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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9/02 07:09:16
Name mars
Subject 아쉬운 GG 타이밍...
특히, 요즘 그렇습니다.

어차피 진 거, 싸우다가 죽겠다-는 각오로 좋은 전투를 벌이는 건 좋지만,

그 병력 다 잃고 졌다고 생각하면, 전투중이 아니라도 그냥 GG를 쳐버리더군요.

치고 박는 혈전을 보고 있다가...진짜 맥빠집니다.

누가 승자인지도 살짝 구분이 안되는 GG타이밍~

차라리, 그 전 타이밍에서 병력을 다 소진할때, GG를 치고 나가면...

치열했다~ 선전했다...좋은 기분이 들 거 같은데,

마지막 병력 소진할때도 GG를 안 치고, 치열하게 싸우더니...

뭔가, 다음차례를 기다려야 할 것만 같은 상태에서 뜬금없이 GG가 나옵니다.


어제, <이윤열 VS 이재호> 경기가 그랬고,

올스타전에서 <홍진호 VS 서지수> 경기가 그랬습니다.

졌다고 판단될때, 언제든 칠 수 있는 GG지만,

방송경기라는 걸 감안한다면, 자신의 기분이나, 선수들의 기싸움 보다...

우선적으로 팬들의 재미를 빼앗지 말아야 할 거 같습니다.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는 게, 이기는 경기만을 말하는 거라면,

프로답다고 말 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질때도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는 거고...비록 지더라도...

마무리를 잘 하면, 명경기가 되는 거고, 그 순간의 짜릿함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겁니다.


위에 말한 저 두 경기 외에도 맥빠지는 GG가 많았지만,

어째해 볼 도리가 없을때 나오는 GG여서 이해하고 시청했는데,

저 두 경기의 경우는...타이밍이 정말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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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의 전설
06/09/02 07:2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런것까지 팬들이 간섭하면 안될것 같은데요. 선수 고유의 권한을 존중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데로 아쉬울 뿐이죠.
노게잇더블넥
06/09/02 07:28
수정 아이콘
이병민선수의 gg타이밍은 최고죠..-_-b
태엽시계불태
06/09/02 07:55
수정 아이콘
전 최연성 선수의 gg타이밍이 좋아요. 저도 그걸 배워서 항상 상대 병력이 내 본진근처까지 왔을때 gg쳐버려서 건물 하나도 못때리게 할 때도 있고 내가 실컷 공격하다가 안통하면 그냥 gg쳐버려서 져도 진 것 같지가 않더라구요. 정말 최연성선수의 gg타이밍은 존경스럽습니다.
MistyDay
06/09/02 08:20
수정 아이콘
이런걸가지고 '프로답지 않다'고 하면 좀 곤란하죠-_-;
벨로시렙터
06/09/02 09:10
수정 아이콘
누가뭐래도, 러시아위에서의 조용호선수와 박정석선수간의 혈투, 그리고 대규모 디바우어러의 전멸이후의 조용호선수의 gg.. 최고의 타이밍, 최고의 샤우팅 [..]
재벌2세
06/09/02 09:15
수정 아이콘
우리는 옵저버 시선으로 보니까

선수들과는 판단이 조금씩 다를 수가 있겠죠~

전 선수들이 너무 팬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플레이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나킨
06/09/02 09:16
수정 아이콘
/태엽시계불태우자 님

최연성 선수의 GG타이밍을 '존경'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요?
06/09/02 09:25
수정 아이콘
옵저버의 시선과 선수들의 판단이 다르다는 거 압니다. ^^

뭐...어쨌든...재밌는 경기 하겠다, 좋은 경기 하겠다 먼저 말 하는 것은 선수들입니다. 그 재밌고, 멋진 경기에 적절한 gg타이밍이 빠지면, 말이 안되는 것이죠. 이길때는 상대가 gg칠때까지 신나하면서, 막상 자신이 질때는 지는 것 같이 않게 gg치고 나간다...

"허~뭐야~" 란 생각 밖에 안듭니다.

이왕 보는 거 끝까지 재밌게 보면 좋지 않겠습니까? ^^
벨로시렙터
06/09/02 09:26
수정 아이콘
아나킨 // 좋아하면 존경할수도 있죠.. 존경이 무슨 위인분들에게만 하는것인가요 뭐, 하다못해 우리집 개가 옆집 불쌍한 고양이한테 먹을거를 갖다 주는것도 나름 존경스럽습니다.
근데 저놈의 개가, 시베리안 허스키 저리 가라 할정도로 덩치가 커서, 고양이가 보고 경계부터 하는게 문제이긴 하지만...
태바리
06/09/02 09:41
수정 아이콘
나중엔 '질꺼 뻔한데 머하러 경기하냐'란 말도 나오겠군요.
jjangbono
06/09/02 09:53
수정 아이콘
누가 뭐래도 지지타이밍은 이병민 선수가 최고죠 -_-a
Something
06/09/02 09:53
수정 아이콘
글쎄요.....

GG타이밍은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른가 봅니다.
전 어제 이재호 vs 이윤열 경기에서 이재호 선수의 지지 타이미은 가히 예술이라고 표현할만큼 좋은 타이밍에 쳤다고 생각 하거든요.
멀티 다 날라가고 병력차이 많이 나고 더미상 답이 없을때 시간만 끌기보단 깔끔하게 지지친게 오히려 관중들한태는 더 재미 있는 경기로 각인될티니요. 어제의 이재호 vs 이윤열 선수 경기 같은 경우에는 테테전이 무색할 정도로 치고 박는 난전이였기 때문에 엄청 재미 있었습니다.

과연 선수들이 그래도 난 프로야 ! 이러면서 건물 다 터질때 까지 않나간다면 또 까이겠죠.
선수들이야 gg를 치고 싶겠습니다. 그 한경기를 위해서 수백경기를 해 ㅆ을 선수들인데 말이죠..

저도 예전에 mars님처럼 gg타이밍에 의문을 가져본적이 있었습니다.
서지훈 선수 같은 경우에는 너무 이른타이밍에 gg를 치는 경우가 있거든요. 분명히 역전의 씨앗이 보이는데도 말이죠.
단적으로 예를 들면 서지훈 vs 원종서 서바이버에서 디아이 경기..
분명히 먼가 해볼 여지가 있었습에도 불구하고, 아니 전 서지훈선수가 좀 유리하다고 판단했는데 말이죠. 해설자들도 의아해 하는 표정이 역력했었구요.

앞에서 너무 잡소리를 했는데...각설하고....아무튼 GG타이밍 가지고 선수들한테 너무 머라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GG 치는 순간 선수들 얼굴을 보셨습니까...한번에 쌓아두었던게 무너지는듯한 표정 ㅠㅠ
아무튼 GG치는 권한은 선수에게 전적으로 달린것이니 선수를 믿어보는게 어떨까요~
C1_leader
06/09/02 09:57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처럼 빨리치면 왜그렇게 빨리치냐

임요환 선수처럼 끝까지 잘 안차치면 왜이렇게 질질 끄냐..

아쉬울뿐이죠..
뇌공이
06/09/02 10:02
수정 아이콘
gg타이밍은 선수의 판단이죠.
그것까지 간섭한다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선수들이 하는 게임이니까요.
06/09/02 10:11
수정 아이콘
something/ 옳은 말씀입니다...^^ 근데, 건물 다 부술때까지나, 광범위하게 예를 들 것 없이...제가 본문에 쓴 정도의 범위(마지막 공격)까지에 한해서는...적절한 gg타이밍이 나올 것 같습니다. 돌을 잘 던져야죠. 스타크래프트 경기도 이제 연륜이 쌓일때 되지 않았나요? gg타이밍 정도는 선수들도 알겁니다. 정말 도저히 어찌해 볼 수 없는 상황일때의 gg는 팬으로서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리고, 어제 경기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수준높은 테테전이란 말도 공감하구요. 그런 경기였기에...끝이 아쉬웠습니다.

SO1 8강 2경기, 오영종 VS 서지훈 <알포인트> 경기에서의 오영종 선수의 GG타이밍 만큼만 했으면 좋겠어요. 충분히 선수들도 인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미라클신화
06/09/02 10:20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지지타이밍볼때는 정말 눈물날떄도..있죠.. 팬으로써.. 그러나 저는 그래서 임요환선수경기볼떄마다.. 언제나 역전가능성을 남겨두고 있지요^^;

근데 지지타이밍이 좋아야 게임이 좋아보일떄도 있더군요..
조폭블루
06/09/02 10:20
수정 아이콘
감놔라 배놔라
Pride-fc N0-1
06/09/02 10:28
수정 아이콘
역시 피쥐알은 이런게 좀 아쉬운아...//
D.TASADAR
06/09/02 10:39
수정 아이콘
뭐... 팬들 마다 다른 거 아닌가요??

저야 개인적으로 임요환식의 GG타이밍을 좋아합니다.

마지막이라도 싸울 수 있을 때까지 싸우고.. 그것때문에 질 때는 다소 처참하게 질 때도 있지만..

하지만 또 그 때문에 간혹 팬들에게 정말 잊지 못할 역전극을 간혹 보여주잖아요.

그렇기에 반대로 최연성식의 GG타이밍은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그 타이밍도 나름대로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 깔끔하게 GG를 쳐버리면서 심리적으로 자신이 안정감을 찾고, 동시에 훗날 다시 만날지 모를 상대방에게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점에서 프로로서 충분히 행할 수 있는 GG타이밍이며, 팬이 거기에까지 어떻게 하라고 비난 혹은 관여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06/09/02 10:41
수정 아이콘
전 본진 초토화되서 자신이 더 비참해 지기전에

빠른 GG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질질끄는 행동은 이미 기울어진 경기, 고집으로 버티는 걸로밖에 안보이거든요.
물론 이런걸로 역전승도 나오고하지만 요즘 마인드들이 역전잘안당하는 것 같아서 말이죠.

하지만 버티기가 좋게보일때는 상대방 체력 소진시키는 이유로 행할때는 그냥 봅니다. ....but 버티기 하는 자신도 체력소진이 되긴 된다는거~ -_-;;
서정호
06/09/02 10:49
수정 아이콘
간섭이라기 보다는 좀 더 끝까지 싸워주는 모습도 보여주길 바라는 맘에서 이런 글을 남기셨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이 이런 글을 남긴다고 선수들이 무조건 지지 타이밍을 바꾸는 것도 아니구요.
홍승식
06/09/02 10:54
수정 아이콘
당연히 선수들의 gg 선언에 간섭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경기를 보는 팬의 입장에서 이 선수가 돌을 던지는 구나 라는 느낌을 받는 gg가 좋죠.
물론 이를 위해선 이기고 있는 선수의 경기를 끝내겠다는 과감한 의지도 필요하고, 지고 있는 선수가 마지막 불꽃을 피우려는 비장한 각오도 필요합니다.
허저비
06/09/02 10:57
수정 아이콘
팬으로써 이런 요청(투정?) 정도의 글은 충분히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저는 여기에 찬성하지는 않습니다만...그런데 밑에 몇몇 분들이 굉장히 비꼬는 식으로 리플 다시는건 좀 보기 안좋네요...나중엔 무슨무슨 일이 생기겠다느니 감놔라 배놔라 한다느니 하는 리플은 대체 뭔지 -_- 무서워서 어디 글 쓰겠습니까...
06/09/02 10:58
수정 아이콘
패배의 선택은 선수 자신에게 있습니다. 그 판단 또한 선수 자신에게 있습니다. 어떤 분은 이른 GG를 '포기할 때를 아는 신사답고 깔끔한 GG'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고 어떤 분은 늦은 GG를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투지'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선수 고유의 스타일이 묻어있는 부분입니다. 저는 이런 부분을 존중합니다. 서지훈, 최연성의 판단 속에 이루어지는 GG도 좋고 임요환, 이윤열 선수의 끝까지 역전의 빌미를 노리는 늦은 GG도 좋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선수들의 GG는 항상 적절했다는 것입니다. 서지훈 선수나 최연성 선수가 우리가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버티는 것을 저는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역전이 일어나기도 했구요. 선수들은 자신만의 판단의 잣대를 가지고 있고 그 판단은 불패의 투지가 되기도 하고 모욕을 당하지 않으려는 정확하고 신사다운 깔끔함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른 GG는 동족전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특히 테테전이 그렇습니다. 동족전은 가장 역전이 어려운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모십사
06/09/02 11:2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지지타이밍이 예술이냐 아니냐는 전적으로 옵저버의 연출 역량에 달려있다고 보는데요...
무슨 말씀이냐면 바로 언급하신 이윤열 선수와 이재호 선수의 경기를 예로 들자면 이재호 선수가 거듭되는 러쉬가 모두 막히고 좀 정적인 상황에서 패배를 선언해서 어중간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근데 만약 옵저버가 이재호 선수의 움직임이 별로 없자 이윤열 선수의 자원상황(멀티가 몇개인지 찍어주는 것)과 병력 상황을 보여주고 바로 이재호선수의 멀티상황을 딱딱 보여주는 와중에 지지가 나왔더라면 어땠을까요? 시청자나 해설진 입장에서는 이윤열 선수는 이런 상황인데 이재호 선수 방금 그 전투도 밀렸는데 자원도 말라가고 병력도 얼마 안되네... 하는 찰라에 지지가 나오는 타이밍을 보여줄 수도 있었습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선수들이 보는 화면과 시청자 해설진이 보는 화면의 괴리에서 오는 착각으로 인해 지지 타이밍을 시청자 주관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거죠.
물론 정말로 이해가 안되는 지지타이밍을 보여주는 게임들도 있긴 합니다만 대부분의 경기는 옵저버의 능력으로 충분히 커버가 될 만한 것입니다.
김주인
06/09/02 11:32
수정 아이콘
저도 임요환 선수와 이병민 선수, 그리고 최근에는 최연성 선수의 지지타이밍을 아주 좋아합니다.++
아,변은종 선수도 아주 깔끔하시더군요...

임요환 선수 같은 경우는 그에게 이미 지지타이밍 가지고 왈가불가 할 입장이 못되어 좋아하고...^^;;(그러기에는 8.15대첩과 쏘원 4강으로 너무큰
감동을 우리에게줬죠...) 또, 지지를 치더라도..마지막 큰 싸움을 벌인다던가..암튼, 임요환 선수의 지지타이밍은, 적절하고 시청자로서 선수의 최선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왠지 모르게 좋아요....

이병민 선수야..모..두말하면 잔소리죠..
상대를 가장 돋보이게 해주는 그야말로 깔끔한 지지가 아닐지..++

최연성 선수는 예전 서지훈 선수와 마찬가지로..(요즘엔 안그러시는 것 같은데..) 충분히 할만하다거나..전투도 없이..질것 같으면 바로 나오는
뜬금없는 지지타이밍이 있어..쫌 그랬는데, 얼마전부터는, 최선을 다하면서도, 깔끔한 지지타이밍이 나와 좋습니다..++

지지타이밍은 선수의 권한이긴 한데,
솔직히..가끔, ...쫌 뜬금없는 지지 타이밍이 있긴 있어요...

해설자들도...누가 지지쳤는지 모를 경기상황에서의 지지타이밍.....

최근 몇 경기 있었죠...

고런 타이밍은 쫌...조절해야하지 않나는 싶어요.^^
06/09/02 11:44
수정 아이콘
글쎄요....어제같은 경우에는 선수 얼굴 비추고 있는데 GG가 나온 경기가 2경기쯤 있었던 것 같은데요.(안상원vs이병민, 이윤열vs이재호였던가...) 저는 방송의 연출문제가 있다는 느낌을 더 강하게 받았습니다. 경기 이해력이라고 해야할지...얼굴 비추다가 황급히 GG화면이 뜨는 것은 단순 선수들이나 옵저버의 문제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발업까먹은질
06/09/02 12:05
수정 아이콘
gg 는 선수들이 자신이 판단하는 타이밍에 하는거 같은데요..그걸 팬들이 뭐라고 하는건 좀 아닌거같네요.
06/09/02 12:38
수정 아이콘
워3의 GG타이밍은 천편일률적으로 영웅 사망 이후 즉시 나오기 때문에..
이런 연출과 선수들의 생각과 고민같은거 하나도 생각 안해도 되는데 말입니다.

"아~ 데스나이트 잡히고요~~~~~"
"GG!!"

"아~ 아크메이지 마저~~~~"
"아 안되요, 이젠 힘듭니다~"
GG!!

이렇게 말이죠 ^^;;
글루미선데이
06/09/02 13:01
수정 아이콘
수많은 사람들이 선수 경기 보려고 갖은 사연으로 모이겠죠
그게 티비 앞이던 아님 오프던 여튼 그런 사람들에게
유닛 하나라도 가능성 1%라도 있을 때 최선을 다해 싸우고 1초라도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는건
그 선수를 바라보는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 아닐까요?

그래서 전 임요환 선수의 경기종료선언이 마음에 듭니다
06/09/02 13:15
수정 아이콘
본인은 1초라도 더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이미 벌써 다 기운 경기를 일꾼 한 마리 남을 때까지 버티면서 끌고가는건 오히려 관객들을 더 지루하게 할 수도 있죠..
GG타이밍이 빠른 선수도, 느린 선수도 그 나름대로 좋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어우러져서 적절하게 재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GG타이밍은 선수가 판단할 문제이지, 팬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게 강요할 필요가 없는것 같습니다.
흑태자
06/09/02 13:28
수정 아이콘
옵저버가 뭘 잡고 있느냐에 따라서도 느낌이 많이 다르더군요
한국인
06/09/02 13:32
수정 아이콘
gg타이밍은 선수가 판단할 문제이죠
게임에 집중에서 선수가 졌다고 판단하면 그 때 gg를 치는건데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gg타이밍이랑 다르다고 무엇이라고 하면 안되죠
위에 답글에서도 졌다고 생각하면 gg를 쳐야된다고 하는분도 있고
그래도 끝까지 버티다가 gg를 쳐야된다는 분도 있네요
이렇게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른것이라서 자신의 생각을 그렇게
강요??는 아니고 요청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네요
일찍 끝내면 허무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버티면 질질 끈다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거까지 신경쓰면서 프로게이머분들이 게임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네요
목동저그
06/09/02 13:56
수정 아이콘
물론 gg타이밍이 선수 고유의 권한이라는 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좀 쌩뚱맞은 상황에서 나오는 gg(예를 들면 해설자조차도 누가 지지를 친 건지 헷갈리는;;)같은 경우는 조금 맥이 빠지더군요. 이스포츠팬으로서 충분히 논할 수 있는 소재라 생각합니다.
06/09/02 14:04
수정 아이콘
쌩뚱맞은 타이밍이라는건 선수때문이라기 보다 옵저버의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다음™
06/09/02 14:41
수정 아이콘
여담 임니다만;; 이병민선수 지지타이밍이 왜 그런거죠? -_-a
06/09/02 14:51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같은 경우 gg를 빨리치는 선수들을 프로답지않다고 경멸한다고 밝힌적이있죠. 저도 그 관점에 동의합니다
06/09/02 15:02
수정 아이콘
끈질긴 투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깔끔한 패배인정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선수 역시 자신이 1%가능성에 모든 것을 맡기고 덤비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안된다 싶으면 심리적인 안정 등을 위해 빨리 gg를 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거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프로다운 일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모든 선수가 그러는 것은 결국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좋지 못하다고 봅니다. 결국, 선수 개개인의 판단에 맡겨야 할 문제겠죠.
Cerastium
06/09/02 15:32
수정 아이콘
GG 타이밍은 선수들의 고유권한이죠.
한경기를 위해 수십, 수백경기를 준비했을 선수들에게 보기 좋은 GG 타이밍을 바란다는건 너무한 듯 하군요 :)
Better Than You
06/09/02 16:09
수정 아이콘
전 이런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담임이 저한테 넌 공부에 가망 없으니 포기해라 라고 했다고
고등학교 올라갈때 깨끗하게 인문계 포기하고 실업계에 진학하고
이건 너무 빠른 타이밍인가요? 그렇담
대학교 올라갈때 깨끗하게 4년제 포기하고 전문대 진학하고
이건 아직 날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아직은 좀 아쉬운 타이밍인가요?
사회생활할때쯤 깨끗하게 공부하는거 포기하고 장사하는거
이건 어떨까요?
어떤 타이밍이 GG 타이밍일까요?
혹시 제가 비교를 잘 못 했나요?
선수들의 한 경기에 인생을 비교 시킨게 좀 비약인가요?
선수들 한 경기 한 경기에 그들의 인생을 대하는 모습을 느낀건
저 뿐인지 모르겠군요
제 GG 타이밍은 제가 포기했을때입니다
남들의 시선 의견 다 필요 없습니다
제가 포기하는 그 순간이 시합 종료입니다
포기하지 않았다면 아직 게임은 끝나지 않은겁니다
06/09/02 16:38
수정 아이콘
Better Than You// 비약이 심하셨네요. 인생을 중계하진 않죠. 스타를 그렇게까지 심오하게 생각하면서 즐기지 못해서 그런가...지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선수들한테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지는것마저 재미와 연결시킬 수 있는 선수가 큰 선수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허클베리핀
06/09/02 17:52
수정 아이콘
GG 타이밍에 대해 철학을 만들고 이러이러한 GG가 좋다라고
말하시는건 자유지만 타인에게 그걸 주장하기 시작하면 곤란해집니다.

댓글들보면 유저분들마다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GG타이밍이
다 틀린데,

이중에 어느 타이밍이 옳은 것이고, 어느 타이밍이 틀린 것인가요?

글쓴분께서 팬들의 재미를 언급하면서
마지막 병력이 소진될때까지 싸워야 옳은게 아니냐고 하시지만
팬들마다 생각하는 재미가 다 다른걸요.

저는 임요환 스타일의 GG도 좋고, 최연성 스타일의 GG도 좋고,
이병민 스타일의 GG도 좋습니다.
다 좋은게 좋은거다. 라고 말하고 싶은게 아니라 특정한 GG타이밍에서만
재미를 느낄 수 있느냐고 묻고 싶습니다.

저는 어제 이재호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경기 GG타이밍이
아주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빠르다고 할 수도 있지만
게임 전체의 판도를 볼때 적절한 타이밍이었다고 봅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 다른겁니다.

중요한건 각자의 취향 차이로 인정할 수 있는 부분과
취향이 아닌 우열의 개념이 존재하는 부분이냐를 잘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GG타이밍은 분명히 취향의 문제입니다.
한종훈
06/09/02 18:21
수정 아이콘
완전히 게임이 기운 상태에서 gg를 안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겨워 합니다. 이건 당연한 사실이죠. 즉 gg타이밍은 자유지만, '팬들의 재미를 위해서'라면 적절한 gg타이밍은 중요합니다.
예로 들 게임은 많지만, 대표적으로 임요환 선수 vs 도진광 선수의 경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만약 도진광 선수가 캐리어가 다 잡히고도 자기 본진의 건물들이 다 깨질때 까지 gg를 안쳤다면?' .. gg타이밍은 선수의 자유인 건 맞지만, 그렇게 됬다면 팬들이 느끼는 재미와 흥분은 줄어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팀리그 결승 ktf vs sk 4경기에서 김정민 선수와 최연성 선수의 경기에서 최연성 선수의 gg타이밍이 '그 게임 자체'를 바꿔놨다고 생각합니다. 최고로 흥분됬던 게임이었죠.
//'그럼 gg늦게 치면 팬들을 위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안되는 꼬투리는 달지마시길 바랍니다.
06/09/02 18:43
수정 아이콘
재미없다는 얘기야 어떤 스포츠에서도 나올 수 있는거지만 좋은 타이밍에 포기해야한다는 이건 뭐라고 할 수가 없죠. 우리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건 아닐까요? 프로니깐 게임은 재미있고 프로니깐 확실한 타이밍에 지지치고 아쉬움도 프로니깐 계산해서 남기라는건 조금 힘든일이 될거같습니다.
한종훈
06/09/02 20:00
수정 아이콘
Lord 님//글쓴이 분께서 답이 나올 수 없는 문제를 낚시로 던진게 아니라, 빠른 gg타이밍이 아쉽다는 자기 의견을 제대로 쓰신거..죠?
06/09/02 20:33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리플이 직설적이고 조금 막나가는 느낌이네요 수정하겠습니다. 그런데 자기 의견을 내신거지만 이게 논쟁거리가 될까 걱정되어 그리 올렸습니다. 나쁜의미는 아니였어요
오윤구
06/09/03 11:06
수정 아이콘
GG가 선수의 고유권한인건 분명히 맞고, 예술적인 GG타이밍이 존재하는것도 맞지요. 이래라 저래라 할 처지는 아니지만, '되도록이면' 우리 백작님같은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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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44 아쉬운 GG 타이밍... [47] mars7509 06/09/02 7509 0
25342 [World Team]스티브잡스에 대한 중요한게 빠진게... [5] tOsHi4496 06/09/02 449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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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40 [잡담]금요일 밤.. 늦은 밤.. 술한잔하기 좋은 밤 아닌가요?? [6] Solo_me4073 06/09/01 4073 0
25339 흑과 백 [12] 프프끄4663 06/09/01 4663 0
25337 Stanford Commencement Address by Steve Jobs -1- [8] Min_Fan4969 06/09/01 4969 0
25336 약간의 네타]원피스 CP9편이 끝나면 루피 일행들의 현상금은 어떻게 될까요? [37] 바카스6426 06/09/01 6426 0
25335 [World Team]세계가 바라보고 제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1- [14] tOsHi4050 06/09/01 4050 0
25334 스타리그 등장음악에 대해 [15] 카르타고4376 06/09/01 4376 0
25333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곧 시작합니다!! [400] [군][임]6159 06/09/01 6159 0
25332 [설탕의 다른듯 닮은]김동준과 박동희 [24] 설탕가루인형4739 06/09/01 4739 1
25330 개념없는 전문가의 눈으로 바라본 어제 경기... [52] Forgotten_6538 06/09/01 6538 0
25329 해외축구 여름이적시장 마감. [26] Jin's ⓚ4758 06/09/01 4758 0
25328 [World Team]그녀의 첫경험 쓴사람 ^^; [10] tOsHi4517 06/09/01 4517 0
25327 전문가 투표에 대해서 [25] dosirak4078 06/09/01 4078 0
25326 '이현주 캐스터' [29] DeMiaN10378 06/09/01 10378 0
25324 변은종 선수의 프링글스2 리그 첫 승 신고식 축하합니다.^^ [12] 김주인3929 06/09/01 3929 0
25323 YANG..의 맵 시리즈 (14) - Rush [22] Yang5057 06/08/31 5057 0
25322 [MSL 2주차 4경기 리뷰] 단 4 번의 공격과 수없는 방어 [13] 로리매냐4872 06/08/31 4872 0
25321 2006 시즌 하반기 맵별 세부전적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8월 31일자) [12] Nerion4105 06/08/31 4105 0
25320 대장~~~~ 한빛의 대장에서 토스의 대장으로~~~~ [37] 초보랜덤5768 06/08/31 5768 0
25317 #MBC공식맵 '롱기누스' 원작 제작자 "KuKulZa"님과 함께하는 Gentle의 인터뷰# [9] Gentle6398 06/08/31 639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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