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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9/14 10:40:41
Name 논두렁질럿
Subject (야구얘기-롯데얘기) 내년 롯데의 리빌딩에 대해...
-. 과연 용병은 어떻게 조합할 것인가?

3시즌 연속 타자 2명으로 용병을 채웠으나 기대만큼의 효과는 보지 못했습니다.
용병 둘을 모두 타자로 채운 이유야 롯데의 타선이 너무 물타선이었기 때문이지만 그렇다고 좋은 투수력을 보유한 시즌도 없었슴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그나마 올해가 최상의 전력조합이었고 4강권 전력정도는 된다고 봤는데 여러악재가 겹치면서 낙마했네요.

현재 언론의 몇몇 기사가 나오면서 호세의 퇴출설, 투수 용병 2명설 등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물론 아주 많은 롯데팬들은 이런 구단과 코칭스탭의 움직임에 대해
비판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 다른 관점에서 용병수혈에 대한
검토를 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1. 언급했다시피 이미 3시즌 연속 타자용병 2명으로 시즌을 꾸렸으나 팀타격은 그다지
업그레이드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스카우터의 책임이라 말할 수 있지만
그만큼 좋은 타자용병을 구하기가 힘들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호세, 데이비스등
99년부터 활약한 용병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한국에서 성공한 타자용병은 현대의 브룸바, 서튼, SK의 페르난데스 정도입니다.

성공한 투수용병들을 추려보면 레스, 랜들, 캘러웨이, 하리칼라, 피어리, 그레이싱어,
리오스, 키퍼 등 꽤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야구의 특성상 투수가 타자보다는 적응하기가 수월한 면이 많죠.
특히 미국에 비해 스트라이크존이 아주 많이 다르기 때문에 제구력이 뒷받침 되는
투수라면 미국보다 한국에서 성공할 확률이 더 높기도 합니다. 역으로 타자는 스트라이크존 적응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소요할 것이구요.

2. 팀의 전력을 파악하고 선별해야 한다.

롯데는 투수력이 좋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특히 롯데팬들 사이엔 상당히 오랜동안
의식속에 박혀있는 느낌이죠. 4년연속 8강놀이하면서 2차순번 1지명을 행사하며
좋은 신인투수를 뽑았지만 성공적으로 안착한 선수는 그나마 나승현정도뿐입니다.
그것마저도 류현진을 생각하면 아깝습니다만 포텐셜은 나승현도 풍부하기에 미래는
밝다 하겠습니다.

선발진을 돌아보면 손민한-이상목-장원준-염종석-5번 땜방입니다.
그나마 팔팔한 선수는 장원준 하나입니다. 얼마나 롯데가 영건을 키우는데 부족했었는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김수화, 최대성은 아직도 성장가능성을 논하는데 그치고 있고
지금까지의 모습으로 볼때는 잉여전력으로 분류하는게 좋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즉, 상무나 경찰청팀으로 가서 빨리 군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기량보완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모든 선수가 예상대로 포텐셜을 터트려준다고 팬들은 믿지만 전 조금 냉정한 놈인가 봅니다.

자 그럼 내년도 롯데의 계투진을 보겠습니다. 일단 올시즌 지명한 신인은 배제하고 보면
특별한 보강이 없으므로 올시즌 계투진이 그대로 갑니다. 플러스라면 이용훈이 부상회복하고 어떤 보직을 맡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만 올시즌도 특별히 심각한 부상이 아님에도 풀시즌을 쉬고 있기에 내년도 장담 못하죠.  이용훈은 데뷔이후 아직 한번도 풀시즌을 소화한 적이 없습니다. 안타깝죠. 그 좋은 구위를 썩히고 있으니 말입니다. 아시다시피 올시즌 롯데의 계투진은 8개구단 최하위입니다. 대신 2004년 홀드왕 임경완이 복귀한다는 점은 안심입니다. 그러나 임경완도 나이가 벌써 삼십대를 훌쩍 넘겼고 2년간 군복무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는 궁금합니다.

노장진이 동계훈련 착실히 받고 FA계약 롯데랑 해서 예전의 포스를 내년에 보여준다는 가정하에 롯데의 5번째 선발과 계투라인은 분명히 조정이 필요합니다.

투고타저 현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만 올시즌 상위 4개팀은 모두 투수력이 안정된 팀이라는 것도 하나의 트랜드화해서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마무리 랭킹 1~4위가 있는 팀이 그대로 팀순위도 1~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팀 모두 확실한 원투펀치가 존재한다는 점도 살펴봐야 겠지요.

삼성의 배영수-하리칼라, 현대의 캘러웨이-장원삼(손승락), 한화의 류현진-문동환,
두산의 리오스-랜들 라인보다 롯데의 손민한-이상목라인이 강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롯데는 에이스 한명만 놓고 보면 나머지 7개구단 어디도 부럽지 않지만 2-3-4라인은 평균수준입니다.

3. 타선을 보자.

최강 중심타선을 보유하고도 팀타율 5위입니다.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4~5월 물타선의 진수를 보여준 이후로 김무관 타격코치 체제하에서 발전을 하고 있죠. 분명 강타선은 아니지만 그다지 약한 타선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대호가 내년에도 올시즌만큼의 폭발력을 보여줄지는 모르지만 상대적으로 타구단들과 비교했을때
허약한 라인업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 . 용병은 타자 1, 투수 1 또는 투수 2명

살펴본바와 같이 내년에도 타자 2명으로 야구한다는 건 요행을 바라는 것입니다.
원년부터 현재까지 롯데는 한번도 뻥야구를 한적이 없습니다. 검증된 호세를 두고
타자 1명을 새로 데려온다 한들 롯데의 투수력으로 버티기 힘듭니다.
그나마 성공확률이 높은 제구력 좋은 투수용병을 2번선발로 배치함으로써 자연스레
체력부담이 적은 5번자리를 염종석으로 가면 안정된 선발라인이 갖춰집니다.

기론정도의 성적을 올려줄만한 계투진 용병을 뽑는다면 다소 5번선발 자리가 애매하지만
돌려가며 메우고 나승현-용병-노장진으로 가는 필승계투조를 만들수도 있죠.
이왕기를 부려먹는 느낌이겠지만 전천후 땜방으로 써도 됩니다.

호세가 없는 롯데타선은 상상하기 힘듭니다만 용병 2명을 투수로 갈경우 아예 지키는 야구로 내년을 대비한다는 생각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경우는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거나 100% 후행시킬 자신이 있는 트레이드나
FA영입이 있어야 합니다. 과도한 신진급 선수들을 잉여전력으로 분류시켜 군대를 보내거나 적극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타자영입이 있어야겠죠. 역시 김수화, 최대성을 이용한
과감한 트레이드 방법과 FA영입니다.

-. 호세가 없는 타선을 상상해 보자

황성용이란 꽤 괜찮은 선수를 발굴했습니다.
내년 풀시즌 선발을 보장받는다면 20도루-2할 8푼 정도의 타격이상 가능해 보이며
수비는 범위나 스피드, 어깨 등 나무랄데가 없는 선수입니다. 1번은 그의 몫

해담 선생(정수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정수근입니다. 현재 규정타석 미달이지만 그래도 3할타자입니다.
제발 올시즌끝나고부터는 오락실만 끊는다면 자기 몫은 다해줄 선수입니다. 어디가서
이만한 테이블세터 구하기 쉬운거 아니죠. 2번은 그의 몫.

현재 호세없이 롯데의 3번 타순을 짜는 것 자체가 에러입니다.
용병둘을 투수로 간다면 반드시 선행되야 할 트레이드나 FA영입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 3번 타순때문입니다. 호세만큼 스탯찍어줄 선수를 어디서 구하겠습니까?
단지 롯데자체에선 대안이 없기때문에 2할 8푼에 15홈런 70타점 가능한 국내선수
영입이 필수입니다. 타선의 파괴력은 줄어들겠지만 수비나 다른것에서 오는 이득도
있기때문에 괜찮을 것이란 생각도 듭니다.

4번 두말하면 필요없습니다. 돼랑이.

김승관, 박연수 참으로 오랜동안 2군에서 썩고 있는 아까운 선수들입니다.
지명으로 꾸준히 선발출장만 시켜준다면 기아 이재주만큼 해줄 것이라 믿습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올시즌 마이로우나, 공갈보다 더 나은 스탯은 찍어준다는 데 100만원
겁니다. 5번 지명 둘의 경쟁

불쌍한 민호 내년에도 수고해줘야죠. 어느정도 6번자리에 정착하는 느낌입니다.
특히 민호는 성장하는게 눈에 보일정도로 빨라서 내년에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입니다. 타격도 작년에 비해 올해 상당히 발전했고 장타력도 있는 선수라
그동안 고민했던 롯데 6번타순에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분명 이 선수는
내년에 더 발전합니다. 사생활도 야구밖에 모를 정도로 깨끗한  선수니만큼
분명 더 업그레이드 되겠죠.

지금도 좀체 답이 안나오는 타순이 7-8번입니다.
하지만 내년에 김주찬이 돌아오기 때문에 김주찬이 어느정도의 실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서 변동이 생기겠으나 7번 타순에 김주찬을 넣어봤습니다.
이승화와 경쟁이 필요하겠지만 삼성에서 트레이드 되고 난후 롯데에서의 첫시즌에
그가 보여줬던 폭발력의 2/3만 보여줘도 대성공이죠. 이 선수는 출루율 3할 5푼만 찍어도
40도루 가능할 정도로 스피드는 특A급입니다. 사실 기량이 퇴보한 것만 아니라면
1번을 시켜야 마땅하지만 일단 복귀후 첫시즌이니 부담없는 7번에.....

이원석이 초반 강병철감독의 총애에도 불구하고 1할도 안되는 타격으로 삽질을 했지만
어엿하게 2할 2푼대로 타율을 올렸더군요..ㅠ.
이 선수도 후반기로 갈수록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2할 5푼만 치자.
8번 이원석

기혁이는 체력관리를 잘 해줘야죠.
붙박이 9번은 그의 몫. 기혁이는 체력관리만 잘해서 후반기에 다리만 풀리지 않으면
3할도 너끈히 칠 수 있는 타격스킬을 보유한 녀석입니다. 담배좀 끊어라.
5월달엔 잠시 3일간 수위타자 경력도 있습니다. 삽질을 해도 2할 6푼은 쳐주니....

(이렇게 놓고 보니 3번은 2루수를 뽑아와야 하는군요. 안되면 김주찬을 죽어라 2루수
연습시키거나 신명철이 올해처럼 연봉협상 실랑이 벌이며 전지훈련 늦게가지않고
착실히 해서 잘해주길 바래야 하겠습니다.)
-.

타선을 점검해 봤을때 물론 호세가 빠진 중량감을 극복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8개구단의 타선을 다 비교해보면 그렇게 쳐지는 타선도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대호가 이제 타격에 눈을뜨고 제대로 중심만 잡아준다면 말입니다.
투수력은 용병 2명을 투수로 채움으로써 짜임새가 좋아질 것이기때문에
관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올시즌 롯데의 4강실패는 타격보다는 투수력의 붕괴가 주된 요인이란 생각입니다.

더이상 롯데는 투수왕국이 아닙니다. 내년에도 타자 2 로 용병을 채울시 실패할 확률이
훨씬 더 클 것이고 타자 1, 투수 1, 또는 투수 2가 전력보강엔 더 효율적일 것입니다.

일반적인 롯데팬들의 성향과는 제 개인적인 관점이 반대이죠.
유망주들이 바글거리니 투수력이 좋은 것 같이 보이는 것일뿐 실상은 선발라인에
20대투수는 단 1명, 계투진에선 중심을 잡아줄 투수가 아예 없습니다.

또한 용병을 모두 타자로만 구성해서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친팀은 99년 한화의 로마이어-데이비스 조합외엔 없다는 것도 생각해 봐야겠죠.

롯데에게 가장 아킬래스건이 어디인지, 여러 구멍중에 용병영입으로 어떤 구멍을 막는것이 더 나은지는 구단과 코칭스텝의 판단이겠으나 팬들도 조금 냉정히 롯데의 현 실정을
바라보고 판단을 내려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ps 피지알에 야구얘기 롯데얘기 이렇게 길게 써놓고 보니 뻘쭘하네요.

제대로된 야구사이트는 파울볼 하나뿐이더군요. 그런데 회원가입 방식의 고시화때문에
가입안하고 있습니다. 너무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터라....
그냥 피지알이 좋네요. 너무 뭐라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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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호
06/09/14 10:50
수정 아이콘
롯데가 살려면 롯데회장이 롯데를 포기해야 합니다. 최고의 시장을 두고서 투자는 개똥만큼 하는데 어떻게 성적이 오르겠습니까~~
forgotteness
06/09/14 10:51
수정 아이콘
롯데는 투수력보다는 타선이 괜찮아 보입니다...
황성용 선수, 강민호 선수는 올시즌 롯데가 건진 최고의 보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에 여전히 이대호 선수와 호세 선수는 제 몫을 다해주고 있습니다...

롯데의 가장 큰 문제점은 투수력이죠...
손민한- 이상목-장원준 으로 이어지는 선발라인업은 괜찮습니다만...
중간계투진은 정말 안습 수준입니다...

노장진 선수는 너무 힘으로만 승부할려는 경향이 있어서 공이 조금만 몰리면 맞아나갑니다...
이런 경향은 삼성에 있을때부터 그랬는데...
나이를 먹다보니 아무래도 구위가 떨어질 수 밖에 없고...
한 시즌을 마무리로 맡긴다는건 도박성이 짙어보입니다...

차라리 나승현 선수를 좀 더 키우고...
롯데의 신인급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어야 할듯 보입니다...
내년에 이용훈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된다면 많은 도움이 되겠으나...
투수력 보강이 쉬워보이지 않아서 내년 역시 힘든 시즌을 보내지 않을까하는게 개인적인 전망입니다...
롯데는 중간계투진과 마무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논두렁질럿
06/09/14 10:57
수정 아이콘
오히려 다른팀팬분들이 냉정하게 롯데전력을 평가하는게 더욱 정확할 겁니다. 한화를 제외하면 현재 삼성, 두산, 현대, 기아등이 롯데타선보다 좋다고 말할 수 없거든요. 정말 투수력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고 보기에 호세퇴출은 안했으면 하지만 용병 2명을 모두 투수로 채운다해도 어이없는 결단은 아니란 생각입니다.
06/09/14 10:58
수정 아이콘
올해의 이대호를 폄하하려는건 아니지만.. 분명히 올해의 이대호또한 호세의 우산효과를 보고있습니다.. 요근래 호세가 아파서 빌빌거렸더니 이대호또한 빌빌거리고 있지않습니까?
제 생각에 지금 호세를 빼는건 이대호의 성장을 더디게 만들뿐만 아니라 타선에 전체적인 밸런스마저 흐뜨러뜨릴수있거든요..
그리고 FA나 트레이드로 호세의 대안을 찾자고 말씀하셨는데.. 올해는 분명 투고타저이고 좋은 타자보다 좋은투수가 훨씬 많습니다.. 호세 정도할수있는 타자라고는 김동주,심정수,서튼,김태균,양준혁 정도의 타자들밖에없는데요.. 이타자들을 데리고 올수있을까요?(FA로 풀리는 김동주가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데..) 반면 손민환에 이어 나올 2선발이나 수준급 중간계투는.. 내년에 롯데가 꼭 뭔가를 할 의지가 있다면 롯데에 이왕기(양상문감독에서 강병철 감독으로 바뀌자 망가져버린;;)나 최대성 김수화 이런 유망주들로 어느정도의 괜차는 투수들을 데려올수있지 않을까합니다..
06/09/14 10:59
수정 아이콘
흠.. 파울볼이 싫으시다면 디씨야갤이나 아니면 mlppakr의 한국야구 게시판도 괜찮습니다 ^^
코리안
06/09/14 11:02
수정 아이콘
내년에 호세 써야됩니다...
호세만큼 해주는 용병드물고 또 뽑기 어렵습니다...
그나저나 임경완선수인가? 그선수는 어디갔는지?? 공익근무한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내년에 복귀가 안될라나??
아침해
06/09/14 11:04
수정 아이콘
올해 롯데는 투수진보다는 타자들이 잘해습니다.근데 몇년간을 보면 투수진도 문제지만 타자들이 더 문제 였죠..작년에 라이온대신 호세가 있었다면 아마 우승은 몰라도 준우승은 했을겁니다.
아직 이대호 선수는 불안하죠..한화 김태균 선수를 보면 알겠지만 국내를 대표하는 선수입니다..근데 그선수도 앞에 데이비스가 부진하면 그해에는 자기 실력을 드러냅니다. 그런데 이대호 선수는 올해가 첫해죠 호세효과를 보고 있는게 앞에 호세가 없다면 작년까지는 아니더래도 아마 올해같은 성적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롯데 타자중에 잘치는 선수가 이대호,호세 빼고는 있기나 합니까?2할 5푼치는 타자도 드문데..
내년에 김주찬 온다고 하는데 김주찬 역대 롯데 트레이드 사상 가장 실패작이죠..4년동안 뭘보여 줬나요..신명철 보다는 발이 빠르다는거 하나 타격은 안습..
그에 비해 투수진은 손민한,이상목이 붙박이 선발이고 거기에 이용훈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장원준은 롯데 마린스에 한번 더보내서 기량을 좀더 업그레이드 시키고,5선발은 박지철,염종석 선수가 막아주면 될것같습니다.
3년동안은 중간계투가 문제였는데 주형광,노승욱,이왕기,최대성,이정민으로 가고 마무리는 노장진 나승현은 올해 롯데 마린스로 보내 훈련시켜서 마무리를 두명으로 쓰면 좋을것 같습니다.
내년 용병이 3명이면 호세에 타자(2루수나 3루수)한명에 투수한명,
2명이면 호세에 타자(2루수나 3루수)한명으로 뽑았스면 합니다.
그리고 강감독님이 사퇴를 안하시면 롯데의 김성근코치를 2군 감독에라도 기용하여 김수화,이정훈,조정훈,최대성을 2군에서 조련좀 했으면 합니다.
논두렁질럿
06/09/14 11:10
수정 아이콘
디시는 원래 거부감이 좀 심해서...엠팍은 어떤놈이 주민번호로 이미 가입했다고 나오더군요. 운영자에게 연락해서 탈퇴처리시켰더니 재가입 기간이 1년...ㅠ...

9월초 이대호가 크레이지모드였을때 호세는 감기몸살로 결장이었죠. 오히려 호세가 다시 선발출장하면서 이대호 크레이지가 좀 주춤하고 있습니다. 물론 호세의 우산효과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구요. 다만 이대호가 호세효과없이 내년에 지금의 호세역할을 하길 기대하는 것이죠. 즉, 이대호 효과로 김승관이나 박연수가 선수생활 최초로 1군에서 제대로 활약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걸 기대하는것입니다. 마해영이나 조경환과는 달리 이대호는 호세없이 이제 중심역할을 해줄만큼 성장해야 하죠. 그래야 미래가 있습니다. 호세만큼의 스탯이 아니더라도 어떤 포지션이든 수비가 가능하고 3번역할을 해줄만한 2할 8푼, 15홈런, 70타점 정도의 선수를 구하는게 문제죠. 거꾸로 마이로우나, 공갈보다 김승관, 박연수가 못하지는 않을 것이죠. 설마 공갈보다 못할려구요. 수비력에서 호세의 타격스탯을 조금 상쇄해줄 3번카드가 절대 필요하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호세를 잔류시킨다면 당연히 투수 1명 뽑아와야죠. 안전한 방법은 투수 1, 호세로 용병가고 계투진 한명을 국내에서 수혈하는것이지만 투수 2명 뽑고 3번칠 선수를 국내에서 수혈한다면 그것역시 어이없는 날림결단은 아니라는 관점에서 적은 글입니다.
논두렁질럿
06/09/14 11:19
수정 아이콘
아침해/관점의 차이이죠. 김주찬은 2001년 후반기만 뛰고도 3할에 30도루 기록했습니다. 이듬해 백골프가 오면서 30-30클럽 가입시킨다며 장타위주 타격폼으로 바꾸면서 망가졌지요. 본글에도 나와있듯이 그때 폭발력의 2/3만 바랍니다. 공익이라는게 좀 걸리지만...열심히 개인훈련 했을거라 믿는거죠뭐. 김주찬 안되면 외야한명 데려와야죠. 지금 8개구단 다 살펴보면 2할 5푼치는타자 다 귀합니다. 올해 워낙 투고타저라 3할타자 다 합쳐서 10명밖에 안됩니다.

이용훈은 특별히 심각한 부상도 아니고 정확한 병명도 아닌 상태로 풀시즌을 쉬었습니다. 내년도 장담을 못합니다. 1시즌도 풀로 소화한 적이 없다는 것에서도 드러나듯 복귀하면 천군만마지만 잉여전력으로 생각하는게 현실적이라 생각되네요. 말씀하신 계투진이 올해 계투진입니다. 내년에 잘할거라 기대하는건 팬으로 당연한 것이지만 올해 완전히 망가진 계투진을 내년에 잘하겠지란 기대로 그대로 가는게 더 요행수란 것이 제 관점일 뿐입니다. 그리고 유망주들은 키울놈과 잉여전력으로 확실히 이젠 구분해야 합니다.
메딕아빠
06/09/14 11:21
수정 아이콘
현재의 선수구성으로도 충분히 4강권 이상의 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젊은 선수들이라는 것도 상당한 힘이죠.

다른 것 다 필요 없습니다.
오승환 같은 (?) 마무리 투수 한 명만 데려오면
내년엔 무조건 가을에도 야구합니다.
호세 잔류시키고 용병을 데려오든 타팀에서 트레이드를 하든
믿음직한 마무리 투수 한 명만 보강 되면 끝^^

노장진 선수를 선발로 전환시켜서
손민한-노장진-장원준-이상목-염종석으로 선발라인 구성하면
딱 좋을 듯 ...

이상 메딕아빠의 허접한 생각^^
논두렁질럿
06/09/14 11:23
수정 아이콘
내야수 용병으로 호세정도 스탯을 찍어줄 선수는 메이저리그로 갑니다. 그만큼 하늘에 별따기이죠. 그래서 어쩔수 없이 외야자원중에 골라 오는 것이죠. 2루나 3루수는 미국에서도 귀합니다.
lotte_giants
06/09/14 11:27
수정 아이콘
외야는 정수근-(이승화,김주찬)-황성용, 내야는 이원석-박기혁-(신명철,박현승)-이대호 이리 될 가능성이 높겠군요. 역시 2,3루가 문제...
김주찬은 트레 첫해에는 성적 좋았는데 백골프가 홈런타자 만든답시고 아주 제대로 조졌습니다. 2004시즌에 안습의 출루율에도 도루 44개를 기록한만큼 타격만 백골프 이전으로 돌아가 준다면 기대해볼만합니다.
용병 문제는 일단 호세는 재계약해야된에 한표입니다. 존재 자체로 타선에 가져다주는 시너지가 상당합니다. 그리고 마무리투수 용병을 한번 써보는게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김수화 최대성 이왕기 조정훈 등의 유망주를은 키울선수 안키울선수 확실히 구분해서 트레이드카드로 써먹어야됩니다. 쥐고 가만히 있는다고 A급으로 성장하는게 아니에요.
간장종지
06/09/14 11:32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이쯤에서 분석적인 답글이 아닌 글이 필요할 것 같아 감히 씁니다.
그냥 염종석, 가득염, 주형광 이 세 분 있을 때 다시 한 번 우승하는 것 보고싶습니다. 내년이면 이제 15주년;;;
프로브마신녹
06/09/14 11:38
수정 아이콘
올해 들어오는 고교 신인들도 믿어보자구요~^^ 대박날지도 모르니
손가락바보
06/09/14 11:58
수정 아이콘
현대는 현재 팀타율 1위팀입니다. 혼자만 2할7푼대죠. 롯데보다 타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절대 안드는데 말이죠. 오히려 한화의 팀타율은 꽤 낮은편이고.. 물론 장타력까지 따지면 달라지겠지만 현대는 팀홈런에서도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06/09/14 12:07
수정 아이콘
김주찬,이용훈,김수화 이넘들 기대 참 많이 했는데 제대로 성장을 못하네요. 그나마 장원준이 좀 해주고 있고.. 사실 류현진은 대박 특출난 케이스고요. 갠적으로는 고졸신인이 아무리 호투해도 관리해줘야 한다는 생각.. 10중 8,9는 고장나죠. 김주찬은 한국의 데릭지터로 커줄줄 알았는데 백골프-_-.. 아무튼 확실히 용병타자 두명은 아닙니다. 여자마음보다 더 모를게 타격이죠. 핵타선 어쩌니 떠들어도 우승팀의 면모를 보면 언제나 공통점이 있습니다. 투수진이 강력하다는 거죠. 특히 불펜이. 삼성도 권-오 라인에서 한명만 삐끗해도 이성적 안나오죠. 홈런1위가 30개도 안되는 현재의 투고타저 상황에서 안정된 투수력만큼 높은 승률을 보장하는것도 없죠.
RedOcean
06/09/14 12:07
수정 아이콘
호세는 절대 보내면 안됩니다... 내년에 한화나 기아같은 팀에서 뛰고 있을 호세를 생각하면 상상하기 싫죠... 호세에 투수용병1가 제일 적당할듯
이뿌니사과
06/09/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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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 가득한 글이네요 ^^
Naraboyz
06/09/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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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타격으로는 4강은 무리인거 같습니다-_- 물론 올해 두산같은 경우도 있지만... 그경우는 진짜 숨막히는 로테이션이 받혀줘야 되는거구요;

물론 올시즌 최고의 타자 2명이 있지만 그외의 타순이 너무나도 한심(?)할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내년 롯데의 4강 포인트는 정수근선수의 컴백(?)과 2,6번 타선 선수의 성장-_-;과 외국인타자 한명... 이중에 최소한 절반이상은 해야 4강 가겠죠!

내년에 정말 롯데가 잘했으면좋겠습니다.ㅠㅠ 중계를 보다가도 부산갈매기가 나오면 다른팀 팬인데도 따라부르게 하는 마력과 같은 힘을 가진 팬을 가진 팀인데 말입니다!!! 롯데 화이팅!ㅠㅠ
피플스_스터너
06/09/1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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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습인 중간 계투진 보강.
2. 이대호 선수는 과연 한 해 반짝하고 말 것인가?
3. 이대호 선수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은 뭐했나?
4.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기는 버릇을 기르는 것.

이렇게 4가지만 고쳐지면 4강 전력은 된다고 봅니다.
랑맨 (최일권)
06/09/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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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년 부터 롯데만 응원 했던 사람으로서...
이런 분석을 통한 전망 롯데는 다 필요 없더라는 ㅜㅜ
(오히려 전망이 어두울 때 호성적을 거둔적이 많았죠)
06/09/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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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궁금한게 있는데 기론투수 진짜 잘 던졌는데 어디간거죠.. 제가 해태가 기아로 바뀌면서 야구 접었다가 제작년정도부터 롯데나 기아경기 간간히 봤는데 기론선수 어디에도 없더군요.. 바싹 마른 몸으로 무려 8남매를 먹여살리는 엉성한 폼의 엄청난 구위.. 정말정말 해태팬이면서도 기론선수는 좋아했는데.... 은퇴한건가요?
lotte_giants
06/09/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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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론선수는 대만갔다가 도박으로 철창신세 지고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_-;
보라도리
06/09/1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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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문제라면 중간 입니다.. 특히 좌완중간을 이번에선발에서해매다가 주형광을 안착시켜서 하는게 그나마 희소식이라 하면희소식
별가득히
06/09/1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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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마이로우를 왜 뺐는지.. 이해가 안되는 용병교체였죠;
존갈은 와서 공갈이란 말 들어도 할말이 없습니다.
마이로우도 삽질을 톡톡히 했지만 그래도 가끔 큰거 한방이 있었는데..후우-_-
도하갔다와서 경험듬뿍 쌓은 강민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왔다갔다 하더니 올해엔 완전히 주전포수 차지했고
타율도 막 나가더니 시즌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꽤 탄실해져서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내년엔 울 손민한이 20승 투수한번 만들어보자! 아~우!
06/09/1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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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로우는 뜬금포 하나 믿고(그것도 솔로로 많이 쳤습니다-_-;)계속 데리고 있기에는 무리였습니다.
그 당시 롯데는 그래도 4강에 희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바꾼것이지요.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상당히 에러였지요-_-;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승현을 왜 그렇게 높이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승현 선수 현재 16세이브를 거두기는 했지만
46.1이닝 동안 44피안타 25볼넷 31삼진 3.69의 방어율입니다.
초반에 중간계투에서 많이 까먹은게 있다고 하더라도 볼넷과 피안타가 너무 많습니다.
굳이 마무리로 키울 것이 아니라면야 삼진잡는 능력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최정상급 마무리와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그래도 주요 마무리들과 비교를 해보자면
오승환은 70.2이닝 동안 40피안타 12볼넷 97삼진 1.78
정재훈은 46이닝 동안 28안타 22볼넷 56삼진 1.57
구대성은 61이닝 동안 52피안타 15볼넷 68삼진 2.07(구대성 선수도 안타는 좀 많이 맞았군요)
박준수는 64이닝 동안 46피안타 10볼넷 61삼진 1.97 입니다.(역시 피안타가 좀 많습니다만 볼넷은 적습니다.)
특히 나승현 선수는 초반부터 바깥쪽만 고집하는 것과 제구력문제가 대두되던 선수입니다.
프로 첫 시즌이라 자신감이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싸움닭'이라는 별명과는 대조적인 모습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그 특유의 쓰리쿼터 비슷한 폼도 너무 어중간합니다. 시즌초반에 MBCespn의 어느 해설분(기억이 안나네요;;)이
지적해주시기를 그 폼은 상당히 어중간해서 치기도 쉽고, 투수의 부상 위험도 있는 폼이다라고 하셨다죠...
광주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부산에 와서 고생을 많이하는데 내년에는 선발수업을 받아서 선발로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06/09/15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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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팀팬 입장에서 말하기가 약간 조심스럽습니다만, 제가 볼때 롯데의 가장 큰 문제는 용병을 너무 생각없이 갈아치운다는 겁니다.

페레즈, 마이로우, 라이온 모두 그렇게 나쁜 용병들 아니었습니다. 현대같은 팀을 보면 용병에게 에이스 or 4번타자급의 역할을 기대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평균적으로 시즌 첫해 용병의 기대치는 팀의 3선발급 or 6,7번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적응기간의 문제도 있거니와 국내선수보다 훨씬 잦은 부상, 태업, 성의없는 플레이 등을 고려해볼때 한시즌 농사의 성패를 '로또 용병'에게 기대는것 자체가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사직구장의 특성을 감안해볼때 홈런 20개 정도를 친다면 꽤나 준수한 성적이라고 봐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대치가 너무 높습니다.

특히 마이로우 같은 경우 ops가 0.853에 이를정도로 선구안이 좋았습니다만, 가차없이 잘라버렸죠. 이 ops는 이병규 의 .754 박한이의 .789와 비교해도 오히려 높은것이고, 최고의 용병이라 칭해지는 서튼(.877), 데이비스(.889)에 비교해도 그다지 뒤지지 않는것입니다. 적응기간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도 ..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기왕 4강진출이 힘들어졌다면, 과감하게 장타율과 타율의 차이가 별로 없는(avg .272 slg .337 -_-) 존갈을 잘라내고 과거의 용병들에게 눈길을 주는것도 괜찮을 거라 봅니다.
06/09/15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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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현은 확실히 '롯데엔 마무리 투수가 없다'는 전통을 이어주는 존재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_-;

피장타율은 계산을 못해봤지만 1.55에 달하는 whip는 마무리투수라기보다 4선발정도의 이미지를 풀풀 풍기고 있죠 ~_~ (전병호 whip 1.51 염종석 1.52) 아직 가능성이 많기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고졸 1년차로밖에 보이지 않네요. 풀타임 마무리는 내년이나 내후년을 기대해야 할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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