 22: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당대 본좌라는 선수들은 전부 싫어했습니다.임요환 선수도 그렇고 이윤열 최연성 모두 너무 잘 해서 싫더군요.오히려 주춤 하는 시기에는 응원 하게 되더군요.마재윤 선수도 그런 의미에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이쯤 되니 응원 하고 싶네요.과연 한계는 어디인지 그리고 양대리그 우승이라는 전설이 만들어지는걸 직접 보고 싶네요.
07/02/16 22:13
수정 아이콘
/탈로맨티스트
정말 궁금해서 묻는건데요
스타 언제부터 보셨나요?
악의를 담아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묻는겁니다.
그래서그대는
07/02/16 22:14
수정 아이콘
OSL은 솔직히 맵도 맵이지만
이윤열선수가 저그전 못하는것도아니고
누가 이기든지 3:2 승부 나올꺼같네요
07/02/16 22:15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의 결승 저력은 MSL을 보면 답이 나오죠.. 스타우트, 센게임, 당골왕... 명승부긴 했습니다만 꽤나 무기력했죠... 그리고 현재 이윤열선수가 진영수선수보다 저그전을 잘한다라는소리는 인정하기가 힘드네요.. 3
07/02/16 22:15
수정 아이콘
아주 최근에 이윤열선수가 저그전을 하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슈파에서 마재윤선수한테 져서 그런걸까요...
이윤열선수도 진영수 이재호 전상욱선수 못지 않게 저그전 잘하구요... 그 3명보다 한동욱선수가 안들어간것도 쫌 그렇고...
그래서그대는
07/02/16 22:15
수정 아이콘
근데 이재호 전상욱 진영수선수들의 저그전은 정말 환상이죠
이재호선수의 멀티태스킹
전상욱선수의 압박 더블 계속나오는 병력
진영수의 컨트롤과 압박 한방싸움
싱클레어
07/02/16 22:17
수정 아이콘
1,5경기 리템만 안나오면 마재윤이 이깁니다.
러브버라이어
07/02/16 22:17
수정 아이콘
유이님 탈로맨티스트님이 멀 잘못말한건지..
셋다 저그전 스타일리스트 잘하는 선수들 맞는데요~
탈로맨티스트
07/02/16 22:17
수정 아이콘
저는 올림푸스배부터봤습니다만.. 사실 이윤열선수는 최근에 저그전을 얼마 하지도 않았거니와 많이 져왔던모습을 보여왔죠 이번 박명수선수와의결전때도 맵발??이 없었다는 말을 못할껍니다 리템 롱기누스
07/02/16 22:18
수정 아이콘
CECRI님//스타우트는 몰라도 센게임과 당골왕에선 꽤나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최연성,박태민선수가 워낙잘해서 진거 아닐까요..ㅠ
그리고 MSL에선 그랬지만 스타리그에선 이윤열선수 결승전적이 9승2패입니다.. 3:0두번에 3:2 한번.. 3:0 스코어가 당시 최고의 저그라고 각광받던 조용호선수(2002)와 박성준선수(2004~2005)였죠...
전 누가 이기든 3:2 명승부가 나올것 같습니다.
탈로맨티스트
07/02/16 22:18
수정 아이콘
물론 이윤열선수 커리어 화려하죠 하지만 최근의 저그전 자체가 그다지없었고 이긴것보다는 진걸 많이 보아온 져로선
요환아사랑한
07/02/16 22:19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이재호, 전상욱, 진영수 선수보다 저그전 잘한다고 단언하긴 어려운데요??


동급이라면 몰라도 저그전은 전상욱이나 이재호 같은 완성형테란[이윤열은 완성형이라기보단 프리스타일] 이 더 우위에 있다 봅니다
탈로맨티스트
07/02/16 22:20
수정 아이콘
진영수,전상욱,이재호에 비해서 저그전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큰경기 경험이라는게 있겠지만 마본좌도 오죽 많이 가봤습니까 5연속 결승진출에 온겜까지 진출한 상황에..
狂的 Rach 사랑
07/02/16 22:20
수정 아이콘
아~ 진짜 한동욱과 다전제 보고 싶다.
제가 생각하는 역대최강 저그전의 한동욱...
그라면... 그라면...???
07/02/16 22:20
수정 아이콘
탈로맨티스트님//경기는 제대로 안보신거 맞죠? 맵이 좋았다고는 하지만 롱기누스에서의 경기는 전율이였습니다. 디파일러까지 나온 저그를 상대로 중앙에서 빙빙돌면서 피해를 끊임없이 주며 승리했던 경기였습니다. 적어도 그때경기만큼은 진영수선수급의 컨트롤과 전상욱선수급의 운영이 나왔었습니다. 그런식으로 깎아내리는건 보기 안좋습니다.
0.2 Angstrom
07/02/16 22:21
수정 아이콘
온겜넷 저그전 승률 1위 (이윤열), 2위(임요환)...
기록을 무시하는 분들이 많군요. 어쨌든 이윤열에게 3:0 베팅...
07/02/16 22:22
수정 아이콘
롱기누스가 아무리 맵빨이 아니라고 해도 결국 맵이 많이 영향을 줬다는 것은 알수 있죠... 다른 맵에서는 그타이밍에 멀티견제를 가려면 본진은 뮤탈이 휘둘릴수 밖에 없죠.. 2006년 후기리그에서 KTFvs팬택 에서 나온 타우크로스에서 조용호vs이윤열 경기처럼요... 확실이 이윤열 선수는 저그전에 약한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루나에서 마재윤선수에게 많이 진다고 센게임배 msl에서도 말을 했었죠... 그때 마재윤 선수는 아직 메이저에 모습을 제대로 비치지도 못한 신인이었는데 말이죠...
KTF MAGIC
07/02/16 22:22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분란을 조장하는 구절이 있으니 해당 리플이 까칠하게 달리는거겠죠..개인적으로 진영수 선수가 이윤열 선수보다 저그전을 못한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07/02/16 22:22
수정 아이콘
결승진출을 한번도 못해본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마재윤선수를 결승에서 꺽을 확률은
이윤열 선수가 더 높다고 보는데요.

돌려서 잘도 까시는군요 후.
탈로맨티스트
07/02/16 22:22
수정 아이콘
caroboo님// 그렇게 들리셧나요??
져는 히치하이커와 리템을 보고 롱기누스의경기는 조금밖에 못봤습니다만. 롱기누스처럼 제3의 가스멀티먹기 힘든맵에서 박명수선수가 3번째멀티전에 하이브간경기가아닌가요??
07/02/16 22:24
수정 아이콘
결론은 결국 잘하는 사람이 이깁니다. 온겜넷 저그전 승률 1위의 이윤열 선수지만 이미 상대전적은 8:2, 온겜 엠겜 통함 저그중 테란전 승률 1위의 마재윤선수... 맵만 아니면 3:1이라고 하겠는데 롱기누스와 리템 때문에 저는 3:2로 마재윤에게 배팅합니다.
07/02/16 22:24
수정 아이콘
뭐 남들이 뭐라 말하든 자기만 믿음 되죠,
저도 결승 크레이지모드의 이윤열선수 3:0 예상합니다. 이윤열선수는 4강에서 힘들게 올라오면 결승에선 꼭 3:0 셧아웃...-_-;
탈로맨티스트
07/02/16 22:25
수정 아이콘
상대전적에서 마재윤에게 앞서는테란은 나도현선수빼놓고는 진영수 선수뿐인가요???
아임리버
07/02/16 22:25
수정 아이콘
저도 당대 최고의 선수들 다 별로 안 좋아했는데(너무 잘해서;;)
마재윤선수는 정말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마재윤선수도 예전 KTF 올킬 사건으로(...)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ㅠㅠ
어제 오늘 경기는 정말 최고였어요!
테란 상대로 이렇게 멋지게 경기하는 저그유저라니....
양대리그 우승 합시다!!마본좌~~
07/02/16 22:27
수정 아이콘
탈로맨리스트님의 의견을 두고... -.-;; 왜 서로 난리신가요.
탈로맨리스트님과 몇몇분은 이재호 전상욱 진영수 선수급의 저그전을 이윤열선수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라고 생각하시는거고...
또 유이님과 caroboo님외 몇몇분은 또 그에 상응한다라고 생각하시는데...

적어도 깎아내리기는 아닌거 같은데요. -.-;;

탈로맨리스트님께서 개인적인 스페샬리스트라고 언급하셨고...
마재윤선수의 우승을 의심치 않는다고 하셨는데...

그걸 가지고 시비거시는건가요???
완전소중류크
07/02/16 22:30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CECRI님의 이윤열 선수의 결승 저력이 MSL을 보면 나온다는 말이 상당히 거슬리네요. 그 결승전들 끝나고서도 두번 더 우승했습니다.
07/02/16 22:30
수정 아이콘
0.2 Angstrom//
당연히 기록을 무시하면안되죠;;
하지만 기록=실력이 아님을 알아야 할것 같은데;;;;

솔직히 현재 대 저그전은 진영수,전상욱,한동욱선수가 더 우세인듯
싶은데;;
비록 기록으로는 이윤열선수라고 하지만
이런 기록은 과거 이윤열선수 전성기때 쌓아놓은 업적이라,,
그당시에는 이윤열선수가 임요환선수와더불어 저그전본좌지만
지금은 아닌것 같네요;;
테테전은 거의본좌지만 테저전은 진영수,전상욱,한동욱인듯;;
꿀호떡a
07/02/16 22:31
수정 아이콘
진영수 선수 저그전은 최상급이죠. But 다전제라는걸 감안하면 경험많은 이윤열 선수의 크레이지 모드(...)도 기대할만 합니다. 이를테면 어제 5경기같은 전장에서, 진영수 선수가 조금만 더 침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랄까요.
뭐 보면 알겠지요.
07/02/16 22:3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제 생각도 지금 저그전만이라면 진영수 전상욱선수가 최고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윤열선수도 한때 저그한테 절대 질거 같지 않았는데 지금은... 글쎄요.
(kpga시절요.-.-;;)

다만 그들보다 더 나은건 결승이라는 무게감을 견디는 힘이 이윤열선수가 몇배는 더 나아보인다는게 무섭네요.
07/02/16 22:34
수정 아이콘
크레이지모드는 이윤열,마재윤 두선수 모드에게 해당하는듯 싶네요
일단 이윤열선수 5판3선승제이상의 경기에서 박태민선수에게만패배
마재윤선수는 조용호선수에게만 패배

그래서 더욱더 기대되는것이 이번결승이고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리템에서 진다고 가정하에 3:1 마재윤선수
우승을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Luv아빈
07/02/16 22:37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광팬입니다만.
현재는 마재윤선수가 최강이라는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번 결승에서
반드시 이윤열 선수가 이길거라고 믿습니다.
어쨋든 마재윤 선수가 지금은 최강이니까 도전자의 입장에서..
07/02/16 22:38
수정 아이콘
genius님//센게임 결승에서 최연성선수에게 3:2로 패배했죠... 테테전 최고의 명승부였는데...
07/02/16 22:38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요즘 저그전이 그렇게 좋지않다는 것까지는
인정합니다
그래도 이윤열 선수 결승에 수없이 많이 서본 선수고
그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실력만큼 정신적인 면이 중요하다는걸
진영수 선수도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07/02/16 22:39
수정 아이콘
caroboo//아 그경기가 있었죠 !
sometimes
07/02/16 22:39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정말 너무 강하네요.
강해서 반할 수 밖에 없네요.
마재윤 선수는 너무 (?) 어릴 때 부터 봐와서인지 강자의 이미지가 와닿지 않았는데
요즘 들어서 정말 감탄하고 또 감탄합니다.
'최연성을 이겨라' 시절에 이런 선수가 또 나올 순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저그로.. 이럴수가 있는건가요?
정말 멋집니다!!!
그리고 주제에선 약간 벗어나지만 이윤열 선수가 진영수 선수보다 대 저그전 우위라는 문장이 이렇게 많은 반박을 받는 걸 보고 새삼 놀라게 되네요.
제 개인적인 (당연하지만) 느낌으로는 이윤열 선수가 나름 슬럼프인 기간 빼고는 거의 탑 클래스에서 벗어난적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저그전이 진영수 선수보다 우위라는 표현이 이상한가요??
결승에서 마재윤 선수를 상대로 이윤열 선수와 진영수 선수가 대진한다면
마재윤 3: 1 진영수
마재윤 2.7: 2.3 이윤열 으로 예상하는데...
결승이라는 무게감을 봤을 때 이윤열 선수가 더 높게 평가되지 않을까요?
어쨌든 결론은 마재윤? ^^;;
탈로맨티스트
07/02/16 22:39
수정 아이콘
genius님// 이윤열선수가 5판3선승제 이상경기에서 박태민선수에게만 진건 아닌거같은데요.. 맞나??;;
김연우
07/02/16 22:41
수정 아이콘
슈파에서 마재윤 선수에게
스니커즈배 & 벼룩시장배 겜티비 리그에서 홍진호 선수에게
그리고 어드벤테지가 있긴 했는데, 스타우트배에서 강민 선수에게
패했습니다.
이즈미르
07/02/16 22:42
수정 아이콘
탈로맨티스트//아쉽게도 최연성 선수한테도 졌죠. 3:1, 3:2로 두번.
탈로맨티스트
07/02/16 22:42
수정 아이콘
sometimes님// 김원기선수와의 감염된테란 박명수선수에게 물론 이번엔 2:1로 극복했지만 양념반후라이드반이라던지..저그에게 많이 졌었고 최근에 저그전을 거의 안한게 진영수선수보다 우위란말을 하기엔 ....이상한듯합니다
07/02/16 22:42
수정 아이콘
결승에서의 저그전은 진영수, 전상욱보다 누구나 이윤열을 인정하지요.
그건 당연한 결과 같습니다.

그 무대가 얼마나 압박을 주는지 말이죠...
요환아사랑한
07/02/16 22:46
수정 아이콘
'결승' 에서라면 베테랑인 이윤열에게 플러스 알파가 되겠죠.

하지만 마재윤이랑 100판해서 더 많이 이길것같은 테란을 1만원 걸고 골라라!
하면 전 주저없이 전상욱을 찍을겁니다.
sometimes
07/02/16 22:49
수정 아이콘
탈로맨티스트님// 무슨 말씀인지는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전 최근의 기량으로 평가를 안하게 되더라구요.
16강 8강 정도라면 모르겠는데
결승정도의 집중력과 긴장감을 고려한다면 최근의 기세 같은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요.. 제 생각이 그렇습니다..
장기간의 커리어가 아니라도 어느정도의 업적과 신뢰할만한 수준의 데이터가 쌓여야 '기세'라는것도 신뢰가 가더라구요.
무적이네 전승이네 하다가 8강, 4강에서 탈락해버리는 경우도 많고...
물론 진영수 선수는 4강까지 잘 해왔고, 마재윤 선수 상대로 3:2의 경기도 보여줬죠~
저 역시 마재윤 선수 못지않게 진영수 선수 좋아합니다. 일단은 비쥬얼이;;;
결론적으로 님의 의견도 공감 하는 바입니다.^^
Caroline
07/02/16 22:49
수정 아이콘
엠비씨결승도, 온게임넷 결승도 전부 마재윤이 우승할것 같습니다.
은경이에게
07/02/1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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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로맨티스트님이 크게 잘못한말은 안한거같은데;;윤열선수 팬분이 많군요.
저도 솔직히 이윤열선수가 아직 전성기 포스를 회복헀다고 보진 않습니다.그전에 워낙 저그한테 많이 졌었죠,...그렇지만 이번결승에서 마재윤선수를 꺽고 우승하면 저뿐만아니라 많은 분들이 저그전 스폐셜리스트 이윤열이라고 인정할수밖엔 업겠군요.그렇지만..마재윤 화이팅-_-;
Que sera sera
07/02/16 22:53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최후에 보루군요. 후후 그러나 현재 기세는 비교가 안될 정도네요.
온겜넷 이윤열의 결승전 포스를 믿어볼수 밖에...
거의 동시우승 90%가 아닌가 합니다.
발업까먹은질
07/02/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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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을 보면 누가 누구보다 저그전을 잘하는지 나오겟죠. 제발 결승전 이후의 결과갖고 또 뭐라하지마시길...(특히 맵가지고 -_-진영수선수를 그 맵들에서 이긴 마재윤 선수가 이윤열 선수에게 진다면 진영수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저그전에 대해선 논쟁이 없기를...물론 경기양상에 따르겟지만..)
발업까먹은질
07/02/16 23:0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진영수 선수가 요즘 저그전 상급유저인걸 감안하면 더더욱...
뜨와에므와
07/02/16 23:02
수정 아이콘
예전이라면 몰라도 현재의 이윤열 선수의 저그전을
아주 잘하는 저그전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윤열 선수에게는 천재라는 닉네임이 있죠...
그리고 그 닉네임처럼 엄청난 임기응변 능력을 보여주죠.
천재형 게이머와 보통 게이머의 차이는
빌드의 간섭을 적게받는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복된 연습을 통해 얻어진 기계적 플레이는 요즘 프로게이머라면
다 가지고 있는 것이구요. 그럴 경우 빌드운이 상당히 크게 작용하죠.
그런 면에서 빌드에서 밀려도 엄청난 임기응변으로 게임을 역전해내는
이윤열 선수가 천재라고 불리는 것이구요.

하지만 마재윤 선수도 이윤열 선수처럼 천재형이라는게 관전포인트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해설자들이 늘 말하는 마재윤의 '맞춰가는 플레이'가 바로
천재들만 할 수 있는 임기응변 플레이의 전형이니까요.

두 천재의 두번째 정면충돌...흥미롭게 지켜볼겁니다.
블러디샤인
07/02/16 23:07
수정 아이콘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법이죠..
그런데 맵은 롱기누스2나 리템이 1,5경기 나올것 같은데.. 흠..
그래야 좀더 재미있을것 같구요..
07/02/16 23:40
수정 아이콘
genius // 누가 이윤열선수가 본좌라고 하던가요...-_- 이글에서?
이드니스
07/02/17 00:55
수정 아이콘
저 역시 2틀전까지만 해도 마재윤 선수란
그저 제가 좋아하는 테란선수들을 압살하는 얄미운 선수...
지금까지 최고 중의 최고라고 생각했던 최연성선수를
3:0으로 이겨버린 정말 마음에 안드는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어제 오늘 경기로 이제는 인정하고 말았습니다...
마재윤 선수... 당신은 정말 최고입니다....
07/02/17 03:08
수정 아이콘
신동 모차르트와 프란츠 리스트를 바라보던 당시 청중들의 심정이 이랬을까요... 그가 나와 같이 피와 살로 이루어진 인간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습니다. apm으로 설명되지 않는 수많은 찰나 속 딜레마와 고민의 순간들... 그는 그때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그의 플레이는 너무나 유연하고 우아하면서 무자비할 정도로 가차 없습니다. 천의무봉! 한없이 완벽에 가깝습니다. 연습으로 몸에 익힌 감각이라고 하기에 송구스러울 정도의 경지에 올랐습니다. 지금 막 그의 경기를 보고 난 나는 한동안 쉬었던 담배를 다시 찾아 피웠습니다. 경악과 충격이 주는 후폭풍이 담배의 금단 증상과 비슷했나 봅니다. 도를 넘는 이런 찬탄이라도 오늘만큼은 용납될 것입니다. 그는 전율입니다.
07/02/17 03:45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아직' 미치지 못한다는 부분에서 웃으면 되는건가요? 단순히 분위기와 편견으로만 실력을 판단하는 수준을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신거 같네요. 지면 맵탓하고 이기면 상대선수 띄워주고.. 변형태선수는 언제부터 바이오닉을 잘했나요?
07/02/17 08:43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마지막으로 결승전에서 저그전을 치룬게 아이옵스 때인지라 시간이 지나기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서 삼성준 선수 잡는 것만 봐도 그의 저그전 실력은 아직 녹슬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우승 이후 프로리그에서의 저그전에 약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이윤열 선수를 믿습니다. SK테란을 지나치게 고집하는 부분이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윤열 선수가 이번 시즌도 우승해서 마재윤 선수와의 상대전적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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