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0/22 18:11:48
Name Mr.bin
File #1 제주도_070.jpg (0 Byte), Download : 83
File #2 제주도_033.jpg (0 Byte), Download : 66
Subject [잡담] 앨범정리 & 액자 시계 만들기


사진 이야기라 허접한 사진이지만 2장만 올립니다.(소니 f707)

1년 만에 작년에 제주도에 갔다 온 사진을 정리했습니다.
500여장을 찍고 그 중에 250장을 1년이 지나서 인화를 했습니다.
인화하고 나서도 2개월 정도가 지나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앨범을 3권 구입해서 정리를 했습니다.
5x7 사이즈로 인화를 하다 보니 한 페이지에 2장만 들어가 사진을 과감히
트리밍(자르기)해서 한 페이지에 3-4장씩 정리를 하니 앨범 한 권으로 겨우 정리를 했습니다.
4시간 정도가 걸린 것 같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음날 큰 아이와 작은 아이 사진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5년 정도 우리 마눌께서 열심히 모아놓기만 한것을 정리했는데 시간이
오래 지나다 보니시간의 흐름을 도저히 맞출 수가 없어서 대충 정리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나간 과거의 아이의 사진을 보니 추억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아이와 여행 갔던 곳, 진짜 예쁜 모습, 벌어진 사건 등등…….

확실히 큰 아이의 사진량이 작은 아이보다는 훨씬 많더군요!
작은 애 7살까지의 사진 량이 큰 애 돌 정도의 사진량 정도 밖에 안 되었습니다.
아마 아이를 키운 분들은 저랑 비슷한 경험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정리하면서 이틀간 무척 고생했는데 몇 년간 처박아 놨던 사진들 속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게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정리를 하다 보니 돌 사진이 몇 장이 남아서 액자사진시계를 만들었습니다.
큰애와 작은 아이 사진으로 2개를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소개를 합니다.

1. 준비물 : 오공본드, 가위 또는 칼, 스팡클(반짝이)
2. 방  법 :
  1) 시계와 사진을 준비합니다.
  2) 시계를 분해합니다. 
나사 또는 끼워 맞추는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분리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3) 밧데리 분리 후 초침, 분침, 시침을 손으로 빼 냅니다.
 약간 힘을 주어서 빼면 빠집니다.
  4) 시계 분리 - 나사 또는 끼워 맞추는 형식이 있는데 나사 같은 경우는 일자 드라이버로 살짝 돌리면 돌아갑니다.  
끼워 맞추는 형식 같으면 분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5) 시계판을 빼서 사진에 맞추어 오립니다.  
그대로 대고 연필로 표시 후 오리면 됩니다.
사진 중심에 동그라미를 오려야 하므로 형광등에 비추어서
오릴 부위를 정하는 게 좋습니다.
  6) 시계판을 버리든지 아니면 위에다 본드로 오린 사진을 붙입니다.  
그리고 이 판을 시계와 함께 조립합니다.
  7) 일단 12시를 정해서 스팡클 또는 시간을 표시할 아무 것이나 준비해서 표시를 합니다.
  8) 시간표시 - 저는 처음에 12시 6시 이렇게 표시하고 대충 대각 잡아서
3시 9시 이렇게 진행을 했는데, 1시 2시를 표시할려니 막막하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했냐고요?  
시침 분침을 꽂고 나서 분침을 휙돌리니 1시간씩 정확히 시침이 가리켜 줍니다.  
으 바보 같이 왜 이 생각을 첨에 못 했는지ㅜ.ㅜ  
그래서 2번째 만들 때는 12시만 표시하고 나머지는 시계를 돌려가면서 맞혔습니다.
  9) 나머지는 역순으로 조립하면 끝입니다.

이렇게 아이 사진으로 시계를 만들어 주었더니 아이가 엄청 좋아 하더군요!

생각보다 만들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집안의 시계가 좀 지루하게 느껴지면 분위기를 바꾸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가을날 약간의 시간을 내어 지나간 앨범의 사진 속에서 추억을 반추하는 것도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horizon~
06/10/22 19:12
수정 아이콘
사진 잘봤습니다. 가슴이 탁트이는 사진이네요.
고등어3마리
06/10/22 19:24
수정 아이콘
특히 밑에 사진이 멋지네요.
궨히 보고 있으니 한번 가보고 싶다는...ㅇㅇ;;
Better Than You
06/10/22 23:38
수정 아이콘
와~ 사진 멋지네요~ 나중에 여자친구 생기면 같이 가봐야겠습니다 ^^
다음 생에는 가능 하겠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460 나의 스타 박성준 [9] 목동저그3786 06/10/23 3786 0
26459 Gosugamers와 최연성선수의 인터뷰 [5] 지포스9780 06/10/23 9780 0
26458 [개소문 펌/번역] 스타크래프트로 한국인을 어떻게 이기지? [37] 솔로처11297 06/10/23 11297 0
26457 <가입인사겸 첫글> 잔혹사의 몬자 WCG 결승전 관람기^^ [41] 잔혹사6247 06/10/23 6247 0
26456 WCG우승하는게 당연하다...?? [33] 못된놈4478 06/10/23 4478 0
26453 나의 스타 이야기... [3] NeverMind4413 06/10/23 4413 0
26452 지하철, 그 안에서의 삶과 어둠 그리고 감동. [12] 하양유저매냐4065 06/10/23 4065 0
26451 WCG 기사 실종사태. 과연 문제의 주체는 어디인가? [13] 당신뒤의그림4037 06/10/23 4037 0
26450 [잡담]영국에서 보내는 가을편지 [9] 라비앙로즈4233 06/10/23 4233 0
26449 YANG..의 맵 시리즈 (16) - Spica [9] Yang4576 06/10/23 4576 0
26448 내가 사랑하는 아이.. [7] 블러디샤인4381 06/10/23 4381 0
26446 프링글스 MSL 2차대회 결승전 장소 결정되다? [64] herocsi5443 06/10/22 5443 0
26445 [sylent의 B급칼럼] 강민의 프로토스, 혹은 마재윤 [51] sylent7720 06/10/22 7720 0
26444 파이터포럼.. 이젠 막가자는 건가요 [109] 지포스8807 06/10/22 8807 0
26443 내년 wcg부터는 프로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52] 케이건8307 06/10/22 8307 0
26441 최연성 선수 축하합니다~ [23] ktsun4650 06/10/22 4650 0
26439 박용욱이 슬럼프로 빠져든 시기... [32] 노게잇더블넥5166 06/10/22 5166 0
26438 [잡담] 앨범정리 & 액자 시계 만들기 [3] Mr.bin3879 06/10/22 3879 0
26436 WCG 2006 마지막날,스타크래프트 최연성 우승! 우리나라 스타크래프트 금,은,동! [485] SKY927880 06/10/22 7880 0
26435 [잡담] 시간을 낭비하다. [8] My name is J3903 06/10/22 3903 0
26434 깨어나라 조용호~ [10] 노게잇더블넥3964 06/10/22 3964 0
26432 예비군도 원스타나 대령을 무서워 해야 하나요??? [29] 참이슬토스!!7432 06/10/22 7432 0
26431 See You At The Top(정상에서 만납시다) [5] 클레오빡돌아4593 06/10/22 459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