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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15 11:46:27
Name SEIJI
Subject 개인리그를 취사선택 하는건 좋다.... 하지만....
예전에도 주장했던거지만
프로리그는 하나로 통합되어야 하나 개인리그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것이 제 생각
입니다.

지금처럼 2개의 개인리그가 아닌 수없이 많은 개인리그가 생기고 선수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회, 자신이 힘을 집중할 대회를 취사선택하여 고르면 됩니다.

마치 바둑이나 테니스 골프등에서 수많은 기전이 있고 수많은 대회가 있듯이 말이죠.
그 대회중에서 중요한 대회는 메이저대회로 포장되듯이 스타대회도 여러 대회가 우후
죽순처럼 생긴다고 해도 역시 전통이 있는 온게임넷 스타리그와 MSL은 메이저리그로
인정받겠죠.

그런점에서 T1의 개인리그 취사선택에 대해 나름대로는 지지하는 쪽입니다.
바둑의 프로기사가 모든 기전을 다 참가하는게 아니고 자신이 원하는 기전 참가하고,
그래서 무슨 배의 최강자 무슨 기전의 최강자 라는 타이틀이 생기듯이 스타리그도
선수들이 각자 자신이 원하는 대회 자신이 더 나을거라는 대회를 취사선택하고 그에
집중하는게 궁극적으로는 바람직한 일이라고 봅니다.

조훈현이라고 바둑이 모든 기전 일일이 다 참가하는것도 아니고 타이거 우즈라고 PGL
모든 대회 다 참가하는것도 아니니까요...

뭐 T1의 결단이 선수들 개개인의 의견을 물어 정한 자발적인 결론이었는지 아니면
강제적으로 정한 결론이었는가는 앞으로 두고 볼 일이겠지만 자신이 원하는 대회 취사
선택한다 라는 이 마인드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하필이면 왜 경기 하루전에 참가거부를 했느냐 라는거지요.

이는 엠비시게임과의 도의적 책임을 등한시한것이고, 엠비시게임쪽에선 분노할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조훈현이 어떤 바둑대회 참가한다고 하고 경기하루전에 타당하지 않은 이유로 경기를
펑크낸다면 타이거 우즈가 골프대회 참가한다고 해놓고 하루전에 아무이유없이 경기를
펑크낸다면 주최측에선 그걸 가만 두고 볼까요? 아니죠. 아마 몇대회 출전금지와 같은
중징계를 그 기사, 선수에게 내릴겁니다.

몇몇분들이 예전에도 MSL예선에 여러 선수들 불참하지 않았느냐 라고 했는데 그건 그뒤
그 선수들이 질병 , 혹은 길이막혀서 라는 식으로 타당한 이유를 제기 했으니 넘어갈수
있었던거죠. 모든 스포츠대회에선 정말 어찌할수 없는 이유로 불참을 하고 미안하다고
하면 넘어가줍니다. 하지만 문제는 어떤 제대로 된 이유도 없이 경기를 펑크내어 일정을
어그러 트리는 경우고 이때 주최측은 괘씸해서라도 그뒤 몇대회를 출전금지 시킵니다.

과연 이번 SKT T1의 출전 거부가 엠비시게임이 보기에 납득할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나요
그것도 경기 하루전에 말함으로서 엠비시게임으로 하여금 경기일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만들만큼의 이유가? 이건 도의적으로도 옳지않죠.

수능 시험과 자격증 시험 불참하고도 비교하는 분들이있는데 전혀 맞지않는 잘못된 비교
입니다. 스포츠 대회와 수능시험을 동일시할수는 없죠. 수능시험이나 자격증시험에서
자기가 안나온다고 일정이 어긋날 이유도 없고 남에게 피해도 주지 않지만 스포츠 대회
에서 참가한다고 해놓고 자기가 나가지 않으면 주최측은 경기일정을 다시 조절해야 하죠.
더더군다나 프로아닙니까  아마추어 대회도 아니고 프로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
대회입니다. 프로대회이니만큼 더더욱 참가신청했다가 불참을 밝히는건 신중해야죠.

만약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한국이 경기일정 하루전에 예선 불참 통보를 막무가내로
보내면 (그것도 아무런 이유도 없이) 경기일정 수정은 불을 보듯이 뻔하고 다른조역시
공평성을 제기할수 밖에 없습니다.
이조는 4팀중 2팀 본선 올라가는데 한국이 빠진 그 조는 3팀중 2팀이 올라간다면 불만이
있을수밖에 없죠. 만약 한국이 좀더 일찍 불참 통보를 했다면 FIFA는 한국대신 다른팀을
뽑아 8팀으로 공평하게 조를 짰겠죠.

마찬가지입니다. T1이 좀더 일찍 불참통보를 했다면 전상욱, 최연성, 박태민선수 자리의
시드는 다른 선수들이 채웠을 것이고, 좀더 공평한 대진과 합리적인 경기일정이 짜여졌
을겁니다. 그런데 하루전에 불참을 그냥 막무가내로 통보해버리니 주최측은 당황하고
황당할수 밖에 없죠.

T1의 개인리그 취사선택.. 그건 개개인마다 다르게 평가할수 있을듯하며 저는 나름대로
괜찮은 발상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하필 MSL 경기 하루전에 그렇게 막무가내로 불참을 선언한건 납득할수가 없네요.
T1이 좀더 생각이 깊었다면 이번 대회는 참여를 하되 다음대회부턴 개인리그를 취사선택
한다라고 발표한뒤 취사선택을 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좀더 일찍 어느쪽을 선택하고
어느쪽을 불참할것인가를 통보해야 하죠. 하지만 T1은 그냥 바로 경기 하루전에 불참
한다고 막무가내로 통보해버릴 뿐이죠.

다른 스포츠라면 이 경우 주최측으로부터 몇 대회 혹은 몇년 출전 금지같은 중징계를
줍니다. 그리고 그게 당연한거구요.

엠비시게임 역시 그랬으면 합니다. 앞으로 엠비시게임에서 벌어지는 대회에서 몇몇
대회까지 혹은 몇개월 불참선수들에 대해 출전 금지를 발표했으면 합니다.
당장의 인기를 위함이 아니라 그렇게 해야 엠비시게임이 권위가 서게 될것이고 그래야
MSL가 제대로 설수 있을겁니다.

다음은 타당한 이유없이 아시아챔스 불참한 '알 알리'가 3년연속 출정정지를 당했다는
기사입니다. 타당한 이유가 없다면 이렇게 주최측은 이유없는 불참에 대해 출장정지를
하는게 프로스포츠에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09&article_id=0000010522§ion_id=107&menu_id=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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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5 11:47
수정 아이콘
아시아챔스 불참 '알 알리', 3년 출전 정지 등 중징계

[OSEN 2005-05-26 16:32]
안전문제를 이유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26일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네프치 페르가나와의 원정경기에 불참한 UAE(아랍에미리트연합)의 명문팀 알 알리와 UAE 축구협회에 중징계가 내려질 전망이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알 알리가 합당한 이유 없이 경기에 불참했다고 판단, 벌금과 최대 3년간 대회 참가 자격을 박탈하는 등 중징계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AFC 관계자는 “알 알리 측은 안전문제를 내세우고 있지만 우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당시 타슈켄트의 안전상태는 매우 양호했다”고 밝혔다.


알 알리와 페르가나의 경기는 당초 26일 페르가나에서 벌어질 계획이었으나 인접한 안디쟌에서 유혈사태가 발생하면서 타슈켄트로 경기장소를 변경했고, 알 알리는 “두바이로 경기장소를 변경해 달라”고 주장하며 이런 결정에 불복해 결국 원정에 나서지 않았다.


AFC는 다음 주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논의할 예정. 이 관계자는 “1년에서 3년간 출전 정지와 벌금 등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면서 “또한 내년에 UAE 팀 전부가 출전자격을 박탈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06/11/15 11:47
수정 아이콘
타당한 이유를 제기하고 아니고가 이만큼 중요한겁니다. 만약 알알리측이 좀더 타당한 이유를 제기해서 AFC를 납득시켰다면 AFC도 출전정지를 선언하지 않았겠죠.
제로벨은내ideal
06/11/15 11:51
수정 아이콘
mbc게임에서 옳은판단을 내려주기 바랍니다. SEIJI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信主NISSI
06/11/15 11:53
수정 아이콘
옳습니다.

그런데 몇대회 출장 정지가 과연 효력을 발휘하나요? 지금 T1은 쭉 출전을 안하겠다고 하는 것 같은데...

꽤 예전처럼 MSL과 OSL의 일정이 좀 어긋났다면 이런일이 없었을 거란 생각도 드네요. 이쪽이 예선할 때 저쪽도 예선하고... 이쪽이 결승할 때 저쪽도 결승하고... 효과가 있는 시기라는 것이 있으니까 비슷해 지는 것은 피할 수 없고, 동일한 프로리그도 고려사항일테니 당연한 것이겠지만요.

저는 개인대회는 예전 이노츠배 주장원전이나 gembc시절 스타리그처럼 월단위로 작게 자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스타리그를 즐겨보던 사람으로서 아쉽기도 하긴 하네요... 이대로 스타리그가 사라진다면... 이것이 영원할 것 같던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통한 리그가 사라지는 역사의 첫페이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anti-terran
06/11/15 11:53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잘못을 저지른게 맞습니다. '잘못한건 이것밖에 없으니, 이것만 가지고 얘기하자'라고 하시는 분들 중에 어떤 식으로 제재를 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는 분은 보질 못했네요. 전 개인적으로 상당히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개인 단위로 결정된 일이 아니라고 할 때, 팀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한 사안이라고 생각됩니다.
06/11/15 11:53
수정 아이콘
심히 공감이 갑니다..
티원 선수들 불참이 다른 선수들의 자격을 박탈한거나 다름없는거죠.
아직 각팀 연습생들 피씨방 예선 못나가는 선수도 많을 것입니다.
만약 티원 선수들 MSL피씨방 예선 불참을 일찍 알려줬어도
거기에 대처 할 선수들은 그 기회를 잡았을 것입니다.
지금의 티원 선수들에게는 그 자리가 보잘것 없이 보여도
예선참가도 힘겨운 선수들에게는 그 자리도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는 것 인데 말이죠..
06/11/15 11:55
수정 아이콘
징계를 내리기에는
과거에도 아무 이유없이 지각하거나 불참하며 당일날 대회에 통보했던 선수들도
예선탈락 이외에 아무런 탈없이 다음리그를 준비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에 힘들지 않을까요?

사실 한빛의 한 게이머도 수능 준비때문에 불참을 통보했다는데 ..
이런것 역시 집단 행동이 아닐뿐 대회 운영에 피해를 주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다만 협회는 이제 손을 써야겠죠.
대회를 불참할시 되도록이면 대회측의 대진발표 이전에 통보하거나 대회를 주관하는 쪽과 미리 합의를 봐야한다.
이를 어기고 불참시 어떠한 불이익을 받는다.
이런식의 규율이 필요할때가 아닌가 싶네요 -_- ..

협회 관게자 분들 문어발식 대회 늘리기 보다 지금도 눈에 보이는 허점들부터 고쳐주세요.
제로벨은내ideal
06/11/15 11:56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팀차원에서 포기를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3시즌동안 'T1팀에 대하여' 출전금지를 시키는 방법이 있겠죠..물론 연좌제는 좋지 않지만..
제로벨은내ideal
06/11/15 11:57
수정 아이콘
Mr.L군님//그렇지만 이동준 선수는 양쪽 다 포기했지 한 쪽만 취사선택하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수능'이라는 이유로 불참한 것이 아닌 팀내의 결정인 '선택과 집중'때문에 집단으로 불참을 하루 전에 통보했습니다.
제로벨은내ideal
06/11/15 12:00
수정 아이콘
사실 전례가 없는 일이기 때문에 '방침'을 마련하기도 힘듭니다. 그러고 보면 미국은 대통령 선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변수를 미리 예측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헌법으로 제정했으니 참..대단하네요.
06/11/15 12:00
수정 아이콘
'수능'이라는 이유는 누구나 봐도 납득할만한 타당한 이유이지요. 이건 주최측도 운영에 피해를 주기는 하나 충분히 납득할만한 이유라고 판단되어 넘어갈수있는 부분입니다.
信主NISSI
06/11/15 12:01
수정 아이콘
제로벨은내ideal님// 역시 연좌제는 좀 그렇죠? 그건 지금 T1이 한 행동과 다른 것이 없다고 생각되네요.

마음대로 출전하지 않은 선수에 대해선 출전정지가 대체적인 대부분의 대회의 징계수준이니까, 그 수준을 벗어난다면 또한번 물의를 일으키겠죠. 그렇다고 그 수준의 징계는 T1에게 아무런 피해를 못준다는 것도 문제고...

선수들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이 없음에도... T1선수들 16강 이후의 조편성이 서로 계속 만났으면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
信主NISSI
06/11/15 12:02
수정 아이콘
SEIJI님//
열외의 이야기 입니다만, 수능이란 이유는 납득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수능이 예선보다 일정이 나중에 잡혔다면 모를까요...
06/11/15 12:03
수정 아이콘
예선과 수능 일정이 겹치는게 아닌가요? 전 그 상황을 구체적으로 잘 알지못해서... 만약 겹쳤다면 '수능을 보기때문에' 라는 이유는 충분히 납득될만한 이유같은데요...
제로벨은내ideal
06/11/15 12:03
수정 아이콘
화요일 서바이버예선
수요일 듀얼토너먼트예선 + 예비소집일
목요일 수능
信主NISSI
06/11/15 12:05
수정 아이콘
SEIJI님//
위의 글처럼 조편성이 발표되자마자 바로 참가불참을 통보해야하지 않을까요? 수능날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06/11/15 12:07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아 그러한점을 지적할수는 있겠네요. 근데 대체 언제쯤에 참가불참을 통보했었죠? 그건은 잘 알지못해서...
06/11/15 12:07
수정 아이콘
저는 대회 불참 통보에 있어서 당일 통보했다는것을 제외하면
프로게이머가 리그 하나에 선택과 집중을 하던 수능을 준비하던 집안일을 챙기던 선수 개인의 자유라고 봅니다.
06/11/15 12:0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음모론이니 스포츠판이니 다 제껴두고 이번대회는 참가하고 다음대회부터 한다고 했으면 이정도로 파장이 일진 않았겠죠..
06/11/15 12:10
수정 아이콘
이동준선수는 예선날짜가 수능 전에 정해질줄 몰랐던게 아닐까요? 뭐 훨씬전에 알았다면 그렇다면 애초에 수능과 날짜 조율을 해서 신청을 하지 말았어야 했겠죠...
06/11/15 12:11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가 경기당일 혹은 하루전에 불참을 하고하는건 개인의 자유라고 볼수는 없는 문제죠. 자유라는것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경기진행에 방해를 주지 않아야 자유인겁니다. 여기서 주최측은 방해를 받았어도 자신들이 충분히 납득할만한 이유를 찾아야 넘어갈수있는거고 따라서 불참한선수들에게 타당한 이유를 묻게 되는거죠.

프로이니까 그렇게 쉽게 불참선언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책임이 뒤따르는 프로니까
06/11/15 12:12
수정 아이콘
저기..대진표가 신청자를 중심으로 짜는 건가요. 등록 프로게이머를 대상으로 무조건 일단 짜는 것 아니던가요?
그리고 원래 대진표라는 것 자체가 공정하다고 보긴 어렵지 않나 싶은데요.
06/11/15 12:13
수정 아이콘
SEIJI님 경기 당일 혹은 하루전에 불참을 한다고 하는것은 "제외한다고" 댓글로 분명 말씀 드렸습니다.
06/11/15 12:13
수정 아이콘
신청자겠죠..;;;; 등록 프로게이머 2백명을 모두 다 동의없이 조에 넣고 짤수는 없는노릇이니까 당연히 신청자만을 가지고 짜는것일겁니다.
06/11/15 12:13
수정 아이콘
저도 아래 댓글에서 밝혔지만, MBC게임 리그 주최측의 대응이 좀더 과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셨듯이 T1팀 전체의 몇시즌 출장 정지가 타당하다고 봅니다. 덧붙이자면, 이번사태는 비단 MBC게임리그만의 문제가 아니라 리그 주최자에 대한 대기업의 횡포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온게임넷과도 연관해서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불똥이 서바이버에 튄 것이지 듀얼이 무사하다고 안일하게 넘어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이에나
06/11/15 12:14
수정 아이콘
대회 운영에 차질을 주었다... 방송 대회나 본선이었다면 불참에 대해서 중징계를 내려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예선입니다. 공식 기록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구요.
예전부터 있던 불참자들이 이번 예선에서는 조금 더 많아진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mix.up님// 예선은 프로게이머 자격만 있으면 모두 다 참가 할수 있습니다. 각팀에 소속되어있더라고 프로자격이 없으면 참가를 못하구요. T1선수들이 있든 없든 참가 선수나 대진표는 변화가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로벨은내ideal
06/11/15 12:15
수정 아이콘
시드는 무조건 들어가는 것이고 대진표는 당일 접수해서 짜는 걸로 압니다. 문제는 T1선수들이 시드권자들이라는 것이죠.
06/11/15 12:15
수정 아이콘
Mr.L군님// 예 굳이 님글에 반박을 하려던게 아니라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하기위해 보충설명식으로 쓴건데..

제 글이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죄송합니다.
글루미선데이
06/11/15 12:16
수정 아이콘
아직 규정이 없으니 뭐라 말하긴 그렇고 이번 일을 협회 징계위에서 처벌이 가능한지 검토해보는 것이 괜찮겠네요
그리고 차후 이런 경우를 대비한 규정신설도 병행하면 좋겠구요
06/11/15 12: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또한 팬들도 함께 분노했으면 좋겠습니다. 팬들은 T1의 선수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지 T1 프론트의 입장을 존중하고 그것을 헤아려 줄 의무는 없습니다. 프론트가 말그대로 '행패'를 부리는데 기업이니까 이익을 추구하는게 당연하니 이해해야 한다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각 커뮤니티의 여론을 모은 강력한 어필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상은 분노게이지 만땅인 저의 바램입니다. ^^
06/11/15 12:17
수정 아이콘
예선도 엄연히 하나의 대회입니다. 예선이라고 해서 그렇게 쉽게 하루전에 불참한다고 막무가내로 말할수 있는게 아니라는거죠. 예선도 엄연히 이런 요인들로 경기진행에 상당히 지장을 받을수있습니다.
제로벨은내ideal
06/11/15 12:17
수정 아이콘
규정신설을 당연히 해야죠 뭐..한 팀에서 우르르 불참하겠다고 한 적이 있었던 건 아니니깐요..뭐 수능이니 부모님이 아프시다거나..이런 이유로 개개인이 빠진 경우는 항상 있어왔지만 말입니다.
06/11/15 12:18
수정 아이콘
Mr.L군// 선수자유지만 자유랍시고 하루전에 일방적인 통보로 안한다고 하면 나머지 선수도 피해를 당하죠. 그 선수에 맞게 연습 열심히 했는데 이게 무슨.. 또한 팬들은 그들의 개인리그 올라갈지 주목했는데 그런것을 애초에 볼 권리부터 잃어 버렸다는 거죠. 아니 선수들이 개인리그 한곳에 자신이 없으면 미리 아예 안본다고 하거나 아무튼 이번엔 신청했으니까 일단 예선 참가라도 했었어야 맞습니다. 그래야 여러사람에게 피해를 안끼치니까요.
06/11/15 12:19
수정 아이콘
요나님//듀얼예선 무사하지 않습니다. 대진표에 올라왔던 박용욱 선수 예선참가 포기이고 고인규 선수는 듀얼토너먼트 시드 포기가 예상되니까요. 물론 최연성, 김성제, 윤종민 세 선수가 온겜을 선택한 탓에 5:2로 엠겜 포기자가 많지만 말이죠.
그리고 모든 티원선수가 아니라 5명만 참가 포기했고 나머지 11명은 정상적으로 서바이버 예선에 참가했습니다. 송호영선수는 서바이버 본선까지 진출했구요.
문제는 결국 왜 일찍 안알려 줬냐는 건데, 그 제재가 몇 시즌 출장정지까지 가는 건 솔직히 오버라고 생각합니다. --;; 이미 티원 선수들 고인규(차기본선), 박용욱(서바이버 결승) 송호영(차기서바이버본선) 세 선수 확정되어 있는데요. 5명 불참해서 예선 진행에 차질을 줬다고, 남아 있던 3명의 본선 진출자까지 징계해서 스스로 본선까지 파행운영하는 자충수를 MBC 게임이 둘까 싶군요.
그나마 예선은 조를 나누고, 대진에 영향을 아예 안 받진 않겠지만 결국 각조 우승자가 진출하기 때문에 조 전체에서 한두 명이 빠지더라도 어떻게든 수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본선은 그 예선을 거쳐서 올라온 선수들인데... 수습이 더 어려울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으시는지요.
06/11/15 12:20
수정 아이콘
아마 이동준선수는 듀얼예선이 수능끝나고 있을 줄알고 신청했나보네요. 수능끝나고 부리나케 연습해서 듀얼 보려고 했는데 9일날 대진표가 짜여지고 15일날 예선 한다고 나오니 이동준선수는 어쩔수 없이 포기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마 그이전에도 온게임넷 관계자분들을 통해 혹은 감독님을 통해 수능때문에 포기한다라고 말했을 거라고 사료되는데요.
chocopie
06/11/15 12:20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이럴려면 규칙은 왜 만든거죠? 스타판에서 규칙은 어겨도 별 상관없는건가요? 이게 스포츠인가요? 그 조에 있던 선수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온 선수들은 무슨 죄인지. 게임중 채팅하면 벌금 물게하고 하루전에 참가안한다고 통보하는건 별 상관없나 보네요. 게임중에 채팅하는건 경기하는데 지장있고 대회에 참석안하는건 지장 없나보죠.
06/11/15 12:22
수정 아이콘
협회차원의 징계가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협회는 협회일 뿐입니다. 지금 현재 그에 마땅한 규정이 없다면 어영부영 넘어가겠지요. 다음에는 이런일이 없도록... 어쩌고 하면서요.
하지만 리그 주최측은 여러모로 손해가 막중하죠. 그리고 불참자의 상대 선수들 역시 피해를 입습니다. 제가 다른 구단 프론트라면 자기 구단의 이익을 위해서 통보도 없이 불참한 그 구단을 상대로 손해배상이라도 청구하겠습니다. 전날까지 상대 선수의 불참을 모른채 전력으로 연습했을겁니다. 다같이 어필해도 명분이 충분하다고 생각되네요.
글루미선데이
06/11/15 12:22
수정 아이콘
방송사 단독으로 참가 규제를 결정한다면 서로 손해 밖에 안된다는 생각이네요
프론트 입장에서는 프로리그만 나가도 아쉬울 것은 없는 상황인데
출전을 금지당한 선수와 그 선수를 못보는 팬들만 울상이겠죠
그리고 만에 하나 팀이 먼저 특정 방송사를 보이콧하는 경우가 나올지도 모르는거구요
합리적 해결책이 아닌 소모적인 자존심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봅니다
부들부들
06/11/15 12:24
수정 아이콘
ijett님 말씀처럼 제대로 징계하면 본선까지 파행운행되는데
엠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기가 쉽지 않죠.

협회 규정이 없으니 제재를 내리기도 마땅치않고,
규정을 만든다고 해도 다음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테니까
처벌을 받는다고 해도 크지는 않을꺼구요.

티원팀에서 이런거 저런거 다 따져보고 큰 손해가 없을 것 같으니까
하루전에 과감히 불참한 거겠죠.
-_-;;
06/11/15 12:28
수정 아이콘
ijett님//듀얼예선도 무사하지 않다면 더욱 행보를 같이 할 필요가 있겠군요. 님이 말씀하신 '문제는 결국 왜 일찍 안 알려 줬냐는' 게 저는 몇 시즌 출장정지까지 갈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렇습니다. 5명의 상대선수들의 연습시간과 기형적인 조별예선의 모습만으로도 이유가 됩니다. 하루 전에 통보해서 우리는 선택을 했다, 너희가 싫어도 할수 없다, 라뇨.
3명의 본선진출자까지 징계해서라도 앞으로 이런 주먹구구식의, 일방통행식 기업운영은 씨알도 안먹힌다는 사실을 MBC게임이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06/11/1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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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리그가 많은 것도 아니고 딱 2개인데. 취사선택하는 것도 그다지 마음에 안들고, 대진표 짜이기 전에 말하지 않은 것은 완전 명백한 잘못이니 에스케이는 할 말 없는 듯..
글루미선데이
06/11/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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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님//
티원은 별다른 규정이 없는 것을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으로 보이고
이것이 좋지 않다는 것은 팬인 저 역시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런 행동에 대한 제제를 하려면 그와 다르게 협회라는 공식루트로 이루어져야 하고 규정이라는 룰로 바로잡아야 하는겁니다
이게 안되고 감정적인 단독 제제로 나아간다면 방송사 역시 티원의 행보와 전혀 다를게 없는 것이 되는거죠

또한 현재의 팀들은 예전 방송사의 행보에만 주목하던 나약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서로 충분히 힘겨루기를 할 수 있고 서로 중상만 입을 가능성이 더 높죠
보는 팬들 역시 손해보기는 마찬가지일겁니다 전 승자는 없고 패자만 있는 싸움은 안하는게 좋은 거 같습니다
chocopie
06/11/1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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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하기로 했었다가 참가하지 않은 선수들에 한해서 다음번 예선을 못치루게 막아버리는건 너무한가요? 선수들은 또 무슨 죄인지.
자기들 입장표명만 하고 공식 사과는 안하나보네요?
06/11/1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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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날 저러는 건 진짜 말도 안되죠. 이건 개그에 가깝죠.
글루미선데이
06/11/1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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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한지 아닌지는 모릅니다.하지만 규정엔 없는 일이라는건 마찬가지죠
이 빈틈을 노린 티원이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것을 바로잡으려면 규정과 협회징계위같은 방식을 걸어야지
맞불로 똑같은 방법을 쓰는건 잘못이라는 생각이고 누구 하나 좋을 것 없는 상황만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06/11/1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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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요나님은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요. 저는 그런 보복적 제재는 득보다 실이 많다고 봅니다(누구 입장에서든). 엠겜에서는 일단 일어난 일은 어쩔 수 없다 치고 앞으로의 대응을 모색하는 모양새였습니다. 공식사과 및 해명은 당연히 있어야겠고, 징계의 이익을 누리는 것도 피해를 받는 것도 일단은 방송사이니 방송사의 결정을 일단 존중하는 게 옳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에 이 법석이 났으니 티원이나 다른 팀들이나 앞으로는 그런 일 삼가겠죠. -_- 티원은 팬들에 대한 상당한 이미지 손상을 이미 겪었으니까요.

아, 초코파이 님 댓글과 같은 제재라면 고려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팀 전체를 상대로 제재하는 것보다는 그 편이 훨씬 낫죠. 5명중 2명은 다른 리그 본선에 진출해 있는 상태고 3명은 이유야 어떻든 온겜 엠겜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스스로(?) 온겜을 선택했으니까. 요컨대 위에 나와 있는 것처럼 연좌제는 나쁘다는거죠. ^^ 문제라면 아주 오랫동안 엠겜에서 볼 수 없는 선수들이 생기고 티원에서도 재차 맞보복으로 나올 경우의 손해와 징계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의 문제가 있겠죠.
06/11/1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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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 저도 개인리그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생각하고 하고, 취사선택의 문제도 백번양보해서 이해해 볼 여지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문제는...취사선택이 될 만큼의 개인리그가 열리는가 하는 것입니다. 달랑 두 개의 개인리그...양자택일이죠.

현실적으로 엠겜이 제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만약 제재를 가한다면, 엠겜의 결정을 지지합니다.

선수들도 참...힘들었겠습니다. 둘 다 출전하고 싶다고 하면, 그 만큼 프로리그에서의 성적이 안 좋을때, 욕 먹을 거 생각하니,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을 거고...프로리그에 올인하겠다고 마음을 다져도, 개인리그에서의 감각을 잃는 것이 아닐까...불안할테고, 또 다른 팀 선수들이 개인리그에서 날아다닐 거 생각하면...속이 타고...쩝
글루미선데이
06/11/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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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가 마음대로 한다면 마음대로 행동한 티원팀에게 잘못을 물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되버립니다
방송사도 마음대로 하는데 팀도 마음대로 한거다라는 변명의 빌미가 되고
(방송사에선 역으로 팀이 마음대로 해서 우리도 마음대로 했다가 되겠지요)
서로 잘못하지 않았다라고 싸움만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6/11/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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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저는 이런 행동을 사전에 미리 캐치하지 못하고 일언반구 없는 협회도 결코 잘 하고 있다고 보여지지 않는데요.
감정적인 대응이라는 건 동감하지 않습니다. 제재를 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것이야말로 이쪽 저쪽의 명분과 감정에 이끌려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어째서 리그 주최자가 통보없이 리그를 불참한 팀(개인이 아닌 단체)에게 제재를 가하는 것이 '보복적'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하루 전의 통보는 통보가 없었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네요.) 게다가 개인이 아닌 전체 팀의 대대적인 행보입니다. 이게 과연 '보복적 제재'로 해결될 일입니까. 공식적이고 합리적인 제재가 필요하죠.
글루미 선데이님 말씀처럼 협회의 징계를 기다릴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협회는 협회차원에서의 징계를 하면 됩니다. 그리고 리그 주최측은 이 일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 자체적인 제재를 할 수 있습니다. 리그의 스폰이 지금은 없기 때문에 거론되지 않겠지만 만약 스폰서가 있었다면 스폰업체에서도 제재를 요청하거나 뭔가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팬 입장에서는 T1팀 프로리그 경기 보지 않기, 등등의 자생적인 켐패인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각자 다 권리가 있죠. 물론, 좀 오바한 제 생각입니다.
실제로 이런 갖가지 제재가 있기를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mbc게임의 대응도 너무 미미하고 전체적인 감싸기 반응도 너무 어이없어서 별별 생각을 다 해 보는 것입니다.
06/11/1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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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적이라 한 이유는 제재의 정도 때문입니다.

초코파이님 말씀처럼 이번 예선 불참자에 한한 다음 예선 참가 불가 정도는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 생각하고요. 문제는 불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늦게 결정해서 늦게 알린 것이 문제인데 이런 식의 제재가 적당할까 하는 것이죠.
아니면 팀 프런트에 님 말마따나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받아들여질지는 의문이지만...
팀 전체를 출장정지한다는 건... 그것 때문에 티원의 일원으로서 정상적으로 열심히 예선 치른 선수들까지 단지 팀의 일원이라는 이유로 피해를 받고 엠겜 본선운영까지 파행이 된다면 거기까지 갈 필요는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a

스스로 입은 손해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방송사가 우리보다 더 자세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방송사가 스스로 손해를 더 입을 제재를 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팬들은 선수들 말고 늦게 결정하고 늦게 알려준 팀 자체를 열심히 까서(?) 나름대로 티원을 제재해야겠군요. 호홋-_-;.
06/11/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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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ett님//팀 전체의 출장정지가 다소 세다고 생각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SKT1이 우승했을 때 한 경기도 안하고 '단지 팀의 일원이라는 이유로' 축하를 받고 포상을 받은 선수들도 있지 않습니까. 좋은 일은 팀이고, 안 좋은 일은 개인인건 아니지 않습니까.
불참한 개개인이 문제라면 개개인이 따로 따로 인터뷰를 해서 대회 불참을 표명했어야 맞지요. SKT1은 프론트가 직접 나서서 말하길, 개인리그 선택해서 출전한다, 싫어도 그만이다,고 했습니다. 선수들은 아무 잘못이 없는데 프론트만 잘못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로벨은내ideal
06/11/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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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게임은 출장정지를 그닥 원하진 않을 겁니다. T1선수들 없어도 충분히 리그 잘 이끌어갈 수는 있지만 있어야 더 좋거든요..그렇다고 제재를 안 가하면 다른 팀들의 선례가 될 수 있으니 걱정일테고..휴
홍승식
06/11/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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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하루 전에 불참 통보를 한 것은 누가봐도 잘못한 것이고, 그에 대해서 주최측에서 상응하는 제재를 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다만 그 제재가 SKT 전체에 대한 것이라면 좀 과하다고 생각하네요.
분명히 SKT 소속 선수 중에서 예선에 참가한 선수가 있으니까요.
대진표에 있으면서 예선에 불참한 선수에 대해서 제재를 하는 것은 찬성입니다.
06/11/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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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님 말씀이 사실 맞는 말씀이긴 해요. 그 정도는 돼야 티원측에서도 큰 손해로 느낄 테니까요... 아, 티원은 프로리그 중심이니 오히려 좋아하려나요. 박용욱, 고인규, 손호영 선수 프로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_-; 그렇다면 세 선수만 억울한 상황이 될 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제가 걱정하는 건 팀단위 출전정지까지 때릴 경우 안 그래도 듀토에 비해 서바이버 부담스러운데 이런 일까지 있었으니 앞으로는 그쪽으론 아예 가지도 말자...(리그 예선 참가 자체는 의무가 아니니까요)하는 식으로 더 나가서 이번에는 참가할 수 있었던 애꿎은 티원 신인선수들이 엠겜 예선 출전할 때 팀 눈치를 더 봐야 하고 심지어 사실상 못하게 될 수도 있는 사태입니다. 그 구실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손익계산을 안 해보진 않았겠죠, 방송사가. 요나 님이 걱정하시는 부분도 이해가 갑니다. 다만 이미 크게 벌어진 문제를 더 키우느니 열받아도 이 선에서 정리하고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을 확실히 받아 두는 게 차라리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끝!
구경플토
06/11/15 13:21
수정 아이콘
홍승식님 말씀대로라면 '잘못은 T1이 했지만, 제재는 개인에게 한다.' 라고 보일 수 있지 않을런지요?
06/11/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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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 한쪽 리그를 포기하라고 하는 전제가 붙었고,그 전제가 선수생활이 달려 있는 중대사인데...선수들한테 무슨 선택의 기회가 있었겠습니까. 이래저래 선수들만 불쌍한 겁니다.
06/11/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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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플토// 그런겁니다...쩝...이런 뭐...같은 현실에 부딪힌 선수들이 안타깝네요~
홍승식
06/11/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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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플토 님//
개인리그이니 개인에게 제재를 해야죠.
서바이버 예선은 '개인리그'이고 불참한 선수 '개개인'은 '팀방침'을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당연히 제재도 '개인'에게 가야죠.
게다가 팀방침상 서바이버를 선택한 박용욱 선수도 있는데 SKT 전체를 제재한다면 박용욱 선수는 어떻게 하실건가요?
개인리그라는 명분으로 팀이 개입하는 것을 반대하면서, 제재는 팀으로 하라고 하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구경플토
06/11/15 13:54
수정 아이콘
(한가지만 여쭤보고 길어질 것 같으면 쪽지로 하겠습니다.)

홍승식님은 이번 사태에서 책임을 져야 할 대상이 'SK T1'이 아니라 '팀의 지시에 따른 개인' 이라는 말씀이신지요? 저는 책임 자체가 T1에 있다고 보기 때문에 여쭤본 것이거든요.
용잡이
06/11/15 13:58
수정 아이콘
책임은 팀에 있지만 그렇다고 팀전체에 책임을 전가하기는 솔직히
힘든 상황이죠.
어제 서바이버 예선에 출전한 선수들은 그럼 뭐가 되는걸까요..
따져보면 불참한 선수 몇명 안되더군요.
엠겜입장에서 어떻게 조치할지는 모르겠지만
몇번의 리그동안 출장정지 이런정도만 나와도
엠겜으로서는 손해면 손해지 이익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선례를 만든다는 의미로 어떤 자체적인 징계를 내릴수는
있으나 팀전체선수를 상대로 제재를 가하기엔
조금 힘든면이 있습니다.
홍승식
06/11/15 14:41
수정 아이콘
구경플토 님//
형식상 서바이버는 '개인리그'이고 참가하는 선수는 '개인'자격으로 참가합니다.
선수들이 팀의 지시에 따른 것인지, 팀과 협의하에 결정한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그건 선수와 팀의 문제이고 서바이버와 선수 간의 문제는 아니죠.
서바이버와 관계가 있는 대상은 선수 개인이니 당연히 그 책임도 선수에게 물어야 한다고 봅니다.
선수가 서바이버에서 본 피해에 대해서 팀에게 보상을 원한다면 그것이 선수와 팀의 문제가 되겠죠.
06/11/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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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잡이님 리플에 동감
랩퍼친구똥퍼
06/11/15 14:50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는데 MSL공인대회가 아니라는 소리를 들은적이 있는데 현재는 협회가 공인한 대회인가요? 만약 아니라면 협회입장에서 처벌은 어정쩡할 수도... 물론 선수들과 팬들은 다른입장이지만...
06/11/15 15:17
수정 아이콘
방송사입장에서는 팀주력선수들이 불참해서 입은 손해가 만약 그 선수들이 리그 본선에 올라왔을 때의 경우를
가정한다면 팬들의 관심도가 다르지 않습니까? 선수개인의 사정이 있다면 모르겠으나 팀의 방침에 따른 것이 때문에
선수가 하던 팀에서 하던 방송사에 피해보상이라도 해야될 것 같아보이네요..
그리고 예선에 출전한 선수들에게도 사과를 하거나 피해보상을 해야된다고 봅니다..
MSL은 공인대회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케스파랭킹에 들어가니까..
sway with me
06/11/15 15:19
수정 아이콘
징계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에 대하여 뚜렷한 입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만약 징계를 한다면...
개인에게 하는 것이 좀 더 맞을 것 같습니다. 팀방침에 의해 '서바이버 예선'을 포기한 것은 개인이니까요.
하지만 각 개인에게 징계를 함에 있어서, 타 불참 선수와의 형평성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고(비단 이번 예선 뿐 아니라, 지금까지의 예선 불참 선수에게 별다른 징계가 없었다는 점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 한 가지 본래 없던 규정을 신설하여 징계를 한다는 점에서 규정의 소급 적용 문제 역시 생각해야 할 문제일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형평성 및 소급 적용 문제에 대한 분명한 논리가 없다면, '보복성 징계'라는 안 좋은 사례를 남길 위험이 더 큽니다.

글쓴 분께서 예로 드신 AFC가 과연 본받을만한 단체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이민재
06/11/15 20:11
수정 아이콘
지금 sk가 하고있는짓은 명백히 팬들을 조롱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당연히 중징계를 해야죠
06/11/15 21:09
수정 아이콘
sway님의 견해에 동의하는데 이유는 징계를 받음직하다 그렇지 않다의 문제가 아니라 여태까지 예선에 참여하지 않았던 선수들은 모두 그 리그에 출전하지 않게됨을 그 결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 결과 자체를 손해에 해당된다고 본게 아니었냐 이겁니다. 결과적으로 예선출전금지가 징계가 될 수 없다. 혹은 MBC게임 방송에 출연할 수 없다. 라는 것이 T1팀에게 징계.에 해당되는 손해를 주지 못하고 거꾸로 방송사가 손해인 그런 상황이 되기 쉽겠네요. (이 점에서는 ijett님 의견에 동의) 즉 보복성 징계이상의 의미가 되지 않기 때문에 징계를 주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서긴 하는군요.
쥐스킨트빠
06/11/15 22:01
수정 아이콘
중징계는 추후 문제고 당장 압력을 행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SKT1의 행태에 대한 팬들의 분노를 경기장에서 플래카드등으로 직접 보여줘야 한다고 봅니다.
팬을 무시하는 프로는 프로가 아니라 장사꾼입니다.
저는 오늘부로 SKT1프론트의 망언대로 팬 접었습니다.
초창기부터 스타를 했고 봐왔지만 지금처럼 울화가 치민건 처음입니다.
06/11/15 23:11
수정 아이콘
이전의 불참은 어떠한 타당한 이유가 있었지 이렇게 막무가내로 불참한건 아니죠. 불참해서 징계를 내리는게 아니라 타당하지 않은 이유의 불참에 대해 징계를 내리는것이고 이번 경우처럼 막무가내의 불참은 사상초유의 사태니 크게 징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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