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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0/23 15:32:14
Name SEIJI
Subject SCV 데리고 다니면서 베슬 수리하는게
컨트롤이 어렵다고 힘들다라는 말이 많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건
SCV데리고 다니면서 베슬이 피가 1될때 하나하나 수리해주는것보다 디파일러로 다크
스웜치고 그안으로 저글링 러커 찔러 넣고 러커 버로우 하는 컨트롤이 더 쉬울까요?

아니면 디파일러로 베슬에 플레이그 뿌리고 히드라로 쫒아가 떨구는 컨트롤이 더
쉬울까요?

100이면 100, 디파일러의 그러한 활용이 베슬 수리보다 컨트롤면에서 더 어렵다고
할겁니다. 저그유저는 그러한 컨트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디파일러를 재발견해서 이렇게
테저전을 극복해 올수 있었던거죠.

개인적으로 SCV를 데리고 와서 베슬 수리하는게 컨트롤이 너무 힘들어서 불가능하다
라는 말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SCV 소수야 메딕이나 탱크등 잘 안죽는 유닛에 랠리
를 지정해주면 알아서 따라오고 베슬이 플레이그 맞을때 SCV 찾아 클릭해서 수리해주는
것이 디파일러 사용보다 그렇게 힘든 컨트롤을 요구한다고 생각되지는 않거든요.

저글링 러커 찔러넣고 러커 버로우 하고 그에 맞춰 다크스웜 쳐야 하는 타이밍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플레이그 뿌리고 그에 맞춰 공격유닛 써줘야 하는 동시다발적인 컨트롤이
요구되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냥 지금까지 SCV를 데리고 다니면서 베슬 수리를 하지 않았던것은 그러한 컨트롤까지
하기가 귀찮았다던가 그런게 별 효용성이 없고 그렇게 수리를 하느니 그냥 데미지 1된
베슬 끌고 다니는게 더 효율적이다라고 생각해서 수리를 하지 않았던것이겠죠.

이제 디파일러가 베슬떼에 플레이그 뿌려 데미지 1로 만드는게 유행이 되었다면 이제
테란유저도 SCV를 몇기 끌고다니면서 수리를 해주는게 필요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마음놓고 데미지 1된 베슬로 저그 기지를 활보할수는 없죠. 만약 SCV를 끌고
수리하는 컨트롤이 힘들다거나 귀찮다면 앞으로의 테저전에서 베슬은 쉽게 펑펑 터져
나갈겁니다. 이제 저그유저는 베슬은 스컬지로 잡는다라는 생각과 함께 디파일러의
플레이그로 잡는다라는 마인드도 동시에 가지게 되었거든요.

저그유저의 마인드가 바뀐이상 테란유저도 마인드를 바꿔야겠죠. 그리고 저그유저가
더 어려운 디파일러의 컨트롤을 익혔는데 테란유저가 SCV를 끌고 수리하는 컨트롤이
어렵다고 하지않는다는것은 그만큼 계속 뒤쳐질수밖에 없습니다.


SCV를 끌고 다니며 수리하는 컨트롤이 어렵다고 하기전에 저그유저가 디파일러의 활용
을 위해 얼마나 많은 컨트롤을 하는지를 생각해보면 SCV를 끌고 다니며 수리하는게
그렇게 까지 힘든게 아니라는 걸 그리고 그렇게 까지 불가능한게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될겁니다.

필요하면 어떻게든 노력해서 써야죠. 그런 노력이 있을때 테란은 한보 더 발전하고
테저전의 양상은 다시금 또 바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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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06/10/23 15:34
수정 아이콘
근데 부대지정하기가 참 어렵지 않겠습니까
그냥 베슬에 무브이동하다가 베슬이 앞장서서 러커나 뮤탈에 이레디 걸때 SCV따라가다 러커에 그냥 죽을수도 있고
그렇다고 따로 SCV만 부대지정을 하자니 그것도 손이 많이 가고..
좋은 생각인건 확실히 맞긴 맞는데 말이죠
라캄파넬라
06/10/23 15:38
수정 아이콘
노력은 해야겠지요. 저 같은경우 붙여놓으니까 scv가 마메랑 버벅거려서 전투하기 힘들더군요 ^^; 그렇다고 약간 뒤로 빼놓으면 앞에가 잘 안보이고... 습관적으로 부대지정 1~5,6,7까지 한곳으로 일딴 move시키는 버릇도 그렇고
지니-_-V
06/10/23 15:39
수정 아이콘
제생각엔 그냥 scv 5-6마리정도 사베에 우클릭 해놔서 따라다니다가 데미지 받아서 에너지 깍이면 거기서 바로 다시 우클릭해서 수리하는 편이 괜찮을거 같은데요.
forgotteness
06/10/23 15:41
수정 아이콘
테란 플레이어 입장에서 SCV는 전투때마다 동원하면 무조건 득입니다...
SCV가 손이 많이간다는건 지독한 편견때문인듯 합니다...
SEIJI 님 의견처럼 막상 데리고 다녀보면 그렇게 손이 많이가는것도 아니고...
정말 유용하게 쓰입니다...

전 플토전에서 초반 찌르기를 할때나 저그전에서 한타싸움을 하러나갈때는 꼭 SCV를 4~5기를 꼭 챙겨서 나갑니다...
몸빵도 해주죠 필요하면 수리하고 때로는 필요한 건물까지 즉시 지을수 있습니다...

컨트롤이 많이 간다는건 그만큼 익숙하지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디파일러를 처음썼을때 그 컨트롤이 익숙한 유저는 아무도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자주 사용하다보니 이제는 공방 유저들도 다 하는 컨트롤이 되어버렸죠...

이 경우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대 저그전에 있어서 베슬의 힘은 어린아이들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베슬의 피가 1이 되서 히드라나 뮤탈등에 마구 터져나가는것보다...
수리해주는게 훨씬 득이라는건 이론적으로 누구나 알고 있고 합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익숙하지 못하다라는 측면 때문에 베슬 수리라는 컨트롤을 베제하고 플레이해왔습니다...

예전처럼 그저 후반에서 힘으로 저그를 때려잡을 수 없다면...
테란 역시 SCV의 활용은 당연히 필요하고 익숙해져야만 한다고 봅니다...
SCV 몇기로 승부의 추가 다시 테란으로 기울지도 모른다고 생각되네요...
06/10/23 15:4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생각해보니까, 테플전 메카닉 할때는 SCV 2~3기 정도 끌고나가는건 상식 아닌가요? 뭐, 후반가서 200대200 싸움 할때는 안 그러지만, 타이밍 러시 등에는 꼭 데리고 나가서 터렛을 짓기도 하고, 탱크를 수리하기도 하고, 건물 바리케이트를 치기도 하고 말이죠... 물론 바이오닉 컨트롤이 메카닉보다는 훨씬 번거롭긴 합니다만...
구경플토
06/10/23 15:47
수정 아이콘
어떤 글에서 보니까 마린 메딕 탱크 끼리도 후퇴할때 서로 걸려서 버벅이는데 덩치 큰 SCV가 끼면 엄청나게 걸리적 거린다고 그러더라구요. 스팀팩도 못쓰는 느림보 덩치니 말이죠.
베슬에 우클릭 해놓는다...베슬은 항상 최 전선에 나가서 디파일러 커트하고 뒤로 빠져줘야 하는데 이럴때도 난감하구요.

그래서 그 글에 리플로 달아놓은게 '드랍십에 SCV를 태워서 데리고 다니면?' 이었습니다 ^^;
06/10/23 15:48
수정 아이콘
SCV를 그룹지정하기 힘들다면 잘 죽지않는 메딕이나 탱크에 랠리 지정해두면 되겠죠
Better Than You
06/10/23 15:51
수정 아이콘
절대로 컨트롤이 어렵고 힘들어서 안 쓰지 않습니다
많은 테란 유저분들이 지적하셨듯이 에쓰씨브이를 동원할 경우 보통 2기 이상을 동원합니다
1기는 고칠려면 세월이고 2기도 시간은 많이 걸립니다 에쓰씨브이를 동원하지 않는 이유는 저그가 다크스웜을 치고 들어올 때 잘못 하다간 2기 이상의 에쓰씨브이에 마린메딕이 막혀 반부대 가량이 그냥 죽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는 겁니다
마린 2부대에서 마린이 1부대 반정도 되는 병력은 체감상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서 세이지님이 문제제기 하신 컨트롤이 어렵고 힘들어서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세이지님 께서 이것 까지 파악하시고 에쓰씨브이를 마린메딕과 버벅거리지 않게 배치하면서 컨트롤 해야 한다고까지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그건 어렵다고 밖에 말씀드릴 수가 없지만 이렇게는 해결 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금 또 댓글을 다셨던데 그룹 지정 하기가 힘들어서가 아닙니다 랠리 지정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랠리 지정해놨다고 스팀팩 먹은 마린이 쉽게 도망칠 수 있는 것을 같은 속도가 아닌 에쓰씨브이로 인해서 랠리 지정해 놓은 유닛 따라다니다가 버벅대 마린 메딕 길을 막는 것은 어찌 할 수가 없습니다
06/10/23 15:54
수정 아이콘
메딕-리스토레이션(?) 앞으로 메딕 비율 향상...?
06/10/23 15:57
수정 아이콘
왠지... 조만간 프로게이머들의 플레이에서 지금 논의하고 있는 SCV 동반 플레이가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예전에 많은 분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해왔던 많은 컨트롤들이... 지금은 현실이 되어버렸으니까요. 디파일러의 활용이 그렇고, 뮤탈 컨트롤이 그렇고, 마메 컨트롤이 그렇고...
레이지
06/10/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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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는거 없단다. 노력하면은~ 이란 옛말이 떠오르는 군요..
forgotteness
06/10/23 16:0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어차피 버벅대는건 탱크등과 같이 있으면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시즈탱크 접고 빼는 컨트롤은 가능한데...
고작 SCV 몇기 때문에 걸리적 거려서 빼기 힘들다는것도 익숙하지 않아서가 아닐까요...
그리고 SCV의 위치는 마린 메딕이 전방이라면 후방쪽 탱크주위에 있기 때문에 바이오닉 후퇴 컨트롤에 있어서...
그다지 방해가 될거같지는 않은데요...
오히려 바이오닉의 후퇴 컨트롤보다 탱크 접고 빼는 컨트롤이 훨씬 손이 많이가고 많이 버벅대는것 아닌가요...

마린 메딕과 함께 전방에 편성이 아니라 후방에서 지원정도라면 그렇게 걸리적 거리지 않느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06/10/23 16:10
수정 아이콘
일단 디파일러가 떴을시에 스웜때문에 테란은 전선 유지가 힘듭니다
빠지기 바쁜데 베슬세워놓고 고치는건 교전중엔 불가능하죠
베슬 4기이상을 빠른시간에 치료할려면 적어도 scv반부대는 필요하고요
베슬은 공중유닛 scv지상유닛입니다.지상유닛들에게 막혀서 scv가 베슬을 잘 찾아갈수없을때도 있고요.
그 scv가 계속 살아남는다는 보장도 없습니다.죽으면 또 보내는것도 데미지죠.
그리고 더 중요한건 치료한다고해도 저그입장에선 또 뿌리면 그만입니다
플레이그 한번더 뿌리는것과 베슬 전체한번더 치료하는것 테란쪽 컨트롤이 훨씬 더 힘들죠
개인적인 생각으론 베슬은 더이상 뭉쳐 다니면 안될것같습니다
베슬을 따로 부대지정 하기보다 지상병력들에게 우클릭해서 따라다니게 해놓고 분산해서 사용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06/10/23 16:13
수정 아이콘
SCV빼는 컨은 미네랄만 찍으면 되는데.....
지바고
06/10/23 16:15
수정 아이콘
전 디파일러가 나오려고 하면 무조건 리스토레이션을 개발합니다. 나중에 베슬에 플레이그 맞으면 한기씩 찍어서 리스토레이션 해주면 좋더라구요. 너무 급하게 하지 않아도, 체력이 반정도 남은상태에서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scv로 일일이 고치느니 이게 훨 나은듯..
06/10/23 16:20
수정 아이콘
미개발된 세계일수도 비효율적인 세계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안 하는 것들도 있잖아요. 스타의 세계에서는.

scv의 버벅대는 문제는. 비효율적인 것인지 미지의 세계였던 것뿐인지. 저도 개인적으로는 불편해서 안씁니다. 가끔 리스토네이션은 쓸때는 있어도. 하지만 누군가가 답은 찾아내겠죠.
06/10/23 16:21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 scv와 함께 수리를 하지않는이유는 효율이 떨어지기때문인것같습니다.
scv가 덩치가커서 진로도막고 부대지정을 하나더해서 손이더가는 번거로움이 있는 반면에,
저그입장에서 수리해? 난 다시뿌려..이런식으로가면,
테란이 힘들게 수리한것에 비해서 저그는 손쉽게 그냥 다시 뿌려버립니다..
그래서 어차피 다시맞을꺼 수리안한다라고 생각하는것같아요.
실제로 베슬이 뭉쳐다니는편이고, 맘만먹으면 베슬에 피뿌리는건 일도아니잖습니까..-_ㅠ
06/10/23 16:28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 나온 상황이라면 테란병력 이리저리 움직여야할텐데..
베슬 움직이면 수리가 안되지 않나요? 베슬이 그 자리에서 수리 받을 그런 상황이라면
수리할 필요도 없는 유리한 상황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분발합시다
06/10/23 17:00
수정 아이콘
물론 가능하긴 하지요. 하지만 테저전에서 중후반으로가면 테란은 정말 생산, 힘싸움도 손이 벅찰정도로 일일히 해줘야 하지요. scv로 수리를 따로 더 해주면 그사이에 다른것이 비게 됩니다. 한마디로 정신이 없어지죠. 물론 습관화해서 유용하게 사용하면 좋을수도있겠습니다만...
06/10/23 17:02
수정 아이콘
저그는 그냥 단축키 한번 누르고 클릭 한번만 하면 끝. 테란은 뭔 SCV를 대동해서 일꾼 일일이 클릭해서 하나하나 씩 수리.. 그렇게 힘들게 고친다 해도 베슬은 유닛 특성상 계속 전진해야 하기 때문에 그러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또 걸리게 되있는데 ㅠㅠ; 그럼 테란 입장에서 또 일일이 수리해야한다는 것도 난감한 일이고.. 제 생각에는 어차피 수리를 하더라도 또 걸리게 되있고 사베 체력같은 소소한 문제가 전체 대국을 판가름 지을만큼 중요한 요소는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이 판이 커지면 그 부분에 신경을 분산할 여력이 없는 듯 하네요.
분발합시다
06/10/23 17:04
수정 아이콘
dldlmam님의 말씀이 맞죠. 베슬을 잠깐이라도 놀게했다가는 저그의 디파일러가 순식간에 밀고들어오죠. 제생각에는 베슬을 좀더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다시 테저전을 1년전처럼 테란이 앞서가게 할수있을것같네요. 항상 베슬을 뭉쳐서 부대지정하고 다니니 플레이그는 맞기 쉽고 막상 우르르 몰려가봐야 기껏 디파일러 1~2기에게 이레딧걸고 돌아올바에야 적당량만 가서 이레딧 걸고 오는게나을듯싶네요. 물론 그것도 엄청 손이 많이가서 흘리는 베슬도 많아지겠습니다만 ... --;
먹고살기힘들
06/10/23 17:05
수정 아이콘
테란이 저그와 후반까지 가면 병력관리 한순간 잘못해도 바로 전멸입니다.
자주 그러는건 아니지만 베슬 관리하다간 한방병력 잃는 경우가 생겨요.
베슬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것을 저그유저가 안다면 그 타이밍을 노렸을때 테란은 바로 gg입니다.
개념상실의시
06/10/23 17:12
수정 아이콘
테란이 저그랑 게임해서 디파일러가 떼베슬에 플레이그 날리는 광경
한게임에 한번 나올까 말까입니다. 저그가 안날리면 괜한고생이란 느낌이 드네요.
뭐굳이 탱크도 고치고 한다면 메딕이 12마리는 안되니깐 메딕부대에 같이 부대지정 해놓으면 젤편한거 같네요
분발합시다
06/10/23 17:21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 베슬의 이레딧 단축키가 i가 아니라 다크스웜처럼 w정도만 되도 저그가 녹을것같네요. 이레딧 너무 삑살이 많이나요
elecviva
06/10/23 17:45
수정 아이콘
테란에게 그런 여유가 있다면 이미 '유리한' 상황일 겁니다.
디파일러가 나온 이후에 베슬의 운용범위는 매우 방대합니다.
디파일러를 죽이느라 마나를 계속 사용해야 하고,
전선 후퇴를 최대한 지연해야 하며,
러커를 중심으로 한 저그 유닛에 꾸준히 이레디에이트를 걸다보면

베슬이 후방에서 수리받을 여유는 없습니다.


관성에 의해서 수리하지 않기 보다는 너무 바빠서(혹은 바빠야 하므로) 하지 않는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추후에 꾸준히 베슬을 수리하는 것이 대세가 된다면 테란이 좀 더 성장했다는 반증이 되겠죠.
디파일러 출현 이후의 게임양상에 적응을 하고 있을테니까요.
BuyLoanFeelBride
06/10/23 18:25
수정 아이콘
생생한 베슬을 앞에 놓고 다친 베슬을 뒤로 돌리는 컨트롤도 하지 않는 현재의 테란이(그냥 뭉쳐서 끌고 다니죠) 수리를 하려면 아마 어떤 계기가 있어야할듯... 저그는 베슬 뭉쳐서 날아오면 딱딱 찍어보고 HP 떨어진 베슬만 일점사하는 컨트롤까지 하는데 말이죠. 적어도 요즘 같은 테란전의 저그가 요즘의 테란보다 손이 덜간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저그는 물량만 뽑아서 어택땅 이건 옛말이고 그래서 로망인 거죠.
기다림
06/10/23 18:53
수정 아이콘
자, 이제 방송 경기에서 테란 선수들이 베슬을 고치는지 안고치는 지만 기다려 보면 되겠네요..^^;
만일 고쳐 쓴다면 유용한거고, 안고쳐 쓴다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결론!?
VoiceOfAid
06/10/23 19:22
수정 아이콘
scv로 하나하나 일일이 클릭해서 수리 할 필요 없습니다.
scv 5~6마리 한번에 클릭한뒤 체력빠진 베슬 오른쪽 클릭, 쉬프트 클릭,클릭,클릭,클릭,클릭,클릭. 그러면 체력빠진 배슬들 다 고쳐집니다.
아마도 디파일러 체제에 적응한 테란은 체력빠진 베슬은 잠시 부대지정에서 해체한뒤 그렇게 수리하고 수리되면 다시 부대지정. 탱크와 베슬이 적당한 수로 갖춰진 힘싸움 양상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아니 베슬은 1부대에서 1부대 반정도 유지하고 탱크가 많은 부대 편성이 될거라 생각하네요.
어차피 게임양상을 보면 체력빠진 베슬들 제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할뿐더러, 손이 빨라도 이레디 한번에 2~3번 밖에 못 걸더군요. 쓸데없이 많이 돌아다닐 필요도 없어 보입니다. 필요한건 어차피 이레디 1~2번 쓸 마나가 있는 생생한 베슬이더군요.
제가 생각하기로 베슬은 6~8기로 2부대로 부대지정한후 1부대만 끌고 힘싸움하다가 그 한부대의 베슬이 플레이그 맞으면 본진으로 쭉 빼서 수리보내고 그동안 나머지 1부대로 힘싸움. 또 플레이그 맞으면 그 부대는 수리보내고 그동안 수리된 베슬 1부대로 다시 힘싸움하는 양상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06/10/23 19:27
수정 아이콘
elecviva // 베슬을 후방으로 빼라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SCV를 동반해서 필요할때 수리를 해주자라는 말이죠.
06/10/23 19:43
수정 아이콘
저그 선수들에게 그렇게 뮤탈을 뽑으라고 했었건만... 전 딱 한 경기 봤다죠[?]
06/10/23 20:36
수정 아이콘
베슬이 수리한다고 멈춰 있으면 2차 공격에서 자유로워지기 힘들꺼 같은데.. 쓰는 걸 봐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고치려면 고치기 전에 메딕으로 리스토레이션 탁탁 걸어주고, 치료해주는.. 그정도는 돼야 베슬이 오래 사는걸 느낄 수 있을꺼 같은데.. 음.. 베슬 관리 너무 힘들어요-_ㅠ
귀얇기2mm
06/10/23 21:50
수정 아이콘
좋기야 한데 아직은 익숙치 않아서인지 손이 의외로 가서 그런지 scv를 늘 데리고 다니며 그때 그때 수리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아직 방송 경기를 봐도 한 대 툭 치면 터지는 드랍쉽이나 베슬을 그대로 계속 쓰는 걸 보면 정신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겠고요.
.
하지만, 마재윤 선수나 이재호 선수처럼 난전에 능한 선수가 계속 발전한다면 늘 SCV를 데리고 다니다 수리하는 선수도 나올 것 같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디파일러나 아비터는 효율성과 컨트롤을 이유로 (잘 쓰면 분명 좋은 유닛이지만) 그거 쓰느니 다른 컨트롤에 더 신경 쓰는게 낫다는 말이 많았지만, 요즘 보면 디파일러나 아비터를 다들 얼마나 잘 쓰나요. 몇 년 전에 아비터나 디파일러 다루는 모습과 요즘을 비교하면 기가 막힐 지경이더군요. 헛헛.
.
머잖아 오버로드에 디파일러 태우고 다녔다가 필요하면 내려서 스웜이나 플레이그 뿌리고 다시 타는 저그 선수, scv를 늘 데리고 다니며 그때 그때 수리하는 선수, 일부러 가까이 다가가 공 던지며 드라군 사거리 업그레이드 안된 척 연기하며 테란을 혼란스럽게 하는 선수가 나올거라 믿습니다. +_+
드림토스
06/10/23 21:54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프로게이머들이 안쓰는 이유는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김연우
06/10/23 22:14
수정 아이콘
제 경험 상으로는, '수리를 해봤자'였던거 같아요.

뭐랄까. PvsZ할때 수비형 하다가 캐리어 뜨면, 저그의 플레이그가 무섭다곤 하지만, 그렇게 엄청 피할려고 사활을 걸진 않아요.

왜냐하면 무조건 한방은 '반드시'맞을 거거든요. 그리고 한방만 맞으면 모든 캐리어 HP 바닥나구요. 그러니까 '플레이그 당연히 맞으려니...'란 생각에 캐리어 방업도 안하고 쉴드업만 했죠.


베슬도 같은거 아닐까요? 수리해도 어차피 플레이그 안맞기란 불가능에 가깝고, 수리 기껏 해봤자 플레이그 뒤집어 씌면 어차피 바닥인데.
그리고 수리 해봤자, 한 50~60까지 됀다 한들 어차피 스콜지에는 한방이고 히드라에게도 스치면 죽고요.


엄청 유리하면 베슬 한기씩만 디파일러 거는 식으로 여유 부릴 수 있지만, 급할때는 그게 안되니까요.

투자 대비 효율이 극히 낮달까
06/10/23 23:24
수정 아이콘
스타는 옛날 게임이라 마법컨트롤이 참 힘들기 때문에

초기엔 디파일러의 효용성에 대해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인터페이스의 열악함을 손으로 극복해내는 지경까지 도달하니

디파가 진짜 엄청난 수준까지 올라가버린 -_-
06/10/23 23:50
수정 아이콘
자기 맘이죠 뭐.
君臨天下
06/10/24 00:26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대는눈물겹
06/10/24 00:29
수정 아이콘
바이오닉이 워낙 체력이 약하고 생산 속도가 빨라서 바쁘긴 정말 바쁘죠. 좀만 잘못 움직이면 럴커에 그냥 다 녹으니....

거기다가 사베가 많이 모였을때 8~9기 정도의 사베에 한꺼번에 플레이그를 맞는다면 에스시비 2~3개로는 효율이 매우 떨어질듯 하네요. 그렇다고 더 많이 데리고 다니면 정말 전투시 효율이 안좋을거 같구요.

저도 메딕의 데스토레이션이 더 낳아 보이네요.
이카루스테란
06/10/24 23:2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디파일러 상대로 배슬을 최대한 잘 활용하는 방법은

분산투자기법(??) 모든 베슬을 한 단위로 끌고 다닐게 아니라 약간씩 나눠서 사용하면 그나마 플레그의 피해를 덜 볼 듯. 여기에 리스토레이션 업글해서 치료하면 생존률이 많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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