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2/06 21:55:26
Name Requiem
Subject 아카디아2란 맵,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 먹음직 스러운 제목입니다.

그렇지만 저그라는 종족을 응원하는 입장에서 한번쯤 꼭 이야기 하고 넘어가고 싶었습니다. 분란을 조장할 생각은 없지만  상당한 분쟁이 발생할 것을 예상하기에  송구하다고 먼저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처음 아카디아가 문제시 되었던 건 처음 그 맵에서 10전의 결과가 10:0이었기 때문일 겁니다.
일부 극성스럽고 성급한 분들이 10전이면 검증하기에 충분하다. 프로들도 힘들다더라 란 식으로 포화를 쏟아부으며 게시판을 달궈놓고 수많은 상처만 남기고 결론 하나 안 남은 채로 시간이 흘렀지요.

그 후 아카디아2에서도 그 후 7전은 되려 10:7로 테란이 이겨 나아가면서  밸런스가 반반으로 맞춰지게 되었죠. 숫자상으로는요. 단지 기세에서는 이때부터 되려 테란이 앞서나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당시 테란선수들이 전진배럭, 드랍쉽, 입구조이기등 갖가지 전략으로 이겨 나가면서 할만하다는 걸 보여주었고 에 아카디아란 맵이 밸런스가 저그쪽으로 붕괴된 맵이 아니었다고 증명이 되었단 거지요.



그 후 경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전적은 되려 17:18로 50:50의 승률을 보여주었고, 오늘 경기까지 합치면 18:19 박빙의 전적입니다. 저그가 10연승을 한뒤 테란이 18대 9로 압도적인 승률을 보여주고 있어요.






요는 아카디아라는 맵은 원래부터 테저전은 테란이 할만하였다는 겁니다.


처음 10:0이라는 전적에는 테란선수들이 너무 정형화된 더블 위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비슷한전략을 계속 써오니 그에 이골이 나게 당한 저그가 3해쳐리와 디파일러라는 해법을 찾아내었고 그래서 그결과 일시적으로 저그가 10연승을 했을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테란팬분들은 테란이 전략이 다했다, 테란은 더 이상 어떻게 할수 없다라고 말하시더군요. 몇몇분은 아카디아가 쓰레기 맵이다 아카디아 맵 제작자에게 메일을 보내야 한다라고 하시던 분도 계셨습니다.(그리고 직접 항의 메일 보내신 분도 계셨죠.)


그 후 상당한 시간이 흐르고 전적이 쌓인 지금, 남아 있는 결과물이 충분히 납득할만한 수준이라고 생각되는 지금이라면 저는 당시에 그 분쟁이 몇몇 극성스럽고 팬심에 쏠린 편협한 글덕에 생긴 분쟁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분쟁이 생길 것 압니다. 네 알아요.


그렇지만 이런 글 쓰는 이유는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억울해서 입니다. 팬도 적고, PGR에 저그를 좋아하는 사람도 적어 롱기누스에서 테란에게 2:12로 압살당해도 아무런 말도 못하고 이슈도 되지 못하는게 저그입니다. 그러나 저그가 테란에게 0:10으로 앞서자 많은 테란 팬분들이 아카디아는 개저그맵이다, 이맵에서 저그 못이긴다, 맵없애라, 맵폐지해라등의 별의별 소리가 다 나왔기 때문입니다.


예. 저도 물론 지금 아카디아2가 저그에게 좋은 맵이라고 생각하고 제 주종족도 저그이며 저그 선수들이 선전하길 바라는 , 단순히 팬심에 의해 이런 글을 씁니다.

그렇지만 틀린 것이 확실하여진 일에는 뒤늦게나마 그때는 우리가 틀렸었지라는 이야기정도는 듣고 싶습니다. 왜냐구요? 가슴에 남은 상처 때문입니다. 맵덕분에 이겼다는 소리 들으며 묵묵히 경기를 했던 저그 선수들때문입니다.

오늘 듀얼에서 아카디아2에서 테란과 저그는 서로 1승 1패를 나눠가졌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아카디아2란 맵덕 본다고 그욕을 먹고, 이제는 못한다고 욕을 먹겠지요.


2006년 12월 6일 수요일 현재 아카디아2란 맵 어떤가요? 이제 속들이 후련하십니까?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4&sn=on&ss=off&sc=off&keyword=DJDOC&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2847
'815란 맵.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의 글을 패러디해서 올려보았습니다.

정말로 이상합니다. 그렇게 뜨겁게 달아올랐던 아카디아2논쟁, 그리고 오죽하면 어떤 테란팬분은 아카디아2 맵퍼에게 이런 맵 왜만드냐고 항의 메일까지 보냈던 그 논쟁, 하지만 이렇게 테란과 저그가 5:5로 밸런스를 맞춘상황에서 그 뜨거웠던 논의에 대한 결론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그 팬분들은 아무말도 없으시고 그때 무작정 아카디아2가 개저그맵이다라고 소리치셨던 테란팬분들은 역시 아무말도 없으시네요.


815논쟁때와는 다릅니다. 815논쟁때는 논쟁도 과열차게 일어났었고 그뒤 815가 테란맵이 아니라는게 드러나며 많은 테란팬분들은 '그것봐라 토스팬들 설레발만 치고 뭐하는 짓이냐.' '입이 두개 있어도 말 못할거다' '이것으로 결론이 났네요' 라며 여러 글을 올리셨습니다.

하지만 아카디아2 논쟁... 논쟁때만해도 너무나 뜨겁고 치열하게 가열되었지만 막상 아카디아2가 5:5로 귀결된 지금... 저그팬들도 조용하고 815논쟁이 끝나고 그렇게 뜨겁게 분을 풀어내던 테란팬분들도 아카디아2논쟁이 끝나고 나선 조용합니다.

저그팬들은 항상 극소수이고 힘이없어서 말을 못하는건가요? 롱기누스에서 테란에게 12:2로 지금 압살당해도 이는 전혀 이슈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아카디아2에서 0:10으로 저그가 이길땐 저그 선수들은 실력으로 이겼다는 말보다는 맵빨로 이겼다, 맵탓으로 이겻다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저그 팬들은 어떤 말도 못했고, PGR의 다수를 차지하던(적어도 저그팬보다는) 테란 팬분들은 이에 대해 일언반구 한마디도 없으십니다.

815, 그리고 아카디아2가 10:0으로 벌어질때만해도 이 맵에 대한 맵밸런스 분석, 이 맵이 저그맵인 이유등 여러 갖가지 장문의 글이 올라왔지만 아카디아2가 5:5로 귀결된지금 그에 대한 어떠한 글도 올라오지 않고 있고 롱기누스가 12:2로 테란에게 웃어주는데도 그에 대해 또 어떠한 글도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소수 종족인 저그의 비운이고 저그팬들의 설움인가요?


2006년 12월6일 수요일,
그 뜨거웠던 아카디아2 논쟁이 지나고 당연히 PGR에 있어야 할 글이 없기에 제가 글을 올립니다.




p.s

http://kr.dcinside6.imagesearch.yahoo.com/zb40/zboard.php?id=game_newstar2&page=1&sn1=&divpage=13&banner=&sn=off&ss=on&sc=off&keyword=저그맵&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4076
다음은 스갤에서 퍼온 '그것은 저그맵이었다' 입니다. PGR에서는 다소 과격한 용어가 많기에 링크형식으로 글을 가져왔습니다. 글이나 단어는 거칠더라도 그 내용만큼은 충분히 통용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2/06 22:01
수정 아이콘
후후 사실 좀 어이없는 일이었죠. 저기서 마재윤 선수 전적만 빼도........ 저도 막상 이렇게 되고 아카디아 얘기가 안 나와서 좀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카디아 지금은 밸런스 굉장히 잘 맞는 맵이 됐죠.
메디쿠
06/12/06 22:01
수정 아이콘
유팬무죄 무팬유죄죠 저그유저가 적은 탓이지요... 전 그때 테란도 할만하다고 설명했는데 물량에 밀려서 gg침
공공의마사지
06/12/06 22:02
수정 아이콘
저는 올해의맵으로 선정했는데요 무슨 논쟁있었나요 ?
아카디아 1때는 스타경기를 못보던때라 .....
KuTaR조군
06/12/06 22:03
수정 아이콘
아카디아 2맵은 저그맵'이었었'습니다. 확실히 그때에는 테란들의 마인드가 지금하고는 달랐습니다. 그때는 '너 자원마음껏 먹어. 나도 마음껏 먹으면 난 쭉쭉 뽑아낼 수 있어.'라는 약간은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했던 것이죠. 하지만 지금은 다르지 않습니까. 지금 테란들의 생각은 '너 굶고 나 굶으면 누가 먼저 gg칠까?'라는 식의 생각입니다. 그렇게 되다보니 이제 테란과 저그는 정말로 제 3의 멀티를 가져가냐 못 가져가냐의 싸움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제가 보기에는 현재의 아카디아 2 맵은 '괜찮다.'라고 생각합니다. 테저전 밸런스는 말이죠. 정말 잘 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 같애요.(하지만 STX팀의 테란들이 개발한 그 전략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을 해 봐야 겠네요.)
러브젤
06/12/06 22:05
수정 아이콘
아카디아는 이제는 거의 테란맵이죠. 예전 815사건 못지않게 플토팬들만 징징대는지 알았더니 테란팬들은 한술 더 뜬다는것을 느끼게 해준 사건이었죠. 저그는 팬이 적어서 그저 안습..
06/12/06 22:06
수정 아이콘
공공의마사지님//일부 테란빠 분들께서 온갖 난리(이런 말 써도 될려나....)를 치셨죠. 개인적으로 마재빠지만 플토빠로서 815논쟁 때도 비판적으로 눈팅하고 있었고(물론 이때는 가입전) 그 결과도 모두가 아시는 대롭니다만 아카디아 논쟁은 결과가 815 때와는 사뭇 다르더군요.
초록나무그늘
06/12/06 22:06
수정 아이콘
전 아직도 저그가 좋은 맵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부유한 멀티들 때문에요. 예전 테란들은 저그를 잡을 때, 너가 먹으면 나도 먹는다식의 플레이로 했다가 부유한 저그의 물량+사기스러운 디파일러 컨트롤로 압살수준까지 갔었죠.

그러나 이제 테란이 저그의 추가확장을 끊으면서 너가 굶을까 내가 굶을까 식의 플레이로 전환하면서 저그가 당황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테란이 확실하게 치고 나갔다고 봅니다.

이제 저그가 예전같이 테란의 추가멀티견제 의도를 확실히 알아채고 거기에 대응한다면, 다른 맵보다 저그가 확실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06/12/06 22:06
수정 아이콘
롱기누스가 테란맵이라고 불릴정도로 심각한 밸런스를 갖고있어도, 현재 가장 강력한종족이 저그라 쉬쉬하는듯싶습니다...
06/12/06 22: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올해 온겜에서의 최고의 맵은 신백두대간, 엠겜에서는 이 아카디아2를 뽑고 싶네요. 이유는 동족전 제외하고는 경기가 참 재밌어서......^^
06/12/06 22:07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테란빠가 숫자가 많고 저그빠는 상대적으로 소수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나 싶네요. 대충 일반적인 커뮤니티 종족빠 비율이 테란빠 40% 플토빠 45% 저그빠 15% 정도로 추정되니 뭐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네요.(스갤이나 PGR)
공공의마사지
06/12/06 22:08
수정 아이콘
천마//아 그렇군요 , 원래 좀 맵나오고 성급하게 판단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마치 답은 10인데 20아니냐고 우기고 우기다가 밸런스 맞춰지고 하면 잠수타는 ;;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가끔 심하다 싶을때도 있지만 그렇게 주장하던분들이 머쓱하거나 사과한다거나 그런모습도 보질못해서 ....
맵에 대해서 평가는 신중하게!
메디쿠
06/12/06 22:09
수정 아이콘
스코어와 경기내용으로 따져야죠 앞으로의 양상으로 따지면 815는 여전히 테란맵이겠네요?
06/12/06 22:09
수정 아이콘
정확히 말하면 저그의 맵이 아니라 '마재윤'만의 맵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재윤 선수 전적만 빼도 테란이 저그 압살하지 싶네요. 그리고 최강 종족은 여전히 테란이죠. 마재윤 선수만 빼면 답이 나오죠. 마재윤 말고 테란전 극강 포스 누가 있나요?? 얼마 전 한승엽 선수한테 진 김준영 선수?? 얼마 전 충격적인 경기력으로 패배한 박명수 선수?? 요즘 연패중인 김원기 선수??
You.Sin.Young.
06/12/06 22:09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일반유저층에서 저그는 소수라서 그런지 말빨이 서지 않죠.

그건 사실입니다. 패러독스나 머큐리, 레퀴엠이나 815 논쟁 때와 비교하면 참..

네오 포르테에 대해서도 모두들 침묵했고.. 온게임넷에서는 프로토스의 암흑기만큼 저그가 암흑기를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조용했죠.. 아니 시끄러웠습니다. 가을의 전설이냐 황제의 재림이냐.. 하하..

소수는 결국 피해자가 되는 기분이네요.
풍운재기
06/12/06 22: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 현재 스타유저중 가장 많은 계층이 테란유저이기 때문에..라고 생각합니다.
anti-terran
06/12/06 22:10
수정 아이콘
아카디아2. 저그가 할만한 요소가 많은 맵인 것은 분명합니다. 상성상 어쨌든 테란에게 밀리는 저그가 한경기밖에 뒤지지 않고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초반 0:10 때도 했던 얘기지만 상성상 뒤지는 종족이 처음에 아무리 스코어상으로 앞서나가도 맵이 한시즌 가까이 쓰이게 되면 상성상 유리한 종족이 결국 앞서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맵의 종족간 밸런스에 대한 얘기는 신중해야 하는거죠. 이런 맵이 많이 나와줘서 맵밸런스에 대한 판단의 타산지석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롱기누스의 테저전 밸런스가 테플/플테 or 저테 or 저프에서 나왔다면 롱기누스도 무진장 욕먹었겠죠. 확실히 저그유저층이 얇긴 얇은 모양입니다.
06/12/06 22:11
수정 아이콘
조용히 눈팅만하고 사는 저그유저인데 갑자기 눈물이나네요
06/12/06 22:11
수정 아이콘
아카디아 테저전은 여전히 잘하는 선수가 이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진영수 선수가 이겼을 때 보였던 그 빌드나 과감함과 안상원선수가 보여줬던 답답함을 비교해보면 더욱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가장 강력한 선수가 저그인 마재윤선수이지 강력한 종족이 저그라고는... 아직은 보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예테란선수들 - 이재호, 진영수선수를 필두로 한 - 의 활약도 기대가 되고요.
06/12/06 22:12
수정 아이콘
풍운재기님 // 동감입니다. 테저전의 피해자가 저그였다면 그렇게 큰 논쟁은 안 일어났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귀얇기2mm
06/12/06 22:12
수정 아이콘
전 이재호 선수가 엄청난 난전으로 저그가 부유해지지 못하게 계속 툭툭 치는 모습을 보며 테란이 맵에 곧 적응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3해처리 운영으로 테란이 한 방 치고 나오는 힘에 맞서기 시작하던 때에 3해처리 운영에 아주 좋은 아카디아2가 붙으니 저그에게 힘이 실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테란이 저그를 상대로 난전하기 정말 좋은 맵이기도 하죠. 맵이 무지 넓고 드넓은 광장이 적어 소수 병력으로 난전을 펼치면 저그가 손해를 보게 되는 구조. 누가 더 맵에 잘 맞춰 운영을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재미난 맵이라 생각합니다.
.
그래서 저도 OPMAN님처럼 온겜에서는 신백두대산, 엠겜에서는 아카디아2를 올해 나온 맵 중 정말 재밌고 안정된 맵이라 꼽습니다. +_+
06/12/06 22:12
수정 아이콘
풍운재기님//플토빠로서 자랑섞어 말하자면 플토빠가 스갤이나 PGR이나 의외로 제일 많더군요. 플토빠만은 소수정예가 아니라 물량군단입니다^^
06/12/06 22: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테란최초의 승자가 이재호 선수가 아니라 다른 선수였다면 그 후폭풍이 어땠을지 궁금하기까지 하네요...
You.Sin.Young.
06/12/06 22:14
수정 아이콘
천마 님//
그 지적 때문에 욕을 많이 듣기도 했지만 저그팬으로서는 뭔가 변화를 이끌어내는 프로토스 팬들의 시끄러움과 엄청난 단결력을 부러워합니다.
오우거
06/12/06 22:17
수정 아이콘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이번 2006년 하반기 양 방송사 통합맵인 신 백두대간과 아카디아 2는
역사에 길이남을 명 밸런스 맵이다!!!!!! 라는 것.

원조 토스빠지만 공방 저그유저로서 사실 난감합니다......(어쨌든 주적은 테란;;;)
Love&Hate
06/12/06 22:20
수정 아이콘
815는 패치로 덮어버린감이 살짝 있었는데..이번맵은 정말....
강나라
06/12/06 22:21
수정 아이콘
아카디아는 마재윤맵입니다.
06/12/06 22:22
수정 아이콘
전 맵을 분석하는 능력은 쥐뿔도 없고 그당시 피지알에서 아카디아2 논란때 눈팅만 했지만 10/0 스코어일떄는 논란이 일만 했다고 이해합니다.
물론 앞으로는 절대 맵은 성급하게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이번 아카디아2 맵 사건을 보면서 결심했습니다.엠겜 게시판에 속상해서 항의글도 올렸는데 부끄럽군요.ㅠ.ㅠ.

그러고 보면 어쩌면 msl은 시대를, 아니 한발짝 정도 앞서가는 선수가 탄생하는걸까요,,그런 의미에서 msl를 평가절하 한다는 것은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어느 시즌이나 선수들의 노력이 베어있는데요.
청수선생
06/12/06 22:23
수정 아이콘
참 괜찮은 맵인데도 불구하고 그 스코어가 뭔지 pgr은 물론 온갖 커뮤니티를 다 달궛죠. 후후 저그는 서럽습니다 ㅠ_ㅠ 그놈의 쪽수가 뭔지..
remedios
06/12/06 22:24
수정 아이콘
초보랜덤님이 갑자기 생각 안습 ㅠㅠ
가즈키
06/12/06 22:26
수정 아이콘
전 언제나 아카디아2 생각만 하면 웃음이 나내요..
06/12/06 22:27
수정 아이콘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테란을 한번 더 각성시켜준 훗날 테란의 성지가 될 맵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물론 농담입니다만...)
06/12/06 22:29
수정 아이콘
밸런스는 일단 뒤로하고 아카디아2, 정말 잼있는 경기가 많이 나온 맵으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또한 이맵때문에 테란의 마인드가 변하게 된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구요.
06/12/06 22:3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_= 생각해보니 완전 저그세상이되는 분위기의 시점이었는데
이맵덕분에 테란유저들이 각성해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것 같네요 ㅠ
№.①정민、
06/12/06 22:36
수정 아이콘
전 10:0이 갈때도 테란이 절대 불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아카디아1보다 2가 뮤탈 짤짤이 하기가 더 어렵게 바뀌었죠, 앞마당 벽과 미네랄 사이가 벌어졌기 때문이죠. 그리고 10:0 갈때는 마재윤선수가 3승정도 해주었고 박태민선수도 아주 잘해서 이긴거고, 테란들이 너무 무력하게 져서 그렇다고 봅니다.
06/12/06 22:43
수정 아이콘
누가 이런글 좀 써줬으면 하는 생각이 바램이 있었는데 감사 합니다.
현재 저그가 최고 잘나간다는 것말도 마재윤선수 빼면 그다지 와닿지 않습니다.
06/12/06 23:09
수정 아이콘
하여간 저그는 안습.. 롱기누스나 포르테, 개척시대, 패러독스 논쟁 다 합치면 815는 넘긴 할까요...
06/12/06 23:09
수정 아이콘
누가 이런글 좀 써줬으면 하는 생각이 바램이 있었는데 감사 합니다. (2)
저그빠로써 네오포르테,롱기누스,815,알포인트 까지 비판하는 글까지 써주신다면 더욱 감사 하겠습니다^^
loadingangels
06/12/06 23:3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10:0의 안일함인지 그 이후 테란의 해법을 찾으려는 노력에 비해 이제는 저그가 항상 하던대로 먹고 싶은데로 하는 경향이 큰것이 지금의 결과를 초래했다고 봅니다...

아카디아에서 이럼 이겨 라는 공식과 먹으면 지지 않겠어 라는 마인드 때문 인것 같습니다..

또한 테란과달리 이제는 쓰지 않는 맵에 더이상 파고 들어가지 않는 것도 이유이겠지요..

반대로 타우크로스도 저그랑 테란이 5:5 가 됬더군요... 이 맵은 초반엔 테란이 많이 앞서 나갔고 테란에게 웃어주는 맵으로 보이는데 말이죠....

이런 데이터는 참 재미있긴 합니다...

아카디아2 역시 기본 적 으로는 저그 에게 웃어주는 맵이라 생각 하나 저그가 반대 입장이 한번 되 봐야 했어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이제는 저그도 이 것을 극복할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나 이 맵은 이젠 더이상 쓰이진 않겠군요..^^
06/12/06 23:38
수정 아이콘
아... 저그유저는 눈물이 납니다
06/12/06 23:41
수정 아이콘
상성에 맞게 차이가 엄청 벌어진 맵보단 역상성으로 차이가 벌어진 맵이 논쟁일으키기가 더 쉬워서 그럴꺼 같다고 생각합니다.
평범한 지상맵인데 저그가 토스에 10:0 으로 밀리면 비슷한 반응 나올꺼 같습니다 -_-
06/12/06 23:42
수정 아이콘
그때 제가 했던말이 테란이 4가스 먹고 저그가 4가스 먹으면 어차피 테란이 지니까 그렇게 놔두지 않는 플레이가 최선책이라고 햇엇는데 무참히 짓밟혓죠... 물론 지금 생각하면 그저 웃음(좋지 않은 의미의)만 나옵니다.. 결과는 제 말대로 테란이 저그의 확장을 지속적으로 견제하면서 테란이 치고나가기 시작햇쬬... 기본적인 마인드의 변화가 이렇게 결과를 바꿔논다는걸 다시 한번 알게 했다는....
06/12/06 23:43
수정 아이콘
사실 테란의 10:0 압살도 테란의 안일함때문에 나온거죠. 저그가 테란에게 해법을 찾기위해 노력한데 비해 테란은 계속 더블만 고집.. 그러니 그것이 10:0의 결과를 초래했다고 봅니다...

그 10:0 이후로 지금은 테란 18:9 저그... 그리고 마재윤선수의 전적 7:0을 제외하면 테란18:12저그 ... 과연 아카디아2가 저그에게 웃어주는 맵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마재윤선수에게 확실히 웃어주는 맵임은 분명합니다만
06/12/06 23:45
수정 아이콘
5:5맵이라고까지는 양보해도 도저히 저그에게 웃어주는맵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데이터가 그렇게 말해주지 않습니까
loadingangels
06/12/06 23:46
수정 아이콘
글쓴이의 소수 저그 팬이기 때문이라는 말에는 솔직히 그리 공감하지 앟습니다

테란이 거의 10:0 으로 앞서갔던 개척시대 역시도 욕 정말 많이 먹었죠....

팬이 적다고 라니요...
VoiceOfAid
06/12/06 23:48
수정 아이콘
사과같은건 바라지도 않고 뭔가 깨닫는게 있었길 바랍니다.
06/12/06 23:49
수정 아이콘
만약 개척시대가 그렇게 욕먹는 상황에서 다시 저그가 경기를 계속 이겨 10:10정도가 되면 테란 팬분들 "왜 이렇게 저그팬들 설레발쳤느냐" 라며 글을 올렸을껄요? 815때처럼 말이죠.

하지만 아카디아2논쟁에선 그런 반론글도 없습니다. 제가 올린 이글이 거의 처음 글일테구요. 그래서 저그팬이 적다라는 겁니다.
loadingangels
06/12/06 23:51
수정 아이콘
레퀘엠/반대로 예전에 테란 전적중 최연성 선수 전적만 빼자 라고 했을때..

왜 최연성만 빼냐 라고 노발 대발 하시던 분들이 기억 나는 군요..

요즘에는 마재윤 선수 기록만 빼자 라고 하네요..

사실 저도 이런 본좌들의 결과는 빼고 얘기 하는게 맞다고는 생각합니다만..

ps/나는 왜 테란 저그 팬들의 내가 낮네 내가 낮네 라는 얘기에 재미있어 할까...
나의 종족은 평생 이런 일이 일어날수 없기때문일까......
카이레스
06/12/06 23:53
수정 아이콘
개척시대 일은 플토유저들도 저그를 많이 거들었을 겁니다..
종족의 혜택이 가장 큰 테란이기에 테란에게 좋은 맵은 타종족 유저들이 더욱 반발하는 경향이 있죠..
그리고 개척시대는 저그가 모 해보지도 못하고 졌다면
아카디아는 테란도 할거 다 하면서 크게 싸워보고 나서 진거였기 때문에 성격이 좀 다르죠.
06/12/06 23:53
수정 아이콘
loadingangels/ 굳이 마재윤선수 전적 안빼더라도 데이터로 보여지듯이 전적은 5:5입니다. 그게 왜 저그에게 웃어주는 맵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어느 맵 밸런스 논쟁에서 최연성 선수 전적만 빼자라는 말이 나왔는지도 모르겟고 저역시 최연성만 빼자라고 할때 노발 대발 한적도 없습니다.

하여간 아카디아2는 5:5면 5:5였지 저그에게 유리한 맵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loadingangels
06/12/06 23:59
수정 아이콘
레퀴엠/하하 제가 테란 팬이라 생각 하시는 군요...
pgr에서 문자 중계할때 저와 만나신적이 한번이라도 있다면 그런 생각 안하실텐데요...^^

평소땐 반테란이 무척 심한 저인데....

아니 그냥 제 의견을 썼을뿐이데도 ... 이런 반응이..있네요..

제 생각엔 아카디아2는 테란과 저그의 대전일때 기본적으로는 저그가 더 유리한 맵이라 생각을 합니다...

엄재경 위원이나 이승원해설 같은 전문가라는 분들이 그렇케 말했기 때문에...아무래도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하는 것도 없진 않구요

물론 10:0 까지는 이어질 맵은 아니였다고 생각 합니다...
06/12/07 00:01
수정 아이콘
저는 기본적으로 플토빠입니다만 전혀 저그가 유리한 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초반에 똑같은 더블컴하고 10연패하니까 저런 소리가 나온 거죠. 그 뒤에 잘만 이기던데요 ㅡㅡ;;;
체념토스
06/12/07 00:0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저그가 좋은 맵이라고 생각합니다.

테란이 굉장히 선전했다고 생각하구요.
뭐 그만큼 적응햇겠지요
06/12/07 00:10
수정 아이콘
저그가 좋지만 그 앞마당 병풍(?)거기에 시즈탱크 자리잡는거 때문에 나름대로 벨런스가 잘맞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세로라면 테란이 많이 유리하고요.
loadingangels
06/12/07 00:15
수정 아이콘
글을 읽어보니 아카디아 맵 제작자께 항의 메일을 보낸 일도 있었군요... 맵 제작자 분께서 참 고생 하셧겠습니다.....
맵 제작자도 일부러 그렇케 만들진 않을 텐데 맵 나오자마자 욕부터 하시는 분들은 저도 참...
그대는눈물겹
06/12/07 00:15
수정 아이콘
하지만 어떤맵이든 마재윤선수는 승리 한다는 거.....
지포스2
06/12/07 00:17
수정 아이콘
뭐 할말은 없지만 10:0이나 되가지고 더 지켜보자고 주장하는게 더 어리석어 보이기는 했습니다.
맵밸런스가 안좋다면 이의제기를 하든 교체를 하든 했어야겠죠.
06/12/07 00:36
수정 아이콘
815, 아카디아2의 경우로 인해

10:0까진 벌어져도 좀더 지켜보자란 말이 힘을 더 얻겠네요.
信主NISSI
06/12/07 00:38
수정 아이콘
저그유저가 적나요? 음... 80%가 저그던 시대는 이제 너무 예전인가??

저그유저들이 적은 것도 있고, 또 저그가 올드유저가 많다는 것도 있겠지만... 저그가 '종족논쟁'에서 학을 뗀 듯한 느낌이 있네요. 테란은 팬이 많고, 토스는 옹호자가 많죠. 이래저래 저그는 거~의 악역이었기에...
제이스트
06/12/07 01:03
수정 아이콘
아카디아 저테전 분석 리플 30분 넘게 쓰다가 날리고...

테란의 물량에

항복했습니다. -_-;;;;;
06/12/07 01:11
수정 아이콘
분명 프로게이머들도 그리 말했고 플레이 해 보기에도 저그가 좋은 맵입니다... (테란이 압살당할 맵은 더더욱 아니지만)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들 하지만 꽤나 자주 데이터도 거짓말을 하니까요...
06/12/07 01:17
수정 아이콘
그냥 한마디만, 테란유저로서 이 맵 싫어요~~~~
06/12/07 02:11
수정 아이콘
예전에 김연우님께서 제기하셨던. 맵 밸런스가 중도를 가지 않고 어떠한 전략이나 패러다임, 맵별 패치의 기준에 따라 확확 기운다고 하셨던 말이 떠오르는군요. 지금 흘러가는 양상을 그대로 이어가면 그 말이 옳은 것 같습니다.
제로벨은내ideal
06/12/07 02:39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와 심소명 선수가 프로토스를 압살하니깐 저프밸런스가 깨져보이죠....사실 이 두 선수 빼면 (변은종 선수를 더해도 됩니다.) 저프밸런스는 상당히 고른 편입니다. 다만 프로토스 중에는 저그전 승률이 70~90퍼 이런 말도 안 되는 선수가 없을 뿐인 것이죠.
제로벨은내ideal
06/12/07 02:41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너무 잘한다는 이유로 롱기누스는 2버전으로 단지 뮤탈짤짤이 좀 더 쉽게 바꿔준 채로 이어버렸고리버스템플이 탄생했습니다. 게다가 데저트폭스같이 투가스 뮤탈이 힘든 시간형 섬맵도 만들었고요..
06/12/07 06:09
수정 아이콘
저그에게는 3햇의 유혹이 짙게 깔리고, 성공시 대박, 테란이 맞멀티가 아닌 타이밍, 컨트롤, 견제로 맞설시 실패하는 것이 아카디아2죠-_-;
06/12/07 09:27
수정 아이콘
저번에 제가 올려놓았던 묻혀간 데이터 있었죠.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5&sn1=&divpage=5&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7690
이게 제 글이었죠... 물론 경기수라는 약점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밸런스 조절 여부를 알 수 있었죠.
그때도 적어놓았었습니다. 아카디아2 거의 5:5라고, 보시는 분들은 어쩌면 깜짝 놀라실 수도 있다고...
그래서 개인적으로 안타깝습니다. 초반 저그맵이라고 그렇게 욕먹던 아카디아2가 역설적으로 밸런스 4위에 올라가버리다니... (통합버전은 뺀 겁니다)

저그유저가 정말 적어서 다 묻혀가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소수 저그유저로서는 그저 안습.
-ㅛ-)치힛~
06/12/07 09:38
수정 아이콘
글쓴님은 정말 악질 저그팬이신가보네요.
그러면 전적이 10:0인 상황에서 라그나로크와 동점이 되기 1게임 뒤진 상황에서조차 섣부른 판단은 하면 안된다는건가요?
815랑 비교하시는건 진짜 우습네요. 815는 프테전 2:4에서 엄청난 논란이 빚어졌죠. 근데 아카디아는 적어도 10:0 이라는 초유의 스코어차이가 났지 말입니다.
815는 진짜 완전 개그였었고 아카디아에서의 밸런스논쟁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무슨 신도 아니고 10:0에서 다시 15:15가 될줄알고 침묵합니까?
한가지만 묻겠습니다. 개척시대가 쓰였을때 글쓴분은 단 한번도 저그로서 이 맵 밸런스를 탓하지 않았습니까? 오리지널 ㄱ ㅐ척시대가 11:2 인걸로 기억하는데 초창기 아카디아만큼 까이지 않았나요? 근데 글쓴이님 논리대로라면 초반에 어떤 종족이 휘어잡더라도 절대로 그 맵 비판하면 안되겠군요?
815와 아카디아 맵밸런스 비판 자체가 비교가 안되는건데 참 .... 어이가 없네요
pErsOnA_Couple
06/12/07 09:56
수정 아이콘
악질 저그팬이라..-_-
06/12/07 10:0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글에서 가장 공감가는 말.

"그렇지만 틀린 것이 확실하여진 일에는 뒤늦게나마 그때는 우리가 틀렸었지라는 이야기정도는 듣고 싶습니다. 왜냐구요? 가슴에 남은 상처 때문입니다. 맵덕분에 이겼다는 소리 들으며 묵묵히 경기를 했던 저그 선수들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카디아2 논쟁... 논쟁때만해도 너무나 뜨겁고 치열하게 가열되었지만 막상 아카디아2가 5:5로 귀결된 지금... 저그팬들도 조용하고 815논쟁이 끝나고 그렇게 뜨겁게 분을 풀어내던 테란팬분들도 아카디아2논쟁이 끝나고 나선 조용합니다."

씁쓸하군요. 그리고 링크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Mineral Water
06/12/07 10:10
수정 아이콘
막상 이재호 선수한테 무난한 더블 운영으로 박성준 선수가 졌을때는 여러 커뮤니티에서 "어떻게 아카디아에서 질수가 있냐 박성준 너무 못한다"이런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논쟁때도 저그분들이 저그가 유리한 맵인건 인정하고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테란이 더블만 해서 진다와 더블 안해도 진다로 많이 싸웠던 기억이. 저는 해법은 어쨋든 더블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재호 선수가 해내더군요.
토마토7개
06/12/07 10:3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때 눈팅회원으로 댓글에 참여했다가 완전 상처만 입었습니다.
저그맵이라고 주장하시던 분들이 왜 그런지 논리를 앞세워가면서 항변을 막았었지요. 이러이러이러한데 어떻게 테란이 이기겠느냐..이런 특성의 맵이 저그맵이라는 것을 모르느냐..등 상황이 바뀔 여지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였죠. 아직도 아카디아2 경기를 보고 저그가 지면 흥분합니다. '내...내가 모랬어!! 테란도 결국 해법을 찾기 때문에 저그가 이겨도 맵 때문만은 아니라니깐!!'하면서요..ㅠ ㅠ
D.TASADAR
06/12/07 10:51
수정 아이콘
현재 누구나 알수 있고 공감하는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자기 주장의 자존심 때문에 실로 어이없는 핑계를 대는 분들이 몇몇 분들 보이는군요.
나두미키
06/12/07 11:50
수정 아이콘
누가 이런글 좀 써줬으면 하는 생각이 바램이 있었는데 감사 합니다. (3)
..
악질 저그팬이라 ㅡ.ㅡ;;;
저그매니아
06/12/07 12:26
수정 아이콘
누가 이런글 좀 써줬으면 하는 생각이 바램이 있었는데 감사 합니다. (4)
..
10년가까이 저그유저하는데 저그가 요새 정말 없더군요.
06/12/07 12:30
수정 아이콘
뭐 그때 우기던 분들도 속으로는 부끄럽겠죠. 무슨 악질 저그팬은... ㅡㅡ; 저그팬이 맵 타령하는게 솔직히 프로토스나 테란보다 훨씬 적죠. 이번 롱기누스 테저전에 대해서 불만을 적은 저그 팬은 여태까지 보지도 못했는데..
06/12/07 12:3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테란이 저그한테 더블컴해서도 이길 수 있어야 한다 라는 요지의 주장을 했거든요. 저그는 거의 무조건 3해처리, 테란은 이것저것 다 해야 한다는 것이 역설적으로 "그 맵은 저그가 유리하다" 라는 거죠.

테란이 더블컴으로 이기면 아카디아2 밸런스 논쟁에서 빠지겠다고 했고 결국 빠졌죠.

하지만 지금도 그렇지만... 한 종족이 애써 구축해 놓은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면, 그 종족이 그 맵에서 "불리"한 것만은 사실입니다. 패러다임을 바꾸어도 정석을 바꾸어도 안 된다면 머큐리인거고 바꾼 후에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으면 밸런스가 그나마 나은 맵... 다른 종족이 패러다임을 바꾸어서 유리해지고 이런 과정이 맞물리면 밸런스가 좋은 맵이죠.

아카디아2의 초반 10경기는 테란이 뭘해도 저그의 거의 무조건적인 3해처리에 먹히는 양상이었고요... 더블컴만 하다가 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전략의 세련함이 없었던 탓도 있지요)

그러니, 지금도 저는 아카디아2 밸런스 논쟁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부끄럽지 않네요. 다만, 프로게이머의 능력은 대단하구나 정도는 확실히 느낍니다.
06/12/07 13:14
수정 아이콘
저그유저로서, 저그팬으로서 그냥 덤덤할 뿐입니다. 저그는 말보다는 결과로 보여주는 그런 종족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저그만세, 저그빠는 대동단결!
06/12/07 14:05
수정 아이콘
엠겜 특유의 안정성이 뒷받침 맵으로서 저그에게 상당히 유리한 이점을 주는 맵이라고 생각합니다.
메디쿠
06/12/07 14:06
수정 아이콘
그때 캐저그맵이라는 의견이 팽배한게 소위말하는 A급 테란유저 한동욱 이런 선수들이 B급 신예선수들한테 져버려서 더 크게 번진듯 뭐 후결과는 아시겠지만요.
메디쿠
06/12/07 14:11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때 한동욱 선수를 이긴 어떤 신예선수 이름이 기억은 잘 안나지만 그선수의 디파컨트롤 정말 대단했었는데..
테란팬들이 '캐저그맵'에서 이겼다면서 '디파일러 저정도 컨트롤 쯤이야 프로게이머면 아무나 해'하면서 그를 무시했죠.
06/12/07 14:55
수정 아이콘
많이 따라붙기는 했지만 어느정도는 저그가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위 말하는 저그맵이 될 여지도 있다고 봅니다.
초반 10:0 스코어가 테란유저들의 안일함에서 나왔다는 말에는 일단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더블만 해서 진 것이 아닌데 말이죠.(레이스, 드랍십, 벌처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후 경기에서도 몇 몇 경기를 제외하고는 저그가 초반 10:0으로 달아날 때 보여준 경기력에 못 미처 보였고요.(디파일러 컨이나 뮤탈견제, 레어타이밍의 운영)특히 레어타이밍에 너무 서두는 모습을 보여줘서 아직까지는 승복(?)하기 힘드네요. 초반 10:0으로 밀고 나갈 때의 안정적인 운영이 없었던지라.(테란의 전략 변화도 어느정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저그가 필요 이상으로 서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메디쿠님이 말씀하시는 경기를 아마 프로리그로 기억하는데 디파일러 컨은 정말 좋았지만 뮤탈컨이 정말 안습이었습니다. 보통 맵에서 그 정도로 뮤탈 잃으면 디파까지 가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경기에서는 당시 상황에 비해 디파일러가 꽤 무난하게 나왔고 결국 무난하게 저그가 이겼죠. 레어 타이밍에서 한방싸움도 밀리고 뮤탈견제도 그리 좋지 못했던 저그가 마지막에는 압도적으로 이겨버려서 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DynamicToss
06/12/07 15:07
수정 아이콘
그때 맵논란 있었을때 그저 안습이죠 그거 때문에 피지알 한분 탈퇴 하시고 왜 논란 을 일으켰는지 참
원성미♡구수
06/12/07 15:40
수정 아이콘
이야 게시판에서 잘 모르는 사람한테 악질이라는 말이 참 쉽게 나오네요.
만일 일상에서 별일 아닌걸로 A가 B에게 개아들이라고 욕하면 보고있던 다른 사람들이 정작 개아들스럽게 여기는건 그 소릴 들은 B일까요 그 소릴 한 A일까요. ㅡ.ㅡ;
악질 어쩌고 하신 분, 쓸데없이 거친 표현은 반드시 부메랑처럼 자신한테 되돌아옵니다. 아마 계속 그런다면 느낄 날이 올 겁니다.
메디쿠
06/12/07 16:03
수정 아이콘
변명을 해도 남을 헐뜯으면서 변명을 하다니 ...
06/12/07 18:21
수정 아이콘
-ㅛ-)치힛~/ 악질 저그팬이라 테란팬은 815끝나고 그렇게 토스팬들을 몰아세우고 물고 늘어졌으면서 저그 팬이 고작 이 정도 글 한번 올렸다고 악질 저그팬이라고 매도합니까?

그리고 전 개척시대 논쟁에 맵 탓 한적 없거든요? 그리고 만약 그렇게 해서 저그가 개척시대 맵 밸런스 나쁘다고 주장하고 그게 잘못된 걸로 나오면 반성할 의사 충분히 있습니다.

아카디아2에서 10:0일때 맵밸런스 문제제기할수는 있습니다. 문제는 그제기가 잘못된걸로 밝혀졌을때 그렇게 쏘아붙이던 저그팬들에게 미안함과 반성은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815때 그렇게 토스팬을 쏘아붙였듯이 말이죠.

제말이 틀렸습니까?
06/12/07 18:2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정말 가관인건 815때 밸런스 논쟁 제기는 개그고 아카디아2때 논쟁 재기는 당연하다라는 저 생각...-_-;;;
815때 논란이 생긴건 프로게이머 박용욱선수가 "이맵에서 테란을 이기는 토스는 이게 마지막일것이다"라는 발언을 하기도 해서 문제가 더 커진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815나 아카디아2나 그 상황마다 밸런스 문제제기를 할 상황은 충분했습니다. 중요한건 그 밸런스 문제제기가 둘다 틀렸다는것이고 그걸 인정하면 되는데...

몇몇 테란팬들은 815때는 설레발친거니 잘못한거고 아카디아2때는 정당한 문제제기였다라고 선을 그으시는군요. 사실 다를게 뭡니까?
오히려 다른건 그 밸런스 논쟁이후의 처신이나 태도가 다를뿐이겠지요. 잘못을 인정하는것과 인정하지 않는것.
[couple]-bada
06/12/10 15:44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누가 다시 볼 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 쓴분이 얼마나 추악한 분인지 알려놔야겠네요.

"그러데 아카디아2때와 815때가 다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삭제 되었죠.. 그 글이 왜 삭제되었는지 아십니까?

이 분.. 이 글 다음에 Royal이라는 닉네임으로 글 썼습니다. 이 글을 링크시켜놓고.. 테란팬들이 815와 아카디아2때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다를바가 없다는 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사실 requiem = Royal입니다. 왜 닉네임을 바꾸고 마치 다른사람인것처럼 글을 써놨나요?

부끄럽지만 저는 그 글에서 글쓴이와 다시 한번 논쟁을 펼쳤습니다. 전 815때와 아카디아2때가 다르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그럴법하다고 썼습니다. 갑자기 MARS란 분이 리플을 달더군요. "커플바다님 스갤에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만하세요 부끄럽지도 않습니까?"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스갤에 올라왔다던 그 글을 읽었죠. 제 리플을 모아놨더군요.. 그리고 아카디아2 관련글은 스갤의 꾸준글이라걸 알게 되었고... 그 글의 글쓴이가 바로 이 글의 글쓴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밝혀진 내용이지만 MARS = Requiem = Royal입니다. 그리고 스갤에 올라왔다던 그 글을 쓴 본인이기도 하구요.

잠시 뒤에 Yellow라는 사람이 리플을 달았습니다. "스갤에서 링크를 따라왔습니다. 그만하세요 추합니다." 이런내용으로 시작했던 리플이었습니다. 물론,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Yellow = MARS = Requiem = Royal이었습니다.

또 다른 닉네임의 분이 저에게 리플을 달았습니다.(한자라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815때와 아카디아때가 같다고 생각하는분은 님 혼자, 혹은 아카디아2때 캐저그맵이라고 했던 테란팬분들 뿐이니 아전인수격 해석입니다" 라구요.. 그리고 그 밑에는 그 글을 썼던 Royal이라는 사람이 리플을 달았습니다. "xx당이 yy당보다 뇌물을 적게 먹었으니 우리는 괜찮다는 식이군요"라고요.. 그래서 저는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쪽지를 보내려고 두 분의 아이디 모두에 쪽지를 보내려 했습니다. 결과는................. 후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그 두분이 동일인물이었던거죠. 그래서 왠지 논리가 비슷해 보이는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도 확인해보았습니다. 위에서 썼듯이 한자아이디 = Yellow = MARS = requiem = Royal 이었던거죠.....

전 정말 화가났습니다. 아니, 저보고 이중잣대를 댄다고 뭐라고 했던 사람이... 자신은 5개의 닉네임으로 저를 공격했던 것입니다. 그 한사람 한사람을 상대하며 제 입장을 밝히려던 제가 바보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애초에 그 5명은 한 사람이고.. 제가 뭐라고 해봐야 그냥 다 무시하고 자기 말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던거죠... 어떻게 이럴수가 있습니까?

황당한 일은 그뿐만이 아닙니다. 스갤에 올라왔다던 그 글이 의심이 가서.. 저는 스갤에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아카디아 관련글이 많더군요.. 그리고 그게 꾸준글이라는 것을요.. 그 중에 하나는 예전 어떤테란팬이 했던(정확한 닉네임을 거론하진 않겠습니다) 이중적 짓이라고 하면서 관련글을 링크시켜놨습니다. .....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자신은 그렇게 이중잣대를 비난했으면서.. 결국 자신이 했던 짓은 이런 추악한 짓이었던겁니다..

스갤에 그 후로도 글이 올라왔습니다. 아카디아2 테란빠들 왜 이렇게 낯짝이 두껍냐며... 그 글을 링크시켜놓고는 정확히 저를 지목하며 "couple-bada 얘는 그 2개가 뭐가 다르다며 아직도 이중적인 짓을 하고 있지?"라며 말이죠.....

이게 뭡니까? 솔직히 이 글을 보며.... 교양있는 사람이 글을 잘 썼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냥 가식이었을뿐입니다. 뒤로는 이렇게 추악한 짓을 하고 있었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당당하게 저를 비난했는지 참 어이가 없을뿐입니다.

그러다가 그 글에 제 지인이 리플을 남겨놨습니다. 사실은 그 5명이 똑같은 사람이라구요.. 그 사실을 들키자 이 분은 황급히 글을 지웠지요. 그 후에 썼던 신3대 토스에 안기효 선수를 넣어야 한다는 글.. 그리고 자신이 썼던 글들도 함께요.....

자신이 책임 지지 못할 일을 왜 했을까요? 그래도 부끄러운건 아는지 글은 황급히 지운겁니까? 정말..... 이 글과 리플... 그렇게 교양있는 척은 다 하더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후폭풍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제가 속이 좁은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시는 이런일이 벌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리플을 남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794 곰TV MSL 관전포인트 Ⅱ [6] Altair~★4198 06/12/07 4198 0
27793 제2의 마재윤이 될것만 같았던 CJ 장육의 시련. [31] 다크고스트7449 06/12/06 7449 0
27792 스타판.. 순수했던 그때를 생각하며.... [4] Inchan4183 06/12/06 4183 0
27791 훈련병 임요환 뒷담화 < Part 2> [22] 창이♡7312 06/12/06 7312 0
27790 마재윤 vs 폭풍 스트레이트 황제 천재 괴물 영웅 투신 겜블러 대장 ... [32] 포로리5353 06/12/06 5353 0
27789 마재윤 선수 때문에 눈을 버렸습니다. [53] 통닭5928 06/12/06 5928 0
27788 쿠타야!!!! 비교해보자!!!! 기욤과 강도경 [11] KuTaR조군4567 06/12/06 4567 0
27787 아카디아2란 맵,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87] Requiem6498 06/12/06 6498 0
27785 내일 시작되는 곰 TV 10차 MSL! [18] SKY924490 06/12/06 4490 0
27784 희망따위는 관심없습니다. 난 더 필요합니다. [14] My name is J4411 06/12/06 4411 0
27783 스타크래프트 가르치기 [22] 4213 06/12/06 4213 0
27782 최연성과 홍진호 선수....기억의 회고 [11] Northwind3723 06/12/06 3723 0
27780 K·SWISS W3 시즌2 2라운드 김성식(나엘)-박준(오크) 문자중계!! [163] 지포스24275 06/12/06 4275 0
27779 프로게이머가 사람인가요? [29] 청학동4952 06/12/06 4952 0
27778 듀얼토너먼트 G조!!! 공군 사상 최초의 게임리그 방송경기 출전! [370] SKY925916 06/12/06 5916 0
27777 [잡담] 메딕아빠의 피쟐스럽지 않은 잡담 ... 일곱번째. [13] 메딕아빠4761 06/12/06 4761 0
27776 [협회]이제 불신의 고리를 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8] 다크포스3778 06/12/06 3778 0
27775 스타 혐오증인 나의 두 친구 이야기... [16] NeverMind3642 06/12/06 3642 0
27772 " 2006 Game Award in PgR21 " ... 후보추천 결과 ...! [33] 메딕아빠4937 06/12/06 4937 0
27771 공군 전산특기병의 하루 [46] TicTacToe8414 06/12/06 8414 0
27770 협회랭킹, 온겜은 엠겜의 2배의 포인트를 갖습니다 [137] namo9678 06/12/06 9678 0
27769 관계자들의 글 그리고 추천게시판+에이스게시판 [78] K.DD4513 06/12/06 4513 0
27768 하마치 서버를 열었습니다 [21] 이프8054 06/12/06 80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