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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7/07 14:52:23
Name 초보랜덤
Subject 김준영선수와 KTF의 악연 이번에 끊을수 있을지...
드디어 내일부터 운명의 마지막주차가 시작됩니다. 가장 큰관심이 가는 대목은 역시 누가 살아남고 누가 떨어지느냐 이고 개인적으로는 CJ와 스파키즈 대결에서 마재윤 VS 한동욱의 에이스결정전이 과연 성사될지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그거말고도 또하나 추가시켜드리기 위해 이글을 씁니다. 여러분들이 깜빡하실만한 악연의 관계인데 바로 김준영선수와 KTF의 악연입니다.

물론 악연이라고 해봐야 강민 홍진호 두선수인데 이 KTF의 두선수들 때문에 김준영선수는 한참 치고올라올때 심하게 좌절해서 자신감 상실되면서 지난 하반기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먼저 강민선수와의 악연은 작년 5월 31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바로 2005 프로리그 전기리그 에이스결정전에서의 만남이었죠 당시 네오레퀴엠이었는데 김준영선수가 많이 유리한 상황이었었습니다.

투게이트 질럿푸쉬를 무난히 별피해 없이 막아내고 그후 커세어를 모았는데 공중유닛 방2업후 뮤탈스커지 퀸의 인스네어까지 조합해서 커세어 대군을 싹 잡아버리면서 김준영선수가 질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 조금 시간 주었다가 4스타게이트에서 뿜어져 나온 커세어와 그후 조합된 캐리어 다템에 대역전을 당하게 됩니다.

그전까지 김준영선수가 개인 5연승을 달리고 있었는데 이경기 이후 프로리그 페이스가 급격하게 안좋아지게 됩니다. 반면 강민선수는 이경기부터 시작해서 에이스결정전 9연승이라는 엄청난 신화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최근 이윤열선수가 에이스결정전에서 4연승을 기록하면서 그 신화에 도전중이죠) 그런데 이경기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별로 안계십니다. 왜냐하면 바로 이경기 다음주에 벌어진 박태민선수와의 경기에서 포르테대첩이 터져버리면서 이경기를 기억못하시는분들이 꽤 계십니다. 이경기는 아마도 포르테대첩만 아니었으면 전기리그 최고의 명승부경기로 남았을 경기입니다.

그후 2달뒤... 이번에는 개인리그에서 김준영선수가 잊지못할 패배를 당하게 되죠 바로 홍진호선수와의 815 경기였죠 이경기도 도저히 김준영선수가 질수있을까?? 하는 흐름으로 갔었었는데 홍진호선수의 하이브판단과 김준영선수의 결단력부족이 맞물리면서 대역전패를 당하게 됩니다. 그당시 디파일러 히드라 나오니까 저글링 러커 스포우로 방어하는 참 보기 불가능한 장면을 본것이 많이 생각납니다.

그이후 김준영선수는 스타리그에서 탈락하고 듀얼2라운드도 그나마 5경기에서 탈락하면서 듀얼1라운드로 내려왔지만 거기서 또 탈락하면서 PC방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김준영선수 이젠 부활했지요 그때의 김준영선수가 아니죠 노준동이라는 새로운 엔진과 더불어 한빛의 부동에이스로 다시 부활했습니다. 이번 KTF와 대결에서도 고추가루 부대의 선봉장으로 분명 김준영선수가 활약할텐데 과연 강민선수 혹은 홍진호선수와의 재대결이 성사되서 그때의 악몽을 갚아주면서 고추가루를 제대로 뿌릴수 있을것인지

김준영선수와 강민선수 혹은 홍진호선수와의 재대결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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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ftair~★
06/07/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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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간 대인배 저그 화이링입니다~
06/07/07 15:15
수정 아이콘
김준영, 박태민 선수 모두 에결에서 강민선수한테 즐쿰꾸고 긴 방황을...
강민 선수 입장에서는 김준영선수가 결승에서 쓸 전략을 안 보여주고
이길 수 있을 상대가 아닐텐데......나올 수 있을런지..
06/07/07 15:35
수정 아이콘
하지만 듀얼 1라운드에서 김준영 선수가 라오발에서 박정석 선수를 잡고 듀얼 2라운드로 올라갔었다는거~
06/07/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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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때는 유리해도 뭔가 결단을 잘 못내려서 그런역전이 나왔었는데(그래서 잭윤감독님게 좀 혼났을걸로...) 이제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것을 임요환선수 경기에서 확인하셨겠죠...인터뷰에서도 경기를 읽는능력이 스스로 좋아진것같다고 예기했었구요...
06/07/07 15:59
수정 아이콘
근데 워낙에 마재윤이랑 스타일자체가 비슷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러시아워에서의 테란전은 좀 심하게 비슷하더군요...따라했다고 단정지을수도 없고...그래도 러시아워보다 다소 어려운 815 맵에서 김준영이 마재윤 보다 승률이나 경기내용도 조금 나아보이기는 하네요...
06/07/07 16:02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 저번처럼 팀플로 나올꺼같아요.
개인전 카드로 쓸때는 대플토전이나 대테란전 상대 카드로 나오겠죠. 뻔히 저그나올꺼같은 맵에서는 안나올듯
Peppermint
06/07/07 16:12
수정 아이콘
근데 더 재미있는 것은 강민 선수가 질레트배에서 탈락->듀얼 2패 탈락 후
처음으로 맞붙었던 피씨방 예선 상대가 바로 김준영 선수였다는거죠.

2004. 8. 20. 강민 선수는 시드를 받아 부전승으로 A조 4강에 오른 상태.
상대는 아직까지 방송경기 경험은 커녕 예선 경력도 거의 없던 김준영 선수.
결과는 김준영 2:1 승 (머큐리, 노탤 승/ 레퀴엠 패)

강민 선수가 피씨방 예선으로 떨어진 것도 충격이었는데,
듣도보도 못한 김준영이라는 선수에게 져서 예선탈락을 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온겜에선 탈락했지만 MSL에서는 막 할루시네이션 리콜 사건을 만드는 등 나름 포스가 있었거든요;;)

그러나 김준영 선수는 이후 예선 통과를 하고 방송경기에서도 활약을 하며
과연 강민을 꺾을 만한 선수였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냈지요..^^

강민 선수 역시 김준영 선수에게 패해 피씨방에 잔류한 이후 다시 스타리그에 복귀하는데에 오랜 시간이 걸렸으니
서로 한번씩 주고 받은 셈입니다.
요즘 두 선수의 포스가 모두 부활한 상태이니 대결이 성사된다면 또한번 대단한 경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안 만나길 바랍니다;;;)
한빛짱
06/07/07 16:22
수정 아이콘
대신 듀얼에서 박정석선수 이긴적도 있지 않나요?
My name is J
06/07/07 17:13
수정 아이콘
여튼 김준영 선수- 이번엔 좀 잘해줘요.
제발 다 이겨놓고 엎어지지 말아요..ㅠ.ㅠ
에릭칸토나
06/07/07 17:37
수정 아이콘
잘 할겁니다. 두 팀 모두 멋진 승부!!! (한빛이 이겼음 하는 바람 -_-a)
06/07/07 20:17
수정 아이콘
쌩뚱맞지만 요즘 3대저그 마재윤, 박명수 , 김준영 에 대한 분석글이 함 올라올대가 된듯하네요...
돌은던지지말
06/07/07 21:16
수정 아이콘
근대 왜 김준영선수가 대인배 저그죠? 차렷저그야.... 하도 많이봐서 알겠지만 대인배는 도통 모르겠네요 누가죰 가르쳐주세요
naphtaleneJ
06/07/07 21:30
수정 아이콘
돌은던지지말자님//김준영선수가 전에 지방에서 올라온 팬분께 차비 하시라고 돈 드린거랑 K.swiss관계자분 자녀 돌잔치 갔다가 숙소에 있는 다른 팀원들 생각해서 떡 챙겨온것, 듀얼토너먼트에서 해처리버그로 재경기를 할 수도 있었는데 그냥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것.. 이정도의 일화들이 알려지면서 그런 별명이 붙게 되었습니다.
やらせろ
06/07/07 22:00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 듀얼1라운드 5차전에서 김준영선수에게 졌죠
06/07/07 22:31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대 김준영 선수 경기가 저는 강민 선수대 박태민 선수 경기보다 더 재밌더군요. 그 당시에는 강민선수를 응원했는데, 지금 다시 붙게된다면 김준영선수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김준영 선수 좋은 경기 보여주세요!
그를믿습니다
06/07/07 23:0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박태민 선수도 좀 부활했으면 싶지 말입니다... 어쨌든 저그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Den_Zang
06/07/08 16:37
수정 아이콘
대인배 저그란 닉넴이 왜 붙었는지 궁금해염 ㅎ 여튼 김준영 선수 너무너무 화이3~ (근데 강민 선수도 화이3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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