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9/06 14:32:26
Name skynoa
Subject 박경락VS이병민전 나름분석
이 글은 지극히 본인의 나름대로 분석이며 전혀 객관적이지 않음
----------------------------------------------------------------

이병민의 의문점

1. 초반 성큰 두개일때 한부대 정도의 병력이 성큰 근처에 있음에도 왜 들어가지 않았는가?
  - 쓰리 해처리를 확인한 것이 독이 됨, 몰래 숨어있는 저글링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병력의 움직임을 묶는 결과가 됨
    ( 어? 성큰 두개? 쓰리 해처린거 봤는데, 저글링 숨어있군. 내가 속을줄 알고? <- 글쓴이 감정이입 중 )
  - 최근 박경락 테란전 경기에 대한 정보는 예선 한동욱전이 유일
  - 한동욱이 두번 모두 초반 찌르기에서 실패를 하며 불리하게 시작하는 것을 보고 안정적인 확장유지를 위해 병력보존의 의지
    ( 첫경기 - 초반 병력 손실로 낚시멀티 견재중 본진병력 부족으로 드랍 허용
      둘째경기 - 초반 병력 손실로 두개의 섬멀티 무견재 허용 )

2. 박경락의 드랍을 허용한 이유는?
  - 첫번째 드랍당시 테란병력 저그 앞마당 근처까지 진출한 상황, 본진 위쪽에 오버로드 페이크로 앞마당 드랍 예측못함
  - 같은조의 김윤환의 플레이 처럼 보통의 저그는 큰 드랍 한방으로 전세를 자신의 쪽으로 가져오고 병력싸움으로 승기를 가져오려는 플레이를 하나
  - 박경락은 소수병력으로 지속적 드랍 견재플레이로 활용 ( 설마 또 들어올라구 하는 생각의 허점 공략당함 )
  - 테란의 병력이 본진의 묶일경우 저그의 무한확장을 우려
  - 테란의 자원부족으로 방어진지 미구축 ( 자원을 병력에 집중 )

3. 배슬이 왜 따로 날아다녔나?
  - 박경락 특유의 전맵을 이용한 견재 플레이에 대한 대비
    ( 예전 전성기때 엄재경 해설위원의 널커가 없는데가 없어요라는 멘트가 생각남 <- 글쓴이 생각 ㅋㅋ )
  - 드랍 오버로드 잡음으로 한번 효과를 봤으나 대부분 스커지에 당하며 큰 손실 발생했음


박경락의 의문점

1. 초반 쓰리해처리에 드론생산하며 성큰 두개로만 방어한 이유는?
  - 저그가 불리한 맵, 상대가 이병민임을 감안한 초반 자원확보를 위한 도박성 플레이
  - 설마 쓰리해처리 피고 드론생산 위주로 플레이 할까 하는 상대생각의 허점 공략
  - 드론을 앞마당에 집중해 만약의 경우 대비


결론

1. 초반 드론생산 플레이에 한타이밍 위험한 순간 있었으나 심리전에서 박경락이 이병민에게 이기며 유리한 상황 만듬

2. 그 이후 플레이는 전체적으로 박경락의 의도대로 진행

3. 역시 투가스 박경락은 강하다 ;;

4. 박경락 공략은 초반승부가 유리, 중후반 싸움은 난전양상으로 가면 힘든 승부가 될 가능성 높음

5. 박경락 승리공식 : 초반 안정적인 투가스 확보 후 중후반 널커와 고테크 유닛활용

6. 박경락 패전공식 : 초반 패배 혹은 초반 심대한 타격을 받아 중후반 불리한 경기운영

7. 각 종족이 박경락에게 공통적으로 하는 말 ( 믿거나 말거나 )
  - 테란 : 만나면 피하진 않겠다, 그러나 일부러 만나고 싶진 않다 ;;
  - 프로토스 : 악몽이다, 싫여 싫여~
    ( 박경락 전성기때 강민, 박정석, 박용욱이 치를 떨었던 기억이 남 )
    ( 기억나는 인터뷰 - 강민 : 자꾸 지는 이유를 모르겠다 박경락전 7연패 후 )
    ( 기억나는 인터뷰 -
  - 저그 : 할만하다 언제든 덤벼 ㅋㅋ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9/06 14:35
수정 아이콘
진짜 박경락선수 다른건 둘째치고 앞마당 견제 하나는 대박이었습니다
Help me!
06/09/06 14:40
수정 아이콘
1. 초반 쓰리해처리에 드론생산하며 성큰 두개로만 방어한 이유는?
- 저그가 불리한 맵, 상대가 이병민임을 감안한 초반 자원확보를 위한 도박성 플레이
- 설마 쓰리해처리 피고 드론생산 위주로 플레이 할까 하는 상대생각의 허점 공략
- 드론을 앞마당에 집중해 만약의 경우 대비

여기에 그냥 심심해서 테클이나 걸어볼께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박경락 선수가 앞마당에 병력이 있었는지 몰랐다 입니다.

게임 보셔서 알겠지만 앞마당 이후 가스멀티에 드론 보내다가 죽는걸 보셨을겁니다. 그후 부랴부랴 성큰을 5개까지 늘렸죠...

사실 저도 방경락 선수 팬인데 성큰2개 있을때 얼마나 조마조마 했던지...이병민 선수가 스켄만 뿌렸으면 그때 끝나버릴수도 ㅠㅠ
달려라투신아~
06/09/06 14:40
수정 아이콘
이병민 선수의 가장큰 장점이자 단점으로 보이는 안정적인 운영이 성큰 2기에서 공격을 못했던것 같네요. 하지만 박경란 선수 화이팅~~(응?)
06/09/06 14:46
수정 아이콘
Help me!님 말대로 아주 위험한 상황이었죠. 그래서 도박성 플레이라 표현을 했죠.
06/09/06 14:59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의 부지런함이 가져온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드랍이 상당히 귀찮은 작업일뿐더러 앞마당 중간 중간 러커 가져다 견재.
또 드랍 . 또 앞마당 견제 1시쪽 멀티 견제등.
전맵을 꾸준히 감시했고 쉬지않고 귀찮움을 이겨낸 승리라 더욱 멋있었습니다.

다만. 초반 드론뽑는 타이밍은 상당히 위험했는데.
이는 스타일을 파악하지 못했기에.. 또 요즘 유행하는 저그스타일이 아니기에 생긴 이득으로 다음부터는 어떻게 될지가 흥미롭습니다.
과연 노출되어 버린 드론 타이밍을 어떻게 다시 조정할지... ^^
박경락 화이팅..
Shiftair~★
06/09/06 14:59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가 오랫동안 떠나 있어서 그랬던 것 같네요.
사실 박경락 선수가 강한 것은 투가스 상태일때이고 박경락 선수가 부진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 당시 테란선수들이 초반을 노리면서 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앞마당 이후에는 확장보다 게릴라에 치중하지만 앞마당을 활성화시킬때까지는 배짱플레이가 일반적인 성향이었다는 것을 이병민 선수가 잊었던 것 같네요.
My name is J
06/09/06 16:10
수정 아이콘
다른 저그들 보다 두배 세배는 병력이 움직이는데..
잔손질이 많이 필요한 테란 유저에게 간만에 바지런한 움직거림을 요하니 정신이 없을수 밖에요.
음홧홧홧!
한국인
06/09/06 17:18
수정 아이콘
역시 결론은. 타 종족이 박경락선수를 이길려면.
가장 확실한 길은.초반뿐인거죠.
06/09/06 17:49
수정 아이콘
뭐, 물량이 불만이다.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하다, 멀티가 적다... 이런 지적들이 나오긴 합니다만, 테란으로 플레이할 때, 저그가 여기저기 럴커 또는 럴커 + 디파일러 드롭, 게릴라... 등등의 플레이를 계속하게 되면 테란 입장에서는 정말 정신없다 못해 짜증이 팍팍 납니다.

제가 만약에 어제의 이학주, 이병민 선수였다면 마우스 집어 던지고 멱살잡이 했을지도 모릅니다. -_-;; 당하는 테란 입장에서는 진짜 짜증나겠더라구요.
06/09/06 19:11
수정 아이콘
치트를 쓴것도 아닌데 멱살씩이나 ^^;;
BuyLoanFeelBride
06/09/06 19:39
수정 아이콘
사실 아직 완전히 검증되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과거 박경락을 무너뜨렸던 건 앞마당 먹은 직후를 노린 러쉬였거든요. 프로리그 노텔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어쩄거나 박경락에게 투가스만 안주면 된다는 말이 아직 허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나더데이에서의 전상욱전을 잊을 수 없군요-_-;
분발합시다
06/09/06 19:53
수정 아이콘
사실 드론 바글바글한 상태에서 성큰2개일때 이병민선수가 성큰의 숫자도 세보지 않았을때부터 경기는 거의 기울었죠. 저그가 그렇게 부자에다가 3해처리면 테란은 평범한 더블커맨드였으니 힘들죠. 하지만 어쨋건 그 이후에 두선수 정말 재미있는 경기를 했죠.
o에코o
06/09/06 23:01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 제가 최고로 허무하게 졌던건 제 기억으론 한게임배 재경기떄였나요.. 남자이야기에서 이윤열선수한테 아주 초반에 앞마당에 scv견제당하면서 완전히 아마추어 농락하듯이 패배 당한게 기억이 나네요.

전 이병민선수의 가장 큰 의문점은 왜 앞마당앞에 진치고있던 마린메딕 병력 약 한부대반을 왜 뺐는지;;; 다음경기에서 이학주선수가했던대로 별동대 운영해서 저그가 가스멀티 먹는걸 늦췄으면 어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아마 타이밍이 하도늦어서 불안한심리에 본진으로 귀환한걸지도 모르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472 홍진호 선수를 추억하며... [23] 김주인4503 06/09/07 4503 0
25471 옛 친구를 만났습니다,,, [6] KimuraTakuya4330 06/09/07 4330 0
25470 완벽한 경기보다는... [20] Sohyeon4330 06/09/07 4330 0
25468 내일부터 MSL에서 탈락자가 가려집니다. [17] SKY924423 06/09/06 4423 0
25465 신한은행배 스타리그 24강 3회차 경기가 진행중입니다. [267] 부들부들5689 06/09/06 5689 0
25464 프로리그, 이 방식은 어떠한가 ? [10] 벨로시렙터4220 06/09/06 4220 0
25462 pgr21 평점. [5] 낙~4546 06/09/06 4546 0
25461 너는 너의 동포의 머리위에 미사일을 쏠 수 있느냐? [17] 크리스4101 06/09/06 4101 0
25460 [L.O.T.의 쉬어가기] 몇 해의 만남보다 소중한.. [6] Love.of.Tears.5274 06/09/06 5274 0
25459 동족전 문제. 이건 어떨까?(개인리그, 동족전용 맵 지정) [10] 가자3909 06/09/06 3909 0
25457 세계 기술력 순위와 대기업 브랜드가치 [16] 이현우7831 06/09/06 7831 0
25452 박경락VS이병민전 나름분석 [13] skynoa3946 06/09/06 3946 0
25451 [Book Review] "게임세대, 회사를 점령하다"를 읽고 - 5 [완결] [1] The xian4455 06/09/06 4455 0
25449 저니의 승리를 보며 생각난 단 한사람 [10] 헤어지지 말자!4208 06/09/06 4208 0
25448 [펌] 다행입니다! 꿀만먹는푸님 상태 호전! [32] 창해일성소5019 06/09/06 5019 0
25447 이번주 개인리그 최고 빅메치 - 신들의 전쟁 [11] 초보랜덤5427 06/09/06 5427 0
25446 긴급!! 안정환 2부리그 모로코 행?? [14] 예스터데이를4941 06/09/06 4941 0
25445 프로리그와 팀리그를 합쳐보자. [프로리그 제안] [42] 가자4104 06/09/05 4104 0
25444 팀플에 랜덤을 반드시 추가하면? [8] Mr.bin3987 06/09/05 3987 0
25442 지난 번에 스타 동영상 유포(?) 시키겠다고 한 사람입니다. [57] 랜덤테란5384 06/09/05 5384 0
25441 [yoRR의 토막수필.#27]1000원예찬. [14] 윤여광4133 06/09/05 4133 0
25440 기쁘네요.. [7] pritana4056 06/09/05 4056 0
25439 Junwi_[sam]박경락의 부활의 서막... [22] *블랙홀*5319 06/09/05 531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